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경찰 배치' 발언 논란에…“선동성 주장 안된다는 취지”

31일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서 조문
"경찰 원인 분석 중… 섣부른 예측 안돼"
"경찰 병력 130명으로 예년보다 40% 증원"
  • 등록 2022-10-31 오전 11:47:14

    수정 2022-10-31 오전 11:47:14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핼러윈 사건과 관련해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는 발언에 대해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이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 후 방명록을 쓰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 장관은 31일 오전 10시 24분쯤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한 ‘이번 사고가 행정참사라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지금 경찰에서 한참 사건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앞으로 다신 이런 어떤 대참사 논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섵부른 예측이나 추측 선동성 정치적 주장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것이 과연 경찰의 병력 부족으로 인한 사고였는지 아니면 근본적으로 우리가 집회나 어떤 모임에 있어서 시정해야 될 것이 있는지 보다 깊게 연구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장관은 “경찰 병력 배치가 문제의 원인이었는지에 의문이 있다”며 재차 의견을 밝혔다.

그는 “역대 5~6년간에 핼러윈데이 운집했던 인원·규모에 대해서 동원됐던 경찰이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예년에는 10만에서 적게는 8만명이 모였는데 이번에는 13만 정도로 30%정도 늘었다. 경찰 병력은 50~80명에서 이번에는 130명으로 40%증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마치고 연 긴급 브리핑에서 “예년의 경우 물론 코로나가 풀리는 상황이 있었지만 그전과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모였던 것은 아니었다”며 “통상과 달리 (경찰을)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걸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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