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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당과 정부는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캐시백은 비교 시점보다 증가한 카드 사용액의 일정 비율을 카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안이다. 카드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현금을 돌려주는 것과 다름없다.
여당은 2분기보다 늘어난 3분기 카드 사용액을 기준으로 고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3분기 카드 사용액이 2분기보다 많을 경우 늘어난 카드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2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100만원이었던 대상자가 3분기 신용카드로 400만원을 쓴다면, 늘어난 사용액 300만원의 10%인 30만원을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반면 2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500만원인 사용자가 3분기 1000만원을 결제해도 캐시백 금액은 30만원으로 제한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223조8000억원, 52억건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5조8000억원·50억4000만건)과 비교하면 각각 8.7%, 3.3% 증가한 수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캐시백 비율은 전체 추경 규모에 연동해 고려해야 하는 만큼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상한선을 두는 것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