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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참담한 표정으로 “비통한 심정이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망자의 가족, 친지, 지인, 특히 아들과 딸을 잃은 부모님들에게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지 모르겠다.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는 “장례절차부터 시민과 함께 애도할 수 있도록 장례를 준비하겠다. 다쳐서 치료 중인 사람도 회복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며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다친 사람을 위해 현장에서 애써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서울 시민 이외에 다른 지역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책임을 지냐는 질문에는 “좀 더 논의해봐야겠지만, 서울시가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서울시민 아닌 분들도 도와 드릴 수 있을것”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답변을 마친 후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