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19일 유엔 가입 표결…美 거부권 행사할 듯

알제리 제출, 팔레스타인 유엔 가입 초안 표결
찬성표 최소 9표 나와야…미·러 등 주요국 거부권 없어야
美, 독립 국가 수립은 당사국 간 직접 협상해야
  • 등록 2024-04-18 오후 2:40:33

    수정 2024-04-18 오후 2:40:3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6개월이 넘은 가운데 팔레스타인이 유엔 정식 가입을 재추진한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AFP)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유엔 안보리는 19일 오후 3시 알제리가 제출한 결의안 초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초안에는 19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 총회에 팔레스타인을 유엔 회원국으로 인정하라고 권고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최소 9표의 찬성표가 필요하고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의 거부권 행사가 없어야 한다. 결의안은 최대 13개 안보리 이사국의 지지를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수립은 유엔이 아닌 당사국 간의 직접 협상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안보리에서 결의안을 채택한다고 해서 반드시 두 국가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은 2011년 지원서를 제출했으나 유엔 가입이 불발됐다. 현재 비회원 관찰국(옵서버) 국가다. 이는 2012년 유엔 총회에서 국가 지위를 사실상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다만 유엔 정식 회원국이 되려면 안보리의 승인을 받고 그 후 총회에서 최소한 재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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