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공무원연금, 10월까지 수익률 -4%…전달보다 소폭 개선

전달보다 0.9%p 개선…주식 4%p 상승
지난 10월까지 금융자산 8778억원 감소
3대 연기금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 내는 중
  • 등록 2022-12-07 오후 3:23:11

    수정 2022-12-07 오후 7:47:18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공무원연금의 지난 10월까지 기간평잔 수익률이 마이너스(-) 4%를 기록했다. 올해 내내 가파른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 여파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엿보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공무원연금공단 전경. (사진=공무원연금)
7일 공무원연금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기간평잔 수익률이 -4%로 집계돼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이는 전월인 9월 말 수익률 -4.9%보다는 0.9%포인트(p) 개선된 수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대체투자를 제외한 대부분 자산군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대체투자 9.8% △단기자금(지불준비금) 2.0% △중장기 자산 -5.6% △채권 -9.6% △주식 -14.5% 등 순이다. 이중 주식은 직접·위탁·해외 각각 4.4%p·3%p·4.1%p 오르며 전월 대비 총 4%p가 상승한 반면, 채권은 직접과 위탁 운용에서 각각 0.7%p, 0.5%p 하락하며 총 0.6%p가 떨어졌다. 대체투자는 전월과 같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무원연금의 전체 운용 수익률은 올 상반기 -4.5%를 기록한 이후 △7월 -2.5% △8월 -2.8% △9월 -4.9%로 잠깐 회복세를 보였다가 떨어졌고, 지난 10월 다시 소폭 만회했다.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낸 대체투자는 올 초 1.9%를 시작으로 지난 9월 9.8%까지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그러나 주식은 지난 6월부터 두자릿수 손실률을 내고 있고, 채권도 지난 7월부터 마이너스 폭이 커지고 있어 연말까지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말 기준 공무원연금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8조1055억원이었다. 하지만 시장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지난 1월부터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왔고, 이에 따라 금융자산도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다가 지난 10월 말 기준 7조22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7조8245억원) 대비 5968억원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보다는 8778억원 줄어든 규모다. 자산별로 투자규모를 살펴보면 △채권 2조2945억원 △대체투자 2조1662억원 △주식 1조7170억원 △단기자금 1조500억원 등으로 채권이 대체투자보다 1283억원 더 많았다.

한편, 국내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과 사학연금도 올해 내내 성적이 부진하다. 지난 9월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체 수익률은 -7.06%로 잠정 집계됐다. 기금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89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조6240억원 감소했다. 사학연금의 지난 10월까지 누적 손실액(평잔 기준)도 1조2402억원으로 올 들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누적 평잔수익률 -5.7%를 기록했다. 연기금 모두 대체투자에서 비교적 높은 운용 수익률을 거뒀지만, 연말에 한 번만 공정가치 평가를 하고 있어 연중 수익률에는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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