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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국판 CES(소비자가전전시회)’인 ‘한국전자IT산업융합전시회’에 참석해 CES에 출품됐던 우리 기업의 모션인지 스마트밴드 시연을 보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시회에서 이달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공개됐던 첨단 VR 기기, 로봇 등을 직접 살펴봤다.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스타트업 키네틱랩의 모션인지 스마트밴드 시연을 봤다. 스마트밴드를 착용하면 모션을 인지해 케이팝 댄스 퍼포먼스 게임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트와이스의 노래에 맞춰 게임이 진행되는 모습을 본 문 대통령은 “경쟁도 할 수 있군요”라고 신기해하며 “CES에서는 평가가 어땠나”고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스타트업 외 네이버랩스, SKT,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4곳도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양팔로봇을 보고 “네이버가 언제 이런것까지 했나”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네이버는 이번에 CES에 처음 참석했나”고 묻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번 CES에 처음 참석해 이노베이션 어워드 4개를 수상했다.
한편 CES에서 공개됐던 우리 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정말 보시면 깜짝 놀랄만한, 상상을 뛰어넘는 그런 아주 대단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많다”며 “국민들께서도 직접 그런 혁신 제품들을 보시고, 우리의 혁신이 어디까지 와있나 이렇게 또 세계 수준과 비교해보는 그런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