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북한, 핵우산 보유…러시아에 지원 요청 없어"

"러, 국가 존립 위협받으면 핵 무기 사용"
"미, 우크라 파병은 침입 간주"
  • 등록 2024-03-13 오후 2:03:46

    수정 2024-03-13 오후 2:03:4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국가 존립이 위협받으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 핵과 관련해선 지원 요청이 없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TV 방송 로시야 1 등 국영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자체적인 핵우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핵과 관련해 어떤 도움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권을 위협할 경우 핵무기 사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군사 기술적 관점에서 핵전쟁에 당연히 준비돼 있다”면서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배치할 경우 이를 침입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이 핵실험을 한다면 우리도 그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5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은 당선이 확실시 된다. 러시아는 지난 2021년 헌법 개정으로 대통령의 임기 제한이 변경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임기는 6년이나 추가돼 최소 2030년까지 집권하게 된다.

푸틴의 국정 지지율은 80%에 육박한다. 러시아 국영여론조사기관(WCIOM)이 지난 1월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78.9%가 푸틴의 국정수행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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