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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컴플릿, 세계적 분석기술력으로 임상컨설팅 선도
  • 바이오컴플릿, 세계적 분석기술력으로 임상컨설팅 선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관련, 임상컨설팅 전문업체 바이오컴플릿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의약품 제조부문)을 수상했다. 29일 열린 시상식은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29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대상’ 시상식에서 바이오컴플릿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상(의약품 제조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허재억(오른쪽) 바이오컴플릿 대표가 수상 후 시상자로 나선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의료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바이오컴플릿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구·개발(R&D) 단계에서부터 제약사와 협업해 비임상, 임상시험, 허가 등 전과정에 참여하는 등 바이오의약품의 모든 플랫폼 분석을 가장 먼저 실시하는 점이 인정받았다. 이 업체는 세계적 수준의 높은 분석기술을 국내에 빠르게 도입하고 도입된 기술을 통한 제약기업 및 바이오벤처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술집약적(제약·바이오) 산업에 맞는 기술 변화에 대한 임상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바이오의약품 분석의 독보적인 기술(항체제작 기술)을 포함해 시장규모의 성장에 따라 동반성장하고 있다. 또 고객 만족을 위해 해외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 의뢰하던 분석들을 국내에서도 높은 품질의 검사실 데이터(LAB DATA)를 확보할 수 있어 비용적, 시간적으로 만족도가 높다. 특히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의 검체 확인을 해외가 아닌 한국에서 실시해 불편했던 언어의 장벽도 해결해 만족도가 높다.
2024.08.29 I 박태진 기자
사이언스 골든벨, 유명 유튜버 한 자리에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
  • 사이언스 골든벨, 유명 유튜버 한 자리에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지사상이 걸린 ‘사이언스 골든벨’, 유튜브 채널 긱블의 ‘이수용(수드래곤)’과 안될과학의 ‘궤도’ 등 유명 과학 유튜버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과학축제가 수원에서 열린다.29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오는 9월 6일~7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융기원 본원에서 ‘2024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페스타에서는 △사이언스 골든벨 △유명 과학 커뮤니케이터 특별 강연 △과학 마술 콘서트 △사이언스 쿨링 피크닉 △3D VR 체험 △AI가 만드는 솜사탕 등 다채로운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융합과학 퀴즈 대회 사이언스 골든벨 우승자에게는 경기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페스타 첫날인 6일에는 119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긱블의 이수용(수드래곤)이 ‘쓸모없는 도전은 없으니까’를 주제로 연단에 선다. 이어 7일에는 유튜브 안될과학 채널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융기원 로비에서는 CSI 과학수사관 체험, 항공우주 로켓 만들기, 먹을 수 있는 물병 오호(OOHO)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전이 열리며, 야외에 준비되는 사이언스 쿨링 피크닉 존에서는 내 발로 만드는 비누방울, 내 발로 만드는 전기 등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이틀에 거친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융기원과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석원 융기원장은 “이번 과학문화 페스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지역과 R&D가 하나 되는 연구기관으로서 과학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행사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 과학문화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융기원 경기과학문화거점센터가 운영한다. 경기도와 서울대 공동출연법인인 융기원은 올해 5월 경기과학문화거점센터로 지정됐다.(자료=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2024.08.29 I 황영민 기자
2주 만에 영화 '뚝딱'…생성형 AI, 콘텐츠 시장 흔든다
  • 2주 만에 영화 '뚝딱'…생성형 AI, 콘텐츠 시장 흔든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장병호 이민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시장을 흔들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실사영화 못지않은 단편영화 한 편을 단 2주 만에 완성할 수 있다. 웹소설, 게임 등도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장을 개척 중이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렸다. 권한슬 스튜디오프리윌루전 대표이사가 ‘K콘텐츠 업계의 생성형 AI 활용 사례 및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29일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의 변화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생성형 AI 콘텐츠 관련 강연에 나선 연사들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우려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인간의 창의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가장 눈길을 끈 것은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의 ‘AI 영화’다.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이 지난해 8월 제작한 AI 영화 ‘원 모어 펌킨’은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에서 500여 편의 작품과 경쟁해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권한슬 스튜디오프리윌루전 대표이사는 “기존 AI 영화는 서사 구조가 명확하지 않은 예고편 또는 미디어아트 같은 형식이 많았다. 우리 작품은 서사를 갖춘 ‘가장 영화다운 포맷으로 완결성 있는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최근 완성한 신작 ‘포엠 오브 둠’도 선보였다. ‘원 모어 펌킨’ 보다 더 실사영화 같은 이미지가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권 대표는 “실제 촬영과 CG 작업을 이용했다면 억 단위의 제작비와 많은 시간이 필요했겠지만, 생성형 AI를 활용해 5명이 2주 동안 완성할 수 있었다”며 “AI의 기술적 진보는 그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머잖아 실사영화와 구분되지 않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렸다. 오진웅 띵스플로우 AI 콘텐츠 랩 본부장이 ‘생성형 AI 시대 B2C 콘텐츠 스타트업 생존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챗GPT를 게임 제작에 활용한 사례도 있다. 렐루게임즈의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다.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가까운 미래에 탐정이 돼 AI 로봇 용의자들을 심문하고 증거를 수집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추리 게임이다. 게임 이용자와 로봇 용의자의 자유로운 대화를 실현하는 데 챗GPT를 활용했다.한규선 렐루게임즈 프로듀서는 “‘앞으로 게임 속 NPC(non-player character, 게임에서 조작할 수 없는 캐릭터)가 챗GPT를 활용해 게임 이용자와 자율적인 대화를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며 “게임 이용자가 직접 대화에 참여해 게임의 스토리 진행 방향을 전환해 게임 속 세계가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웹소설도 생성형 AI를 이용하고 있다. 띵스플로우의 인터랙티브 웹소설 플랫폼 ‘스토리플레이’다. 오진웅 띵스플로우 AI 콘텐츠 랩 본부장은 “AI는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기존에 상상하지 못한 작업을 할 수 있다”며 “기존 작가들은 인터랙티브 웹소설의 분기를 만드는 걸 어려워해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사례를 발표한 연사들은 생성형 AI가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 대표는 “창작 역량은 갖췄지만 제작비 부족 등으로 그 역량을 펼치지 못하는 창작자에게 생성형 AI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AI가 창작의 자유, 창작의 민주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렸다.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AI와 챗GPT 산업 트렌드 그리고 생존 전략은?’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뇌 과학 전문가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생성형 AI 시대일수록 창작자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콘텐츠 시장에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앞으로 5~10년 동안은 생성형 AI가 콘텐츠 창작에서 필요한 잡일을 해결해줄 것이기에 사람은 전문성 있는 ‘진짜 일’에 집중할 수 있다”며 “창작자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생성형 AI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30일 열리는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류혜원 마인드풀커넥트 대표이사, 김진욱 마인드로직 공동대표가 ‘챗GPT와 친구 먹는 시대, 정신건강을 위한 AI & 미디어 리터러시’를 주제로 강연 및 토론에 나선다. ‘AI, 나를 위한 콘텐츠를 선사하다’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2024.08.29 I 장병호 기자
"메뉴 개발 걱정 마세요" CJ프레시웨이, 외식 컨설팅 성과 사례 '속속'
  • "메뉴 개발 걱정 마세요" CJ프레시웨이, 외식 컨설팅 성과 사례 '속속'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가 메뉴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식업체에 제공하는 메뉴 컨설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개발한 레시피 건수만 35건에 달한다. CJ프레시웨이 ‘애월더선셋’ 메뉴 컨설팅 현장 (사진=CJ프레시웨이)현재 CJ프레시웨이는 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외식 메뉴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 업체의 경우 메뉴 R&D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가 리서치 기업과 외식 사업자 총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창업과 운영 단계에서 메뉴 및 레시피 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뉴 컨설팅에는 브랜드 콘셉트와 조리 효율성, 수익성을 고려한 메뉴 기획, 개발, 시연 등이 포함된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제주도 유명 카페 프랜차이즈 ‘애월더선셋’의 첫 서울 지역 매장인 명동점 오픈을 기념해 메뉴 컨설팅을 진행했다. 상권 특성상 외국인들이 K푸드를 접할 수 있는 퓨전 메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신메뉴도 개발했다. 신메뉴는 순두부찌개를 토마토 스튜로 재해석한 ‘해물순두부스튜’와 쌈장을 더해 부드러운 감칠맛이 특징인 ‘쌈장크림리조또’, 총 2종이며,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애월더선셋’의 가맹사업 확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반찬 전문점 ‘오늘의찬스’에서 선보이는 모든 반찬들은 CJ프레시웨이에서 상품 또는 레시피를 제공한 것이다. ‘오늘의찬스’는 ‘경북광역자활센터’에서 관내 노동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 6월 경북 포항시에 첫 매장을 열었다. CJ프레시웨이가 브랜드 기획부터 매장 오픈까지 전 과정을 이끈 캐주얼 일식 레스토랑 ‘쇼지’의 메뉴들 역시 CJ프레시웨이 셰프진이 주도해 개발했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외식업체 사장님과 매장 방문객의 높은 만족도로 메뉴 컨설팅 성공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외식 컨설턴트, 셰프 등 전문가 그룹이 진행하는 체계적 컨설팅으로 의뢰 건수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4.08.29 I 한전진 기자
토모큐브,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 토모큐브,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차원 비표지(Label-free) 세포 이미징 전문 기업 토모큐브(대표이사 박용근 홍기현)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토모큐브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 900원에서 1만 34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상단기준 268억원 수준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내달 20일부터 5일간 진행하고 10월 2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동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지난 2015년 설립된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기술 기반 세포 이미징 장비 및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이다.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이란 세포 손실과 변형없이 살아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토모큐브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3D 영상 기술을 활용해 살아있는 3차원 세포 구조체를 장기간 관찰 가능하며 기존 현미경으론 찾기 힘들었던 세포 내 독성을 찾아내고 오가노이드(세포를 3차원 배양해 만든 장기유사체/미니장기)에 활용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토모큐브의 홀로토모그래피는 사람의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키워가면서 3D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기에 유리한 기술이기 때문에 확장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동물실험을 대체하려는 제약 바이오 산업, 환자 맞춤형 동반진단을 하려는 의학 분야, 그리고 세포를 치료제로 사용하려는 재생의학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엔 HT-T1(글래스 기판의 TGV를 파손 없이 3차원으로 검계측할 수 있는 기술)과 HT-R1(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를 비파괴 방식으로 3차원 이미징 할 수 있는 솔루션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계측 분야에도 진출해 적용 영역을 확장 중이다.토모큐브는 2017년 1세대 레이저 기반 현미경 HT-2H를 출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LED 광원을 기반으로 한 2세대 제품 HT-X1을 출시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세대 장비의 매출 비중은 2022년 34.4%에서 2023년 81.5%로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2023년 매출액은 37억 5천만원으로 전년 대비(2022년) 100.3% 성장했으며, 현재 기준 약 30여개 국에 진출해 수출 비중은 63.5%다.토모큐브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AI 분석 기능이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출시해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사업도 본격 확장해 북미, 유럽, 아시아 주요국의 영업망을 확대하고 글로벌 레퍼런스를 구축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는 “토모큐브가 보유한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은 3D 생물학, 재생의학 시대의 대체불가한 핵심 기술”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토모큐브의 기술력 널리 알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오가노이드,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표준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분석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2024.08.29 I 이정현 기자
“잘되는 곳만 돈 버네” 중국 전기차 양극화 벌어진다
  • “잘되는 곳만 돈 버네” 중국 전기차 양극화 벌어진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실적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다. 업계 선두권의 경우 강력한 경쟁력과 사업 부문 다양화로 이익 측면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반면 저가 경쟁에 시달리는 신생·중소 업체들은 이익도 제대로 내지 못하면서 경영 위기에 몰리는 상황이다.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 BYD 전기차가 수출 대기 중이다. (사진=AFP)29일 중국 신에너지차(전기차 등) 기업인 BYD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011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같은기간 24.0% 늘어난 136억3000만위안을 기록했다.사업 부문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 제품 사업 매출이 2283억위안, 휴대폰 부품, 조립 및 기타 제품은 728억위안으로 같은 기간 각각 9.3%, 42.5% 늘었다. 총이익률은 자동차쪽이 23.9%로 1년 전보다 3.3%포인트 증가했고 휴대전화 부품 분야는 7.71%로 1.1%포인트 감소했다.BYD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중국 내 신에너지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1404만7000대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다. 이중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같은기간 32.0%나 늘어난 494만4000대다. BYD의 올해 상반기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국내 161만3000대, 해외 20만3000대로 1년 전보다 각각 28.5%, 173.8% 늘었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 1위는 물론 전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업체 자리도 지켰다.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BYD가 제품과 기술 교체를 가속화하면서 수익성 방어에도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BYD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는 약 202억위안으로 1년 전보다 41.6% 늘었다.R&D 성과로는 전력 손실을 줄이고 최대 주행거리 2100km를 달성한 5세대 듀얼모드(DM) 기술을 꼽았다. BYD는 상반기에 5세대 DM을 적용한 신차를 선보여 인기를 끌기도 했다.모든 전기차 업체가 BYD처럼 좋은 상황인 것은 아니다. 중국승용차협회는 최근 포춘지가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자동차 분야 기업의 이익을 분석했는데 중국 업체의 평균 이익률은 3%로 일본(7%), 독일(6%)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쇼에서 관람객들이 전기차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AFP)같은 중국 기업이어도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의 이익률은 11%였고 BYD도 5%로 중국 평균을 웃돈 반면 중국 국영기업인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상하이자동차(SAIC)는 0%대에 그쳤다. 전기차 기업인 지리와 체리의 이익률은 1%였고 둥펑은 오히려 마이너스(-) 1%로 손실을 입었다.독일, 일본 등의 자동차 기업과 달리 중국의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치열한 가격 경쟁에 대한 내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제일재경은 “외국 자동차 회사는 제품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더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강력한 규모 효과와 비용 관리 능력을 갖고 있다”며 “중국 내 시장 브랜드는 국내에서 가격를 내려 점유율을 확보하는 전략에 따라 이익이 더욱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승용차협회는 중국 내 자동차 전반 산업 이익률이 2015년 8.7%에서 지난해 5.0%까지 줄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중국 내 치열한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배터리 같은 사업에도 진출해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취동수 중국승용차협회 사무총장은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의 이익이 급격히 감소한 반면 배터리 및 기타 산업의 이익은 급격히 증가했다”며 “이익 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전략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8.29 I 이명철 기자
“선수들의 꿈”, 홀인원과 함께 자동차 잡아라... 최고 인기는 스포츠 칸
  • “선수들의 꿈”, 홀인원과 함께 자동차 잡아라... 최고 인기는 스포츠 칸
  • 29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공식 포토콜이 열렸다. 왼쪽부터 박현경, 노승희, 서연정, 이예원, 박지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김상민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우승 혹은 12번의 홀인원 기회. KG 레이디스 오픈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KG 모빌리티의 차량 5대가 주인을 찾는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신데렐라 등용문이라 불릴 만큼 생애 첫 우승자가 자주 탄생하는 전통이 올해도 지켜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KG 레이디스 오픈만의 특별한 부상에도 관심이 쏠린다.KG 레이디스 오픈은 파3 4개 홀에 4대의 자동차를 부상으로 걸었다. 2022년부터 시작된 특급 이벤트로 각 홀 첫 번째 홀인원 주인공에게 KG 모빌리티 차량 1대를 준다. 2번 홀에 티볼리(차량가 1898만 원)를 비롯해 5번 홀 렉스턴 스포츠 칸(3170만 원), 12번 홀 토레스(2838만 원), 16번 홀 렉스턴(4010만 원)이 걸려 있다.2022년 대회 1라운드에서 유지나가 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티볼리를 품에 안았다. 같은 라운드에서 최가람은 16번 홀에서 토레스의 주인이 됐다. 지난 대회에서는 홀인원이 나오지 않으며 새로운 주인공의 탄생에 더 관심이 쏠린다.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1R에서 노승희가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서연정(요진건설)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홀인원을 하지 못해도 차량 부상을 받을 기회는 있다. 바로 KG 레이디스 오픈 챔피언 타이틀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 4400만 원과 함께 KG 모빌리티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3395만 원)을 받는다. 지난해 우승자 서연정은 당시 우승 부상이었던 토레스와 함께 웃었다.선수들도 의욕도 한껏 고취됐다. 최민경은 홀인원에 대한 의욕은 언제나 있다면서 “자동차가 부상으로 걸려 있기에 더 든다”라고 웃었다. 그는 “4홀씩이나 자동차 부상이 걸리는 대회는 거의 없다”라며 “4홀씩 3라운드니까 총 12번의 기회가 있다. 선수들의 꿈이다”라고 말했다.임희정 역시 “많이 탐난다”라며 “전날 프로암에서 같이 라운딩하신 분이 홀인원에 성공했다. 그 기운을 받아서 홀인원 하겠다”라면서 행운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은우는 “홀인원도 좋은데 자동차가 부상으로 걸려 있어서 더 좋다”라며 “그것도 4홀씩이나 있기에 더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에 차량을 샀다는 조혜림은 추가 획득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선수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건 렉스턴 스포츠 칸이었다. 임희정은 “아버지들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차라고 들었다”라며 홀인원에 성공하면 아버지에게 선물을 드리겠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최민경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을 탐내며 “큼직큼직한 게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29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예선 6,721야드-본선)에서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공식 포토콜이 열렸다. 왼쪽부터 노승희, 박현경, 서연정, 박지영, 이예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김상민 기자우승 상품인 액티언도 많은 선수의 목표로 꼽혔다. 최은우는 “여기 와서 액티언을 처음 봤는데 디자인이 예쁘게 나왔다”라며 “우승하고 받으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언급했던 임희정과 최민경은 “액티언도 탐난다”라고 밝혔다.KG 레이디스 오픈에선 총 11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2017년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으로 자리를 옮긴 뒤엔 9명이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라운드 별로는 1라운드 5명, 2라운드 4명, 3라운드에 2명이 행운을 맛봤다.
2024.08.29 I 허윤수 기자
EU·美 잇따라 탄소규제…기업 "수소환원제철 정부지원 필요"
  • EU·美 잇따라 탄소규제…기업 "수소환원제철 정부지원 필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의 청정경쟁법(CCA)과 내후년 본격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 시행을 앞두고 민·관이 대응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철강·석화 등 제조업 국가인 한국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잇따른 탄소규제…민관 정책협의회 개최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제1차 ‘산업부문 탄소중립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과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과 함께 김희 포스코홀딩스 전무, 윤호준 현대제철 상무, 채민석 세아창원특수강 전무, 이서영 노벨리스코리아 이사 등 관련 업계 임원들과 민동준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이상준 서울과기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도 참석했다. 글로벌 탄소규제 도입과 글로벌 기업 협력사에 대한 탄소 배출량 관리·감축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회의에 참가한 관계자는 “특히 철강·알루미늄 분야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의 주요 대상 품목이며, 미국 청정경쟁법안의 대상 품목이기도 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는 EU에 수출하는 기업에게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탄소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철강·알루미늄·비료·수소·시멘트·전력 등 6개 품목에 적용된다.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청정경쟁법안은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화학제품·화학비료, 석유정제품, 시멘트, 수소, 에탄올 등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12개 제품에 대해 미국 제품 평균 탄소집약도 기준을 초과하는 배출량에 톤당 55달러의 탄소조정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2년 6월 상원에 발의된 민주당 법안이지만 공화당의 지지를 받는 초당적 법안으로 올해 연말까지 통과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지원 필요” 이날 업계는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의 지원을 건의했다. EU는 전환비용의 최대 60%를 지원 중이다. 첫 발제에 나선 김희 포스코홀딩스 전무는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개발·상용화되면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하는 환원제를 석탄에서 수소로 바꿔야하기 때문에 연간 370만톤의 그린수소와 추가적으로 4.5GW(기가와트)의 무탄소 전력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그린수소와 무탄소에너지를 차질 없이 공급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은 2018년 기준으로 1억 120만 톤으로 국가 전체 배출의 14%, 산업 부분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김 전무는 이어 “EU와 일본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수소환원제철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EU는 철강기업의 저탄소 상용설비 전환비용의 40~60%를 정부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은 4500억엔의 기술연구개발 (R&D) 지원, 3조엔의 탈탄소 실증 및 설비 전환 지원과 함께 세액공제를 통해 그린스틸 판매량에 톤당 2만 엔의 설비 운영비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관련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2022년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예타에서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 과제가 통과되지 못했다”며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2035 국가 탄소감축목표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술혁신 속도 등을 감안해달라는 목소리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2035년 국가감축목표(NDC) 수립은 기술개발 속도와 함께 무탄소 에너지, 철 스크랩 공급 등 제반 여건을 면밀하게 검토해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자금지원과 탄소중립 플랫폼 구축을 통한 해결을 제안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철강·알루미늄 산업은 국제 탄소규제의 주요 대상 업종인 동시에 공급망 내 다른 철강 수요 산업의 탄소중립에도 파급효과가 높은 국가 기간산업”이라며 “정부는 철강부문의 핵심기술 개발과 세제·융자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위해 공급망 기업간에 탄소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플랫폼을 조속히 구축해 철강·알루미늄 산업의 탄소중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부는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 간에 탄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지난달 25일 발표한 바 있다.
2024.08.29 I 김소연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 특허 출원
  • 디엑스앤브이엑스,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 특허 출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가 개발 중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항암백신의 후보물질을 특허 출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통한 대규모 ‘mRNA 백신 국산화 지원사업’에 맞춰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내에 mRNA 항암백신의 물질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체 개발한 원형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의 적응증을 삼중음성 유방암과 같은 난치성 암으로 확장하고, 생산 공정을 개선하여 백신 개발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유방암의 삼중마커에 대해 모두 음성을 보여 기존 항암제의 효과가 떨어지는 유방암이다. 전체 유방암의 약 16%를 차지하는 의학적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 대표적인 암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정부의 독자적인 mRNA 백신 사업에 자신감을 보인 이유로 최근 DXVX가 개발 중인 항암백신 후보물질의 효과와 높은 상업화 가능성을 두고 있다. 항암백신 후볼물질의 흑색종에서의 전임상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포항공대와 공동 개발중인 mRNA 백신의 필수 전달체인 LNP 기술, 이에 더해 최근 영입한 글로벌 석학 조남준 교수가 설립한 루카에이아이셀의 독자적인 LNP 기술의 활용 가능성 등이다.또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AI 기반 mRNA 백신 구조체 설계기술 적용을 통해 암환자에서의 암세포와 정상세포간의 유전적 차이를 분석하여 특정 암환자의 암세포에서만 존재하는 유전학적 변이인 신생항원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개인 맞춤형 신생항원 기반 mRNA 항암백신 개발에 대한 SOP 확립 과제를 이미 한양대와 함께 진행 중에 있어, 그 간 mRNA 플랫폼 개발에 역량을 쌓아왔다.박상진 디엑스앤브이엑스 R&D센터장은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원형 mRNA(circular mRNA) 항암백신 기술과 혁신적인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 전달체 생산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독자적으로 설계된 mRNA 항암 백신 후보물질을 난치성암 타겟으로 빠르게 항암효과를 확인하고 특허출원 준비 및 정부 mRNA 백신 국산화 지원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옥스포드백메딕스사의 OVM-200 펩타이드 항암백신 도입을 추진중에 있어, 다양한 기술들로 항암백신 파이프라인을 재편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감염병 분야 전문가들의 잇따른 영입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mRNA 백신 개발이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2024.08.29 I 김인경 기자
'멈추지 않는 렉라자 훈풍'...유한양행 한달 새 2배 올라
  • '멈추지 않는 렉라자 훈풍'...유한양행 한달 새 2배 올라[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28일 국내 증시에선 유한양행(000100)의 렉라자 훈풍이 지속됐다.대봉엘에스(078140)는 세계 최최 피부 접착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대봉엘에스는 해당 기술 개발로 유럽 수출 협상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상장한 티디에스팜(464280)은 기관의무확약 비율이 여타 신규상장주 대비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반발매수가 강하게 형성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티디에스팜은 지난 21일 상장후 차익물량 출회로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유한양행 렉라자 관련 주요 임상.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2만3000원(20.44%) 오른 13만55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주가가 2배 가까이 올랐다. 렉라자의 지난 5일 주가는 7만6300원이었다.대봉엘에스는 1만2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전일 대비 29.98% 오른 1만5650원으로 마감했다. 티디에스팜은 전날보다 9200원 오른 3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유한양행, 렉라자 훈풍 지속유한양행은 렉라자 훈풍으로 다시 한번 큰 상승세를 연출했다. 렉라자는 국산 신약 최초로 글로벌 연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는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유한양행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존슨앤드존슨(J&J)은 지난 20일 ‘렉라자(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이 FDA로부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FDA 승인을 받은 한국 신약으로는 아홉 번째다. 항암제로는 국내 제약사가 기술수출을 통한 첫 사례다.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벤처인 오스코텍(039200)이 개발했고 유한양행이 2015년 기술 도입했다. 이를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에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1조 6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약 80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하게 된다.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얀센이 렉라자 미국 매출 목표는 50억달러(약 6조 6000억원)로 책정됐다.유한양행은 이와 별개로 렉라자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렉라자는 국산 31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또 다른 렉라자 탄생을 위해 R&D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봉엘에스. 세계 최초 피부 접착 기술에 ‘上’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는 세계 최초 신개념 피부 접착 기술 상용화 소식을 전하며 상한가에 올랐다.대봉엘에스가 개발한 피부접착제 기술 관련 모식도. 이 피부접착제는 피부 상처에 하이드로겔 형태로 작용한다. (제공=대봉엘에스)대봉엘에스 측은 “국소 상처 관리를 위한 올인원(All-in-one) 접착성 하이드로겔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미세 상처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밝혔다.기존 창상피복재는 접착력과 상처회복력 간 트레이드 오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접착력을 올리면 피복재 내 수분 감소로 상처회복이 더뎠다. 반대로 수분 함량을 높이면 접착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인체 장기는 대부분 점막으로 덮혀 접착과 봉합이 어렵기 때문이다. 피부 상처에 창상피복제 접착력이 떨어피부 손상 시 출혈이 발생하는 이유다.반면, 대봉엘에스가 개발한 창상피복제는 수분 친화적이면서 높은 접착력으로 빠른 상처 봉합을 이뤄낸다. 이를 통해 지혈 효과를 높이면서 유해물질 차단해 감염 가능성 낮춘다. 또, 피부장벽 보호하는 한편 보습효과, 각질개선 등의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대봉엘에스 측은 “이 기술은 피부 pH 5.5-5.8 사이에서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며 “이 기술을 통해 개발된 하이드로겔은 다양한 크기와 깊이의 상처 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부드러우면서도 상처 부위에 잘 붙어 있어 움직임이 큰 상처 부위에도 접착력이 유지되는 성과를 얻어 냈다”고 덧붙였다.그는 “국제 논문으로 이 기술이 알려져 유럽에서 피부 상처 치료로 유명한 룩셈부르크의 플렌헬스(Flen Health)사로부터도 관심을 받았다”며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는 등 해외 수출에도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대봉엘에스는 상처치유 및 재생을 위한 피부조직 봉합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피부 외용제 조성물 특허 2건을 출원했다.28일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 (제공=엠피닥터)◇‘기관이 안판다’...티디에스팜, 낙폭과대 반발매수티디에스팜은 낙폭과대 반발매수로 상한가를 기록했다.티디에스팜은 지난 21일 상장해 2만7000원으로 거래를 개시했다. 티디에스팜은 상장 다음날 6만700원까지 올랐으나, 전날(27일) 2만7000원까지 떨어졌다. 티디에스팜의 공모가는 1만3000원이다.티디에스팜의 주가 상승 배경엔 38.98%에 달하는 기관투자자 의무확약 비율이 있다. 의무확약 비율은 상장 전 투자했던 기관투자들이 일정기간 주식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비중이다. 확약 비율이 25% 이상이면 그 비중이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이 회사는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에서 고성장 사업분야로 성장하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 시스템은 소화기관 부작용 최소화, 흡수속도 조절, 중단 제어, 유효 혈중농도 조절 및 장시간 연속투여 가능, 경구 및 주사제 대비 부담 감소, 약물에 대한 환자 순응도 극대화 등의 장점이 있다. 티디에스팜은 “TDDS는 패치, 파스, 화장품, 일반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개량신약 기술”이라며 “이를 활용해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쓰이는 의약품(의료용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패치)개발 및 제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티디에스팜은 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를 주력으로 제품 생산을 하고 있으며, 대표제품으로는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록펜텍 카타플라스마 ▲한방동의고 카타플라스마 등이 있다. 전문의약품은 2형당뇨병 환자의 항당뇨요법에 사용되는 시타티딘정과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세라캡슐,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모나페시아정 등 피부과, 내과 등 다양한 치료분야에서 사용되는 경구용 내용고형제 전문의약품도 판매하고 있다.한편, 티디에스팜은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4.08.29 I 김지완 기자
창립 30주년 지란지교 "AI 혁신 등 비전으로 IT리더 도약"
  • 창립 30주년 지란지교 "AI 혁신 등 비전으로 IT리더 도약"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등 세 가지 주요 전략을 담은 ‘넥스트 30’ 비전을 토대로 세계적인 IT 솔루션 리더로 도약하겠습니다.”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가 29일 경기 성남 인피니티타워에서 열린 지란지교그룹 창립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29일 경기 성남 인피니티타워에서 열린 지란지교그룹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30년을 위한 미래 비전 넥스트 30을 공개했다.지란지교그룹의 시초는 1994년 1세대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지란지교소프트다. 창업 당시 4명으로 시작한 지란지교소프트는 현재 22개 계열사로 구성된 지란지교그룹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의 전체 매출은 1000억원, 직원 수는 700명이다.박승애 대표는 “지란지교그룹은 지난 30년간 안정적으로 성장해오며 지속가능한 기업의 토대를 다져왔다”며 “앞으로 30년은 AI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22개 계열사가 한 마음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지난 2012년 지란지교소프트의 영업팀 대리로 입사해 2020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평사원에서 대표로 성장한 그룹 내 12명 인물 중 한 명이다.이날 간담회에서 주요 계열사들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IPO 이후 주주와 계열사 등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IPO 시점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출시하거나 유료 전환하는 솔루션 성과를 통해 IPO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보였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오는 10월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오피스키퍼’에 AI 등 기업들의 기술 요구사항을 반영한 새 버전을 출시한다. 다음 달에는 업무 협업 플랫폼인 ‘오피스넥스트’의 유료 버전을 제공한다.그룹의 넥스트 30 비전에 따라 일본에서 나아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그룹에 따르면 이미 지란지교시큐리티와 지란지교데이터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일본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제이시큐리티와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일본에서 사업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박 대표는 “지란지교그룹은 일본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란지교그룹 창업주인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CDO(Chief Dream Officer)는 이날 행사 환영사에서 “지난 30년간 우리는 꿈(Dream)과 도전(Challenge), 끊임없는 전진(Keep Going)이라는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해왔다”면서 “이번 넥스트 30 비전을 통해 지란지교그룹이 세계적인 IT 솔루션 그룹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이날 지란지교시큐리티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들의 사업 계획 발표도 이어졌다. 기업용 서비스형 보안(SECaaS) 지란지교시큐리티는 AI 기술 내재화로 더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메일·문서·모바일 보안 분야에서 쌓은 성장 기반을 토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보안 취약점 진단·컨설팅 기업 에스에스알(SSR)은 AI와 시큐어 코딩 역량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지란지교그룹의 투자형 지주사 지란지교챌린지스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정했다.안대근 지란지교챌린지스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은 그룹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유연한 협업을 추진해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 동반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9 I 최연두 기자
암참 찾은 산업장관 “한·미 경제협력 강화 기대”
  • 암참 찾은 산업장관 “한·미 경제협력 강화 기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주한 미국기업인에게 한·미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왼쪽부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암참에서 열린 특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외국인투자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주한 미국기업인의 투자 확대를 독려했다.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에서 열린 특별간담회에 참석해 100여 관계자 앞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동맹과 아시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우리 정부의 비전을 소개하며 주한 미국기업인의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327억달러의 외국인투자(외투)를 유치했으며 정부는 올해 이보다 많은 350억달러 외투 유치를 목표로 뛰고 있다.그는 우리 정부가 최근 외투에 대한 현금 지원과 외투 전용 연구개발(R&D)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 또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소개했다. 또 미·중 무역분쟁 속에서도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거점 기업의 통상 리스크를 줄이고 아시아 비즈니스 중심지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전했다.안 장관은 “미국은 한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이자 경쟁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한·미 경제협력이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찾은 주한 미국기업인에게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준 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4.08.29 I 김형욱 기자
서울시, 양자기술 사업화 촉진·인재 양성한다
  • 서울시, 양자기술 사업화 촉진·인재 양성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주관하는 양자과학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서울퀀텀캠퍼스’의 ‘양자기술 사업화 심화 과정’ 1기 교육생을 오는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서울시)양자과학기술은 양자역학적 특성에 기반을 둔 혁신적 양자컴퓨터, 초신뢰 암호통신이나 초정밀 양자기기 등을 통해 미세 암 검진, 원격탐지 레이더, 반도체 미세공정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시는 양자산업생태계 확산을 위해 양자과학기술을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 인재 양성과 대학, 연구기관에서 보유한 유망 기술의 사업화 촉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각계의 의견에 따라 산학연 협력의 양자기술 사업화 심화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10월 8일부터 2025년 2월 말까지 5개월간 진행되는 서울퀀텀캠퍼스 교육과정은 이론교육과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모델 설계, 투자유치 제안 등 양자기술 사업화 심화 과정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이론교육은 전체 공통교육 및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서·계측 3개 분과별 교육으로 이뤄지며, 사업화 모델링 단계에서는 팀별(3~5인) 과제에 대해 기술 멘토가 집중적으로 지원한다.현장교육 및 실습 등은 1998년 국내 최초 ‘양자정보처리연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립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국가출연연구기관, 서울 소재 대학, 과기부 양자정보기술 지원 시설에서 공동협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시는 교육생들이 본격적인 사업화 모델 개발에 앞서 관련 기술의 기본적 이해를 돕기 위해 NI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개발한 분야별 양자과학기술 교육과정을 선택적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서울퀀텀캠퍼스는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기획부터 계획수립·운영, 평가 및 결과 피드백 등 모든 단계가 ‘SQC 운영위원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되며, 양자기술과 창업보육 부문의 총괄계획가 선임 및 양자컴퓨팅, 통신, 센서 분야별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강의 및 기술멘토에는 국내외 양자과학기술 이론 및 사업화에 명망 있는 대학 교수, 국가출연연구기관 연구진, 기업의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프로그램 및 교수진은 최종 선발된 교육생의 사업화 제안 과제에 맞게 조정 후 발표될 예정이다.향후 교육수료 유망 과제에 대해 서울형 연구개발(R&D) 지원 신청, 각종 투자유치 및 국내외 기술교류 협력, 전시 참가 기회 제공 등 기술 사업화 단계별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양자산업은 R&D중심의 시장화 초기 단계로 대부분의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양자기술을 산업에 적용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며 “서울퀀텀캠퍼스(SQC)를 통해 캐나다의 자나두(Xanadu, 양자컴퓨터 기업)와 같이 양자산업 분야에 유니콘 기업이 탄생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9 I 함지현 기자
삼일PwC,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제2기 개강
  • 삼일PwC,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제2기 개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일PwC는 지난 28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2기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과정은 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기술 혁신 투자·M&A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네트워킹·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 유일의 민간 중견기업·투자기관 협력 네트워크인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의 2기 개강식을 맞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일PwC)지난해 9월 7일 출범한 제1기 과정에서 중견기업 및 투자기관 대표 등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중견기업과 민간 투자기관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개강식엔 민준선 삼일PwC 딜부문 대표, 홍지윤 파트너, 김민 중견기업연합회 회원본부장, 이충열 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견기업계 최초 투자기관 협력 네트워크 출범을 축하하고자 최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제2기 포럼엔 디에이치라이팅, 아바코, 에이션패션, 한국카본, 한세예스이십사홀딩스 등 중견기업 오너 및 임원 30여명과 국내·외 유명 투자기관 대표·임원 1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바이오벤처의 성장과 정부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최수진 의원은 벤처 생태계의 성장 과정 및 정책을 소개하면서 기업 생태계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R&D 예산 지원, 기술특례 및 M&A 활성화, 과세 개혁 등 다양한 지원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승철 실장은 축사를 통해 “대내외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성장가능성을 위해선 끊임없는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본 포럼이 중견기업의 미래 혁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성장 걸림돌 규제를 개선하고, 금융·세제 지원 등을 확대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준선 대표는 “중견기업과 투자기관이 모여 투자 생태계의 미래 발판을 마련하는 일에 동반자 역할을 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 포럼이 단순한 지식 학습이나 네트워킹을 넘어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의 장으로서 중견기업의 혁신적인 변화와 대한민국 투자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갈 핵심축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김민 회원본부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우리 중견기업이 대비하고 혜안을 마련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 투자 등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중견기업과 투자기관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업의 성장 동력을 극대화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포럼은 11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주 과정의 전문가 특강, 워크숍 등으로 진행되며, 박재홍 고려대 교수(인문학을 통한 창업가 정신의 재해석), 전진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수석(AI로봇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박원재 원앤제이갤러리 대표이사(미술품 시장 매커니즘과 투자전략), 이숙미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CEO를 위한 경영권 분쟁 등 법률 이야기) 등 저명한 금융·투자 기관, 법무법인, 학계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2024.08.29 I 박순엽 기자
지니언스, 한국거래소 '코스닥 라이징스타' 2년 연속 선정
  • 지니언스, 한국거래소 '코스닥 라이징스타' 2년 연속 선정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263860)는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사진=지니언스)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 법인과 혁신 산업 분야의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기업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지니언스는 혁신 성장 품목인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솔루션 ‘지니안 NAC’를 출품했다. 시장지배력, 기술력, 성장성·수익성, 재무 안정성 등 평가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지니안 NAC는 단말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위협에 대응, 내부 네트워크의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구독 기반 클라우드 NAC를 포함해 구축형, 매니지드 서비스 등 방식으로 제공된다.앞서 지니언스는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가트너 NAC 마켓가이드’ 대표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현재 금융, 의료, 방산, 항공, 유통 등 산업군 분야에 보안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달 기준 해외 27개 국가에서 누적 120개 글로벌 고객을 확보했다.지니언스는 이번 코스닥 라이징스타 업체 선정으로, 한국거래소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자금, 컨설팅 등 지원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보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아낌없이 투자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9 I 최연두 기자
애드바이오텍, 신규 캐쉬카우 3분기 반영..."매출 2배 성장"
  • 애드바이오텍, 신규 캐쉬카우 3분기 반영..."매출 2배 성장"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물 면역항체 전문업체 애드바이오텍(179530)의 새로운 캐쉬카우(현금창출원)가 올해 4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된다. 올해 남은 기간 시장에 안착하면, 내년 ‘연매출 더블업’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 (사진=애드바이오텍)◇나노큐어, 중국 진출 초도 물량 이달 출발26일 업계에 따르면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 면역항체 제품 ‘나노큐어’가 이달 말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2월 나노큐어의 중국 농업부에 이어 이달 현지 관세청격인 해관총서(GACC)에 등록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창출에 활로를 연 셈이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국내·외로 힘든 시기에도 연구개발(R&D) 개발을 아끼지 않고 꾸준히 진행한 결과다”라며 “현지 사정으로 GACC 등록이 늦어지면서 예상보다 나노큐어의 중국 진출이 늦어졌지만, 그사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저변 확대를 위한 매출처들은 확보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중국의 판매법인을 통해 대형 의약품 판매사나 대군 농장 등을 직접 접촉해 대량 공급에도 사활을 걸 것”이라고 덧붙였다. PRRS는 돼지 에이즈로 불리며 세계 양돈 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질병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농가 PRRS 감염율은 81.3%에 달하며, 바이러스 변이도 심해 피해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모돈의 유산, 번식 장애, 위축돈 발생, 자돈의 폐사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기존의 백신은 효과가 미미하고, 치료제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애드바이오텍이 선제적으로 PRRS 면역항체 제품을 내놓은 이유다. 애드바이오텍에 따르면 나노큐어의 양돈 농장 실증 효능 평가에서 대조군 돼지 대비 PRRS 바이러스 검출량이 86% 이상 감소했다. 치사율도 대조군 돼지 13.3%보다 12.0% 포인트 낮은 1.3%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C 농장에서 대조군 포함 총 140마리의 PRRS 감염 돼지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다. 애드바이오텍은 나노큐어를 통해 중국 PRRS 면역항체 제품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중국의 돼지 사육은 5억두 규모로 한국의 50배 수준이다. 중국의 PRRS 치료제 시장은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해당 단일제품으로 연간 총 수출액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게 애드바이오텍의 단기 목표다. (사진=애드바이오텍)◇국내 대기업과 손잡고, 미생물제 사업도 가동나노큐어와 함께 미생물제도 애드바이오텍의 새로운 먹거리로 올해 3분기부터 실적에 포함된다. 앞서 지난해 6월 애드바이오텍은 새로운 먹거리 확보를 위해 미생물 관련 주요 특허 2건을 기술이전받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생물제를 개발했으며, 국내 대기업 L사 등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했다. 미생물제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천연 미생물로 구성된 제품이다. 분쇄·미생물형(4세대) 음식물처리기에 필수 재료로 꼽힌다. L사는 애드바이오텍의 미생물제를 기반한 음식물처리기 최근 선보이고, 경기 안산시와 음식물처리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싱크대 하부 빌트인 구조와 미생물 분해형의 강점을 결합한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물처리기 국내 시장 규모는 6000억 원으로 전년(2000억 원)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올해는 1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 인해 중소업체 위주였던 시장에 중견부터 대기업까지 진출을 타진하는 상황이다. 애드바이오텍은 미생물제 연매출을 작년 전체 실적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정 대표는 “기존 미생물제는 대부분 음식물 분해에 초점을 뒀지만, 신제품은 회사만의 특허로 강한 항곰팡이 효과까지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닌다”며 “의료기기의 부품 사업과 같이 안정적 수익 창출도 가능해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애드바이오텍은 내년 하반기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시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PED는 양돈 농장의 생산성을 파괴하는 강력한 주범으로 일컬어진다. 중국 PED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한다. 정 대표는 “나노큐어 등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PED 등 경제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주는 질병의 항체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규모의 성장을 통해 궁극적인 목표인 종합 항체의약품 개발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애드바이오텍은 동물용항체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2021년 연간 매출 100억원(118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후 꾸준히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원룟값 폭등과 경기침체, 공급 과잉 등이 원인이 됐다.
2024.08.29 I 유진희 기자
위플로, 중기부 유망기업 성장 지원 '스케일업 팁스' 선정
  • 위플로, 중기부 유망기업 성장 지원 '스케일업 팁스' 선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스타트업 위플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TIPS, Tech Investor Program for Scale-up)’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사진=위플로)스케일업 팁스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투자사와 연구·개발 전문회사 컨소시엄이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 중소 벤처를 발굴해 선행 투자를 진행하면 정부가 이후 연계 지원한다. 위플로는 이번 선정을 통해 향후 3년간 12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위플로는 확보한 R&D 자금을 기반으로 드론 점검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기체 검사 단계를 무인·자동화해 점검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체계적이고 정략적인 평가 방식을 도입해 육안 검사 시 발생할 수 있는 판단 오류 등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2022년 설립된 위플로는 드론·에어택시·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체 상태를 수초 내 비접촉 방식으로 점검해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퓨전센서 및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위플로는 향후 기체 제조 및 점검 업체들의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자사 기술력을 통해 AAM 점검·예지 정비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2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을 통해 자동화 점검 솔루션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드론뿐 아니라 전기항공 모빌리티 점검 솔루션도 개발 중으로, 향후 사업 방향을 적극 넓히며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 조성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9 I 김범준 기자
삼성·LG, 내주 IFA 출격…AI로 유럽 가전 공략한다
  • 삼성·LG, 내주 IFA 출격…AI로 유럽 가전 공략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다음달 초 나란히 독일을 찾는다. 현지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해 차별화한 인공지능(AI) 가전과 관련 서비스를 소개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전시장을 꾸리고 AI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비롯해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이 주력 AI 가전이다.이들 가전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AI 음성비서 ‘빅스비’도 소개할 예정이다. 예컨대 “이번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량을 알려줘”라고 말한 뒤 “아, 사용 요금은?”이라고 말해도 두 가지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답변한다.삼성전자는 AI 기능을 고도화한 ‘삼성 푸드 플러스(Samsung Food+)’의 신규 서비스 역시 올해 IFA에서 소개한다. 삼성 푸드는 지난해 선보인 모바일 앱 푸드 전문 서비스로 △식재료 관리 △레시피 제공 △주방 가전과 연계한 조리 등 식생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기능을 더 개선했는데 모바일로 식재료 사진을 찍으면 앱에 식재료 등록이 바로 가능한 서비스를 신규 도입했다. 하나의 사진에서도 여러 개의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해 하나씩 일일이 촬영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사용자의 신체·나이·운동 정보 등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식단·건강 관리 프로그램 제공 기능도 강화했다. 이같은 신규 서비스는 국내에서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 중이며 추후 유료로 전환한다. 시점과 금액은 미정이다.이외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전기요금과 사용량 등을 확인하는 AI B2B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일 전망이다.LG전자는 IFA 2024에서 각종 신제품을 공개한다.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세탁 용량을 3kg 늘린 가로 폭 25인치 AI 드럼세탁기를 소개한다. 유럽 소비자들이 가족 구성원 증가 등으로 더 큰 세탁 용량을 원하면서도 27인치 모델보다는 크기가 작고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을 원한다는 점을 파악해 신제품을 개발했다.또 최근 출시한 일체형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전시한다.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에 더해 물걸레 세척, 건조 기능까지 갖췄다. 그간 일체형 로봇청소기는 악취와 위생관리가 단점으로 꼽혔는데,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한 관리제를 자체 개발해 물걸레 세척 시 자동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관리한다.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신제품 역시 올해 IFA에서 소개한다. 중소형 가정에 적합한 난방 용량 7kW(킬로와트)와 9kW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아울러 LG전자도 AI 스마트홈 솔루션을 강조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인수했는데, 앳홈 플랫폼과 자사 AI 가전의 연결 기능 및 AI 홈 로드맵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2024.08.29 I 김응열 기자
“R&D 기획 때부터 표준화 추진”…국표원, 연구자 대상 설명회
  • “R&D 기획 때부터 표준화 추진”…국표원, 연구자 대상 설명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더 많은 기업·연구소 연구자들이 기술 연구·개발(R&D) 기획 단계에서부터 관련 표준 개발을 고려하도록 유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오광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무대 위)이 2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연구개발(R&D)-표준 연계 설명회에서 기업·대학·연구소 연구자를 대상으로 표준 개발 방법과 우수 사례, 정부 지원사업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업·대학·연구소 연구자 70여 명이 참여한 R&D-표준 연계 설명회를 열었다.통상 신기술·신제품이 등장하면 처음엔 제조사별로 그 기준이 제각각이지만, 차츰 세부 기준이 통일되며 국제적으로 표준으로 자리 잡는다. IT기기들이 쏟아져 나온 2000년대 충전 커넥터는 제조사별로 다 달랐으나 20여 년에 걸쳐 아이폰을 뺀 대부분 기기가 C타입으로 통일되며 고객 편의가 늘어난 게 대표적이다.국표원은 이 같은 과도기를 줄이고자 신기술·신제품 R&D 기획 단계에서부터 관련 표준을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 기술·제품의 표준화에 속도를 붙임으로써 이를 국제표준화하고, 우리의 기술 기반을 세계 시장의 표준으로 만들어 국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자는 취지다. 국표원은 매년 이를 추진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표준안 개발부터 국제표준 제정 추진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국표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개발 기술의 표준화에 관심 있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 단계별 표준개발 방법과 절차와 함께 정부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또 앞선 사업 과정에서의 우수 사례도 공유했다. 이미 연구 기획 단계에서 표준 개발을 추진 중인 연구자를 위한 현장 표준 개발 컨설팅도 진행했다.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연구개발과 함께 표준 개발이 이뤄지면 신기술의 사업화와 세계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다”며 “정부는 연구자들이 부담 없이 표준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릴 예정인 만큼 연구 현장에서도 표준 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전했다.
2024.08.29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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