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2일 만에 부산 찾아 "새로 출발하는 '심기일전' 마음"

"부산이 선택해주지 않으면 대한민국 지키겠나"
與이성권 "부산 18개 의석 전체에 힘 모아달라"
  • 등록 2024-03-26 오후 8:00:11

    수정 2024-03-26 오후 8:00:11

[부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부산 사하구를 찾아 “부산이 저희를 선택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대한민국을 지키겠는가”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유세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 사하구의 신평역을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다시 부산에 왔다. 오늘부터 부산이 새로 출발한다는 그런 심기일전의 마음을 가지고 다시 모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이 부산을 찾은 것은 이달 14일 북구갑, 사하갑을 찾은 이후 12일 만이다. 한 위원장은 “부산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이 필요하다. 부산을 위해 정말 열심히 할 거다.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잘하겠다. 저희를 선택해달라”면서 거듭 지지를 요청했다.

부산 지역 후보 소개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부산 사하갑 후보로 4·10 총선에 출마하는 이성권 후보는 지지자를 향해 “범죄인이 대거 있는 정당의 대표 민주당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조국신당에게 의회 권력을 뺏기게 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그는 “부산 선거구 18개 의석 전체를 국민의힘에 꼭 힘을 모아달라. 한 위원장 말씀한 것처럼 부산의 미래를 책임지고 부산에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 방문에 앞서 부산 사하구를 구도심 지역과 공업시설이 많아 지역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 가치 상승 및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사하구갑에는 이성권 후보, 사하구을엔 조경태 후보가 국민의힘 출마자로 나선다. 국민의힘은 “이들이 정부 여당과 함께 강력한 추진력으로 사하구의 숙원사업을 해결해나갈 경험이 있다”고 자부했다.

한 위원장이 PK(부산·울산·경남) 격전지 중 한 곳인 부산 낙동강벨트를 잇따라 찾은 것은 지역내 보수세가 예전같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KBS부산·국제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각 지역구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실시한 결과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 지지율이 민주당 후보들과 오차범위 안팎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사하갑은 최인호 민주당 후보가 50%를 얻어 이성권 후보(39%)보다 11%포인트 앞선 지지율을 보였다.

여권의 텃밭이라고 알려진 부산 해운대갑 지역에서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후보,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43%, 39%로 4%포인트 차이 지지율을 보였다. 부산 북갑의 경우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3%로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36%)를 17%포인트 앞섰다.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와 배재정 민주당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부산 사상에서는 김 후보와 배 후보가 각각 39%, 43%를 얻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KBS부산·국제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북구갑·부산 남·부산 사상·부산 사하갑·부산 해운대갑·경남 양산을 유권자 각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