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공격한 이재명에 "지지층 있는게 신기"

"CCTV 설치 반대가 특권소수층 옹호?…실소 금할 수 없어"
  • 등록 2021-06-16 오후 5:46:48

    수정 2021-06-16 오후 5:46:48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직격했다.

홍 의원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렇게 막무가내로 정치해도 지지층이 있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라며 이 지사를 질타한 것.

홍 의원의 이번 발언은 이 지사가 수술실 CCTV 도입과 관련해 유보 입장을 밝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한 것으로부터 출발했다.

그는 “수술실 CCTV 설치를 반대한다고 특권소수층 옹호라고 공격하는 이재명 지사를 보고 그 무대포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그러면 과거 테러방지법을 반대한 민주당은 테러옹호당이었나”라며 “물론 의료과실 소송에서 과실 입증이 쉽지 않아 고육지계인줄 안다. 다만 모든 의사를 범죄인시 하고 감시 대상으로만 취급한다면 중환자에 대한 수술 기피와 그로 인한 환자의 생명권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의료과실 문제는 입증책임의 전환으로 해결하면 된다”며 “임대차 3법을 무대책으로 통과 시켜 놓고 벌어진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잊었나. 참 어이없는 의료 표퓰리즘이다. 저렇게 막무가내로 정치해도 지지층이 있는걸 보면 참 신기하다”고 일갈했다.

앞서 이 대표도 홍 의원과 같은 논리로 이 지사에 반박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SNS에 “테러방지법에 반대한 민주당을 향해 ‘그럼 테러를 옹호하는 거냐’라 말한다면 바보 같은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수술실 CCTV 설치에 신중하자는데 ‘불법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라 받아친다면 그건 정치의 희화화나 다름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 지사는 수술실 CCTV 설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과 이 대표가 수술실 CCTV 설치법 처리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자 “이 대표의 당선으로 할 일은 하는 정치를 기대해온 시민들 바람과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답변”이라며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왔던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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