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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치과의사들 “대선공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 충남 치과의사들 “대선공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가운데 충남지역 치과의사들이 천안 설립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충남치과의사회 소속 회원들이 29일 충남 천안의 한 식당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치과의사회는 지난 29일 천안의 한 식당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충남치과의사회 이창주 회장을 비롯해 이사진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결의대회는 △법 개정안 통과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상황 공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및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촉구 구호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충남치과의사회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 사항인 만큼 공모 절차 없이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충남도와 천안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부지로 매입한 천안아산역 인근 융복합 R&D 지구는 KTX, SRT, GTX-C(예정)가 통과하고 천안IC와 남천안IC가 인접, 수도권 및 타 시도 접근성이 탁월해 우수 인재 유치에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안에서 1시간 이내 이동할 수 있는 지역에 전국 치과의사의 42.7%, 치과기업 53.7%가 소재해 파급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천안에 있는 단국대 치과대학과 치과대학병원은 1300여명의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고, 인근에는 영국 UCL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혁신센터, 미국 베크만&단국대 광의료기기연구센터 등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이 집적해 향후 치의학 분야 글로벌 허브 도약도 기대된다. 이창주 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충남 천안이 최적지로 판단돼 대통령 공약에 반영됐으며,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도 대통령 공약이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의대회는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는 자리로 충남치과의사회는 앞으로도 충남도, 천안시와 함께 천안 설립 관철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글로벌 치의학 서비스 기술 변화 대응과 치과 의료 서비스 부문 혁신 연구 기반 구축, 고령화에 따른 만성 구강질환 증가, 신성장 동력 창출 등을 위해 대통령과 민선8기 공약 사업으로 도가 중점 추진 중이다. 김태흠 지사는 2022년 7월과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대통령 지역공약인 만큼 전국 공모 방식은 안 된다”며 천안 설립을 건의했다. 지난해 9월에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같은 달 도의회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2024.01.30 I 박진환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 2024년 교육과정 리뉴얼·운영방식 전면 개편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2024년 교육과정 리뉴얼·운영방식 전면 개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은 2024년 교육과정 리뉴얼을 진행하고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2024년부터 제공되는 KMAC의 ‘HOT100 리스트’는 HRD컨설턴트가 제안하는 직무별 공개교육 과정리스트로, 전략, 기획, 인사, 영업, 마케팅, CS, 컨택센터, 공공특화 등 다양한 분야에 HRD컨설턴트가 직접 검토하고 선정하여 제안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산업별 빠르게 변화하는 현업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하고 임직원 직무 역량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무 교육 운영을 위해 KMAC 공개교육 총 276개 과정 중 100개 과정을 엄선했다. 기존에 연간 일정 수립 후 운영했던 제조, 구매, R&D, 디지털IT 등의 과정은 공개교육 사내 운영 프로그램 ‘뭉치면연다’로 제공된다. 사내에서 5명 이상의 임직원이 모이면 원하는 교육과정을 원하는 일정에 원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2024년 상세 교육 프로그램은 KMAC 공개교육 홈페이지와 온라인교육 플랫폼 언택플러스(UNTAC+)로 확인 가능하다.한편 KMAC는 보다 많은 기업에 알찬 공개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오고 있다. 참가자 교육 니즈 수요조사, 담당 강사 의견, HRD컨설턴트 의견 등을 반영해 공개교육 내용 리뉴얼, 교육방법 다양화, Only KMAC 과정 등을 통해 직무별 담당자들에게 필요한 맞춤 교육을 선사한다. 직무별 컨설턴트 및 전문 강사진들과 함께하는 △국내연수 △산업별 우수기업 벤치마킹 △기업별 사례 공유 워크숍 △KMAC 4대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업 및 기관에 제공해 왔다. 또한 2023년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주관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인증평가’에서 2027년까지 5년 인증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훈련기관의 전문성, 안정선, 건전성과 우수한 교육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2024.01.30 I 이윤정 기자
인천 검단구 '민·관합작' 여의도 5배 면적 개발
  • 인천 검단구 '민·관합작' 여의도 5배 면적 개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천 서구에서 ‘검단구’ 분리가 확정되자 인천 부동산 위계도 재정비되는 분위기다. 검단구는 서구에서도 서울과 바로 접해 ‘서울 관문 입지’라는 지리적 강점을 갖춘 곳이다. 여기에 여의도 5배 규모의 민관 합작 대규모 주택공급도 이어져 일대 가치가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올 1월 국회 본회의에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됐다. 서구는 경인아라뱃길 북측인 검단 지역이 검단구로 분구된다. 이밖에 중구 영종도 지역을 영종구로, 중구 내륙과 동구를 합쳐 제물포구로 재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 행정 체계는 2026년 민선 9기부터 출범할 예정이다.이번 변화로 단연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검단구다. 인천을 대표하는 팽창 지역이라는 인식을 강화했고, 서울과 맞닿아 있어 서울 출퇴근 부담이 없어서다. 민간 개발과 공공 택지(검단신도시)에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주택공급이 꾸준히 진행된다.먼저 왕길동, 백석동 일대에서는 DK아시아가 ‘로열파크씨티’ 브랜드를 내걸고 약 407만㎡(123만평) 규모에서 3만6500가구의 민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2023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4805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공항철도 검암역과 인접해 환승 없이 디지털미디어시티, 공덕, 서울역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또 검단2교차로 일대에 서울 7호선도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확정도 호재다.이들 민간 개발 사업지에서 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당하동, 불로동 일원은 검단신도시가 자리한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검단신도시는 4만9000여 가구가 공급을 마쳤고, 앞으로 2만6000여 가구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검단신도시는 개발이 마무리되면 1110만㎡(335만평)에 달한다. 커낼 콤플렉스, 넥스트 콤플렉스 등 다양한 특화 시설이 구현되고, 인천 1호선 연장(예정), 5호선도 연장(계획) 호재도 더했다.진행중인 이들 민간 도시개발과 공공택지 조성을 합치면 여의도 면적의 5.2배 규모(1517만㎡, 459만평)에 달할 전망이다. 인구도 앞으로 약 16만7000여명 가량 늘어난 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아파트 단지로 수요자 유입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은 생애 첫 내집마련의 성지로 꼽혀 30~40대의 관심이 높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생애 첫 소유권이전등기(집합건물 기준)는 인천 서구가 1만3432건으로 전국 시·군·구 중 화성(1만5719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부동산 호황기로 꼽혔던 2020년(6380건), 2021년(9182건)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다. 작년 12월 기준 서울 전세값(3.3㎡당 2316만원, KB부동산)이면 내집마련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현재 서구에는 금융, 수소, 로봇, 자동차, 의료 등 첨단 산업 관련 기업들의 이전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서 검단구는 향후 자족도시로서 위상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서울 접근성이 지역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인 만큼 송도, 청라 등 인천의 기존 부촌을 뛰어넘는 위상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30 I 김아름 기자
공영운 "기업인의 정치 참여 꼭 필요…내가 그 도전 이어가겠다"
  • 공영운 "기업인의 정치 참여 꼭 필요…내가 그 도전 이어가겠다"[총선人]
  • [대담=이데일리 이승현 정치부장, 정리=김범준 기자] “나라 ‘곳간’을 계속 채우면서 사회적 공정과 분배와 행복 증진을 추구해야 하는데, 앞으로 ‘제로 성장’이 이어지면 감당하지 못합니다. 정치권에서 곳간을 채우는 실력을 발휘해야 합니다.”공영운(59) 전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공 전 사장은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에 기업인 출신 경제 분야 전문가이자 ‘9호 인재’로 영입됐다.더불어민주당 총선 ‘9호 영입 인재’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1964년 경남 산청군 출생인 공 전 사장은 진주 동명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문화일보 공채 1기로 입사해 15년간 기자로 활동하다가 2005년 현대차 전략개발팀 이사 대우로 입사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그는 현대차에서 ‘전략기획통’으로 인정받아 전무이사와 홍보실장 부사장을 거쳐 2018년 전략기획담당 사장에 올랐다. 2022년 퇴임까지 18년간 임원으로 재직하며 현대차를 세계 3위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그러던 공 전 사장이 올해 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두 번째 인생 전환점을 맞은 셈이다. 공 전 사장은 현대차에서 퇴직 후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여생을 보낼 구상이었지만, 민주당의 영입 제안을 받고 생각을 바꿨다. 그는 민주당에 합류하게 된 배경으로 “당초 영입 제의에 고사했지만, 경제 분야에 경험이 있는 사람이 당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해달라는 꾸준한 요청에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 전 사장은 경제 문제를 두고 “성장 자체가 중요한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옛날에는 압축 성장에 따른 과실이 넘쳐 났는데 지금은 저성장이 고착화하면서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맨파워와 조직이 좋다. 이런 에너지를 결집해 경제 문제를 풀어나가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기업인의 정치권 진출에 대해선 “(내가 정치를 하겠다고 하자) ‘경제인이 정치권에 왔다가 관두지 않느냐. 너는 뭐가 다르겠냐’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아무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 결국 풀어야 할 문제라면 제가 그 도전을 이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9호 영입 인재’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공영운 전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왜 정치를 하기로 결심했나.△퇴직 후 사회공헌 활동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영입 제의를 받고 공적인 영역에서 일을 하는 것도 일종의 공헌 활동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청년을 위한 미래 환경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결심했다.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구상하고 있는 정책이 있다면.△우리나라 청년들은 기회만 열어주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실제 문화와 스포츠 등 영역에서 이미 입증하고 있다. 소위 맨땅에 헤딩이 아닌, 실패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 기술로 도전해 보도록 하는 게 바로 ‘한류 시스템’이다. 많은 청년들이 뛰어들면 자본이 모이고 투자가 이뤄진다. 여기에 혁신 기술과 신사업도 메커니즘을 만들어 주면 도전의 기회가 넓어지면서 일종의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이런 일을 해보고 싶다.-기업인 출신으로 건설적인 노사 관계를 위한 방향을 제언한다면.△산업적으로나 경제 시스템 자체가 대전환기다. 중요한 건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빠른 대처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게임이다. 노사 관계도 판이 바뀌어야 한다. 남들보다 먼저 이루면 서로 이기는 ‘윈원 게임’을 할 수 있다. 경영자는 ‘혁신자’, 노동조합은 ‘똑똑한 노조’로서 만나 앞으로 어떻게 나갈 것인가 하는 비전을 서로 공유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성과가 나오면 노사가 정당하게 협상해서 공정히 나눠야 한다.-민주당이 산업 변화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제도든 정책이든 미래로 나아가는 쪽으로 ‘윈윈 협상’을 해야지, 되돌리는 쪽으로 협상을 해선 안 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 일자리를 잃거나 희생하는 부작용이 있다면,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심하게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저 안 된다가 아니라, 가야 하는 길이 있으면 마찰을 두려워하지 말고 목소리를 들으며 해법을 내면 된다. 결국 대안이 중요하다.-현재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에서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연구·개발(R&D)과 교육 예산이다. 우리나라는 사람과 기술로 먹고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정부 재정을 건전하게 하고 아껴쓰면 좋지만, 그래도 반드시 써야 할 분야는 사람하고 기술이다. 국가적 시스템을 정비하는 건 좋지만 예산을 마구 자르면 안 된다. 정부가 이른 시간 안에 국정 기조를 바꿔서 임시예산으로라도 R&D와 교육 분야에 더 투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른바 ‘586 퇴진론’이 공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외국인들 상당수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부러워한다. 1987년부터 37년째 민주주의를 평화적으로 빠르게 정착시키면서 산업화와 경제 발전도 이룩했기 때문이다. 이때 자기희생으로 민주화를 이룬 사람들을 폄훼하는 건 자기부정이다. 운동권이라고 해서 통으로 묶어 비판하는 건 부적절하다. 다만 이 사람들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자리에 올랐을 때 일을 얼마나 잘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못한 건 ‘그것 밖에 못 하느냐’고 정확히 지적할 필요가 있다. 당사자들도 스스로 되돌아보며 관점과 시야를 바꿔야 한다. 현안에 매몰되지 말고, 시야를 넓혀 미래를 대비하고 대안을 창출할 때 실력과 능력을 발휘하면 된다.-이번 총선에서 출마를 희망하는 지역구는 어디인가.△당에 영입 제의를 받을 때 비례대표 이야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솔직히 비례대표는 하고 싶지 않았다. 정치를 한다면 지역구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당에서도 ‘수도권’ 지역구를 전제로 찾아보겠다고 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윤곽이 나온 건 아니지만, 당과 논의해 지역을 정할 계획이다.
2024.01.30 I 김범준 기자
국가전략기술에 5조원 투자···단기 급증 예산 삭감
  • 국가전략기술에 5조원 투자···단기 급증 예산 삭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 20일 국회가 의결한 올해 예산안에서 국가전략기술 예산이 전년 4조7000억원 대비 3000억원 늘은 5조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올해 국가 주요 연구개발사업 예산 중 기업 보조금성격의 나눠주기 사업, 성과부진 사업 구조조정 등이 이뤄졌다. 세계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집중투자,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세대 육성 강화 등에 맞춰 편성됐다.주요 R&D 예산은 우리나라 기술독립과 주권 확립을 목적으로 차세대 성장동력과 주력산업 분야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기술에 중점 투자한다.전략기술에 해당하더라도 최근 소재·부품·장비, 감염병 등 단기적 이슈에 따라 대규모로 예산이 늘었거나 집행이 부진한 경우 예산을 삭감했다.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전략기술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과 과학기술 정책 안보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 투자 확대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9 I 강민구 기자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엔젤로보틱스 CI (사진=엔젤로보틱스)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0~1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76억~240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3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달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엔젤로보틱스는 2017년 2월 설립된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으로, 보행 재활(MEDI), 산업 안전(GEAR), 일상 보조(SUIT), 로봇 부품(KIT)과 관련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주력 매출 제품인 엔젤렉스 M20은 신촌세브란스병원·분당서울대병원·삼성창원병원 등의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70여곳에 실제 판매돼 환자 재활 훈련에 활용 중이다. 엔젤로보틱스 매출액은 2021년 8억원에서 2022년 22억원, 2023년 3분기 누적 37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매출액은 약 51억원이 예상된다. 이러한 매출 증가는 2022년 2월부터 로봇 재활 선별급여 수가가 적용되고, 주력 제품인 엔젤렉스 M20의 도입이 확대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의 선두주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엔젤렉스 M20의 성장세와 더불어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9 I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 '3D D램' 연구개발 소식에 기술적 반등까지 2%대↑
  • [특징주]삼성전자, '3D D램' 연구개발 소식에 기술적 반등까지 2%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2%대 넘게 오르면서 7만5000원선을 탈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차세대 메모리로 불리는 3차원 D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개발 조직을 신설했다는 소식에 더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등에 업은 기술적 반등까지 나오면서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4% 오른 7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7만38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뉴욕 증시에서 인텔이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지난 26일(현지시간) 11.91% 급락한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91%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지만, 기술적 반등이 나오면서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반도체 미주총괄에 최첨단 메모리 연구개발 조직을 신설하고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차세대 D램을 개발하는 신규 조직인 ‘D램 패스 파인딩(R&D-Dram Path Finding)’ 오픈식을 진행하고, ‘3D D램’을 선제적으로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감산 효과로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고,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서 분기별 수익성은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진했던 고대역폭메모리(HBM)도 올해 점차 가시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디스플레이도 안정적 영업이익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01.29 I 이용성 기자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성장에 4분기 흑자 전환…연매출 3500억원 돌파
  •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성장에 4분기 흑자 전환…연매출 35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매출 지속 성장과 비용 효율화 등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폭을 크게 줄이고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SK바이오팜의 지난해 연매출은 3549억원, 영업손실은 371억원이다. 4분기는 매출 1268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흑자 전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세노바메이트 매출 급증세노바메이트의 지난해 미국 전체 매출은 2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1%, 금액으로는 1000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로 R&D 비용 등이 증가했음에도 연간 판관비를 전년 대비 5.4% 증가 수준으로 관리하며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세노바메이트의 4분기 미국 매출은 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 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4분기 처방 수(TRx) 증가 추세가 유지됐음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율이 낮았던 것은 올해초 최대폭의 약가 인상(6%)과 매 분기 안정적인 흑자 유지를 고려해 지난해 말 도매상의 과도한 재고 증가를 억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 재고 소진의 마이너스 요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흑자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4분기에는 용역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아시아 임상 가속화에 따른 진행 매출 증가, 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의 로열티 수입 및 글로벌 진출 확대에 따른 파트너링 수입,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관련 매출 등 다양한 수익원에서 용역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도 매 분기 손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신규 환자 처방 수(NBRx)의 한 단계 레벨 업을 보여주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 출시 44개월 차인 지난해 12월 처방 수는 약 2만6000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44개월 차 처방 수의 약 2.2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월간 처방 수(TRx)를 3만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TA’(Therapeutic Area)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하고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SK바이오팜은 2026년까지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 소아 및 청소년까지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연간 고정비 허들을 넘게 되면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할 때만 가능한 90% 중반의 높은 매출총이익율 레버리지를 통해 향후 빠르게 이익이 성장하는 모습이 예상된다.SK바이오팜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분위기를 이어 2024년에도 빠른 성장과 함께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 수익성을 입증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노바메이트 기반으로 성장 가속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로 창출된 현금 흐름과 마케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빅 바이오텍’을 향한 약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자체 개발 신약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통한 영업으로 미국 내 매출총이익률이 90% 중반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 방안을 연내 제시하고 내년까지는 인수 완료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팜은 지난해 3대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CGT(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하고 SK그룹사 시너지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R&D에 속도를 내고 있다.TPD 영역에서는 지난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 MG)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는 혁신 플랫폼인 ‘MOPED’를 통해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표적에 작용할 수 있는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및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물질을 발굴 및 개발 중이며, 연내 통합된 파이프라인과 그 개발 일정을 제시할 예정이다.RPT 분야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선도적 RPT 비즈니스 영위를 위해 테라파워 등과의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방사성동위원소(RI) 공급 등 RPT 사업의 세부 전략 방향과 일정 등 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1.29 I 김진수 기자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KADIZ 작전' 항공우주작전본부 등 선정
  •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KADIZ 작전' 항공우주작전본부 등 선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로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 △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무인항공기체계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 △UAE 군사협력팀 △공군 지능정보체계관리단 김현철 중령 △제11전투비행단 항공정비전대 김정민 중사 △서울특별시 이상용 디지털 수석 등이 선정됐다. 공군은 29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전투력 발전 △조직운영 발전 △신지식·정보화 △희생·봉사 △체육·문화 △협력 △특별 등 7개 부문에서 개인 3명과 단체 4개팀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29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시상식’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우선 전투력 발전 부문에서는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가 수상했다. 적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고 미 공군과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한미연합연습, 미 전략자산 전개에 따른 연합공중훈련,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 등 다양한 연합 연습과 훈련을 실전적으로 실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주변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시 즉각적인 전술조치를 통해 대비태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직운영 발전 부문에는 고고도 정찰용무인항공기 ‘RQ-4B’ 운용 예산 절감에 기여한 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무인항공기체계과가 선정됐다. 항공기 부품을 적시에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도록 미측과 협조하는가 하면, 부품 재고를 충실히 조사·반영해 구매 품목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1200억여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신지식·정보화 부문에서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구·개발해 공군에 선도적으로 적용한 공군 지능정보체계관리단 소속 김현철 중령이 선정됐다. AI신기술체계개발대장인 김 중령은 전군 최초로 국방망 기반 공군 생성형 AI(GPT)를 구축하고, AI 자동번역체계, 검찰 사건처리 시스템 등을 자체 개발·적용했다. 또 병력감소를 대비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로봇사무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해 20여 개의 업무를 자동화했다. 희생·봉사 부문에서는 주요 국가급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 수상했다.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와 서울 ADEX 2023 개최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다.체육·문화 부문에는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분야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공군 항공정비력의 우수함을 널리 알린 제11전투비행단 항공정비전대 소속 김정민 중사가 선정됐다. 항공기 주기검사 정비사로 복무 중인 김 중사는 2022년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분야에서 아시아 출전자 최초로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협력 부문에서는 공군-서울시 간 미래 신기술 상호협력에 기여한 서울특별시 이상용 디지털 수석이 선정됐다. 협력 부문은 협업을 통해 공군이 주관하는 각종 사업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한다. 이 수석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민간 대규모 AI R&D 조성의 핵심인 ‘AI 서울허브’ 내에 공군센터 개설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공군과 서울시 간 미래 신기술 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합의서 체결도 주도했다. 특별 부문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공군의 천궁-Ⅱ 전력화 지원을 통해 양국 군사협력에 기여한 UAE 군사협력팀이 선정됐다. 군사협력관, 작전운용담당, 정비담당으로 이뤄진 UAE 군사협력팀은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현지에 파견돼 우리 공군의 천궁-Ⅱ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2024.01.29 I 김관용 기자
주영창 과기혁신본부장, KT 방문해 AI 현황 파악
  • 주영창 과기혁신본부장, KT 방문해 AI 현황 파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9일 KT(030200) 우면연구센터를 방문해 인공지능(AI)분야의 국내 기업 기술개발 및 활용 현황을 점검했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연구개발(R&D) 예산 투입 방향도 논의했다.주영창 과기혁신본부장사진=과기정통부사진=과기정통부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영창 본부장과 함께, KT AI사업본부 최준기 상무, AI2X 배순민 상무 등이 참석하여 KT에서 개발 중인 초거대 AI ‘믿음’의 시연을 진행했다.또한,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현황과 애로사항, 그리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 일선에서의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방향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전략로드맵’을 수립하여 국가 차원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국가의 투자 및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분야 차세대 핵심기술 및 난제해결, 융합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7772억원을 2024년도 인공지능 분야 국가 R&D 예산으로 투자했다. 또한, 국내 인공지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인공지능은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며, 사회와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 기업과 학계, 연구계, 정부가 함께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는 분야”라고 말하면서 “국민이 함께 인공지능 혜택을 누리고, 세계를 선도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1.29 I 김현아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동반진단 사업 매출 본격화
  • 디엑스앤브이엑스, 동반진단 사업 매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지난해 출시한 동반진단 서비스 ‘CLIDEX’의 매출이 본격화하고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국내 치료제 개발 기업 등을 통해 동반진단 ‘CLIDEX’ 서비스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R&D 부문에서의 성과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CLIDEX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44만건 이상 축적된 유전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 사업 확대 및 신약개발을 위해 지난해 출시한 통합형 동반진단 서비스다.29일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동반진단 시장 규모는 2021년 68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22년 76억 7천만 달러에서 2029년 159억 1천만 달러로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11.0%(CAGR)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동반진단 서비스 CLIDEX를 통해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엑셀시스바이오에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면역세포 프로파일링을 통해 T세포 수용체(TCR)의 염기서열과 mRNA의 발현 수준을 평가함으로써 환자의 면역체계 상태와 치료 대상 세포간의 상호 작용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면역체계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치료효과를 예측하고, 보다 개선된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디엑스앤브이엑스의 동반진단 서비스 CLIDEX는 고객사의 어떠한 요청 사항도 최대한 반영하여 빠른 속도로 최고, 최적 품질의 동반진단 키트를 맞춤형으로 개발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 JP Morgan 헬스케어 컨퍼런스 파트너링 미팅과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CLIDEX에 대한 집중 홍보 및 발표를 통해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진단영역에서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CLIDEX를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최근 로슈, 노바티스,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동반진단을 통해 개인화된 치료법을 개발하고 이를 임상시험 과정에 적용해 신약의 효과를 최적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외에서 대학병원 실험실, 항암 신약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및 제약 기업들로부터 서비스 분석 의뢰 및 업무협약이 이뤄지고 있어, 동반진단 CLIDEX 서비스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1.29 I 김승권 기자
  • 與 하정훈·이레나·신동욱·진양혜 인재 영입…한동훈 “총선 이길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하정훈 대한소아청소년 개원의사회 부회장,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에 대한 인재영입식을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인재 영입식을 열고 하 부회장 등 4명에 대한 인재영입식을 진행했다. 이번 인재영입식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난 인재영입식에 함께하지 못한 영입 대상자가 참석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들이 바라보는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펴는 정당이 되기 위해 좋은 분들을 모셨다”며 “이런 멋진 분들을 모신 만큼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영입된 인사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 부회장은 “아이를 쉽게 키울 수 있고 재밌게 키울 수 있는 육아법을 사회에 보급하겠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핵심의료기술 기반 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연구개발(R&D) 정책에 기여하겠다”며 “과학공학 분야 인력양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소형 모듈 원자기술에 선두에 설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언론분야에서는 신 전 앵커와 진 전 아나운서가 포함됐다. 신 전 앵커는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력 있는 정당, 품격 있는 정당, 이기는 정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진 전 아나운서눈 “정치에 미온적이고 차가운 마음을 가지신 분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철규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은 “인재영입위원회는 25명의 인재를 모셨고 이분들 중에서 출마를 통해 국회에 진출해 제도개선에 나설 분도 계시고 출마하지 않고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정책 개발에 동참해주실 분도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민의힘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국민의 삶과 미래를 위해 함께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4.01.29 I 김형환 기자
전동화 올라탄 현대모비스, 지난해 해외 수주 12조원 넘어 ‘사상 최대’
  • 전동화 올라탄 현대모비스, 지난해 해외 수주 12조원 넘어 ‘사상 최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분 전동화 바람을 타고 지난해 12조원이 넘는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수주 고비를 바짝 죈다는 계획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한 현대모비스 부스 전경.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북미·유럽 등 해외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92억2000만달러(약 12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비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금액이다. 기존 목표액인 56억6000만달러(약 7조1700억원)를 달러로는 62.9%, 원화로는 70.2% 초과 달성한 수치로, 사상 최대 성과다.현대모비스는 호실적의 이유로 유럽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수조원대 전동화 부품 수주를 유치한 것을 꼽는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독일 폭스바겐에 배터리시스템(BSA)을 수주한 바 있다. BSA는 전기차 배터리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한 부품이다.현대모비스는 유럽 내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키로 했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BSA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이 외에도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메이저 완성차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며 지속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해 왔다.현대모비스 해외 완성차 대상 수주 실적 추이. (사진=현대모비스)올해 현대모비스는 전동화뿐만 아니라 전장·램프·섀시 등 전략 부품을 중심으로 해외 신규 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 해외 완성차 대상 핵심 부품 수주액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93억4000만달러(약 12조5000억원)다.전동화 분야에서는 대규모 수주 물꼬를 튼 만큼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UHD),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독립형 후륜조향시스템(RWS),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다.지난해에 이어 공격적인 수주 유치에도 나선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비롯해 다양한 고객사와 접점을 늘린다. CES 2024에서 현대모비스는 투명 디스플레이, 22Kw급 통합 충전 제어 모듈(ICCU) 등 당장 양산 적용이 가능한 모빌리티 신기술 20종을 선보인 바 있다.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1조6400억원에 달하는 R&D 투자를 단행한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이를 기반으로 해외 수주 성과를 쌓을 예정이다.
2024.01.29 I 이다원 기자
"함께 성장" JY의 동행 철학…삼성, 협력사 대금 2.1조 조기지급
  • "함께 성장" JY의 동행 철학…삼성, 협력사 대금 2.1조 조기지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에서 삼성이 지원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열었다. ‘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반영한 활동이다.29일 삼성전자 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은 올해 설 명절 전 협력사 물품대금 총 2조14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조4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 금액이 1조4000억원에 달한다.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물품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렸다. 삼성은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 제도 역시 선제적으로 도입해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해 왔다.아울러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을 비롯한 17개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열고 △전국 농특산품 △자매마을 상품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상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온라인 장터에서는 △한우 선물세트 △수산물 세트 △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삼성은 매년 명절마다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70억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했다. 직원들은 온라인 장터에서 △관계사 자매마을 농수산물·특산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업체들이 생산한 제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이는 이재용 회장이 그동안 강조한 사회와의 동행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으로 읽힌다. 이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생 의지를 내비쳤다. 2022년 10월 말 회장 취임에 앞서 “고객과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언급한 게 대표적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게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했고, 2020년 1월 초 삼성전자 사장단 회의에서는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당부했다.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역시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환경 개선을 돕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3200여 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인공지느(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스마트공장을 더욱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아울러 협력사가 아닌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까지 지원해 왔다. 실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15.6%는 매출이 평균 31억9000만원 증가했고, 14.4%는 고용 인력이 평균 8.8명 늘었다. 지원 받은 중소기업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2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3%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외에 삼성은 중소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물대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펀드 규모는 2010년 2조3000억원에서 현재 3조4000억원으로 약 50% 증가했다. 협력사들은 펀드를 활용해 시설투자, 연구개발(R&D) 등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2024.01.29 I 김응열 기자
메디톡스 ‘뉴라덤’, 일본 최대 쇼핑몰 ‘라쿠텐’ 런칭
  • 메디톡스 ‘뉴라덤’, 일본 최대 쇼핑몰 ‘라쿠텐’ 런칭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자체 개발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NEURADERM)’이 일본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쿠텐 이치바(이하 라쿠텐)’에 런칭했다고 29일 밝혔다.뉴라덤. (제공=메디톡스)라쿠텐은 연간 5조6000억엔(한화 약 50조 6268억원)규모로 거래되며 1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일본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쇼핑 플랫폼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일본 진출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유통 채널로 알려져 있다.메디톡스는 뉴라덤 코어타임 앰플, 뉴로락토 라인 3종, 뉴로데일리 라인 4종, 크림MD, 마스크팩 등을 라쿠텐에 입점시켜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일본 내에서 한국 뷰티 제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메디톡스는 차별화된 원료와 제품력을 앞세워 현지 시장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 라쿠텐을 통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메디톡스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일본시장에서 한국의 고기능성 더마 화장품에 대한 소비가 대폭 늘어나고 추세”라며 “라쿠텐 입점을 통해 일본 시장을 공략, 뉴라덤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외 다른 해외 진출도 지속 추진하여 ‘뉴라덤’의 입지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뉴라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연구를 통해 쌓아온 메디톡스의 신경과학, 피부과학 분야 R&D 역량과 노하우가 집약된 핵심 원료 ‘엠바이옴(M.Biome)’을 기반으로 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현재 ‘아마존’, ‘쇼피(Shopee)’ 등 유통 채널을 잇따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고기능성 프리미엄 제품 ‘뉴라덤 코어타임 앰플’을 출시해 홈쇼핑 채널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판매 채널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2024.01.29 I 김지완 기자
"6G 주파수 주도권 잡자"…과기정통부, ITU에 민간 전문가 파견
  • "6G 주파수 주도권 잡자"…과기정통부, ITU에 민간 전문가 파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글로벌 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오는 4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6G 민간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박재경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차장이번 파견은 지난해 8월 마리오 마니에비치 ITU 전파통신국장과 체결한 ‘민간 전문가의 ITU 파견 합의서’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파견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ITU는 파견 선발을 위한 심사를 지난 2개월간 실시하였으며 총 10대1의 경쟁을 거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박재경 차장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박재경 차장은 4월부터 ITU 전파통신부문(ITU-R) 연구그룹부(SGD)에서 이동통신(6G 등) 미래 혁신 기술 관련 협력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ITU 연구반(SG)에서 ITU-R 권고 및 표준 개발 등의 활동을 지원해 앞으로 우리나라의 무선통신 분야 기술 경쟁력 향상 및 6G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6G 주파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열린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6G 주파수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국제 협력 활동을 전개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6G 후보 주파수 3개 대역이 최종 채택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또 ITU에서 이동통신 기술과 주파수 관련 국제 표준화를 총괄하는 지상통신 연구반(SG5)에 국내 전문가가 의장으로 진출해 우리나라의 6G 표준화 리더십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하준홍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이번 전문가 파견이 6G 주파수 발굴 논의가 이루어질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제무대에서 우리 국익을 최대한 반영함과 동시에 중재자 역할 수행을 통해 무선통신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1.29 I 임유경 기자
“연구중심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겠습니다”
  • “연구중심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겠습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한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은 지난 26일 병원 대강당에서 연구력 향상을 위한 ‘연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병원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할 글로벌 연구력을 강화해 최종 목표인 ‘연구중심 의료 혁신 선도 글로벌 리더’로 나아감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미래 지향적인 목표와 세부 실천사항을 구체화하여 미션과 비전을 새로 설정했다. ‘혁신 바이오메디컬 연구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핵심 융합연구 분야에 집중하는 선도적 연구 수행 ▲ 국내외 네트워킹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의료기관으로 도약 등 세 가지 연구 비전을 제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력 향상을 위한 미션, 비전.핵심적인 융합연구 분야에 집중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및 산업계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인프라를 구축하며, 이를 토대로 향후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미션과 비전에 배치했다. 미션과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전략도 소개됐다. ▲연구 몰입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제2의생명연구센터 및 Biomedical Cluster를 추진 ▲중점연구분야 중심의 선도 연구와 문제해결형 사업화 전략적 추진 ▲Hospital Campus를 통한 융합형 창의 인재 양성 ▲연구의 핵심 동력을 지원하는 연구행정 지원 인프라 구축 ▲기부형 투자 펀드 조성을 통한 연구기금 확보 및 미래 유니콘 기업을 육성 ▲산/학/연/병 연계 융합연구 플랫폼을 구축하여 국제 공동 연구소 설립 추진 및 국내외 기관과의 협업 강화 등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연구력 향상을 도모하고 미션과 비전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예정이다. 지난 40년 동안 강남 지역에서 국민 건강 증진과 질병 극복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 중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제 연구 분야에 집중하여 미래를 개척해야 할 시기라는 판단 아래, 다양한 선행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세계 3대 기초과학연구소인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Weizmann Institute of Science)와 굳건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연구력 증진과 기술사업화의 초석을 마련한 바 있다.와이즈만 연구소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하여 원천기술 개발에서부터 임상시험과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병원이 강점을 지닌 중점 연구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창의적인 연구들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젊은 교수들이 진심으로 전력을 다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구축, 창의 인재 양성, 연구행정 지원 인프라 구축, 연구기금 플랫폼 조성 같은 전폭적인 지원을 점진적으로 수행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비롯해 이경률 SCL 헬스케어그룹 회장 겸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 이원재 요즈마그룹코리아 아시아총괄대표, 박만수 한국인삼공사 R&D본부 본부장 등 의료 연구계 외부인사가 참석했으며, 와이즈만연구소 무디 세브스(Mudi Sheves) 전 부총장과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금기창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장, 이진우 연세대학교 국제부총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구성욱 대외협력처장, 신전수 연세의생명연구원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최수용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무부학장 등 의료원 및 대학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송영구 병원장은 “미션과 비전, 그리고 세부 실천 전략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앞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굳건하게 나아갈 것” 이라고 밝혔다. 더하여 “연구력 강화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과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지난 26일 병원 대강당에서 연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연구중심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의료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2024.01.29 I 이순용 기자
기보, 연구개발특구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 기보, 연구개발특구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2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연구개발특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술보증기금)연구개발특구 발전 유공은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맞이해 특구 육성정책, 인프라 구축, 특구 개발관리, 산·학·연 협력, 지역 혁신성장 등 연구개발특구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정부포상이다. 기보는 단체부문에서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973년 연구학원도시 건설 기본계획으로 출발한 대덕연구단지는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로 확대 개편됐다. 기보는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기술금융지원 △기술이전·사업화지원 △지식재산(IP)평가 △연국개발(R&D) 종합지원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협력사업을 추진해 연구개발특구 발전과 과학기술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기보는 ‘강소특구 우수 IP 금융지원사업’과 같이 기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평가 인프라와 특구재단의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 협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특구 내 신산업분야의 혁신기술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 왔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기보와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추진하고 있는 협업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보의 기술평가 인프라를 활용한 유관기관 협업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국정과제인 지역주도 혁신성장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1.29 I 김경은 기자
치솟은 수도권 분양가에 지방 분양 단지 관심 늘어
  • 치솟은 수도권 분양가에 지방 분양 단지 관심 늘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해 분양가가 빠르게 치솟으면서 분양가가 절반 이하로 낮은 지방 분양 단지에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추가 주택에 1주택자 특례를 부여하는 ‘세컨드 홈’ 등의 정책으로 지방 분양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투시도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176만원으로 2022년 평균 분양가(1800만원) 보다 약 400만원 가량 상승했다.특히 지방광역시·도의 분양가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부산은 1578만원에서 1867만원으로 약 200만원가량 상승했고 이외 △광주(1640만원→2102만원) △전남(1133만원→1405만원) △경남(1299만원→1412만원) △강원(1293만원→1502만원) 등도 분양가가 올랐다.전국 평균 분양가 상승액(400만원)을 국민평수인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바꿔보면 1년 사이 집값이 1억3600만원 증가한 것이다. 올해도 분양가는 지속 상승세다. 1월 들어 분양된 강원 춘천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3.3㎡당 1639만원)’ 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3.3㎡당 1389만원)’ 등은 지난해 보다 인상된 분양가로 분양을 실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잿값 인상을 비롯해 규제지역 대부분이 사라지면서 분양가도 더 오르고 있다”면서 “소비자 입장에서 비슷한 생활권인데 종전보다 부담이 가중되는 현장보다는 합리적 분양가로 공급되는 곳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수도권 보다 부동산시장 규모가 작지만 지역 경제력이 확보된 일부 지방지역은 분양가 경쟁력이 있으면 그만큼 준공 이후로 차익을 거두기에도 유리하다”라고 말했다.상황이 이렇자 3.3㎡당 1000만원대(환산 시 전용 84㎡ 기준 3억원대)의 낮은 분양가로 분양에 나서는 지방권역 분양 현장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10대 건설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전남 광양시 마동 일원에 ‘더샵 광양레이크센텀’ 브랜드 대단지를 선보인다.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으며 주말 내 관람객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9㎡ 총 92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717가구(전용면적 84㎡ 713가구 전용면적 134~159㎡PH 4가구)가 우선 분양된다. 3.3㎡당 분양가가 900만원(최저 전용 84㎡ 분양가가 3억 2000만원대)대부터 시작해 지역 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1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 31일 2순위 접수를 실시한다. 충남 공주시에서는 ‘공주월송지구 경남아너스빌’이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6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1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추가로 교통망 개선과 월송지구 확장으로 인한 인프라 개선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총 366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또한 충남에서는 2021년 홍성읍에 10년 장기 민간임대를 성공리에 공급 올해 입주를 진행중인 승원팰리체 아파트를 건설한 승원건설이 ‘홍성2차 승원팰리체 시그니처‘를 2월 합리적인 분양가로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30일 1순위 청약을 받으며 지하 1층~ 지상 20층 3개동 293가구 규모로 전용 84㎡로만 구성된다.
2024.01.29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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