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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한 총리 주재 중대본 영상회의에 참석한 뒤 한 총리와 함께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어두운 표정으로 현장에 도착한 오 시장은 고개를 숙여 묵념했다. 오 시장은 흰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를 맸고 가슴에는 검은색 리본을 달았다.
오 시장은 방명록에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이후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서울시로 복귀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최소 154명이 압사하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9일 네덜란드 출장 중 이태원 압사 사고 참사 소식에 급히 귀국했다.
30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도착한 오 시장은 즉시 해밀톤 호텔 사고 현장, 순천향대병원을 찾으며 사고 수습에 나섰다.
시청 복귀 후 지하3층 종합상황실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지금은 무엇보다도 사고 수습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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