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188건

미FTC "분유대란, 독점체제 영향 등 조사할 것"
  • 미FTC "분유대란, 독점체제 영향 등 조사할 것"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일부 대기업이 분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준독점 체제가 분유 대란 사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를 시작했다. (사진=AFP)CNBC는 24일(현지시간) FTC가 애보트, 미드존슨 뉴트리션, 네슬레 USA, 페리고 등 4개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탓에 분유 부족 사태가 촉발됐는지와 관련해 조사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이들 업체의 미 분유 시장 점유율이 약 90%에 달해 한 곳이라도 생산이 중단되면 공급망 차질이 바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분유 대란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분유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지난 해 11월쯤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올해 2월 애보트의 ‘시밀락’ 분유를 먹은 영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해당 제품이 전량 리콜되면서 본격화됐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분유 기업과 유통업체들이 불법적인 경제 활동을 벌여 소매업체들의 분유 확보를 불가능하게 했는지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유 기업들의) 차별적인 이용약관이 일부 식료품점과 약국, 기타 상점에서 (분유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더 악화시켰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칸 위원장은 FTC가 온라인에서 자동으로 분유를 거래하는 프로그램인 ‘봇’(bot)에 대한 조사도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봇은 거래에 유용하며 불법이 아니지만, 이러한 봇을 통해 분유를 독과점해서 미국인에 비싸게 파는 행위는 불공정 행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와는 별개로 미 하원의 에너지·상업 위원회는 25일 분유 부족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애보트 등 분유 기업 임원들이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한편 미 정부는 지난 22일 군용기를 띄워 해외에서 분유병(226g) 150만개에 해당하는 분유를 공수하는 등 공급난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분유 생산을 촉진하는 국방물자조달법(DPA)을 발동했다.
2022.05.25 I 고준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판가 인상으로 마진 개선 기대-IBK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판가 인상으로 마진 개선 기대-IB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균형 잡힌 현지생산 포트폴리오로 물류비 상승 부담이 제한적인 가운데 믹스 개선과 판가(ASP) 인상이 이뤄지고 있어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24일 종가는 3만4500원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향후 코스트가 안정화돼 마진스프레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ASP 인상 시기에 비중을 높여 나가는 전략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907억원, 영업이익 12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7.0%로 4.5%p 떨어졌다. 지배순이익은 998억원으로 42% 감소했다.다만 1분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029억원 대비로는 23% 상회한 실적이다. 그는 “판가와 환율 효과로 시장 우려보다는 선방한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대란, 반도체 부족 지속,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타이어 판매는 전년 동기비 감소했으나 믹스 개선과 판가 인상,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매출은 증가했다”고 짚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재료비와 물류비 증가, 국내공장 파업 이슈에 따른 비용 여파로 감소했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판가 인상으로 마진 방어, 전기차 브랜드 타이어 풀라인업 론칭할 계획이다. 원재료 비용 상승과 경쟁사 가격 인상에 대응, 1분기 한국 3~10%, 유럽 4%, 북미 6~8% 가격을 인상했고, 2분기 이후에도 유럽에서 4~10%, 북미에서 4% 수준 인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계 단계부터 하이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연구개발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론칭해 세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차의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고하중 지지,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 드라이빙 퍼포먼스 등 EV 특성에 맞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구현한 게 특징이다. 18~22인치까지 여름용, 겨울용, 사계절용을 포함해 승용차와 SUV 버전으로 6개 상품 총 86개 규격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상품으로 출비 예정인데 5월 넷째주경 유럽에서 여름용과 겨울용 상품을 출시하고, 8월부터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도 6가지 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2022.05.25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450兆, 현대차 63兆…尹 ‘민간주도성장’에 답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삼성 450兆, 현대차 63兆…尹 ‘민간주도성장’에 답했다-당정 “코인거래소 이해상충 행위 땐 강력 제재할 것”-정부, 한전 ‘전력 도매가’ 상한제 도입 △종합-낙서, 반전을 꿈꾸다 △삼성, 5년간 450조 투자 결단-국내 360조 투입해 일자리 8만개↑…반도체 핵심 축으로 경제성장 견인-바이오 R&D 역량 강화…‘제2 반도체’로 키운다-신성장 IT 힘준다…6G통신 선점해 글로벌 표준 주도 △재계 초대형 투자 봇물-전기차·모빌리티에 올인한 정의선…‘미래차 대전환’ 주도한다-핵심 두 축 화학·유통 대규모 투자 신동빈이 그리는 ‘뉴 롯데’ 가시화-에너지·탄소중립·우주항공 승부수 김승연, 일자리·동반성장 드라이브△깜깜이 교육감 선거-색깔론에 정책 사라진 ‘교육 소통령’ 투표…“이름도 몰라요 공약도 몰라”-지자체장-교육감 엇박자 심화…“직선제 손봐야”-“지역 간 교육 격차 커져…임명제로 표준화 교육정책 펼쳐야”△종합-최태원 “기업, 사회문제 적극 참여…‘꼰대’ 아닌 ‘따뜻한 동반자’ 돼야”-담합 소지 있다 VS 이의제기 금지 위반…쌍용차 매각 법리다툼 후끈-대기업 대리운전 신규 제한 카카오·티맵 사업확장 자제해야 -‘최악 적자’ 한전 살리려 요금 대신 ‘SMP 상한제’…민간 발전사만 날벼락-서울-여의도 출근길 ‘16분 시대’ 열린다△경제-해외법인 국내배당 땐 과세 안한다-세계가스총회 대구서 개막…尹 “수소공급망 구축할 것”-대한항공 소송 패소한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규제 느슨해지나△정치-고개숙인 박지현 “염치 없지만 한번 더 지지를”-21대 국회 후반기 맡게 된 김진표 산적한 여야 갈등현안 해결 숙제-‘어차피 보수 텃밭’…홍준표·이철우, 여론조사·TV토론에 시큰둥△금융-주담대 27%가 ‘40년 만기’…“실수요자에 인기”-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순익 2배 늘었다 △글로벌 -“高인플레·우크라 전쟁…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없지 않다”-IMF 총재 “루나·테라는 다단계 피라미드”-中견제 나선 쿼드 “인도·태평양에 5년간 63조원 투자”△산업-여객수요 회복 기대 컸는데…항공업계 고유가·고환율 장기화에 울상-삼성SDI, 美인디애나주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ICT-“암호화폐, 쓰임새 있어야…위믹스, 루나와 달라”-“포털 뉴스 ‘아웃링크 의무화’ 정해지지 않았다”△소비자생활-주류사업 다각화 두고…롯데VS 신세계 ‘신경전’-물류대란에 ‘감자튀김 부족 사태’ 재현 조짐 △증권-대형株 사들이는 외국인…“매수세 한달 지속땐 컴백 기대”-“오더컷 루머는 근거 부족…삼성전자, 실적 전망 꿋꿋이 우상향”-“부동산 단점 장점화한 리츠…안정적 설계 중요”△엔터테인먼트-웃자고 본 부부예능, 유쾌하지가 않네-박찬욱 ‘헤어질 결심’ 8분간 기립박수△건강-세부전문의가 보존치료부터 고난도 수술까지…손저림·손목통증 해결-피로·우울 등 코로나 후유증, 침 치료 효과적△북-청춘이 청춘에 건네는 응원 “가끔은, 쉬어가도 괜찮아”-한 살, 한 살…나이를 읽다△오피니언-軍 초급간부 부족 사태, 결단 필요하다-대중골프장 1.2兆 세혜택, 국민에 돌려줘야 △피플-“견주들 정보 공유할 ‘반려견 싸이월드’ 만들겠다”-“코로나 엔데믹 대응…리하우스 매장 50개로 늘릴 것”△사회-기술유출범죄 전담수사…‘수원 저승사자’ 뜨나-고성방가에 행인폭행까지 돌아온 ‘주취자와의 전쟁’-한동훈 직속 ‘공직자 인사검증’ 조직 만든다
2022.05.24 I 경계영 기자
탄산 부족 심화에 中企 '발동동'…"이달 공급 풀리지만 당분간 어려워"
  • 탄산 부족 심화에 中企 '발동동'…"이달 공급 풀리지만 당분간 어려워"
  • [이데일리 함정선 이후섭 박순엽 기자] 부산에 위치한 탄산 충전업체 A사는 최근 거래처로부터 손해 배상을 요구받았다. 거래처는 탄산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납품처와 거래가 끊길 상황이라며 조업 중단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A업체 대표는 “자동차 업체나 조선소에 납품하는 협력사들과 거래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들이 주로 하는 용접 작업에 탄산이 많이 쓰인다. 탄산이 없어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납기를 못 맞추고 있다는 항의가 많다”며 “지난 4월 말부터 탄산 재고에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번 주 들어서는 우리도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탄산을 생산하고 있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지난 3월께부터 정유·석유 화학업계가 잇따라 플랜트 정비보수에 돌입하며 산업계 곳곳에서 탄산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탄산가스는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철강, 조선, 폐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용접할 때 철판의 용접 부위가 녹이 슬지 않도록 보호막 역할을 하는 기체로 액체 상태로 공급되며, 산업 용접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손꼽힌다. 주로 정유·석유화학제품의 제조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되기 때문에 탄산 제조사들은 석유화학업체들로부터 원료탄산을 공급받아 이를 정제하고 액화해 충전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유·석유화학사들이 가동률을 줄이면 부산물인 원료탄산 역시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정유·석유화학업체들은 통상 2~3년마다 한 번씩 전문 용역 업체와 계약을 통해 플랜트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3~6월에 주요 정유·석유화학사들의 유지보수 일정이 몰리면서 탄산 부족현상이 더 심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탄산원료 생산량은 하루 2740톤(t), 월 8만3000t에 이른다. 현대오일뱅크가 하루 440t으로 가장 많고, 롯데케미칼 420t, LG화학 310t, SK 300t 에쓰오일 300t가량이다. 탄산제조 업계는 정유·석유화학사들이 유지보수를 진행한 이후 탄산 공급량 감소율이 3월 15%, 4월 20%에 이르고 5월 29%, 6월 19%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제공)특히 중소기업들이 탄산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문제다. 조선사와 철강사 등 대기업은 대규모 수요처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물량을 공급받고 있는 데다가 비축 물량이 충분해 조업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충전업체 대표는 “중소 탄산 수요처에서는 제때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잔업이나 추가 작업을 하는 바람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오전에는 탄산이 없어 작업을 못하고 오후에 여기저기서 급히 탄산을 구해 작업을 하는데 그나마도 평소 들어오던 탄산량의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 작업이 끊기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탄산 부족 현상은 이달 말부터 어느 정도 해소되리라는 전망이다. 일부 정유·석유화학사들의 유지보수 일정이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다만 탄산제조업계에서는 6월까지는 부족 현상이 지속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름을 맞아 드라이아이스 수요 등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부산·경남 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우리 조합에 회원사 33곳이 있는데, 2020년 초 탄산 공급량에 비해 현재는 30~50%밖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고 지금 같은 상황이 지속하면 일주일에 하루 이틀 가동하던 것도 조만간 완전히 멈출 수 있다”며 “25일부터 선도화학 등이 탄산 공급을 재개한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양까지 회복되려면 시간이 다소 필요해 최소한 6월 말까지는 공급 대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 때문에 탄산제조 업계에서는 정유·화학사들의 플랜트 정비 일정 등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5~6월에 플랜트 정비를 계획하고 있는 석유화학업체들의 정비일정을 조정하고, 유통 배송업체 등의 드라이아이스 사용을 자제하고 얼음 팩으로 대체하는 등 산업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5.24 I 함정선 기자
탄산 공급부족 심화…"거래처에서 손배배상 요구해"
  • 탄산 공급부족 심화…"거래처에서 손배배상 요구해"
  • (사진=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부산에 위치한 탄산 충전업체 A사는 최근 거래처로부터 손해 배상을 요구받았다. 거래처는 탄산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납품처와 거래가 끊길 상황이라며 조업 중단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고 주장했다.A업체 대표는 “자동차 업체나 조선소에 납품하는 협력사들과 거래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들이 주로 하는 용접 작업에는 탄산이 많이 들어간다. 탄산이 없어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납기를 못 맞추고 있다는 항의가 많다”며 “지난 4월말부터 탄산 재고에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번주 들어서는 우리도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만 가동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코로나19로 인한 탄산부족현상에 이어 석유화학업체들의 플랜트 정비로 인해 국내 탄산 제조업체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24일 국내 탄산 제조업체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탄산의 총 생산능력은 하루 2740톤으로 계산해 월 8만3000톤으로 추정되는데, 원료탄산공급 업체들의 잇단 정비로 인해 5월 2만4470톤, 6월에는 1만5430톤의 탄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탄산은 주로 정유 및 석유화학제품의 제조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되며, 탄산 제조업체는 석유화학업체로부터 원료탄산을 공급받아 이를 정제 및 액화해 충전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탄산가스는 탄산음료 뿐만 아니라 반도체, 철강, 조선, 의료, 폐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하지만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석유화학사들이 3~6월에 걸쳐 플랜트정비에 나서면서 부산물로 나오는 탄산의 발생량이 크게 감소했고, 온라인 쇼핑 급증으로 식품 배달에 쓰이는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원료탄산의 수급불안을 야기했다. 이에 태경케미컬, 선도화학, 창신화학, 동광화학, SK머티리얼즈리뉴텍 등의 탄산 제조업체들이 제대로 탄산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부산·경남 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우리 조합에 회원사 33곳이 있는데, 2020년초 탄산 공급량에 비해 현재는 30~50% 밖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일주일에 하루 이틀 가동하던 것도 조만간 완전히 멈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5일부터 선도화학 등이 탄산 공급을 재개한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양까지 회복되려면 시간이 다소 필요해 최소한 6월말까지는 공급 대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다른 탄산 충전업체 관계자는 “탄산 수요처에서는 제때 작업을 하지 못하다 보니 잔업이나 추가 작업이 발생해 추가로 잔업 수당이 나가는 등 애로사항이 많다고 한다”며 “오전에는 탄산이 없어 작업을 못했는데, 오후에 여기저기서 급히 구해 작업을 하다보면 시간이 늘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나마도 평소 들어오던 탄산 양 5톤에 한참 못 미치는 1톤이라도 구하면 작업을 하다 또 끊기고 하는 과정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중소탄산가스업계는 탄산 공급부족 해결을 위해 석유화학업체들의 플랜트 정비 일정이나 탄산 제조업체들의 정비 일정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꺼번에 정비를 하지 말고 상반기, 하반기 등으로 나눌 필요가 있다”며 “온라인 쇼핑업체들이 드라이아이스에 사용하는 탄산 중에 일부라도 우선 산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분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5.24 I 이후섭 기자
밤마다 택시 잡기 전쟁…지하철 심야 운행도 난항
  • 밤마다 택시 잡기 전쟁…지하철 심야 운행도 난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통령, 서울시장도 (택시) 잡기 어려울 겁니다.”직장인 김모(34)씨는 최근 ‘심야 택시 대란’에 대해 이같이 토로했다. 그만큼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밤마다 택시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23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김씨는 동작구로 가는 택시를 잡기 위해 휴대전화로 택시 앱 호출을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역 부근에 있는 택시들은 텅텅 비었지만 ‘예약’ 표시등을 켠 채 지나쳤다. 김씨는 “술집 영업시간은 늘어났지만, 귀가할 교통편이 마땅치 않다”며 “지하철이나 버스 막차 시간에 맞춰 서둘러 귀가하게 된다”고 전했다.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자정을 넘긴 시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잡기 위해 서 있다. 오랜만에 늦은 시간까지 외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택시 대란’이 벌어졌다.(사진=연합)거리두기 이후 서울에서 밤마다 택시 잡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택시 기사들의 심야(24시~2시) 운행을 유도할 뚜렷한 대책이 없어 시민 불편은 여전하다.코로나19로 인해 택시업계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하루 평균 26억원 이상 감소했으며, 법인택시 기사는 3만명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법인택시 기사는 2019년 말 10만2320명 규모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7만4331명으로 27.4% 줄었다. 영업제한 시간이 해제된 후 택시 승객은 기존보다 곱절로 늘었으나 현장에서 뛸 택시기사가 3분의 1가량 줄어 심야 택시 대란은 불가피한 형국이다.밤마다 택시를 잡지 못해 시민의 귀가 시간은 더 늦어지고 있다. 회사원 이모(29)씨는 “대중교통이 끊겨 밤마다 집에 가는 택시를 잡는데 기본 1~2시간은 걸린다”고 말했다. 택시 대란을 경험한 시민은 공유 자전거나 공유 킥보드 등을 음주 상태로 주행해 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회사원 강모(35)씨는 “자전거도 음주상태로 타면 안 되는 걸 알았지만, 늦은 밤 택시 잡기가 어렵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따릉이를 타고 귀가한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밤마다 택시 잡기 전쟁에 시민 불편이 이어지자 서울시는 지난 5일 지하철 심야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정악화를 이유로 2020년 4월 기존 자정에서 오전 1시까지 연장하는 지하철 심야 운행을 중단했다.서울시 발표에도 심야 택시 대란 해소는 지하철 기관사 등의 반대로 난관에 봉착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24일 서울시청 동편 인도와 도로 2개 차로 앞에서 노조 간부와 조합원 700여명이 참석해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연장 운행을 재개하려면 승무원 등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야간 정비 시간 축소에 따른 안전 대책을 도입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없다”며 심야 연장 운행 계획을 폐기하고 안전 인력을 충원하라고 밝혔다. 이날 투쟁발언에 나선 노조 측 간부는 “서울 지하철은 하루 732만명을 수송하는데 심야연장 1시간 수송인원은 2만명에 불과하다”며 “연간 적자가 1조원에 달하는데 연간 480억원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시민의 불만이 거세지자 내달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시정을 책임질 서울시장 후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택시와 관련한 민생 밀착 공약을 내세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공형 택시 도입, 서울형 뉴딜일자리로 택시기사 충원, 플랫폼 택시 목적지 표시 제한 등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심야전용 택시 도입, 지하철 새벽 1시 연장, 올빼미 버스 확대 등을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사납금 제도 폐지, 플랫폼 택시 독점 방지 등을 약속했다.서울연구원이 512명을 대상으로 한 택시운송종사자 인식조사에서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5점 척도 기준 2.59점으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택시업계의 근본적인 처우개선으로 떠나버린 택시기사를 되돌아오게 할 유인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혁렬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선임연구원은 “택시기사 월평균 운송수입금은 평균 169.4만원으로 여전히 저임금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택시 운수종사자의 수입을 증가시키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사항으로는 ‘사납금 인하 등 영업개선’이 37.9%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2022.05.24 I 이소현 기자
‘북미 수출이 효자’…농기계, 최대 실적 행진 ‘신바람’
  • ‘북미 수출이 효자’…농기계, 최대 실적 행진 ‘신바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농기계 업체들이 북미시장 수출 호조에 힘입어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린 대동·TYM은 북미시장 현지에서의 트랙터 생산량을 늘리고, 부품·서비스 매출까지 확대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000490)과 TYM(002900)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대동의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568억원으로, 최대 성수기인 지난해 2분기에 달성한 매출 3380억원을 넘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시장 등 해외 수출이 2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 늘었다. 대동 관계자는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65%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9%포인트 늘었다”며 “국내 매출은 올해 1분기 국내 트랙터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9%(농협 융자 기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1252억원으로 고무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TYM의 1분기 매출액도 3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형 이앙기가 큰 호응을 얻으며 매출 향상에 기여했고, 북미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현지 딜러망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힌 데에 힘입어 43.3%나 늘어난 15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특히 대동이 4배 이상 늘어난 물류비, 글로벌 공급 대란으로 인한 원재료 비용 상승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TYM은 무려 183.5% 급증한 36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공급망 리스크 해소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주효했으며, 1분기 달러 강세로 인한 외환 손익까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12.1%로 2배 이상 올랐다는 설명이다.대동도 올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북미, 유럽을 비롯한 70여 개 수출 국가를 대상으로 판매가를 인상했고, 지난해부터 운영한 ‘글로벌 품질 혁신 체계 구축 태스크포스팀(TFT)’을 통해 품질 혁신과 공급망 다변화로 원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더해 대동은 북미시장에서 자체 브랜드 제품 공급을 늘리고 완성형 제품 뿐만 아니라 부품·서비스 매출까지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동은 북미시장에서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를 채택한 트랙터 및 운반차 판매량을 최근 3년간 연평균 28%씩 성장시켰고, 지난해 1분기 6%대 초반이었던 시장점유율을 올해 7% 후반대까지 끌어올리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또 수출 확대를 위해 연 5만대의 트랙터를 생산할 수 있는 부품 공급망과 생산·품질 관리 체계도 구축해 놓은 상황이다.TYM도 미국 내 대규모 시설 투자를 통한 북미시장 확대에 나섰다. TYM 북미 자회사인 TYM-USA와 합병 계획을 발표한 국제종합기계의 북미 자회사 브랜슨(Branson)이 손잡고 미국 조지아주에 2000만달러(약 253억원) 이상을 투자해 13만223㎡(4000평) 규모의 최신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부품 센터를 증설할 계획이다.서비스 교육을 위한 TYM 기술교육센터 신설도 예정하고 있으며, 2023년 6월 공장 증축 완공을 목표로 이달 중 설계에 착수한다. TYM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북미 트랙터 생산량을 3만대에서 5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부분조립생산(SKD) 라인을 완전조립생산(CKD) 수준 설비로 확대해 북미시장 ‘톱3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업계 관계자는 “북미시장 규모 자체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체들의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시장과 함께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4 I 이후섭 기자
'김 빠진 콜라'가 웬말..탄산 대란 고비 넘기나
  • '김 빠진 콜라'가 웬말..탄산 대란 고비 넘기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정유화학 설비 과정의 부산물로 생성되는 탄산(CO2)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식음료 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정유화학사들이 시설 정비를 끝내고 탄산 공급 정상화에 나서기로 하면서 심각한 고비는 넘길 것으로 보이지만 수급 불안정 장기화 여부는 지켜볼 문제라는게 업계 판단이다. ▲지난 2월 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내방객이 콜라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24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탄산의 생산능력은 월 8만3000t 수준에서 이달 70% 감소한 2만4470t, 6월은 80%가 줄어든 1만5430t이 생산될 전망이다. 탄산(CO2)은 정유사의 원유 분리나 석유화학 기업의 원자재 생산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된다. 원료 탄산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산업단지 인근 탄산메이커에게 공급이 되면 이를 정제·액화해 여러 수요자에 공급되면서 식음료, 철강,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식이다. 최근 국내 탄산 대란은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촉발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국제 유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10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수소 제조 과정에서 나프타 대신 천연가스 이용이 늘었고 부산물로 나오는 탄산량이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여기에 정유·석유화학사가 지난 3월부터 정기 플랜트 정비·보수에 나서면서 일시적으로 생산 일정이 지연된 영향도 탄산 부족에 불을 지폈다. 식음료 업계는 탄산 대란에 따른 음료 공급 차질 우려는 ‘기우’지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식품 부문에서 탄산이 주로 쓰이는 곳은 콜라와 사이다와 같은 탄산 음료나 맥주 등의 주류, 신선식품 보관 등에 쓰이는 드라이아이스 등이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2년 새 탄산 가격은 2배 이상 뛰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탄산 비축량이 충분해 당장 생산에는 지장이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류 업체는 맥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대부분의 맥주업체들은 효모 발효 과정에서 자체 발생하는 탄산을 사용하고 있는 데다가 외부에서 사용하는 디스펜서도 탄산 사용 비중이 높지 않아 당장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산 부족 우려가 확산하자 정유·석화 기업들은 25일까지 시설 보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후 탄산 생산이 본격화하면 오는 7월부터는 탄산 생산량이 예년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성철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 전무는 “식품은 탄산 사용 전체 비중으로 치면 크지 않아 각 업체들이 재고를 확보한다면 국내 수요는 충분히 커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5.24 I 백주아 기자
콜라를 못 만든다?..탄산 대란 무슨 일
  • [궁즉답]콜라를 못 만든다?..탄산 대란 무슨 일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Q. 탄산(CO2) 부족 우려에 일각에서 콜라, 사이다, 맥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탄산 대란이 벌어진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A: 탄산(CO2)은 정유사의 원유 분리나 석유화학 기업의 원자재 생산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됩니다. 이를 ‘원료탄산’으로 부르는데요. 원료 탄산은 음료나 반도체, 철강 등 여러 산업에 활용됩니다. 원료탄산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산업단지 인근 탄산메이커에게 공급이 되면 이를 정제·액화해 여러 수요자들에게 공급하는 식인데요. ▲지난 2월 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내방객이 콜라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탄산 대란은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꼬이면서 시작됐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국제 유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10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에 수소 제조 과정에서 나프타 대신 천연가스 이용이 늘면서 부산물로 얻어지는 탄산량이 5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여기에 정유·석유화학사들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정기 플랜트 정비·보수에 나서면서 생산 일정이 지연된 영향까지 더해졌습니다.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탄산의 생산능력은 월 8만3000t 수준이나 이달은 70% 감소한 2만4470t, 6월은 80%가 줄어든 1만 5430t이 생산될 전망입니다. 이에 반도체, 철강, 조선 등 국내 핵심 기간 산업 등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이후 2년 새 탄산 가격이 2배 이상 뛴 것도 업체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연합회는 “특히 최근 비대면 온라인 쇼핑에 의한 신선식품 배송이 급증하면서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증가하고 여름철 탄산음료 소비가 급증하면서 탄산의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여 공급가격도 오르고 있는 것”이라며 “탄산가스는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반도체, 철강, 제지, 의료, 폐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식품 부문에서 탄산이 주로 쓰이는 곳은 콜라와 사이다와 같은 탄산 음료나 맥주 등의 주류, 신선식품 보관 등에 쓰이는 드라이아이스 등입니다. 다만 업계는 탄산 대란에 따른 음료 공급 차질 등의 우려는 ‘기우’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형 음료 업체의 경우 탄소 대란이 생산에 차질을 빚을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를 생산하는 LG생활건강 측은 “당장 생산에는 아무 이상이 없지만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주류 업체도 탄산 대란에 따른 맥주 공급에는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대부분의 맥주업체들은 효모 발효 과정에서 자체 발생하는 탄산을 사용하고 있는 데다가 외부에서 사용하는 디스펜서 역시 탄산 사용 비중이 높지 않아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전문가도 탄산 대란이 식음료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홍성철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 전무는 “여름에 드라이아이스 생산이 많아 힘든 시기가 될 테지만 7~8월 지나면 정상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식품의 경우 탄산 사용 전체 비중으로 치면 크지 않아서 각 업체들이 재고를 확보해서 가지고 있으면 국내 수요는 충분히 커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05.24 I 백주아 기자
'평년보다 높은 기온·때이른 무더위'…폭염 대비 나선 정부·지자체
  • '평년보다 높은 기온·때이른 무더위'…폭염 대비 나선 정부·지자체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가 폭염대책기간 정한 가운데 지자체별로 폭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올 여름철 예상 기온이 평년(23.7℃)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수립해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지자체별로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집중관리를 시행한다. 축산업과 농업 등 폭염 피해를 줄이기위한 종합대책도 지자체별로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사진=뉴스1)◇정부, 폭염 종합대책 시행…취약계층 지원 확대24일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행안부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여름철 태풍·호우·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등을 ‘폭염 3대 취약분야’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야외근로자를 대상으로 폭염 취약성을 진단하는 자가진단 목록(체크리스트)을 보급하고 공사장에 대한 폭염 예방조치 실태점검과 홍보를 강화한다. 읍면 농촌지역 폭염 안전 사각지대 위주 예찰·홍보 강화를 위해 9개 시도 농업기술원, 154개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고령층 농업인 대상 폭염 대처 교육과 홍보를 진행한다.전국 646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거점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폭염 대책기간에 지능형(스마트) 기기 등을 활용한 건강확인을 병행하는 등 취약계층 폭염 인명피해 방지를 추진한다.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폭염 대책기간 중 범정부 합동 특별 전담 조직(TF)을 가동하고 전국 500여개 응급실을 통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신속하게 점검한다. 폭염 취약업종 옥외노동자 건강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방역 완화 정책변화에 발맞춰 실내 무더위쉼터를 재가동하는 등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책을 실현할 계획이다.지자체별 유동 인구가 많고 활용도가 높은 장소를 대상으로 지능형(스마트) 그늘막·안개형 냉각(쿨링포그) 등 폭염 피해 저감시설을 선택·설치하고 도로 물뿌리기 사업과 도시숲 조성사업 등 폭염 피해 저감을 위한 사업도 전개한다.가축 재해 보험 제도를 개선하고 폭염 과수·원예작물 등 피해 예방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고수온 양식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등 농림·축산·어업 피해 예방도 병행한다. 여름철 전력 대란에 대비해 농축산·어업 피해 예방,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폭염 피해 최소화 등 기존 폭염대책도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사진=행정안전부)◇경기·제주 등 폭염대책 기간 운영경기도도 같은 기간 ‘폭염대책기간’을 운영, 폭염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폭염 특보 발효 시 대응 단계에 따라 폭염 상황관리 합동전담팀(TF팀)을 운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피해를 예방한다. 또 46억3500만원을 투입해 그늘막, 그늘나무 등 생활밀착형 폭염저감시설 1536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내 저소득(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독거노인 가구에 벽걸이형 에어컨을 무료 설치해주는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경기도는 꾸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해 올해 고양·성남·부천·화성 등 23개 시·군 790가구를 선정, 다음달까지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취약노인·노숙인·건설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맞춤형 집중관리를 추진한다. 폭염 시 취약노인 안부 전화 및 방문 건강 확인,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 건설노동자 무더위 휴식시간제(오후 2시~오후 5시) 운영을 권고한다.경기도 관계자는 “폭염 종합대책의 가장 큰 기조는 인명피해 예방과 재산피해를 저감하는 것”이라며 “폭염 피해에 취약한 계층과 옥외 건설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 관리 등을 중점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도도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0월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도로, 하천, 건축, 교통 등 47개 분야별로 39개 부서 133명으로 구성한 여름철 풍수해 사전대비 TF팀을 운영한다.(자료=행장안전부)◇전남도, 5대 전략 17개 중점과제 추진…경남도, 축산재해 예방대책 수립전라남도도 최근 폭염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폭염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해 폭염에 따른 재산피해 최소화,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한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올 여름 이상기후로 폭염특보가 더욱 빨리 찾아오고, 폭염의 강도 또한 거셀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전남도는 기존보다 강화한 ‘5대 전략 17개 중점과제’로 꾸린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기존 △폭염대비 광역 대응체계 확립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폭염피해 저감시설 확충 및 피해 최소화 △폭염 예방 홍보 및 미래 폭염재난 대비 등 4대전략에 3대 취약 분야를 추가로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3대 취약 분야는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층 위주의 영농작업자,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이다. 이들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전남도는 공사장 야외근로자 ‘폭염 취약성 여부 판단을 위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폭염특보 시 드론을 활용한 논밭 예찰활동을 강화한다.자가 폭염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계층 대상 방문건강관리사업인력 수시 방문, 거리노숙인 상담소 및 양산대여소 운영, 가구별 맞춤형 폭염대응물품 지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대책도 보완했다. 중대산업재해로 처벌받는 사업장이 없도록 야외 건설현장 관리감독 부서를 특별전담조직에 포함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조치 해제에 따라 도내 실내외 8268개 무더위쉼터를 전면 개방운영한다. 도내 스마트그늘막에 정보무늬(QR코드)를 부착해 실시간 날씨와 폭염행동요령 등을 확인하도록 광주지방기상청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1528개 폭염피해 저감시설은 폭염대책 기간 중 142개소를 늘려 1670개소를 운영한다.복지농축수산업 분야별 폭염대책도 마련했다. 폭염 특보 발표 시 노인돌보미, 이·통장 등 재난도우미와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축산농가, 어업인에게 기상정보와 대처요령을 공유한다. 경로당과 노인복지회관 등에 여름철 냉방비 18억원을 지원한다. 농업 분야는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시설 원예 생산비 절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등 1309억원, 축산 분야는 축사지붕 열차단, 고온스트레스완화제 지원, 가축 재해보험 가입 등 90억 원, 수산 분야는 김 육상채묘냉동망시설 구축, 양식수산생물 재해보험 가입 등 263억원을 지원한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은 양식어가 자부담률을 기존 20%에서 10%로 낮춰 보험가입률을 높일 방침이다.김종갑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폭염이 본격 시작되는 시기, 폭염 대응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응 체계를 유지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경상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태풍·폭염 등에 따른 축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2년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했다. 내달 1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간 상황관리반, 기술지원반, 신속대응반 등 3개반 16명으로 구성된 ‘여름철 축산 재해대책 상황팀(TF)’을 운영해 기상특보와 피해예방요령을 전파하고 긴급 재해 발생시에는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대응을 위해 시군, 지역축협, 축산단체와 긴밀하게 공조체계를 구축, 여름철 재해 대응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하절기 고온으로 가축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환풍기 등 무더위 방지 기계장비 설치에 2억원, 축사시설 현대화와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사업에 295억원, 재해 피해에 대비한 가축재해보험료 60억원, 축산농가 사료첨가제에 6억원 등을 투입해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2022.05.24 I 문승관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