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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두 아들도 OCI 통합 대의 이해할 것”
  •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두 아들도 OCI 통합 대의 이해할 것”
  •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사진=한미약품)[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미그룹은 송영숙 회장이 최근 임원회의에서 “가족 간의 이견이 다소 발생했지만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며, 통합을 반대하는 두 아들도 결국 거시적 안목으로 이번 통합의 대의를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1일 밝혔다.송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이번 통합에 반대하는 가처분을 신청한 데 대해서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100년 기업 한미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한미그룹은 지난 2020년 8월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세상을 떠나기 전 손주들에게 남긴 것으로 알려진 마지막 말도 공개했다. 이 말은 당시 함께 있던 송 회장이 메모로 남기며 알려졌다.고 임성기 회장은 당시 “우리가 제약, 신약 연구·개발(R&D)에 최선을 다하고, 참 많은 약들을 개발했지만 여전히 우리 인체는 풀지 못한 비밀이 너무나 많다. 이제 남은 너희들이 더욱 R&D에 매진해 그 비밀들을 풀어 나가라. 더 좋은 약, 신약을 만들거라. 그것이 너희들의 숙제이자,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이 말에는 한미그룹의 중심에 ‘신약개발’과 ‘R&D’가 단단히 서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한 프로젝트 마다 10년 이상씩 소요되는 혁신신약 개발이 흔들림 없이 지속돼야 하며, 특정 개인의 즉흥적 경영 스타일에 한미의 R&D DNA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의미라는 게 송 회장의 설명이다. 분유나 식품, 진단 사업 등이 아닌,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을 관통하는 ‘혁신신약 개발’ 만이 한미가 나아가야 할 방향임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것이다.글로벌 신약개발 경쟁에서 ‘뒷심’이 부족해 번번이 고배를 마셔왔던 한미그룹은 이번 통합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회장은 통합 발표 이후 한미 임직원들에게 띄운 글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톱 티어 기업으로 올라설 힘찬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회사가 한미 가족 여러분 삶의 울타리가 돼 주겠다는 약속은 더욱 굳건해 질 것”이라고 했다.
2024.02.01 I 나은경 기자
아이텍 "자회사 리드앤,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 확대"
  • 아이텍 "자회사 리드앤,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아이텍 자회사 리드앤이 산업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강화로 사업주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실효성 높은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범위가 근로자 50인 미만(5~49인) 영세·중소기업까지 확대됐다. 현재 50인 미만 사업장은 83만 7000여 개이고 그 종사자는 800만명에 달한다.리드앤은 사업장의 위험 요인을 통제하고 중대재해를 사전예방하는 솔루션 ‘SafeGuard Pro(세이프가드 프로)’를 개발했다. 회사는 스마트 사이니지 및 로봇을 활용해 △안전보건 방침 △관리규정 △비상상황 대응절차 등을 중앙에서 관리하며 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였다.회사에 따르면 솔루션 도입 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이 요구하는 9가지 필수요소 중 ‘안전보건 업무 총괄 전담 조직 설치’ 등 회사가 직접 대응해야 하는 사항을 제외한 5가지에 모두 대응할 수 있다. 해결 가능한 요소에는 ‘안전 보건 목표와 경영방침의 설정’, ‘유해 위험요인 확인 개선 절차 마련 점검 및 필요한 조치’ 등이 포함된다.현재 세이프가드 프로 제품 중 이동형 키오스크 형태 ‘SHI-K’와 사이니지 타입 ‘SHI-S’는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전국 서비스센터와 LG전자 연구소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다.리드앤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범위가 크게 확대되면서 사전예방 솔루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최근 리드앤은 국내 최초 산업안전관리 로봇인 ‘SHI-R’ 출시를 통해 관련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세이프가드 프로가 기업들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솔루션 홍보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 현장에서 사망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를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정한 법률이다.
2024.02.01 I 이은정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통계청 ◇과장급 전보 △조사시스템관리과장 채관병 △통계정보플랫폼과장 이선희 △동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최경순 ◇4급 승진 △운영지원과 정희길 △기획재정담당관실 오세안 △통계정보플랫폼과 김경해 △경제총조사과 김도완●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보 △대변인 전한영 △정책기획관 김정주 △농촌정책국장 김종구 △동물복지환경정책관 박정훈 △농식품혁신정책관 이상만 △농업정책관 윤원습 △방역정책국장 최정록 △식량정책관 최명철 △유통소비정책관 박순연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안용덕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송남근 ◇3급 승진 △국제협력총괄과장 정용호 △농업경영정책과장 이덕민 ◇과장급 직위 임용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 바이러스질병과장 조윤상●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이봉우●한샘 ◇이사 승진 △홈퍼니싱사업본부 이수열 △R&D본부 김혜원 ◇이사대우 승진 △특판사업본부 특판지원부 류성호 △기업문화실 정광현 △윤리경영실 한승훈 ◇계열사 이사승진 △한샘넥서스 특판사업실 이승준 △한샘개발 CS사업본부 이영일●한국고용정보원 ◇본부장 △기획전략본부장 김균 △국가고용정보망운영본부장 박건욱 △고용정책연구본부장 고재성 ◇부서장 △기획전략본부 기획조정실장 최명수 △기획전략본부 고객소통실장 김승한 △국가고용정보망운영본부 디지털고용서비스전략실장 김영호 △국가고용정보망운영본부 고용정보망운영1실장 임창경 △국가고용정보망운영본부 고용정보망운영2실장 임채환 △사이버보안단장 송문섭 △고용정책연구본부 고용서비스연구실장 김호원 △고용정책연구본부 직업·경력개발연구실장 이효남 △고용정책연구본부 고용정보분석실장 김준영 △고용정책연구본부 일자리정책평가실장 권우현 △감사실장 조만수●한국원자력안전재단 ◇부장급 △기금관리부장 박병우 ◇센터·원장급 △방사선안전센터장 오상탁 △방사선안전교육원장 조영호 ◇팀·실장급 △감사실장 박민규 △기금운용실장 박진영 △인재경영실장 주선동 △기획예산실장 홍광 △전략기획팀장 안창윤 △교육운영팀장 임기중 △국제협력팀장 박효성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전략기술기획본부장 손석호 △제도성과혁신본부장 류영수 △재정투자분석본부장 강현규 △전략기술기획본부 전략기술정책단장 김진용 △사업조정평가본부 투자기획조정센터장 전수용 △제도성과혁신본부 성과확산센터장 박정일 △제도성과혁신본부 혁신정보분석센터장 김용희 △제도성과혁신본부 제도혁신센터장 김주호 △재정투자분석본부 R&D예산정책센터장 김이경 △전략기획센터장 황지호 △ 감사부장 최문정 △경영기획본부 기획예산실장 김한해●충북도 ◇3급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 김진석(승진) ◇4급 △안전정책과장 오유길 △체육진흥과장 배덕기 △남부출장소장 남윤희(승진) ◇5급 △감사관실 이의영 △정책기획관실 김선홍 △안전정책과 이동훈●NH투자증권 ◇부사장 신규 선임 △경영지원부문 총괄대표 김용기 ◇이사대우 신규 선임 △멀티상품솔루션부장 이하경●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안전본부장 김윤일●한국기계연구원 ◇소장급 △자율제조연구소장 오정석 △탄소중립기계연구소장 최병일 △AI로봇연구소장 박찬훈 ◇본부장급 △나노융합연구본부장 장원석 △친환경에너지연구본부장 송동근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장 김상렬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장 권오원 △행정본부장 유병민 △성과확산본부장 이용규 ◇센터장급 △반도체장비연구센터장 강우석 △액체수소플랜트연구센터장 도규형 △히트펌프연구센터장 송찬호 △첨단로봇연구센터장 박동일 △나노리소그래피연구센터장 이지혜 △가상공학연구센터장 선경호 △기계정책센터장 오승훈 ◇실장급 △초정밀장비연구실장 노승국 △광응용장비연구실장 안상훈 △3D프린팅장비연구실장 허세곤 △에너지저장연구실장 고준석 △인공지능기계연구실장 김정중 △바이오기계연구실장 이준희 △나노디스플레이연구실장 김광섭 △이차전지장비연구실장 이택민 △도시환경연구실장 한방우 △무탄소발전연구실장 김민국 △자원순환연구실장 윤진한 △친환경모빌리티연구실장 이선엽 △산업기계DX연구실장 이한민 △신뢰성연구실장 백동천 △자동차부품실용화연구실장 김세환 △원전기기검증연구실장 조대원 △의료기계연구실장 이동규 △의료로봇연구실장 조장호 △기획예산실장 전형배 △인재개발실장 정가섭 △재무회계실장 박수찬 △인재경영실장 조혜정 △총무복지실장 권동인 △구매자산실장 유병주 △시설보안실장 조재균 △연구운영실장 정환철 △기술사업화실장 백병준 △KIMM스쿨운영실장 이수진●한국여성벤처협회 ◇임원 선임 △상근부회장 이시희●하이투자증권 ◇부서장 신규 보임 △투자심사부장 박세용 △플랫폼기획부장 이정호 △침산지점장 허세진 ◇부서장 이동 △분당지점장 최영우●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환경·공간연구실장 조성진 △독도·해양규범연구실장 박수진 △수산식품·신산업연구실장 안지은 △해운정책연구실장 최건우 △해운경영·금융연구실장 류희영 △해운시장연구실장 황수진 △항만수요분석연구실장 최석우 △공공투자분석연구실장 이종필 △물류정책·기술연구실장 최나영환 △해사산업연구실장 박혜리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장 신수용●아주경제 △부장 노가현(통합마케팅국) ●인하대 △문과대학장 고인석●인사이트코리아 △편집인 임혁●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서울소년원장 이영면●에너지경제연구원 △서미래에너지연구실장 박찬국●글로벌E △편집인 이임광 △편집국장 이장혁 △미디어사업국장 김광일●한국규제과학센터 △기획이사 박미선●이뉴스투데이 △부국장 노정명(산업부)●한국외대 △부총장(서울) 김춘식 △부총장(글로벌) 김유강 △재무·대외부총장 김민정 △산학연계부총장 이윤석 △미래위원회 위원장 김남수 △교무처장(서울) 유덕근 △교무처장(글로벌) 박상원 △학생·인재개발처(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서울) 이지연 △학생·인재개발처(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글로벌) 박정경 △행정지원처장(글로벌) 유진일 △기획조정처장 최형용 △대외협력처장 홍성민 △연구산학협력단장 김민정 △정보지원처장 선지웅 △대학원 교학처장 정은귀 △사업지원처장 박정만 △대학원장 이강웅 △통번역대학원장 곽순례 △국제지역대학원장 온대원 △법학전문대학원장 안수현 △TESOL대학원장 김지은 △미네르바 교양대학장(서울·글로벌) 이강국 △사범대학장 윤현숙 △인문대학장 남지순 △통번역대학장 권경애 △국제지역대학장 황규득 △경상대학장 현재훈 △도서관장(서울) 이승용 △도서관장(글로벌) 김장겸 △학보 편집인 겸 주간 지성욱 (이상 2월1일자) △홍보실장 김수연 (이상 3월1일자)●서울여대 △교무처장 임효창 ●디지털타임스 △국장 박양수(디지털콘텐츠국)●동북아역사재단 ◇실장급 △독도실장(독도체험관장 겸임) 도시환 △교육홍보실장(홍보콘텐츠팀장 겸임) 정영미 △운영관리실장 김훈 ◇소·팀장급 △경영기획팀장 강정미 △감사관 박종국 △한일연구소장 윤유숙 △한중연구소장 이성제 △국제관계연구소장 조윤수 △독도연구소장 김종근 △출판팀장 김경재 △교육연수팀장 정은정 △인사총무팀장 주성지●우리카드 ◇신규 임원 △디지털IT그룹 겸 D&D사업본부 전무 박위익 △디지털IT그룹 글로벌페이먼트팀 유태현 전무●한국언론진흥재단 △검사역실장 오수정 △미디어진흥실장 신윤진 △디지털혁신지원국장 박재현 △미디어연구센터장 김선호 △광고기획국장 서인식 △정보기술팀장 김예원 △미디어지원팀장 김지혁 △언론인연수팀장 이상기 △미디어교육팀장 안계현 △산업분석팀장 심하영 △뉴스저작권팀장 윤정주 △뉴스빅데이터팀장 김선형 △광고기획팀장 손민진 △광고지원팀장 곽선희 △광고컨설팅팀장 노현숙 △ 지역언론팀장 이상준 △신문유통팀장 최윤희
2024.02.01 I 황병서 기자
대전에 글로벌 양자 생태계 허브 조성한다
  • 대전에 글로벌 양자 생태계 허브 조성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글로벌 양자 생태계 허브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1일 대전시청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 4번째)과 조지 레이몬드 파스칼(PASQAL) 대표(오른쪽 5번째), 이균민 KAIST 대외부총장(오른쪽 3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1일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파스칼(PASQAL), KAIST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자과학기술 발전과 대덕양자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대덕양자클러스터를 글로벌 양자 생태계의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파스칼은 2021년부터 지속해서 한국에서 사업을 해왔으며, 그간 이룬 성공적인 상업적 성과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및 관련 서비스 △연구 및 개발(R&D) △산업화 및 제조 분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 최근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KAIST는 파스칼의 과학고문을 역임하고 있는 안재욱 교수를 비롯해 세계가 인정하는 양자 분야 과학기술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개원한 양자대학원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를 지속해서 배출해 왔다. 이러한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파스칼과 연구개발 협력 및 전문인재 양성분야에서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파스칼이 KAIST를 비롯한 지역 내 관련 연구소, 기업 및 대학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파스칼의 기술력과 산업화 역량, KAIST가 보유한 우수한 인력,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국내 양자분야의 기술 혁신과 산업화는 물론 대덕특구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양자클러스터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지 레이몬드(Georges-Olivier Reymond) 파스칼 대표는 “대전에서 우수한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길 희망한다”며 “장기적으로는 한국지사의 대전 이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특구가 소재한 대전시가 파스칼의 성공적인 한국 진출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 자부하며, 파스칼의 성장과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4월 국내 양자관련 10개 기관과 대덕양자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기술사업화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24.02.01 I 박진환 기자
장승기 파스퇴르연 소장 취임···"신약 개발 가속화"
  • 장승기 파스퇴르연 소장 취임···"신약 개발 가속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장승기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신임 소장으로 1일 취임했다.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신임 소장.(사진=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승기 신임 소장은 생명과학 분야 석학으로 C형 간염바이러스 연구 권위자다. 장 소장은 C형 간염바이러스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연구를 하고, 항체 대안 물질인 압타머 기술을 선도해 코로나19 진단법을 개발하는 등 치료제·진단 연구에도 기여했다.또 신약개발 첨단 플랫폼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인프라를 도입해 지역, 국가 바이오 산업 발전에 앞장섰다.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장을 지내며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신약개발 연구개발을 혁신하고, 산·학·연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도 건립했다.장 신임 소장은 서울대 동물학과에서 학·석사를 거쳐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분자유전학, 미생물학과에서 박사를 받았다.지난 1991년부터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로 부임해 포항시 바이오산업 최고 자문위원, 압타머사이언스 기술고문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4년부터 5년 넘게 파스퇴르연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신약개발 연구와 기술 분야 자문에도 힘썼다.장 소장은 “파스퇴르연의 감염병 백신·진단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신약개발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라며 “세계적 수준의 감염병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 국가 감염병 연구개발(R&D)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1 I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 2027년 '2나노 생산' ASML 하이NA 장비 확보"
  • "삼성전자, 2027년 '2나노 생산' ASML 하이NA 장비 확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와 ASML이 합작하는 연구개발(R&D)센터에 하이 NA(Numerical Aperture) 극자외선(EUV) 장비가 반입되는 시점을 오는 2027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R&D센터 부지도 마련했고 신속한 장비 반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이우경 ASML코리아 사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영지기자)이우경 ASML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 사장은 삼성전자와 합작으로 짓는 R&D센터 건설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ASML코리아 화성 뉴 캠퍼스 인근 부지를 새롭게 확보했고 내년 착공할 것”이라며 “준공쯤 (하이 NA) 장비 반입을 예정하고 있고 그 시기를 늦어도 2027년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ASML코리아가 곧 착공할 R&D센터 부지 위치와 이곳에 들어갈 하이 NA EUV 장비 반입 시기를 언론에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 사장은 이와 관련해 “R&D센터는 하이 NA EUV 장비 반입을 위해 짓는 것이고 이에 필요한 건물·장비에 든 비용은 1조5000억원 상당”이라며 “건설을 위해 기존 계획의 2배 상당 면적의 부지를 매입했고 최근 전력 공급 문제도 해결했다”고 부연했다.하이 NA EUV 장비는 2㎚(나노미터·10억분의 1m) 미만의 미세 공정을 구현할 수 있어 삼성전자(005930)뿐 아니라 인텔과 TSMC 등이 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해 이 장비 초기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인텔이 이 장비를 지난해 말 가장 먼저 공급받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나노대부터 이 장비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를 적용한 3나노 제품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2025년 2나노 공정, 2027년 1.4나노 공정 칩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이우경 ASML코리아 사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4 인더스트리 리더십 디너’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영지기자)그간 업계에선 이 R&D 센터 부지로 화성을 지목해왔다. ASML코리아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화성 뉴 캠퍼스를 짓고 있는 만큼 화성 뉴 캠퍼스 내 R&D센터를 마련할 것으로 관측한 것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 NA EUV 장비가 진동에 극도로 민감해 이 장비를 반입할 부지에 공을 들였다”며 “ASML 본사에서도 최근 화성 부지를 찾아 지리적 특성을 살펴보고 갔다”고 했다.화성 뉴 캠퍼스는 하이 NA EUV 장비를 비롯해 장비 유지 보수와 장비 교육을 목적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 등 글로벌 반도체업체들과의 협력 효과도 기대된다.앞서 삼성전자와 ASML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맞아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R&D센터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1조원을 투자해 국내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 센터를 설립 운영한다. 이 R&D 센터에서 차세대 EUV를 기반으로 초미세 제조 공정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윤 대통령과 ASML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동맹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이 사장은 또 지난해 체결한 ‘한국-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MOU’와 관련해 “올해 2월 우리나라 반도체 인재들이 네덜란드로 가서 교육을 받게 된다”고 답했다.미래 반도체 인재를 공동 양성을 골자로 하는 MOU에 따라 양국에서 50명씩 선발한 석·박사급 대학원생 및 엔지니어 100명은 2월 네덜란드에서 일주일간 교육을 받는다. 아인트호벤 공대에서 반도체 석학의 첨단 공정기술 특강을 수강하고 업계 난제를 해결하는 ‘반도체 솔버튼’에 참여한다.한국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 3개 반도체특성화 대학원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참여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아인트호벤 공대, IMEC, 브레인포트 디벨롭먼트(Brainport Development), ASML, ASM, NXP 등 산학연이 함께 한다.
2024.02.01 I 최영지 기자
롯데정밀화학, 유록스 10리터 제품에 재활용 페트병 적용
  • 롯데정밀화학, 유록스 10리터 제품에 재활용 페트병 적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자사 요소수 제품 유록스의 10리터 제품에 요소수 업계 최초로 재활용 함량 25%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를 전량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페트는 롯데케미칼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인 ‘ECOSEED’의 r-PET 제품이다.화학적 재활용 페트가 적용된 유록스.(사진=롯데정밀화학.)화학적 재활용 페트는 수거된 폐페트병을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하여 만든 깨끗한 페트병을 일컫는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물리적인 가공을 통해 다시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계적 재활용이 아닌, 플라스틱의 고분자 구조를 화학적으로 분해하여 원료나 화학제품으로 전환한 후 플라스틱으로 재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기술은 반복된 재활용 과정에서도 플라스틱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색상이나 이물의 플라스틱에 대해서도 폭넓은 재활용성을 갖고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재활용 기술로 알려져 있다. 유록스의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소재인 ‘ECOSEED r-PET’ 도입에 따라 연간 약 210톤의 플라스틱 사용 감량이 기대된다.유록스는 지난 2019년에 10리터 페트병을 기존 유색에서 재활용이 용이한 투명으로 변경한 바 있다. 당시 수년간 이어져 온 브랜드 고유의 페트병 색상을 변경한 파격적인 행보였다. 투명한 요소수 페트병을 적용한 사례는 국내 요소수 업계 최초였다.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정부의 재생 원료 확대 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요소수 업계 대표 브랜드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2.01 I 김성진 기자
'세계관' 식으니 '브랜드화'…라이즈·투어스, 독자 장르로 승부수
  • '세계관' 식으니 '브랜드화'…라이즈·투어스, 독자 장르로 승부수[스타in 포커스]
  • 라이즈(사진=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RIIZE)와 투어스(TWS)가 나란히 독자 음악 장르를 입힌 곡으로 음원차트에서 선전 중이라 이목을 끈다. 5세대 아이돌을 표방하는 신인들의 데뷔 러시 속 ‘장르 브랜드화’를 통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지난해 9월 먼저 데뷔한 라이즈는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을 자신들의 음악 장르로 내세운다. ‘이모셔널 팝’에는 ‘멤버들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음악’이라는 의미를 녹였다. 소속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에서 라이즈를 담당하는 김형국 위저드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멤버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음악에 담아보자는 생각이 ‘이모셔널 팝’의 시작점이었다”고 밝혔다.라이즈는 ‘이모셔널 팝’이라는 브랜드를 입힌 곡들로 데뷔 초부터 음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겟 어 기타’(Get A Guitar) ‘토크 색시’(Talk Saxy), ‘러브 원원나인’(Love 119) 등 그간 발표한 활동곡 3곡이 모두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 100위권 안에 들었다. 올 초 발표한 최신곡이자 밴드 이지(izi)의 히트곡 ‘응급실’을 샘플링해 화제가 된 ‘러브 원원나인’은 최고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하이브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론칭한 투어스는 독자 장르인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기반으로 한 곡들로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를 채웠다. 멤버들은 데뷔 쇼케이스 당시 ‘보이후드 팝’을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투어스가 내세우는 ‘보이후드 팝’을 정의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공개 이후 일주일 만에 멜론 일간 차트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1월 30일 자 차트 기준으로 86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보이그룹이 데뷔곡으로 해당 차트에 진입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눈길을 모은다.앞서 걸그룹 트와이스(TWICE)는 2015년 데뷔 당시 독자 장르로 ‘컬러 팝’을 내세우면서 힙합, 트로피컬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를 믹스한 장르라는 설명을 보탰다. 2022년 데뷔한 걸그룹인 엔믹스(NMIXX)의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녹여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한다’는 콘셉트의 ‘믹스 팝’(MIXX POP)을 독자 장르로 앞세워 활동 중이다.투어스(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반면 라이즈와 투어스가 각각 음악 정체성으로 앞세우는 ‘이모셔널 팝’과 ‘보이후드 팝’의 경우 뚜렷한 장르적 특성이 없다. 특정 장르가 아닌 ‘감정’이나 ‘감상’ 같은 모호한 표현들로만 독자 장르를 소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두 장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즉 ‘듣기 편안한’ 음악이다. 초점이 장르적 스타일이 아닌 대중과의 접점을 늘린 음악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 맞춰져 있는 것이다.이전까지 대다수의 보이그룹은 K팝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독자적 세계관과 ‘칼군무’ 퍼포먼스를 강조하기 위해 제작한 강렬하고 컨셉추얼한 곡들을 타이틀곡으로 앞세워 활동해왔다. 그렇다 보니 대중과 거리감이 있었다. 팬덤 결집력 강화를 위한 세계관 열풍이 정점에 달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음원차트에서 보이그룹들의 노래가 실종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본격적인 ‘엔데믹’ 시대가 열린 지난해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숏폼 플랫폼을 활용한 댄스 챌린지가 음원 차트 순위권으로 향하는 지름길이 되면서 귀에 꽂히는 멜로디컬한 킬링 구간이 있는 이지 리스닝 팝, R&B 스타일 음악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러자 지난해 말부터는 이지 리스닝 음악이 레드 오션(red ocean) 장르가 되어가는 형국이 됐다. 라이즈와 투어스의 움직임은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해 브랜딩화를 통한 차별화까지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라이즈와 투어스처럼 ‘장르 브랜화’를 하지 않았을 뿐 이지 리스닝 음악을 내세워 활동하는 5세대 신인 보이그룹들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지 리스닝 음악과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투 트랙 전략을 펴는 보이그룹들도 있다.심재걸 대중문화평론가는 “팝 시장의 제작 패턴은 오랫동안 코어층과 폭넓은 대중을 놓고 전략 지점을 저울질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음악을 가볍게 소비하는 라이트 팬층까지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에 무게를 두며 미학적 수사를 통한 장르 브랜드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댄스 챌린지 열풍과도 부합하는 음악 스타일이라 한동안 보이그룹들의 이지 리스닝 음악 제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2.01 I 김현식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 포스코와 탈탄소 솔루션 '오션와이즈' 공급 계약
  • HD현대마린솔루션, 포스코와 탈탄소 솔루션 '오션와이즈' 공급 계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AI 및 빅데이터 기반 탈탄소 솔루션인 ‘오션와이즈(OceanWise)’의 본격 상업화에 나선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1일 포스코와 AI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의 첫 상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션와이즈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 가상공간에 선박 성능 예측 모델을 구축해 운항 경로 및 기상, 조류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한다. 또한 선박의 실제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빅테이터 분석 기법과 딥러닝·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HD현대는 지난해 CES 2023에서 오션와이즈를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 ‘오션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실현할 핵심 비전으로 소개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1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포스코와 ‘AI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포스코 서지원 원료1실장,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이사)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포스코에서 철광석 및 석탄 등 원료 도입을 위해 운용 중인 건화물선에 대해 CII(Carbon Intensity Index: 탄소집약도지수) 등급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CII 등급 모니터링 기능’, ‘운항 전 CII 등급 시뮬레이션 기능’, ‘최적 항로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향후 양사 협의에 따라 최적 연비 운항 경로 및 구간별 운항 속도 설계 지원, 용선 예정인 선박의 친환경 성능 정보 제공 등 서비스 범위를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최근 각 기업이 측정·관리해야 되는 온실가스 범위가 Scope 3까지 확대될 것을 대비 철강사, 발전사 등 대형 화주 중심으로 선박 탄소 배출량 측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관계자는 “글로벌 탑티어 철강사인 포스코와의 계약을 통해 탄소 배출량 관리와 저감을 위한 오션와이즈 서비스의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고객층이 기존 선사 중심에서 대형 화주까지 확장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향후 오션와이즈의 해운 탄소 관리 솔루션 기능을 기반으로 해운 분야 탄소 배출 LCA(Life Cycle Assessment: 전생애주기평가) 및 탄소배출권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02.01 I 하지나 기자
센트릭스바이오, 면역항암제 ‘CB301’ 기전 SCI급 학술지 게재
  • 센트릭스바이오, 면역항암제 ‘CB301’ 기전 SCI급 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센트릭스바이오는 면역항암제 ‘CB301’의 항암 기전을 담은 논문 1편이 지난해 국제학술지 ‘이뮤노바이올로지(Immunobiology)’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국제학술지 ‘이뮤노바이올로지(Immunobiology)’에 게재된 면역항암제 ‘CB3101’의 논문 첫 페이지 (자료=센트릭스바이오)CB301은 센트릭스바이오의 스크리닝 플랫폼 기술(CenTRImmune™)로 발굴했으며, 항암 치료를 목적으로 국제 특허 출원 36건, 등록 5건이 완료된 상태다. 센트릭스바이오 관계자는 “CB301은 이번 논문을 통해 면역항암 기전을 명확히 규명했다”고 강조했다.면역항암제는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지만 치료제에 반응하는 환자군이 한정돼 있다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항암 시장은 기존 면역항암제 불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면역항암 마커와 작용기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 센트릭스바이오는 CB301가 면역항암제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논문에 따르면 CB301은 새로운 면역 타겟 CD300c에 결합하는 단일클론 항체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며 대장암 모델에서 암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특히 해당 후보물질은 암 병변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 environment)의 대식세포의 특성을 암 성장 촉진에서 암 사멸 촉진으로 바꿨으며, 이 효과는 대조군 PD-1 항체보다 우수했다. 종양미세환경의 대식세포 특성은 암세포 제거와 항암 치료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센트릭스바이오는 “이번 논문을 통해 CD300c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항체의 작용 기전을 설명하며, 기존 면역항암제 이외에 다른 기전으로 암 세포 사멸이 가능함을 증명했다”며 “CD300c 기전은 병용치료제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센트릭스바이오는 CB301 외에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CB201’도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센트릭스바이오는 CB201에 대한 국제 특허도 출원을 완료하고 일부 국가에서 특허를 취득했다.전재원 센트릭스바이오 대표는 “자사의 면역항암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의 작용기전을 밝히는 연구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센트릭스바이오는 2021년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에서 면역항암제 신약후보 과제로 선정됐다. 2023년에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에서 주관하는 ‘치매극복 연구개발’ 과제에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각각 20억원, 3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2024.02.01 I 김새미 기자
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순자산액 1000억 돌파
  • 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순자산액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상장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달 26일 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는 순자산액은 1056억원 규모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 증가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기록한 순매수액은 67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16영업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기초지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SOLUST7P) 원화환산 지수다. 전체 편입 종목은 10개이며, 이 중 지난해 S&P500 지수 강세를 이끈 매그니피센트 7을 95% 비중으로 담고 있다. 매년 2월, 5월, 8월, 11월 정기변경을 통해 종목 편출입 및 투자비중을 결정하는데 현재 7개 종목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이 포함됐다.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10%로,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1.85%를 크게 웃돌았다. 기초지수인 SOLUST7P 원화환산 지수의 최근 1년 수익률은 92.15%로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의 원화환산 수익률인 56.65%를 웃돌았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우수한 브랜드 파워와 인수합병을 기반으로 기술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유망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라며 “특히 현재 시장의 화두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와 같이 성장을 주도하되, 높은 연구개발(R&D) 비용 투자를 통해 강력한 기술적 해자를 구축한 종목들로 구성된 만큼 장기적으로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한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예금자보호법에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2.01 I 이용성 기자
스타벅스, NFT 발행으로 2주간 일회용 컵 60만개 줄였다
  • 스타벅스, NFT 발행으로 2주간 일회용 컵 60만개 줄였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개인 다회용 컵 사용 확산을 위해 진행 중인 NFT 에코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2주일 동안 최대 60만개에 달하는 일회용 컵 감축 효과를 냈다고 1일 밝혔다.스타벅스 NFT 에코 프로젝트.(사진=스타벅스)해당 기간 온라인 사전 주문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로 개인 컵을 선택한 주문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으며 여기에 대면 주문을 포함한 전체 개인 컵 이용 건수도 전년동기대비 32% 늘었다.NFT 에코 프로젝트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영수증당 에코 스탬프를 한 개씩 적립해주고 에코 스탬프 적립 미션 달성 시 스타벅스 NFT를 제공한다. 에코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으며 정해진 개수에 맞춰 NFT로 교환할 수 있다. 2주 동안 발급된 에코 스탬프는 60만여개이며 26만여명의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참여했다.‘베이직 NFT’는 에코 스탬프 5개 적립 시 발급된다. 여기에 희소성 있는 소장 가치를 더하기 위해 에코 스탬프 15개를 모으면 2만 개 한정의 ‘크리에이티브 NFT’가 발급되며 에코 스탬프 20개를 적립하면 1000개 한정의 ‘아티스트 NFT’가 발급된다.국내 스타벅스 NFT는 결제 또는 투자 수단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고객들에게 프로젝트 목표 달성을 인증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아트 개념으로 발행된다. 이러한 이유로 선물하기나 판매, 거래 등의 기능 이용은 제한되고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활동에 더 많은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NFT는 계정당 한 개씩만 발급받을 수 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일회용 컵 이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을 권장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참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개인 컵 이용 시 400원 할인 또는 별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개인 다회용 컵 이용 건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개인 컵 이용량은 2940만건으로 역대 최다 횟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선보인 스타벅스 NFT 발행을 기념하기 위해 2월 말까지 서울 종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NFT 작품을 전시해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홍익표 "'이태원 특별법' 거부 안타까워…지원책, 모욕감만 줘"
  • 홍익표 "'이태원 특별법' 거부 안타까워…지원책, 모욕감만 줘"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참 안타깝다”면서 “이후 발표된 지원책은 국민과 유가족에게 모욕감만 줬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른바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두고 국민의힘 모두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홍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태원 특별법의 핵심은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으로 내용을 밝히는 게 핵심”이라며 “생활안정자금과 의료비 지원 등 돈으로 진실을 가리려는 행태는 매우 잘못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홍 원내대표는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사건으로 손준성 검사에게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이 선고된 것을 두고 “검찰이 국민의힘과 결탁해 민주당 인사들과 비판적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사건의 피고인인 손준성 검사에 대해 법원이 징역 1년의 실형 선고한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판결”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그는 “(과거 군 사조직) ‘하나회’와 같은 정치 검사들이 정치권과 결탁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자 했던 행태에 사법적 심판이 내려졌고, 윤 대통령이 검찰을 정치적 욕망 충족을 위해 사유화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검찰의 수사권 남용, 증거 인멸, 재판 중인 피고인을 승진까지 시키는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행태가 드러났다”고 힐난했다.그러면서 “재판부가 법리상 공직선거법 처벌은 어렵다면서도, 별도로 이번 사건이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태라는 점을 명백하게 지적했다”며 “자신에 대한 정치공작이라고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다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던 윤 대통령, 그리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모두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리는 임시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농어촌 보건의료법’,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국가연구개발 혁신법’,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교통 약자 배려를 위한 ‘교통약자편의 증진법’ 등 약 70여 건의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홍 원내대표는 경북 문경시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진압 현장에서 고(故)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의 순직을 두고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젊은 소방대원들의 희생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목숨 걸고 일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2.01 I 김범준 기자
여벤협, 이시희 신임 상근부회장 취임
  • 여벤협, 이시희 신임 상근부회장 취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이시희 신임 상근부회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이시희 한국여성벤처협회 상근부회장. (사진=한국여성벤처협회)이 상근부회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성신여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취득,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1987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창업, 연구개발(R&D), 제품성능기술, 상생협력 등 다양한 중기정책을 담당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충남지방청 초대청장과 중소기업유통센터 상임이사를 역임하며 중소기업 정책업무의 전문성과 업계 경험까지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상근부회장은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과 함께 여성벤처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통한 여성벤처기업 활성화를 이끌고 협회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이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공직생활 및 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여성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여성벤처·스타트업의 대표 단체로 협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 회원사 등과 소통을 강화하고 폭넓은 외부 협력체계를 구축해 여성벤처업계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2024.02.01 I 김경은 기자
알테오젠, 자회사간 합병법인 ‘알테오젠 헬스케어’ 출범
  • 알테오젠, 자회사간 합병법인 ‘알테오젠 헬스케어’ 출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자회사인 ‘세레스에프엔디’와 ‘엘에스메디텍’을 합병, ‘알테오젠 헬스케어’가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알테오젠 헬스케어 로고 (사진=알테오젠)합병법인은 성장을 기하고 구성원의 소속감과 통일감,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상호를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 각 자회사별 영업 마케팅 조직을 재편, 보강해 알테오젠 상업화 제품의 국내외 비즈니스를 통합해 담당할 예정이다.현행법상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의약품 판매 허가가 필요하다. 즉 의약품 유통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합병법인은 해당 허가를 취득했고 영업·마케팅 조직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알테오젠은 알테오젠 헬스케어가 상업화 제품의 비즈니스를 통합 담당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편이 알테오젠이 별도로 영업·마케팅 담당 조직을 신설하는 것보다 중복 투자를 막고 기업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알테오젠 관계자는 “국내 의약 영업과 알테오젠의 해외 파트너들과의 공동 연구 개발의 사업적 이질성이 있어 국내 의약 영업을 독자 법인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알테오젠 헬스케어를 설립하게 됐다”며 “테르가제 시판을 시작으로 후속될 자체 품목에 대한 여러 계획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재상 신임 알테오젠 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알테오젠 헬스케어에는 인재들이 모여 전략을 수립하고 유통 채널을 확보 중”이라며 “알테오젠은 연구개발(R&D) 전문 기업으로 본질을 유지하고, 알테오젠 헬스케어는 제품별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2.01 I 김새미 기자
이븐, '음방 1위' 목표 이뤘다… 데뷔 4개월 만 쾌거
  • 이븐, '음방 1위' 목표 이뤘다… 데뷔 4개월 만 쾌거
  • (사진=MBC M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이븐(EVNNE)이 컴백과 동시에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컴백 직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밝힌 이븐은 이로써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이븐은 지난 31일 방송된 MBC M 음악 방송 프로그램 ‘쇼! 챔피언’에서 1위로 호명됐다. 데뷔한 지 4개월 만에 가요계 정상 고지를 밟았다.이븐은 “오늘의 저희를 있게 해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엔브들에게도 고맙습니다”라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날 이븐은 1위 수상 직후 가진 앙코르 무대에서 흔들림없는 도입부부터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안정된 고음질의 라이브 폼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방송 직후 각종 SNS에는 이븐을 향해 1위 수상에 걸맞은 수준급 라이브라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이븐의 이번 1위는 지난해 9월 첫 앨범 ‘타겟: 미’(Target: ME)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받는 음악방송 최정상 성적이다. 최근 미니 2집 ‘언: 신’(Un: SEEN)을 발매한 직후 차지한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이븐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투어 ‘이븐 팬-콘 [스쿼드:알] 아시아 투어’(EVNNE FAN-CONCERT [SQUAD:R] ASIA TOUR) 팬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오는 3월 2~3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을 시작으로 3월 10일 홍콩, 4월 5일 싱가포르, 4월 13일 대만, 4월 20일 태국 그리고 이후 일본에서도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4.02.01 I 윤기백 기자
“같은 지방이라도” 청약 양극화↑…광주 늘고 대구 감소
  • “같은 지방이라도” 청약 양극화↑…광주 늘고 대구 감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전국적으로 청약시장이 지역별로 양분되는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광역시 안에서 양극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총 108만5104명이 1순위 청약을 접수했다. 전년(112만2418명) 대비 96.6%로 3만 7314명이 줄어든 수치다. 광주가 4682명에서 2만4563명으로 1년 사이 청약자가 약 5.24배로 늘었다.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단지별로 보면 1순위에 7893명이 접수한 상무센트럴자이를 비롯해 위파크마륵공원(5639명) 교대역모아엘가그랑데(4337명) 위파크더센트럴(2312명) 운암산공원우미린리버포레(2301명) 등이 1000명 이상을 접수시키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공원특례사업이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광주를 포함해 서울(4배) 충북(3.53배) 경기(1.41배) 전북(1.31배) 강원(1.01배) 등 총 6개 지역이 전년 대비 청약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대구는 가장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의 1순위 청약자는 3447명에서 13명으로 3434명이 줄었다. 1년 새 99.6%가 감소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일반 공급도 1만1431가구에서 512가구로 95.5% 줄어 공급과 청약 모두 전국에서 가장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이 외에도 울산(-79.5%) 부산(-70.8%) 인천(-61.9%) 대전(-38.9%) 등 광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시에서 청약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충남 전남 경남 경북 제주 등도 청약자가 줄었다.세종시는 지난해 신규 분양이 없었다.이 처럼 지역별로 편차가 나타난 데에는 시장 불황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 등 청약자가 크게 증가한 곳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보인 단지가 나타났으며 대구 등 지역 분위기 자체가 크게 침체된 곳에서는 사실상 모든 단지가 물량해소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기 지역에서도 흥행 성적이 나뉘고 비인기 지역에서는 일괄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인 것이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시장이 하락세에 들어서면서 주택 수요자들은 신규 단지에 대한 청약 여부를 보다 까다로운 조건으로 따지기 시작했고 이것이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의 차이를 더욱 벌리고 있다”며 “각 지역 내에서도 생활권 시공사 사업 성격 등에 따라 성적이 양극화되고 있으며 올해도 이러한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인기지역 내 올해 공급되는 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해 청약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광주에서는 분위기를 주도했던 공원특례사업 새 단지가 공급된다. 2월 분양 예정인 봉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 아파트 ‘첨단 제일풍경채 파크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월동 산2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0개 동 전용 84?115㎡ 948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약 18만여㎡에 달하는 봉산공원의 녹지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또 첨단지구와 바로 인접해 월봉초 봉산초 월봉중 봉산중 등 다수의 학교를 비롯해 월계동과 수완동의 학원가 롯데마트 CGV 광주보훈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하남·진곡일반산업단지 등 광주 및 인근 지역 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다.서울에서는 (주)디에이치프라퍼티원(시행)과 DL이앤씨(시공)가 2월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외에도 일신건영은 경기 고양 풍동2지구에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4개 동 전용면적 84㎡ 52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2024.02.01 I 박지애 기자
"전기차 토털 솔루션 완성…시험·인증 적체 해소할 것"①
  • "전기차 토털 솔루션 완성…시험·인증 적체 해소할 것"[만났습니다]①
  • [대담=윤종성 경제전문기자, 정리=김형욱 기자]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에는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시험인증기관이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거물급 재계 인사들과 함께여서 주목받았다.안 원장은 국빈 방문 이틀 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 세계에 통용되는 전기차 충전기 통신규약인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를 제정·운영하는 기관인 네덜란드 OCA(Open Charge Allianc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다. 세계 8번째로 OCPP 공인 시험기관이 된 순간이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KTC)안 원장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진행한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우리 기업의 OCPP 표준 인증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OCPP 시험기관의 부족으로 시험·인증의 적체 현상이 발생해 왔다”며 “KTC의 서비스 제공으로 그동안의 적체 문제를 해소하고, 전기차 충전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환경부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 보급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요건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와 운영 서버 간 규약인 OCPP 인증을 내걸었다. 하지만 그간 국내에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1곳에서만 이 서비스를 제공해 제조사가 인증을 받기까지 2~4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KTC의 가세로 인증기간은 절반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안 원장은 “OCPP 표준의 글로벌 확산으로 우리 전기차 충전기의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C는 기계·전기·전자 분야에 강점을 가진 시험·인증 전문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정부 및 현대차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전기차와 전기차 부품, 전기차 충전기의 성능·안정성을 검증하는 시험·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OCPP 시험기관 지정으로 KTC는 △안전성 △전자파 △에너지효율 △계량 △통신 △내구성 등 전기차 충전기 관련 6대 시험·인증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에 등극했다. 이같은 KTC만의 강점을 살려 전기차 밸류체인 전 과정의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안 원장의 포부다. 그는 “전기차 토털솔루션 제공으로 K-전기차 밸류체인(가치 사슬) 전 과정에 걸쳐 성장과 혁신, 해외 진출을 돕는 ‘셰르파(히말라야 등산객의 길 안내자)’가 될 것”이라며 “소재와 배터리, 전자장비, 대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안성일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안성일(왼쪽)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이 지난해 12월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서 전 세계 전기차 충전기 통신규약 OCPP 제정·운영기관 OCA의 오노프 카론 의장과 세계 8번째 OCPP 시험기관 지정 협약을 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KTC)-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때 OCA와 OCPP 시험기관 지정 협약을 맺었는데.“전기차 충전기와 운영서버 간 개방형 통신 규약(OCPP) 표준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우리 환경부도 이 인증을 마친 제품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시험·인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는 국내에서 1개 기관만 시험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제조사가 2~4개월씩 시험을 기다리는 실정이다. KTC가 OCPP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계기로 국내 적체 현상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품질 좋은 K-전기차 충전기를 전 세계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충전기 사업 확대에 특히 많은 공을 들이는 것 같다.“전기차 확산과 함께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도 충전기 보급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KTC가 현대차그룹과 함께 전기차 충전기 품질 검증 제도인 ‘EV-Q’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시험을 할 품질인증센터를 문 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곳에서 현대차뿐 아니라 다른 기업의 EV-Q 인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쓸 수 있는 양방향 전기차 충전기 종합시험평가센터 기반을 구축하고 전기 이륜차의 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 시험·인증 서비스도 제공하겠다.”-자연스레 수출 기회도 늘어날 것 같은데.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2022년 263억달러이던 세계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가 2032년 2800억달러로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다수의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K-전기차 충전기의 질적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과 유럽, 아세안에서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이 과정에서 KTC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면서 많은 나라가 자체 시험·인증 제도를 만들고 있다. 아직 국제표준도 확립되지 않았다. KTC는 36개국 67개 해외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시험성적서 상호 인정으로 우리 기업이 더 쉽게 현지 인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전기차 충전서비스 기업 채비는 지난해 KTC를 통해 미국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음으로써 현지 인증 기간을 4개월에서 2개월로 줄이고 비용도 5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줄였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KTC)-KTC가 전기차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에 주력하는 이유는?“자동차는 글로벌 디지털·그린 전환의 핵심 산업이다. 자율주행부터 전자장비, 차량용 반도체, 충전기, 배터리, 소재에 이르는 전기차 밸류체인(가치사슬) 요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 자동차 생태계도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 대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갖추지 못하면 과거 20년처럼 K-자동차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기 힘들 수 있다. 기계·전기·전자 기반의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구체적으로 어떤 분야가 있나?“디지털 부문에선 자율주행과 전자장비, 차량용 반도체, 그린 부문에선 배터리와 모터, 충전기가 있다. 이 같은 요소는 드론이나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수소차 같은 신산업으로의 확장성도 갖고 있다. KTC는 자율주행을 위한 5세대 통신(5G)에 대한 KC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 분야에 걸쳐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개발(R&D) 역량도 키우고 있다.”-전기차 외에 힘 싣는 분야는?.“지난해 1월 KTC 원장으로 취임하며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 미래 성장 산업 및 국가적 중요 산업을 아우르는 3대 부문 13대 전략 분야를 정해 추진 중이다. 지난달 정부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에 1위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수소 기반구축 사업 확대에 힘 쏟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를 본부 단위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사물인터넷(IoT)·의료기기 사이버보안 시험분야 등을 선도하고 있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국방기술품질원 등과 협력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신규 국방 R&D 과제도 기획 중이다.”-궁극적인 목표가 있나.“시험·인증은 모든 기업이 국내외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다. KTC는 여기에 더해 산업의 디지털·그린 전환을 선도해 대한민국의 기업 성장과 지역 혁신, 무역 강국으로의 도약에 일조하겠다.”■안 원장은…△1968년생 △경찰대 행정학 학사 △서울대 행정학·미국 콜로라도대 통신공학 석사 △행정고시 35회(1991년) △정보통신부 통상협상팀장·산업기술팀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시장과장·입지총괄과장·에너지관리과장·총괄기획과장·통상정책총괄과장 △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2024.02.01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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