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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년간 대통령과 사절단과 함께 많은 나라를 다녔다”며 “이렇게 힘들게 다니는데 괜히 기업인들 끌고 다니는 것처럼 폄하할 때는 마음이 답답하다”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최근 한·스페인 경제협력위원장 자격으로 스페인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영국에서의 다자회담을 끝내고 온 대통령과 수행단의 얼굴이 고단해 보였는데 스페인 기업인들이 우리 대통령을 둘러싸고 계속 이야기를 했다”며 “만찬이 열 시 반이 넘어 겨우 끝났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스페인 왕궁을 과거 노무현 대통령 이후 4명의 대통령과 함께 방문해온 바 있다. 박 회장은 “반세기 조금 넘는 시간에 번영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당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