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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병 앞둔 SK이노, 3개 계열사 사장단 교체..기술·현장에 방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 SK이노베이션 계열사는 당면한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기술 역량을 갖춘 기술형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새로 선임된 사장들은 모두 이공계 출신으로, 기술과 현장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O/I(Operation Improvement)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측은 설명했다.SK에너지 사장으로 선임된 김종화 SK에너지 울산 CLX 총괄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정유, 화학사업을 두루 경험한 울산 CLX내 최고의 생산 전문가다. 최근 유가 변동과 같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공정 운영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 사장은 지난 1994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SK에너지 엔지니어링(Engineering)본부장, SK이노베이션 SHE(안전·보건·환경) 부문장, SK지오센트릭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현장 관리를 담당하는 주요 부서를 거쳤으며 지난해부터 SK 울산CLX 총괄을 역임했다.김종화 SK에너지 사장SK지오센트릭 사장으로 선임된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머티리얼(Material)사업본부장은 R&D 연구원 출신으로, SK지오센트릭 최적운영실장과 전략본부장 등 SK지오센트릭의 주요 보직을 다 거쳤던 만큼 풍부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K지오센트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는다.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으로 선임된 이상민 SK엔무브 그린(Green)성장본부장은 R&D 연구원 출신으로, SK㈜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첨단 기술 개발을 거쳐 SK엔무브 그린성장사업실장 등 성장사업에서 역량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냉난방공조(HVAC)와 전기차용 윤활유(e-Fluids) 같은 주요 신사업을 단시간내 안착시키는 등 SK엔무브의 성장전략을 재편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이상민 사장에 대한 대표이사 선임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특히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972년생인 최안섭 사장과 1975년생인 이상민 사장 내정자를 전격 발탁함으로써 젊은 리더십으로 도전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SK지오센트릭은 신임 사장 선임과 함께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3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후속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최근 어려워진 화학사업 여건을 감안, 전체적인 임원 규모는 줄이고 조직을 단순화함으로써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이상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오는 11월 1일 SK이노베이션은 SK E&S과 합병해 Total Energy & Solution Company로 출범하게 된다”면서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력하게 O/I를 추진해갈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 포티투마루, 생성AI 선도인재 양성사업 1단계 성과 공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 RAD Korea Week에서 국내 4개 AI 대학원과 협력하여 추진 중인 멀티모달 생성 AI 전문인재 양성사업의 1단계 성과를 발표했다.‘RAD KOREA WEEK 2024(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는 ‘기술로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로봇(R), 인공지능(A), 드론 및 디지털 미디어(D) 등 7개 전문 전시와 수출 상담회, 포럼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고양특례시는 23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고 있다.포티투마루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며,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4개 지역 AI(융합)대학원이 협력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부산대학교, UNIST, 인하대학교가 각기 다른 전문 분야에서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성균관대학교는 생성AI 코어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부산대학교는 멀티모달 데이터 기반 임상 차트 생성 AI를 개발한다. UNIST는 교통 상황 분석을 위한 AI 프레임워크를 연구한다. 인하대학교는 물류 혁신 솔루션을 개발한다. 인하대는 또한, 생성AI 전용 교과과정 신설, 특화 교재 개발, 산업체 특강, 국내외 인턴십 및 주요 학술대회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포티투마루는 초거대 언어모델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검색증강생성 기술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 MRC42를 개발하고 있으며, 경량화 모델 LLM42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비용 절감 효과도 제공한다.김동환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생성AI 기술이 연구를 넘어 실제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국내 AI 거점 대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을 최적화하고, 생성AI 솔루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성AI 인재 양성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 CJ문화재단, 美버클리 교수진·뮤지션 꿈나무 대상 ‘마스터클래스’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CJ문화재단이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 교수진과 CJ음악장학생 출신 뮤지션 등이 선보이는 합동 콘서트 ‘2024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팝 모자이크(Pop Mosaic)’와 뮤지션 꿈나무 대상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CJ문화재단은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의 음악산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2011년부터 ‘CJ음악장학사업’을 통해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 이하 ‘버클리 음대’) 및 세계 유수의 음악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중음악’ 전공 유학생을 지원하고 있다.‘CJ음악장학사업’을 통한 버클리 음대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는 매년 가을, ‘CJ X 버클리 콘서트’를 개최해왔다. 콘서트를 통해 최정상 뮤지션인 버클리 음대 교수진이 방한해 CJ음악장학생 출신 뮤지션 등과 협연을 펼쳐오고 있다.올해 공연은 11월 2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팝 모자이크’라는 주제로 현재 글로벌 대중음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K팝, 재즈 R&B 등 서로 다른 음악과 색깔이 모여 하나의 멋진 모자이크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버클리 음대 연주 학부(Professional Performance Division) 교수이자 독창적인 작곡과 즉흥 연주로 천재 피아니스트로 평가받으며 많은 공연에서도 활약 중인 샤릭 하산(Sharik Hasan)이 건반을, 버클리 음대 전자 음악 제작 및 디자인(Electronic Production and Design) 학과 교수이자 예명 돌트릭(dolltrick)으로 음악 기술자 및 전자 음악가로 활동하는 클레어 림(Claire Lim)이 보이스와 전자음향을 맡는다.이들과 함께 CJ음악장학생 출신 뮤지션으로 국내 대중음악 씬뿐만 아니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도쿄 필하모닉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베이시스트 백인철과 가수 소향, BMK, 거미 등의 세션으로 활동하는 드러머 김헌이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바비 맥퍼린(Bobby McFerrin)과 같은 저명한 뮤지션과의 협연 등 한미 양국에서 활동하는 보컬리스트이자 호원대학교 실용음악전공 전임교수로 재직 중인 허성이 함께한다.특히 올해는 콘서트에 이어 버클리 음대와의 교류 기간 중 최초로 뮤지션이 되길 꿈꾸는 청소년 음악 입문자들을 위한 버클리 음대 교수진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11월 3일에 진행되는 ‘2024 CJ X 버클리 마스터클래스’에는 전날 공연을 펼친 클레어 림, 샤릭 하산 교수가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의 음악 부문 참여 학생 30여 명에게 공연 퍼포먼스 클리닉과 비트윅, 에이블턴 등의 미디 소프트웨어 및 장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 문화동아리’는 CJ의 또다른 비영리법인인 CJ나눔재단의 청소년 문화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청소년들이 뮤지션 꿈나무로서 뜻깊은 배움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재즈뿐만 아니라 전자음악으로 구현되는 팝 뮤직 등 다양한 장르 선보일 예정으로 대중음악에 관심 있는 국내 리스너들이 놓치면 안 될 기회”라며, “협연에 이어 음악 교육의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을 위해 마스터클래스에 선뜻 참여해주신 버클리 음대 교수진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한편, 공연 예매는 멜론 티켓에서 진행 중이며 초중고생 및 대학(원)생 대상으로 15% 할인을 제공한다.
- 갤럭시 AI 지원 언어 20개로 확대..10월 말부터 가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AI’의 지원 언어를 20개로 확대한다.기존 16개 언어에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스웨덴어, 튀르키예어 등 4개 언어가 새롭게 추가돼 총 20개 언어가 지원된다.기존 갤럭시 AI 지원 언어(16개)는 한국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다.새롭게 추가되는 언어는 10월 말에 시작되는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된다. 갤럭시 AI 지원 제품 사용자는 10월 말 부터 설정 앱에서 새롭게 지원되는 언어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AI 지원 제품은 갤럭시 폴드6·플립6·폴드5·플립5·폴드4·플립4·S24 시리즈·S23 시리즈·S22 시리즈·S24 FE·S23 FE·탭 S10 시리즈·탭 S9 시리즈·탭 S8 시리즈 등이다.갤럭시 AI는 20개 언어를 구사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은 자유로운 소통과 창의적 활동을 지원한다.갤럭시 AI가 제공하는 언어 기능은 다음과 같다.실시간 통역(통화 중 음성을 실시간으로 통역), 통역(대면 대화 내용을 즉시 번역해 분할·듀얼 화면에 텍스트로 표시), 채팅 어시스트(효율적인 채팅 지원), 노트 어시스트(노트 내용의 번역 및 정리), 텍스트 변환 어시스트(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바로 번역),브라우징 어시스트(웹페이지 번역 지원) 등이다. 삼성전자는 언어를 넘어 문화를 이해하고 관련 지식을 갖춘 고도화된 ‘갤럭시 AI’를 위해 세계 각지의 R&D 센터에서 언어 모델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갤럭시 AI’ 언어 모델은 언어의 특성과 문법에 대한 정량 평가, 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검증하는 정성 평가 등을 거쳐 공개된다.
- [단독]과기부, 290억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재추진…몰래 편성 '논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도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전생애주기 정신건강 예방-관리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획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2025년을 시작으로 내년에만 50억원, 총 5년 동안 290억원이 투입된다.그러나 이 사업은 김형숙 한양대 교수가 총괄하는 349억원 규모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예산 최초 289억원, 349억원으로 증액)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사업은 내년 종료 예정이다. 과기부는 기존 사업의 경우 우울증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고, 신규 사업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및 치매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사진=연합뉴스)◇내년 종료 사업과 유사…“예산안 눈에 안띄게 숨겼다” 비판23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과기부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290억원 규모의 ‘전생애주기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디지털 플랫폼과 바이오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과기부는 예산이 확정되면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배포를 위한 선순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전생애주기(ADHD, 자폐, 치매 등)를 아우르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 △전주기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콘텐츠의 고도화와 서비스 확산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를 통한 데이터 및 AI 선순환 생태계 구축 등을 포함한다.더불어민주당은 이 사업이 내년 종료 예정인 349억원 규모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과 유사하다며 “기존 사업 종료 이후 결과물을 확인한 뒤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각 과제가 다루는 특정 정신건강 문제의 범위에 차이가 있을 뿐,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수집과 자동화 분석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이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정신건강 관리라는 측면은 같다는 것이다.과기부가 전생애주기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플랫폼 사업을 몰래 편성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신동주 정보통신·방송미디어 수석전문위원은 “두 사업의 유사성이 크다”며 “국회에 제출된 예산안을 보면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내역 5번째로 차세대바이오가 있고, 그 밑에 과제로 ‘전주기’ 사업이 표시돼 있다. 숨겨놔도 아주 꼭꼭 숨겨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분리 왜…야당 “전형적인 R&D 카르텔”IT 업계에서는 과기부의 전반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관리 부실을 지적하고 있다. 일례로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의 경우 2024년 7월~2027년 말까지 154억 8000만원이 배정됐는데, 국민체감형 AI 서비스 개발과 전문가보조 AI 서비스 개발로 나눠 진행된다. 업계 전문가는 “진료가 필요한 주제가 나왔을 때 답을 찾아야 하는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똑같은 기술이다. 효율성을 찾는다면 굳이 2개 과제로 나눌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국민체감형 AI 서비스 개발 역시 김형숙 한양대 교수가 연구책임자 중 한 명으로, 멀티모달 AI 서비스의 유효성 평가 및 검증, 데이터셋 정의를 담당하는 것으로 돼 있다.올해 과기정통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수많은 연구 과제들이 중단된 가운데 김형숙 교수에게 신규 사업이 몰리는 데 대해 야당은 카르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무용 전공인 김형숙 교수는 지난 2020년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의 추천으로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으로 이직했다”며 “그가 추진하는 마음 건강 과제는 이주호 장관 취임 첫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위기·취약 청소년 지원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지목되고, 2023년부터는 60억원이나 예산이 증액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에 추진할 전생애주기 정신건강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ADHD와 치매 디지털 치료제 개발로, 이전 사업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를 국민체감형과 전문가용으로 나눈 데 대해서는 국회 서면 답변을 통해 “서비스 제공 대상이 국민인지 상담인력인지에 따라 다르며, AI 서비스 개발 방향이나 접근성 등 고려 사항이 달라 별도로 구분했다”고 밝혔다.논란이 고조되면서 25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국회는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 김형숙 한양대 교수, 조성경 전 과기부 차관을 증인으로 소환해 질문할 예정이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초거대 AI 심리케어 사업과 비대면 정서장애 사업은) 조성경 전 차관이 언급한 8가지 카르텔 중 하나에 해당한다”면서 “22대 국회 과방위는 의혹이 제기되는 사안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대, 현대차·기아 및 국내 최고 로봇 연구기관과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대학교가 현대자동차·기아,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협력하여 첨단 로봇공학 기술 연구를 선도할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설립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향후 이동형 양팔 로봇의 고도화를 위해 인식, 판단, 제어를 아우르는 주요 기술이 개발될 예정이다. (좌측부터) 포항공대 김종규 산학협력단장, 서울대 김영오 공과대학장,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익재 AI·로봇연구소장이다. 사진=서울대이번 협약식에는 서울대 김영오 공과대학장,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POSTECH 김종규 산학협력단장, KIST 김익재 AI·로봇연구소장이 참석했다.4개 기관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산학협력 전문기업 현대엔지비는 앞으로 3년간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 운영을 통해 이동형 양팔 로봇의 기술을 내재화하고, 로봇 연구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양질의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서울대는 공동 연구실에서 유리와 같은 투명 물체를 조작하기 위한 인식 기술 개발과, 로봇이 등록되지 않은 물체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맡는다. 또한, 로봇이 주변 공간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초광각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환경 인식 기술과 양 팔의 협동 제어 기술도 연구할 예정이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이동형 양팔 로봇의 자율 이동 및 작업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복잡한 형상에도 대응할 수 있는 로봇 손의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POSTECH은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하는 데 필요한 햅틱 장비 개발과 모방 학습 기술 확보 등 인간과 로봇의 상호 작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KIST는 비정형 물체를 비롯한 다양한 사물을 파지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로봇의 효율적인 움직임 예측 및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서울대 김아영 기계공학부 교수는 “국내 산학연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연구실 설립을 추진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동형 양팔 로봇의 고도화를 위해 인식, 판단, 제어를 아우르는 주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마포구, 핼러윈 맞아 레드로드 특별 안전 관리[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특별시 마포구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경찰, 소방 등과 합동으로 ‘홍대 레드로드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마포구)구는 지난 2023년 핼러윈 기간 홍대관광특구 시간대별 밀집 인원 데이터를 근거로 올해 4만에서 10만명의 인파가 홍대로 운집할 것이라 예상하고 구민안전과를 중심으로 ‘핼러윈 대비 인파관리 전담반’을 구성했다.이어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핼러윈 대비 다중인파 안전관리계획을 논의하고 지난 15일에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해 사전 준비를 마쳤다.지난 21일에는 경찰서장, 소방서장,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유관기관장과 민간단체장이 참석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를 개최하여 핼러윈 안전관리에 대해 논의했다.구는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 기간에 레드로드 R4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단계별 인파관리와 교통통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또한 인파밀집 지역 폐쇄회로(CC)TV 관제 상황과 재난안전상황실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응급의료소도 함께 운영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구는 인파밀집 지역에 설치한 ‘인공지능(AI)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경고 문구와 음성 안내로 보행자들이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또한 긴급 재난문자와 다중인파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파할 수 있는 재난문자전광판을 레드로드 주요 지점 5곳에 설치해 멀리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이외에도 24시간 가동되는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와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구는 현장 대응을 위해 7일간 구청 공무원 175명, 민간 인력 150명, 전문 안전관리자 50명 등 총 375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한다.이들은 7일간 매일 2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현장 점검과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며 10월 31일 핼러윈 당일에는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순찰한다.구는 중점 관리가 필요한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주변, 클럽거리, 레드로드 R2~R5 구간에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통행에 위험이 되는 불법주정차나 무단적치물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구는 마포경찰서와 협력해 보행혼잡 구간에 보행로를 확보하고 인파 밀집 상황이 심각할 경우 차량 진입을 통제할 계획도 마련했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과잉 대응이란 없다는 신념을 갖고 핼러윈 기간에 레드로드를 찾은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 격침’ 대전 김준범, K리그1 34R MVP... K2는 안양 유정완
- 김준범(대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와 K리그2 3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김준범(대전하나시티즌)과 유정완(FC안양)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준범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2골을 기록하며 대전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준범은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까지 넣으며 맹활약했다. 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제주는 후반 4분 갈레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인천은 후반 23분 제르소가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최후의 승자는 제주였다. 후반 42분 이탈로가 결승 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2-1 승리를 챙겼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팀은 강원FC다. 강원은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김영빈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연승을 기록하며 2위 자리에 안착했다. 유정완(안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5라운드 MVP는 안양 유정완이 차지했다.유정완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양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유정완은 전반 14분 선제골, 후반 17분 추가 골을 기록했다. 후반 23분에는 야고의 골까지 도우며 이날 안양이 기록한 4골 중 3골에 관여했다.안양은 라운드 MVP 유정완을 포함해 마테우스, 야고, 리영직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충남아산의 경기다. 이날 충남아산은 전반 31분 주닝요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성남 신재원이 전반 43분 동점 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성남은 후반 4분 장영기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충남아산은 이학민을 앞세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8분과 13분 이학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충남아산의 3-2 승리로 끝났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3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김준범(대전)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인천(1) vs (2)제주베스트11FW: 김준범(대전), 에드가(대구), 안데르손(수원FC)MF: 갈레고(제주), 이탈로(제주), 이기혁(강원), 이유현(강원)DF: 완델손(포항), 임채민(제주), 김영빈(강원) GK: 이창근(대전)[하나은행 K리그2 2024 3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유정완(안양)베스트 팀: 안양베스트 매치: 성남(2) vs (3)충남아산베스트11FW: 유정완(안양), 브루노(김포), 마테우스(안양)MF: 주닝요(충남아산), 발디비아(전남), 김승호(충남아산), 야고(안양)DF: 오스마르(서울E), 리영직(안양), 이학민(충남아산)GK: 양형모(수원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