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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진솔의 전자사전]삼성 네트워크사업부 구조조정 '칼질' 소문…실체는?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최근 증권업계와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삼성전자 모바일(IM) 사업부문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 소문이 담긴 지라시가 돌았습니다. IM사업부문에서 네트워크사업부를 매각하고 무선사업부에서는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내용인데요. 삼성전자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소문은 일파만파 퍼지면서 임직원들의 불안이 커졌습니다.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 이런 소문이 도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크게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과 가전을 담당하는 생활가전(CE)사업부문,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사업부문으로 나뉩니다. 이 중 IM 사업부문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와 통신장비 사업을 맡고 있는 네트워크사업부로 구성돼 있는데요. 네트워크사업부는 2010년대 중반부터 사업 실적 부진으로 수년간 철수설, 매각설 등에 시달려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요.지난 한 해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연간 매출은 236조8100억원, 영업이익은 35조9900억원입니다. 이 중 IM 사업부문은 매출 99조5900억원, 영업이익 11조4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IM 사업부문 수익의 대부분을 무선사업부에서 벌고 있고 네트워크사업부는 미미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2017년 이후 네트워크 사업부가 분기에 벌어들이는 매출이 1조원대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이렇다 할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자 삼성전자의 5세대(5G) 통신 장비 사업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업계엔 소문이 돌았고 철수·매각설까지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 세계 통신 장비 시장은 화웨이·에릭슨·노키아 등이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들을 뒤쫓고 있습니다. 세계 1위 통신 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삼성전자가 그 빈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전망이 무성했지만 정작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추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5세대(5G) 통신장비 점유율은 화웨이가 31.4%, 에릭슨이 28.9%, 노키아가 18.5%, ZTE(11%) 등의 순으로 전통 강호들이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7.1%로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초만 봐도 삼성전자는 1월, 3월에 진행된 미국 통신 업체 T마바일과 AT&T의 5G 장비 사업자 선정에서도 노키아, 에릭슨에 밀려 잇따라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후 7월에 다시 입찰에 참여했지만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에릭슨과 역사상 단일 거래 중 최대 규모인 83억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의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따내면서 장비 수주전에서 다시 한번 밀렸습니다. 삼성전자도 올 들어 일본·유럽의 1위 통신 업체인 NTT도코모, 보다폰과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점유율을 끌어올리기엔 미미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략을 바꿨는데요. 5G를 넘어 6G 연구를 서두른 것이죠. 기존 기업들이 점령한 장비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통신 업계에서는 4세대 이동통신(LTE)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삼성전자가 오랜 노하우와 특허 경쟁력,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대형 경쟁사들을 뛰어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만만찮다고 합니다.
- 200일도 안 남은 文대통령… ‘말년 없는 정부’ 의미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앞으로 남은 200일 동안 더욱 힘을 내자.”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진에 떡을 돌리며 했다는 말이다. 퇴임일인 내년 5월9일을 기준으로 꼭 200일을 남겨두고 진행된 청와대 내부 참모회의에서다. 잔여 임기 동안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등 국정운영을 위해 더욱 분발하자는 의미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의 발사 참관을 마치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관리실을 찾아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는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대통령의 떡 사진과 함께 “오전 참모진과의 아침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감사의 떡’을 돌렸다”고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는 “남은 200일, ‘말년 없는 정부’ 운명대로 따박따박, 뚜벅뚜벅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십시오”고 썼다.임기말을 보내고 있는 문 대통령이 최근 강조하는 것이 ‘말년 없는 정부’다. 끝까지 국정운영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미이자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일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말년이라는 것이 없을 것 같다. 임기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 정부로서 사명을 다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문 대통령이 ‘말년 없는 정부’를 강조할 수 있는 배경은 지지율이다.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여론조사(19일부터 3일간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조사, 응답률 13%,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38%다. 부정평가가 54%로 높으나 비슷한 시기 전임 대통령들은 직무 수행 긍정평가율이 20%대에 머물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졌을 때도 청와대는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국정운영에 매진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나 반대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임기말 레임덕(집권 말기를 맞은 정치지도자의 지도력 공백 현상을 뜻함)에 빠지며 말년을 보냈던 전임 대통령과는 다르다는 것이다.‘말년 없는 정부’를 실현이라도 할 듯 문 대통령은 연일 참모진을 통해 지시사항을 내놓고 있다. 22일 누리호 시험발사가 성과를 거두는 장면을 참관한 후 청소년·어린이용 콘텐츠 제작 및 보급 검토를 지시한 것뿐만 아니라 전날에는 코로나19로 청년층의 다중채무를 조정할 수 있는 방안 및 관련 대책을 주문했다. 18일에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 수립을 지시하는 등 일주일새 세 건이 나왔다.문 대통령의 일정은 더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달 28일부터는 G20과 COP26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에 나선다. 청와대는 “지난 6월 G7 정상회의와 9월 유엔 총회 참석에 이어 글로벌 현안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재확인하고 우리의 국제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이라 밝혔다. 29일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에서는 방북 논의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사된다면 남·북·미 대화 재개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청와대는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해 온 세계 종교계 지도자와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文대통령, G20·COP26 참석차 28일 유럽行… 교황 면담 예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G20과 COP26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에 나선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참석 등을 위한 순방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 공식 방문, G20과 COP26 정상회의 참석 및 헝가리 국빈 방문을 위해 10월28일부터 11월 5일까지 7박9일의 일정으로 이탈리아 로마, 영국 글래스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9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 및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청와대는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해 온 세계 종교계 지도자와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문 대통령은 10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 이후 첫 대면 회의로, ‘사람, 환경, 번영’의 세 가지 대주제로 진행된다.문 대통령은 ‘국제경제 및 보건’ ‘기후변화 및 환경’ ‘지속가능 발전’의 세 개 정상 세션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과 재건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에 대해 주요국 정상들과 논의한다는 계획”이라며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이라 밝혔다.11월 1일과 2일, 양일간 개최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13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 세션 발언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G20 및 COP26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지난 6월 G7 정상회의와 9월 유엔 총회 참석에 이어 글로벌 현안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재확인하고 우리의 국제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문 대통령은 내달 2일 헝가리 대통령의 초청으로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다.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공간 건립에 대해 사의를 표할 예정이다. 3일에는 아데르 대통령 및 오르반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고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4일에는 제2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비세그라드 그룹 국가들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문 대통령의 이번 헝가리 방문은 2001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20년 만의 정상 방문이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EU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교역대상이자 최대 수출시장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위메프, ‘브랜드데이’…아디다스 등 30개 브랜드 최대 45% 할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위메프가 최근 이용자가 많이 찾는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사진=위메프)위메프는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아동 △디지털/가전 △가구 △패션/뷰티 △식품 등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를 엄선했다.이번 행사에는 LG생활건강, 아디다스, 테팔, 하기스, 로레알, 유한킴벌리, 위니아, P&G 등 3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각 브랜드에서 위메프 유저가 많이 찾는 인기 상품을 큐레이션해 최대 45%까지 할인한다. 29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도 제공한다.대표 상품은 △LG생활건강 엘라스틴 미라클17 모이스쳐샴푸 600mL △아디다스 남녀 21FW 베스트 모음 △하기스 보송보송 팬티 기저귀 4~7단계 1박스 △테팔 인덕션 프라이팬 2종 세트(24cm+28cm) 등이다.23일 0시부터 하루 6번(0시, 9시, 12시, 15시, 18시, 21시) 타임세일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총 60개 브랜드 상품을 초특가에 선보인다.타임세일 주요 상품은 △다우니 세제 1.8L 3개+450mL △타미힐피거 크루넥 맨투맨 △칠성사이다제로 355mL 24캔+분리수거백 △이케아 FRAKTA비닐백(1+1) △금호리조트 패키지 △허닭 닭가슴살 1+1+1팩 △군 플러스 팬티 특대형 38Px3팩 등이다.
- 한미반도체, 점보PCB '마이크로쏘 P1 시리즈' 출시
- 한미반도체 점보 PCB micro SAW P1 시리즈[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쓰이는 ‘Advanced Packaging’용 하이엔드 PCB(FC-BGA) 절단장비인 ‘micro SAW P1201’을 결합한 ‘micro SAW & Vision Placement 8.0’을 국내 반도체 업체에 처음 납품했다고 21일 밝혔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올해 6월 선보인 듀얼척 ‘micro SAW P2’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출시한 P1 시리즈는 500mm×500mm 크기 패널(20인치 웨이퍼)을 절단하는 점보 PCB용 장비다. 그간 반도체 패키지 절단장비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장악해온 일본 디스코(시총 약 11조 6000억원)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납기도 1년 이상 지연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개발에 성공,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로부터 주문이 이어진다”고 말했다.곽 부회장은 이어 “특히 장비 생산 내재화로 경쟁사 대비 납기가 절반 이상 단축되고, 출시가 임박한 3D(3차원) 반도체와 함께 글로벌 종합반도체제조사(IDM)와 반도체 후공정 업체(OSAT) ‘Advanced 패키징용’ PCB 커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5G, 인공지능,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되는 GPU, CPU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세계 판매 1위인 한미반도체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와 결합해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폭발적인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외국계 증권사 맥쿼리증권 리서치는 한미반도체가 올해 연간 매출액 3780억원, 영업이익 1251억원을 올리면서 이익률 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오는 2024년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20% ↑
-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로고(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2013년 이래 최고치인 20%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톱 5’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했다.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20% 성장한 746억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623억달러보다 20% 큰 폭으로 상승하며 746억달러를 기록, 작년에 달성한 ‘글로벌 톱5’ 자리를 지켰다.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은 올해 20%로 대폭 상승하며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치의 평균 성장률인 10%의 2배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6위와의 격차를 작년 54억달러에서 3배가 넘는 171억달러로 벌렸다.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달성까지 브랜드 가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고객 중심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갤럭시 Z 플립3’, ‘Neo QLED’, ‘비스포크’ 가전 등 혁신 제품 출시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 투자 등을 꼽으며, 이 부분들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고객 경험(CX) 부서를 신설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최우선시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통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삼성전자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이어나가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6월에는 환경의 날을 맞아 ‘Reimagine A Better Planet’ 캠페인을 전개하며, 에코 패키지를 활용해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습을 표현한 영상을 선보이고 소비자 공모전을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고객 경험에 기반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AI·5G·전장·로봇 등 미래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브랜드 가치의 급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무선 분야에서는 개방성 가치를 바탕으로 △폴더블폰으로 제품 혁신 지속 △갤럭시 S 시리즈 △플래그십 라인업 강화와 A 시리즈를 통한 제품 경쟁력 향상 △버즈-웨어러블-스마트싱스 연계를 통한 에코시스템 구축 등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했다.또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 발표 △갤럭시 업사이클링 추진 △친환경 패키지 적용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하는 ‘삼성 글로벌 골즈 앱’ 확장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강화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지역별 주요 사업자 계약을 통해 5G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세계 최초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 구축과 업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5G 기술을 선보이는 등 기술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다.TV 분야에서는 Neo QLED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함과 동시에 TV 역할을 재정의하는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지속 선보였으며, 비대면 시대에 집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추구하는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삼성 헬스’ 등 스마트 기능도 강화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비스포크 라인업을 집안 전체로 확대하는 ‘비스포크 홈’ 비전을 발표하고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출시하는 등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메모리 분야에서는 DDR5 메모리 모듈을 개발하는 등 메모리 시장 1위 업체로서 혁신을 지속할 뿐만 아니라 시스템LSI 분야에서도 성장하는 게임과 자동차 분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모바일향 ‘엑시노스’와 ‘엑시노스 오토’, ‘아이소셀 오토’ 이미지센서 등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소비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 최고 고용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58개국 15만명의 근무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 5G 요금제·커버리지 지적에…유영상 SKT 대표 "개선점 찾겠다"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2021년도 종합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대표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커버리지 관련 정부 부처와 협의해 개선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동통신 3사가 농어촌 공동망 사업을 추진해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기지국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20일 오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5G 관련 SK텔레콤이 소비자의 관심과 선택에 역행하는 부당한 영업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윤 의원은 “5G를 상용화하면서 LTE에 비해 20배 빠르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했지만, 실제 속도는 그렇지 않다”며 “국민에게 약속한 20배 속도를 어떻게 실현할건가”라고 다그쳤다.이에 유 대표는 “5G가 LTE 보다 20배 빠르다고 하는 부분은 이론적인 수치임을 명기하고 일부 광고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은 있지만, 과장이나 허위 광고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윤 의원은 “20배 이상의 속도를 내려면 주파수도 28기가헤르츠를 써야 하는데 지금은 3.5기가헤르츠라 이론적으로도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며 “약속한 속도나 서비스 제공도 안 되고 소비자가 경험을 하지도 못 했는데 이미 요금은 지불했다”고 지적했다.유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언급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면서도 “5G 요금제를 인가받을 때 5G 사용량이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했고, 기가바이트당 단가는 LTE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해명했다. 5G가 상용화된지 2년 6개월이 지났지만, 전국적으로 아직 이용 불가능한 지역의 면적이 월등히 넓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윤 의원은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제대로 주지 않고, 5G 이용을 사실상 강제하는 영업행태”라며 “불가능한 농촌지역에서 5G를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대도시와 똑같은 요금 받으면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라고 일침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의원도 “도시와 농촌 사이의 5G 커버리지 격차가 매우 심각하다. 전국 229개 지자체 중에 5G 기지국 설치대수가 10대 미만인 곳이 19곳에 달한다”며 “지역별 편차도 심한데, 5G 무선 기지국 설치기준이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유 대표는 “지역 차별은 기본적으로 없지만, 인구가 많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하는 관행이 있었다”며 “농어촌 지역 커버리지 조기 확보를 위해 통신 3사와 정부가 협조해 공동망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만큼 당초 계획보다 훨씬 빠르게 농어촌 지역까지 기지국을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이어 그는 “5G 서비스와 커버리지가 소비자 눈높이에 못 미친 부분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요금제나 커버리지에 대해 소비자에게 공지했고, 우리 나름의 법적 절차를 거쳤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윤 의원은 대리점의 △보조금 미끼로 유료 부가서비스 끼워팔기 △고가요금제 유도 △몇 달동안 요금제 유지하기 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이는 명백한 단통법 위반행위”라며 “대리점 탓으로 돌리지 말고 (SK텔레콤에서)잘 관리 감독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