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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협회, '국방로봇협의회' 발족 킥오프 회의 개최
  • 로봇산업협회, '국방로봇협의회' 발족 킥오프 회의 개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국방로봇협의회’ 발족을 위한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16일 서울 용산구 한국로봇산업협회에서 열린 ‘국방로봇협의회 발족 킥오프(kick-off) 회의’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 조규남 로봇신문 발행인,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 고경철 고영테크놀러지 전무, 박용운 국방로봇협의회장,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 김재학 하이젠RNM 대표, 유재관 LIG넥스원 연구소장, 김종환 디스펙터 대표, 류재완 SBB 대표, 정학영 마이크로인피니티 대표, 박현섭 티로보틱스 부사장, 황정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사진=한국로봇산업협회)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현대로템(064350), LIG넥스원(0795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유진로봇(056080), 에스피지(05861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스비비테크(389500), 휴림로봇(090710), 하이젠RNM, 마이크로인피니티 등 회원사 총 15개 기업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대한민국 국방로봇분야 대표 산업·연구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방과 인공지능 그리고 로봇의 아주 강한 결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방에서 로봇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계된 부품 개발뿐만 아니라 로봇과 시스템 개발, 더 나아가 대안을 강조하는 국방 사회 체계를 바꾸는 것까지 기획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협의회는 이날 참석자 만장일치로 박용운 동국대 자율기술연구센터장(전 ADD 국방고등기술원장)을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박 신임 협의회장은 “우리가 직면한 인구절벽을 해소하고 도약중인 방위산업을 육성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국방로봇협의회 출범이 의미가 있다”며 “협의회 운영을 통해 미래 국방의 핵심인 로봇무기의 신속한 개발 및 배치 등을 통해 ‘K-방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참석자들은 △글로벌 기술력 유지를 위한 중장기 국가 연구·개발(R&D) 정책 △신국방체계를 대응하는 국방로봇 생태계 조성 △부품산업 관련 정부 규제 문제 등 협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은 개진했다. 아울러 협의회 운영에 적극 참여해 정부의 국방로봇 육성정책에 산업계 의견을 전달하자고 뜻을 모았다.국방로봇협의회는 이날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다음 달 초 국방로봇분야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하는 ‘국방로봇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방력 강화에 힘을 크게 보탤 수 있도록 협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4.10.17 I 김범준 기자
"화장하는 두꺼비 나올까"…하이트진로 계열사, 화장품 회사 품었다
  • "화장하는 두꺼비 나올까"…하이트진로 계열사, 화장품 회사 품었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그룹의 계열사 서영이앤티는 식품을 뛰어넘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화장품 제조사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월 서영이앤티 서초 본사에서 서영이앤티와 SKS PE간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우)서영이앤티 대표이사 허재균, (좌)SKS PE 대표이사 유시화 (사진=서영이앤티)서영이앤티는 가공식품 도소매업과 맥주 냉각기를 제조하는 종합 식품 기업이다. 회사는 그동안 식품·생맥주 기자재 관련 사업을 기반으로 실적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심화되는 경쟁 환경에 따른 시장의 불투명성을 극복하고자 신사업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 2021년 PB(자체브랜드) 전문 식품 제조사인 놀이터컴퍼니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 9월에는 인수목적회사인 ‘진백글로벌’을 설립해 SKS 프라이빗에쿼티(SKS PE)가 WS뷰티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화장품 ODM 전문 제조사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하게 됐다.서영이앤티 관계자는 “비앤비코리아는 탄탄한 R&D(연구개발) 역량을 갖춰 내수 시장은 물론 크게 성장하고 있는 해외 시장을 겨낭해 잠재 성장력이 매우 높다” 강조했다.비앤비코리아는 실제로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매출 329억원과 영업이익 46억원, 지난해 매출 442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는 매출 730억원과 영업이익 15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는 화장품 제조업계 국내 매출 15위권 (올해 예상 매출 730억 원 기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요 고객사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톱5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이번 인수의 재무적투자자(FI)로는 더터닝포인트와 에스비파트너스가 공동으로 맡았다. 에스비파트너스는 화승인더스트리를 모회사로 둔 신기술사업투자회사다.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그룹의 계열사로서 그룹의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해 이번 인수에 앞장섰다. 서영이앤티 관계자는 “이번 체결은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 그룹의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행보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서영이앤티는 종합 식품을 뛰어넘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이라며 “글로벌 K뷰티의 인기를 기반으로 고객사 만족을 최우선해 더욱 혁신적이고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0.17 I 한전진 기자
한은 "韓경제 하강국면 아냐…내년에 민간소비 회복 가속"
  • 한은 "韓경제 하강국면 아냐…내년에 민간소비 회복 가속"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가 현재 회복 국면에 있다면서, 앞으로 양호한 수출과 내수 회복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근 일각에서 내수 부진과 수출에 대한 우려 등을 바탕으로 경제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중에 나온 진단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한 지난 8월 초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경기 판단은 GDP 봐야…내수 부진은 투자 감소 탓”한은은 16일 공식 블로그에 게재한 ‘엇갈린 경제신호 속 경기방향 찾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현 경제상황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가 경기 순환 중 어느 국면에 놓여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경기상황은 이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국내총생산(GDP)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고 짚었다. 현재 우리 경제가 하강 국면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는 주장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이하 동행지수)를 근거로 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 상황 전체보단 내수 경기를 주로 반영하는 특징이 있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송병호 한은 조사총괄팀 차장은 “동행지수는 7개 세부지표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은 내수 상황은 직접 반영하고 있으나 수출 경기는 광공업생산이나 수입액을 통해 간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최근과 같이 수출 호조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그 영향이 여타 부문으로 원활히 파급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실제 경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에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 외에도 투자가 포함된다면서 “최근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투자의 부진, 특히 재고투자 감소에 주로 기인한다. 소비는 완만하긴 해도 회복흐름을 이어왔으며 성장에도 플러스 요인이었다”고 강조했다. ◇“韓 경제, 작년 2분기 이후 회복세…균형적 성장 흐름 예상”GDP 순환변동치를 기준으로 보면 우리경제는 지난해 2분기에 바닥을 찍고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 한은의 판단이다. 송 차장은 “GDP 성장률로 봐도 현 경기는 회복 국면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성장 흐름도 회복세를 보이거니와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2.8%의 성장률을 경기침체를 나타내는 성적표라고 말하기 더더욱 어렵다”고 역설했다.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지난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0%, 하반기 1.7%, 올해 상반기 2.8%를 각각 기록했다.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되면서 균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의 경우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회복세를 재개함에 따라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예상이다. 민간소비는 생활물가 둔화와 임금 상승폭 증가로 개선세가 확대되고, 설비투자의 경우 IT 경기호조와 기업의 투자여력 개선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의 감소세와 사회간접자본(SOC0)투자 부진에 따라 하방 리스크가 다소 크다고 봤다. 내년에는 내수를 중심으로 한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물가안정과 금리 인하에 힘입어 민간소비 회복세가 가속화하면서 내년 GDP 성장률보다 민간소비 증가율이 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차장은 “설비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과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증액에 따라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건설투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하반기 이후에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인 수출에 대해서는 대외 변수로 인해 내년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는 “그동안 높은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은 낮아질 수 있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단, △미국 대선 결과의 영향 △중동사태 전개양상 △중국 경기부양 효과 △글로벌 IT경기 향방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7 I 장영은 기자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기술유출, 선제 대응한다
  •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기술유출, 선제 대응한다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식재산 당국이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유출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활용한 수사 고도화에 나선다. 또 특허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술유출을 포착할 시 방첩기관에 즉시 공유하고, 영업비밀 보호 제도를 세밀하게 정비하는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김완기 특허청장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특허청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244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유출 대응방안’을 안건으로 상정·의결했다. 이번 방안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유출 증가로 국가적 피해가 우려되는 국면을 극복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활로를 가로막고 있는 기술탈취를 방지하는 국가 기술보호 체계를 확립해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역동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특허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술유출을 포착해 방첩기관에 공유하고, 즉각 수사로 연계하는 등 선제적 기술유출 방지 체계를 구축한다. 특허청이 보유한 5억 8000만건의 특허빅데이터는 전 세계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생성한 고급 기술 정보의 집약체로 글로벌 연구개발(R&D) 동향, 핵심인력, 기술트렌드 등이 담겨 있어 이를 분석하면 기술유출을 탐지하는 데 있어 핵심 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하다.특허청은 방첩정보로서 특허빅데이터의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4월 국가 방첩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국가핵심기술 신규 지정 또는 변경시 활용 가능한 특허동향 정보, 권리이전 및 인력 정보를 유관 부처에 제공하는 등 국가핵심기술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허청의 기술 전문 인력을 활용한 범정부 기술유출 수사 고도화도 추진한다.기술유출 수사를 위해 특허청이 보유한 전 기술 분야에 포진된 1400여명의 심사·심판 전문가를 활용해 정보·수사기관이 첩보·수사 단계에서 협력 요청 시 기술범죄 성립 여부 판단을 지원하는 기술자문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경법)에 추진 근거를 마련한다. 부정법 개정안에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기술유출 수법에 맞서 다양한 행위에 대한 핀셋 대응이 가능하도록 영업비밀 보호 제도를 세밀하게 담을 예정이다. 기술침해 소송 방식·체계의 선진화를 통해 피해구제를 강화하고, 연구인력 처우개선 등 기술유출 방지 여건 조성도 중점 추진한다. 고도의 기술적 판단이 요구되는 기술침해 소송의 재판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술침해 사건 관할 집중도 추진한다.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방지 및 대응지원 제도도 강화한다.김완기 특허청장은 “점차 고도·지능화되고 있는 해외 기술유출 시도에 맞서기 위해서는 대응 방식도 보다 과학적이고 세밀해져야 한다”면서 “특허청이 보유한 핵심 자원인 특허빅데이터와 기술 전문 인력을 활용해 기술유출 조기 포착과 빠른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고, 다양한 기술유출 행위가 법망을 벗어나지 않도록 빈틈없는 기술보호 제도를 구축하는 선제적인 기술보호 체계 강화로 산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역동경제 견인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7 I 박진환 기자
정관장 "홍삼 혈당 조절에 도움"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공식 인정
  • 정관장 "홍삼 혈당 조절에 도움"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공식 인정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정관장 홍삼의 혈당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정관장은 식약처로부터 ‘홍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사진=KGC인삼공사)정관장에 따르면 홍삼을 섭취하면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당화혈색소(2~3개월 평균 혈당)이 감소한다. 또 혈당 조절 및 식욕 억제 관여 호르몬이 증가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정관장은 임상시험 등을 통해 이런 홍삼의 기능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홍삼에 대한 ‘혈당 조절’ 기능성은 향후 3년간 KGC인삼공사 정관장에서만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혈당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건강 수요를 반영해 이달 중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를 출시하고 혈당·체지방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병 팩트 시트’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600만명을 넘어섰다. 당뇨병의 고위험군인 당뇨병 전 단계 인구는 15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전 단계는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평소 건강 관리를 통해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만수 KGC인삼공사 연구개발(R&D) 본부장은 “혁신적인 R&D 기술력으로 끊임없는 홍삼 연구를 수행하고,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종합 건강기업으로서 세계인의 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한전진 기자
LG화학, 기능성 화장품 신원료 개발 나서
  • LG화학, 기능성 화장품 신원료 개발 나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화학이 식물성 오일에서 유래한 친환경 원료로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LG화학은 17일 100% 바이오 기반의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를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최초 적용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3HP는 식물성 원료의 미생물 발효 공정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바이오 원료다. 적용 분야와 확장성이 무궁무진해 전세계적으로 3HP에 대한 기술 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다.3HP는 비임상실험 결과 화장품 분야에서 다양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G화학은 최근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대봉엘에스와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검증하기로 했다.양사는 3HP를 원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을 선정해 제형 개발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임상 평가를 통한 효능 검증을 완료하기로 했다.LG화학은 3HP 균주, 발효, 정제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으며, 비임상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3HP를 원료로 한 다양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 출원을 지속하고 있다.LG화학은 지난해 미국화장품협회(PCPC)에서 발간하는 국제 화장품 원료사전(ICID)에 3HP를 신규 원료로 등재했으며,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100% 바이오 함량 인증을 취득했다.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원료·소재 개발, 생산, 판매 및 임상센터까지의 통합 체계를 보유한 국내 유일 업체로 현재 국내외 1000여개 화장품 업체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2025년까지 송도에 통합 R&D 센터를 구축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이번 협력으로 LG화학은 기능성 화장품 원료 분야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대봉엘에스는 새로운 원료로 기능성 신제품 개발, 제품화 등을 통해 향후 업계 내 경쟁 우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양사는 향후 3HP 임상 효능 결과를 토대로 국내에 새로운 기능성 화장품 출시 여부 및 적용 제품 확장 등의 추가 협력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양사의 협력은 지속가능한 뷰티 원료를 개발하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임상 결과 등에 따라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LG화학의 기능성 화장품 신원료.(사진=LG화학.)
2024.10.17 I 김성진 기자
하나카드, 신세계백화점 손 잡고 27일까지 쇼핑혜택 제공
  • 하나카드, 신세계백화점 손 잡고 27일까지 쇼핑혜택 제공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하나카드가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오는 27일까지 ‘5MAZING CARD FESTA’를 열어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1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양 사는 시그니처 이벤트로 ‘럭키넘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4개의 숫자를 응모하고, 맞춘 숫자 개수에 따라 혜택이 제공된다. 4개의 숫자를 모두 맞춘 손님에게는 최대 500만R(신세계백화점 리워드, 1R=1원)까지 수령 가능한 100% 사은참여권이 증정된다. 자릿수까지 3개의 숫자를 맞춘 손님에게는 최대 50만R까지 수령 가능한 100% 사은참여권이 증정된다. 예컨대 500만R 사은참여권을 수령한 손님은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로 500만원 구매 시 신백리워드 500만R을 증정 받을 수 있다. 이번 5MAZING CARD FESTA에서는 럭키넘버 이벤트와 별개로 신세계백화점 신백멤버스 회원일 경우 500R을 추가로 증정 받을 수 있다.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로 행사기간 중 주말간(10월 17~20일, 25~27일) 명품·패션·잡화 단일 브랜드에서 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 시 신백리워드 14·21·35·70만R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행사기간 동안 신세계백화점에서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하나카드 손님의 결제 부담을 완화해줄 예정이다.이벤트에 맞춰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 회원 대상 신세계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카드 신규 회원인 경우 7만원,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 신규 회원인 경우 3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 응모하기 및 상세내용은 하나카드 및 신세계백화점 어플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카드 페스타는 지난해 2월과 10월, 올해 2월에 이어 진행하는 4번째 행사로, 2년째 2월과 10월 신세계백화점 쇼핑 혜택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되며, 본격적인 겨울상품 쇼핑을 위한 쇼핑 찬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장은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는 하나카드 성장동력의 핵심 열쇠”라며 “앞으로도 제휴관계를 굳건히 해 보다 나은 제휴카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김나경 기자
“33년 간 지구 3바퀴 여행” 동원 양반죽, 10억개 판매 돌파
  • “33년 간 지구 3바퀴 여행” 동원 양반죽, 10억개 판매 돌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원F&B(049770)는 대표 제품인 양반죽이 출시 33년 만에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10억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동원 양반죽 (사진=동원F&B)1992년에 처음 출시한 동원F&B의 양반죽은 간편식의 원조 격이다. ‘상품죽’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전무했던 당시 동원F&B는 ‘참치죽’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먹거리였던 죽의 대중화와 산업화에 나섰다. 양반죽은 앞서 1982년에 첫 선을 보인 참치 통조림이 성장을 거듭했던 당시, 동원F&B의 연구개발진이 가공 역량과 포장 기술을 접목해 선보인 제품이다.이후 동원F&B가 상품죽의 고급화를 위해 순차적으로 출시한 ‘전복죽’이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뒤이어 ‘야채죽’, ‘밤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다.올해 9월 말 양반죽의 누적 판매량은 10억개를 돌파했다. 높이 7cm·지름 12cm·용량 287.5g의 양반죽을 일렬로 배치하면 지구를 약 3바퀴 돌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수량이다. 양반죽의 ‘양반’은 1986년 앞서 출시된 조미김 제품인 ‘양반김’으로부터 확장한 것이다. 당시로선 흔치 않았던 패밀리 브랜드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오늘날 동원F&B의 근간이 됐다. 특히 ‘양반죽’은 상품죽 카테고리의 대명사로 거듭났다.양반죽의 인기 비결은 원재료의 품질과 한식 노하우에 있다. 신선한 100% 우리쌀을 사용하여 찰기 있는 식감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담았고, 저어가며 끓이는 한식의 전통 조리법을 구현했다.현재 양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등 총 22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1년부터는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현재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양반죽은 30여 년 간 축적된 원천 제조기술과 R&D 역량을 담은 비법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먹거리를 반영해 ‘든든한 한 끼’를 채워주는 건강 한식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오희나 기자
포스백스, 벡톤디킨슨과 프리미엄백신 국산화 MOU 체결
  • 포스백스, 벡톤디킨슨과 프리미엄백신 국산화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포스백스는 지난 16일 다국적 의료기기 및 장비 제조기업 벡톤디킨슨(BD)의 한국법인 벡톤디킨슨코리아와 프리미엄 예방 및 치료백신의 융복합 제품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김홍진(왼쪽) 포스백스 대표와 제이슨 황 벡톤디킨슨코리아 대표가 16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백스 제공)포스백스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9가백신, 알츠하이머질환 백신과 치료용 항암백신 등 고부가가치 첨단 백신을 개발하는 프리미엄 백신 전문 개발사로, 이번 벡톤디킨슨코리아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벡톤디킨슨코리아 차세대 백신 전용 주사기 에피백스(Effivax)를 현재 개발 중인 백신에 적용할 계획이다.벡톤디킨슨코리아는 에피백스 샘플과 기술 지원 서비스를 포스백스에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백신의 상용화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사는 현재 포스백스가 개발하는 백신과 관련 다양한 방식의 기술 포럼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및 협조를 약속했다.벡톤디킨슨코리아는 글로벌 백신 제조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핵심 요구사항을 반영해 백신용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 이하 PFS)의 에피백스를 개발한 바 있다. 에피백스는 기존에 있던 PFS 품질 대비 110여 가지의 성능 향상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에피백스는 110여 가지의 성능 기준(Spec)을 향상시켜, 멸균에 영향을 미쳐 백신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미립자 및 생물학적 제제의 오염 가능성을 줄이고 주사기 및 포장에서 육안으로 감지되는 결점 발생을 10배 이상 감소시켰다.김홍진 포스백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프리필드 시린지(PFS)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벡톤디킨슨코리아와 협약을 통해 HPV 9가 백신 및 후속 프리미엄 백신의 안정적인 국내외 공급 및 글로벌 시장 진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이슨 황 벡톤디킨슨코리아 사장은 “포스백스와의 이번 업무 협약은 국내 백신 국산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진전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스백스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HPV백신의 국내 최초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보건복지부 장관 우등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에 이어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된 바 있다.
2024.10.17 I 김진수 기자
"첨단분야 기술유출 막아라"…영업비밀 유출 처벌 규정 명확화
  • "첨단분야 기술유출 막아라"…영업비밀 유출 처벌 규정 명확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글로벌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산업의 기술유출 방지에 나선다. 이를 위해 관련 부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유출 수사체계를 구축하고, 영업비밀 유출에 대한 처벌 규정을 명확하게 한다. 또 영업비밀 유출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해 내부자가 신고를 할 수 있도록 강화한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유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의 미래산업 선점을 위해 천문학적 규모의 R&D 투자를 지속하여 첨단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며 “기술유출이 기업에 발생하면 경쟁력 훼손으로 직결, 국가 경제·안보의 중요 문제로 인식하고,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실제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 간 적발된 해외 기술유출 시도만 97건에 이른다. 유출시 피해액은 23조원대로 추정된다. 기술유출범죄 처리 건수도 2021년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11대 핵심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이 중국에 첫 추월당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이에 정부는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유출 방지를 강화한다. 특허청의 방첩기관 지정에 따라, 특허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술유출 탐지·포착을 강화한다. 특허청의 기술전문성 등 기술유출 관련 부처의 분야별 전문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기술유출 수사체계 구축한다. 기술유출 경로·수법의 다양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 기술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제도개선 추진한다. 한국 자회사를 통한 영업비밀 해외유출 등 신종 해외유출 수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추진한다. 부정경쟁방지법 상 영업비밀 재유출에 대한 처벌 규정 명확화한다. 또 내부자 신고가 효과적인 영업비밀 유출범죄의 특성을 고려, 영업비밀 유출에 대한 신고포상금제 도입한다. 영업비밀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침해자가 입증하도록 하는 영업비밀 사용 추정 규정도 만든다.외국과의 통상 협상시 영업비밀 보호제도 강화 반영한다. 진행 또는 예정인 FTA 신규 및 개선 협상 시 지식재산권 챕터에 영업비밀 보호를 강화하는 조항 제안한다. 부정경쟁방지 관련 규정 합의를 통해 우리기업이 진출한 상대국의 보호수준을 우리나라 수준으로 강화한다. 기술유출 발생을 예방하고, 발생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술보유 주체의 사전예방·사후대응력 제고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대학·연구소 대상 기술보호 컨설팅·관리체계 구축 지원한다. 사후 대응력을 위해서는 전산장비를 통해 기술 유출 피해사실을 인지하고 증거도 확보하도록 디지털포렌식 지원 확대한다.중소기업 기술탈취 방지 및 대응 제도도 강화한다. 아이디어(기술정보 및 경영정보) 원본증명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또 중소기업 대상 기술탈취 대응 지원 제도를 신설·확대한다. 이밖에도 기술분쟁의 조기해결을 위한 조정체계도 확대한다. 법원·검찰으로부터 사건을 전달받아 산업재산권분쟁조정위원회가 조정하는 연계조정 체계를 확대하고, 소송에서의 증거확보 및 피해액 산정 방식 개선, 법원 관할집중 확대 등을 통해 기술유출 피해구제의 실효성 제고한다. 또 핵심인력 관리역량은 기술유출을 예방하는 중요요소로 국내채용 확대, 인센티브 제공 등 연구인력 지원 강화한다.
2024.10.17 I 김은비 기자
바퀴 2개 고장나도 “걱정 없어”…중국서 신기술 펼치는 韓기업
  • 바퀴 2개 고장나도 “걱정 없어”…중국서 신기술 펼치는 韓기업[르포]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제 차량에서 두 개 휠(바퀴)의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는 상태로 설정해 보겠습니다.”전자식 제동 시스템(EMB) 장착 차량을 운전하던 HL만도 직원이 터치 패드를 조작하니 2개의 휠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로 변했다. 바퀴 두 개의 브레이크가 고장 난 것이다.하지만 자동차는 큰 무리 없이 회전 구간을 통과했고 급정거할 때도 살짝 밀린 감이 있을 뿐 안전하게 멈출 수 있었다. 기존 브레이크 오일을 넣은 유압 방식의 브레이크가 아니라 전자 신호로 작동하는 부품을 각 휠에 설치함으로써 균등하게 동력을 배분하는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HL만도의 북경연구소에서 최신 제품을 적용한 자동차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 베이징 북쪽 지역에는 자동차 부품 기업인 HL만도가 세운 북경연구소가 자리했다. 이곳은 회사가 개발한 첨단기술의 제품이 전시됐고 직접 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1.7km 길이의 트랙이 설치됐다.지난 14일 찾은 북경연구소에선 회사의 최신 제품을 시연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트랙은 현대차(005380)의 제네시스를 비롯해 HL만도의 고객사인 다양한 중국산 자동차들이 바쁘게 오가며 EMB 외 다양한 제품들을 시연하고 있었다.모바일 기기로 자동차 컨트롤이 가능한 MWC(Mobile Wheel Control)는 자동차 핸들에 문제가 생겼을 때 태블릿 같은 기기로 조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MWC가 장착된 차를 타니 실제로 핸들을 움직이지 않고 태블릿을 작동하는 것만으로 좌우로 방향 전환이 가능했다.이 차에는 후륜(뒷바퀴) 조향 제품인 RWS 2세대도 장착됐다. 일반 자동차는 전륜(앞바퀴)만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데 이 제품이 적용되면 후륜 또한 조향 가능하다. 회전각을 줄여 더 좁은 길에서도 편리하게 움직일 수 있다. 고속 운전시에는 앞뒤 바퀴를 조정해 안정성을 높여주기도 한다.이밖에도 기계적으로 부품을 연결하지 않고 통신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조향 시스템인 SbW(Steer by Wire), 자율주행에 맞춘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등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HL만도 직원이 MWC 제품이 장착된 현대차 제네시스 G80을 운전하면서 태블릿으로 조향 장치를 작동하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은 HL만도에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2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둬 북미 시장과 나란히 했다. 당초 현대차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지만 빠른 고객 다변화 노력을 통해 거둔 성과다.박영문 HL만도 중국법인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만도의 핵심은 고객 다변화로 중국은 그 상징”이라며 “중국을 자주 찾으면서 고객사들과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기차 전환이 급속도로 이뤄지는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부품의 전자 장비화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이에 조향, 브레이크 등 각종 부품을 기계식이 아닌 전자식으로 교체하는 것이다.이를 통해 전기차에 최적화한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내 입지를 넓혀나가자는 게 중장기 방침이다. HL만도 관계자는 “향후 자율주행에서 필수부품인 SbW 같은 경우 기계적 연결 없이 와이어로 연결하는 시스템인데 차량 실내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고 설계에 유리하다”며 “오일 등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제품”이라고 전했다.이날 시연 행사에 참석한 조성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HL그룹 모든 구성원이 60년 넘는 세월동안 노력해 이룰 수 있던 R&D 역량과 비전을 공감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14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HL만도 북경연구소 전시실에 회사 제품들이 전시돼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10.17 I 이명철 기자
강인함은 기본…주행·편의성 다 업그레이드된 신형 ‘투아렉’
  • 강인함은 기본…주행·편의성 다 업그레이드된 신형 ‘투아렉’[타봤어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은 큰 덩치에 ‘비행기도 끄는 차’라는 명성을 가진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차를 타기 전에는 그 크기와 힘에 압도됐는데, 직접 타보니 부드러운 주행감과 상황별로 최적의 주행환경을 만들어주는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차라는 인상을 줬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사진=공지유 기자)지난달 10일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을 타고 서울에서 파주까지 왕복 약 80㎞ 일대를 주행했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 8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투아렉은 전 세계적으로 110만대 이상 인도된 폭스바겐그룹의 인기 모델이다.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 디자인 DNA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디테일이 추가됐다. 전면부는 상단 그릴에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이 적용돼 일직선으로 불빛이 들어왔다. L자 모양으로 된 헤드램프도 눈에 들어왔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사진=공지유 기자)후면부도 수평으로 쭉 뻗은 테일램프가 적용되면서 스포티함을 살리고, 리어 램프로 포인트를 줬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라인은 유지하면서 리어 기존 투아렉과는 확 다른 인상을 풍겼다.실내 공간도 넉넉했다. 신형 투아렉에는 힘을 조금만 줘도 문이 부드럽게 닫히는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이 적용됐고, 뒷좌석 도어 커튼도 전 트림에 추가됐다. 30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조작에 따라 바뀌면서 다양한 느낌을 준다.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사진=공지유 기자)운전석에는 12인치 전자식 계기판과 중앙에 있는 15인치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길게 연결돼 있다. 공조 시스템 등 주요 기능을 모니터에서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다. 신형 투아렉에는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고, 16채널 앰프, 서브 우퍼, 7.1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 등을 통해 주행을 하면서 음악을 들을 때 사운드가 웅장하게 들렸다.주행을 할 때는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빠르게 달리는 구간에서는 가속 페달을 밟으면 강력하게 나가는 차체가 느껴지며 155톤(t)의 비행기를 끌었다는 힘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신형 투아렉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의 힘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임에도 엔진음이 부드럽고 진동이나 소음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저속 구간에서는 차량이 부드럽게 나아가는 게 느껴졌다.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사진=공지유 기자)신형 투아렉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주행 모드에 따라 최적화된 차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높은 시야 확보, 안정적인 주행 등 환경에 따라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앞바퀴와 함께 뒷바퀴 스티어링 각도도 조절하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서 큰 차체임에도 코너링을 할 때나 유턴을 해야 할 때 수월했다. 좁은 주차장에서도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과 함께 에어리어 뷰 등 편의 기능 덕에 좁은 주차장에서도 무리 없는 진입 및 주차가 가능했다.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서 약 2년 간 신차 부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투아렉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 불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디젤 승용차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투아렉을 디젤 모델로만 출시한 것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높은 가격도 변수다. 신형 투아렉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라인 트림 1억699만원이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사진=공지유 기자)
2024.10.17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삼성전자 악재 또 악재 외국인, 26일째 팔았다-‘편법 생숙 퇴출’ 고집하다…뒤늦게 퇴로 열어준 정부-MBK 연합 속도전 내주 주총 절차 돌입-진영·이념 대결 ‘깜깜이’ 교육감 선거, 이래도 놔둘 건가-타결된 방위비 협상도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리스크’△종합-“꿈의 다이어트약 급구” 중고거래 노리는 10대들-제2부속실, 국감 이후 내달 출범…‘김여사 리스크 관리’ 주력△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가족친화경영이 곧 경쟁력…재택근무·자율출퇴근·돌봄비 지원-“아빠육아, 제도뿐 아니라 문화·인식 받쳐줘야”-아직은 먼 워라밸…유연근무제 도입 기업 25%뿐△종합-내수부진에 고용시장 먹구름…건설업 취업자 10만명 감소 ‘역대 최대폭’-“과도한 규제로 기업 성장 발목” 지배구조 규제 입법 중단 촉구-이틀 만에 다시 ‘5만전자’ 털썩…HBM 공급이 관건-美 대선 이후 ‘미·중 무역전쟁’ 심화…韓 벼랑 끝 몰릴 수도△종합-MBK 연합, 가처분 기각땐 ‘기습주총’…최윤범 반격카드 주목-준비 끝났다…최재원호 ‘에너지 글로벌 1위’ 시동-SK스퀘어, 주주가치 제고 가속…웨이브·티빙 합병 탄력△정치-의문 증폭 ‘카톡 속 오빠’…김 여사 친오빠 국감장 부른 野-국방R&D와 무기R&D 뭐가 다르지…방사청 ‘쪼개기’ 논란-지난해 목표도 못 채웠는데…가스공사 “3년 안에 미수금 전액 회수”-꺼졌던 ‘대북제제 CCTV’ 11개국 힘 모아 다시 켰다△경제-공무원 타임오프제 논의 급물살-강민수 국세청장 “내년 금투세 시행 쉽지 않다”-정부, 내년까지 반도체 산업에 8.8조원 지원-“수주만으론 원전 생태계 회복 한계…정책 일관성 확보해야”△금융-‘저축 銀→은행’ 대출갈아타기 확산하나-캐피털엔 막힌 車보험 비교 서비스…보험료 인상 우려-직장인 퇴근시간 ‘19분’ 빨라지고 여가생활 늘었다-정책 대출도 옥죄기…디딤돌 줄줄이 축소△Global-트럼프 “한국은 돈 버는 기계”…방위비 분담금 9배 인상 으름장-美 경합주 조지아, 사전투표 첫날 30만명 참여-“폭격 퍼부은 이스라엘, 방공 요격미사일 고갈”-美 “유대인 승객 탑승 왜 차별해” 독일 루프트한자에 벌금 55억원-천장 뚫린 금 가격 “내년 10% 더 뛴다”△산업-3중고 맞은 석유화학업계…3분기 실적 ‘경고등’-AI 가속기 시장에 힘주는 AMD 삼성전자 ‘HBM’ 존재감 커지나-‘A급 중고차 잡자’…3개 레인서 낙찰음 ‘딩동댕’ 쉴 틈 없이 울려-현대차·기아 ‘금형 자동 설계 시스템’ 세계 첫 개발-한세예스24그룹 올 매출 2.8조·영업익 1938억 전망△ICT-넥슨·시프트업·넷마블…게임대상 왕좌 쟁탈전-AI영상 툴 공개한 어도비…“경쟁사와 협업도 OK”-리멤버, 사명 바꾸고 제2도약 시동…“사람과 기회 연결할 것”-SM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위법한 결정 내린적 없다”△제약·바이오-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투톱…기술력으로 경쟁-차바이오텍 美자회사 마티카, 잇단 CDMO 계약-질병청 “혈중 비타민D 농도 충분하면 사망위험 감소”△Auto&Life-유모차도 골프채도 쏙…‘엄빠’ 모두 웃었다-폭발적인 파워에 놀라고 부드러운 주행에 반했다△증권-밸류업 공시온다…은행주 쓸어담는 외인-엔터주 바닥 다졌나…외인도 기관도 줍줍-공모주 청약하고 주식쿠폰 받으세요△증권-출렁출렁 테마주…개미들 불안-셀비온, 코스닥 상장 첫날 40%대 상승-밸류업 지수 리밸런싱 예고 내달 ETF 출시 연기될 듯△부동산-생숙→오피스텔 전환 쉽게…용도변경 기준 완화-“악성임대인 자격 박탈 협의할 것”-이르면 내달 마포 일대 개발계획 나온다-옛 성동구치소 부지, 22층 124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엔터테인먼트-‘예쁜 쓰레기’ 옛날…K팝 앨범은 친환경·굿즈로 변신중-흑백요리사 신드롬…시즌2 서구권 공략 필요-‘파묘’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상-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내달 7일 개막-RBW, ‘엔터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 운영-베이비몬스터, 유튜브 구독자 700만명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구 999명 마을에 年 15만명 발길 기업자 정신이 만든 기토촌의 기적-“당장 돈벌이보다 지속성 방점…4년 내 흑자전환 자신”△피플-그 여자 연주 그 남자 작곡…클래식 부부의 무대 기대하세요-신영숙 차관 손편지 소통법…현장 보듬는다-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에 장인화 포스코 회장-서유석 “디딤펀드를 퇴직연금 대표 상품으로”-신한은행, 학대피해아동 쉼터 차량 지원-韓 성악 세계화 앞장…테너 박세원 별세-종근당고촌재단 베트남·인니 장학생 선발-KB국민은행·스타벅스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 맞손△오피니언-그 어느 때보다 증시 친화적인, 하지만 불확실한-김정옥 ‘미끄러운 문장들’-정책 실패가 부른 ‘가계빚 폭증’△전국-알맹이 뺀 ‘제3연륙교’…주민 “명소화 무산” 반발-‘꿀잼’된 대전…첨단 특화단지 품고 ‘글로벌 경제도시’ 변신-방미 김동연, IDB 총재 만나 ‘세일즈 외교’-‘승격 61주년’ 의정부·속초시 자매도시 첫발△사회-“더는 못하겠다”…긴 간병에 장사 없다-“노인, 70세부터라 생각” 열에 네명, 직접 돈번다-“의정갈등 장기화로 건보공단 재정 악화”-의대 평가인증 무력화 논란에…의평원, 교육부 작심 비판-성인 1만명에 연 35만원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
2024.10.16 I 김진수 기자
"2030년까지 위성망 100개 확보" 정부, 4차 전파진흥계획 발표
  • "2030년까지 위성망 100개 확보" 정부, 4차 전파진흥계획 발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정부가 6세대 통신(6G) 시대에 대비해 주파수 신규 확보에 나선다. 더 다양한 목적으로 전파를 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방안도 공개했다.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의 비전과 목표(표=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는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전파진흥기본계획은 전파법을 근거로 하는 법정 계획이다. 지난해 5월부터 산·학·연 전문가가 60여 차례의 회의를 거쳐 과제를 발굴했다. 전파정책자문회의와 기업·연구·학계 등 외부검토(3회), 공청회, 과학기술 유관단체 대상 메일링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계획은 ‘전파로 확장하는 디지털 번영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전파산업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파자원 공급 △공익적, 효율적인 전파이용 확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전파환경 조성 등의 4대 중장기 전략을 담았다.이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전파 신소재 및 고성능 RF 부품과 안테나 등 전파 공통소재·부품 기술과 전파 역기능 방지를 위한 전파기반 강화기술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또한, 전파연구센터 확대, 전파 전문인력 국내외 파견연구 지원 등 전문인력을 발굴·육성하고, 전파 신시장 선점을 위해 표준화기구 의장단 확대 등 국제 표준화 활동 및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글로벌 전파기업 육성을 위한 재원으로서 한국(K)-스펙트럼펀드(가칭) 신설도 검토하기로 했다.전파산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을 위해 전파산업진흥법(가칭)신설을 추진해 전파산업 분류,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법·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 기업부담 경감을 위해 △기자재 자기적합 확인제 단계적 확대 △적합성 평가 인증기능 민간이양 △이동통신 무선국 준공검사 절차 간소화 등 방송통신기자재 및 무선국 사전규제를 완화한다.과기정통부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에서 채택된 후보대역 등을 바탕으로 6G 주파수를 발굴·확보하고, 이용만료 예정인 3G와 LTE, 5G 주파수 재할당, 광대역 주파수 확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UAM)의 경우, R&D 지원을 위해 실험국 주파수(5G 주파수 20~30㎒폭)를 우선 공급하고, 추후 국제표준 동향을 반영해 상용 주파수를 확보, 공급한다.자율주행 서비스 증가에 따른 주파수 공급을 검토하고 무선전력전송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무선충전 전파출력 기준을 11kW에서 22kW로 완화한다.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올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저궤도 위성통신 R&D를 추진하는 동시에 저궤도 위성통신분야 창업, 해외 판로개척 및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해외 위성 기업의 인터넷 단말기(브이샛)를 휴대전화 단말기처럼 소비자가 일일이 전파 인증을 받지 않아도 판매자가 국내 당국에서 받은 허가를 통해 쓸 수 있도록 하는 ‘허가 의제’ 도입을 검토한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세계적인 디지털 혁신 흐름 속에서 대부분의 디지털 서비스들이 무선화됨에 따라, 데이터의 원활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전파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의 핵심자원인 전파기술 개발과 전파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파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6 I 최연두 기자
국방R&D와 무기체계R&D는 다른 것일까?…방사청 '쪼개기' 논란
  • 국방R&D와 무기체계R&D는 다른 것일까?…방사청 '쪼개기' 논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무기체계 연구개발(R&D) 이외의 국방 R&D 기능 대부분을 흡수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의 정부 조직개편을 위한 법률안 개정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방R&D 체계의 비효율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하고 있어 현실화는 어려워 보인다. 16일 야당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국방R&D 개편과 국방부 2차관제 신설의 일환으로 국방부 중심의 국방R&D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확정했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무기체계 개발과 조달, 방산수출에 전념하고 국방부가 국방R&D 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게 핵심이다. 이렇게 되면 국방부로 이관되는 예산은 2025년 정부안 기준 2조 9834억원으로 방사청 예산안 18조 712억의 16.5% 수준이다. 국방R&D 예산만 따질 경우 4조9024억의 60.9%에 달한다. 국방부는 방사청 전체 인력의 5%인 80명도 흡수하게 된다. 국방부 안에 따르면 방위사업청(방사청) 출연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방기술품질원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를 국방부로 이관한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민군협력진흥원과 국방신속획득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통합해 국방R&D 업무를 전담하는 국방부 산하 ‘국방기술혁신원’(가칭)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기능적으로는 그간 방사청이 수행하던 △국방과학연구소 및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감독 △국방기술정책 및 기술보호·심사 △핵심기술연구개발 △전용기술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 △신속연구개발사업 △부품국산화 개발 △민군기술 협력사업 등의 업무가 국방부로 넘어간다. 방사청에는 무기체계 조달업무와 전력화를 전제로 한 무기체계 연구개발, 방산정책 지원 및 수출 업무 정도만 남게 된다. 지난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KADEX 2024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이데일리DB)하지만 이같은 R&D 기능 분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전용기술과 핵심기술, 신속연구 등이 모두 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인데 이를 국방부와 방사청으로 이원화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개발된 기술을 실제 무기체계와 어떻게 연계시키고 관련 사업 관리를 어떻게 할지 등의 과제도 있다. 게다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무기체계 R&D도 계속해야 하는데, 상하 관계에서 수평 관계로 바뀐 이후의 업무 협조 용이성 문제도 대두될 수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방기술R&D와 무기체계 R&D는 떨어질 수 있는 R&D가 아니다”면서 “국방부가 이를 가지고 가면 왜 효율적인지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방부의 R&D 개편안은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한데,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장인 부 의원은 이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은 기술정책 이관 관련, “기술관리·기술료·기술이전 등은 방산수출과 밀접히 연계돼 있어 이관이 제한된다”면서 “기술심사와 기술보호 업무 이관시 효율성과 대응력이 저하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의원 역시 “윤석열 정부가 국방 R&D 체계를 국방부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은 방사청을 형해화하고 ‘공룡 국방부’를 만드는 것”이라며 “방위산업의 효율성과 대응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국방부의 권력 구조 강화를 목표로 한 개편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0.16 I 김관용 기자
‘3중고’ 석화업계, 3Q 실적 ‘적신호’…“구조조정·고부가 전환 시급”
  • ‘3중고’ 석화업계, 3Q 실적 ‘적신호’…“구조조정·고부가 전환 시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이 유가 급락·환율 하락·운임 상승 등의 3중고 속에 큰 폭으로 악화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화학업계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등 주요 화학사들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내 공장 전경 (사진=여수시청 제공)16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두바이유와 납사의 가격 급락이 꼽힌다. 두바이유는 3분기 들어 약 13%, 납사 가격은 약 9% 하락하면서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 여기에 환율 하락 여파도 더해졌다. 제품 가격과 원가 사이의 시차로 인한 부정적 ‘래깅(lagging) 효과’가 심화하며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에 화학업체들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증권가들은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석유화학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20%에서 최대 40%까지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운임 상승, 공급 과잉이 이어지며 석유화학업체들의 경영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2조8880억원, 영업이익 5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부문 적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극재 부문의 원료 투입가 개선 영향과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부문 적자와 태양광 사업 부진 여파가 이어지면서 3분기 매출액 3조2689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공급 과잉 문제와 관련해 미국 대선 등 정책적인 불확실성도 추가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약 1000억~2000억원대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물단지로 떠오른 롯데케미칼 미국법인(LC USA)에서 3개월간 진행된 정기보수로 인해 실적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5조2709억원, 영업이익 -1299억원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롯데케미칼 실적 전망과 관련해 이같은 시장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2298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부정적인 요인들이 점차 해소되며 적자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중국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시황 개선 기대감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석유화학업체들이 현 위기를 극복하려면 저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구조조정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LC 타이탄 매각이나 LG화학의 여수 NCC 2공장 지분 매각 노력은 저부가가치 제품 의존도를 줄이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LG화학의 양극재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외판 비중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산업연구원은 “범용부문은 원료가 저렴한 해외 생산을 늘리고, 국내는 R&D를 강화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특히 기술력을 확보한 첨단소재부문의 고부가가치 제품은 사업 전망이 밝은 만큼 해당 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16 I 김경은 기자
종근당, 차세대 항암제 ‘CKD-ADC’ KDDF 과제 선정
  • 종근당, 차세대 항암제 ‘CKD-ADC’ KDDF 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종근당(185750)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추진하는 지원 과제에 신약후보물질 ‘CKD-ADC’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국가신약개발과제 협약식에서 곽영신 종근당 효종연구소장(좌)과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CKD-ADC는 ‘글로벌 진출 및 파트너링 촉진을 위한 우수 신약개발 지원’ 과제에 선정돼 KDDF로부터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비임상 시험과 임상 1상 허가를 위한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CKD-ADC는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의 신약후보물질이다.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c-MET 항체와 시나픽스사의 ADC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로 암세포에 대한 높은 선택성이 기대되는 약물이다. 항체에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정밀하게 타격하면서도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신약개발 지원 사업 선정은 차세대 항암제 CKD-ADC의 차별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CKD-ADC의 연구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2024.10.16 I 김새미 기자
대진대, 경기도 RISE사업 위한 전담 조직 구축
  • 대진대, 경기도 RISE사업 위한 전담 조직 구축
  • (사진=대진대학교)[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진대가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대응을 위한 전담 조직을 꾸렸다.대진대학교는 RISE 추진업무를 전담할 ‘RISE 추진단’을 발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장창환 스마트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RISE 추진단’은 공모과제 집필분과와 실무지원분과로 구성했으며 과제기술서 작성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 구축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제반 업무를 총괄한다.‘RISE 추진단’은 △대학중심 지역발전을 위한 생태계 설계 △RISE 추진전략 도출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를 구체화하는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이와 함께 부설연구소인 ‘스마트 지역혁신연구소’를 설립해 RISE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경기북부지역발전 포럼’을 개최 할 조직 체계를 갖췄다.이를 통해 대진대는 지역과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첨단분야 R&D 활성화로 기술혁신 선도, 연계·협력을 통한 선순환 체계르 구축한다는 전략이다.학교 관계자는 “지자체와 산업계 및 관련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와 대학의 지역연계-산학협력 역량을 활용해 지역인재 양성을 비롯한 취·창업, 정주여건 구축에 앞장서는 등 RISE체계 선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로 현재 경남과 경북, 대구, 부산, 전남, 전북, 충북 등 7개 지역에 시범운영중이며 2025년부터 시·도별로 본격추진 예정이다.
2024.10.16 I 정재훈 기자
"세계인 20만 명 고양 방문"…킨텍스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참가
  • "세계인 20만 명 고양 방문"…킨텍스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참가 [MICE]
  • (사진=킨텍스)[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고양 킨텍스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2024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에 참가한다. 그간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운영됐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 20개 산업전시회와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간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2024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는 전국 각지에서 행사가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를 시작으로, 코엑스에서는 한국전자전과 반도체전 등이 이어진다. 23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RAD KOREA Week)이 제일 큰 규모의 행사다. 2024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RAD KOREA Week)은 킨텍스 1~2전시장 전관을 사용하며, 7개의 전문 전시회와 수출 상담회, 포럼이 함께 개최된다. “RAD”는 로봇(R), 인공지능(A), 드론 및 디지털미디어(D)를 의미하며, ‘기술로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로보월드, 더 AI 쇼(THE AI SHOW),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디지털미디어테크쇼, 디지털퓨처쇼, 콘텐츠코리아,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이 함께 개최된다.이번 전시에는 약 20만 명의 참관객과 바이어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돼 밀도 높은 상담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확대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전 세계에서 온 20만 명 참관객과 바이어가 고양 킨텍스를 찾으면서 음식, 숙박 등 관광 소비를 통한 내수 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
2024.10.16 I 이민하 기자
'승률 79.2%' NH농협카드 팀리그 3R 우승 이끈 복식의 힘
  • '승률 79.2%' NH농협카드 팀리그 3R 우승 이끈 복식의 힘
  •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NH농협카드.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3라운드가 NH농협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NH농협카드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3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1로 누르고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2023~24) 3라운드 우승 이후 1년1개월 만에 통산 3번째 라운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SK렌터카(1라운드 우승), 웰컴저축은행(2라운드 우승)에 이어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권도 확보했다.2라운드를 7위(4승4패·승점 12)로 마쳤던 NH농협카드는 3라운드에서도 초반 두 경기를 내리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순위도 8위까지 추락해 우승 경쟁이 어려워 보였다.하지만 이후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짜릿한 역전우승을 만들어냈다. 특히 대회 7일차였던 12일에는 앞선 두 라운드에서 모두 패했던 하나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NH농협카드의 우승 비결은 복식전의 힘이 컸다. NH농협카드는 3라운드에 남자복식 7승1패, 여자복식 6승2패, 혼합복식 6승2패로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3라운드 복식전 전체 승률이 79.2%에 달했다.NH농협카드의 3라운드 복식을 이끈 선수는 김현우다. 김현우는 3라운드에 15세트를 모두 복식 경기에만 출전했다. 남자복식서 7승, 혼합복식서 6승2패를 거두며 라운드 MVP에 등극했다. ‘루키’ 정수빈도 여자복식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면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NH농협카드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지만 하이원리조트는 1라운드 최하위서 2라운드에서 5위, 3라운드에서 2위까지 차지하는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와 부라크 하샤시가 있다.1980년생 체네트와 2006년생 하샤시는 26년이나 나이 차가 나지만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3라운드 남자복식서 7승1패를 기록하며 하이원리조트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두 선수는 단식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하샤시는 6승2패를 기록하는 등 물이 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3세트(남자단식·15점)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하이원리조트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체네트도 6경기서 5승1패를 거두며 팀을 이끌었다.3위 우리금융캐피탈(4승4패·승점14)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가장 돋보였다. 2라운드에서 7승6패(단식 4승1패·복식 3승5패)에 그쳤던 피아비는 3라운드에서는 9승3패(단식 3승1패·복식 6승2패)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팀리그 3라운드는 앞선 두 라운드보다 더욱 치열한 양상이 펼쳐졌다. 2위 하이원리조트(4승4패·승점 14)와 최하위 웰컴저축은행(3승5패·승점9)의 격차는 고작 5점 밖에 나지 않았다.특히 3라운드서 진행된 36회의 경기 중 풀세트 경기는 무려 15회나 달했다. 이는 2라운드 11회와 비교해 4회나 증가한 수치다. 4-0 완승 경기는 고작 7번에 불과했다.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2라운드 상위권 팀들은 3라운드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은 3라운드를 최하위로 마쳤고, 2라운드 2위 SK렌터카는 3라운드에서 4위(5승3패·승점13)로 두 계단 내려갔다. 2라운드 3위 하나카드 역시 3라운드에서는 6위로 일정을 마감했다. 반면 NH농협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은 2라운드에서 하위권에 위치했다가 3라운드서는 상위권에 위치했다.PBA 팀리그 4라운드는 12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다. 그 사이 PBA는 오는 20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시즌 다섯 번째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2024.10.16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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