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 최지성 前 미전실장 소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
급식 몰아주기·이익 보장 등 혐의
  • 등록 2022-09-27 오전 11:11:24

    수정 2022-09-27 오전 11:12:22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찰이 삼성그룹의 급식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최지성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지난 6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삼성 계열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의 미전실을 지휘하던 최 전 실장은 지난 2013년부터 8년간 사내 급식 물량을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주고 높은 이익률을 보장하도록 한 계약구조 변경안을 보고받은 뒤 확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6월 삼성전자(005930)·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009150)·삼성SDI(006400) 등 4개사가 삼성웰스토리에 계열사 급식 물량을 수의 계약을 통해 몰아주는 식으로 부당지원했다며 총 2349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최 전 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공정위는 삼성웰스토리가 이같은 방식으로 엄청난 순이익을 남긴 이후 이익 대부분을 삼성물산(028260)에 배당한 점도 지적했다.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며 삼성물산은 삼성웰스토리를 100% 지배하고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3월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와 성남시 삼성웰스토리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등을 소환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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