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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의료쇼핑' 막자'…도수치료 보험금 안준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의료쇼핑 막자’…도수치료 보험금 안준다-위기일수록 ‘투자 풀액셀’ 밟는다 정의선, 역대급 최대 투자-트럼프, 경제비상사태 선포 검토-최태원·젠슨 황 칩동맹, ‘물리적 AI’ 혈맹으로 진화한다-[사설]美, 한국 정치안정 강조…최 대행 체제 이래도 흔들 건가-[사설]동력잃은 의료개혁, 원점 재논의로 의·정갈등 풀어야△종합-“25일 출발해요” 해외여행 예약 쑥 내수 살린다더니 공항만 북적일 판-LA 부촌 덮친 최악 산불 패리스 힐튼 집도 불탔다△5세대 실손보험 도입-‘실손 있나요’ 질문 금지…도수치료 본인부담 최대 95%로 오른다-보상금 준다지만…1·2세대 가입자 갈아타기 ‘글쎄’-보험사 “누수 줄어 환영”…의료계 “대화 없는 개혁” 반발△CES 2025-젠슨 황 만난 최태원 “HBM 개발 속도, 엔비디아 요구 뛰어넘었다”-실언 바로잡은 젠슨 황 “RTX 50에 삼성 메모리 쓴다”-인도 IPO 속도내는 조주완 “LG가전, 국민 브랜드 되고 싶어”-졸음 운전 낌새에 “커피숍 어떠세요” 삼성 자회사 하만의 똑똑한 차량비서-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꿈의 배터리 소형 전고체, 내년 양산”△위기 돌파 나선 기업-현대차 “안방서 위기 극복”…R&D 11.5조 투자로 ‘미래기술’ 사활-“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마지막 기회” 신동빈 롯데 회장 고강도 쇄신 주문△종합-보편관세 위해 ‘48년 묵은 칼’ 꺼내들어…위법성 논란에도 강행할 듯-성수품 26.5만t 풀어 물가 잡고…中企 39조 지원해 숨통 터준다-수요예측 돌입한 LG CNS…IPO 침체 파고 넘을까-“1300원대 환율로 사업계획 짰는데…” 대기업 10곳 중 6곳 전면수정 불가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거대양당 승자독식 게임 된 정치 ‘캐스팅보터’ 제3정당 키워야-“대통령 권한 과도…‘4년 중임제·부통령제’로 권력 분산해야”△정치-쌍특검법 막았지만 단일대오 균열…與 지도부 “나가라” 반윤계 압박-尹 체포 재집행 임박 관저 주변 긴장감 최고조-野, 제3자 추천 내란특검법 재발의…與, 극적 합의할까-‘채상병 사건 수사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1심 무죄△경제-세수펑크에…나라살림 적자 81.3조-대행의 대행…정상외교 공백 현실화 “정부·기업 원팀으로 美 소통 나서야”-공정위, 대기업집단 지정 돌입…에코프로 제외 가능성-韓美 원전수출 협력 약정 체결…체코 수주 ‘청신호’△금융-빚 잘 갚던 사람도 허덕…신속채무조정 역대최대-AI가 투자상담…CES에 문 연 미래은행-같은 저축銀이라도 자산 최대 10배차 금융당국 ‘규모별 차등 규제’ 만지작-오늘부터 중도상환수수료율 공시△Globla-대기업 임금인상 러시…日 이달 ‘금리인상’ 무게-美, 전세계 국가 3등급 분리 중·러엔 반도체칩 수출 차단-“트럼프, 亞에 강압책 쓰면 강력대응”-철밥통 공무원 대량 해고…‘충성파로 물갈이’ 노려-中 내수진작 안간힘에도…12월 소비자물가 0.1% 상승 그쳐△산업-LG엔솔 美보조금 받아도 적자…K배터리 올해도 ‘한파 주의보’-대한항공 등 국내 7개사 SAF 혼합유 상용 운항-AI 데이터센터發 수요 폭증…변압기 제조사 4분기 실적 ‘훨훨’-엇갈린 해상운임에…컨테이너선 주력 HMM 웃고, 벌크선 위주 팬오션 울고-현대차 싼타페, 기아 EV3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수상-롯데케미칼, 현대차·기아 협업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확대△산업-파인메딕스·디앤디파마텍,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 ‘으뜸’-“알츠하이머 치료제 중 아리바이오 가장 기대”-신상 털린 갤S25…16GB 램 탑재, 완충까지 1시간-AI클라우드 사업 수익 다각화 성과…베스핀글로벌 첫 연간 흑자△생활경제-고환율에 거위·오리털 가격 뛰어…“충전재 속임 더 늘수도”-롯데삼동복지재단 군부대에 식자재 지원-동원, 가산공장 매각 추진…반찬사업 재편한다-뚜레쥬르, 말레이시아 진출…상반기 1호점 오픈△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저탄고탄’은 항상 옳다△증권-돌아온 외국인, 바이오는 뱉었다-작년 밸류업공시 4% 뿐…주가는 평균 3.2% 상승-“AI 뒤처지고 中 저기공세 올해 박스피 탈출 어렵다”-“로레알도 택한 친환경 유리용기…고부가 향수시장 진출 착착”△부동산-‘상가 지분 쪼개기’ 잡았더니…재건축 무산 위기-분양 한파 뚫은 ‘줍줍’ 열기 힐스테이트 등촌역 등 주목-LH, 올해 신축 매입임대주택 5만 가구 이상 매입-K건설 금자탑…59년 만에 해외건설 수주 1조달러 돌파△여행-철길따라 파도가 속삭이는 삼척-빠르게 가는 길…느리게 가는 마음△스포츠-“150분내 투표는 피선거권 침해”…체육회장 선거도 중지 가처분 신청-축구협회장 선거, 23일 진행 허정무 측 “절대 동의 못해”-이번엔 아빠의 힘으로…김시우, 소니오픈 출전-“작년 베어트로피 놓쳐 아쉬워…푸른 뱀의 해, 후회 안남긴다”△오피니언-[양승득 칼럼]정치인의 말, 우 의장의 위로-[공관에서 온 편지]찰떡궁합 한국·파나마-[기자수첩]‘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소관 다툼만 하는 정부△피플-사막 달리고, 강 건너고…강인한 매력 뽐냈죠-코오롱,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앞장-“인생 작품 ‘오겜2’ 참여 영광…전 세계서 칭찬 받아 짜릿”-“자극적인 세상 속 ‘순수한 이야기’로 울림 주고파”-과학기술전문사관, 첫 석사 후보생 모집△사회-등록금 인상 자제 요청에도 줄인상…“재정난에 불가피, 규제 없애야”-이달부터 국민연금 수령액 2.3%↑ 기초연금은 34만2510원으로 늘어-“우울할 땐 전화하세요”…한강에 ‘109’ 구명 튜브-경호처에 직원 신원확인 요청 ‘압박’…경찰 ‘尹 체포영장 집행’ 준비 착착-“화장실 막으면 빨갱이래요”…尹 관저 인근 상인들 울상
- [양승득 칼럼]尹 정부 징비록 0.5, 미워도 써야 한다
- 토요일인 지난달 30일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광화문에 나갔다. 많은 당직자, 당원들과 함께 장외집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같은 달 5일의 첫 집회에 이은 다섯 번째 꼬박 참석이다. 16일 집회에서는 파란 비닐 우비를 입고 측근들과 함께 길 위에 주저앉아 구호를 외치는 사진이 뉴스를 타기도 했다. 집회의 명분은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하지만 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대장동 개발, 대북 송금, 법인카드 유용 등의 혐의로 5가지 재판에 무더기로 얽혀 있는 이 대표가 2027년 대선에 재도전할 수 있도록 판을 깐 게 진짜 의도임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피선거권 박탈이라는 ‘사법 재앙’이 닥치기 전 윤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어내리고 조기 선거로 이 대표를 대통령직에 올리려는 집요하고도 무서운 수순이다. 이 대표가 각종 비리 혐의와 구설에도 불구하고 여론 조사들에서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음을 감안하면 황당하다고 보기 어렵다. 비상계엄 선포라는 악수로 자멸을 재촉한 윤 대통령을 향해 민심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 대표라면 정색을 하고 “얼굴 사진도 보기 싫다”며 질색하는 사람들에겐 끔찍한 일이겠지만 한국 정치를 실은 열차는 이미 그런 궤도를 달리는 중이다.보통 사람들이라면 ‘부끄러워서’ 도저히 엄두도 내지 못할 대선 재도전의 의지를 이 대표가 불태우도록 한 동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필자의 단견으로는 윤 대통령과 사분오열로 갈라진 여당의 한심한 응집력이 으뜸이다. 20대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표를 준 1639만여 명의 유권자들이 윤 대통령이 마냥 좋아서 ‘엄지 척’으로 꼽은 것은 아니었다. 선거란 최선이 없다 해도 차선이라도 뽑아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득표율 48.56%와 이 대표의 득표율 47.83%가 역대 대선의 최소 표차(24만 7077표)였음이 그 증거다. 이 대표의 현란한 화술 선동에 끌렸건, 사법리스크가 가려져서 그랬건 그래도 차선의 두 사람 중 윤 대통령이 유권자들 마음을 더 얻은 것이 ‘문재인 정부 시즌 2’를 막았다. 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외교, 안보, 국방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난정(亂政)을 일삼은 문 정부의 무능과 위선이 반사 효과를 안겼음은 물론이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 대통령의 강골 이미지를 높이 산 일부 민심도 손을 들어주었을 것이다.하지만 임기 반환점을 돈 후 아직 2년여 시간을 더 남긴 지금, 윤 대통령은 거의 고립무원이다. 비상계엄 자폭으로 범국민적 밉상이 된 이상 6일 나올 여론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한 자리수로 급전직하할지 모른다. 윤 대통령의 승리에 환호했던 민심은 그를 뽑은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윤 대통령이 털어먹은 지지율은 이 대표가 횡재한 권력과 기고만장한 자신감의 밑천과 양분이 됐다. 윤 대통령이 죽을 쑬수록 이 대표는 법원을 무시하고, 검찰을 악마화 하고, 감사원마저 마비시킨 무도한 무리의 선봉에서 권력을 무소불위로 휘두르고 있다. 그 기세는 앞으로 더 등등해질 것이 틀림없다.윤 대통령의 실정 배경으로 많은 여론 조사는 지금까지 경제·민생과 김건희 여사 문제, 그리고 소통 부재를 꼽았다. 하지만 그에 대한 징계 수첩의 맨 윗자리는 계엄 자폭이 차지할 게 분명하다. 국회에서는 탄핵 열차가 출발 신호만을 기다리고 있다. 모두가 국민이 긍정적 변화를 느낄 한 방 대신 계엄 폭탄으로 분노와 허탈을 안긴 탓이다. 비호감에서 밉상 1호로 전락한 윤 대통령의 하산 길은 순탄치 않을 것이다. 곳곳에 널려있는 돌뿌리와 덫, 가시나무 덩굴이 발목을 잡아채며 온전한 귀가를 허락치 않을 것이다. 백척간두에 선 신세가 된 윤 정부이지만 그래도 더 이상의 실정을 반복하지 않도록 징비록을 써야 할 이유는 여기에 있다.
- "트럼프發 ‘거대한 불확실성’ 오지만, 좋은 일자리 창출 지속해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거대한 불확실성’이란 벽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일자리 환경이 더욱 어두워질 것이란 걱정이 들지만, 내년에도 좋은 일자리라는 큰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랍니다.”2024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심사평을 전하는 이근면 심사위원장(사진=노진환 기자)이근면 ‘2024년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심사위원장은 11월29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 기업·단체에 축하인사를 건네며 이같이 당부했다. 초대 인사혁신처장을 지낸 이 위원장은 3년 연속 심사위원장을 맡으며 올해엔 특히 수상 기업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이 응모해 기대 이상이었다”고 했다. 이어 “종합대상을 차지한 현대자동차는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했지만 부문별 수상작 선정 과정이 치열했다”고 밝혔다.올해 심사에서는 일자리 창출 실적과 고용환경의 다양성, 근로환경 개선 노력과 성과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 지원 부문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여성 일자리 부문의 현대위아는 비교불가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중소벤처기업 분야의 가비아, 산재예방 분야의 인스파이어, 노사화합 분야 한국전력공사는 다른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벤치마킹해도 좋을 우수한 사례였다”고 치켜세웠다.이어 그는 “취업교육 부문에선 도저히 우열을 가릴 수 없어 대구일마이스터고와 서울여상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근로환경 개선 부문은 콜마홀딩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부문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한 기업들 역시 일자리 창출 노력만큼은 정말 종이 한 장의 차이”라며 “기업과 기관이 일자리 창출과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밝게 한다”고 평가했다.이 위원장은 “현대차를 비롯한 올해 좋은 일자리 대상 수상 사례를 통해 기업이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많은 기업이 지혜와 통찰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올해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은 이 위원장과 김택동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사무총장, 박동민 대한상공회의소 전무이사, 양승득 이데일리 논설실장,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동 대학 ESG 지원단장·한국지속가능경영연구원장) 등이 심사에 참여했다.
- [양승득 칼럼]국민의 복, 대통령 복
-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단이 교실 수업과 도서관의 장서, 그리고 신문, 잡지 등 극소수 매체에 불과했던 개발연대 시절의 꿈나무들에게 ‘링컨’은 듣기만 해도 희망과 용기가 샘솟게 하는 이름이었다. 자신이 살고있는 나라의 대통령이 어떠한 사람인지는 잘 몰라도 미국의 16대 대통령 애이브러햄 링컨(1809~1865)과 그의 성장 과정, 업적에 대한 이야기를 모르는 한국 어린이는 거의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교과서와 위인전마다 어김없이 들어있던 그의 일대기에서 이 땅의 학동들은 거인 지도자의 인생 스토리와 발자취를 접하며 수없이 자신의 미래를 꿈꿔 봤을 것이다.반세기의 시간이 더 지난 지금, 중장년이 된 그 시절 어린이들은 47대 대통령을 뽑는 또 한 번의 미국 대선 결과를 그제(한국시간)지켜봤다. 백악관의 새 주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펼칠 정책과 그의 머리, 입에서 나올 한마디에 세계가 요동칠 것이 뻔하니 각국 매스컴의 기사도 봇물처럼 쏟아졌다. 그의 스타일, 세계관 등에 대한 분석, 예측도 경쟁하듯 이어졌다.그러나 생뚱맞은 분석일지 몰라도 분열과 대립의 거친 말싸움이 어느 선거보다 오갔던 이번 선거에서 사후 159년의 링컨 리더십이 뿜어낸 메시지는 더욱 빛났다. 그의 리더십을 평생 관통한 ‘포용, 겸손, 용기와 결단’이 오늘의 정치인 언행들과 크게 대비됐기 때문이다. 링컨의 한 전기 작가가 링컨을 ‘정치적 천재’라고 극찬한 데서 보듯 그는 과거의 경쟁자들과 우정을 돈독히 하고 상처받은 감정을 치유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성공의 성과를 공유하는 데도 망설임이 없었다. 대통령 당선 후 윌리엄 헨리 슈어드, 사이먼 체이스, 에드워드 베이츠 등 막강한 정적들을 모두 내각 요직에 끌어들이며 정계를 놀라게 한 것이 좋은 예다. “내각에 당의 가장 강력한 사람들이 필요했으며 자신은 국가를 위한 그들의 봉사를 박탈할 권리가 없다”고 그는 말했을 뿐이었다. 그의 포용적 리더십은 “링컨이 대통령이 된 것이야말로 국가적 재난”이라며 자신을 모욕한 에드윈 스탠턴을 남북전쟁 시 전쟁장관 자리에 임명한 데서도 크게 빛났다. 링컨이 존 윌크스 부스의 총탄에 숨을 거뒀을 때 스탠턴은 “여기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워있다”며 통곡을 멈추지 못했다. 먼 나라 대통령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지만 링컨의 리더십은 한국 정치에도 금쪽같은 가르침이다. 임기 중반을 돌기 전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린 ‘대통령 탄핵’과 영부인 관련 구설 및 이를 자초한 부적절한 처신 앞에서 국민의 한숨은 깊을 대로 깊어졌다.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검찰과 사법부를 농락하고 윽박질러대는 야당의 탈선 앞에 삼권분립은 의미를 잃은 지 오래다. 대통령이 포용, 겸손 등 국민 통합의 밑거름이 될 양분을 외면한 채 불통, 오만의 대명사로 전락한 현실에 국민은 절망한다. 법치 파괴와 국정 마비 횡포를 밥 먹듯 되풀이하는 야당 의원들의 특권 시위 앞에서도 국민은 좌절한다. 작년의 한 조사에선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 연애·결혼을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8%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토록 나라가 쪼개지고 민심이 갈라진 이유가 정치 지도자들의 잘못 아니면 다른 어디에 또 있을까. 최소 62만 명이 희생된 남북전쟁을 치렀지만 국가 분열을 막아내고 통일된 미합중국(USA)을 완성한 링컨에겐 미국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이라는 찬사가 따라다닌다. 그런 대통령을 가졌던 옛미국이 복 많은 나라로 비치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 “돌을 맞고라도 가겠다”며 꿈쩍않던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에 떠밀려 어제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등돌린 국민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링컨의 리더십이 아쉽고 새삼 부러워지는 이유는 이러저리 갈라지고 엉망이 된 2024년 11월 한국 정치권의 모습에 넌더리를 내는 국민이 너무도 많아서일 것이다.
- [양승득 칼럼]고려아연이 불러낸 미도파의 눈물
- 의아했다. 속사정을 다 알 순 없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리막길로 접어든 기업을 손에 넣지 못해 저렇게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혈투를 벌이다니...한보그룹 몰락을 신호탄으로 빚투성이 중견 그룹들이 픽픽 쓰러지기 시작한 외환 위기 직전의 1997년 초, 신동방그룹과 대농그룹이 대농의 주력기업 ‘미도파백화점’을 두고 벌인 ‘쩐(錢)의 전쟁’은 지금도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사건이었다. 업종의 무게 중심이 백화점에서 대형 할인점 등 신업태로 속속 넘어가고 있음을 오랫동안 지켜본 기자의 눈에 백화점업은 겉만 요란한 빈 밥상 같았기 때문이었다. 업계 내부에서도 “문만 열면 고객이 구름처럼 몰려오던 시대는 갔다”는 얘기가 공공연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식품, 유지업을 기반으로 출발한 신동방그룹과 섬유 재벌 대농그룹은 미도파 경영권을 놓고 주식 매집 혈투를 수개월간 이어갔다. 뒷심이 달리던 대농그룹엔 현대·삼성그룹과 전경련까지 우군으로 가세했다. 전쟁은 신동방과 손잡고 미도파 공격에 나섰던 성원그룹이 3월 중순 그동안 사모은 미도파 주식을 대농에 전량 매각하고, 신동방이 대농과 화해함으로써 일단락됐다. 신동방과 홍콩 페레그린증권의 합작사인 동방페레그린증권을 통해 외국인이 미도파 주식을 끌어모으면서 시작된 ‘쩐 전쟁’ 드라마는 서로 상처만 남긴 채 9개월 만에 종영됐다. 하지만 주연으로 나선 신동방그룹과 성원그룹, 대농그룹이 손에 쥔 것은 여기저기서 끌어다 쓴 빚과 큰돈 안 되는 자잘한 기업들뿐이었다. 판돈의 규모가 커지고 미도파 주가가 뜀박질을 거듭했어도 싸움이 끝난 후 주가는 곤두박질쳤다.전쟁의 상흔은 참혹했다.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M&A 공방에 당시 액수로 각각 700억원과 500억원가량의 거금을 쏟아부었던 대농과 신동방은 자금난에 몰리며 차례로 몰락의 길을 걸었다. 섬유 경기 침체와 백화점 수익성 악화로 코너에 몰렸던 대농이 1997년 5월 그룹 해체의 수순을 밟은 데 이어 신동방도 얼마 안 가 계열사 매각, 폐업 등 수난을 겪었다. 신동방 편에 섰다가 대농그룹 쪽으로 돌아선 성원그룹도 계열사인 대한종금의 부실 여신 등 비리가 드러나며 외환 위기 때 신동방과 함께 부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독이 든 성배를 마시고 함께 자멸한 격이었다. 업계에서는 막대한 시세 차익을 남긴 외국인 세력이 최대 승자일 뿐이라는 분석이 파다했다. 공격 대상을 잘못 택한 신동방의 단견과 대농의 무리한 버티기, 성원의 줄타기 행보가 빚어낸 공멸 드라마였다.나라 경제 규모가 지금과 비교할 수도 없이 작았던 27년 전의 미도파 M&A를 불러낸 건 옛일을 연상시키는 전투 장면이 속출해서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노린 영풍과 사모펀드 MBK 연합의 거칠 것 없는 베팅, 이에 맞선 고려아연의 대반격이 최신 드라마다. MBK의 공개매수 시작 전날인 지난달 12일 55만 6000원이었던 고려아연 주가는 8일 77만 6000원으로 40% 뛰었고, 영풍정밀 주가는 261%나 폭등했다. 동원한 단기차입금 실탄만 해도 고려아연 2조 5000억원, MBK측 1조 9000억원까지 급팽창했다. 금융감독원이 불공정거래 조사에 나서면서 경고의 칼을 뺐지만 외부에 비친 고려아연 분쟁은 도를 넘었다.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세계 1위 비철금속업체인 고려아연의 생존을 좌우할 종합 체력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게 산업계의 중론이고 우려다. 양측이 투입한 막대한 자금과 이에 수반될 금융 비용이 몰고 올 후폭풍 때문이다. 투자 재원이 마를 수 있고 지속가능한 경영, 미래 영토 확장에도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신동방·대농그룹의 몰락을 재소환한 이번 싸움의 결과는 곧 드러날 것이다. 하지만 승자라고 마냥 웃을 수 있을까. 고인이 된 지 오래인 두 그룹의 총수들이 2024년 쩐 전쟁 드라마를 봤다면 뜯어말릴지, 아니면 등을 두드려 줄지 궁금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불법도박 총책 "한 교실에 절반은 우리 고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법도박 총책 “한 교실에 절반은 우리 고객”-‘소년이 온다’ 소설가 한강 한국 작가 첫 노벨문학상-임종룡 회장 “자회사 임원 인사권 포기할 것”-LG화학 ‘꿈의 소재’ 공장 건설 멈췄다-[사설]노벨과학상 휩쓴 AI…기본법 제정도 미룬 한국 정치권-[사설]불가피해진 헌재 마비…巨野, 국가기능 정지 원하나△종합-한국인 노벨상 수상, 2000년 DJ 평화상 이어 두번째-재주는 한국이 부리고 돈은 미국으로…넷플릭스 ‘무임승차’ 논란△한-아세안 정상회의-한일 정상 긴밀한 소통·공조 약속…한미일 안보 협력도 더욱 강화한다-의·정 갈등 8개월 만에 첫 공식 대화 ‘숫자 논쟁’만 하다 빈손으로 끝났다△다시 주목받는 英자본시장-“저평가된 M8A 매물 수두룩”…실탄 두둑한 글로벌PE 몰려든다-“대학 연구실서 탄생한 스타트업, 英벤처시장 활기 주도”-“한국도 연구실 창업기업 분사·투자 전폭지원 필요”△도박에 멍드는 학교-사채놀이까지 하는 10대 도박 총책 “내 꿈은 토사장”-불법 도박 사이트 85%, 성인 인증 문턱도 없었다-도박예방 캠페인 여는 토스, 심리상담 지원하는 하나금융-충동적인 10대, 빠지면 못 헤어나 노출 막고 상담센터 접근성 높여야△종합-나라살림 적자 84조…국가채무 1167조, 연간 목표치 넘었다-최윤범의 마지막 승부수…‘공개매수가 인상’ 카드 꺼낸다-‘미래먹거리’ 고부가 소재도 中에 밀려…사업재편 가속화 시급-연준, 인하폭 두고 논쟁 치열 11월 추가 ‘빅컷’은 어려울 듯△정치-與 증인은 출석 막히고, 野 증인은 안 나오고…김 빠진 국감장-尹·韓, 재보선 후 독대…‘김 여사 리스크’ 해결책 논의할 듯-“북한의 남북 육로 차단은 내부 인원 탈출 막으려는 것”△경제-WGBI 편입 호재 안 먹혔나…국고채 시장 혼조-韓 증시 떠나는 외국인 40개월 만에 최대폭 유출-KDI “건설투자 회복지연…11개월째 내수부진”△금융-국민銀 계좌서 ‘스벅 충전금’ 안전하게 보관한다-연대보증·정책대출 내부기준 확정 못해 채무자보호법 시행 앞둔 은행들 ‘혼란’-국감장 선 임종룡, 손태승 부당대출에 “국민께 죄송”△글로벌-아마존, 물류창고 로봇 10배 늘린다…“배송비용 25% 절약”-허리케인 ‘밀턴’ 최대 70조원 보험 손실 전망…美 대선 변수로-바이든·네타냐후 통화했지만…이 국방 “對이란 공격 치명적일 것”△산업-LG전자 “2030년 BS사업 매출 10조까지 확대”-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5년째 ‘톱5’-현대차·기아, 유럽서 ‘EV 대중화’ 속도낸다△산업-KT, AI 혁신 가속…MS와 5년간 2.4조원 투자-“애니젠 비만약, 지방 분해하고 내성도 없어”△소비자생활-올리브영·무신사 잡자…컬리, 첫 오프라인 뷰티페스타 ‘북적’-신세계, 화성에 ‘파라마운트 테마 파크’ 만든다-카카오 수급 불안에…신동빈 롯데 회장 가나 공급망 현지점검△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흙수저 안타까워 만든 ‘찐삼겹’ ‘적벽부’보다 유명해질 줄 몰랐네△증권-간 큰 서학개미 “묻고 3배로 가”-호재 쌓이는 코스피…문제는 금투세야-코스피보다 미국 증시 외화증권보관액 최대△증권-올들어 코스닥 상장사 자사주 소각 2배 늘었다-1년 7개월 만에 ‘5만전자’-“기체 분리막 개발·제조 기술 경쟁력 자신”△부동산-“재건축 하면 손해” 용적률 낮은 일산빌라 뿔났다-이한준 “분양가 상승 억제할 것”-높아진 대출 문턱…서울 집값 상승세 숨고르기△여행-그 시절 홍콩을 간직한 어촌마을…다시 만나는 화양연화-허름한 모텔골목, 안락한 청년 보금자리로 재탄생△스포츠-“내일은 없다”…준PO 벌떼야구 예고-길어지는 가을야구…흥행도 길어진다-LPGA 도전장 내민 윤이나 “실력 검증할 것”△오피니언-[양승득 칼럼]고려아연이 불러낸 미도파의 눈물-[글로벌View]다시 떠오르는 가치주-[기자수첩]WGBI가 알려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열쇠△피플-“방위산업 성공 이정표 삼아 한화 100년 새역사 쓸 것”-오세훈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스마트도시 함께 만들자”-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진주시민상’△사회-“급수대 없고, 압사 공포까지”…마라톤, 목숨 걸고 뜁니다-2기 공수처 감찰위 최상열 위원장 선임-8년간 64명 기소…수사 정보 흘리는 경찰들-한국어능력시험 인터넷평가 확대
- [양승득 칼럼]땡처리 세일즈와 반일 몰이
- 20년도 더 지난 2001년 봄의 어느 날 목격담 하나. 젊은이들의 약속 장소로도 유명한 도쿄 신주쿠 한복판의 대형 서점 ‘기노쿠니야’ 입구 매장 한켠엔 신간 중학교 교재 하나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극우단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모임’이 펴내고, 후소샤 출판사가 발간한 역사교과서가 그 주인공. 여러 베스트셀러들이 함께 진열된 매장에서도 다른 책들을 압도할 만큼 높다랗게 쌓인 이 교과서는 드나드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했다. “인기 소설도 아니고 학교 수업 시간에나 쓸 교과서를 왜 이처럼 눈에 잘 띄는 곳에 잔뜩 진열해 놨을까...”의문은 곧 풀렸다. 이 교과서가 몰고 온 소동이 일반인의 호기심을 자극한 덕분이었다. 잘못된 역사에 대한 반성 없이 침략 전쟁을 미화했다는 논란을 부른 이 책이 일본 지자체 검증을 통과하자 매스컴은 한국에서 역사 왜곡, 날조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함께 반일(反日) 움직임이 불길처럼 번지고 있다는 소식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었다. 해당 교과서를 불태우는 서울의 화형식 장면이 TV 화면을 타기도 했다. 서점 구석에나 처박혀 있을 중학교 수업 교재가 반일, 혐한을 틈타 ‘화제의 신간’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배경이 손에 잡히듯 이해됐다. 한일 두 나라 간에는 평소 관심 밖에 머물던 소소한 것도 정치, 외교 마찰과 논란에 올라타기만 하면 단숨에 뉴스 검색 순위 1, 2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최악의 폭염이 맹위를 떨친 올여름, 불가마 더위 못지않게 여의도 정가를 달군 핫이슈 중 하나는 반일·친일 논쟁과 괴담 소동이었다. 여야의 말싸움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처리수 방류 1년이 지났어도 우리 바다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7월 말 공개된 후 불붙기 시작했다. 오염수 괴담으로 불안과 공포를 부추기고 반일 몰이 효과를 노렸던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은 수세에 몰리자 사과는커녕 8·15 광복절 행사가 건국절 논란으로 두 동강난 틈을 타 친일 공세로 뒤집기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왕초 밀정”, “조선총독부 10대 총독”이라는 유치한 말 폭탄을 쏟아내더니 그제는 원내대표라는 이가 국회 연설에서 “독도를 일본에 내주고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주할지 모른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내놨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이재명 대표가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 조사를 지시하자 당 차원의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낡은 조형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조차 독도 지우기 작업 아니냐며 트집을 잡는 것도 모자라 “독도영유권 부정 행위를 처벌하는 법” 발의까지 내달렸다. 우리가 실효지배 중인 독도를 분쟁의 땅으로 부각시켜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려는 일본의 속셈에 말려드는 것이라는 정부와 학계의 지적엔 아예 귀닫은 격이다. 무명의 교과서가 베스트셀러가 된 데서 보듯 한국의 과잉 대응이 일본 우익단체와 정치인들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여론에 불필요한 불을 붙일 수 있다는 것을 모를 리 있을까. 몰랐다면 ‘무지’고, 알고도 그랬다면 일본을 핑계로 한 교묘한 정부 흠집내기다. 최근의 친일, 반일 논쟁과 괴담에서 나타난 큰 특징은 학식과 스펙에서 일반 국민의 평균치를 뛰어넘는 정치인들의 입에서 양식과 양심을 의심케 하는 발언이 난무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말에 담긴 책임과 무게를 외면한 얄팍한 선동이다. 하지만 일본에 대한 열등감 대신 우월감, 자부심을 느끼는 국민이 수없이 많고 경제, 군사 등 다방면에서 일본을 ‘언제든 넘어설 수 있는 선의의 경쟁 상대’로 보는 시선이 보편화된 지금 반일 괴담은 빛바랜 땡처리 상품이다. 8월의 동해는 두 나라의 정치, 역사적 악연으로 뜨겁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올해는 땡처리 세일즈맨들의 호객 행위로 유난히 어지럽다. 땡처리 구닥다리 상품으로 국민을 홀리려는 삼류 장사꾼들을 보지 않는 날이 언제쯤 올지 갑갑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뒷짐진 우리금융 이사회, 경영진 책임 물어야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뒷짐진 우리금융 이사회, 경영진 책임 물어야-지역 에너지시장 주춧돌은 놨다 ‘리틀 한전’ 키울 유인책 내놔야-포스코마저 투자 포기…“공포의 캐즘, 국가 주도 탈출전략 세워야”-[WFESTA]나만의 아름다움, 나다움 찾는 길 함께 떠나요 -[사설]되살아난 ‘R의 공포’…금리 인하 망설이 이유 없다-[사설]국회로 넘어간 연금 개혁의 공…협치로 속히 결론내야△‘IFA 2024’ roakr-삼성 빅스비, 복잡한 명령도 척척…LG 씽큐온, 일정 브리핑·택시 호출-中, 美 진출 막히자 유럽으로…1300여개 기업 대거 참전△우리금융 사태 일파만파-효율성 따져 내부통제위 통합한 우리금융…금융사고 못 잡아내-은행장이 먼저 책임져야…회장도 자유롭지 못해-이복현, 경영진 중징계 예고…우리금융, 보험사 인수 ‘먹구름’△종합-공정 효율화, 고성능 소재 개발해 가격 낮춰야…R&D 재정지원 절실-9년 만에 제주 2공항 공식 확정…하반기 설계 착수-“고금리·고물가에 죽을 맛” 기업 파산 신청, 코로나 때 2배-2심 법원도 “정부·서울시, 론스타에 1682억원 돌려줘야”△문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세미나-전력 거래만으론 수익성 한계…사업자 수익 다각화 길 터줘야-“분산 에너지 범위 늘리고 인허가 문턱 낮춰야”△미리보는 WFESTA-완벽주의 강박 벗고 ‘나답게 성장하는 법’ 모색…나다움·내 다음을 찾다-나만의 정체성 찾아야 ‘나다운 삶’ 살 수 있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출생 극복, 대통령 의무로 헌법에 못박아 놔야 해결 가능”-“기술 경쟁 지면 다 잃어…반도체 보조금 지원 등 박차 가해야”△정치-“정치 퇴행은 이재명 사법리스크 탓”…거야에 날세운 추경호-“광주, AI·모빌리티 도시로 2027년 AI영재고 개교”-여야 대표 만난 최태원 “첨단산업 전쟁에 국회가 힘 보태달라”-KAI 중부유럽사무소, K방산 유럽 공략 전진기지 역할 톡톡△경제-‘개 식용 종식’ 예산 550억 편성…사육농가 반발-국내 10대 제조업 설비투자 48.4조 “고금리 속 선방…하반기 늘어날 것”-경제성장률 0.2%↓…수입 늘었지만 투자·소비 부진-서울시민 개인소득 ‘1위’…전남, 전국 유일 역성장△금융-유주택자 대출 중단 논란…다음주 대책 나온다-설계사 불완전판매 시 ‘보험사 책이미’-하나금융, 멕시코 산업허브 몬테레이에 사무소 개소-이준수 전 금감원 부원장, 한국금융연수원장 취임-차기 수협은행장 6파전…강신숙 행장 연임 도전-개인사업자 신용 대출 금리 카카오뱅크, 최대 0.4%p↓△Global-美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해소…‘경기침체 신호’ 이번에도 적중?-“부자증세 완화·전기차 의무화 지지 철회”…해리스 ‘우향우’ 가속-獨 ‘폭스바겐 구하기’ 전기차 세금감면 부활-美정부 “국가 안보 우려” US 스틸 매각 무산될 듯-시진핑 “아프리카에 3년간 67조원 지원”△산업-힘못쓰는 범용제품…삼성·SK ‘AI 메모리’ 올인-LS전선 ‘6년 내 매출 60% 늘린다“-LG “2050년까지 탄소중립’ 속도낸다-전기차 최초 ‘쇼퍼모드’ 도입…뒷좌석 승차감 끝판왕-삼성重, 업계 첫 ‘리스크 관리 국제표준’ 검증 통과△산업-네이버·엔비디아, 소버린 AI 협력 구체화-발사체 우주소송 비용, 스페이스X 절반이 목표-‘항암 병용’ 허가 렉라자 ”첫 국산 블록버스터 기대“-에스티큐브,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CSR 수령△소비자생활-배달앱 수수료·정보독점에…자사앱 키우는 치킨 프랜차이즈-인조 다이아 생산서 디자인까지…고객 맞춤 강점-F&F 1년새 직원 21%↑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추석 앞두고 수산물 가격 들썩…조기 30% 김 49% 껑충△이우석의 食史-좋은 일에 빠질 수 없는 ‘떡’△증권-”증시 흔들…경기방어주로 대피하자“-주가 바닥 ‘네카오’ 여전히 부정적 ”성장 위한 투자 확대돼야 반등“-삼전 시총 쪼그라들었는데…‘밸류업’ 삼성금융 4총사는 약진-운용사 CEO 만난 김병환 “적극적으로 의결권 행사해달라”-“물류로봇으로 스마트팩오리 선도할 것”△부동산-상승세 꺾인 공사비…재건축 분쟁 줄어들 듯-강서·양천 고도제한 완화 서울시, 공항권 개발 시동-대출규제 영향…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주춤-명동역에서 정상까지 ‘단 5분’…2026년부터 남산곤돌라 운영△여행-댕댕이와 ‘호캉스’…멍푸치노 먹고 마음껏 뛰어놀아요-“국내 맞아? 사진보고 반해서 갔어요”…지역관광 홍보 새 길 열었죠-[여행 브리프]“추석 연휴에도 저렴하게 KTX 타세요”△스포츠-304야드 날린 배소현…“중심축 유지한 채 지면 반력 활용한 게 비결”-“마지막 올림픽 출전 후회없어…태권도 더 즐길 것”-KPGA 최초로 상금 10억 도전 김민규 “2년 전 실수 되풀이 없어”-격투게임 보는 듯…오락성 더한 ‘버추얼 태권도’△오피니언-[양승득 칼럼]땡처리 세일즈와 반일 몰이-[기자수첩]폭스바겐 살리려 전기차보조금 다시 주는 獨-[공관에서 온 편지]위기 극복의 동반자 한국·홍콩△피플-콜럼버스 마음으로 뮤지컬계 샛별 찾을 것-대전·강원 서비스원, 경영평가 대회 최우수상-윤진식 “지속가능 성장 위해 한미일 협력 강화해야”-해외건설협회장에 한만희 전 국토부 차관-‘퍼스트 디센던트’ 성공 비결은 소통…바늘구멍 뚫었죠-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DT 추진실장’ 위촉△사회-“몸매 예쁘게 만들어주니 좋잖아” 딥페이크 2차 가해에 두 번 눈물-정부, 군의관 투입…돌려보내는 병원-전국 의대 40곳 중 36곳, 성적처리기간 연장-‘LG 맏사위’ 윤관, 세금 불복소송 “단기거주외국인”vs“택스 노마드”-오세훈표 K복지 ‘서울디딤돌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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