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3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확진자 수(981명)와 비교하면 650명이 많은 수준이며, 지난주 같은 요일(1273명)에 비해서는 358명이 늘었다. 이미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1266명)을 넘어선 수준이다.
앞으로 남은 6시간 동안 확진자가 급증하면 내일 오전에 발표될 확진자 수는 적게는 1800~1900명대 안팎이 나올 전망이다. 돌발적인 대규모 집단감염이 파악될 경우 다시 20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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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800∼19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월 1일부터 전환하는 방역완화는 크게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각 개편 단계는 기본 4주, 평가 2주 등 기본 6주가 소요된다. 방역상황에 큰 문제가 오지 않는다면 12월 13일에 2차 개편, 내년 1월 24일에 3차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중이용시설 규제와 관련해 1단계부터 고위험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구체적으로 전파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PC방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전면 풀리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인원과 취식 제한를 받지 않는 등 인센티브를 적용 받는다. 현재 수도권 8인, 비수도권 10인까지인 사적모임 인원제한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2차 개편 모두 10인까지로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