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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딜 이어진 K뷰티 인기 여전…개점휴업 이커머스는 찬바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K뷰티, 환경, 인프라, 바이오, 헬스케어’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목하는 업종이다. 이 중에서도 K뷰티에 대한 관심은 독보적이다. 지난해 화장품과 미용의료기기 기업 M&A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이같은 기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높다. 특히 몸값을 높인 대어급 뷰티 기업들 거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환경·인프라, 바이오·헬스케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반대 업종도 있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11번가 등 유통(이커머스) 기업들은 오랜 기간 새 주인을 찾고 있지만 뚜렷한 원매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금융사 M&A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기업가치가 급감한 플랫폼 기업들 역시 신규 투자 유치와 경영권 매각 모두 난항을 겪으며 혹한기를 극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몸값 높이는 K뷰티…올해 전망도 맑음올해 첫 K뷰티 M&A의 포문은 ‘마녀공장’이 개시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지난 3일 마녀공장 운영사 엘앤피코스메틱이 보유한 지분 51.87%를 1900억원에 인수했다. 마녀공장의 지분가치는 약 3700억원으로 평가됐다. 인수일 시가총액(2508억원) 대비 48%가 넘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마녀공장은 2012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사로 스킨케어 브랜드 ‘ma:nyo’를 필두로 ‘아워 비건’ ‘바닐라 부티크’ ‘노머시’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이뤄진 화장품 M&A는 총 15건이다. 최근 10년 새 가장 많은 규모다. SNS에서 입소문을 탄 인디 브랜드에서 다수의 중대형 브랜드를 거느린 화장품 운영사까지 폭넓은 경영권 거래가 이어졌다. 국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는 지난달 프랑스 1위 화장품 기업 로레알 품에 안겼다. 닥터지 운영사인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03년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가 설립한 더마코스메틱 전문 제조사다. 국내 대기업 중에선 △신세계인터내셔날(어뮤즈) △LG생활건강(더크렘샵·힌스) △아모레퍼시픽(타타하퍼·코스알엑스) 등이 중소형 브랜드 인수를 단행했다. 구다이글로벌의 크레이버 인수(2400억원) 및 티르티르 인수(1500억원), 모건스탠리PE의 스킨이데아 인수(1000억원) 등도 눈에 띄었다. 올해 기대되는 M&A로는 서린컴퍼니가 꼽힌다. 작년 말 CVC캐피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가로는 8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미용 기기 슈링크로 유명한 클래시스도 잠재 매물로 거론된다.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60.84%를 매각하기 위해 원매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2022년 1월 해당 지분을 6700억원에 인수했는데, 현재 지분가치가 1조9000억원까지 상승해 3배 이상의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 ‘M&A 대세’ 환경·인프라…바이오·헬스케어도 훈풍조단위 딜이 연달아 나온 환경·인프라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도 지난해에 이어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에코비트·KJ환경·제이엔텍(폐기물) △SK스페셜티·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특수가스) △지오영(의약품 유통) △제이시스메디칼(헬스케어) 등의 주인이 바뀌었다. 이 가운데 SK스페셜티(2조7000억원), 에코비트(2조700억원), 지오영(2조원) 등은 2조원 이상의 대형 거래로 기록됐다. 올해 잠재 매물로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가 꼽힌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지난해 매각 작업을 진행했으나 현재는 잠정 중단한 상태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몸값은 4조~5조원이다. 지난해 진행된 예비입찰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브룩필드, 칼라일, 스톤피크, MBK파트너스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대형 사모펀드들이 참전한 만큼 재매각을 추진한다면 흥행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선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 매각이 진행 중이다. 칼라일, KKR, 블랙스톤 등 글로벌 사모펀드 3~4곳이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 중인 가운데 올해 상반기 내 인수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기업가치는 6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해외 사모펀드들이 가격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점도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 파리 날리는 유통 M&A…투자 매력 더 떨어져유통 M&A는 올해도 혹한기가 예상된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의 독주를 막기 위해 신세계(지마켓)와 알리가 동맹을 맺는 등 격변이 진행 중이다. 사실상 쿠팡과 알리의 양강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11번가 등 기존에 매물로 나온 기업들의 투자 매력도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지난해 6월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원매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원하는 기업가치는 7000억~8000억원대로, 높은 가격이 매각 걸림돌이라는 평가다. 11번가는 매각 희망가를 5000억원대로 낮췄지만 여전히 원매자를 찾지 못 하는 상황이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기업회생에 돌입한 티몬과 위메프도 2월 내 M&A를 성사시켜야 한다. 티메프 측에 따르면 현재 중국 중핵그룹과 국내 기업 2곳 등 3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해 인수를 검토 중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공개 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 ‘AI’폰이 단돈 50만원…한국 상륙한 샤오미(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가성비 전자제품의 대명사인 중국 샤오미가 한국시장 공식 진출을 선언했다. 그동안 총판으로 스마트폰과 로봇청소기 등 전자제품을 팔았던 샤오미는 한국지사 설립을 통해 국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법인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5년간 한국에서도 50만명 이상의 샤오미 팬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운영됐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현지화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팬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품과 서비스, AS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설립 이유를 밝혔다.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지사장이 발표를 하고있다(사진=샤오미코리아)◇“AI로 영상제작 손쉽게” 50만원대 ‘AI폰’ 샤오미 14T 출시샤오미코리아는 이날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샤오미 14T와 가성비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를 공개했다.샤오미 14T는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3년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한 스마트폰이다. 차세대 라이카 주미룩스 모바일 광학 렌즈를 탑재한 샤오미 14T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고, 5000만 화소 성능을 제공한다.14T는 구글의 ‘제미나이’와 ‘서클 투 서치’ 등 AI 기능을 탑재해 직관적인 기기 제어와 정보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자체 ‘어드밴스드 AI’ 기술로 실시간 통역, AI 레코더, AI 필름 등 차별화된 AI 기능을 선보인다. 사진첩에서는 AI 필름 기능을 통해 영상을 자동 편집 후 숏폼 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AI 이미지 편집기능은 이미지를 확장하거나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할 수 있고, AI 포트레이트로 독특한 인물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샤오미는 14T 가격을 59만원대로 책정하면서 AI폰 시장에서 삼성·애플 사이의 틈새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자사몰, 쿠팡, 네이버쇼핑 등을 통해 자급제로 판매하고,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출시도 협의할 예정이다.가성비 모델인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도 공개했다. 39만원에 시작하는 이 제품은 국내 통신 3사와 협력해서 판매하는 덕분에 공시지원금과 약정 할인을 받을 수 있다.이외 299만 원대의 100인치 TV인 ‘TV Max 100’와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5’,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 6 라이트’, 로봇청소기 ‘X20 Max’ 등도 소개했다. 레드미 워치5의 경우 1회 충전에 무려 24일까지 쓸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기차는 향후 3년간 중국 사업에만 집중한다고 밝혔다.키코 송 샤오미 동아시아 마케팅 총괄이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샤오미코리아 법인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소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샤오미코리아)◇“서비스 향상 집중...오프라인 매장도 준비 중”샤오미코리아는 오프라인 매장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순차적으로 만들어 소비자 경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출시할 샤오미 15 등 최신 스마트폰도 과거보다 빠르게 한국에 출시할 전망이다.우 사장은 “사용자가 샤오미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첫 오프라인 매장의 위치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 매장은 제품 체험부터 구매, AS(애프터서비스)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가성비와 AS로 무장한 샤오미라도 ‘외산폰의 무덤’인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국내 점유율은 삼성(80%), 애플(19%)이 99%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30만원대 ‘갤럭시 A16 LTE’를 출시하며 저가폰 시장 점유율도 지키고 있다.국내 통신사 관계자는 “샤오미는 자급제폰이나 알뜰폰 유저를 중심으로, 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됐다”며 “중국폰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샤오미가)직접 진출한만큼 기대감을 가지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구글 MS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 총출동"…'하노버산업박람회' 3월 개최
- 하노버 산업박람회 주최사 도이치메세의 바실리오 트리안타필로스(Basilios Triantafillos) 글로벌 이사는 1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하노버 산업박람회)[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다양한 레벨의 의사 결정권자를 서로 이어주는 네트워킹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하노버 산업박람회 주최사 도이치메세의 바실리오 트리안타필로스(Basilios Triantafillos) 글로벌 이사는 1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한 ‘하노버 산업박람회’ 기자 간담회에서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는 생산 관리자부터 회사 대표까지 각자 역할에 맞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유럽 대표 산업 박람회 중 하나인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올해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 매년 약 5000개 기업이 참여하고 13만 명이 방문하는 행사로 올해는 ‘산업 변혁·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에너지, 기계공학, 전기 및 디지털 산업 분야의 신기술을 선보인다. 참가 기업에는 보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멘스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은 물론, 백호프, 훼스토, 하팅, ifm, 랍, 피닉스 컨택트, 리탈, 셰플러, SEW와 같은 중소, 중견 규모의 기술 선도기업도 포함된다. 한국에서는 9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매년 코트라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주관으로 한국 공동관을 구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경상남도, 창원시, 신용보증기금 지원사격에 나섰다. 2024 하노버 산업박람회 현장 (사진=하노버 산업박람회)올해는 정치계 인사의 참여를 확대했다. 트리안타필로스 이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기업 운영은 정치적 환경에 크게 좌우된다”며 “올해는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는 정치인을 초대해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정치인이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매년 파트너 국가를 선정하는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올해 주빈국으로 캐나다를 선정했다. 캐나다는 올해 작년 83개에 비해 2.6배 증가한 220개 기업 참가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으로, 모든 G7 국가와 무역협정을 체결한 유일한 국가이다. 제조업과 에너지 공급업은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10.5%를 차지한다. 트리안타필로스 이사는 “청정 기술,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캐나다는 디지털화와 산업 전환에 집중하는 행사의 취지와 완벽히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2024 하노버 산업박람회 현장 (사진=하노버 산업박람회)‘헤르메스 어워드’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도 당부했다. 도이치메세가 박람회와 동시에 여는 헤르메스 어워드는 이달 31일까지 출품 신청을 받아 3월 30일 수상자를 발표한다.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는 베티나 스타크-바칭거(Bettina Stark-Watzinger) 독일 교육연구부 장관이 시상자로 참여한다. 2025년 하노버산업박람회 전시 분야는 △스마트 제조 △디지털 생태계 △산업 에너지 △유공압 기술 △엔지니어링 부품 및 솔루션 △미래 기술 △국제 무역 및 투자 등이 있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1600여 명 국내외 연사가 참여하는 콘퍼런스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 샤오미, 구글 제미나이 탑재 ‘샤오미 14T’ 출시...韓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글로벌 IT 기업 샤오미코리아는 법인 설립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조니우 샤오미코리아 지사장이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샤오미는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 △보증된 서비스라는 가치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조니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지난 15년간 한국에서도 51만5000명 이상의 팬커뮤니가 자발적으로 운영됐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현지화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팬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품과 서비스, AS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샤오미는 이번 간담회에서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샤오미 14T’와 내구성을 강화한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2종을 선보였다. TV 제품군으로는 4K UHD 해상도와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TV A 시리즈’부터 최대 100인치 대화면의 ‘TV Max 100’까지 전체 라인업을 준비했다. 웨어러블 기기로는 2.0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탑재한 ‘레드미 워치 5’, 40dB 노이즈 캔슬링의 ‘레드미 버즈 6 라이트’, 초슬림 베젤의 ‘샤오미 스마트 밴드 9 프로’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2년만에 출시되는 보조배터리 4종과 8000Pa 흡입력의 ‘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Max’도 함께 선보였다.‘샤오미 14T’는 라이카와 3년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차세대 라이카 주미룩스(Summilux) 모바일 광학 렌즈는 비구면 고투과율 설계와 렌즈 가장자리 잉크 코팅 기술로 탁월한 사진 품질을 구현한다. AI 기술도 대거 탑재되어 구글의 ‘제미나이’와 ‘서클 투 서치’를 통해 직관적인 기기 제어와 정보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자체 ‘어드밴스드 AI(Advanced AI)’ 기술로 실시간 통역, AI 레코더, AI 필름 등 차별화된 AI 기능을 선보인다. 가격은 12GB+256GB 모델이 59만9800원, 12GB+512GB 모델이 64만9800원이며, 32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혜택(유튜브 프리미엄, Google One 스토리지 100GB, Spotify 프리미엄, 무상 액정 교체)을 함께 제공한다.‘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4억 2천만대를 돌파한 중급기 강자 레드미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200MP 프로급 AI 카메라와 혁신적인 올스타 아머(All-Star Armor) 내구성을 갖춰 플래그십 수준의 기술을 중급기 가격대에 제공한다. 특히 0.8mm 두께의 메인보드, 4코너 내부 강화, 고강도 알루미늄 복합 프레임, 충격 흡수 폼으로 구성된 올스타 아머 구조와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2, IP68 등급 방수·방진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라벤더 퍼플, 미드나이트 블랙, 코랄 그린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8GB+256GB 모델은 39만9300원, 12GB+512GB 모델은 49만9400원에 제공된다. 또한 25만원 상당의 보증 혜택과 함께 첫 판매 기간 동안 1회 무료 화면 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레드미 워치 5’는 샤오미 스마트워치 중 가장 큰 2.0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2mm 초슬림 베젤로 82%의 화면 대 본체 비율을 구현했으며, 최대 1500니트 밝기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과 회전 크라운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감성을 더했으며, 내부로 깊게 배치된 크라운으로 오작동도 방지했다.‘레드미 버즈 6 라이트’는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추고도 파격적인 가격을 실현한 무선 이어폰이다. 12.4mm 티타늄 다이내믹 드라이버로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며, 최대 40dB의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으로 시끄러운 기차나 번잡한 거리에서도 효과적으로 소음을 차단한다. 또한, Xiaomi Earbuds 앱을 통해 4가지 EQ 설정 및 맞춤화 옵션을 제공하여 사용자 취향에 맞는 청취 경험을 선사한다. 듀얼 마이크 노이즈 감소 기능으로 선명한 통화 품질을 제공하며, 최대 38시간의 배터리 수명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10분 고속 충전으로 2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해 실용성을 높였다. 블랙, 화이트,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만4800원이다.샤오미는 보안도 강조했다. 샤오미의 하이퍼OS는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해 3중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독립 보안 마이크로커널 기반의 ‘TEE’ 시스템은 개인 앨범, 생체 인증,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하드웨어 레벨에서 완벽하게 격리해 보호한다. 이후 클라우드 데이터는 업로드 전 통합 비식별화 처리를 거쳐 개인정보를 제거하고, 구글의 기밀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게 보관된다. 또한 해외 서버를 유럽과 싱가포르에만 두어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고, 중국 서버와 완전히 분리 운영한다.
- [단독]에스디바이오센서-유엑스엔 갈등 봉합...CGM 상용화 힘 받는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 유엑스엔간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기상환을 둘러싸고 벌이던 갈등이 봉합됐다. 소송으로 이어졌던 양사의 다툼이 조기에 종식되면서 유엑스엔의 세계 첫 백금 기반 연속혈당기 측정기(CGM) 상용화도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에스디, RCPS 전량 보통주 전환·유엑스엔 BW 75% 원리금 지금14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보유한 유엑스엔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102만 2495주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하기로 했다. 유엑스엔은 이번 결정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재무회계기준(IFRS) 상 부채로 계상됐던 200억원이 자본 계정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유엑스엔은 에스디바이오센서에 BW 계약에 따른 조기상환금 75%를 원리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잔여 BW 25%에 대해서는 1주당 2만 1735원으로 고정하고 향후 3년간 조기상환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양사가 각각 한발씩 물러선 셈이다. 이 덕분에 양사의 불확실성을 키웠던 법적 분쟁도 모두 종식된다. 앞서 2021년 9월 글로벌 진단키트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속혈당기 측정기(CGM) 개발업체 유엑스엔에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RCPS 200억원, BW 180억원, 워런트 20억원어치를 취득하는 투자였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중심으로 한 수익구조를 당뇨 관련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AGMS는 국내외를 망라해 유일하게 효소 대신 나노다공성(국제학술명칭: 메조포러스) 백금 촉매를 적용한 CGM이다. 효소 기반 CGM 대비 센서 수명, 신뢰성, 양산성 등에서 우위를 보인다. 글로벌 CGM 시장은 2023년 약 89억 달러(약 13조원)에서 연평균 16.5% 성장해 2028년 약 189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당시 유엑스엔 투자에 나선 이유였다. 이 덕분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게 됐고, 유엑스엔은 보다 경쟁력 있는 AGMS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양사는 BW의 상환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며, 결국 소송전까지 이르렀다. 다행히도 양사 경영진은 법적 다툼이 모두에게 상처만 가져다줄 것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이번에 극적 협상 타결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경영진 간의 대화를 통해 양사 간 그간의 오해를 풀 수 있었다”며 “이번 협상 타결에 따라 양사는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엑스엔 관계자는 “이번 협상 타결로 자금이 원활히 돌아가게 됐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AGMS의 상용화를 위한 본임상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유엑스엔)◇첫 상용화 기대 AGMS ‘A1’ 1분기 내 본임상 전망현재 유엑스엔은 AGMS 첫 상용화 기대작인 ‘A1’의 확증임상 개시를 위해 임상시험수탁업체(CRO) 선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내 A1의 확증임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완료한 탐색임상에서 글로벌 선도 제품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 만큼 이변이 없다면 연내 상용화를 위한 확증임상 종료까지 무난히 마무리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유엑스엔에 따르면 A1은 탐색임상에서 ‘평균 절대 상대 차이’(마드, MARD)가 10.2%로 나타났다. 글로벌 의료기기업체의 덱스컴의 CGM ‘G6’의 마드(9.2 ~ 10.7)와 대등한 수치다. 덱스컴은 CGM을 중심으로 지난해 40억 달러(약 6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유엑스엔은 A1의 확증임상 후 조속히 품목허가를 진행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우선 국내 건강검진용으로 활용하고, 시장 안착을 노린다. A1은 병원에서 검진받는 날 착용 후, 수일간 혈당의 변화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데 특화된 제품이다. 코넥스 기업인 유엑스엔은 A1의 상용화 후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현실화되면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유엑스엔의 주가는 국내외 악재로 인해 한때 7000원대까지 내려앉았으나, AGMS의 개발 진전에 따라 최근 1만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유엑스엔 관계자는 “A1을 통해 AGMS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이어서 상용화하는 A2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A2의 상용화 후 5년 내 글로벌 CGM 시장의 1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엑스엔 최대주주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회사의 지분을 22.16%로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박 대표로 12.50%를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도 엔피성장8호(5.02%), 동유기술투자(3.54%), 이오플로우(294090)(3.16%)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 '시장포화·내수침체' 편의점 저성장 그늘…돌파구는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시장 포화와 내수 침체 여파에 편의점 업계에도 저성장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전국 편의점 수가 5만여개에 달할 정도로 포화상태가 심해지고 있고 최근 고물가·고환율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도 정체하는 분위기다. 업계는 고물가 시대에 맞춘 초저가·트렌드성 상품으로 집객력을 올리는 동시에 해외와 혁신 사업 도전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점원이 물건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국 편의점 5만개인데…고물가에 소비 침체까지 1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편의점 주요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매출 증가율은 3.3%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7.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2022년 3분기(11.3%)와 비교하면 무려 10%포인트의 격차가 난다. 포화 상태 심화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데다 소비 침체까지 겹쳐 편의점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한국편의점협회 조사 결과 지난 2023년 국내 편의점 점포수는 5만 5580개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업계 추산 1000개가 증가한 5만 6500여개로 추정된다. 인구당 편의점 수를 보면 900여명당 한 개꼴인 셈이다. 편의점 수는 2007년 1만개를 넘어서더니 2015년 3만개를 돌파했다. 2021년부터는 5만개를 웃돌고 있다. 한집 건너 편의점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상황이 이렇자 코로나19 팬데믹, 이커머스 공세 등 온갖 악재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온 편의점도 정체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투톱(CU·GS25)의 성장세도 예전과 같지 았다.실제로 GS25는 지난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2조 306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1억원 줄어든 729억원에 그쳤다. 편의점 CU가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BGF리테일(282330)의 경우 지난 3분기 매출 2조 3256억원, 영업이익 912억원을 거뒀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5.4%, 4.8% 증가했다. 다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6조 4823억원) 5.3% 늘어났지만 영업이익(2000억원)은 1% 감소했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용량 제품 수요와 높은 접근성으로 오프라인 업태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점포 포화가 심해지면서 점포 확대를 통한 성장이 한계에 달하고 있다”며 “다른 수익성 개선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한 라이더가 GS25에서 물건을 받아 배송을 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트렌드 초저가로 집객 높이기…해외로 활로 뚫는다편의점 업계에서는 돌파구 찾기가 한창이다. 대표적인 것이 불황에 맞춘 초저가 PB(자체브랜드) 등의 확장이다. CU는 지난해부터 880원 컵라면, 990원 스낵, 우유, 채소 등 1000원 이하 상품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990원 삼각김밥, 9900원 순살 치킨(700g)까지 내놨다.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도 일제히 초저가 도시락, 커피 등 상품을 확대 중이다. 트렌드성 상품으로 화제 몰이에도 나서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이슈가 되는 상품을 빠르게 들여오거나 PB제품으로 만들어 빠르게 소비 수요를 선점하는 식이다. 두바이 초콜릿, 밤 티라미수, 스웨덴 젤리, 수건 케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전략은 초저가 상품 확대와 맞물려 기존 점포의 집객력을 올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혁신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퀵커머스(단거리 배송) 서비스 강화가 대표적이다. 현재 GS25의 운영사 GS리테일(007070)은 편의점 슈퍼를 기반으로 한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픽업과 30분내 배달 서비스가 골자다. 특정 상품군에 집중하는 특화 매장도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패션·뷰티 특화 매장 ‘동대문던던점’을 개점했다.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업체와 손을 잡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매장을 늘리고 있다. 현재 GS25는 베트남과 몽골에 총 609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 CU 역시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총 597개의 해외 점포를 갖고 있다. 국내는 이미 매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만큼 성장성이 높은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위권 사업자들의 점포 성장률은 그나마 연간 5% 내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3위권 이하 사업자들의 점포 순증세는 멈춘 상황”이라며 “편의점 산업의 성장이 둔화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점의 성장률 반등 등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끌 수 있는 반전 카드가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 "실속형 확대" 현대이지웰, 가성비 설 선물세트 기획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토탈 복지솔루션 기업 현대이지웰은 오는 21일까지 ‘2025년 설 선물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기간 한우 등 정육을 비롯한 청과·건강식품·생활가전 등 총 6000여종 15만여개의 설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현대이지웰 설 선물세트 (사진=현대이지웰)이번 행사는 27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국내 1위 복지 포인트 온라인몰 ‘이지웰 복지몰’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온라인플랫폼 ‘온누리전통시장몰’, 모바일 식권 1위 기업 현대벤디스의 ‘복지대장몰’에서 동시에 열린다.현대이지웰은 실속형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먼저 오는 19일까지 등심, 갈비살 등 명절 선물 수요가 높은 한우 구이용 부위로 구성한 ‘이지웰 예담우 1++ 한우구이 선물세트(1,2kg)’를 할인 판매한다. 등심·갈비살·부채살·특수부위 각 300g씩 구성된 실속형 선물세트(9만 9000원)를 비롯해 등심·갈비살·부채살·살치살 각 300g로 구성된 스탠다드형 선물세트(15만 9000원)도 준비했다.현대이지웰 관계자는 “한우구이세트는 최근 2년간 이지웰 복지몰 명절 선물세트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직장인들에게 인기있는 품목”이라며 “기존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최고급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이기 위해 6개월 전부터 협력사 및 축산농가와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여기에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현대바이오랜드·지누스 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별 대표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500여 종도 함께 선보인다. 주요 품목으로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특선 한우갈비 매(梅)세트(58만원)‘, 현대바이오랜드의 ’솔가 멀티비타민 선물세트(4만 4000원)‘, 지누스의 ’클라우드에어 메모리폼 매트리스(38만 9000원)‘ 등이 있다.아울러, 오는 21일까지 온누리전통시장몰에서 설맞이 선물대전을 열고 전국 각 지역의 전통시장 대표 먹거리 선물세트 600여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전남 굴비골영광시장 ’영광 굴비 법성포 명품 선물 세트 10미(7만 8000원)‘, 경북 상주중앙시장 ’상주삼백곶감 곶감선물세트(1kg, 3만 5000원) 등이 있다.행사기간 이지웰 복지몰에서 네이버페이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네이버 포인트 2,000P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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