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협금융도, 잇단 호실적…"대출 늘고 부실 줄고"

우리금융, 3Q 누적 2.2조 순익...최대 실적
농협금융, 3Q 누적 1.8조...작년 연순익 넘어
  • 등록 2021-10-25 오후 5:23:40

    수정 2021-11-24 오후 5:34:5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금융과 농협금융이 금융권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금융은 3분기 분기만에 2조2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농협금융도 3분기만에 1조8000억원의 순이익으로 지난해 한해 순익을 넘어섰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루 성장한 데다 별다른 부실이 발생하지 않은 덕분이다.

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77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지주사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 19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7% 불어났다.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6조 18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증가로 수익구조가 개선되며 5조 885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7.2% 증가한 1조 919억원을 시현했다. 자회사 편입 효과뿐만 아니라 CIB(기업금융 중심 투자은행) 역량 강화에 따른 IB(투자은행) 부분 손익과 신탁 관련 수수료 등 핵심 수수료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우리금융은 같은 기간 고정이하 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4%로 안정적으로 자산 건전성을 관리했다.

이날 농협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5428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농업지원사업비 제외)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9% 증가한 1조8247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만에 지난해 당기순이익(1조7359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농협금융 역시 이자이익과 비자이익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자이익은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 및 대출자산의 성장에 힙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6조 3134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도 1조 5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었고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이 33.6% 불어났다. 같은기간은 농협금융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37%, 대손충당금적립률 176.30%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1조 98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동기 대비 71.5% 늘어난 실적이다. 농협은행은 당기순이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9% 불어난 1조 237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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