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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프랑스와 UAE 초대형 태양광발전 사업 공동 입찰한다
  • 서부발전, 프랑스와 UAE 초대형 태양광발전 사업 공동 입찰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발전 공기업 한국서부발전이 프랑스 국영 발전사와 손잡고 아랍에미리트(UAE)가 진행하는 초대형 태양광 발전 사업에 공동 입찰한다.(왼쪽 2번째부터)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과 프랑수아 다오 EDF-R 중동아프리카 수석부사장이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5기가와트(GW) 규모 UAE 카즈나 태양광 발전사업 입찰 공동개발협약(JDA)에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서부발전은 21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EDF-R과 1.5기가와트(GW) 규모 UAE 카즈나(Khazna) 태양광 입찰사업 공동개발협약(JDA)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서부발전은 국내 전체 발전량의 약 10%를 도맡고 있는 발전 공기업이다. EDF-R(Electricite de France-Renewables)은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문 자회사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UAE가 올 상반기 중 진행하는 카즈나 태양광발전 사업에 공동 입찰한다. 2027년까지 알 카즈나 지역에 1.5GW 규모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30년간 운영해 발전하고 전기를 공급(판매)하는 사업이다. 양사는 앞선 협업을 통해 중동 태양광 발전 사업을 잇달아 따낸 바 있다. 지난해 오만 마나에서 500메가와트(㎿) 규모 마나 태양광 입찰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UAE 아즈반 1.5GW 태양광 입찰사업도 수주했다. 잇따른 초대형 사업 수주 성과에 힘입어 다시 한번 초대형 사업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태양광 발전 설비를 500㎿ 규모로 깔려면 여의도 면적 2.6배의 부지에 패널을 깔아야 한다. 비용도 약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에 도전하는 1.5GW 규모 사업은 그 세 배인 1조8000억원 규모인 셈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과 프랑수아 다오 EDF-R 중동아프리카 수석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그밖에도 오만, 쿠웨이트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크고 작은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다오 부사장은 “양사가 맺은 관계가 지난 몇 년 연이은 수주로 보답 받아 기쁘다”며 “이번 입찰사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규석 부사장 역시 “양사가 앞선 사업 성공으로 중동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상호 시너지를 보여줬다”며 “UAE 카즈나 사업과 후속 사업에서도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2 I 김형욱 기자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24 시리즈 ‘한국 12시 무젤로’ 대회 개최
  •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24 시리즈 ‘한국 12시 무젤로’ 대회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세계 최대 내구레이스 대회 ‘24시 시리즈’의 2024 시즌 유러피언 시리즈 첫 경기 ‘한국 12시 무젤로’가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2015년부터 24시 시리즈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서 내구레이스에 최적화된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되며 모든 경기에서 ‘24H Series Powered by Hankook’라는 공식 명칭이 사용된다.이번 경기가 열리는 토스카나의 ‘무젤로 국제 자동차 경주장’은 14개 곡선 구간이 포함된 총 길이 5.25㎞의 서킷으로, 몬차 서킷, 이몰라 서킷과 함께 이탈리아 3대 서킷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서킷의 고저차가 크며, 내리막과 오르막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구간 등이 특징인 고난도 서킷이다.한국타이어가 2024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벤투스 F200’은 극한 주행 환경에도 탁월한 레이싱 타이어 성능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형 ‘벤투스 F200’은 최신 레이싱 컴파운드를 적용해 타이어 성능이 3세대 모델 대비 향상되었음에도 무게는 약 10% 경량화된 점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24시 시리즈 대회에 참가하는 ‘포르쉐 991’, ‘람보르기니 우라칸’, ‘BMW M4 GT3’, ‘메르세데스-AMG GT3’, ‘아우디 R8’, ‘맥라렌 720S GT3 에보’ 등 프리미엄 슈퍼카들과 극한의 레이싱을 펼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최상위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한편, 2024 시즌 유러피언 시리즈는 3월 무젤로 대회를 시작으로,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포르투갈 포르티마오, 이탈리아 미사노,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오는 9월까지 유럽 각국에서 5라운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024.03.22 I 공지유 기자
부광, ‘한미’ 영업맨 영입하고 주주가치 제고 예고…이우현 “부광 버리지 않겠다”
  • 부광, ‘한미’ 영업맨 영입하고 주주가치 제고 예고…이우현 “부광 버리지 않겠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우리 대표님, 절대 부광을 버리지는 않겠죠?”“저희(OCI)도 책임감이라는 게 있어서 제가 무슨 여기(부광약품)를 버리고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22일 오전 부광약품(003000)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는 이우현 부광약품 대표이사에 대한 성토와 읍소의 장이었다. 주주들은 OCI 인수 전보다 떨어진 주가와 악화된 경영실적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항간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OCI의 부광약품 매각설 및 한미약품으로의 흡수합병설에 대해 걱정하며 부광약품에 대한 OCI의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요청했다.OCI홀딩스(010060)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이 대표는 “한미와의 통합은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만약 다 연결된다면 부광약품에 훨씬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협업 여지도 많고, 안타깝게 다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부광약품의 포트폴리오와 시너지를 찾을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했다.22일 서울 동작구 부광약품 사옥에서 열린 제64기 정기주주총회의 모습. (사진=부광약품)◇“OCI-한미 합병한다면 부광에 훨씬 좋은 일”이 대표는 “부광약품은 부광약품대로 지원을 해야 하고 한미그룹과의 통합은 별개이기 때문에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그럼에도, 아무것도 아닌데 부탁을 드렸다. ‘우리 부광약품이 사업 포트폴리오도 좋고 연구개발(R&D)도 잘 하는 회사인데 영업 쪽에 사람이 필요하다’고 한미약품 회장님에게 부탁해 영업에 강한 전문가를 추천받아 영입했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말한 영업전문가는 이날 신규선임된 우기석 사내이사를 지칭한 것이다. 우 이사는 한미약품 약국사업본부장을 거쳐 현재 한미그룹 온라인팜 대표로 재임 중인 한미그룹 내 약국 영업 전문가다. 이 대표는 “우 이사의 제약업계 지식이 당사 영업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이제영 OCI홀딩스 전략기획실 전무도 부광약품의 사내이사로 이번에 신규선임됐다. 이 대표는 그에 대해 “사업방식 개선, 변화 등을 추진한 인물”이라며 “기업 투명경영을 지원하고 대외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이 대표는 올해 최우선 과제는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점도 강조했다. “여러 차례에 걸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방만경영 체질 개선…파이프라인 솎아내기부터이 대표는 올해 부광약품의 신약개발 전략의 대대적인 구조조정도 예고했다. 긴 시간에 걸쳐 그간 부광약품의 방만한 경영을 지적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그는 “그간 부광약품이 신약개발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다른 사업은 등한시하지 않았나 반성한다”며 “제약회사는 R&D와 영업관리 둘을 모두 열심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부광약품의 R&D비용 비중이 매출의 31%라는 점을 지적하며 “(부광약품의 R&D비용은)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앞으로 이런 짓은 절대 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인 ‘JM-010’이 임상 2상까지 오는 데 10년이 걸렸고, 여기에 1000억원이 투자됐다”며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이 7개가 있는데 이걸 다 감당할 순 없다. 맥시멈 두 개 파이프라인에 전력투구를 하든지, 하나의 파이프라인에 총력을 다 하고 두세개에는 발만 걸치거나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부광약품이 신약개발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상반기 중에 (신약개발) 포트폴리오를 정리해 회사의 신약개발 방향성에 대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겠다”고도 했다.업계에서도 부광약품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빅파마의 1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 안팎 수준이고, 한미약품의 지난해 연구개발비 비중도 14%가 채 되지 않았다”며 “아직까지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므로 부광약품 같은 경우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안정적으로는 10% 내외의 연구개발비가 적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해 매출 대비 R&D예산 비중은 존슨앤존슨 17.7%, 로슈 22.6%, 노바티스 25%였다. 예외적으로 머크만이 지난해 연 매출의 50.8%에 달하는 R&D 비용을 썼다.이우현 부광약품 대표이사 겸 OCI홀딩스 대표이사가 22일 부광약품 제64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나은경 기자)JM-010의 유럽 지역 개발 및 판매권을 가진 부광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경우 코스닥 상장에서 해외 증시 상장으로 상장 전략을 선회한다. 콘테라파마는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R&D 비용을 지출하고 있어 R&D 지속을 위해서는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시급한 상황이다.이 대표는 “한국인 임직원 하나 없는 덴마크 회사를 코스닥 상장한다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인 조건이었다”며 “내게 해외 상장 11번의 경험이 있으니 회사가 있는 덴마크 증시나, 글로벌 회사 유치에 열려 있는 홍콩이나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을 고려하고 있고, 올해 전력을 다해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부연했다. 상장계획 변경으로 사모펀드에 상환해야하는 513억원에 대해서는 부광약품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자산 1300억여원을 활용해 조기상환할 계획이다.
2024.03.22 I 나은경 기자
GS건설,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 ‘어스아워2024’ 동참
  • GS건설,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 ‘어스아워2024’ 동참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이 환경을 위한 세계최대규모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 2024’에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어스아워(Earth Hour)’는 비영리 자연보호기관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세계최대규모의 기후 위기 대응 캠페인이다. 2007년부터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 밤 8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소등에 참여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자 진행되고 있다.올해로 18회째 진행되는 행사에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GS건설 본사 사옥인 ‘그랑서울’과 서초동에 위치한 ‘GS건설 R&D센터 서초사옥’이 23일 밤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GS그룹 및 계열사가 위치한 GS타워, GS강서타워, 파르나스 호텔 및 타워,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도 행사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어스아워 동참을 통해 기후변화 정책,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ESG시대를 맞아 앞으로 친환경 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GS건설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하며 대표적인 친환경 건설사로 인증 받았다. 2019년에 이어 5년 연속 통합 등급 A를 받은 것이다. GS건설은 앞으로도 친환경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것이며,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4.03.22 I 이배운 기자
“AI가 성장동력” 텐센트·넷이즈 등 中 인터넷기업 실적 훨훨
  • “AI가 성장동력” 텐센트·넷이즈 등 中 인터넷기업 실적 훨훨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서도 자체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기술력을 강화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중국 선전시에 위치한 텐센트 건물 앞에 로고가 설치돼있다. (사진=AFP)22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중국 기업인 텐센트 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이 6090억위안(약 112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밝혔다.또 다른 중국 기업인 넷이즈도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7.3% 늘어난 1035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징둥닷컴, 바이두, 콰이쇼우 등 다른 인터넷 기업들도 지난해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달성했다.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실절 발표와 재무 보고서를 보면 대부분 인공지능(AI)을 통한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20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회사가 이룬 획기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회사의 대규모 언어 AI 모델인 후위안이 수치 추론, 논리적 추론, 다중 대화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최고 수준의 기초 모델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넷이즈는 지난해 R&D 투자액이 165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베이징의 기술 분석가인 류 딩딩은 GT에 “인터넷 기업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AI에 대한 R&D 투자를 가속화하고 AI 기술을 자체 비즈니스와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서방측에서는 중국이 인터넷 기업을 규제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은 후 다시 회복 궤도에 올라왔다고 GT는 주장했다.베이징 사회과학원의 왕 펑 부연구위원 “중국은 오랫동안 민간 부문을 매우 중요시해왔고 성장을 안정시키고 구조조정과 혁신을 장려했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민간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면서 금융 지원을 늘려 민간 기업의 발전에 더 유리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중국은 그동안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의 구속과 알리바바 등 인터넷 기업에 대한 고강도 조사 등으로 기업 성장을 제약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미국에서는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수출·투자를 제한하면서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정부의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R&D 투자가 늘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 또한 개선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민간 부문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세금·수수료 인하 같은 정책 지원과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GT는 자본시장 관계자 말을 인용해 “중국 금융 규제 당국은 자본 시장을 개선하고 중소 민간 기업에 직접 자금 조달 채널을 제공해야 한다”며 “상업은행, 보험사,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 기관이 공동으로 자금 조달 위험을 감수하도록 시장 매커니즘을 개선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3.22 I 이명철 기자
전인지, LPGA투어 박세리 챔피언십 1R 공동 7위…선두와 4타 차
  • 전인지, LPGA투어 박세리 챔피언십 1R 공동 7위…선두와 4타 차
  • 전인지가 22일 열린 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골프 선구자’ 박세리(47)가 한국 선수 최초로 주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전인지(30)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전인지는 공동 7위에 올라 7언더파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모드-에이메 르블랑(캐나다)과 4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박세리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LPGA 투어 대회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두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전인지는 L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기록한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5년 비회원 신분으로 US 여자오픈을 제패했고,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남녀 메이저 대회 최소타 기록을 쓰며 우승했다.2022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부활 샷을 날렸다.당시 우승 이후 1년 9개월 동안 무승에 빠진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대회가 열리는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은 그린이 매우 작아 아이언 및 웨지 샷에 크게 신경 써야 한다. 전인지는 이날 그린 적중률 72.22%(13/18)로 아이언 샷 정확도가 훌륭했고, 퍼트 수도 27개로 양호했다.후반 10번홀부터 시작한 전인지는 18번홀까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순항했다. 후반 2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와 주춤했지만, 5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는 뒷심을 발휘했다.신지은(32)과 지은희(38)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고, 지난해 신인상 유해란(23)과 전지원(27)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신지애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신지애(36)는 16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환상적인 칩인 이글에 성공하며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보기 5개를 범하는 등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고 공동 80위에 머물렀다.세계랭킹 9위 김효주(29)도 3오버파 74타 공동 103위로 부진했다.르블랑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다. 올해 루키인 말리아 남(미국)이 6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재미동포 앨리슨 리는 5언더파 66타를 쳐 유카 사소(일본)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앨리슨 리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3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10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에서 8타 차 대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그러나 올해 1월 남자친구의 애완견에 왼손을 물려 봉합 수술을 받는 악재가 뒤따랐다.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부상 복귀해 공동 51위를 기록했고 이번이 시즌 두 번째 출전이다.LPGA 투어의 떠오르는 스타 로즈 장(미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전인지와 함께 공동 7위(3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다.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2오버파 73타 공동 80위,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1오버파 72타 공동 61위로 출발이 주춤했다.앨리슨 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3.22 I 주미희 기자
365mc-모닛셀, 얼리 안티에이징 솔루션 제공 위해 美 Baim과 협약
  • 365mc-모닛셀, 얼리 안티에이징 솔루션 제공 위해 美 Baim과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글로벌 얼리 안티에이징(Early Anti-aging)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대표 비만클리닉 ‘365mc’와 지방줄기세포 연구 전문 기업인 ‘모닛셀’이 하버드의 저명한 의대 교수들과 손을 맞잡았다. 365mc와 바이오 자회사 모닛셀은 최근 미국의 Baim institute for Clinical Research(임상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Baim 임상연구소는 하버드 의대 현직 교수들이 주축이 돼 의료 기술 전반에 걸친 임상 연구를 주도하며 이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비영리 의학 연구 기관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365mc와 모닛셀은 Baim과 얼리 안티에이징 솔루션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21년 간 비만 연구를 통해 축적해 온 365mc의 전문성과, 지방 연구에 집중해온 모닛셀의 기술력, Baim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 임상 연구 역량이 한 데 뭉친 이번 국제 협력을 통해 안티에이징 연구에서부터 향후 첨단재생의료에 이르기까지 지방줄기세포 R&D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365mc와 모닛셀은 고품질 얼리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세 기관은 단기적으로는 얼리 안티에이징 솔루션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첨단재생의료기술 개발로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한편 모닛셀은 2019년 지방세포 연구를 위해 365mc와 뉴플라이트가 합작 설립한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허벅지 · 복부 · 팔뚝 · 얼굴 등에서 지방 흡입한 뒤 얻어지는 지방 줄기세포 연구에 중점을 둔 기업이다. 생명과학 등 관련 학과 석박사급 상근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진들은 지방의 유용성과 효과적인 활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365mc와 바이오 자회사 모닛셀은 최근 미국의 Baim institute for Clinical Research(임상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 상단부터 Baim President&ceo C. Michael Gibson, (주)365mc 김남철 대표이사, 모닛셀 조승욱 대표이사.>
2024.03.22 I 이순용 기자
‘제2의 탈원전은 없다’…2050년 중장기 로드맵 수립 나서
  • ‘제2의 탈원전은 없다’…2050년 중장기 로드맵 수립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2050년까지의 중장기 원자력발전(원전) 로드맵(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 추진한 탈(脫)원전 정책에 따른 원전 산업 생태계의 위기 발생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취지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왼쪽 9번째)이 22일 서울 중구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열린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전담반(TF) 킥오프 회의’에서 여기에 참여한 원자력계 산·학·연 전문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대응반(TF)’ 킥오프(첫) 회의를 열고, 원자력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소 전문가 16명과 함께 중장기 원전 정책 비전 수립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우리 삶에 필수 에너지원인 전기 안정 공급을 위해 1978년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원전을 주요한 발전원으로 삼아 왔다. 현재도 국내 25기의 원전 가동으로 국내 전체 전력수요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으며 5기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 중이다.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 내 신한울 1~2호기 모습. 왼쪽 반구가 재작년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1호기, 오른쪽이 지난해 12월 전력계통과 연계한 2호기다. (사진=한수원)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전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가스화력발전소의 조합으로 대체한다는 계획 아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중단·보류하고 기존 원전을 폐쇄키로 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탈원전 움직임이 강했고, 독일은 그 여파로 지난해 완전한 탈원전을 단행한 바 있다.그러나 원자력계를 중심으로 많은 산업·에너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국내 원자력 산업계의 붕괴 우려와 함께 국내 여건상 재생에너지로의 대체 불가론을 펼쳤고, 2022년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탈 탈원전 정책으로 선회한 상황이다. 같은 해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그에 따른 발전연료 시세 급등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의 에너지 위기로 이어졌고, 탈원전을 선언한 많은 국가가 복(復)원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정부가 이번에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 나선 건은 향후 정권 변화에 따른 원전 정책 급변 상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TF는 우리나라의 탄소 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에 맞춰 중장기 원전 건설·운영 기본 방향을 수립기로 했다. 신규 원전 건설 계획과 40년 전후의 운영허가 만료 원전의 계속운전 추진, 원전 기자재·핵연료 공급망 강화 방안 등을 담기로 했다. 또 이에 필요한 연구개발(R&D)과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상용화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정부는 더 나아가 국회를 통해 가칭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이 로드맵의 법적 근거를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남호 2차관은 “이번 로드맵 수립을 통해 예측 가능한 중장기 원전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며 “로드맵 수립과 법률안 발의를 연내 완료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2 I 김형욱 기자
3040세대 부동산시장 대세로… 학세권 단지 '부각'
  • 3040세대 부동산시장 대세로… 학세권 단지 '부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아파트 시장의 분위기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자 학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택 실구매자의 연령대가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에 집중돼 있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총 41만118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40대의 거래량은 총 21만5801건으로, 전체의 52.40%에 달했다.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정주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단지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단지 인근에 학교가 있을 경우 유흥업소 및 숙박업소 등이 들어설 수 없다. 상대적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 구현되는 만큼, ‘학세권’ 단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다는 분석이다.최근 분양시장에서도 학세권 입지를 갖춘 아파트는 선방을 이어갔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분양한 ‘더샵둔촌포레’는 반경 300m 내에 선린초, 둔촌중, 둔촌고 등이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춰 분양 당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1순위 청약에서 93.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 12월 청약을 받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서 분양한 ‘탕정대광로제비앙센트럴’도 도보권에 초·중·고교가 있는 배방읍 대표 학세권 단지로 평균 70.2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같은 생활권을 공유함에도 학교와의 거리에 따라 가격이 상이한 경우도 있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리센츠’는 도보권에 초·중·고교가 있는 대표 학세권 단지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해 3월 단지의 전용 84㎡A 타입 평균 매매 가격은 23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동월 동일 생활권에 위치하지만, 도보권에 중학교가 없는 ‘L’ 아파트 전용 84㎡ 타입 매매 가격(22억원) 대비 1억3500만원 이상 높은 금액이었다.올해 분양 시장에서도 학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청약에 나선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이달 광주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214세대 중 119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경양초와 운암중이 있는 학세권이고 금호중앙중, 금호고, 금호중앙여고 등 반경 1km 내 교육시설이 다수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4월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일원에서 ‘이천자이 더 레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85㎡ 총 635세대 규모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송정초와 송정중 등이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은 4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509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세대가 일반분양된다.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고 철산학원가도 가깝다. 업계 전문가는 “학세권 아파트는 자녀의 안전한 통학,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유해시설이 적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면서 “수요가 풍부한 만큼 환금성도 좋아 부동산 하락기에는 가격 방어력이 우수하고, 호황기에는 가격 상승 여력이 크다”라고 말했다.
2024.03.22 I 오희나 기자
"위험 선호심리 확산…반도체·저PBR 등 주목"
  • "위험 선호심리 확산…반도체·저PBR 등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사진=키움증권)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스위스 중앙은행의 첫 금리 인하, 기업공개(IPO) 흥행 등에 위험 선호심리 확산된 가운데,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감 유지되며 4월 초까지 증시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추가로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 5.5% 증가하는 등 연초 경제 흐름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은 예금금리 인하, 대출금리 인하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중국의 부양책 기대, 유럽 금리 인하 기대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 미국 외 지역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에 따른 유가,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우려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러한 글로벌 증시 분위기 속 한 연구원은 전날 국내증시가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 마이크론의 강세 및 삼성전자 보조금 수혜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현선물 3조4000억원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 업종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에도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 위험 선호심리가 확산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3월 28일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칩스(CHIPs) 법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 연구개발(R&D)지원금 132억 달러로 세액공제 25% 포함 5년간 총 527억 달러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보조금 기대감 및 엔비디아 CEO 젠슨황이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에 반도체 중·소형주 뿐만 아니라 전력기기 역시 수혜주로 분류되는 모습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정책 및 대중 견제 수혜주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조선에 이어 바이오테크로 확산 될 여지가 존재한다”며 “최근 워싱턴에서 바이오테크 역시 AI, 양자 컴퓨팅, 첨단반도체에 이어 상업성과군사기술 개발 목적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업종으로 지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트럼프 역시 미국의 중국 의약품 제조에 의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중국의 제약, 철강 수입품과 생산된 제품을 축소하기 위한 4년 계획 도입을 공약했다”고 덧붙였다.
2024.03.22 I 이용성 기자
바이오협회 ‘바이오 장비 직거래 마켓’ 운영 활성화
  • 바이오협회 ‘바이오 장비 직거래 마켓’ 운영 활성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 장비 판매 중계 플랫폼 ‘바이오 장비 직거래 마켓’ 운영 활성화를 통해 회원사 지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10월 바이오 장비 판매 중계 플랫폼 ‘바이오 장비 직거래 마켓’을 개설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앞서 바이오협회는 지난 10월 바이오 장비 직거래 마켓을 개설했다. 해당 마켓은 각 사가 보유한 중고 장비 제품 구매 및 판매, 신품 구매 요청 등을 할 수 있는 기업 간(B2B) 직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전까지는 바이오 장비 중고거래 플랫폼이 없어 유휴 바이오 장비를 거래하는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또한 중고 장비 업체와 거래를 하더라도 거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등 이윤을 남기기 어려운 구조였다. 중고 장비 판매의 특성상 거래 대상의 신원이 불확실한 문제도 제기됐다.바이오협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바이오 장비 직거래 마켓을 개설하고, 유휴 장비 재사용·매각 등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 회원사는 홈페이지 내 직거래 마켓 페이지에서 원하는 제품을 구매·판매할 수 있으며, 신원이 보증된 수요 회원사 간 직접 거래가 가능하다.운영 6개월 차인 현재에는 해당 마켓에 총 50여 건에 달하는 판매·구매 제품들이 등록되며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투자 경색으로 인한 운영자금 부족, 사업 파이프라인 변경으로 인한 유휴장비 발생 등으로 바이오기업들의 중고 장비 판매·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직거래 마켓을 통해 거래를 진행한 바이오기업 관계자는 “최근 장기간 투자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연구개발은 물론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워하는 바이오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며 “바이오 장비 직거래 마켓을 통해 고가 장비를 매각하여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바이오협회는 기업이 효율적인 비용으로 제품을 판매·구매할 수 있도록 해 기업 실익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향후 마켓 거래 페이지를 사용하기 쉽게 리뉴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기업들이 적절한 가격에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박수정 한국바이오협회 회원지원본부 상무는 “본 거래 플랫폼은 회원사들의 수요에 의해 시작됐다”며 “최근 바이오 분야 민간투자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사용빈도가 많지 않은 장비를 합리적인 가격에 처분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본연의 연구개발(R&D) 활동에 투입하는 등 효율화를 높이고자 하는 바이오기업들의 자구노력을 직거래 마켓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2 I 김새미 기자
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 '콘도르' 압도적 비거리 성능
  • 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 '콘도르' 압도적 비거리 성능
  • 볼빅 콘도르 골프볼 이미지. (사진=볼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토종 골프 브랜드 볼빅이 화이트카본 신소재를 적용해 출시한 퍼포먼스 우레탄 골프볼 ‘CONDOR(콘도르)’가 골퍼들 사이 인기다.콘도르는 골프 스코어에서 영감을 얻은 이름으로 기준 타수보다 4타 적게 친 기록이다. 파5 홀에서 티샷으로 공을 홀에 넣거나 파6 홀에서 2타 만에 홀아웃할 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으로, 그만큼 비거리 성능에 최적화됐음을 강조하고 있다.종류는 3피스(콘도로)와 4피스(콘도로x) 구조 두 가지로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골프공 최초로 화이트카본 신소재를 사용했다. 화이트카본은 밀도와 응집력이 높아 손실을 최소화해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코어에 적용한 화이트카본은 고밀도 탄성 에너지를 지녀 임팩트 순간까지 응축된 힘을 모아 한번에 발산하는 폭발력으로 비거리 향상에 도움을 준다. 맨틀에도 화이트카본 소재를 사용해 레이어(계층) 간의 결합력을 강화해 미끄럼 방지 효과를 높였다.볼빅은 “과거 3년간 화이트카본을 연구한 기술력으로 기존 우레탄볼 대비 더욱 낮은 롱게임 스핀 및 메탈 이온의 결합으로 탄성을 끌어올려 한층 빨라진 볼 스피드를 배가 시켰다”라고 설명했다.4피스 구조의 콘도르x는 듀얼 맨틀 구조로, 커버에 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더욱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딤플이 정교하고 완벽하게 대칭 패턴으로 조합되어 모든 샷에서 일관된 볼 비행을 유지한다. 두 가지 제품 모두 미국골프협회(USGA) 및 영국 R&A의 심사를 완료한 투어용 공인볼이다.볼빅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스포츠과학진흥원에 의뢰해 진행한 시험 결과에 따르면, 콘도르 골프볼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투어 선수용 볼보다 비거리 성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로x가 헤드스피드 100마일 기준 테스트에서 비거리 평균 3.7m 이상 경쟁사의 우레탄 골프볼보다 멀리 날아갔다.볼빅 관계자는 “볼빅이 그동안No.1 컬러볼 회사로 대변되었다면 이제는 콘도르를 앞세워 기존의 화이트 우레탄볼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KSPO의 골프볼 테스트 결과표. (사진=볼빅)
2024.03.22 I 주영로 기자
스트레스 없는 골프를 위한 최적의 클럽..박인비가 추천한 '젝시오13'
  • 스트레스 없는 골프를 위한 최적의 클럽..박인비가 추천한 '젝시오13'
  • 젝시오 13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젝시오 하나면 다 해결돼요.’젝시오의 열풍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들어선 젝시오(XXIO)의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에는 연일 골퍼들로 가득해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젝시오 모델인 배우 이성경과 엠배서더로 활동 중인 레전드 골퍼 박인비, 최나연, 김하늘 등이 현장에 방문해 골퍼들과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더 큰 관심을 받았다.젝시오의 클럽은 ‘골프 여제’ 박인비를 시작으로 김하늘 그리고 최나연이 선택하면서 편안한 골프의 대명사가 됐다. 지난 1월 출시 행사에 참석한 박인비와 김하늘, 최나연은 “스트레스 없는 골프가 정답”이라며 “젝시오로 바꾸면 다 해결된다”고 입을 모았다.젝시오는 올해 13번째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했다. 쉽고 편한 골프의 대명사 ‘젝시오13’과 빠른 헤드 스피드를 갖춘 골퍼를 위한 ‘젝시오 엑스’ 그리고 여성 골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젝시오 13 레이디스’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했다.제품의 특징은 ‘비거리’, ‘편안함’, ‘상쾌한 타구감’은 유지하면서 골퍼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 반발력과 정타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이를 위해 올 뉴 젝시오 신제품 세 가지 라인업에 공통적으로 ‘바이플렉스 페이스’(BiFlex Face)와 크라운 부분에 두 개의 날개로 이뤄진 ‘뉴 액티브윙’(New ActivWing)을 장착했다.바이플렉스 페이스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미스샷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페이스면 어느 지점에 맞더라도 정타와 가까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고반발 영역을 넓힌 기술로, 토우나 힐에 맞아도 반발계수(C.O.R) 0.80 이상의 반발력을 발휘해 충분한 비거리를 보장한다.고반발 영역은 기존 모델 대비 젝시오 13은 125%, 젝시오 엑스는 143% 넓어져 미스샷에 대한 손실을 줄였다.뉴 액티브윙은 스윙 시 헤드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공력 컨트롤 성능을 보강해 정타율을 높임으로써 정확성을 높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임팩트 순간에 클럽 스피드 향상은 물론 미스샷을 만드는 타점의 편차를 11% 감소시켜 더욱 정확한 샷 컨트롤을 가능하게 도와준다.젝시오 13 레이디스 모델.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2024.03.21 I 주영로 기자
"명백한 차별적 조치"…美 반도체 보조금에 中 발끈
  • "명백한 차별적 조치"…美 반도체 보조금에 中 발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정부가 미국이 자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을 비롯해 한국 삼성전자(005930)와 대만 TSMC 등에 글로벌 반도체업체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과 관련해 명백한 차별적인 조치라고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동안 미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수출 통제 등 조치를 남용해 인위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을 분열시켰다”고 비판했다.이어 허 대변인은 “미국이 본토 칩 산업에 거액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일부 조항이 기업에 중국을 버리고 미국을 택하게 강제한 것은 명백한 차별성을 띤다”며 “시장 규칙과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위배했고, 장차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에 왜곡을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유지하고 있고, 각국 반도체 기업이 중국에 와 투자·협력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교란 사태가 재연되는 것을 막고 안보에 핵심적인 반도체의 해외 의존을 줄이기 위한 목표 등에 따라 2022년 반도체 지원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약 52조3000억원),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약 18조원) 등 5년간 총 527억달러(약 70조70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인텔에 반도체법상 최대 규모인 195억달러(약26조원)를 지원키로 했다.
2024.03.21 I 이소현 기자
KAIST 재학생·졸업생, '입틀막' 퇴장 대책위 출범
  • KAIST 재학생·졸업생, '입틀막' 퇴장 대책위 출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달 KAIST 학위수여식에서 발생한 이른바 ‘입틀막’ 강제퇴장에 대응하기 위한 ‘KAIST 재학생·졸업생 대책위원회’가 21일 출범했다.지난 달 16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할 때 R&D 예산과 관련해 자리에서 일어나 대통령을 향해 항의를 하던 중 제지를 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KAIST 석사 졸업생인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은 지난 달 16일 KAIST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R&D 예산 복원하십시오”라고 외치다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간 바 있다.이번 대책위 공동대표를 맡은 신 대변인은 대책위 제안문에서 “우리의 요구를 흩어지는 목소리로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구체적 목표를 가지고 모여 실현하려 한다”라며 결성 취지를 밝혔다. 대책위에는 KAIST에 재학 중인 대학생·대학원생과 동문이 참여했다.대책위는 첫 활동으로 R&D 예산 삭감 피해 사례를 모집하고, R&D 정상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 KAIST 학생회장인 김혜민 대표는 “한국을 떠나는 과학자의 탄식이 비단 한 명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며 R&D예산 삭감으로 피해를 겪은 과학기술인들에게 피해사례 제보를 호소했다. 대책위는 제보 내용을 검토해 공론화하거나 정책요구안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대책위는 또 R&D 정상화를 위한 공동성명에는 정부와 각 정당을 포함한 정치권에 조속한 R&D 예산 복원, 정책 결정 과정에 연구현장 목소리 반영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대책위는 공동성명 내용을 학계·연구계 주요 단체에 전달했고, 학계와 시민 개인 서명도 받을 예정이다.대책위 관계자는 “총선을 맞이해 오는 30일 취합한 서명과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공동성명과 정책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각 정당에 정책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1 I 강민구 기자
HLB생명과학, 1500억 유증…“부채상환·리보세라닙 동물의약품 개발에 활용”
  • HLB생명과학, 1500억 유증…“부채상환·리보세라닙 동물의약품 개발에 활용”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생명과학(067630)이 25%의 할인율을 적용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HLB생명과학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진행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HLB생명과학은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리보세라닙’의 아시아 진출도 서두를 예정이다. 이번 유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미청약 물량에 대해서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에서 전량 인수한다.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과 일본 및 유럽에 대한 일부 수익권을 보유하고 있는 HLB생명과학은 미국 신약허가가 가시권에 들어섬에 따라 현재 국내 품목허가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6일 리보세라닙의 간암분야 국내 판매권리를 HLB제약에 부여해 국내 품목허가 이후 진행될 대규모 마케팅 및 영업활동에 대한 준비에도 나섰다. 이로써 HLB생명과학은 리보세라닙의 공급마진과 함께 향후 매출에 따른 안정적인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리보세라닙의 아시아 진출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 간암신약 허가 후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빠르게 인·허가를 진행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HLB생명과학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HLB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지역별 현지 전문업체와의 협의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 중이다.별도로 이번 재원을 활용해 리보세라닙의 반려동물 유선암 항암제 개발에 이어 적응증을 추가로 확대하고, 의료용 대마(헴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진행 속도도 높일 방침이다.이번 재원 중 일부는 기존 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BW)나 주식담보대출, 차입금 등 부채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HLB생명과학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75.23% 수준이다.이근식 HLB생명과학 CFO(상무)는 “리보세라닙의 미국 신약허가라는 빅 이벤트를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당사 기업가치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번 유증 역시 주주 이익에 크게 부합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일 HLB의 종가는 10만3800원으로, 2022년 진행된 HLB 유상증자 발행단가 2만5200원 대비 300% 이상 상승한 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HLB생명과학의 경우 해당일 종가가 1만8830원으로 과거 유증 발행단가 대비 60%가량 상승했다”며 “HLB 대비 비교적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향후 국내 품목허가신청 및 아시아 지역 진출이 가시화 될 경우 본격적인 주가상승과 기업가치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3.21 I 나은경 기자
2024년 키워드는 ‘관용성’…“빗맞아도 멀리 똑바로”
  • 2024년 키워드는 ‘관용성’…“빗맞아도 멀리 똑바로”
  • 왼쪽부터 인터내셔날 핑골프 G430 MAX 10K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Qi10 MAX 드라이버, 한국미즈노 ST-MAX 230 드라이버(사진=각 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드라이버는 골프 백에 들어 있는 14개 클럽 중 가장 중요한 클럽이다. 최고의 스코어를 내기 위해서는 티샷부터 정확하게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 골퍼들은 샷마다 클럽 페이스의 중심부를 맞추는 게 결코 쉽지 않다. 러프나 벙커를 피하고 싶다면 ‘관용성’을 제공해 주는 드라이버를 찾는 것이 필수적이다. 페이스 중심에 공이 맞지 않아도 비거리와 정확성을 보완해 줘서다.2024년 골프용품 업계를 지배하는 키워드는 ‘관성모멘트(MOI)’다. 관성모멘트는 회전운동에 따른 비틀림을 억제하는 힘을 뜻한다. 골프 장비, 특히 드라이버의 경우 MOI 수치가 높을수록 페이스 중심에서 벗어난 타격을 해도 샷이 상대적으로 똑바로, 멀리 날아간다.전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R&A는 MOI 규제 때문에 최고 5900(단위 g·㎠)를 넘으면 공인 클럽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USGA와 R&A의 MOI 제한은 Y축에만 해당한다. 이에 주요 골프 장비 제조업체들은 Y축과 X축 MOI를 더해 역대 최대인 1만의 MOI를 갖춘 드라이버를 신형으로 내놨다. 올해 처음으로 1만 MOI를 넘겨 역대급 관용성으로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핑골프, G430 MAX 10K대표적인 드라이버가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의 신제품 G430 MAX 10K다. 특출난 안정성과 관용성이 특징이고, 강력한 타구감과 볼 스피드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향성 때문에 고민이 많은 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고성능 클럽으로 더 똑바로 보낼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핑 430의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저중심 설계와 역대 최대 관용성, 비거리 증가, 타구감까지 완벽하게 더 업그레이드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제품 성능을 자신하며 MOI 1만을 돌파하는 의미로 10K를 모델명으로 지었다.핑골프는 엔지니어와 골프클럽 제조업자 최초로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카스텐 솔하임이 특허받은 무게배분이론을 클럽에 적용해 관용성을 높인 제품을 만드는 제작사다. 모든 클럽에 무게배분을 저중심으로 설계해 공이 스위트 스폿에 빗맞더라도 실수를 최대한 완화해주고 똑바로 보내주는 드라이버 관용성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왔다.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가 ‘핑=관용성’이라고 자신하는 이유다.관용성을 극대화한 G430 MAX 10K는 460cc 헤드 크라운에 잠자리날개에서 착안한 8겹의 카본 플라이 랩 기술을 적용해 무게를 경량화했다. 또 낮은 중심으로 설계해 MOI를 높였다. 핑의 특허 기술인 크라운 터뷸레이터는 스윙 시 헤드 뒤에서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클럽 헤드 스피드와 볼 스피드를 극대화시켜준다. 페이스 롤 모양을 기존의 원형이 아닌 타원형으로 제작한 스핀 시스텐시 기술을 적용했다. 페이스 전체에 걸쳐 안정적인 스핀량을 제공하고 비거리 증가까지 이뤄준다.◇테일러메이드, Qi10 MAX테일러메이드 역시 신제품 드라이버 Qi10 MAX에 1만 MOI를 실현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최초의 메탈우드부터 60겹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까지 골프클럽에 혁신을 몰고 온 브랜드다. 첨단 경량 소재 사용, 혁신적인 헤드 모양과 전략적으로 무게를 배치한 결과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높은 MOI를 갖췄다.핵심 기술은 네 가지다. 먼저 새로운 인피니티 카본 크라운으로 높은 MOI를 유지하면서 낮고 깊은 무게 중심 배치가 가능하게 했다. 오버사이즈 헤드 디자인을 채택해 골퍼가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3세대 60겹의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 기술로 샷이 정확하게 맞지 않아도 볼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으며, 토크가 낮은 샤프트를 개발해 임팩트 때 페이스가 빠르게 닫혀도 볼이 출발하는 방향이 틀어지지 않도록 했다.◇한국미즈노, ST-MAX 230‘아이언 명가’로 유명한 한국미즈노도 드라이버 관용성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관성모멘트와 관용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ST-MAX 230 드라이버는 임팩트 시 강력한 타구감을 느끼고 일관된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핵심 기술은 헤드 솔에 장착된 블루 컬러의 차세대 ‘코어테크 챔버(CORTECH CHAMBER)’다. 페이스의 스위트 스폿으로 더 가깝게 코어테크 챔버를 배치하고 더 넓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임팩트 시 가해지는 힘을 흡수해 복원되는 반발력으로 더 높은 관용성과 안정적인 볼 스피드, 타구감을 선사한다. 페이스에는 미즈노만의 독자적인 ‘코어테크 페이스(CORTECH FACE)’와 신소재 ‘포지드 Ti-LFS’를 채용해 더욱 향상된 고반발 성능을 제공한다.마지막으로 헤드 구조를 통해 관성모먼트를 최대치로 높였다. 기존 모델 대비 솔의 카본 면적을 40% 확대하면서 절감된 중량을 백 웨이트에 추가했다. 클럽 페이스의 뒷부분인 백 웨이트가 기존의 두 배에 가까운 49g으로 늘어나면서 공기 저항이 줄어들었다. 미즈노의 ‘퀵 스위치(Quick Switch)’를 통해 로프트와 페이스 앵글, 라이각 조합을 8가지 옵션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2024.03.21 I 주미희 기자
“공공에 국산 NPU 우선 도입, AI학습데이터 보안규제 완화 요구”
  • “공공에 국산 NPU 우선 도입, AI학습데이터 보안규제 완화 요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가 정부에 ▲공공부문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AI반도체)를 우선 도입해달라고 요구했다. NPU는 인공신경망(Neural Network)를 이용한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효율은 높지만 전력 소모는 낮다.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AI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보안 규제 완화와 ▲정부에 납부하는 기술료 부담 완화에 대해서도 건의했다.21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기재부·과기정통부 ‘신성장 민관협의체 현장간담회’에서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이 건의했다.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 사피온코리아, 슈퍼브에이아이, 휴먼ICT 등 6개사가 간담회에 참석했다.기업들이 공공 시장 진입 확대 정책과 기술료 부담 완화 외에, AI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보안 규제 완화를 건의한 것은 AI반도체 설계 시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 등 플랫폼 회사와의 협업은 물론 공개된 공공 데이터조차 AI학습용으로 활용하는데 개인정보보호법·저작권법 등 장애가 적지 않아서다. 기재부 유병희 추진단장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AI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글로벌 빅데크 기업들의 AI 반도체 자체 개발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신성장 프로젝트에 포함된 AI 분야 핵심과제들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국산 AI 반도체의 실증 레퍼런스를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국산 AI 반도체가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신성장 프로젝트에 포함된 AI 핵심과제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공공 1개소, 민간 3개소), 초거대 AI 플래그쉽 프로젝트(5개 분야) 등이다.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반도체와 클라우드는 AI일상화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서, AI서비스와 함께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돼 발전한다”며 “세계 최고의 저전력·고효율 국산 AI반도체 고도화를 적극 지원해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모델로 한 성공 레퍼런스를 글로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추진단은 이날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국산 NPU 기반의 서버팜(Server Farm) 구축 상황과 NPU 시험·검증 플랫폼 및 AI 응용서비스 실증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앞으로 추진단은 지난 2월 14일 발표한 「신성장 주요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따라 분야별 주요 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소할 계획이다.AI와 클라우드를 국가전략기술로 격상해달라 요구도한편 디지털경제연합과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은 AI와 클라우드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를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상 현행 신성장·원천기술에서 ‘국가전략기술’로 격상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조특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 R&D 세액공제는 최대 30~40%, 시설투자 세액공제는 최대 15%까지 가능하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4년간(2023~2026년기준) 세수 감소 규모는 2조38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동시에 이같은 세수 감소는 10년간(2023년~2032년) 39조9960억원 생산량 증가와 15만7549명 취업을 유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AI·클라우드 시장 뿐 아니라 국가 경제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셈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클라우드를 자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 대규모 R&D 자금을 투입한다. 하지만, 기업이 실질적 혜택을 얻으려면 조특법 내에서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돼야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I·클라우드 세액공제 확대는 22대 국회에서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2024.03.2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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