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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회장 "너무 늙은 韓 경제,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열자"
  • 류진 회장 "너무 늙은 韓 경제,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열자"
  • [서귀포=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 경제의 위기를 말할 때 흔히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리스크를 지목하는데, 이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가 세 가지 있다. 제도와 인구구조, 산업구조가 모두 낡고 늙었다는 점이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기간 중인 지난 12일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한국 경제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경협 제주하계포럼은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경제계 지식 교류의 장이다.류 회장은 이를 두고 ‘OLD’라고 명명했다. △O(outdated·낡은 기업 관련 제도) △L(low·낮은 출생률과 노동생산성) △D(dormant·정체돼 있는 산업구조) 등을 엮은 것이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지난 12일 제주 서귀포의 한 식당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모래주머니 차고 뛰는 韓 기업들”류 회장은 기업 관련 제도에 대해 “우리 기업들은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뛰는 형국”이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것부터 과감하게 폐지해야 하고, 꼭 필요한 규제라고 해도 기업 경쟁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화두인 상법 개정안을 두고 “현상에 집착하다가 본질을 놓치면 안된다”고 했다. 경제계는 회사로 한정돼 있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소수주주까지 확대하자는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경우 주주 눈치를 보느라 장기 투자,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 사업재편 등 굵직한 의사결정을 과감하게 하지 못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반도체 보조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류 회장과 함께 나온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미국, 중국 등은 보조금을 주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세제혜택 정도만 말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나”라고 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게는 보조금을 줘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류 회장은 또 “인구 위기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이는 기업 생존과 직결돼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구 문제는 단기간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노동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제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이민과 입양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그는 “기독교, 불교 등 우리와 종교가 같은 필리핀 등부터 이민을 받아야 한다”며 “아이를 못 낳는 가정이 있다면 입양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류 회장은 산업구조 정체 문제를 두고서는 “이제라도 심각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나라 10대 품목 구성을 보면 2000년이나 2023년이나 20년 넘도록 달라진 게 없다”며 “인류를 송두리째 바꾸는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혁명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더 늦지 않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지난 12일 제주 서귀포의 한 식당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트럼프 시대 와도 어려움 없을 것”그는 이같은 늙은 경제에 대한 해법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과 기업인을 존중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젊은 경영인들을 많이 배출해야 급변하는 시장에서 새 먹거리를 찾아낼 수 있다”고 했다. 이른바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류 회장은 올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을 때 경제 여파를 두고서는 “(걱정하는 것만큼) 어려워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요한 게 일본을 같이 해서 한미일 세 나라가 뭘 하려 하면 트럼프도 협조적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밑에 재무장관, 국무장관 등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한미일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만큼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다. 풍산그룹을 이끄는 류 회장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미국 정계와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미국통’ 경제인이다.류 회장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미국 기업들을 보호하지만, 트럼프는 미국에 투자한 기업들은 미국 기업들과 똑같이 대할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트럼프가 (한국 기업들 입장에서) 더 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류 회장은 4대 그룹의 한경협 회비 납부와 관련해서는 “시간은 걸리겠지만 좀 기다리면 좋은 소식이 올 것”이라고 했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은 과거 국정농단 사태 이후 한경협의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퇴했다가, 지난해 한경협에 다시 합류했다. 다만 이들은 아직 회비는 내지 않았다.
2024.07.15 I 김정남 기자
전세계 SMR 상용화 속도내는데…"韓, 더딘 안전규제가 발목"
  • 전세계 SMR 상용화 속도내는데…"韓, 더딘 안전규제가 발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급증하는 전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전(SMR)이 주목받는 가운데 안전 규제가 개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100 조감도.(자료=한국원자력연구원)14일 원자력계에 따르면 선진국 대비 SMR 산업의 국내 인허가·규제체계 개발이 미흡해 기업들의 SMR 상용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뿐 아니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성과 활용도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강한옥 한국원자력연구원 SMART개발단장에 따르면 현재 표준설계인가 심사를 받고 있는 ‘한국형 SMR’의 경우 SMART100 기술적 검토를 위한 질의응답만 2600건에 달한다. 지난 2012년 대비 400건 늘어난 수치다. 후속 SMR로 개발중인 혁신형모듈원전(i-SMR)도 내년 말 표준설계인가를 신청하려면 1년 반 동안 2만장에 이르는 표준안전성보고서를 써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SMR 안전규제기술개발 자체가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안전규제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논의를 시작했지만 정부가 1년 반이 지난 올해 5월에서야 SMR 규제기준개발을 전담할 SMR규제연구추진단을 발족했기 때문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건설·운영허가 통합 제도 도입 같은 혁신적 규제 마련에 소극적이라는 점에서 미래원전의 해외 수출, 개발과 활용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 중인 민간R&D협의체의 이상원 SMR분과 위원장(한국수력원자력 처장)은 “국내 SMR 분야 인허가와 규제 체계는 선진국 대비 미흡한 실정”이라며 “SMR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혁신형SMR기술개발사업단도 i-SMR을 개발하고, 내년 말에 표준설계 인가를 신청해 정식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나 현 추세대로라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표준설계심사 후 건설허가, 운영허가를 거쳐 오는 2034년 9월에 첫 원자로를 운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남은 절차가 만만치 않다.전문가들은 앞으로 1년 반이 혁신형 SMR의 성패를 가를 시간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같은 차원에서 통합인허가 제도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표준설계인가는 같은 원전을 반복해서 짓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미국은 ‘통합인허가 제도’를 통해 원전 건설 시 건설·운영허가를 통합해 한 번에 내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대형원전(APR1400)처럼 매번 건설·운영허가를 별도로 받아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정동욱 중앙대 교수는 “여러 개의 동일한 원자로 모듈(부품)을 결합해 구성하는 SMR에는 통합 인허가제도를 적용해야 규제심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며 “또 표준원전으로 통합인허가 제도를 적용해야 SMR을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7.14 I 강민구 기자
혁신기술 신메뉴를 선보인 'AI 맛집'을 찾습니다
  • [알림]혁신기술 신메뉴를 선보인 'AI 맛집'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인공지능(AI)은 더이상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말이 아닙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이미 우리 삶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고, 변화와 응용의 속도도 상상 이상입니다. 필요한 각종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고 편리함을 돕는 자동화 구축을 넘어, 상담과 자기학습 등 고차원적이고 상호활동적인 인터랙티브(interactive) AI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인간의 영역, 아니 인간을 넘어서는 영역까지 AI가 우리의 일상에 시나브로 침투할 전망입니다. 우리의 미래, 먼 미래도 아닌 현재는 AI와 함께 어떻게 바뀌어 갈까요. 혁신적인 AI 기술로 ‘신메뉴’를 앞다퉈 선보이는, 이른바 ‘AI 맛집’ 기업·기관들의 스토리가 궁금합니다.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2024 AI 코리아 대상’에 공모할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모집합니다.(자료=AI 코리아 대상 홈페이지)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AI 기술의 주도적인 발전을 이룬 기업, 기관, 대학을 응원하고자 ‘2024 AI 코리아 대상’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2024 AI코리아대상은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을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AI코리아대상은 총 상금 1700만원 규모로 5개 분야를 시상합니다.수상 분야는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입니다.수상 기업은 위원장인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7명의 위원들이 엄정하게 심사하고 선정합니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다음 달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행사명: 2024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공모기간: 7월 24일(수) 오후 4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4
2024.07.14 I 김범준 기자
임성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3R 공동 4위…선두와 4타 차
  • 임성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3R 공동 4위…선두와 4타 차
  • 임성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달러) 3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로 나선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4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임성재는 3라운드가 끝난 뒤 “1, 2라운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큰 실수도 없었다. 좋은 플레이를 했고 중요한 파 세이브도 몇 개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임성재는 전반 6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비가 오고 기온이 떨어지는 까다로운 상황을 맞아 몇 차례 샷이 흔들렸다. 그럼에도 임성재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잃지 않고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그는 “비가 올 때 클럽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 등 많은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보다 조금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이날은 한국에서 온 팬들도 임성재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재는 “한국에서 오신 줄 몰랐고 이곳에 사시는 분들인 줄 알았다”며 “한국 팬들의 응원이 감사하다. 저에게 더 동기부여가 된다”며 고마워했다.선두 오베리에 4타 차로 뒤져 있지만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5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주 존 디어 클래식에서도 톱10과 1타 차로 공동 12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6번째 톱10에도 청신호를 켰다.더불어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 이후 2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도 바라본다.임성재는 “스코틀랜드 날씨는 예측할 수 없어 최종 라운드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날씨가 좋기를 바란다. 1~3라운드에서의 경기 방식이 마음에 들고 마지막 날도 계속해 좋은 경기를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파리올림픽 대표로 나서는 김주형(22)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정환(32)은 나란히 공동 43위(6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김시우(29)는 공동 67위(2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이 대회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의 전초전격으로 열린다.PGA 투어 2년 차로 세계랭킹 4위까지 올라 있는 오베리는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 이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 기회를 맞았다. 오베리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고, 합계 17언더파 19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렸다.지난해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1타 차로 뒤져 준우승을 기록한 매킨타이어는 이날 이글을 포함해 7타를 줄이고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RBC 캐나다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고국에서 통산 2승이자 시즌 2승을 노린다.애덤 스콧(호주)이 6언더파를 쳐 합계 14언더파 196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콜린 모리카와(미국), 사히스 시갈라(미국), 앙투안 로즈너(프랑스), 임성재 등이 공동 4위(13언더파 197타)로 뒤를 이었다.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는 공동 8위(12언더파 198타)에 자리했다.한편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상위 3명은 디오픈 챔피언십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막시밀리안 키퍼(독일)가 공동 11위(10언더파 200타)에 올라 가능성을 높였다.루드비그 오베리(사진=AFPBBNews)
2024.07.14 I 주미희 기자
장유빈, 군산CC오픈 3R 3타 차 단독 선두…강경남은 ‘앨버트로스’
  • 장유빈, 군산CC오픈 3R 3타 차 단독 선두…강경남은 ‘앨버트로스’
  • 장유빈(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장유빈(22)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군산CC오픈에서 다시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장유빈은 13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승승장구한 장유빈은 올해는 프로 첫 우승이자, 군산CC오픈 최초 2연패에 도전한다.장유빈은 지난달 30일 끝난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 4라운드에서 5타 차가 나는 허인회(37)에게 따라잡힌 뒤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었다.이번에는 3타 차 단독 선두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장유빈은 “당시에는 3라운드를 마치고 들떠 있었고 우승에 대한 욕심이 정말 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보다는 한 홀마다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과 보완해야 할 점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유빈은 올해 KPGA 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7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을 3번이나 기록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평균타수 1위(69.47타), 상금랭킹 3위(4억 6876만 3020원)를 달리는 등 주요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내고 있다.184cm의 80kg의 건장한 체격으로 평균 311.42야드의 드라이브 샷을 날려 장타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특히 최근 상승세가 대단하다. 최근 3개 대회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위,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공동 3위,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2위 등 계속 우승 경쟁을 펼쳤다.이번에야말로 우승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장유빈은 “매홀 집중력을 유지해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게 저의 각오”라고 말했다.장유빈(사진=KPGA 제공)9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장유빈을 맹추격하던 신인 김백준(23)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3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김백준은 “초반에 경기가 잘 풀렸는데 날씨도 덥고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 실수가 많이 나왔다. 그래도 공동 2위이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베테랑’ 강경남(41)은 2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에 떨어지는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강경남의 KPGA 투어 통산 첫 앨버트로스다.KPGA 투어에서 앨버트로스가 나온 건 2022년 9월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에서 문경준(42)이 기록한 이후 1년 10개월만이다.강경남은 앨버트로스 부상으로 군산CC에서 제공하는 리조트 연간 이용권을 받는다.그는 “처음엔 앨버트로스를 했는지 몰랐다. 기분이 좋다. 올해 홀인원도 하고 앨버트로스도 하고 ‘진기명기’를 다 보여주고 있다”며 기뻐했다.강경남은 앨버트로스로 한 홀에서만 3타를 줄이는 등 총 3언더파를 쳐 7명이 포진한 공동 2위(12언더파 204타) 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복통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경기를 치렀다.올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을 제패하는 등 올해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민규(23)도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앨버트로스한 공에 키스하는 강경남(사진=KPGA 제공)
2024.07.13 I 주미희 기자
‘공격 골프의 대결’ 고지우, 하이원 3R 단독 선두…전예성 1타 차 2위
  • ‘공격 골프의 대결’ 고지우, 하이원 3R 단독 선두…전예성 1타 차 2위
  • 고지우(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지우(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고지우는 13일 강원 정선군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전예성(2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올해로 KLPGA 투어 3년 차인 고지우는 지난해 7월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투어 통산 첫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1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이자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고지우는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지원(20)과 자매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루키 시즌 버디 336개를 쓸어담으며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를 정도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긴다. 올해도 16개 대회에서 버디 176개를 기록해 최다 버디 2위에 오른 ‘버디 퀸’이다.그는 올해 16개 대회에서 톱10에 3번 이름을 올렸고 상금 순위 34위에 자리하는 등 썩 뛰어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2024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고지우는 “작년에 운 좋게 첫 승을 한 뒤 잘 풀리지 않았다. 아직 부족한 게 많고 2승을 하려면 연습할 게 많다고 생각해 그저 계속 열심히 했다”며 “꿈꿔왔던 순간인 만큼 최종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전예성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고 선두 고지우를 1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전예성은 지난 4월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몰아쳐,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울 정도로 올 시즌 몰아치기에 능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뿐만 아니라 올해 15개 대회에서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2위를 포함해 준우승 2차례, 톱10 5차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상금랭킹 7위에 오를 정도로 기세가 좋다.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전예성은 3년 만에 통산 2승 발판을 마련했다.전예성은 “제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뒤에서 쫓아가는 걸 더 좋아한다”며 “오늘 맛있는 음식을 먹고 푹 쉰 후 컨디션을 유지하겠다. 다른 생각을 배제한 채 제 플레이에 온전히 집중하겠다”고 우승 도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전예성(사진=KLPGA 제공)이채은(25)이 단독 3위(13언더파 203타)에 올랐고 조혜림(23), 지한솔(28)이 공동 4위(12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렸다.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신인 이동은(20)은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6위(11언더파 205타)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동은은 이날 6번홀(파3)에서 KLPGA 투어 개인 첫 홀인원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164야드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해 홀인원으로 연결했고, 1000만원 상당의 신동아골프 다이아몬드 1캐럿을 부상으로 받았다.이동은은 “그린에 있는 갤러리가 소리를 지르길래 홀인원이 된 걸 알았다. 걸어가면서도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홀인원을 기록했지만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주춤해 첫 우승 기회가 멀어진 것은 아쉬워했다. 공동 6위로 하락한 이동은은 선두 고지우와 5타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그는 “4일 중 하루는 안 풀리는 날이 분명히 있고 그게 오늘이라고 생각하고 넘기려고 한다. 긴장하면서 스윙 템포가 빨라져 2번홀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이후 흐름을 잡지 못한 게 오늘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장타퀸’ 방신실(20)은 2타를 줄여 이동은과 공동 6위(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고, 윤이나(21)는 이날 5언더파를 치고 공동 10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진선(27)도 공동 10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이동은(사진=KLPGA 제공)
2024.07.13 I 주미희 기자
임성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2R 공동 3위…선두와 2타 차
  • 임성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2R 공동 3위…선두와 2타 차
  • 임성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로 나선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에 2타 뒤진 공동 3위를 기록했다.이로써 임성재는 올 시즌 첫 우승이자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 이후 2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10번홀부터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으며 한때 선두를 질주했다.하지만 후반 1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m도 되지 않는 거리에 붙여 버디로 만회한 뒤 경기를 마쳤다.이날만 6타를 줄인 오베리가 합계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여 콜린 모리카와(미국), 사히스 시갈라(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9언더파 131타)에 올랐다.김주형(22)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공동 37위(5언더파 135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16번홀(파5)에서 10m 이글 퍼트가 홀 안에 떨어지면서 단숨에 2타를 줄였다.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정환(32)도 김주형과 공동 37위에 올라 컷 통과에 성공했다.김시우(29)는 공동 63위(3언더파 137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반면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안병훈(33)은 함정우(30), 박상현(41)과 컷 기준인 3언더파를 넘지 못해 컷 탈락했다.
2024.07.13 I 주미희 기자
 '혁신 AI' 선도할 기업 찾습니다
  • [알림] '혁신 AI' 선도할 기업 찾습니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은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운전하면서 스마트폰 음성 비서를 통해 전화를 걸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본인 체형에 꼭 맞는 옷을 추천 받는 것 모두 AI 기술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일입니다. 기술이 고도화하는 미래에는 AI가 일상생활 전반에 자리잡게 됩니다. 이를 통해 인간은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겁니다.특히 오픈AI가 거대언어모델(LLM) GPT를 공개한 이후 여러 챗봇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일상도 대폭 변화했습니다. GPT는 생성형AI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죠. 이제는 AI가 텍스트 외에도 이미지나 오디오, 영상 등 유형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변형할 수 있게 됐습니다.AI의 발전은 개인뿐 아니라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AI를 활용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거나 기존 서비스에 AI를 도입해 새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더 많은 기업이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뛰어들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 홈페이지 첫 화면(사진=캡처)이에 이데일리와 한국AI산업협회는 혁신 AI를 선보인 유망 기업·기관, 대학 등을 발굴하기 위해 다음 달 22일 ‘2024 AI 코리아 대상’을 개최합니다.이 행사는 선도적인 AI를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선정해 시상합니다. 올해 총 상금은 1700만원 규모입니다.수상 분야는 5개입니다. AI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AI를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이 포함됩니다.또한, 이번 시상식에서 A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상용화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AI혁신상’(한국AI산업협회장상)을,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을 제공할 예정입니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포함해 총 7명의 위원이 수상 기업을 선정합니다. 참가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대상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내달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행사명: 2024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공모기간: 7월 24일(수) 오후 4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4
2024.07.13 I 최연두 기자
서울·수도권,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
  • 서울·수도권,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각각 0.04%, 0.03%를 기록하며 2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급 부족 우려에 서울과 수도권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이 나타나는 가운데 이번주는 서울 전지역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두드려졌다.13일 부동산R114가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796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7%가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상반기 조사 당시 12% 비중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보면 상승 전망이 계단식으로 올라오는 중이다.주요 지역별 실제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0.04% 올랐다. 재건축이 0.01% 올랐고 일반아파트도 0.05% 뛰면서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서울은 개별 지역에서의 상승폭이 점차 확대돼 주간 상승폭이 0.10% 수준을 넘는 곳이 지난 주 2곳에서 금주에는 4곳으로 늘었다. △마포(0.14%) △강남(0.12%) △동대문(0.11%) △동작(0.10%) △광진(0.08%) 등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신도시는 광교가 0.10% 올랐고 △평촌(0.01%) △분당(0.01%) 등도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안산(0.02%) △인천(0.02%) △의정부(0.01%) △안양(0.01%) △수원(0.01%) △부천(0.01%) △과천(0.01%)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전세시장은 수도권 모든 개별지역에서 하락 지역 없이 고르게 오르는 중이다. 서울이 0.03%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 개별지역은 △동대문(0.13%) △강남(0.12%) △관악(0.09%) △동작(0.06%) △마포(0.05%) △노원(0.05%) 등에서 상승을 이끌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 산본, 평촌 등에서 0.01%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ㆍ인천은 △인천(0.04%) △수원(0.03%) △이천(0.02%) △구리(0.02%) △과천(0.02%) 순으로 올랐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1~2년 사이 거래 절벽의 주요 원인이었던 수요층 심리에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특히 가장 최근인 6월 자료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상승 전망이 더 우세하다”며 “부동산R114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6개월 뒤 시장 전망에 관한 설문 조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한 결과 상승 전망을 선택한 소비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13 I 박지애 기자
반바지 입은 장유빈, 군산CC오픈 2R 선두…‘2연패 보인다’
  • 반바지 입은 장유빈, 군산CC오픈 2R 선두…‘2연패 보인다’
  • 장유빈(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대회에서 5타 차 역전패를 당했던 장유빈(22)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7억원) 2연패를 향해 다시 힘을 냈다.장유빈은 12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이틀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장유빈은 지난달 30일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 4라운드에서 5타 차가 나는 허인회(37)에게 따라잡힌 뒤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었다.역전패 당일 펑펑 울었다는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 좀 힘들어졌을 것”이라고 털어놨다.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장유빈은 KPGA 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상금랭킹 3위, 평균타수 1위에 장타 1위(311.42)까지 달리고 있다.올해 11개 대회에서 준우승 3번을 포함해 톱10에 7번이나 이름을 올렸다.군산CC오픈 디펜딩 챔피언인 장유빈은 대회 사상 첫 2연패에도 청신호를 켰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냈던 그는 1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특히 이번 대회는 K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경기 때 반바지를 허용했다. 장유빈도 이날 반바지를 입고 경기했다.그는 “전지훈련 갔을 때도 항상 반바지만 입고 훈련하고 해외 대회에 나가면 반바지를 입고 경기한 적이 있다. 아직 KPGA 투어에서 반바지를 입는 것이 어색하지만 편하고 좋다”고 밝혔다.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나섰던 신인 김백준은 이날 3언더파를 쳐 2위(12언더파 132타)로 내려갔지만,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은 남겨놨다. 김백준은 이번 시즌 신인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내고 있다.출전 순번이 뒤처져 있어 이번 대회 출전권이 없었던 대기자 정유준은 행운의 출전 기회를 얻었고,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에 올랐다.통산 5승의 서요섭도 공동 3위를 기록해 부활을 예고했다. 서요섭은 2022년 이 대회 우승자다. 올 시즌 홀로 2승을 기록 중인 김민규가 5위(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2024.07.12 I 주미희 기자
SK 파운드리 자회사도 '채용문' 활짝…반도체인재 영입 나서
  • SK 파운드리 자회사도 '채용문' 활짝…반도체인재 영입 나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자회사들도 하반기 채용에 돌입하며 ‘반도체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 선두를 달리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메모리 분야를 넘어 비메모리 분야까지 경쟁사보다 먼저 우수한 인력을 데려오기 위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시스템IC)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오는 16일까지 연구개발(R&D) 정규직 채용 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0명으로 담당 직무는 △마스크(Mask) △이미지센서(CIS) Pixel 등 2가지 분야다. 중국 우시법인 지분을 절반가량 매각한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중국 내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에선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4월 진행한 연구개발 정규직 채용 연계형 인턴 모집 공고에선 △소자 개발 △스파이스(SPICE) 모델링 △전력관리반도체(PMIC) 제품 개발 등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했다. 또 다른 파운드리 자회사인 SK키파운드리는 신입·경력 채용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미래기술(R&D) 엔지니어와 제조기술 엔지니어 등을 비롯해 반도체 불량분석, 반도체 테스트 엔지니어 등 10개 넘는 분야에서 인력을 확충한다. 지난달 서류 전형을 마무리한 SK키파운드리는 현재 면접 전형을 이어가고 있다. 파운드리 자회사의 ‘형님’인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부터 신입과 경력 채용을 동시에 진행하는 대규모 채용 공고를 냈다. 통상 SK하이닉스는 매년 9월쯤 하반기 공채를 진행해왔는데 이보다 두 달가량 빠르게 채용문을 열면서 삼성전자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로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오는 9일까지 경력 사원을 모집했다.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설계와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AI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포함해 청주 M15X,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을 준비하기 위한 엔지니어 인력도 대거 채용한다. 로직 요소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핀펫(FinFET) 분야에선 경력사원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채용에 이어 오는 9월 경력 2∼4년 차를 대상으로 ‘주니어탤런트’ 전형을 진행한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와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입 사원 채용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삼성전자(005930)의 경력 사원 모집 직무는 HBM 등 차세대 D램 솔루션 제품 컨트롤러 개발·검증,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제품 개발 등 800여 개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DS부문장을 맡은 이후 진행되는 첫 경력사원 채용이다.
2024.07.12 I 조민정 기자
인도 찾은 JY…아시아 최고 갑부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
  • 인도 찾은 JY…아시아 최고 갑부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이자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그룹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찾았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뭄바이에 도착했다.앞서 2012년 삼성전자는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자회사인 지오에 4G LTE 네트워크 장비를 단독 공급하는 등 사업 협력을 이어왔다. 이 회장은 지난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 암바니와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에도 참석했었다.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은 앞서 결혼한 누나와 형처럼 ‘세기의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3일 동안 열린 축하연에서는 팝스타 리애나가 축가를 불렀다. 지난 5일 뭄바이에서 열린 또 다른 축하연에서는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도 축가를 진행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 하객 200명도 초청됐다.이 회장과 인연을 맺어온 무케시 회장은 석유, 가스, 석유화학 등 부문에 주력하며 엄청난 재산을 모은 아시아 최고 갑부다. 2016년 통신 시장에도 진출해 인도 시장을 평정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무케시 회장의 재산 규모는 1200억달러(약 166조원)로 세계 12위다.이 회장은 결혼식 참석 이후 인도에서 사업장 방문 및 네트워크 파트너사 회동 등 현장 경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그룹 외에도 인도 2위 통신사업자 바르티에어텔에 1조원 규모의 5G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지난 1995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래 스마트폰 및 가전 공장도 가동 중이다.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 스마트폰 공장이, 첸나이 스리페룸부두르에 가전 공장을 위치한다. 연구개발(R&D)센터와 삼성반도체인도연구소(SSIR), 디자인센터 등도 인도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4.07.12 I 김응열 기자
‘중소형’ 아파트가 청약 경쟁 치열한 이유
  • ‘중소형’ 아파트가 청약 경쟁 치열한 이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높아진 분양가 부담과 함께 한 자녀 가정 등 3인 이하 가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상반기 타입별 청약 경쟁률 상위권을 중소형이 휩쓴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 전용 59㎡ 타입이 1순위 평균 3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필두로 상위 10개 타입 모두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이 차지했다. 범위를 상위 30개로 넓혀봐도 중대형은 단 1개(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130㎡)에 그치는 등 중소형 아파트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졌다.이처럼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배경으로는 수요 대비 턱없이 부족한 공급량이 꼽힌다. 부동산 R114를 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총 11만7113가구로, 전년 분양물량(16만5946가구) 대비 29.43% 급감한 동시에 지난 2014년(11만187가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 아파트의 주 수요층인 3인 이하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 지역의 1~3인 가구는 총 959만5516가구로, 전체(1179만9053가구)의 81.32%에 달했다. 지난 2013년 전체에서 1~3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71.45%였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새 10%포인트(p)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분양시장 관계자는 “고금리 및 고분양가 등 대내외 환경이 맞물려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평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분양가 상승흐름 속 중대형 아파트 대비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건설사들이 특화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늘리는 등 상품성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이라면 중소형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신규 분양을 앞둔 중소형 아파트도 이목을 끈다. 삼성물산은 7월 강남구 도곡동 540번지 일원에서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45㎡ 26가구 △58㎡ 84가구 △74㎡ 12가구 △84㎡ 11가구이다. 삼성물산은 같은 달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원에서 신반포15차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91㎡ 292가구로, 이 중 86.3%에 달하는 252가구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7월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7월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0-1번지 일원에서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전용 68~101㎡ 총 1275가구 규모로, 이 중 87.06%에 달하는 1110가구가 전용 84㎡ 이하로 구성돼 있다.
2024.07.12 I 이윤화 기자
에이프릴바이오, 기술이전 계약금 207억원 수령… “흑전 확실”
  • 에이프릴바이오, 기술이전 계약금 207억원 수령… “흑전 확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397030)가 기술이전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계약금 약 200억원을 수령했다. 이로써 에이프릴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2년 만에 영업흑자 전환과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흑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유력12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에이프릴바이오는 전날 미국 바이오텍 에보뮨으로부터 기술이전 계약금 207억원을 수령했다. 앞서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R3’를 에보뮨에 최대 4억7500만달러(약 657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이 중 계약금이 1500만달러(약 207억원)에 이른다. APB-R3는 간섬유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루킨18’(IL-18)을 조절하는 결합 단백질에 약효 단백질 혈청 내 반감기 증대시키는 SAFA 플랫폼을 적용해 치료 효과를 노리는 물질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이전에도 5400억원 규모 대규모 기술이전을 했다. 이에 따라 에이프릴바이오가 달성한 총 계약 규모는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영업흑자 전환과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현금 자산은 약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의 올해 매출을 267억원, 영업이익은 66억5000만원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수령한 계약금 207억원과 2021년 기술수출한 또 다른 후보물질 ‘APB-A1’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60억원을 합산한 값이다. 영업이익은 판관비를 약 200억원으로 잡았을 때 수치다. APB-A1의 경우 기술이전 상대방인 룬드벡이 올해 3분기 임상 2상에 들어가면 추가 마일스톤이 발생한다. CD40L을 타깃하는 APB-A1은 2021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IND를 승인받고 10월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약 5413억원에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룬드벡은 2022년 3월 임상 개시 후 지난해 8월 1상을 마쳤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내년에도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다. 아토피성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APB-R3의 임상 2상이 2025년 상반기 진행할 예정이어서다. 에이프릴바이오가 지난달 공개한 임상 1상 데이터를 살펴보면 SAFA 플랫폼과 APB-R3의 안전성 및 반감기 증대 효과를 확인했고 모든 피험자에게서 중대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플랫폼 사업 확장 지속”에이프릴바이오는 플랫폼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플랫폼 기술수출은 ‘비독점계약’이 가능한 만큼 제 3,4의 기술이전 계약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기술수출은 신약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또는 상업적 권리를 이전하는 것으로 계약 대상 단 한 곳만이 권리를 확보하는 일회성 방식이다. 그 동안 에이프릴바이오의 기술이전도 모두 신약 후보물질이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부터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등에 SAFA를 적용하는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다수의 글로벌 사업개발(BD) 전문가를 충원하는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인력 확장에도 나섰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비만치료제로 큰 주목을 받는 GLP-1 기반 치료제를 개발 중이거나 항암시장에서 차세대 약물로 떠오른 ADC 기술을 연구 중인 글로벌 제약사들에 SAFA 플랫폼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 공동개발하거나 기술이전을 하는 전략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비임상시험에서 APB-R3가 GLP-1 계열 치료제와 병용투여할 때 효능이 한층 개선되는 점을 확인했다.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약물 지속형 플랫폼 SAFA 핵심은 약물 반감기를 늘리는 효능에 있다. SAFA 플랫폼은 혈중에 높은 농도로 존재하는 알부민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 절편을 치료용 단백질에 연결해 약물의 반감기를 연장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IL-18 결합 단백질의 인체 내 반감기는 약 1.5일(33~40시간) 수준이지만, SAFA가 적용된 APB-R3 반감기는 13~14일로 집계됐다. 반감기를 약 9배 가량이나 연장한 셈이다. APB-A1 역시 약 14일의 반감기를 나타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금 수령을 통한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SAFA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재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2 I 석지헌 기자
서울신라호텔, 풀 파티 8월 개최…DJ 라이브와 아티스트 초청
  • 서울신라호텔, 풀 파티 8월 개최…DJ 라이브와 아티스트 초청
  • 서울신라호텔의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의 프라이빗 풀 파티(사진=서울신라호텔)[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서울신라호텔의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오는 8월 ‘섬을 마주한 순간의 자유와 사랑’을 주제로 풀 파티 챕터 2가 진행된다. 8월 1일부터 3일, 15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꽃과 나비 오브제를 통해 유토피아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8월 파티에서는 DJ 라이브에 더해 날짜별로 △2일 실력파 색소포니스트 ‘제이슨 리’ △3일 R&B 신예 ‘문수진’ △16일 매력적인 보이스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지올팍’ △17일 인기 힙합 싱어송라이터 ‘수민’ 등이 함께 한다. 또한 메인 포토존도 새롭게 구성한다. 풀 파티는 매월 주제를 달리해 11월까지 이어진다. 주제는 △저녁 빛이 아름다운 섬에서 꿈꾸는 몽환적인 아름다움,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9월 5~7일)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 해를 품은 바다를 보며 찾아오는 평화(10월 3~5일) △여정의 마무리, 다시 만날 그날을 약속하는 순간(11월 16일) 등이다.입장권은 서울신라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숙박비 포함 86만 원부터.
2024.07.12 I 이민하 기자
한국앤컴퍼니, ‘한국 AGM·AMF 배터리 구매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 한국앤컴퍼니, ‘한국 AGM·AMF 배터리 구매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글로벌 브랜드 ‘한국(Hankook)’ 배터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한국(Hankook) 배터리 구매 후기 프로모션 진행행사 제품은 한국앤컴퍼니에서 운영 중인 ‘한국’ 브랜드의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및 AMF(Advanced Maintenance Free) 배터리이다. 프로모션 참여 방법은 행사 기간 제품 구매 후 개인별 SNS 계정에 제품 사진 또는 배터리 교체 과정을 담은 후기를 한국앤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 하단에 기재된 URL에 접속해 전송하는 방식이다. 오는 9월 초에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우수작을 선정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GS칼텍스 주유상품권 △스타벅스 e카드 등 푸짐한 경품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앞서 한국앤컴퍼니는 ‘아트라스비엑스(ATLASBX)’ 브랜드 단일로 운영해오던 차량용 납축전지 라인업을 ‘한국’ 브랜드로 일원화한 바 있다. 아울러 고성능 및 고효율 시스템 차량에 특화된 AGM, AMF 배터리를 잇달아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지난해 3월 출시한 ‘한국 AGM 배터리’는 최신 스탑앤고(Idle Stop&Go) 시스템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차량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저온 시동 성능과 급속 충전 회복 성능이 각각 110%, 175% 향상되어 국내 최고 수준의 시동 성능과 충전 효율을 제공한다. 특히 업계 최장인 2년, 4만km의 품질 보증을 통해 차량의 드라이빙 성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올해 4월 출시한 ‘한국 AMF 배터리’는 ‘발전 제어 시스템(Alternator Management System)’ 적용 차량에 특화된 제품이다. 250% 강화된 배터리 충방전 성능과 더불어, 급속 충전 및 장기 보관 기능을 각각 130%, 120% 끌어올리며 승용차, 트럭, 버스 등 다양한 종류의 차량에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한국앤컴퍼니의 ‘한국’ 배터리 제품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T’Station)’을 비롯한 한국앤컴퍼니 배터리 판매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국앤컴퍼니 ES사업본부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내 차량에 적합한 배터리 제품 검색과 구매 상담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한편 한국앤컴퍼니는 한국 R&D 센터, 국내외 3개 생산기지, 미국과 유럽 등에 세일즈 거점을 기반으로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4.07.12 I 박민 기자
"요기요 할인랭킹, 전국서 만나보세요"
  • "요기요 할인랭킹, 전국서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배달 플랫폼 요기요는 인기 배달 메뉴를 할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할인랭킹’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업계에서 첫선을 보인 할인랭킹은 한정 수량 타임세일 행사로 고객에겐 할인 혜택을, 가게 사장에겐 홍보에 도움을 각각 주는 성과를 거뒀다. 요기요에 따르면 할인랭킹에 참여하기 전후 가게의 평균 주문수를 비교하면 평균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할인율을 25% 이상으로 설정한 가게는 주문수가 477% 늘어나기도 했다. 할인랭킹으로 판매된 메뉴는 평균 1시간 42분 만에 품절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미노피자는 할인랭킹에 등록된 메뉴의 재고가 완판되기까지 20분 걸렸다. 요기요 고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홈 화면 ‘할인랭킹’ 배너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통한 ‘요기패스X’ 구독자도 중복 적용을 통해 배달앱 가운데 가장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김효진 요기요 R&D센터 PO는 “고객에겐 메뉴 고민없이 즐길 수 있는 할인 혜택을, 가게 사장님에겐 매출 증대에 도움드릴 수 있는 할인랭킹 서비스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래픽=요기요)
2024.07.12 I 경계영 기자
내 삶을 바꿀 'AI'기술을 찾습니다
  • [알림]내 삶을 바꿀 'AI'기술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016년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이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패했을 때만 해도 AI는 아직까지 저 멀리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같은 해 골드만삭스가 자사를 금융회사가 아니라 IT회사라고 불러달라고 하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을 때도 얼리어답터의 호들갑 정도로 보였을 지 모릅니다. 그런데 오픈AI가 챗GPT 3.5를 2021년 5월에 출시하고 지난 5월엔 챗GPT 4o를 출시했습니다. 채팅을 통해 내 말을 금새 알아듣고 뚝딱 정보를 해결해주고 글 뿐 아니라 그림, 그래프, 음악까지 만들어주는 신세계를 접하면서 AI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건설회사, 미용회사까지 본인들이 AI기업이라고 합니다. AI로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AI가 정말 내 삶을 모조리 바꿔버릴지 모릅니다. 한 발 늦어지면 나중에는 두 발 세 발이 아니라 아예 못 따라갈 정도로 늦어질 지 모릅니다. 이에 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AI 기술의 주도적인 발전을 이룬 기업, 기관, 대학을 응원하고자 ‘2024 AI 코리아 대상’을 개최합니다. AI코리아 대상은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립니다. 올해 AI코리아 대상은 총 상금 1700만원 규모로 5개 분야를 시상합니다.수상 분야는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입니다.심사는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심사위원장)와 7명의 심사위원들이 선정합니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다음 달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행사명: 2024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공모기간: 7월 24일(수) 오후 4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
2024.07.12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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