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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바이오원천 기술개발에 5421억원 투자···전년比 3%↓
  • 올해 바이오원천 기술개발에 5421억원 투자···전년比 3%↓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약 15%(4조6000억원) 삭감한 가운데 바이오원천기술개발에 전년 5594억원 대비 173억원(약 3%) 줄은 5421억원을 투자한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 확보, 바이오·디지털 기술 융합,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올해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올해는 △신약·의료기기·재생의료 등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 △바이오 전략기술·유망기술 확보,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 △세계 최초·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R&D 협력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합성생물학, 데이터 기반 연구 등 첨단 바이오 분야 핵심기술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신규사업 4개(219억원)도 추진한다.세부적으로는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을 위해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주력분야 연구개발에 1518억원을 투자한다. 또 합성생물학, 첨단뇌과학 등 첨단 바이오 전략 기술과 미래 유망기술을 미리 확보하고,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3612억원을 투자한다.또 세계 최고·최초를 지향하는 글로벌 공동연구, 바이오 선도국과의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291억원을 새로 투자할 예정이다.올해 추진 예정인 290여개의 신규 연구개발과제 중 61개 과제에 대한 1차 공고는 오는 16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다. 나머지 과제에 대한 공고도 사업별 추진계획에 따라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공고 사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황판식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기술이 국민건강 증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I 강민구 기자
尹 "올해 R&D 예산 줄여 불안해하는데 걱정말라…내년 대폭 증액"
  • 尹 "올해 R&D 예산 줄여 불안해하는데 걱정말라…내년 대폭 증액"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올해 예산에 R&D(연구개발)를 조금 줄여서 불안해하는 분이 많은데 걱정하지 말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열린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올해에 내년도 예산을 만들 땐 R&D 예산을 대폭 증액해서 우리 민생을 더 살 찌우는 첨단 산업을 구축하도록 대통령으로서 약속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 카르텔 혁파 등을 명분으로 올해 R&D 예산을 전년 대비 15% 삭감한 26조 5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현장에서는 R&D 예산의 구조조정에 따라 국가 R&D 역량 약화, 고용 축소 등 업계가 위축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윤 대통령은 “어디에 돈을 더 투자해서 여러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지 연구를 많이 했다”며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광범위한 전후방 경제 산업 효과를 통해서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을 살 찌우는 산업일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계속 열어주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토론회는 앞서 경제정책 방향(1월 4일), 주택(1월 10일)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에는 반도체 전공 학생 20여명을 포함해 이우경 ASML 코리아 사장 등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 교수 등 학계, 이정현 KIST 선임연구원 등 연구원, 경기도 용인시 지역주민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4.01.15 I 권오석 기자
尹대통령 “반도체 산업, 민생 풍요롭게 양질 일자리 만들어”
  • 尹대통령 “반도체 산업, 민생 풍요롭게 양질 일자리 만들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반도체 산업은 어느 산업보다도 민생을 풍요롭게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표적인 반도체 인력양성 교육기관 중 하나인 경기도 수원시 소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반도체 공장을 세우면 설계·디자인·후공정 기업과 R&D 시설 등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되고, 전기·용수 관련 인프라 건설, 협력업체의 동반 투자로 이어져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며, 이렇게 되면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촘촘히 연결된 공급망을 통해 전국 곳곳으로 온기가 퍼져나간다”고 설명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총 622조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지면 앞으로 좋은 일자리가 최소 300만 개가 새로 생길 것”이라며 “국가의 자원을 총력 투자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반도체 공장 생산 라인 하나를 돌리는 데에도 인구 140여 만명의 대전이나 광주에서 사용되는 것보다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하다며 고품질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원전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끝나는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도 앞으로 계속 적용하고 동맹, 우방국과의 외교관계도 강화해 반도체 산업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이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이라는 주제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두 장관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투자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 등 투자 인센티브를 보강하는 한편, 소부장·팹리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연대를 통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 우수 인재 양성과 해외 인재 유치 등 지원방안을 제시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가져올 민생효과 △반도체 초격차 기술개발 △혁신 인재 육성 등 3가지 주제로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의 핵심 기업인 ASML, 메가 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삼성과 SK 관계자는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한 조언을 제시했고, 용인시 주민, 반도체과 학생 등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가져올 지역 경제 및 일자리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이날 토론회에는 반도체 전공 학생 20여명을 포함해 이우경 ASML 코리아 사장 등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 교수 등 학계, 이정현 KIST 선임연구원 등 연구원, 경기도 용인시 지역주민 등 국민 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안덕근 산업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함께했다.
2024.01.15 I 박태진 기자
프리드라이프 "올해 상조업계 트렌드 'C.R.O.W.N'...산업 기반 다지는 모멘텀"
  • 프리드라이프 "올해 상조업계 트렌드 'C.R.O.W.N'...산업 기반 다지는 모멘텀"
  • 프리드라이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가 올해 상조업계 트렌드 키워드를 ‘C.R.O.W.N.’으로 제안하며 올해 상조업계는 산업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모멘텀을 맞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국내 상조시장은 지난해 800만명 가입자와 선수금 규모 8조원을 돌파했으며, 최근 5년 간 해마다 1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본업인 상조 산업은 물론이고 웨딩·여행을 거쳐 가전, 인테리어, 교육, 펫 산업 등 영역 확장에 나서고 전 생애 주기를 책임지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발전방안’에 1차 대상으로 상조가 선정되면서, 산업 지원 정책이 올해부터 가시화될 경우 상조 시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전망이다.프리드라이프가 제안한 올해 상조업계의 트렌드 키워드 크라운(C.R.O.W.N.)은 고객 데이터 활용(Customer data), 책임성 강화(Responsibility), 직영 장례식장 확대(Owned funeral homes), 좋은 죽음에 대한 인식 제고(Well dying),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New business area) 등 총 5가지다.올해 상조업계 첫 번째 트렌드 키워드는 고객 데이터 관리다. 국내 상조 가입자가 8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누적된 고객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이를 활용해 고객관계 관리(CRM)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혜택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프리드라이프는 업계 최초로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도입을 통해 고객 경험 개선과 디지털 전환 가속에 나선 바 있다. CDP 솔루션이 제공하는 데이터 정제∙통합, 고객 프로파일 분석, 고객 세분화 등의 기능을 통해 고객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를 확보해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프리드라이프가 제안한 두 번째 트렌드 키워드는 책임성 강화다. 상조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예고되면서 앞으로 시장에서는 업체 간 경쟁이 단순 선수금 규모 증대에 매몰되지 않도록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책임성 강화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프리드라이프는 상조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장기 상품을 판매하는 상조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자금 운용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고객 선수금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업계 최다인 제1금융권 6개사와의 지급보증을 확보했으며 고객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운용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상조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공정거래위원회 2022년 말 발표 기준 114%로, 이는 업계 평균인 97%를 상회한다.직영 장례식장 확대도 업계 트렌드로 꼽았다. 현재 선수금 규모 1조원을 넘긴 대형 상조업체들의 상당수가 직영 장례식장 신규 출점 및 고급화·브랜드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장례식장은 고객이 오프라인에서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으로서 직영 장례식장 운영은 상조회사의 회원 혜택과 장례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 역할을 한다.프리드라이프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장례식장 전문 브랜드 쉴낙원을 통해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신식 고급 장례시설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1월 현재 전국 12곳에 쉴낙원을 운영하고 전국 체인망 기반의 탄탄한 선진 장례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좋은 죽음에 대한 인식 제고도 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약 37만 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한국의 사망자 수는 2070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사회적으로도 죽음에 대한 건강한 인식의 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상조업체들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삶의 일부이자 연장인 죽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웰다잉(Well-Dying) 문화 캠페인 ‘피니시라인(Finish Line)’을 통해 좋은 죽음에 대해 성찰하고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볼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의 참여로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프리드라이프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해당 캠페인의 영상은 누적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는 등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도 대표적이다.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상조 서비스와 시너지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활발히 개척하며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다. 기존에 장례를 중심으로 웨딩, 여행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는 추세에서 나아가 교육, 반려동물, 디지털 추모 서비스, 홈케어, F&B 등의 분야로 경계를 확장하는 모습이다.프리드라이프 역시 프리미엄 반려동물 멤버십 서비스,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 쉴낙원 프리미엄 너트믹스 등을 출시하며 생애주기별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탄탄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신사업 진출을 통한 서비스 선택의 폭 확대는 특히 실리주의적 소비 성향의 MZ세대 가입자 증가를 이끌고 있다. 프리드라이프의 경우 최근 3년간 MZ세대 신규 가입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신규 가입자 중 22%의 비중을 기록했으며, MZ세대 가입 비중은 전체 가입자의 13%에 이른다. 2024년에는 MZ 세대 가입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올해 상조산업은 본격적인 산업화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며 “특화된 서비스와 품질로 경쟁하며 산업 전반의 서비스 품질 제고에 힘을 모으는 업계 공동의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문다애 기자
아리바이오-뉴로링스, 치매치료제 효능 평가 및 기전 공동연구
  • 아리바이오-뉴로링스, 치매치료제 효능 평가 및 기전 공동연구
  •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왼쪽)와 조한상 뉴로링스 대표(오른쪽)가 지난 12일 치매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아리바이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리바이오는 뉴로링스 미니브레인 기술을 이용한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효능평가 및 공동연구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뉴로링스는 사람 신경계 생체조직칩 제작 및 이를 활용한 뇌질환 치료 약물 평가를 주력 연구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신경계 생체조직칩으로 전주기 알츠하이머 치매뇌를 하버드 의대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환경 오염 물질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등)에 의한 환경 치매뇌, 감염균 (구강, 장내 미생물)에 의해 유도된 감염 치매뇌 등을 구현했다. 현재 존스홉킨스 의대와 개발 중인 파킨스 치매뇌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치매치료제 개발 및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아리바이오와 뉴로링스는 이번 R&D 협약을 통해 아리바이오가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중인 치매치료제 ‘AR1001’을 포함한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효능평가 및 기전연구 분석을 공동 수행한다. 또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치매치료제 평가모델 개발을 진행하며, 도출된 결과물로 향후 공동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아리바이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은 다국가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중인 다중기전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을 필두로, AR1002 (타우 병변 알츠하이머병, 레트 증후군 치료제), AR1003 (경증-증등도 알츠하이머병 복합치료제), AR1004 (경도인지장애 천연물치료제), AR1005 (루이소체 치매) 등이 있다. 이들 파이프라인으로 여러 유형의 퇴행성 뇌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단계별 임상을 진행 중이다. 경도인지장애 (MCI)에서 초기-중증 치매까지 적응증과 환자군을 확대해 차세대 치매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아리바이오는 최근 신약 및 진단기술 분야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뇌질환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들과 R&D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후지레비오 (Fujirebio, 일본/미국)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알츠하이머병 및 신경퇴행성 질환 바이오마커를 공동 연구개발 중이다. 뉴로핏과는 협약을 통해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에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2024.01.15 I 송영두 기자
스타벅스코리아, 亞 최초 'NFT 에코 프로젝트' 전개…"개인컵 장려"
  • 스타벅스코리아, 亞 최초 'NFT 에코 프로젝트' 전개…"개인컵 장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의 개인 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스타벅스 아시아 지역 최초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스타벅스 NFT 에코 프로젝트.(사진=스타벅스)구체적으로 스타벅스는 오는 16일부터 스타벅스 리워드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영수증당 에코 스탬프를 한 개씩 적립해주고 에코 스탬프 적립 미션 달성 시 스타벅스 NFT를 제공한다.에코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으며 정해진 개수에 맞춰 NFT로 교환할 수 있다. ‘베이직 NFT’는 에코 스탬프 5개 적립 시 발급된다. 여기에 희소성 있는 소장 가치를 더하기 위해 에코 스탬프 15개를 모으면 2만개 한정의 ‘크리에이티브 NFT’를, 에코 스탬프 20개를 적립하면 1000개 한정의 ‘아티스트 NFT’가 발급된다.NFT는 계정당 한 개씩만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NFT를 얻기 위해서는 교환 개수만큼 에코 스탬프를 모아야 한다. 예를 들어 에코 스탬프 5개로 베이직 NFT를 얻었다면 다른 등급의 NFT는 얻을 수 없다.NFT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고유의 값을 부여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의 토큰으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미술품,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스타벅스 NFT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컵’이라는 콘셉트로 국내 최대 아트 플랫폼이며 다양한 한국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프린트 베이커리’ 및 아티스트 ‘다다즈’와 협업해 만들었다. 해당 NFT는 컵, 텀블러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이미지로 디자인돼 고객에게 랜덤하게 발행된다. 이번 스타벅스의 NFT는 선물하기나 판매, 거래 등의 기능 이용은 제한된다.이외에도 스타벅스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 NFT’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별도의 NFT 지갑 없이도 스타벅스 앱만으로도 간편하게 NFT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달 말까지 서울 종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스타벅스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과 NFT 작품을 담은 전시를 진행한다.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 개인 컵 이용을 생활화하고 나만의 NFT를 만나 보시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친환경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4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이용량은 2020년 1739만건에서 2021년 2190만건으로 크게 늘어난 데 이어 2022년 2530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개인 컵 이용량 2940만건으로 역대 최다 횟수를 경신했다.
개인 컵 이용 장려...스타벅스, NFT 에코 프로젝트 아시아 최초 론칭
  • 개인 컵 이용 장려...스타벅스, NFT 에코 프로젝트 아시아 최초 론칭
  • 스타벅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인 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스타벅스 아시아 지역 최초로 NFT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스타벅스는 오는 16일부터 스타벅스 리워드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영수증당 에코 스탬프를 한 개씩 적립해주고, 에코 스탬프 적립 미션 달성 시 스타벅스 NFT를 제공하는 ‘STARBUCKS STAR LIGHT’를 시작한다.에코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으며 정해진 개수에 맞춰 NFT로 교환할 수 있다. BASIC NFT는 에코 스탬프 5개 적립 시 발급된다. 희소성 있는 소장 가치를 더하기 위해 에코 스탬프 15개를 모으면 2만개 한정 CREATIVE NFT를, 에코 스탬프 20개를 적립하면 1000개 한정의 ARTIST NFT가 발급된다.NFT는 계정당 한 개씩만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NFT를 얻기 위해서는 교환 개수만큼 에코 스탬프를 모아야 한다. 예를 들어 에코 스탬프 5개로 ‘BASIC NFT’를 얻었다면 다른 등급의 NFT는 얻을 수 없다.NFT(Non-Fungible Token)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고유의 값을 부여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의 토큰으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미술품,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스타벅스의 NFT는 국내 최대 아트 플랫폼이자 다양한 한국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프린트 베이커리 및 아티스트 다다즈(DADAZ)와 협업해 만들었다. 해당 NFT는 컵, 텀블러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이미지로 디자인돼 고객에게 랜덤하게 발행한다. 이번 스타벅스 NFT는 선물하기나 판매, 거래 등의 기능 이용은 제한된다.스타벅스는 신세계아이앤씨 스파로스 NFT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별도의 NFT 지갑 없이도 스타벅스 앱만으로도 간편하게 NFT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희소성 높은 리워드 제공과 더불어 NFT를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스타벅스는 이달 말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스타벅스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과 NFT 작품을 담은 전시를 진행한다. 스타벅스가 개인 컵 활용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이유는 개인 컵 이용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4년간 스타벅스 연간 개인 컵 이용량을 살펴보면, 2020년 1739만건에서 2021년 2190만건으로 크게 늘더니 2022년 2530만건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역시 개인 컵 이용량은 2940만 건으로 역대 최다 횟수를 경신했다.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친환경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문다애 기자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해외탐방 성료…“다양한 시각 경험”
  •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해외탐방 성료…“다양한 시각 경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그룹은 15일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수상자 10명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덴마크와 독일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도시 및 연구기관을 방문하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이언스챌린지 수상자들이 DTU(덴마크공과대학교) skylab에 방문한 모습.(사진=한화그룹.)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2011년부터 김승연 회장의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이라는 모토로 12회째 진행된 국내 최대규모 고등학생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이번 해외 탐방은 ′2023년도 은상 이상 수상 5개팀 총 10명의 탐방단으로 구성됐다. ′2023년도 대회 주제인 ‘세이빙 디 얼스(Saving the Earth)’와 연계한 8일간의 일정을 거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연구하는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을 쌓았다.해외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AI기반 에너지 사용 및 저장에 대한 균형 있는 관리를 통한 탄소제로 전력망 실현을 목표로 하는 TWIG 에너지 솔루션 방문을 시작으로 덴마크 공과대학교 스카이랩(Skylab), 코펜하겐 지역난방공사(HOFOR), 아마게르바케 열병합발전소, 에너지 자립도시 스웨덴 말뫼, 독일 베를린 공과대학교, 한화큐셀 독일 R&D센터를 방문했다.덴마크 공과대학 스카이랩은 덴마크 국립 공 과대학교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기관으로 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동여자고등학교 이자현 학생은 “해외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어떠한 신기술과 산업을 연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자료 조사만으로는 부족했던 현장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아마게르바케 열병합발전소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모토로 하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플랜트다. 기피혐오시설이라는 한계를 넘어서서 발전소 지붕 위에 스키장과 트래킹 코스 등을 조성하여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오금고 오신형 학생은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 사례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가지게 되었고, 향후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친환경 선진기술을 적용하는 건축환경공학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베를린공과대학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신재생 에너지에 관하여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아울러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 전공에 재직중인 박상용 교수와의 특별 강연과 질의 응답시간이 참가 학생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곳은 한화큐셀 독일 R&D 센터였다.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태양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유럽 친환경 사업 전초기지다. 서울과학고등학교 서동주 학생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한화큐셀의 최신의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청정 에너지로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글로벌 태양광 토탈 솔루션 기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지난 12년간 약 1.5만명의 과학 영재들이 지구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민과 생각을 공유해 왔다. 2023년 대회에서는 서울과학고의 피쉬파워팀이 대상을, 하나고의 미스매치팀과 하동여고의 EcoSeaWeed팀이 금상을, 대구일과학고의 토트넘팀, 오금고의 프리즈모팀이 은상을 수상했다.
2024.01.15 I 김성진 기자
부동산 한파 속 수도권 청약시장 달군 '서부권'…1분기 청약하는 곳 어디?
  • 부동산 한파 속 수도권 청약시장 달군 '서부권'…1분기 청약하는 곳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1분기 지난 겨울철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끈 부천 인천 검단 파주 운정 안양에서 신규 공급이 예정 돼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1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에서 3월까지 부천 검단 운정 안양에서 총 9곳 4689가구 중 35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검단 4곳 2280가구 부천 2곳 263가구 안양 2곳 519가구 파주 1곳 520가구 등이다.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석경 투시도(사진=대우건설) 지난해 말 수도권 서부권 도시들은 겨울 분양시장을 달궜다. 지난해 4분기 파주 운정신도시 분양 단지 4곳 중 3곳이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 특히 제일건설이 공급한 ‘운정3 제일풍경채’는 1순위서 4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560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37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됐다. 우미건설이 공급한 2개 단지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과 ‘파주 운정 우미린 파크힐스’도 1순위 청약서 각각 108.79대 1 44.19대 1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같은 기간 검단신도시의 경우도 분양 단지 4곳 중 3곳은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의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평균 111.5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며 단기간 완판됐다. DL이앤씨가 선보인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도 평균 21.46대 1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빠르게 계약 마감됐다.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수도권 서부지역이 올해도 호황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며 “연초에도 주목할 만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분양가 상승세가 거세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소형 타입을 갖춘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중 225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어 두 개의 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송내IC까지 약 1km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내에 솔안초 송내초 부천서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며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CGV 롯데시네마 부천로데오거리 등의 대형 쇼핑시설 및 문화편의시설을 비롯해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등이 단지 반경 2km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검단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검단신도시 AB20-1블록에 ‘제일풍경채 검단 3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5㎡ 총 610가구 규모다. 사전청약분을 제외한 39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1순위 청약은 23일 진행된다. DL건설은 오는 2월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99?119㎡ 732가구 규모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이동이 수월하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한신공영·제일건설이 A45블록에 ‘운정3지구 A45블록(가칭)‘을 오는 3월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4~84㎡의 총 5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A운정역(예정)이 도보권에 자리한 아파트로 조성된다.
2024.01.15 I 박지애 기자
최대 54도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더 뜨겁고 가혹하게 테스트”
  • [르포]최대 54도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더 뜨겁고 가혹하게 테스트”
  • [캘리포니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서쪽으로 두 시간, 58번 고속도로를 통해 서쪽으로 한 시간가량 달리니 현대차·기아의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모하비 주행시험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에선 위장막을 씌운 신형 전기차와 SUV 모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험이 진행되고 있었다.황량한 모하비 사막 한 가운데 약 1770만㎡(약 535만평)에 달하는 규모로 자리 잡은 현대차·기아의 모하비 주행시험장. 혹독한 환경에서 차의 주행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곳으로서 시험장 북쪽에는 거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데스 밸리’(죽음의 계곡)까지 갖춰져 있어 북미 지역의 ‘테스트 베이스캠프’로 불린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차량 주행성능 및 내구성을 점검하는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이곳에 전기차 주행성능·내구 수준을 검증하는 동시에 SUV 고객이 원하는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추기 위한 새로운 테스트를 대거 확충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전동화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완성차 트렌드에 맞춰 모하비 시험장에서 친환경차와 SUV를 중심으로 진화한 내구 테스트를 진행하며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 고속주회로에서 아이오닉 5 N 차량의 주행성능 및 내구성을 점검하는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전기차의 경우 모하비 시험장에서 열관리·냉각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표면 온도가 최대 54℃까지 올라가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고전압 전류가 흐르는 배터리와 분당 1만회 이상 회전하는 모터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관리하며 전기차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모하비 시험장 ‘고속주회로’는 남양연구소 시험로의 두 배가 넘는 10.3㎞ 길이다. 여기에 타원형 3차로 트랙으로 구성돼 있어 고속주행, 와인딩 등 부하가 많이 생기는 주행 조건을 마련할 수 있어 발생하는 열관리 시스템을 시험하기 알맞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 고속주회로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 기아 EV6 GT를 비롯한 전기차의 주행성능 및 내구성을 점검하는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기아 전기차 EV6 GT를 타고 달려본 모하비 시험장 고속주회로를 4㎞가량 달려 봤다. 반경이 좁거나 넓은 곡선 주로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최대 시속 200㎞까지 달릴 수 있는 직선 도로는 열관리뿐만 아니라 내연차 대비 공차중량이 무거운 전기차의 고속 주행 안정성을 시험하기 알맞은 장소였다.최근 현대차·기아는 출시하는 전기차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곳에서 전기차 관련 열관리 테스트 강도를 한층 강화했다. 전기차가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한 대가 기온 45℃ 이상, 일사량은 ㎡당 1000W 이상인 날 고속주회로를 4000바퀴 넘게 이상 없이 달려야 한다. 또 모하비를 비롯해 미네소타, 오리건 등 미국 방방곡곡에서 1만㎞를 달리는 혹독한 시험도 진행했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 TCS(구동력 제어 시스템) 시험로에서 제네시스 GV80 쿠페 차량이 TCS와 오프로드 주행·탈출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건조하고 더운 사막에 지어진 모하비 시험장은 SUV 차량의 오프로드 성능을 검증하기도 최적의 장소다. 현대차·기아는 모하비 시험장에 7개 코스에 달하는 오프로드 시험로를 추가하고 전 세계적인 SUV 유행에 대응하고 있다.특히 눈길을 끈 것은 TCS(구동력 제어 시스템) 시험로다. 길이 약 1.2㎞ 구간에 아찔한 경사의 모래길로 이뤄진 시험로에서는 제네시스 GV80 쿠페 차량이 TCS와 오프로드 주행·탈출 성능을 시험하고 있었다.TCS는 차가 둔덕이나 구덩이를 지날 때 차의 구동력을 바퀴에 집중해 쉽게 험로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오프로드 필수 기능이다. 현지 관계자는 “특히 북미 지역의 경우 조금만 도로를 벗어나도 ‘오프로드’라고 부를 만한 주행로가 많다”며 “사막에서 다양한 외부 환경 조건을 검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현대차·기아 모하비 주행시험장에는 고속주회로, 오프로드 시험장 등을 비롯해 총 12개의 시험로가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 테스트하는 차는 연간 300여대에 달한다. 차량별로 내구·성능 테스트를 포함해 약 20만㎞를 주행한다.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캘리포니아 모하비 주행시험장 오프로드 시험로를 현대차와 기아의 대표 SUV 차량이 달리며 주행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 내놓는 모든 차를 이곳에서 최종 점검한 뒤 출시한다. 이에 따라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시험까지 현지화한 연구개발(R&D) 체계를 구축해 개발 기간을 단축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적기에 알맞은 차를 생산하며 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이런 노력은 미국 시장에서의 두드러진 성장세로 결실을 맺었다. 2020년대에 들어서며 현대차·기아 미국 신차 판매 점유율은 10% 안팎을 기록하고 있고,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2년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기아 전기차는 미국에서 각종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모하비주행시험장은 현대차기아의 전세계 시험장 가운데 가장 혹독하면서도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시험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시장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모빌리티 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이다원 기자
벤처업계, 韓 비R&D 투자 태부족…올해 정책 금융 확대 기대
  • 벤처업계, 韓 비R&D 투자 태부족…올해 정책 금융 확대 기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벤처기업의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R&D) 편중을 극복해 비R&D 부문에도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비스업 등을 기반으로 하는 벤처기업의 경우 비R&D 투자 역시 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주요 영역이 될 수 있어서다.또 감소하고 있는 정부 정책지원금을 확대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벤처 투자업계 빙하기를 극복하고 2024년을 맞아 원활하게 벤처업계에 자금이 조달될지 관심이다.◇R&D에만 쏠리는 韓 정부 지원…비R&D 평가 기준 마련 필요최근 국내 3만5132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벤처기업계는 매출액 대비 R&D 비용으로 평균 4.2%를 지출했다. 대기업(1.6%)이나 중견기업(1.0%), 중소기업(0.7%)을 크게 상회한다.다만 국내 혁신투자 정책은 주로 투자에 편중돼 있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계돼 한계도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비R&D는 마케팅, 지식재산, 소프트웨어, 인재개발 등으로 특히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벤처기업의 경우 마케팅 활동이 혁신을 이끌 주요 동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플랫폼 기업의 경우 R&D보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기업 성장에 더 큰 요소가 될 수 있어서다.산업연구원의 ‘한국 산업의 혁신투자 연구’에 따르면 정부가 R&D 투자액을 2011년 10.5%에서 2022년 17.3%까지 늘리는 사이 비R&D 비중은 7.4%에서 6.4%로 뒷걸음질쳤다. 글로벌 추세와 정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미국을 비롯한 독일, 영국 등의 주요국은 기술개발을 위한 R&D투자 뿐만 아니라 비R&D투자 역시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지난 2000년 혁신자산 중 R&D자산 평균 비중이 52%에서 2018년 69%로 17%포인트 상승했다. 독일을 제외하면 주요국의 R&D 비중은 40%에 못 미친다. 영국의 경우 비R&D 자산 비중이 오히려 82.6%에 달한다.정부가 R&D 투자에 집중하는 배경으로 비R&D 투자의 경우 정량적 접근이 어렵다는 점이 꼽힌다. R&D 투자는 정량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쉽지만 비R&D 투자는 정성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투자 대상이 되는 벤처기업을 파악하기 어렵다.이민형 벤처기업협회 정책연구팀 팀장은 “R&D는 조세특례제한법에서 정하는 세액공제 등을 받기 위해 재무제표상에 명시가 잘 되고 있다”며 “비R&D 투자 같은 경우는 기업 성장을 위해서 투자되는 항목인지 단순히 비용 지출을 위한 항목인지 재무제표상으로는 구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부분들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정책자금 혹한기…2024년 회복세 전망벤처·스타트업 투자업계에 빙하기가 도래하면서 정부의 정책지원금 비중이 감소하고 은행 등 일반금융 비중이 급등한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벤처기업 10곳 중 7곳은 ‘자금조달·운용 등 자금관리 애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2021년 57.9%에서 2022년 66.8%로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2022년 기준 벤처기업은 평균 23억7600만원 가량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는데 정부 정책지원금은 73.0%에서 60.5%로 줄었고 일반금융은 18.9%에서 32.6%까지 치솟았다. 정부 정책자금이 줄어든 몫을 시중은행에서 빌리거나 채권 발행, 유상증자 등으로 메운 셈이다. 2023년 역시 글로벌 고금리가 지속되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였을 것으로 점쳐진다.다만 2024년을 맞아서는 다수의 벤처기업이 정부 정책지원금 확대에 기대를 보이는 상황이다. 벤처기업계 관계자는 “여러 통계를 통해 기업들이 지난해보다는 투자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라며 “2023년 저점을 찍은 벤처 투자 시장이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1.15 I 김영환 기자
최고 재정전문가 김진표 "의회는 예산 관리위해 태동…심사권 강화해야"
  • 최고 재정전문가 김진표 "의회는 예산 관리위해 태동…심사권 강화해야"
  • [이데일리 이승현 정치부장] “의회주의가 태동한 본래 목적은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는데 있다. 이는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우리 국회는 예산심사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1일 국회 의장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예산 상시 심사 제도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73년 13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뒤 경제 관료로 일을 하다 2003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역임했다. 그 이듬해인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들어와 내리 5선을 하며 현재 국회의장을 맡고 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재정 분야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다. 이런 그가 50년 공직과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면서 꼭 해야 한다고 하는 일이 바로 예산 심사 제도 개선이다. 현재는 9월 1일에 정부 예산안이 제출되지만 9월 대정부질문, 10월 국정감사 등이 있어 실제 예산 심사는 11월 한달만 이뤄진다. 졸속 심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김 의장은 국회법과 국가재정법 등을 수정해 정부의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국회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해 국민의 의사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 현재 8월 말까지 하고 있는 결산심사도 7월 15일까지 끝내, 예산 심사 시간을 늘리는 방안도 주문했다. 이를 반대하는 행정부를 향해서는 “지난해 정부는 연구개발(R&D) 예산 감액 편성으로 상당한 국민 비판을 받았다”며 “예산안 편성 때부터 국회를 통해 국민 의견을 들었다면 이런 비판은 면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김 의장은 정치개혁을 위해 법제사법위원회를 기존 피감기관을 총괄하는 사법위원회와 체계·자구 심사를 담당하는 입법위원회로 분리하는 방안도 내놨다. 이를 통해 법사위가 법안 처리의 발목을 잡는 일을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도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것과 선거제·선거구 획정 시기를 앞당기도록 법제화 하는 방안도 21대 국회 임기 내에 처리하겠다는 의지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15 I 이승현 기자
"우라늄 수급 불안 좌시해선 안돼…공급망 구축 서둘러야"
  • "우라늄 수급 불안 좌시해선 안돼…공급망 구축 서둘러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국, 프랑스 등 원전 강국들은 우라늄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해외 광산개발 투자 등 우라늄 공급망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문주현 단국대 교수문주현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로 쓰이는 우라늄은 석유나 리튬 못지 않게 국가 경제·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광물 자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원전을 활용해 에너지 공급의 효율성 극대화를 추진하려면 현재 25기 원전과 건설 중인 3기 원전 가동에 필요한 우라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원전의 핵심 원료인 우라늄 공급을 둘러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을 방문해 우라늄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도 수급 불안감과 가격 급등이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카자흐스탄은 프랑스가 우라늄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5위 우라늄 생산국이고, 몽골은 13만1000톤(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시아 최대 우라늄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독자적인 우라늄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미국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지난 달에는 ‘러시아산 우라늄 금수조치법’(The Prohibiting Russian Uranium Imports Act)이 미 하원을 통과했으며, 현재 상원에서 논의를 기다리고 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은 전체 농축 우라늄 수입의 24%(2022년 기준)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문 교수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영국 등에서 우라늄을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도 이제 수급 문제를 면밀히 점검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원전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3년분 이상의 농축우라늄 재고를 비축하고 있어 당장 가격 급등, 수급 차질 등의 영향권에 놓여 있지는 않다. 하지만 미국의 러시아산 우라늄 금수조치법 제정 등 대(對)러 제재 강화 흐름에 휩쓸려 우리나라도 러시아에서 우라늄을 수입하지 못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우리나라는 우라늄을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농축 우라늄은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다. 그는 “당장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고 해서 공급망 확보나 자립 노력에 소홀한다면 우라늄 수급이 향후 수 년내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굉장히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센트루스 등 해외 기업의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지분 투자, 해외 광산 개발 투자, 우라늄 생산국과의 자원 외교 강화 등을 통해 장기적인 우라늄 수급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핵심 원자재·광물은 핵심자원은 우리가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공급망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에너지 안보를 위한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우라늄을 추출하는 기술 개발 등을 제언했다. 바닷물에는 미량의 우라늄이 녹아 있다. 농도는 3ppb (parts per billion, 10억분의 1) 수준이다. 이 같은 해수 우라늄은 약 45억톤에 달해 지상에서 채취 가능한 우라늄(1700만톤)보다 260배 이상 많다. 하지만 2011년 히로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라늄 가격이 급락한 뒤로 채산성이 떨어져 상용화 연구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문 교수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는 바닷물 속에 녹아있는 해양 우라늄”이라면서 “그간 경제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본, 프랑스 등에서 관련 연구를 포기했지만, 우라늄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다시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원자력연구원에서 관련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앞으로 차세대 혁신형 소형 모듈 원전(SMR) 등의 확산으로 우라늄 가격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우라늄 자원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5 I 윤종성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친미 대만 총통에 美中 격랑... 한중 외교 시험대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1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친미 대만 총통에 美中 격랑... 한중 외교 시험대- 김진표 국회의장 “예산 편성 단계부터 국회 의견 듣도록 해야”- 원전 확대에... 우라늄값 17년래 최고- 설 물가 잡기 총력... 16대 성수품 공급 늘린다- [사설] 전운 짙어진 중동, 일촉즉발 위기 대응에 만전 기해야- [사설] 주인 없는 기업, 호화판 해외 나들이... 국민 정서에 맞나△종합- 영남 강세 속... 첫 충청 ‘농민 대통령’ 기대도- 세계 최고 악명 높은 韓 상속세율 삼성家, 삼성물산 지분까지 매각△반복되는 졸속 예산 심사- ‘사전예산심사’로 정부-국회 미리 조율... 총지출 규모는 국회가 정해야- 美 의회, 독자적 예산 편성권 가져 스웨덴, 정부가 미리 재정 지침 제출△신년 특별 인터뷰- “시간 쫓긴 여야, 예산안 졸속 처리... 상시 심사로 혈세 낭비 막아야”- ‘옥상옥’ 법사위 개편해 입법 속도 끌어올려야△美 택한 대만... 세계 경제·안보 요동- “칩4 동맹 강화해도 中 시장 무시 못 해... 韓, 미·중 사이서 균형 잡아야”- “中, 군사 위협 이어 ECFA 파기 고려할 수도”- 바이든 “대만 독립 지지 안해” 미·중 갈등 격화 우려 차단- 가난한 광부의 아들, 의사·정치인 거치며 승승장구... 대만 1인자 됐다△고물가에 ‘달달한 짠테크’- “영화·외식 30% 싸게”... e쿠폰에 몰리는 3040- 재고품이면 어때... 최대 80% 싼 노트북·명품백 ‘북적’- 커피 50%·OTT 30%... 카드사 할인도 ‘쏠쏠’△종합- 홍해 이어 호르무즈도... 물류·에너지 대란 공포- 3년 새 4배 급등한 우라늄... “올해 100弗·내년 150弗 간다”-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 깜짝 주문- 정부, 의대 정원 증원 이르면 이달 말 발표△정치- “뭉쳐야 산다”... 기호 3번 노리는 ‘제3지대 합종연횡’ 본격화- “육·해·공 SW 패키지로 부산 서부 지역 일자리 창출할 것”- 北, 라디오 ‘평양 방송’ 중단... 대남 기구 정리 수순인 듯- 尹, 이번에도 거부권 행사할까 대통령실 ‘이태원 특별법’ 고심△경제- 기업더러 무죄 입증하라니... 플랫폼법 규제 완화해야- 늙어가는 韓 제조업... 고령 근로자, 청년층 첫 추월- 일·육아 양립 멀었다... 기업 4곳 중 1곳만 유연근로제 도입- 다시 돌아온 신사임당 5만 원권 환수율 67.1%△금융- H지수 ELS 1068억 손실... ‘홍콩발 폭탄’ 현실로- ‘위기 대응·차별화’ 내건 KB CEO들- ‘총선 정책’ 리스크는 고스란히 금융사 몫- ‘주담대 갈아타기’ 나흘간 1조 신청했다△글로벌- 美 공화 경선 스타트... 헤일리, 트럼프 발목 잡나- 연초 아프리카 찾은 中 왕이 홍해·중동 문제 주도권 노려- 샘 올트먼·빌 게이츠... 글로벌 기업 리더들 스위스 모인다- 커피부터 약까지... 15분 만에 배달△산업- “하이브리드 게 섰거라”... 가성비 전기차 뜬다- 영업 비밀인데 다 공개... LG전자 ‘씽큐 생태계’ 대확장- 똘똘해진 AI 집사 ‘볼리’ 안에 ‘삼성 OS 타이젠’ 있었다- ‘새 먹거리로 새로운 판 짠다’ CES 찍고 다보스 간 김동선- CES 통합한국관 인기 “1.2억 달러 계약성과”- 에코프로 VC, 누적 운용자산 1000억 눈앞△ICT- 삼성 ‘갤럭시 S24’ 공개 임박... ‘AI폰’ 시대 여나- SKT, 옷에 꽂는 ‘AI핀’ 개발사와 협력 논의- 200억 규모 ‘총선 문자’ 시장... 불공정 감시한다- 몸집 커지는 ‘창작자 경제’ 대응... 유튜브, 카페24에 260억 원 투자△중소기업- 벤처 혁신 위해 SW·마케팅 등 非R&D 투자 늘려야- 고용시장 한파에 떠는 구인구직 플랫폼- AI 점원이 맞이하는 온라인 쇼핑몰 구현할 것-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모집... 글로벌 진출 지원도△소비자 생활- MZ 세대 겨냥... 홈쇼핑업계 ‘숏폼·유튜브’ 플랫폼 다변화- 하버드 경영대학원서 CJ제일제당 배운다- 전국1만명 프레시매니저가 배달... 신뢰도 ‘쑥’- 한채양 이마트 대표의 가격 파괴 선언 통했다△증권- 어닝쇼크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코스피 ‘숨 고르기 구간’- 총선 테마주에 고개 드는 빚투... 신용거래융자 18兆 돌파- 하락장에서 好好... ‘네카오’ 선방에 인터넷株 ETF 웃었다- 금융위 “비트코인 선물 ETF만 허용”- 금감원 ‘채권 돌려막기’ 엄포 KB증권 랩신탁서 부서 물갈이△부동산- 마피에 계약금 포기... 지신산업센터 투자자 비명- LH, 임대용 주택 감정가로 산다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 길 활짝- “설계 한계 돌파한 모듈러 주택, 지진도 견디죠”- SK에코플랜트, 美 네바다주와 넷제로 협력△문화- ‘록’에 빠진 모범생들... 다시 한번, 소리 질러!- CES 찾은 전병극 문체부 차관... “K콘텐츠, 북미 공략해야”- 1월엔 ‘스펙 쌓을 결심’ 수험서 판매 67% 껑충△오피니언- 예술인 권리보장법 ‘유명무실’- 탄소중립과 대중교통 적자의 딜레마- 나치 학살의 또 다른 희생자들△오피니언- ‘피크 차이나’ 논란을 바라보는 시선- 당국이 자초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중단 혼선- 플랫폼법에 흔들리는 IT 보국△피플- 美 정치 가장 높은 곳에서 한인 목소리 낼 것- 1위·1류·원팀... 신한카드 ‘트리플 원’ 정조준- IITP·엔비디아 AI 기술 개발·인력양성 ‘맞손’- 황현식 “고객 경험·디지털 전환·플랫폼으로 승부”- 한국인 최초...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에 조성환△사회- ‘해직 교사 특채’ 조희연 2심·1조원대 용인경전철 파기환송심 촉각- 행정처 상근 법관 증원 추진 조희대號 ‘사법 개혁’ 본격화-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유치’ 도전장- 패스트트랙 1심, 4년째 지지부진 ‘피의자’ 의원들은 총선 출마 채비- 학습 지도해주는 친한 선배 ‘서울런 멘토단’ 800여 명 모집- 연말 정산용 증명서 5종, 정부24서 무료 발급
2024.01.14 I 허윤수 기자
'수원병 출마' 방문규 "수원을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로"
  • '수원병 출마' 방문규 "수원을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민의힘 영입 인사인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 청년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수원병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방 전 장관은 “수원의 아들로 태어나 40년 가까이 국가 발전에 쏟은 열정과 나라 살림의 경험, 지식을 이제 고향 발전에 쏟고 싶다”며 “수원을 반도체 메가시티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그는 “수원은 실리콘밸리와 같은 초격차 기술의 핵심 도시가 될 수 있는 자산과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수원 소재 일류기업, 우수한 연구기관, 대학과 연계해 초격차 산업과 R&D센터를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진보 정부를 가리지 않고 2번의 차관, 2번의 장관, 국책은행장을 지냈다”며 “오직 국민의 편에서 일만 하고 살았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정치도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수원 수성고를 졸업한 방 전 장관은 행정고시 28회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국민의힘은 방 전 장관과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등 4명을 지난 8일 영입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직하고 나서 처음 이뤄진 영입 인사다.앞서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김용남 전 의원은 지난 12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2024.01.14 I 윤종성 기자
안병훈, 3R는 3타 차 공동 4위 주춤…‘역전 우승 불씨 남아’(종합)
  • 안병훈, 3R는 3타 차 공동 4위 주춤…‘역전 우승 불씨 남아’(종합)
  • 안병훈이 14일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날아가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는 하락했지만, 첫 우승을 향한 가능성을 남겨놨다.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2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4위로 하락했다. 공동 선두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리(이상 미국)와 3타 차다.전날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안병훈은 이날은 스리퍼트가 두 번이나 나오는 등 퍼트가 흔들리는 바람에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위기 상황에서 파 세이브를 하는 스크램블링 능력도 40%(2/5)에 그쳤다.안병훈은 2016년 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해 데뷔 9년 차에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안병훈은 앞서 DP 월드투어 메이저급 대회 BMW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등 프로 통산 4승을 거뒀지만,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다. 준우승 4번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3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차인 만큼 역전 우승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모인 2024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에서도 단독 4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에 나서는 등 기세를 탄 모습이다.안병훈은 6번홀까지 1타를 잃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8번홀부터 11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반등했다. 13번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려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8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더하며 선두권을 유지했다.다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그린 주변 플레이가 실망스러웠다. 콘택트가 정확하지 않아 터무니 없이 공을 짧게 보낸 안병훈은 스리퍼트까지 범하고 보기를 적어냈다.안병훈은 “4홀 연속 버디를 한 것이 오늘 경기에 도움이 됐지만 마지막 홀 마무리가 조금 아쉽다. 충분히 세이브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공이 좋지 않은 곳으로 가면서 보기를 범했다. 퍼트, 샷 다 좋았는데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돌아봤다.안병훈은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까지 보내 무난하게 버디를 잡을 걸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린 주변에서 핀까지 18m를 남기고 친 웨지 샷이 7m 날아가는 데 그쳤고, 13m 거리에서 보낸 버디 퍼트는 강도가 세 핀을 지나가고 말았다. 안병훈은 2m 파 퍼트도 지키지 못하고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그는 “최종 라운드에서는 실수 없이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성현의 퍼트(사진=AFPBBNews)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김성현(26)은 공동 12위(9언더파 201타)에 올랐다. 이경훈(33)도 4타를 줄여 공동 30위(7언더파 203타)에 이름을 올렸고,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9)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0위(5언더파 205타)로 밀려났다.이날 각각 7언더파와 6언더파를 친 키건 브래들리(미국),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공동 선두(14언더파 196타)에 올랐다. 브래들리는 지난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머리는 통산 2승을 노린다.샘 스티븐슨(미국)이 단독 3위(13언더파 197타)에 올랐고, 지난주 개막전 더센트리에서 우승한 크리스 커크(미국)가 안병훈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키건 브래들리의 아이언 티샷(사진=AFPBBNews)
2024.01.14 I 주미희 기자
안병훈, 3R는 3타 차 공동 4위 주춤…‘역전 우승 도전’
  • 안병훈, 3R는 3타 차 공동 4위 주춤…‘역전 우승 도전’
  • 안병훈이 14일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는 하락했지만, 첫 우승을 향한 가능성을 남겨놨다.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2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4위로 하락했다. 공동 선두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리(이상 미국)와 3타 차다.전날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안병훈은 이날은 스리퍼트가 두 번이나 나오는 등 퍼트가 흔들리는 바람에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위기 상황에서 파 세이브를 하는 스크램블링 능력도 40%(2/5)에 그쳤다.안병훈은 2016년 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해 데뷔 9년 차에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안병훈은 앞서 DP 월드투어 메이저급 대회 BMW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등 프로 통산 4승을 거뒀지만,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다. 준우승 4번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3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차인 만큼 역전 우승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모인 2024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에서도 단독 4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에 나서는 등 기세를 탄 모습이다.안병훈은 6번홀까지 1타를 잃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8번홀부터 11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반등했다. 13번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려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8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더하며 선두권을 유지했다.다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그린 주변 플레이가 실망스러웠다. 콘택트가 정확하지 않아 터무니 없이 공을 짧게 보낸 안병훈은 스리퍼트까지 범하고 보기를 적어냈다.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김성현(26)은 공동 12위(9언더파 201타)에 올랐다. 이경훈(33)도 4타를 줄여 공동 30위(7언더파 203타)에 이름을 올렸고,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9)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0위(5언더파 205타)로 밀려났다.이날 각각 7언더파와 6언더파를 친 키건 브래들리(미국),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공동 선두(14언더파 196타)에 올랐다. 브래들리는 지난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머리는 통산 2승을 노린다.샘 스티븐슨(미국)이 단독 3위(13언더파 197타)에 올랐고, 지난주 개막전 더센트리에서 우승한 크리스 커크(미국)가 안병훈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024.01.14 I 주미희 기자
투자기업 자본잠식에도 VC 관리보수 삭감 안 한다
  • 투자기업 자본잠식에도 VC 관리보수 삭감 안 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앞으로 벤처·스타트업이 일시적으로 자본잠식에 빠진 경우 벤처캐피털(VC)가 받는 관리보수를 삭감하지 않아도 된다. VC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모태펀드 자펀드의 관리보수 산정 기준을 개정하면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자펀드 관리보수 산정 기준이 되는 ‘손상차손 가이드라인’을 5년 만에 전면 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월 발표한 ‘벤처투자 활력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로 VC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모태펀드 자펀드 관리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 것이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상장 과정에서 회계기준 변경으로 기업이 일시적으로 자본잠식에 머무르게 된 경우 관리보수를 삭감하지 않도록 예외사유를 규정했다.벤처투자의 대표적인 유형 중 하나인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통상 비상장 기업에 적용되는 회계기준(일반기업회계기준, K-GAAP)에서는 자본으로 인식되는 반면 상장기업에 적용되는 회계기준(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K-IFRS)에서는 부채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상환전환우선주 형태로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이 상장할 경우 회계기준 변경으로 일시적으로 부채가 증가해 자본잠식에 머무를 수 있다.기존 가이드라인에서는 자본 전액이 잠식된 경우 예외 없이 관리보수를 삭감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자본잠식의 경우 VC의 관리보수를 삭감하지 않도록 예외사유를 명확히 했다. 자본잠식 기업 등이 유의미한 후속투자를 유치한 경우 후속투자 가치를 기준으로 관리보수를 회복하도록 규정해 관리보수 회복 수준도 현실화했다. 기존에는 관리보수 회복 수준을 ‘순자산가치×지분율’로 일괄 규정했다. 때문에 미래 기업가치 상승을 고려한 후속투자가 이뤄져도 관리보수 회복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이에 개정안은 유의미한 후속투자가 이뤄진 경우 관리보수 지급 기준이 되는 투자 잔액을 후속투자단가로 산정하도록 했다.예를 들어 A벤처캐피털이 스타트업 B사에 주당 10만원에 1만주(지분율 10%), 총 10억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한다. 이후 B사는 결손금 누적으로 자본전액 잠식에 빠졌으나 2년 뒤 C벤처캐피털이 B사에 주당 8만원에 2만5000주(지분율 20%), 총 20억원을 투자하면서 자본잠식을 해소하게 된다. 이때 A사의 지분율은 기존 10%에서 8%로 낮아지고 기존 산정기준 대로하면 투자잔액은 순자산가치인 20억원에 지분율 8%를 적용해 1억6000만원이 된다. 하지만 개정 산정기준을 적용하면 후속투자단가 8만원에 1만주, 총 8억원의 투자잔액을 인정받게 된다. 중기부는 관리보수 삭감·회복 기준 및 시점을 명확화해 시장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일관된 사후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가이드라인은 회계법인별로 기준을 상이하게 해석해 적용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삭감·회복 기준을 구체화하고 반영 시점을 연말 시점으로 명확하게 규정했다. 5년 만의 전면 개정에 따른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 첫 해인 2023년도 모태펀드 자펀드 회계감사에는 기존 가이드라인과 개정 가이드라인 중 선택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24년도부터 본격 적용된다.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스타트업은 매출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투자금 유치를 통해 공격적인 연구개발(R&D), 사업 확장에 나서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자본 잠식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기업에 대한 후속투자가 합리적으로 VC 관리보수에 반영되면 VC업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14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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