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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상생경영에 3000억 투입…“K뷰티 성공신화 계속 지원”
  • CJ올리브영, 상생경영에 3000억 투입…“K뷰티 성공신화 계속 지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CJ올리브영은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K뷰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3년간 총 3000억원가량이 소요될 상생경영안과 준법경영 강화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순차 시행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먼저 상생경영을 위해 금융기관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협력사들의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자금조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올리브영의 중소 협력사들이 감면금리(연 2.39%포인트)를 적용 받아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이자를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협력사들은 대출금리가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아져, 기업당 최대 한도인 10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간 2400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입점한 기업들 중 1차로 신청한 50개 기업이 1월부터 혜택을 제공받고, 대상 기업을 연내 100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여기에 지난 2021년부터 직매입사를 대상으로 적용해오던 대금결제 시기 단축을 전체 협력사에 적용해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당기기로 했다.사업 전반의 준법관리 체계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기조 강화 차원에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사내 자문기구인 준법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외부 위원 영입 및 준법경영 ISO 인증 추진 등에 나선다.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투자도 3년간 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새 브랜드와 제품이 뷰티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입할 수 있게 발굴 및 육성하고, 이후에는 해외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세심하게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K뷰티 창업 공모전 △신생 브랜드 투자(초기 운영자금,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지원) △R&D비용 투자 △해외 뷰티 컨벤션 참가 지원 △수출 컨시어지 운영 등을 지원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중소 화장품 브랜드 중심의 유통 플랫폼을 25년간 운영하면서 안팎으로 쌓인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도 수많은 ‘중소기업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나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생태계 육성과 함께 △위생·건강 소외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활동 등에도 3년간 500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소외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기초 위생상품을 전달하는 ‘핑크박스’ 캠페인은 상반기 중으로 서울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종이 포장재·완충재 도입 확대, 친환경 캠페인 전개 등 ‘착한 소비’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토종 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는 성공모델을 확산해 화장품이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전성기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1 I 김미영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 "M&A 등 투자에 10조 투입…XR사업 기회"
  • 조주완 LG전자 사장 "M&A 등 투자에 10조 투입…XR사업 기회"[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인수합병(M&A)과 파트너십 등에 연간 10조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기업 간 거래(B2B)·신규사업영역에서 M&A를 생각하고 있으며 파트너십을 통해 확장현실(XR) 사업에 대한 기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B2B·신규사업에 M&A에 2조원 투자…XR사업 관심”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래드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신규투자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가전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신규 투자와 연구개발(R&D) 비용을 더한 미래 경쟁력 강화 투입액은 10조원 상당이다. 이와 관련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R&D 규모가 전체 매출액의 5.5%(4~5조원)로 제일 규모가 크고 해외 공장 등 시설 투자가 3조5000억원”이라며 “나머지 2조원이 M&A 등 자본투자로 산정하고 있으며 다각도 M&A와 합작회사(JV), 파트너십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투자는 주로 전장,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등 B2B 사업이나 웹(web)OS 플랫폼 사업과 같이 고성장·고수익 핵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M&A 대상 기업이 어딘지를 묻는 질문에 조 사장은 “구체적으로 말 못하지만 B2B영역과 신규사업영역 분야가 될 것 같다”며 “(LG전자가) 아직 갖고 있지 않은 역량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이쪽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기업의 조직 전체를 인수하는 경우와 상당 부분을 인수해 경영하는 방식도 고려 중”이라며 “올해 1~2개 정도는 시장에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그는 XR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본부장 직속 웹OS SW개발그룹을 새로 만들고 XR 사업담당도 신설했다. 기존 TV를 넘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다.조 사장은 대표적인 퍼스널 디바이스로 꼽히는 스마트폰을 언급하며 “스마트폰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는 굉장히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며 “PC를 필두로 한 XR사업으로 퍼스널 디바이스 기회를 보고 있다”고 했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AI, 공감지능 재정의…AI로봇 제품 올해 시장 출시”조 사장은 CES 관전평을 묻는 질문에 “AI가 화두인 만큼 실제 생활에서도 홈을 넘어 모빌리티와 커머셜 버추얼 등 모든 영역에 AI가 제 역할을 함으로써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고 더욱 공감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지난 8일 CES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했다. 공감지능의 차별적 특징으로 △실시간 생활 지능 △조율·지휘지능 △책임지능을 꼽았다.CES를 통해 AI기술 기반 반려로봇인 ‘스마트홈 AI에이전트’도 공개했다. 조 사장은 이어 삼성전자 CES 전시장에 아직 가지 못했으며 삼성전자 AI로봇인 ‘볼리’도 보지 못했다고 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스마트홈 AI에이전트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올해 시장에 베타버전을 낼 것이고 내년 양산할 계획”이라고 답했다.또 전장 사업의 고속 성장도 예고했다. LG전자는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e-파워트레인, 램프 등 전장 사업 3대 축을 기반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역량 확보 △전기차 구동부품 고객 확대 △지능형램프 리더십 강화 등에 주력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 늘어나는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해 중남미, 유럽 등에 생산력 확보 차원 투자도 지속한다.조 사장은 “지난해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방향타 설정을 완료한 해였다면 2024년은 본격 ‘엑셀러레이터(가속 페달)’를 밟아 나가는 해로 만들겠다”고 했다.
2024.01.11 I 최영지 기자
CJ올리브영, 상생경영에 3000억원 투입...K뷰티 생태계·中企 성장 지원
  • CJ올리브영, 상생경영에 3000억원 투입...K뷰티 생태계·中企 성장 지원
  • CJ올리브영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신생·중소 뷰티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전 과정에 대한 지원과 준법경영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상생경영안을 마련했다.올리브영은 11일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K뷰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3년간 총 3000억원 가량을 투입하는 상생경영안과 준법경영 강화안을 마련, 이달부터 순차 시행한다고 밝혔다.협력사들의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자금조달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금융기관(IBK기업은행)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올리브영의 중소 협력사들이 감면금리를 적용 받아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이자를 지원해주는 방식이다.올리브영 상생펀드를 통해 적용 받는 감면금리는 연 2.39%포인트로, 대출금리가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기업당 최대 한도인 10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간 2400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입점한 기업들 중 1차로 신청한 50개 기업이 이달부터 혜택을 제공받으며 올해 중으로 대상 기업을 연 100개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지난 2021년 직매입사부터 적용해오던 대금결제 시기 단축(기존 60일→ 30일)을 전체 협력사 대상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사업 전반의 준법관리 체계도 ESG경영 기조 강화 차원에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내 자문기구인 준법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외부 위원 영입 및 준법경영 ISO 인증 추진 등에 나선다.K뷰티 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투자도 3년간 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이 뷰티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발굴 및 육성하고, 이후에는 해외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영업·마케팅 등 전 프로세스에 걸쳐 세심하게 지원한다는 구상이다.우선 진입 단계에서는 △K뷰티 창업 공모전 △신생 브랜드 투자(초기 운영자금,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지원)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이 활발한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 이후 성장 단계별로 △R&D비용 투자 △해외 뷰티 컨벤션 참가 지원 △수출 컨시어지 운영 등을 통해 중소 뷰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올리브영은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활기를 되찾은 K뷰티 산업의 성장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중소 화장품 브랜드 중심의 유통 플랫폼을 25년간 운영하며 안팎으로 쌓인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도 수많은 중소기업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나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2010년대 초중반 연 2조~3조원대에 머물렀던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약 11조원(84억7000만달러)까지 급증했다. 다양한 중소 브랜드가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이 가속화된 결과다. 1300만 멤버십 회원의 구매 정보를 기반으로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온 올리브영은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관문 중 하나다. 올리브영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개별 브랜드들이 K팝 스타의 콘텐츠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2018년 색조 브랜드 ‘롬앤’을 올리브영에 입점시킨 이후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루며 상장기업으로까지 발돋움한 아이패밀리SC, 올리브영 히트 상품인 클렌징오일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은 물론 제품군도 확대하며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마녀공장’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들 뿐만 아니라 쿠션·팩트 등 메이크업 제품으로 잘 알려진 ‘클리오’, 에센스 등 홈케어 기초화장품으로 유명한 ‘VT(VT코스메틱)’ 등도 해외 소비자들에게 올리브영 필수 쇼핑템으로 소개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30~60%로 확대됐다.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생태계 육성과 함께 △위생·건강 소외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활동 등에도 3년간 500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소외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기초 위생상품을 전달하는 ‘핑크박스’ 캠페인을 상반기 중으로 기존 서울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확대하며, 올리브영 PB 상품 마케팅과 연계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기획한다. 종이 포장재·완충재 도입 확대, 친환경 캠페인 전개 등 ‘착한 소비’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탠다.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토종 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는 성공모델을 확산해 화장품이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전성기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1 I 문다애 기자
ROS1 돌연변이 폐암 대상 차세대 표적치료제 효과 안전성 확인
  • ROS1 돌연변이 폐암 대상 차세대 표적치료제 효과 안전성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ROS1 돌연변이 폐암에서 새로운 표적치료제의 치료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 연구팀은 이전 치료력이 없거나 기존 표적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ROS1 돌연변이 폐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레포트렉티닙의 효과와 안전성 연구 결과를 11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 종양학 분야 교신저자로 NEJM 게재는 조병철 교수가 국내 최초다. ROS1 돌연변이 폐암은 전체 폐암 2%를 차지한다. 표준치료법은 돌연변이 유전자를 조준하는 표적치료제 사용이다. 대표적인 표적치료제 성분은 크리조티닙(crizotinib)과 엔트랙티닙(entrectinib)이다. 치료 효과는 객관적반응률 70%, 무진행생존기간 15~19개월 정도다. 종양 크기 감소 등을 보인 환자 비율인 객관적반응률과 질병 진행 없이 환자가 생존하는 기간인 무진행생존기간은 항암제 치료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지표다.보통 표적치료제 내성이 생긴 후에는 세포독성항암제 외에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없다. 특히, 두 약제 모두 뇌투과력이 약해 내성 환자 약 70%는 뇌전이 발생 또는 악화를 보인다. 조병철 교수는 다국가 1 · 2상 임상 ‘트리덴트-1’(TRIDENT-1) 연구를 이끌어 차세대 ROS1 표적치료제인 레포트렉티닙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처음으로 표적치료제를 사용한 환자 71명이 보인 객관적반응률과 무진행생존기간<그래프>은 각각 79%, 35.7개월이었다. 무진행생존기간은 이전 표적치료제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이전 표적치료제 내성 환자의 치료 효과도 규명했다. 56명의 내성 환자는 객관적반응률 38%, 무진행생존기간 9개월을 나타냈다. 특히, 내성 돌연변이(G2032R)까지 획득한 환자 17명을 대상으로는 객관적반응률 59%, 무진행생존기간 9.2개월을 확인할 수 있었다.레포트렉티닙은 뇌전이가 있는 환자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이전 표적치료제 치료력이 없는 동시에 뇌전이 보유 환자의 두개강내 객관적반응률(intracranial response rate)은 89%였다.환자가 보인 가장 흔한 부작용은 어지러움증이었으며 부작용 대부분은 조절 가능했다. 레포트렉티닙의 전임상연구부터 연구를 이끌고있는 연세암병원 조병철 폐암센터장은 “레포트렉티닙은 기존 ROS1 표적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표적치료제다”며 “ROS1 돌연변이 폐암 1차 약제로 새로운 치료 지평을 여는 동시에 이전 표적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또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FDA는 지난 11월 전이성 ROS1 돌연변이 폐암에서 레포트렉티닙 사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2024.01.11 I 이순용 기자
강경성 산업1차관 "수출·투자·지역 경제 중심으로 정책 추진 속도 높여야"
  • 강경성 산업1차관 "수출·투자·지역 경제 중심으로 정책 추진 속도 높여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올해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제고에 집중해야 하며, 수출, 투자, 지역 경제라는 3가지 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정책 추진의 속도와 성과를 높여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사진=산업부)강 차관은 11일 취임사를 통해 “경제회복의 온기가 아직 국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퍼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강 차관은 △디지털 전환 확산 △경제 안보 확립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 △대규모 지방 투자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기술·인력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격차 역량 확보, 킬러규제 혁파, 핵심인재 양성 등의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주력 제조업 전반에 친환경 및 인공지능(AI) 자율제조로 대표되는 디지털 전환을 확산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신속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공급망 핵심 품목은 자립화·다변화·비축 확대를 통해 경제 안보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파급력 있는 성과 도출을 위해 도전적·혁신적 R&D 지원을 확대하고, 실력 있는 연구자와 혁신 역량이 뛰어난 기업 주도로 R&D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산업기술 R&D 시스템 혁신도 챙겨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강 차관은 “기회발전특구, 산업단지 혁신을 바탕으로 대규모 지방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구석구석 온기가 도는 지방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기업 성장사다리의 핵심인 중견기업 정책도 세심히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강 차관은 “실물 경제 전반을 맡아 온 산업부는 많은 업무에도 항상 자유롭게 일하며 성과를 내온 전통 있는 부처”라면서 “우리 모두의 열정과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정당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저도 함께 고민하고 앞장서서 챙기겠다”고 말했다.
2024.01.11 I 윤종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0년 넘은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30년 넘은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방산 지원 미루다…한·폴란드 장갑차사업도 적신호-JY 새해 첫 경영행보 ‘R&D’-5조로 묶였던 대기업 기준, GDP 연동해 높인다△종합-‘장애극복 판사’ 유철환, 신임권익위원장 ‘글로벌 전문가’ 왕윤종, 안보 3차장 임명-백복인 KT&G 사장 용퇴 “새로운 리더십 필요할 때”△1·10 주택공급대책-규제 확 풀어 공급 확대…“방향은 맞지만 당장 영향 제한적”-안전진단 면제에도… 수혜지역 주민 반응 ‘미지근’-지방 미분양, 주택 수에서 제외…공적 PF 대출 보증 25조 공급△CES 2024-시속 200㎞로 하늘 나는 자동차…4년 뒤 韓·美 도심 누빈다-삼성 반도체 품는 ‘현대차 SDV’ 더 끈끈해진 이재용·정의선 동맹-KG모빌리티, ‘무선충전’ 토레스 EVX 선봬△CES 2024-최태원 “AI 미래 아무도 예측 못해…SK그룹, 원팀 솔루션으로 대응”-“대형 M&A 희망…삼성, 과감한 투자 추진”-팻 겔싱어 “AI 컴퓨터, 와이파이처럼 확산될 것”△신년기획-전자정부 새판짜기-툭하면 고장, 행정망 먹통 두달간 8차례 반복…낯뜨거운 디지털 강국-美·英, 과업량·일정 변경 유연한 ‘변동형 계약’ 허용-“공공SW 발주방식 확 바꿔야…BTO 도입도 의미있어”△종합-수은법 미적대는 사이…K방산, 폴란드 수출 ‘흔들’-LG엔솔, IRA 세액공제 매각 추진-태영건설 워크아웃 사실상 개시-금융위, 자사주 손본다…‘소각 의무화’ 검토△정치-이재명 퇴원한 날, 비명계 3인방 탈당…민주당 결국 분열-한동훈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선거는 구도 아닌 변화의 싸움 혁신·쇄신 폭 크면 원내 1당 가능”-“北, 코로나 방역 위반 주민 공개 처형…식량난 만성화”△경제-BGF·반도홀딩스 대기업집단 제외 가능성-“수출이 곧 민생…민관 원팀으로 힘써야”-제조업 일자리 뚝뚝…역대 최고 고용률에도 못 웃는다-갈길 먼 규제혁파…대통령이 전략회의부터 직접 챙겨야△금융-주담대 금리 가장 낮은 곳은 ‘대구은행’-‘갈아타기’ 보험사는 달랑 2곳-보험사기방지법, 핵심 ‘가중처벌’ 빠질 듯-작년 은행 주담대 51조 증가…금융당국 “DSR 적용 확대”△글로벌-샘 올트먼 축출때 MS 개입…실질적 지배 의심-‘솥뚜껑’ 보고 놀란 대만 中위성에 “미사일 발사”-美 작년 새내기株 30% 점프…“IPO시장 부활 신호탄”-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2.4%”…3년 연속 ↓△산업“어려울 때 선제 투자”…JY, AI·로봇사업 힘준다-일단 열린 SAF 생산 길… “美·日처럼 세액공제로 산업 키워야”-홍해發 물류난에 운임 폭등 해운업계 실적 개선 기대감-권영수,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6일간 2.8조 규모 건조 계약…HD한국조선해양, 연초부터 수주 행진-CES 찾은 허태수 “신기술 기반 사업 속도내야”△산업-신약개발 눈앞, 기술 수출 전망 밝아…탄탄한 재정도 강점-이상철 “제4이동통신, AI 고려한 새 통신망 설계해야”-“티빙의 KBO 중계, 돈내고 봐야하나요?” 유료전환 여부 주목△Auto&Life-LPG·전기차 이어 밴까지 무한변신…다채롭게 즐기는 ‘SUV 역작’-탄탄한 주행 성능에 공간을 더하다…패밀리카 제격이네△증권-개미들 ‘레버리지 ETF’ 베팅…“코스피 더 오른다”-국민연금, 中수혜주 덜고…화장품株 담았다-상생 금융에 얼어붙은 은행주-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임박…삼성운용 선물ETF 수익률 122%△부동산-“HUG보증 가입되는 안전한 빌라 찾기 힘들어요”-망우본동 461 일대 신통기획 확정 최고 37층·1200가구 대단지 재탄생-특례대출 영향…서울 작년 6억 미만 거래 역대 최저-‘중대재해 제로’…금호건설, 올 최우선 과제-부영그룹, 하자보수 ‘당일처리’ 원칙 적용△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더 매력적인 공연예술 발굴…새로운 10년 첫 출항-세대 아우르고 지역 한계 넘어선 작품 높이 평가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 보조금 일본은 4조, 한국은 0원…최소 경쟁국만큼은 지원해야-“규제, 원칙 제대로 세우자…법에 의원 실명 넣어 책임 강화해야”△피플-양육비 미지급자 공개가 유죄라니…피해자 위축될 것-신한금융 후원 선수에 루키 프로골퍼 장유빈-올해도 이어진 이웃사랑…LS그룹, 20억 기부-뇌물혐의 무죄 김태호 회장 “명예회복 노력”-경희대 17대 총장에 김진상 전자공학과 교수△오피니언-美 금리인하, 과도한 기대는 금물-더 확대해야 할 재계 ‘3세 동맹’△전국-현실 외면한 법·제도에 발목…대전교도소 이전사업 난항-김태흠 지사 “농업·농촌 구조 개혁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서희건설 잇단 추가분담금 요구에 조합원들 ‘몸살’-용인에 소부장 29곳 입주협약-부실감사 논란 경기교육청 고발전 확산에 시끌△사회-수능·일타강사 ‘판박이 지문’ 논란에…교육부 “사설 모의고사도 점검”-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수험생들, 국가 상대 손배소-70대 이상 노인, 사상 첫 20대 인구 추월-법원행정처장 교체되자…김명수 핵심인사 사직서 제출-“범행 동기는 주관적 정치신년 작년 4월부터 치밀하게 준비”-‘46억원 횡령’ 건보직원 필리핀서 검거
2024.01.10 I 김국배 기자
산업부, ‘7월 시행’ 미래차부품 특별법 하위법령 제정 착수
  • 산업부, ‘7월 시행’ 미래차부품 특별법 하위법령 제정 착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7월 ‘미래차 부품산업의 전환 촉진 및 생태계 육성 특별법(이하 미래차부품법)’ 시행을 앞두고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 제정을 위한 의견수렴에 착수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대 e-컨버전스홀에서 개최한 미래차 부품산업 특별법 제1차 설명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3번째부터)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앞줄 왼쪽 6번째부터)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사진=산업부)산업부는 10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대에서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차부품법 제1차 설명회를 열었다.미래차부품법은 정부가 내연기관 중심으로 이뤄진 국내 자동차 부품 생태계를 자동차 산업의 자율주행·전동화에 맞춰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프트웨어(SW) 중심의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라는 미래차 특성을 반영해 SW를 법적으로 미래차 기술·부품 범위에 포함하고 기업의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화, 표준화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산업부는 행사에 참석한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들에게 이 법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하위법령 제정을 위한 업계 의견을 들었다. 또 올해 산업부 미래차 연구개발(R&D) 지원방향을 소개하고 사업 전환에 성공한 부품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평택 기반의 자동차 제조기업인 KG모빌리티를 비롯해 동하정밀, 엠프로텍, 영화테크, 융진기업 등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산업부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2일 대구, 16일 울산, 18일 광주에서 권역별 설명회를 열고 하위법령 제정을 위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미래차부품법 제정으로 미래차 산업의 신속하고 유연한 전환과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력한 지원체계가 마련됐다”며 “업계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와 선제적 사업재편 지원을 위해 올해 9조7000억원 규모의 미래차 정책금융 공급을 포함한 지원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0 I 김형욱 기자
'6G 기술' 승부수 던진 JY…"삼성 생존 달려있다"
  • '6G 기술' 승부수 던진 JY…"삼성 생존 달려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6세대(6G) 통신과 같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꿈의 기술’ 6G 이동통신 기술을 점검하며 강조한 말이다. 기존 5G보다 최고 50배 빠른 6G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등 첨단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초격차 경영을 위해 AI 시대 산업 융합의 ‘혈관’인 6G에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가운데)이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10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6G는 말 그대로 ‘꿈의 기술’이다. 이론상 최고 속도는 1Tbps(초당 테라비트)다. 기가비트로 환산하면 1000Gbps인데, 5G 최고 속도(20Gbps)와 비교하면 전송 속도가 약 50배 빠를 수 있다. 4G의 속도는 1Gbps에 불과하다. 이를테면 125GB 용량의 영화를 내려받을 때 6G 기술 하에서는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5G의 경우 50초 안팎이다. 삼성전자는 5G(2019년)에 이은 6G 상용화 시기를 오는 2030년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6G 선행 개발은 AI 시대와 맞물려 있다. AI를 6G 네트워크에 내재화해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게 삼성전자(005930)의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이끌어 내는 기반 기술인 셈이다.이 회장이 새해가 밝자마자 이곳을 찾은 것은 6G 기술이 초격차 경영을 위한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인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또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도 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산업 재편 가속화,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선제 투자를 당부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6G 현장부터 간 것은 삼성의 미래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이미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상용화한 경험이 있다. 4G 통신이 대중화하기 전인 2011년부터 5G 연구에 투자해 첫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6G까지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2024.01.10 I 김정남 기자
외자기업 유치 나서는 中정부, 韓기업에 “R&D·편의 지원”
  • 외자기업 유치 나서는 中정부, 韓기업에 “R&D·편의 지원”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개혁과 개방을 천명하고 외자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있는 중국이 한국 기업의 안착을 위해 손을 내밀었다. 중국 수도인 베이징시는 한국 등 외자기업의 중국 내 유치를 위해 보조금·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인재들의 편의 제공도 지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량진회 베이징시 상무국 부국장은 10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 포스코빌딩에서 열린 ‘2024 베이징시 경제정책 설명회’에 참석해 “중앙정부와 베이징시 정부의 외자 안정 정책 기조에 따라 국가별·산업별 정책을 해석하고 정부와 기업간 교류 활동을 더 많이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10일 오후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구 왕징 포스코빌딩에서 열린 ‘2024 베이징시 경제정책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기자)최근 들어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예전보다 냉랭해진 것이 사실이지만 양국간 교류는 계속되고 있다. 이재근 주중 한국대사관 상무관은 이날 세미나에서 “코로나 팬데믹 등 어려움에도 2022년 양국 교역은 3014억달러(약 398조원)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누적 투자도 1000억달러(약 132조원)를 돌파했다”며 “양국 정상도 경제 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상호 존중과 공동이익 확대에 기초해 더 성숙하고 건강한 미래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중국 수도인 베이징시와 한국간 교류도 꾸준히 지속되는 편이다. 량 부국장은 “한국은 최근 5년간 베이징에 375개 외자기업을 설립했고 실제 투자금액은 22억3000만달러 규모”라며 “베이징시는 최근 ‘경영 환경 6.0 버전’에서 개혁 조치를 내놨고 외자기업의 발전을 위한 일련의 정책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베이징시 정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제도적인 혜택을 설명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시아밍쥔 베이징시 발전개혁위 종합처 부처장은 “작년 베이징 지역 기준으로 한 총생산(GDP) 성장률은 목표는 4.5%로 잡았는데 현재 5.0%로 0.5%포인트 정도 상회할 것”이라며 베이징 경제의 성장세를 강조했다.중국은 코로나 팬데믹과 대외 환경 악화 등을 겪으면서 외국자본의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직접 미국에 찾아가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개방 개혁 의지를 전하며 중국 내 투자를 독려하기도 했다.베이징시는 올해 주요 경제 발전 사업으로 베이징-톈진-허베이 공동 발전을 통해 수도권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고품질 발전에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혁신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주요 과학센터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높은 수준의 외국계 인재를 대거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제 교류도 강화할 예정이다.베이징의 고품질 발전과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선 한국 등 외국 기업 유치와 협력이 필요하다. 베이징시 상무국 관계자가 10일 열린 ‘2024 베잊이시 경제정책 설명회’에서 올해 베이징시 거시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기자)베이징시는 외국 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R&D 비용과 관련한 세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또 외국 기업의 중국 내 R&D 센터 설립을 돕고 중국의 중대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도 독려하고 있다.베이징시는 외자기업의 경제 발전 지원 정책과 관련해 ‘원+N’(원플러스엔) 기조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두 다린 베이징시 상무국 조사연구원은 “기존 외자기업에 대해선 2000만위안(약 36억원) 미만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고 외국계 인재에 대해선 자녀 입학 편의, 의료 지원, 통관 패스트트랙 등 편의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며 “국제도시인 상하이를 벤치마킹해 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기업본부으로 인정받도록 하고 체감할 수 있는 편의 서비스와 개방 정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0 I 이명철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도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 보일때"
  • 김태흠 충남지사 "도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 보일때"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올해 경제위기 대응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가동한다. 또 스마트 농법을 통한 농업 경쟁력 확보 기반 마련 등 농업·농촌의 구조 개혁에 핵심 역량을 집중한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기영·전형식 행정·정무부지사, 실국본부장, 공공기관장,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 협력관, 정책자문위원, 정책특별보좌관, 도민평가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우선 기획조정실은 내년 정부예산 11조원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공공기관 경영 혁신을 통해 공공 서비스 질을 제고하며, 지역-대학 협력 기반 고등교육 지원 체계를 확립한다. 자치안전실은 지역 주도 균형발전 제도·정책 본격 추진, 지방재정 악화, 재난재해 복잡·대형화 등의 여건을 감안, △자치분권 공감대 확산 및 실행력 확보 △안정적 재정 운영 △재해 위험 요인 선제적 발굴 및 안전 점검 기능 강화 등을 주요 업무로 잡았다.소방본부는 올해 심폐소생술 보급을 위해 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보령 해저터널 특수 전담 구조대를 신설한다. 충남 소방헬기 2호기 제작에 본격 돌입하고, 충남소방복합시설은 연내 준공과 함께 본격 가동키로 했다. 산업경제실은 산업의 집적화·융합·고도화를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견인을 운영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첨단반도체산업(후공정) 선점을 위한 기틀 마련 △디스플레이 ‘초격차·신격차·고격차’ 확보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 기반 구축 △첨단 바이오산업 국내 선도 모델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또 △탈석탄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저탄소 산업 구조로의 재편 가속화 △탄소 저감을 위한 신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신산업 발굴 및 미래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기반 과학기술 미래 산업화 촉진 △지역 산업 연계 신산업 육성 등도 주요 업무로 내놨다. 투자통상정책관은 올해 외자유치 목표를 30억달러로 잡고 글로벌 세일즈 활동을 전개하고,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기로 했다.복지보건국은 △균형있는 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 △두텁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 확립 △자립 지원 등을 통한 균형복지 실현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지역 의과대학 신설 및 내포권 대학병원 설치 △남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등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여성가족정책관은 △광역 충남가족센터 설치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지정·운영 등을, 청년정책관은 △안서동 대학로 조성 △경제적 위기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 및 주거 안전망 구축 등을 주요 업무로 세웠다.문화체육관광국은 e스포츠경기장과 의병기념관, 예술의 전당, 충남미술관 등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공립예술단 통합과 도립화를 중점 추진한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를 본격화하고, 충남스포츠센터와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천주교유산 명소화 한옥 건립 확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올해 도정 최우선 과제인 농업·농촌의 구조 개혁을 이끌 농림축산국은 △청년 농창업 및 정착 영농 환경 구축과 △스마트 농법을 통한 농업 경쟁력 확보 기반 마련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농업 구조 개선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주요 업무로는 △금융 및 영농비 지원 등 청년농 육성 지원 △청년 맞춤형 스마트팜 지원 및 원예작물 복합단지 조성 △시설원예 등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시설 보급 및 에너지 이용 효율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준비 △스마트팜 확대에 따른 신선 농산물 안정적 유통망 구축 △농촌 정주여건 개선 등을 보고했다.기후환경국은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 체계 확립 △메탄 감축 모델 마련을 통한 국가 정책 선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협력 강화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본격 추진 △한반도 생태축 복원 사업 확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체계 구축 및 대기오염물질 관리 강화 △탈 플라스틱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등을 주요 업무로 수립했다. 건설교통국은 △보령~대전 고속도로, 충청내륙철도 등 새로운 도로·철도망 구축 △지방도 정비 사업 신속 추진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반 조성 △충남형 리브투게더 공급 등을 10대 역점 과제로 내놨다.균형발전국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수도권과 국방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해양수산국은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 및 해양 생태 루트 조성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당진평택국제항 물류환경 개선 및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등을 주요 업무로 제시했다.이날 보고회에서 김 지사는 “민선8기 3년 차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더 크게 도약해야 하며, 도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며 “농업·농촌 구조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충남혁신도시 완성 등 주요 현안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4.01.10 I 박진환 기자
R&D삭감 속에도 양자사업 33% 증액···20큐비트 양자컴 첫시연
  • R&D삭감 속에도 양자사업 33% 증액···20큐비트 양자컴 첫시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4조6000억원(14.6%) 삭감한 가운데 양자 기술 만큼은 주요 사업 예산을 33% 늘려 투자를 강화한다.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각국이 국가 전략기술로 양자기술을 육성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빨리 추격해 2030년대 중후반께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경제 시장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20큐비트 양자컴퓨팅 시스템 현장 동작 시연 장면.(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10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K-퀀텀 스퀘어 미팅’ 행사에서 올해 양자 주요 분야에 대한 지원 방향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진을 중심으로 개발중인 양자컴퓨터가 처음 공개돼 미래 양자경제 시장을 이끌기 위한 예고편을 보여줬다. 대전에 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컴퓨팅 연구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한 20큐비트급 시스템 시연에서 단일 큐비트 특성 평가, 벨 부등식 증명, 얽힘 게이트 동작 등 양자컴퓨팅 동작을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한 계산과 증명이 이뤄졌다.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은 “현시점에서 보면 단일 큐비트 게이트 신뢰도를 99.5%를 달성하는 등 애초 계획했던 목표치보다 앞서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양자프로세서 소자 제작 수율과 성능을 높이면서 20큐비트를 완성하고, 50큐비트 시스템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3차 K-퀀텀 스퀘어 미팅’에서 박수치고 있다.(왼쪽부터)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정보연구단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전년 13개 사업 968억원에서 317억원 늘어나 올해 17개 사업 1285억원의 양자 전용 예산이 편성됐다.기존 사업에다가 새로운 사업으로 양자암호통신산업확산및차세대기술개발(48억5300만원)을 비롯해 양자테스트베드 조성(100억원), 양자공통기반기술개발(24억원), 양자팹공정기술고도화기반구축(60억원)도 추진된다.단기적으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이 참여해 연말까지 20큐비트 양자컴퓨팅 연구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내후년을 목표로 5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기존 반도체 클린룸에서 하기 어려운 양자소자 공정 전용 설비도 연내 구축한다.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와 한국나노기술원이 지난 2020년부터 내년까지 395억원을 투자해 성균관대와 한국나노기술원에 양자팹을 구축한다. 기존 반도체 클린룸에서 하기 어려운 양자소자 공정 전용 설비를 통해 전문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정개발과 인력 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장기적으로는 1000큐비트 양자컴퓨팅 핵심기술 확보, 초기 양자인터넷 개발을 주요 목표로 하는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지 관심이다.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정보연구단장은 “지난해 국가 양자과학기술 발전전략을 통해 2035년 글로벌 양자경제 중심국가로의 비전을 선포하고, 여러 지원을 통해 새로 도약할 기틀이 마련됐다”며 “선진국 대비 우리나라가 원천 연구는 부족하지만 응용기술 분야에서 산학연관 역량을 모은다면 빠르게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도 지난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인공지능, 바이오, 양자기술을 3대 미래기술로 육성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양자 기술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비 뒤쳐져 있지만 양자 기술이 상용화 이전 단계에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리더 그룹에 진입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예타사업 통과, 양자법 제도 기반 마련, 개방형 양자팹 구축 등을 통해 양자 강국으로 입지를 다지는 한해를 만들자”고 말했다.
2024.01.10 I 강민구 기자
"어려울 때 선제적 투자해야"…JY, AI·로봇 미래사업 보폭 확대
  • "어려울 때 선제적 투자해야"…JY, AI·로봇 미래사업 보폭 확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005930) DX부문의 선행연구소인 삼성리서치를 찾아 6세대(6G)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을 점검한 건 신성장동력 육성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로봇, 자율주행차 등은 모두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통신 기술이 기반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목이 쏠렸던 새해 첫 행보로 차세대 통신 기술을 꼽은 건 그만큼 이 회장이 이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JY, 차세대 통신 기술 점검…AI·자율주행차 등 미래 먹거리 준비이 회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관련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분야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 회장은 신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연구개발(R&D)과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언급했다.이 회장이 새해부터 차세대 통신 기술을 살핀 건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크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오는 2030년을 전후로 본격 상용화가 예상되는 6G는 5G보다 더 큰 일상의 변화를 불러올 기술로 꼽힌다. 6G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은 AI와 자율주행차, 로봇 등 미래가 유망한 신산업군에서 빠른 데이터 전송을 돕는다. 메타버스와 확장현실(XR) 기기 등에도 필수다. 차세대 통신 기술은 미래 산업 곳곳에 깔릴 혈관인 셈이다.향후 삼성전자의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차세대 통신 기술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삼성판 챗GPT인 ‘삼성 가우스’로 AI 서비스의 발을 뗐고 자회사 하만은 전장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용자 보행을 돕는 헬스케어 로봇과 XR 기기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모두 빠르고 많은 데이터 전송이 요구되는 분야다.지난해 11월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김대현 삼성전자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6G 기술의 중요성 때문에 이미 세계 각국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중이다. 한국 정부도 지난해 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5년 뒤 네트워크 사업의 주력 먹거리가 될 6G 시장을 선점하고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단순히 6G 기술의 점검을 넘어 성장성이 유망한 분야에서 삼성의 미래 사업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통신 ‘중요한 인프라’ 꼽은 JY…“미래 먹거리 힘 싣겠다는 의지”이 회장은 3년 전부터 6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에 공을 들였다. 그는 지난 2021년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통신과 백신은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해왔다. 2020년 7월에는 6G 백서를 내고 차세대 6G 이동통신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6G 이전부터도 이 회장은 통신 기술력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지난 2019년 1월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을 찾았다. 새해 벽두부터 현장을 방문해 통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당시 이 회장은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1년 11월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캐나다로 출국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 회장은 직접 통신 분야의 대형 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020년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의 7조9000억원 규모 5G 장기 계약과 이듬해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을 맺을 때, 이 회장은 직접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협상을 진척시켰다. 삼성전자는 2022년에도 미국 제4이동통신사업자 디시네트워크와 1조원대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회장은 협상 진행 과정에서 찰리 에르겐 디시네트워크 회장을 직접 만나 함께 오랜 시간 산행을 하며 사실상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기업 총수들의 움직임은 메시지 그 자체”라며 “특히 관심이 집중되는 새해 첫 행보는 그만큼 중요한 경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그러면서 “이 회장이 차세대 통신 기술을 직접 살펴 AI와 자율주행차 등과 연관되는 미래 먹거리를 그룹 차원에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했다.
2024.01.10 I 김응열 기자
"생존 달려있다"…이재용의 새해 첫 경영 행보 '6G 기술'
  • "생존 달려있다"…이재용의 새해 첫 경영 행보 '6G 기술'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을 점검했다. 기존 5G보다 최고 50배 빠른 6G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등 첨단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6G 기술 확보에 생존이 달려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생각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가운데)이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10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다.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 기술, AI, 로봇 등 최첨단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이 회장은 특히 △6G 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기술 트렌드 등을 살펴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6G는 말 그대로 ‘꿈의 기술’이다. 이론상 최고 속도는 1Tbps(초당 테라비트)다. 기가비트로 환산하면 1000Gbps인데, 5G 최고 속도(20Gbps)와 비교하면 이론적으로는 전송 속도가 약 50배 빠를 수 있다. 4G의 속도는 1Gbps에 불과하다. 이를테면 125GB 용량의 영화를 내려 받을 때 6G 기술 하에서는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5G의 경우 50초 안팎이다. 삼성전자는 5G(2019년)에 이은 6G 상용화 시기를 오는 2030년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표준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은 2025년으로 점치고 있다.삼성전자의 6G 선행 개발은 AI 시대와 맞물려 있다. AI를 6G 네트워크에 내재화해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게 삼성전자(005930)의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이끌어 내는 기반 기술인 셈이다.이 회장이 새해가 밝자마자 6G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이 기술이 ‘초격차 경영’을 위한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인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산업 재편 가속화,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선제 투자를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을 당부한 것이다.삼성 관계자는 “6G는 5G가 인류의 삶과 산업에 끼친 영향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 회장이 6G 개발 현장부터 간 것은 삼성의 미래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삼성전자는 이미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상용화한 경험이 있다. 4G 통신이 대중화하기 전인 2011년부터 5G 표준화와 선행기술 연구에 투자해 첫 5G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6G까지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이미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고, 2022년 세계적인 빅샷들과 함께 ‘삼성 6G 포럼’을 열었다.이 회장은 아울러 이날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회장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1.10 I 김정남 기자
지속가능 항공유 생산길 열렸지만…"美日처럼 세액공제로 산업 키워야"
  • 지속가능 항공유 생산길 열렸지만…"美日처럼 세액공제로 산업 키워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석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유사들이 지속가능 항공유(SAF)를 생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시장 개화를 앞둔 만큼 SAF 연구개발(R&D)과 시범·보급 가속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 이미 SAF 생산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펼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투자세액공제를 검토하는 등 정책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SAF는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나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항공유다. 기존 원유 기반 항공유와 성분과 연소 특성이 같아 항공기 제트엔진 변경 없이 100%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안은 자연산 원유로만 항공유와 같은 석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석유 이외의 원료로 석유 제품을 만들면 불법이기에 국내에선 SAF 생산시설을 짓기 어려웠다.지난 9월 대한항공 화물기에 급유된 바이오 항공유.(사진=대한항공)개정안에는 △석유정제 공정에 ‘친환경 정제원료’ 투입 허용 △친환경 연료를 바이오연료·재생합성연료 등으로 명시적 규정 △친환경 연료의 개발·이용·보급 확대 및 원료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엔 정유사가 ‘석유 정제 제품’만 팔 수 있었다면 개정안은 SAF의 원료가 되는 ‘바이오연료’와 ‘재생합성연료’ 등까지 팔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 것이다.SAF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던 정유업계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기조에 맞춰 친환경 바이오 연료 시장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투자에 나선 상태였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정유사들의 SAF 사업 추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2026년 SAF 상업 생산을 목표로 울산 콤플렉스(CLX) 내에 관련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원유 운영, 해상출하 조직을 인적분할해 SK엔텀(탱크터미널)을 설립하면서 SAF 등 저탄소 원료 및 제품을 저장, 출하하는 영역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GS칼텍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에 바이오원료 정제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2025년 2분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하며 연간 50만톤(t)의 바이오원료 및 식용유지를 생산한다.HD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 짓고 있는 바이오 경유 생산 공장의 설비 일부를 ‘수소화 식물성 기름’(HVO) 설비로 바꾸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2025년 이후 목표로 하는 SAF 생산 규모는 연간 약 50만t이다. 에쓰오일(S-Oil(010950))은 2021년 삼성물산과 바이오 연료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원료 공급망 구축·생산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규제특례 샌드박스를 통해 SAF 원료생산 실증사업 추진에 나섰다.다만 이번 개정안 통과는 SAF 도입을 위한 첫걸음 단계이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세액공제 도입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그간 바이오연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탓에 전기화, 수소화 등 다른 탈산소 기술 대비 SAF 관련 정책과 기술 분야에서 선진국과 비교해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다.조상범 대한석유협회 실장은 “이번 개정안 통과로 SAF 생산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일본, 미국 등 주요국에서 이미 자국 정유사가 자국 내 SAF 설비투자 시 투자비 지원 등 과감한 투자를 시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우리도 국내 정유사의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 촉진 위해 신성장원천기술 투자세액공제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유사 지속가능 항공유(SAF) 사업 추진 현황.(자료=정유업계)
2024.01.10 I 김은경 기자
’22년 벤처기업 총 고용 81만명, 4대 그룹보다 6만명 많았다
  • ’22년 벤처기업 총 고용 81만명, 4대 그룹보다 6만명 많았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벤처기업이 4대 그룹보다 많은 인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80만 8824명으로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 74만6000여명 보다 6만여 명 이상 많았다. (자료=벤처기업협회)기업집단포털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4대 그룹 상시근로자는 삼성 27만4000명, 현대차 18만9000명, 엘지(LG) 15만7000명, 에스케이(SK) 12만6000명 가량이다. 특히 벤처기업 정규직 비율이 약 96.8%로 대기업 못지 않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022년 벤처기업 총 매출액은 211조원으로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삼성 341조원, 현대차 240조원, 에스케이(SK) 224조원에 이은 재계 기준 4위 수준이다. 평균 매출액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억원 증가했다.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4.2%로 대기업(1.6%)을 웃돌았다. 중견기업(1.0%)의 4.2배, 중소기업(0.7%)보다 6배 높아 다른 기업 군에 비해 기술개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중소기업벤처부가 2022년말 기준 벤처기업 3만5123개사의 경영성과, 고용, 연구개발(R&D) 등을 분석한 결과다. 전년 대비 3196개사가 감소한 규모로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21.2월) 이후 요건심사가 강화되면서 일시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업종으로 구분해 보면 소프트웨어(SW)개발 12.2%,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8.2%, 기타 제조 7.2% 전자부품 6.7%, 기계 6.6% 순이었으며, SW개발·에너지 등 첨단 제조·서비스가 50.4%로 첨단 업종이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58.1%(서울·경기 54.5%)로 수도권 집중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북·강원·울산 2% 미만, 제주·세종 1% 미만이었다.이은청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정책관은 “민간주도 벤처확인제도 개편을 통해 보증·대출 유형은 폐지하고 혁신성·성장성 등을 평가함에 따라 전체 벤처기업 수는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제도 개편으로 혁신성, 기술력 등이 우수한 기업들이 벤처기업으로 선별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10 I 김영환 기자
포티투닷, 고성능 컴퓨터·AI 내비게이션 등 SDV 핵심 기술 소개
  • 포티투닷, 고성능 컴퓨터·AI 내비게이션 등 SDV 핵심 기술 소개[CES2024]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포티투닷(42dot)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차량용 고성능 컴퓨터(HPVC)와 대화형 인공지능(AI) 비서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의 핵심이 되는 기술을 소개했다.(사진=포티투닷)포티투닷은 9일(현지시간) CES 2024에서 AI와 소프트웨어, 데이터의 연결성과 확장성 등을 기반으로 자동차 및 다양한 모빌리티 디바이스 및 솔루션과 연계한 새로운 스마트시티 비전을 선보였다.먼저 차량 내 여러 전자제어장치(ECU)를 하나의 강력한 차량 컴퓨터로 통합하는 전기·전자 아키텍처 기술을 소개했다. 기존 자동차가 여러 독립적인 ECU로 구성돼 있어 갈수록 늘어나는 차량 내 전장 부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에 어려웠는데, 전기·전자 아키텍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포티투닷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한 차량 개선을 위해 자동차의 주요 기능을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차량 내 네트워킹·데이터 수집 등 4가지로 나눈 뒤 각각의 최상위 제어기로 집중한다. 포티투닷은 안전, 편의, 보안, 주행 성능 등 차량의 다양한 기능이 OTA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상위 제어기가 관리하는 하위 기능을 서로 통합해 제어기 수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ECU들과 통신을 제어하는 고성능 차량용 컴퓨터인 HPVC 기술도 소개했다. HPVC는 차량 내부 및 주변의 모든 사물 등과 네트워크로 소통해 각종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한다. 센서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 주행을 지원(ADAS)한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및 인포테인먼트, 차량 시스템 제어를 하나 또는 소수의 컴퓨터로 구동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있다. AI 기술을 통합한 내비게이션 기술도 선보였다. 차로 단위 경로 계획, 신호 정보 인식 등 AI 내비게이션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AI 내비게이션 내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탑재해 이동 목적에 따른 적절한 목적지 추천, 경로 설정 지원 등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포티투닷은 또 차량을 넘어 도시까지 확장되는 SDV 기술을 소개했다. 자율주행과 스마트한 AI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지속적인 학습과 평가가 가능한 데이터 기반 학습 시스템과 파이프라인을 선보였다. 차량에 장착된 HPVC는 클라우드를 통해 서로 연결돼 있으며, 수집되는 데이터는 SDV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활용된다. HPVC는 차체 제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관리, 자율주행 시스템 활성화 등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2024.01.10 I 공지유 기자
롯데건설, 신사업 경쟁력 확보 위한 AI 전담조직 출범
  • 롯데건설, 신사업 경쟁력 확보 위한 AI 전담조직 출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은 R&D조직과 사업본부 인력으로 구성된 AI 전담조직인 ‘AGI TFT’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신년사를 비롯해 그룹차원에서도 ‘AI 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강조한바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진행한 ‘AGI TFT’ 출범 행사에서 ‘AI 전략수립 컨설팅’을 받고 있다. (사진=롯데건설)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 범용인공지능)는 특정 조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AI에서 한 단계 발전해,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넓게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의미한다.지난 3일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서 ‘AGI TFT’ 출범행사를 가졌으며, 롯데건설 ‘AGI TFT’팀 30여 명과 롯데정보통신, 글로벌 컨설팅업체 PwC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PwC가 미래사업을 선도할 ‘롯데건설 AI 수행계획’을 발표하고, 롯데정보통신이 ‘건설 핵심비즈니스 기반 AI 전략수립 컨설팅’을 발표했다.‘AGI TFT’는 앞으로 △AI 업무 자동화 △스마트 AI 기술 확보 △신사업 AI 서비스 확대 등의 활동을 추진해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 주영수 상무는 “건설업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조직문화, 새로운 산업의 이해, AI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롯데건설의 기술데이터를 활용한 AI 접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기업인 ㈜비젼인과 ‘건설분야 인공지능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건설현장의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해 건설현장 안전관리, 작업 효율성 향상, 비용절감 등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4.01.10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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