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1위 눈앞...매직넘버 6

  • 등록 2022-09-24 오후 9:40:52

    수정 2022-09-24 오후 9:53:43

SSG랜더스 외국인타자 라가레스가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SSG랜더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 랜더스가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홈경기에서 홈런 5방을 앞세워 14-5 대승을 거뒀다.

같은 날 2위 LG트윈스가 한화이글스에 0-2로 패하면서 1위 SSG와 2위 LG의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만약 SSG가 25일 인천 홈경기에서 LG를 이기게 되면 매직 넘버를 4로 줄이면서 정규시즌 1위 확정 초읽기에 접어들게 된다.

SSG는 자녀 출산을 위해 등판 일정을 미룬 로버트 스탁을 대신해 대체 선발로 나온 두산 투수 박신지를 일찌감치 공략했다. 선두타자 한유섬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2회말에만 4점을 뽑은 SSG는 3회말 전의산, 4회말 라가레스의 솔로홈런을 더해 6-1로 달아났다.

두산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두산 김재환의 연타석 솔로포로 2-6으로 따라붙은 뒤 7회초 2사 만루에서 김민혁의 밀어내기 볼넷, 대타 호세 페르난데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더해 5-6,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SG의 막강 타선은 두산의 추격을 더이상 허락하지 않았다. SSG는 7회말 최정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린 뒤 라가레스의 1타점 내야 안타, 최지훈의 3타점 좌선상 2루타 등으로 6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에도 대타 오태곤의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더해 대승을 자축했다.

SSG 선발 이태양은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이태양이 두산을 상대로 선발승을 거둔 것은 무려 5년 4개월 만이었다.

반면 2위 LG트윈스는 최하위 한화이글스에 덜미를 잡혔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1회말 에이스 켈리가 한화 김인환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이 끝까지 승부를 갈랐다.

엿새전 켈리와 맞대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한화 선발 장민재는 이날도 5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잠재우면서 ‘LG 킬러’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켈리는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4패(15승)째를 당했다. LG는 이날 한화 투수진을 상대로 3안타 빈공에 그쳤다. 사사구를 7개나 얻긴 했지만 찬스마다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사실상 ‘5위 결정전’에서 선발 이의리의 6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NC와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5위 KIA는 6위 NC와 격차를 다시 1.5경기 차로 벌렸다.

이날 시즌 9승째를 거둔 이의리는 3회말 진기록을 세웠다. 이의리는 3회말 시작과 함께 제구 난조를 드러내 세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후 박건우, 양의지, 마티니를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잡고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KBO리그 역사상 볼넷 3개를 잇달아 내주고 곧바로 삼진 3개를 연속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한 사례는 1990년 태평양의 최창호에 이어 이의리가 역대 두 번째였다.

키움 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5로 제압하고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키움은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4위 KT위즈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키움 타선 핵심인 이정후(4타점)와 야시엘 푸이그(2타점)가 6타점을 합작했다.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올린 타격 1위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345에서 .348로 끌어 올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4승(8패)째를 거뒀다. 시즌 212탈삼진을 기록한 안우진은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가 보유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5개에 13개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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