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앞두고 확진자 또 급증…내일 2000명 넘을수도

26일 오후 6시 기준 1631명…전날 비해 650명↑
방역완화 앞두고 초비상…집단감염 확산 우려
  • 등록 2021-10-26 오후 7:32:16

    수정 2021-10-26 오후 7:32:16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를 앞두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재차 급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오늘 자정까지 대규모 집단감염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내일 재차 20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3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확진자 수(981명)와 비교하면 650명이 많은 수준이며, 지난주 같은 요일(1273명)에 비해서는 358명이 늘었다. 이미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1266명)을 넘어선 수준이다.

앞으로 남은 6시간 동안 확진자가 급증하면 내일 오전에 발표될 확진자 수는 적게는 1800~1900명대 안팎이 나올 전망이다. 돌발적인 대규모 집단감염이 파악될 경우 다시 20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320명(80.9%), 비수도권에서 311명(19.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634명, 경기 579명, 인천 107명, 충남 58명, 경북 42명, 부산 40명, 대구·경남 각 39명, 충북 26명, 강원·전북 각 17명, 대전 11명, 제주 7명, 전남 6명, 광주 5명, 울산 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오늘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800∼19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571명→1441명→1439명→1508명→1423명→1190명→1266명이다. 일평균 약 1405명 수준이다

한편 11월 1일부터 전환하는 방역완화는 크게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각 개편 단계는 기본 4주, 평가 2주 등 기본 6주가 소요된다. 방역상황에 큰 문제가 오지 않는다면 12월 13일에 2차 개편, 내년 1월 24일에 3차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중이용시설 규제와 관련해 1단계부터 고위험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구체적으로 전파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PC방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전면 풀리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인원과 취식 제한를 받지 않는 등 인센티브를 적용 받는다. 현재 수도권 8인, 비수도권 10인까지인 사적모임 인원제한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2차 개편 모두 10인까지로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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