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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진흥원, 인재양성 사업 강화 조직개편
  • 산업기술진흥원, 인재양성 사업 강화 조직개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정부 인재양성 사업 강화 기조에 맞춰 조직개편을 했다.산업기술진흥원은 14일 이 같은 취지에서 조직을 2본부 1센터 9단 33실(팀)에서 2본부 2센터 8단 35실(팀)으로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재양성 사업은 지금까지 산업혁신본부(본부장 부원장) 산하 산학협력단에서 진행해 왔는데 이를 원장 직속인 산학인재센터로 격상한 게 핵심이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 개편 후 조직도. (표=산업기술진흥원)산업부는 정부의 긴축 기조 아래 전체 연구·개발(R&D) 예산을 감축했으나 이공계 인재 양성과 국제협력 예산은 각각 41%, 48% 늘리며 오히려 강화했다. 산업기술진흥원도 이에 맞춰 산학인재센터와 국제협력센터를 원장 직속 센터 체제로 한 것이다.산업기술진흥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실·단장급 인사도 했다. 다음은 15일자 인사 대상자다.●산업기술진흥원 ◇단장 △산업기술정책단장 이기녕 △지역산업단장 박각노 △중견기업단장 최재혁 △규제혁신단장 김진하 △산학인재센터장 변동철 ◇실장 △감사실장 전계영 △기획조정실장 방응진 △안전경영팀장 김영미 △ESG경영실장 이범진 △디지털정보화실장 김영규 △기금관리팀장 송영상 △정책기획실장 배진희 △연구성과혁신실장 한승석 △산업혁신기반실장 송석 △미래주력기반실장 이승규 △제조거점기반실장 김동욱 △사업화금융실장 박정수 △산업디지털혁신실장 주소영 △지역산업전략실장 김제화 △지역산업육성실장 유현영 △기업성장지원실장 신은주 △규제샌드박스실장 이종후 △규제혁신지원실장 지영규 △산업인재전략실장 이기환 △산업인재사업실장 최홍열 △산학협력전략실장 최인영 △산학협력사업실장 이지아 △국제협력전략실장 강주석 △국제협력사업실장 이승혜 △산업ODA전략팀장 장영수
2024.01.14 I 김형욱 기자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복합위기 속에서도 성공의 믿음 가져야”
  •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복합위기 속에서도 성공의 믿음 가져야”
  •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이 지난 12일 개최된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카드가 지난 12일 2024년 경영전략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우수 영업점 및 우수 아이디어 공모 직원을 시상하는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KB국민카드 S.P.U.R.T 2024’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이창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부부서장, 영업점장 등 총 99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소비 위축 등 비우호적인 대외여건과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본업 성장을 기반으로 미래 사업을 본격 확대하는 선순환 성장구조 구축을 위한 탄력적이고 선제적인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오전 세션에서는 2023년 주요 경영성과와 2024년 경영계획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의 중장기 경영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외부 환경 분석 및 내부 경쟁력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KB국민카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지향점에 대해 공유했다.오후 세션에서는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의 ‘뛰어난 전문가 VS 평범한 전문가’ 강연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이 역량이 되는 이유에 대해 함께 공감했다. 또 트렌드코리아 시리즈 저자 중 한명인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 전미영 연구위원의 ‘2024 트렌드 코리아’ 강연을 통해 올 한해 소비트렌드 흐름과 시사점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이날 이창권 사장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펜싱 결승전에서 박상영 선수가 경기 막판 대역전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사례를 들며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긴박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승리에 대한 열망, 할 수 있다 라는 믿음, 승리를 위한 도전이었을 것”이라며 “복합위기 속에서 성공에 대한 믿음과 함께 모두의 응원이 더해질 때 우리의 도전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4.01.14 I 정두리 기자
IITP, 엔비디아와 AI 분야 글로벌 R&D 생태계 발전 협력
  • IITP, 엔비디아와 AI 분야 글로벌 R&D 생태계 발전 협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개발·인재양성 등 글로벌 R&D 생태계 발전을 위해 엔비디아(NVIDIA)와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전성배 IITP 원장과 키스 스트리어 엔비디아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부사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IITP)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성배 IITP 원장과 키스 스트리어(Keith Strier) 엔비디아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 기술패권 경쟁과 한정된 국가 R&D 투자 여건 속 혁신적 변화와 성과가 요구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기존 R&D 지원체계에 글로벌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IITP는 지난해 가을 글로벌 R&D 확대를 위한 협력채널 확보 차원에서 AI, GPU, 자율주행 등 여러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인 엔비디아에 방문한 바 있으며, 이후 양 기관은 디지털 경쟁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상호 협력할 분야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 양측은 향후 AI 관련해 △교육 관련 프로그램 개발 △연구자, 학자, 학생을 위한 교류·협력 프로그램 지원 △혁신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협력과 산업에의 활용 촉진 지원 △기술세미나, 워크숍 등 공동개최 및 정보 교류 등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IITP는 정부의 뉴욕구상 실현을 위해 양자·AI·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혁신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대, 캐나다 토론대, 캐나다 고등연구재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 갖춘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R&D 리더십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전성배 IITP 원장은 “엔비디아와 AI 분야의 깊이 있는 연구와 국내 학생들 대상의 맞춤교육과정 운영 등 디지털 R&D 전반에 있어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의 혁신적 기업 등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R&D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1.14 I 한광범 기자
상승세 탄 안병훈, 소니오픈 2R 공동 선두…PGA투어 첫 우승 도전
  • 상승세 탄 안병훈, 소니오픈 2R 공동 선두…PGA투어 첫 우승 도전
  • 안병훈이 13일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경기 도중 미소짓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칼 위안(중국), 오스틴 에크로트(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안병훈은 지난주 열린 2024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특급 대회 더센트리에서 단독 4위를 기록하며 97만5000 달러(12억8000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상승세가 2주 연속 이어졌다. 안병훈은 지난해 10월 감기약을 먹었다가 도핑 테스트에 걸려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4개월 동안 대회를 치르지 못해 컨디션을 걱정하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36홀 동안 보기 단 1개만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이날 안병훈은 드라이브 샷 정확도 57.14%(8/14), 그린 적중률 66.67%(12/18)에 그쳤지만, 위기 상황에서 파 세이브를 하는 스크램블링 100%(6/6)를 기록했고 퍼트 수도 25개로 절약했다.안병훈은 2라운드를 마친 뒤 “4개월을 쉬어본 적이 없어서 조금 걱정했다. 그러나 지난주에 괜찮은 플레이를 했고 이번주까지 자신감이 이어졌다”며 “지난해도 이 골프장에서 경기를 잘했다(공동 12위). 남은 이틀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주말에 더 나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11년 프로로 데뷔한 안병훈은 2016년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준우승 4차례가 개인 최고 순위이고 아직 우승은 없다. 안병훈은 PGA 투어 데뷔 9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린다.올해로 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새신랑’ 김성현(26)은 6타를 줄여 공동 26위(5언더파 135타)로 순위를 66계단 끌어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9)는 4언더파를 치고 김성현과 함께 공동 26위(5언더파 135타)에 이름을 올렸다.이경훈(33)이 공동 55위(3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안병훈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는 칼 위안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다. 위안은 리브(LIV) 골프로 이적한 존 람(스페인)이 아니었다면 이곳에 없었을 선수다. 위안은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126위를 기록, 125위와 단 1점 차이로 2022~23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출전해 투어 카드를 딸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초 람이 LIV 골프로 이적한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PGA 투어는 람을 출전 정지시켰고 페덱스컵 순위에서 제외했다.이에 위안은 페덱스컵 125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2024시즌 PGA 투어 풀 시드를 획득해, 이번 소니오픈에 출전할 수 있었다.위안은 “PGA 투어 풀 카드를 되찾을 노력만 하고 있었다. 운 좋게도 풀 시드를 얻었지만 여전히 코스에서, 연습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위안은 35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노린다.지난주 더센트리 정상에 오른 크리스 커크(미국)는 공동 4위(8언더파 132타)에 올라 안병훈 등 공동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압박하고 있다.뇌 종양 수술을 받고 5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게리 우들런드(미국)는 합계 2오버파 142타로 컷 탈락했다. 컷오프는 2언더파에서 결정됐다.공동 선두 오른 칼 위안(사진=AP/뉴시스)
2024.01.13 I 주미희 기자
 기업가치 1000억 달성 ‘스터디맥스’ 시리즈C 유치
  • [VC’s Pick] 기업가치 1000억 달성 ‘스터디맥스’ 시리즈C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8일~12일)에는 디지털치료제와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쏠렸다. 특히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는 가운데 AI 기반의 한 교육 기업이 프리밸류 1000억원을 인정받으면서 업계 관심이 쏠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기업가치 1000억 달성…스터디맥스인공지능(AI) 교육기업 스터디맥스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프리밸류(투자 전 기업가치) 1000억원으로 투자금은 비공개다.스터디맥스는 학습 습관을 설계하는 AI교육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실존 인물 기반의 원어민AI와 화상 프리토킹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챗GPT, 보상형 에듀테크, 게이미피케이션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교육에 적용하고 있다.컴퍼니케어파트너스는 스터디맥스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스터디맥스는 정보통신(IT) 중소기업 기술상과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 등도 수상하고 다수의 AI 교육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대표적인 영어 회화 서비스인 ‘스피킹맥스’는 100만 명 이상의 누적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스터디맥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원어민 AI 회화 서비스의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니어 모델 ‘아저씨즈’…더뉴그레이시니어 콘텐츠·커머스 스타트업 ‘더뉴그레이’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더뉴그레이는 신체적·심리적 건강을 챙기며 여생을 보내는 ‘액티브 시니어’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한다. 최근까지 뉴발란스와 BMW, 카카오 등 유수의 브랜드와 함께 ‘시니어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바꾼 뒤 전문 모델처럼 사진을 찍어주는 ‘우리 아빠 프사 바꾸기’라는 프로젝트는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고, 시니어 아카데미를 운영해 ‘아저씨즈’ 등 시니어 인플루언서를 육성하기도 했다.블루포인트는 더뉴그레이의 기획력을 높이 평가했다. 폐쇄적인 시니어 타깃 서비스를 개척한 차별화된 기획력이 돋보였다는 설명이다. 더뉴그레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게임으로 ADHD 완화…이모티브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의 증상 완화를 돕는 게임·행동 코칭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이모티브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23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모티브는 인지모델링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ADHD 환자의 증상완화를 돕는 디지털 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서도 수상하며 혁신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투자사들은 이모티브의 기술력과 사회적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모티브만의 우수한 인지모델링의 기술과 다양한 사업화 파이프라인을 통해 ADHD 디지털 헬스케어·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ADHD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과정 전반에서 가족과 사회의 비용을 줄여주는 사회적 효과(임팩트)가 크다고도 봤다.이모티브는 투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임상·인허가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모티브는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기반으로 서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이달 중 확증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 양자통신 시뮬레이터 개발 ‘큐심플러스’양자통신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큐심플러스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인터베스트, 스틱벤처스에서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큐심플러스는 고려대학교 양자 ITRC센터 노광석 교수와 전기전자공학부 허준 교수가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양자통신 분야에 활용되는 시뮬레이터와 초소형화 전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큐심플러스는 해당 분야의 연구개발(R&D)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 후 양자분야 1호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와 올해는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판교 창업존의 지원을 받고 있다.투자사들은 큐심플러스의 인적구성과 산업계 경험에 기반한 R&D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양자와 통신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만큼, 시뮬레이터를 시작으로 초소형화 양자통신 전용 칩까지 글로벌 양자통신 선두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큐심플러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 삼아 양자통신 상용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초소형 칩 개발 속도를 높이고 양산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2024.01.13 I 김연지 기자
  • 1월 둘째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가 ↑…‘엇갈린 행보’[부동산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연초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월 들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2주 연속 -0.01%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셋값은 0.01% 올라 오름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전세가격은 매매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전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01% 하락하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재건축은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고 일반아파트는 0.01% 떨어졌다. 신도시가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서울은 대단지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 ▽도봉(-0.05%) ▽중구(-0.05%) ▽중랑(-0.05%) ▽송파(-0.02%) ▽양천(-0.02%) ▽영등포(-0.02%)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 개별지역은 ▽광교(-0.03%) ▽분당(-0.01%) ▽평촌(-0.01%) ▽산본(-0.01%) 순으로 내렸다. 경기ㆍ인천은 ▽오산(-0.04%) ▽시흥(-0.03%) ▽수원(-0.01%) ▽하남(-0.01%) ▽이천(-0.01%) 등에서 떨어진 반면 △양주(0.05%) △평택(0.05%) △구리(0.02%) △안산(0.01%) 등은 입주 5년 이내 신축아파트 위주로 올랐다.전세시장은 지역별 선호단지에 따라 등락이 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이 0.02% 상승했고 경기·인천도 0.01% 올랐다. 신도시는 0.01% 떨어져 2주 연속 내림세가 계속됐다. 서울은 전세가격 상승지역이 지난 주 2곳에서 13곳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 △중랑(0.08%) △도봉(0.08%) △영등포(0.07%) △성북(0.06%) △마포(0.06%) △노원(0.04%) 등이 올랐고 ▽중구(-0.05%) ▽용산(-0.03%)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05%) ▽산본(-0.04%) ▽평촌(-0.03%) 순으로 하락한 반면 화성시 청계동 시범우남퍼스트빌(1442가구) 등이 500~1000만원 올라 동탄은 0.04% 상승했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수원(0.04%) △인천(0.04%) △시흥(0.02%) △안산(0.01%) △구리(0.01%) 등이 오른 가운데 ▽오산(-0.06%) ▽평택(-0.02%) ▽하남(-0.01%) 등은 내렸다. 백새롬 책임 연구원은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정비사업 절차 및 요건 간소화와 공공주택 공급확대 등 주택공급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과 소형주택(비아파트)에 관한 건축규제 완화와 세제·금융지원 등도 예고했다”며 “과도한 규제를 걷어내고 악화된 공급시장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향성은 긍정적이다”이라고 봤다. 이어 “사업성을 갖춘 서울 도심과 1기신도시 정비사업 추진단지들의 사업 진행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부동산 경기 둔화 속 스트레스DSR 도입에 따른 대출한도 축소와 법안 개정에 긴 호흡이 요구되는 점 등을 고려하며 단기간 내 공급 활성화와 수요 진작을 독려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2024.01.13 I 박지애 기자
BTS 정국, 군백기 무색한 인기 과시…英 오피셜 차트 9주째 진입
  • BTS 정국, 군백기 무색한 인기 과시…英 오피셜 차트 9주째 진입
  • (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영국 오피셜 차트에 9주째 재진입, 군백기(군 입대+공백기)에도 타격없는 굳건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1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 앨범 ‘GOLDEN’의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가 최신 오피셜 싱글 톱100 73위에 올랐다. 이 곡은 지난해 11월 10일 자 오피셜 싱글 톱100에 6위로 진입해 7주 연속 차트인했다. 이후 연말 캐럴(Carol) 장르의 강세 속에 잠시 순위권에서 벗어났다가 지난주 차트(1월 5일 자)에 재진입했다.정국의 호성적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집계 기간 1월 5~11일)에서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9위), ‘Standing Next to You’(18위)가 20위권에 자리를 지켰고,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43위)도 차트에 랭크됐다.‘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곡이 다수 포진했다. 뷔의 첫 솔로 앨범 ‘Layover’의 수록곡 ‘Love Me Again’(49위), 뷔와 미국 싱어송라이터 우미(UMI)의 협업곡 ‘wherever u r (ft. V of BTS)’(149위), 지민의 첫 솔로 앨범 ‘FACE’의 타이틀곡 ‘Like Crazy’(60위)와 솔로 싱글 ‘Closer Than This’(162위) 등이 차트에 올랐다.지민은 솔로 싱글 ‘Closer Than This’로 지난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다. ‘Closer Than This’는 아미(ARMY.팬덤명)를 향한 지민의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한 팬송이다.
2024.01.13 I 김보영 기자
'베트남 특급' 펄펄 난 하나카드, PBA 팀리그 5R 공동선두
  • '베트남 특급' 펄펄 난 하나카드, PBA 팀리그 5R 공동선두
  • 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나카드 소속의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나카드가 PBA 팀리그 5라운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Q.응우옌)이 2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렌터카도 ‘팀 리더’ 강동궁의 활약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하나카드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7일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이로써 승점 3을 확보한 하나카드는 같은 날 휴온스에 패배한 크라운해태와 5라운드 공동 선두(승점14)에 올랐다. 동시에 정규라운드 전체 순위서도 SK렌터카와 공동 3위(승점55)에 위치하며 포스트시즌에 한 걸음 다가섰다.하나카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경쟁하던 웰컴저축은행에 이기면서 중요한 고비를 넘었다. 특히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의 활약이 빛났다. Q.응우옌은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신정주와 호흡을 맞춰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서현민을 11-4(7이닝)로 꺾었다.하나카드는 2세트서 김가영-김진아, 3세트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잇따라 승리를 보태 세트스코어 3-0으로 달아났다.이후 4세트서 초클루와 사카이 아야코(일본)가 서현민-최혜미에 6-9(7이닝)로 패했지만 곧바로 5세트서 Q.응우옌이 위마즈를 9이닝만에 11-7로 제압해 경기를 마무리했다.SK렌터카도 블루원리조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귀중한 승점을 확보했다. ‘팀 리더’ 강동궁이 1세트 에디 레펀스(벨기에)와의 복식에 이어 5세트 단식서 강민구를 상대로 뱅크샷 네 방을 앞세워 2승을 보태 팀 승리를 견인했다.SK렌터카 역시 정규라운드 전체 순위서 공동 3위(승점55)를 달렸고, 5라운드 순위 역시 공동3위(승점10)에 올라 상승세를 탔다.정규라운드 전체 1, 2위인 NH농협카드(승점83)와 크라운해태(승점81)는 나란히 하위권 팀들에 덜미를 잡혔다. 선두 NH농협카드는 복식서 2승을 거두며 활약한 용현지의 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1-4로 패했다. 크라운해태는 초반 세 세트를 따내고도 이후 네 세트를 내줘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3-4로 졌다.5라운드 8일차인 13일에는 낮 1시 에스와이-휴온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 저녁 7시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 경기가 열린다. 이어 밤10시 NH농협카드와 블루원리조트의 경기로 마무리된다. 하나카드는 하루 쉬어간다.
2024.01.13 I 이석무 기자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월 15일~1월 19일)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월 15일~1월 19일)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2일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홍해 인근 우리 선박의 안전관리 긴급 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내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월 15~19일)이다. ◇ 주요일정 △15일 (월) △16일 (화) 8:00 비상경제장관회의 (장관, 세종) 10:00 국무회의 (장관, 세종) 10:00 부산항만공사 창립기념식 (차관, 세종) △17일 (수) △18일 (목) 11:00 언론브리핑 (차관, 서울) △19일 (금) 9:00 차관회의 (차관, 세종) 10:00 해양수산 정책현장 점검 (장관, 인천) ◇ 보도계획 △15일 (월) 11:00 극지연구 전문인력 양성사업 신규 장학생 모집 11:00 어업용 미끼꽁치 공급 관련 상생협약 체결△16일 (화) 11:00 2024년 생분해 어구 보급사업 신청 안내11:00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컨퍼런스 개최11:00 해무 소산 예측 정보 서비스 개시△17일 (수) 11:00 2024년 해양수산 연구개발(R&D) 투자방향 설명회△18일 (목) 11:00 수산자원 확보를 위한 해외어장 조사 확대11:00 바다숲 등 수산자원조성사업 민·관협력 본격화△19일 (금) 6:00 섬 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 최대 40만원 지원6:00 친환경선박 보급지원사업 공모 개시6:00 설 명절 대비 항만건설현장 대금 지급 실태 점검
2024.01.13 I 권효중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15~20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15~20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월15~2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5일(월)△16일(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14:00 반도체기업 현장방문(장관, 성남)△17일(수)13:30 대한상공회의소 방문(장관, 대한상의)14:30 한국경제인협회 방문(장관, 한경협)18:00 기계 신년인사회(장관, 63컨벤션센터)10:00 공급망 통상 현장 방문(본부장, 오창산단)11:00 광업계 신년인사회(2차관, 더케이H)△18일(목)14:00 산업·에너지 R&D 혁신 라운드 테이블(장관,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11:30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2차관, 그랜드인터컨H)14:00 중앙-지방 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2차관, 서울청사)△19일(금)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1:00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1차관, JW메리어트H)◇보도계획△14일(일)11:00 CES 2024 통합한국관, 해외 바이어와 활발한 상담 진행11:00 소상공인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고효율기기 지원 확대 시행11:00 ‘24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신규과제 공고11:00 2023년 무역기술장벽(TBT) 통계11:00 한국인이 이끄는 국제표준 새 시대 개막△15일(월)06:00 첨단전략산업 분야 R&D자금 저리 융자사업 개시△16일(화)06:00 2024년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인사회14:00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현장방문11:00 첨단전략산업 석박사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대학원 확대11:00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발표11:00 산업부 전직원 산업 현장애로 밀착지원11:00 2023년 연간 및 12월 자동차산업 동향11:00 2023년 12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1:00 민관합동 CBAM 최초 보고 사전점검11:00 사우디아라비아와 기술규제 협력 본격화△17일(수)06:00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현장 간담회06:00 2024년 광업계 신년인사회 개최06:00 통상교섭본부장 취임 첫 행보로 희토류 금속 생산 현장방문13:30 장관, 경제단체와 릴레이 소통행보 18:00 장관, 기계 업계 신년인사회 참석11:00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방안 논의11:00 제8차 한-불 신산업 협력포럼11:00 중견기업, 1분기 수출·내수·생산 등 전반적 개선 전망△18일(목)06:00 한-미 차세대 배터리 협력방안 논의06:00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는 청년인재 배출14:00 산업·에너지 R&D 혁신 방안 발표11:00 2024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 개최11:00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전국 지자체와 함께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운영한다11:00 기업들의 연구개발 혁신스케일업을 위하여 이차보전 사업 지원11:00 EU 에코디자인·디지털제품여권(DPP) 관련 업계·전문가 간담회11:00 설립 중인 유치산업 보호를 위한 무역구제제도 활용방안 전문가 토론회△19일(금)06:00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
2024.01.13 I 김형욱 기자
'이태원 특별법' 거부 조짐에…거리 나선 시민단체
  • '이태원 특별법' 거부 조짐에…거리 나선 시민단체[사회in]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참사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검토하자,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서울 도심에서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지난 6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거부권거부전국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거부권 남발 윤석열 정권 거부한다! 긴급행동’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찰에 따르면 82개 진보단체로 이뤄진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비상행동)은 토요일인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2개 차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개최한다. 약 5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약 1시간 동안 1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집회장소→종각→남인사마당→세종R→정부서울청사)한다. 앞서 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를 열고 ‘이태원 특별법’을 의결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야당의 강행 처리를 이유로 표결 직전 퇴장했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다. 법안 통과 이후 대통령실은 “여야 합의 없이 또다시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된 것에 유감”이라며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당과 관련 부처의 의견을 종합해 의견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는 사실상 거부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야당이 강행 처리한 양곡관리법과 간호법, 노조법, 방송 관련 3법, 쌍특검법 등 총 4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다. 비슷한 시각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촛불행동)도 서울 지하철 시청역 인근에서 제73차 정부규탄집회를 연다. 약 1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집회 후에는 약 2시간 동안 2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집회장소→경찰청→세종대로 사거리→서울시의회)한다. 이들은 경찰이 대통령실 기습 진입을 시도했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학생 20명 중 1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이 “무리하다”고 규탄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를 방문하는 데는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이 대학생들에게 ‘사살’이라는 극단적 표현을 쓴 것에 대한 항의 취지가 담겼다. 이에 맞서 보수성향 시민단체 신자유연대는 건너편에서 ‘맞불 집회’를 연다.같은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서울 강서구청에서 ‘택시노동자 사망 100일 투쟁문화제’를 개최한다. 택시노동자 고(故) 방영환 씨는 임금체불 문제 해결과 택시 완전 월급제(일정 시간 이상 일하면 임금을 조건 없이 월급으로 지급) 시행을 요구하다 분신해 숨졌다. 회사 앞에서 시위하는 방씨를 폭행·협박한 혐의를 받는 택시회사 대표는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2024.01.13 I 이유림 기자
한미약품, OCI와 전격 통합…글로벌 제약사 도약발판 마련
  • 한미약품, OCI와 전격 통합…글로벌 제약사 도약발판 마련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 그룹 통합을 통해 각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너지를 노린다. 최대주주 자리를 교환하는 방식을 통해 양사가 동등한 관계로 결합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복안이다.OCI홀딩스와 한미사이언스 CI ⓒ각사OCI홀딩스(010060)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는 각사가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한 그룹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각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취득하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갖게 된다.◇최대주주 자리 교환…그룹 통합·공동 경영 ‘포석’이번 계약의 독특한 점은 양사가 최대주주 자리를 교환한다는 점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이번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이 제로(0)가 된다. 대신 임 사장이 OCI홀딩스의 최대주주(지분율 8.6%)가 되고, 송 회장도 1.7%의 OCI홀딩스 지분을 갖게 된다. 송 회장과 임 사장의 OCI홀딩스 지분을 합하면 10.37%에 달하지만,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우호 지분을 포함 총 21.26%의 지분을 갖게돼 이 회장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한미사이언스의 경우 OCI홀딩스가 지분율 27.03%로 최대주주가 된다. 기존 대주주였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2대 주주로 오르고 한미약품의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장남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3대 주주가 된다. 2대 주주와 3대 주주의 지분율 차이는 0.2%에 불과하다.신 회장은 송 회장과 오랜 친분이 있는 우호적인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반영해 신 회장과 임 사장의 지분을 송 회장의 우호 지분으로 포함시킨다면 송 회장의 우호 지분은 33.3%로 1대 주주가 된다.양사는 이 같은 절차를 통해 동등한 관계를 다진 뒤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통합해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OCI홀딩스는 각 그룹별 1명씩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해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 회장과 임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게 된다.OCI홀딩스의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실질적으로 두 그룹을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통합하고, 사업 조정 등을 거칠 계획이다. 단계적인 사업 통합 모델을 제시하고 제약·바이오와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사업군을 기반으로 공동 경영을 펼칠 방침이다. OCI홀딩스는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사명, CI 등 브랜드 통합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그룹간 통합은 이례적이고 한국에선 드문 모델”이라며 “양사가 각자 잘 하는 분야에서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계약 통해 각사가 노리는 효과는?OCI홀딩스의 이번 지분 인수는 기존 사업과 양대 축이 될 사업으로 제약·바이오 사업을 낙점,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OCI홀딩스는 2018년 OCI 내에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하며 제약·바이오 사업에 진출했으나 그간 주로 기업·펀드 투자 업무에 집중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2월 부광약품 지분 11%를 인수하면서 제약·바이오 역량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같은해 11월에는 이우현 회장이 부광약품의 단독대표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특히 OCI홀딩스는 이번 딜의 핵심은 동등한 관계로 그룹 통합을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거대 금융 지주인 JP모건과 체이스맨하튼이 합병하며 글로벌 톱티어 금융그룹으로 올라선 케이스를 들었다.한미사이언스로서는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주춤했던 연구개발(R&D)에 추진력이 붙게 됐다. 막대한 자금 투자가 필요한 신약개발 사업에 투입할 실탄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OCI그룹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기대되는 부분이다.한미약품 오너 일가는 이번 계약 성사로 상속세 부담을 털어내게 됐다. 한미약품 오너일가는 임성기 회장이 2020년 타계하면서 주식을 증여받으며 약 5000억원의 상속세를 부여받았다. 이들이 부담한 규모의 상속세 규모는 송 회장이 1961억원, 세 남매가 각각 995억원 수준이었다.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지난해 5월 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후 딜 구조가 바뀌게 됐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이번 거래를 총괄 자문했으며, 이번 거래 성사로 기존 SPA를 해지했다.OCI홀딩스 관계자는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의 사업 통합을 통해 톱 티어 기업으로 발돋움한 만큼, OCI와 한미의 결합 역시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리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1.12 I 김새미 기자
"평당 1억 찍어" 강북 한강변 아파트, 어디?
  • "평당 1억 찍어" 강북 한강변 아파트, 어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강북 한강변에 3.3㎡당 분양가가 1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나왔다.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분양가로는 역대 최고가다.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황에서 분양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포제스 한강 조감도 (사진=포제스 한강 홈페이지 캡쳐)12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광진구 광장동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 한강’ 아파트가 3.3㎡당 평균 1억1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고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다.총 128가구이며 전용면적 84∼244㎡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 선이다.포제스 한강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디엠플러스가 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900억원에 매입해 추진하는 개발사업이다. 엠디엠 측은 당초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갔다.하지만 지난해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풀리며 분상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되자 올해 8월 중대형 위주의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변경했다. 시공사는 DL이앤씨며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임의 분양을 하는 소규모 고급 빌라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중에서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넘은 것은 포제스 한강이 처음이다.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지만 3.3㎡당 6705만원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그런데 한달 만에 강북에서 2배 가까운 분양가가 나온 것이다.단지 분양가는 주변 시세 보다도 2∼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인근 광나루 현대 아파트는 전용 84㎡가 12억∼14억원 선으로 3.3㎡당 4200만원 선, 광진구 최고가 아파트인 워커힐아파트는 전용 162㎡ 시세가 28억∼30억원 선으로 3.3㎡당 6000만원을 밑돈다. 시장에서는 작년 규제지역 해제 이후 분상제 대상 아파트가 강남3구와 용산구로 축소되면서 분양가 고삐가 풀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규제 지역은 HUG의 고분양가 심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분양가 통제 기능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고분양가 행렬이 이어지면서 작년 서울의 신축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3508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분양된 새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2021년 2799만원에서 △2022년 평균 3476만원으로 처음으로 3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강남권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는데다 서울 대부분 지역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평균 분양가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원자잿값,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을 감안하면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가 유명무실해지고 분양가를 억제할 수단이 사라지면서 사업자 입장에서는 받고 싶은 분양가를 받는 상황이다”며 “공사비, 금융비용 등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고 말했다.
2024.01.12 I 오희나 기자
런드리고, 세탁비 20% 낮춘 ‘여러밤배송’ 서비스 출시
  • 런드리고, 세탁비 20% 낮춘 ‘여러밤배송’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는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알뜰세탁 서비스 ‘여러밤배송’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런드리고가 여러밤배송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의식주컴퍼니)2019년 3월 서비스를 론칭한 런드리고는 당일 밤 10시까지 세탁물 수거 신청을 하면 다음달 밤 문 앞으로 하루 만에 배송해주는 한밤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출시하는 여러밤배송은 수거 신청일로부터 최대 4일 이내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급하지 않은 세탁물은 알뜰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런드리고는 전국 4곳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세탁 전문 연구소인 런드리이노베이션에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들의 세탁비를 낮출 수 있게 됐다. 최근 인건비와 전기·가스요금 상승으로 국내 세탁 업계가 세탁비를 줄줄이 높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여러밤배송의 세탁 과정과 품질, 고객 안내 등은 한밤배송과 동일하다. 세탁물 수거 신청 시 한밤배송과 여러밤배송을 선택 옵션으로 제공하며 고객의 편의에 따라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할인율은 최대 20% 이내에서 탄력 운영될 예정이다.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세탁 서비스를 제공해온 런드리고가 다시 한번 고객들의 세탁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경제적인 세탁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최근 높아진 생활물가 부담을 줄이는데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런드리고는 지난해 12월 서비스 권역을 기존 서울·수도권에서 부산 지역으로 확장했으며 생활빨래부터 드라이클리닝, 이불, 운동화, 수선, 헌옷수거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1.12 I 김경은 기자
매킬로이, 2024년 첫 대회 1R 9언더파 몰아쳐…“나도 놀랐다”
  • 매킬로이, 2024년 첫 대회 1R 9언더파 몰아쳐…“나도 놀랐다”
  • 로리 매킬로이가 11일 열린 DP 월드투어 두바이 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2024년 첫 대회로 나선 유럽 DP 월드투어 두바이 인터내셔널(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쳤다.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크리크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매킬로이는 단독 2위인 폴 얀닉(독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다음주 열리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매킬로이는 2024시즌을 2주 동안 두바이에서 시작한다.두바이 인터내셔널 출전은 처음이다.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DP 월드투어 비상임 이사인 압둘라 알 나부다를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매킬로이는 이날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0%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88.9%나 됐고, 퍼트 수는 25개에 불과했다.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스코어”라며 “이 코스에서 처음 연습 라운드를 했을 때는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경쟁력 있는 경기를 펼쳐서 기쁘다”고 말했다.매킬로이는 “나 자신도 조금 놀랐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더 놀랐으면 좋겠다”면서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매킬로이는 올해도 이루지 못한 숙원 마스터스 우승을 정조준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4승을 거두는 동안 메이저 우승을 4차례 차지한 매킬로이는 2014년 이후에는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2014년), 디오픈 챔피언십(2014년)을 제패했지만, 마스터스 그린재킷만큼은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았다.매킬로이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 전까지 8~9개 대회를 치를 계획이며 “샷이 조금 더 날카로워져서 내 경기력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시즌 초 목표”라고 말했다.이날 9언더파를 몰아치친 매킬로이는 새해 첫 경기부터 좋은 징조를 보였다.
2024.01.12 I 주미희 기자
與, 이레나·강철호·전상범 영입…"고동진 답 기다리는 중"(상보)
  • 與, 이레나·강철호·전상범 영입…"고동진 답 기다리는 중"(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12일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주임교수와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영입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재영입위 회의를 마친 후 이같이 발표했다. 이목이 쏠렸던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문장의 영입은 아직 고 전 사장으로부터 확답받지 못하면서 이번 발표에서 빠졌다. 조 위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제안했고 본인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저희로선 수락해 함께 22대 총선에 출마하길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영입 발표한 인재. 왼쪽부터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주임교수,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사진=국민의힘)이레나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원자핵공학과 석·박사를 취득한 후 의료기기를 개발 연구하며 특허 91건을 출원하는 등 과학 인재라고 국민의힘이 설명했다. 그는 휴대용 의료기기 제조·연구개발(R&D)업체인 레미디도 운영한다. 조 위원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이공계 여성 인재 양성, 바이오·헬스케어 정책 수립에 함께 하기 위해 국민 인재로 모셨다”고 말했다. 외교관 출신인 강철호 회장은 현대로보틱스 대표를 지내는 등 로봇 산업에 이해도가 높고 과학기술 분야를 키워온 경영인으로 로봇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국민의힘은 판단했다.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우리나라에 필요한 법제도를 준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와 함께 전상범 전 부장판사도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그는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의 후손으로 약자에 관대하고 흉악범에 단호한 판결로 변호사회·사회에서 우수 법관으로 인정 받았다.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는 국민의힘 선봉장이 되리라고 조 위원은 그대를 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영입 인재 세 명 모두 지역구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위원은 “영입된 인재는 최대한 지역구 출마를 제안드리고 희망 지역구가 결정되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대한 배려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 지역구를 내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전상범 전 부장판사의 사직을 두고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조 위원은 “법조계 신망 있는 분을 찾던 중 추천을 받았고 그 때 이미 전 판사가 판사 생활을 정리하고 고민하던 상태였다”며 “12월 중 발표하려 했지만 사직서 처리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정치 행위를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존중해 사직서 처리가 끝난 후 오늘 발표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인재 영입된 박상수 변호사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탈세 의혹 등 잡음이 불거진 것을 두고 “아무리 뛰어나고 큰 업적 있어도 우리 사회 분열·갈등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면 영입이 적절치 않다는 원칙에 변함 없다”면서 “앞으로 자신 영역에서의 성취·실력과 함께 발언도 엄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20명가량의 인재 영입을 발표한 인재영입위는 다음달 초까지 국방·안보, 보건·간호, 행정,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20명 정도를 추가로 발표하고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2024.01.12 I 경계영 기자
한화오션-밥콕 인터내셔널, 글로벌 잠수함 시장 공략 위한 협력 가속
  • 한화오션-밥콕 인터내셔널, 글로벌 잠수함 시장 공략 위한 협력 가속
  • 한화오션 정승균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오른쪽 네번째),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 닉 하인 경(오른쪽 다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하고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한화오션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화오션이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이를 위해 밥콕 인터내셔널의 국제 부문 총괄 닉 하인(Sir Nick Hine) 경(卿)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11일 한화오션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한화오션은 밥콕 인터내셔널 관계자들에게 한화오션의 최첨단 연구 설비들과 잠수함 관련 기술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양사는 글로벌 잠수함 시장의 수요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밥콕 인터내셔널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과 영국 정부 간 체결된 ‘양국 방산 공동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와 상호 방위력 협력 심화를 위한 ‘파트너십 의향서’의 취지를 실천하는 민간 기업 간 교류다.영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방산기업인 밥콕 인터내셔널은 영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잠수함의 생애주기 간 후속 군수지원(ISS; In Service Support)을 전담하는 등 잠수함 유지보수, 부품 조달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과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방산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잠수함 수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세계 최고의 디젤 잠수함 경쟁력을 보유한 한화오션과의 협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장보고-III 프로젝트에도 참여, 제품의 기술적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닉 하인 총괄은 “현재 글로벌 방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장보고-III 잠수함을 탄생시킨 한화오션의 기술 역량과 연구개발 노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며 “밥콕은 매우 우수한 잠수함 설계 및 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화오션과의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 양사가 팀을 이뤄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밥콕 인터내셔널에서 오커스(AUKUS)와 국제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닉 하인 경은 前 영국 왕립 해군 참모차장(Second Sea Lord) 출신이다.한화오션은 폴란드 오르카(ORKA) 프로젝트와 캐나다 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gram) 사업에 장보고-III급 잠수함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밥콕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부터 밥콕 캐나다와 손잡고 CPSP 프로젝트를 위한 기술협력협약(Technical Cooperation Agreement)을 맺고, 서울에서 양사 간 잠수함 정비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수주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밥콕 캐나다는 캐나다 정부를 위해 잠수함 ISS 사업을 수행 중이다.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은 “한화오션과 밥콕은 상호 보완적 제품군과 능력을 통해 플랫폼 수출 및 ISS 사업화 분야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준비가 됐다”며 “닉 하인 경의 방문을 계기로 양사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양사가 팀을 이뤄 현재의 고객뿐만 아니라 미래의 잠재 고객들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2 I 문다애 기자
한화오션, 英 밥콕인터내셔널과 ‘글로벌 잠수함시장 공략’ 협력
  • 한화오션, 英 밥콕인터내셔널과 ‘글로벌 잠수함시장 공략’ 협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042660)은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영국의 글로벌 방산기업 밥콕 인터내셔널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전날 밥콕 인터내셔널의 국제 부문 총괄인 닉 하인 경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은 한화오션의 시흥R&D(연구개발)캠퍼스를 방문했다. 닉 하인 총괄은 영국 왕립 해군 참모차장 출신이다.한화오션은 이들에게 최첨단 연구 설비와 잠수함 관련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양사는 글로벌 잠수함 시장의 수요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밥콕 인터내셔널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한영 양국 정부 간 체결된 ‘양국 방산 공동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와 상호 방위력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의향서’의 취지를 실천하는 민간 기업 간 교류다.밥콕 인터내셔널은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장보고-Ⅲ 잠수함 프로젝트에도 참여, 제품의 기술적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닉 하인 총괄은 “밥콕은 매우 우수한 잠수함 설계 및 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화오션과의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양사가 팀을 이뤄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회사와 밥콕은 상호 보완적 제품군과 능력을 통해 플랫폼 수출 및 잠수함의 생애주기 간 후속 군수지원(ISS) 사업화 분야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글로벌 잠수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지난 11일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오른쪽 네번째), 닉 하인 경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오른쪽 다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사진=한화오션)
2024.01.12 I 김은경 기자
올해 오피스텔 분양 7000실 밑돌아…서울 17년만 최저치
  • 올해 오피스텔 분양 7000실 밑돌아…서울 17년만 최저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비(非)아파트 상품 중 대표적인 소형 주거시설로 꼽히는 오피스텔의 공급 가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서울은 이전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2007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이 계획된 오피스텔은 6907실로 지난해 분양 실적(1만6344실)의 약 42% 수준에 그친다. 2006년(2913실), 2007년(5059실), 2009년(5768실)을 제외하면 최소 1만실 이상은 공급됐던 것과 비교해 매우 적은 수준이다.서울은 868실이 공급될 계획이다. 서울에서 1000실 미만이 공급되는 것은 2007년 역대 최저치인 832실이 공급된 이후 17년 만이다. 지난해 실적(3313실)과 비교해도 약 26% 수준에 불과하다.아직 연초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계획 물량이 추가되겠지만 공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사비가 크게 오른데다 PF가 막히면서 신규 공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오피스텔 공급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공급이 귀해지면서 오피스텔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주 수요층인 1인 가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 1인 가구 세대가 전체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12월 36.7%에서 2023년 동월 41.5%로 5년새 빠르게 상승했다.더불어 정부가 10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따라,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준공된 전용 60㎡ 이하 소형 신축 주택은 취득세와 양도세·종부세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되면서 신축 오피스텔 품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진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를 2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문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 24~52㎡ 총 594실로 조성되는 가운데 584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총 5개 블록 3270가구가 분양을 앞둔 가운데, 아파트 2728가구와 더불어 오피스텔 542실도 이에 포함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39㎡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권일 팀장은 “전반적인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수급 불균형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쪽에선 인구감소를 우려하기도 하지만 1인 가구 비중은 오히려 커지고 있어 오피스텔 수요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더 몰릴 수 있는 환경의 오피스텔을 선별해서 접근해야 가치는 더 커질 것”고 말했다.
2024.01.12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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