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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지사는 당내 경선 연기와 방식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가짜 약장수가 가짜 약을 팔던 시대가 있었으나 이제 그런 식으로 약을 팔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이왕 이렇게 된거 초선 모임에서 주장했던 내용으로 약을 팔겠다”며 ‘경선룰’ 변경을 주장했다.
윤 의원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우승자 뿐만 아니라 탈락한 패자들까지 ‘스타’의 반열에 오른다”며 “후보자 스토리 텔링과 팀플레이를 통한 협업의 경험, 그리고 성공과 실패를 쌓아가면서 시청자(국민)와 후보자들은 끈끈한 감성적 연대를 갖게 되고 데스 매치 방식으로 한 사람씩 탈락할 때 탈락자에게 서포트라이트가 집중이 되면서 ‘승리한 패자’의 모습을 그려주면 특정 후보가 아닌 민주당 전체에 대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 했다.
윤 의원은 오디션 형태의 경선의 최대 장점으로 ‘역동성’을 꼽았다. 그는 “당원들의 투표와 실시간 시청자 투표가 합산되어 라운드별 탈락자가 나올 때 국민들은 그 역동성에 몰입감을 느낄 것”이라며 “예선과 본선 기획을 달리한다면 더더욱 폭발력이 있을 것”이라 했다.
이어 “지금의 경선 방식은 평탄한 패배의 길”이라며 “당내 경선기획단에서 진지하게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