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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한미 외교장관 연쇄회담…"창의적 대북관여 방안 논의"
  • 한·미·일, 한미 외교장관 연쇄회담…"창의적 대북관여 방안 논의"
  • 정의용(오른쪽 테이블, 앞에서 세번째)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가운데 테이블 왼쪽부터 세번째)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왼쪽 테이블 앞에서 세번째) 외무상이 22일(현지시간) 한미일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뉴욕=김정남 특파원]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이 만나 북한 문제와 관련 교착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 마련을 논의했다. 특히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창의적 해법 마련을 모색했다고 밝혀 새로운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3자 회담을 열었다. 이번 회담은 유엔 총회 개최를 계기로 이뤄졌다. 한미일 외교장관이 한 자리에 만난 건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이후 4개월여 만이다.3자 회담은 이날 오후 5시45분께 시작했고, 1시간 가까이 지난 6시 39분께 끝났다. 이날 회담에서 3국 외교장관들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아프가니스탄과 미얀마 상황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보건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서도 3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방안을 계속 모색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이후 20분 넘게 양자 회담을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서 양 장관은 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대화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창의적이고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계기로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으리라고 짐작된다. 정 장관은 양자 회담이 끝난 오후 7시2분께 회담장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내놓은 종전선언 제안,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라고 답했다.아울러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이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linchpin)임을 재확인하고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등 역내 협력을 넘어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한미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정 장관은 이튿날인 23일 오전 모테기 외무상과 따로 만나 한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2021.09.23 I 정다슬 기자
文 그린경제 속도 낸다…항로 디지털·탄소중립 도입
  • 文 그린경제 속도 낸다…항로 디지털·탄소중립 도입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운산업에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대책이 반영돼 본격 추진된다. 코로나19 이후 탈탄소, 그린경제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해양수산부는 23일 제2차 항로표지 기본계획 수정계획(2015~2024년)을 확정해 고시한다고 밝혔다. ‘항로표지 기본계획’은 항로표지법에 따라 해수부가 수립하는 10년 단위의 항로표지 개발에 관한 중장기 계획이다. 계획 수립 후 5년마다 여건 변화, 타당성을 고려해 변경하고 있다. 해수부는 “세계는 신재생, 디지털, 탈탄소로 대표되는 전환의 시대로 진입했고 5G, 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도입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수정 이유를 밝혔다. 수정계획에는 자율운항선박 도입, 스마트항만 구축 등 미래 해상교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항로표지 기술·정책의 수요 변화를 반영한 내용이 담겼다. 수정계획은 △차세대 항법 및 항로표지 개발 △항로표지 기반시설 확충 △항로표지 관리 운영 효율 제고 △국제사회 위상 강화 및 등대해양문화 확산이라는 4대 전략 아래 17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차세대 항법 및 항로표지 개발에는 2022년부터 2035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해수부, 해양경찰청이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담겼다. 항로표지 기반시설 확충 방안에는 ‘친환경 관공선 전환정책’에 따라 전기추진 기반 100t급 항로표지선 1척, 500t급 부표정비선 1척을 건조해 항만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하는 방안이 반영됐다. 항로표지 관리 운영 효율 제고 방안에는 지방해양수산청별로 운영 중인 항로표지 관리운영시스템의 통합, 2024년까지 활용도가 낮아진 등대 6개소의 무인화 추진 등이 포함됐다. 국제사회 위상 강화 및 등대해양문화 확산 방안에는 ‘(가칭)등대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 내용이 담겼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수립한 수정계획 과제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해양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며 “해양디지털화라는 새로운 도전이 실현되면 전 세계의 바다는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해양수산부)
2021.09.23 I 최훈길 기자
한미일 외교장관, 뉴욕서 3자 회담…한반도·코로나 논의
  • 한미일 외교장관, 뉴욕서 3자 회담…한반도·코로나 논의
  • 정의용(오른쪽 테이블 앞에서 세번째)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가운데 테이블 왼쪽에서 세번째)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왼쪽 테이블 앞에서 세번째) 일본 외무상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3자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4개월여 만에 머리를 맞댔다.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모데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3자 회담을 열었다. 이번 회담은 유엔 총회 개최를 계기로 이뤄졌다. 한미일 외교장관이 한 자리에 만난 건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이후 4개월여 만이다.3자 회담은 이날 오후 5시45분께 시작했고, 1시간 가까이 지난 6시39분께 끝났다.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이후 20분 넘게 양자 회담을 이어갔다.정 장관은 양자 회담이 끝난 오후 7시2분께 회담장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블링컨 장관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얘기를 했다”며 “기후변화와 코로나19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얘기했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내놓은 종전선언 제안,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라고 답했다.정 장관은 아울러 이튿날인 23일 오전 모테기 외무상과 따로 만나 한일 양자 회담을 하기로 했다.
2021.09.23 I 김정남 기자
바이든 “美, 전세계에 코로나19 백신 5억회분 추가 기부”
  • 바이든 “美, 전세계에 코로나19 백신 5억회분 추가 기부”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기부하기 위해 5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국이 추가 접종(부스터샷) 도입을 논의하는 반면, 빈곤국은 백신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UN)총회 기간 열린 세계 백신 정상회의에서 다른 나라에 기부할 목적으로 백신 5억회분을 추가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백신 정상회의에는 영국·캐나다·인도네시아·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상을 비롯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최소 491만3000명이 사망한 것은 전면적인 위기”라면서 “팬데믹을 이겨내기 위해선 모든 곳에서 (코로나19를) 이겨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5억회분 추가 기부로 미국이 세계 각국에 제공한 백신은 총 11억회분에 달할 전망이다.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지금까지 빈곤국의 백신 문제에서 눈을 돌려왔다고 비판받아왔다. 특히, 미국이나 이스라엘 등은 전국민의 백신 접종을 넘어서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을 위한 추가 접종을 도입하기도 했다. WHO 등은 세계 인구의 대부분은 여전히 백신을 맞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선진국의 추가 접종을 지적하고 있다.실제로 아이티와 콩고를 포함한 일부 국가의 예방 접종률은 1% 미만에 그친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G7 국가들은 앞서 지난 6월 빈곤 국가에 10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미국이 약속한 5억회분도 포함된다. 선진국이 기부하는 화이자 백신 10억회분의 배송은 지난달부터 시작됐으며, 내년 9월 말까지 92개 저소득 국가 및 중하위 소득 국가와 55개 아프리카 연합 회원국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세계 정상들은 내년 9월까지 전 세계 인구의 70%가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을 목표로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선진국이 기부한 백신이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빈곤국에는 백신을 저장하고 수송할 인프라 기반조차 없다고 꼬집었다. 피터 호테즈 베일러 대학 열대 의과대학 학장은 “개발 도상국에 접종하기 위해서는 60억~90억회 분량의 백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예방 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3억7000만달러(4381억원)를 제공하고 세계백신연맹(GAVI)의 백신 배포를 돕기 위해 3억8000만달러(4499억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에서 67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라면서 “미국의 우선순위는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9.23 I 김무연 기자
밥상물가 여전히 뛰는데…국민지원금이 물가상승 불 붙일라
  • 밥상물가 여전히 뛰는데…국민지원금이 물가상승 불 붙일라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성수품 공급 확대 등 물가 안정에 나섰지만 여전히 일부 품목에서 오름세가 지속하며 국민들의 물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민 약 88%에게 지급되는 국민지원금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으로 가계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재래시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추석 직전까지도 물가 고공행진…‘급겹살’, ‘금란’ 여전앞서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으로 지난달 30일부터 배, 달걀, 사과, 소고기, 돼지고기 등 16개 농축수산물과 쌀 등에 대한 공급을 평년대비 1.4배 이상 확대했다. 기획재정부는 이후 지난 10일 기준 14개 품목과 쌀의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들어 4월부터 5개월째 소비자물가가 2%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계속된 물가 상승으로 대부분 농축수산물의 가격은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쌀 20kg의 평균 가격은 5만 5191원으로, 평년 대비 16.1%, 전년 대비 4.6% 올랐다. 달걀의 경우 특란 30개 기준 평균가격 649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3.0% 상승했다.사과의 경우에는 홍로 10개 기준 가격이 지난 10일 2만 4762원에서 17일 2만 8267원으로 약 14% 상승했다. 이는 평년보다도 18.7% 오른 가격이다. 배 10개 가격도 3만 3165원으로, 지난 10일보다 1.5%, 1년 전에 비해 6.0% 올랐다.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불고기용으로 즐겨 먹는 한우 설도 100g 가격은 17일 기준 6042원으로, 평년보다 10.8%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산냉장 삼겹살 100g의 가격도 2530원으로 평년보다 17.8% 상승했다.◇국민지원금으로 물가상승 압력↑…“안정화 주력할 것”소비자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난 6일부터 지급된 국민지원금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국민지원금 대상자(잠정)의 90.0%인 3891만 4000만명이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약 11조원의 국민지원금 지급에 따라 늘어난 유동성으로 물가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민지원금 지급은 물가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만 잠재적으로 물가를 상승시키는 위험요인”이라며 “안 그래도 추석으로 인해 물가압력이 있는 상황에서 물가를 밀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성 교수는 “피해 집중지원이 아닌 일반지원인 국민지원금 특성상 대체효과 때문에 추가소비가 많이 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재난지원금 효과는 적으면서 유동성만 많이 풀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에도 주요 식료품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바 있다. 통계청의 지난해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와 국산 소고기 가격이 각각 16.4%, 10.5% 올랐다.정부는 지난해 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있던 만큼 올해는 추석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물가 안정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원금 지급이 시차를 두고 가격에 반영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지표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지원금 지급 이후 물가가 오른 만큼 올해에는 미리 대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1.09.23 I 공지유 기자
웬만해선 버틸 수 없다, 반 고흐란 사내의 눈빛
  • 웬만해선 버틸 수 없다, 반 고흐란 사내의 눈빛
  • 강형구 ‘별이 빛나는 밤-고흐’(The Starry Night-Gogh·2021), 캔버스에 오일, 130.3×193.9㎝(사진=갤러리그림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저 얼굴과 한 번이라도 마주쳤다면 알 거다. 저 눈동자와 한 번이라도 겨뤄봤다면 알 거다. 2m에 달하는 거대한 화폭에 뿌린, 푸른 배경에서 쏘아대는 지독한 눈빛의 무게를. 작가 강형구(67)는 인물을 ‘새긴다’. 그린다란 표현으론 부족하단 뜻이다. 때론 한눈에 알아볼 유명인을, 때론 모델뿐인 익명의 누군가를 대형 화면에 옮겨놓는데. 정치인으론 마오쩌둥과 처칠, 간디가 있었고, 배우로는 마릴린 먼로와 오드리 헵번이 있었으며, 자신을 그린 자화상도 한 곁에 올려뒀더랬다. 그중 가장 성공적인 인물로는 빈센트 반 고흐가 있다. 14년 전 작가이름을 국내외에 동시에 띄운, 크리스티홍콩경매에서 456만 7500홍콩달러(당시 약 6억원)에 낙찰시킨 인물도 고흐였다. ‘별이 빛나는 밤-고흐’(2021)는 그때 그 분위기와 흡사한 또 다른 고흐의 초상이다.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을 타이틀로 달았지만 차라리 ‘눈빛이 압도하는 밤’이라 해야 할 듯한 작품이다. 150여년 전 사람이 바로 튀어나올 듯한 사진 같은 생생함은 붓자국을 피해간 에어스프레이 기법 덕이란다. 이런 묘사를 하고도 작가는 “난 극사실주의자가 아니다”라고 해왔다. 눈 안에 실핏줄까지 얹어내고도, 공기에 흔들리는 솜털까지 잡아냈으면서 “얼굴의 생김새를 그린 게 아니라 얼굴에 아로새긴 삶의 흔적·역사를 그려낸 것”이라고. 그러니 더 흠칫할 판이 아닌가. 감히 좇을 수 없는 세계를 만난 셈이니.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갤러리그림손서 이명호·이지환·채성필·황나현과 여는 5인 기획전 ‘사고의 다양성’에서 볼 수 있다. 전시는 10월 4일까지. 강형구 ‘G.O.G.H.’(2021), 캔버스에 오일, 112.1×145.5㎝(사진=갤러리그림손)
2021.09.23 I 오현주 기자
코로나 4차 대유행에도 견고한 韓경제…`4%성장` 한 목소리
  • 코로나 4차 대유행에도 견고한 韓경제…`4%성장` 한 목소리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4차 확산에도 올해 한국의 4%대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소비를 촉진하면서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4.0%로 5월 전망치인 3.8%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1·2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를 0.1%포인트씩 상향하는 등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세와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감안했다는 게 OECD 설명이다.코로나19 위기 이후인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한국이 1.6%로 G20개국(G20) 전체 국가 중 3위, 선진국 사이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내년 경제 성장률도 기존 2.8%에서 2.9%로 0.1%포인트 높여 잡았다.아시아개발은행(ADB)도 22일 발표한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수정에서 한국의 성장률을 4.0%로 유지했다. 변종 바이러스 출현에도 수출이 강세고 민간투자·소비가 견고하다는 판단에서다.이로써 주요 전망기관들 모두 올해 한국의 성장률로 4%대를 제시하고 있다. IMF는 7월 세계 경제전망 수정에서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4.3%로 0.7%포인트 높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무디스·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의 평균 전망치는 4.0%다. 한국은행 또한 올해 우리나라가 4.0%의 경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한국 경제 성장률 목표치로 4.2%를 제시했다.다만 최근 높아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는 잠재적인 리스크다. OECD는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기존 1.8%에서 2.2%로 높였다. 4분기가 지나면 물가 상승률이 점차 안정화 하겠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정부도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경우 취약계층 중심으로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및 개인서비스 물가 동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등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1.09.23 I 이명철 기자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22일 뉴욕서 개최…의제는?
  •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22일 뉴욕서 개최…의제는?
  •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맨 오른쪽)이 5월 5일 오후(한국시간) 런던 시내호텔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고 있다./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미·일 외교장관이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회담한다.한국 외교부는 이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방미 수행을 계기로 뉴욕 현지시간 22일 오후 5시 40분(한국시간 23일 오전 6시 40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및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국 국무부도 홈페이지를 통해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만난다고 공지했다.이번 3국 외교장관 회담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3~15일 일본을 방문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만나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지 일주일여만에 개최되는 것이다.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영변 핵시설 재가동 징후 등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짐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아울러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거듭 제안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 외교적 접근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관련된 후속 논의가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21일 임기 내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같은 날 연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 완수를 위해 진지하고 한결같은 외교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또 미국이 동맹을 통한 대중견제 기조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중국 문제에 대한 협의를 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서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상대국을 향해 견제구를 날리며 신경전을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을 11번이나 언급하며 아프가니스탄전 종료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외교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소그룹과 제로섬 게임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해 동맹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외교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번 3자 회담을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지난 5월 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3자 회담이 끝난 후 자리를 옮겨 약 20분간 첫 양자회담을 한 바 있다.
2021.09.22 I 정다슬 기자
군 병사 대상 요금할인, 5G까지 확대…SKT 준비중
  • 군 병사 대상 요금할인, 5G까지 확대…SKT 준비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현역 병사를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요금할인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정필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SK텔레콤이 5G를 포함한 모든 요금제(기존 LTE 군인요금제 제외)를 사용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20%의 요금할인 프로그램을 10월 초 출시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월 16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정필모 의원은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5G 군인 요금제를 출시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한 바 있다.당시 정 의원은 “5G 가입자가 올해 4월 기준으로 1,500만 명을 넘어섰고, 특히 젊은 층 대부분이 5G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지만, 5G 병사 전용 요금제가 없다”라며 “현역 병사들이 5G 서비스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임혜숙 장관은 “이통사와 논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이통3사는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병사만을 대상으로 할인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어 5G를 사용하는 장병들은 통신 요금 인하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번 결정으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병사들은 5G를 써도 요금할인을 받게 된다.나머지 통신사도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면, 병사들의 통신 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대 내에서 병사들이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통신사들의 망 구축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연합뉴스정필모 의원은 “SK텔레콤에서 현역 병사를 대상으로 5G 서비스를 포함한 요금 할인을 시작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KT와 LGU+도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역 장병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22 I 김현아 기자
홍남기 “韓경제, 코로나 성공적 대응…물가 안정 만전”
  • 홍남기 “韓경제, 코로나 성공적 대응…물가 안정 만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경제 성장률 상향과 관련해 “위기 극복 과정과 위기 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물가의 지속적인 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민생 경제와 직결된 만큼 물가 안정 정책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홍 부총리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OECD가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을 두고 “우리나라 금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전망(3.8%)보다 0.2%포인트 상향조정한 4.0%로 발표했다”며 “델타변이 확산 영향 등으로 금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가 0.1%포인트 하향조정되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수출 호조세, 2차 추경 등 정책효과가 반영됐다”고 밝혔다.코로나19 위기 이후인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우리나라가 1.6%로 중국·터키에 이어 3위, 주요 20개국(G20) 선진국 중에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홍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코로나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적극적 정책대응 등에 힘입어 코로나 확산 초기 역성장을 최소화하고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지속해 당초보다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OECD는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도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홍 부총리는 “금년과 내년 성장률 전망 모두 상향조정한 경우는 글로벌 톱텐(TOP 10) 국가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위기극복 과정 뿐 아니라 위기 후에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는 크게 확대하고 있어 우리 경제가 유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OECD는 한국의 올해 물가 전망을 기존 1.8%에서 2.2%로 높였다.홍 부총리는 “이번 성장률 전망이 상향조정된 9개국의 평균 2021년 물가 전망 상향 폭이 0.9%포인트로 우리나라 물가 전망 상향조정 폭은 크지 않다”면서도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경우 취약계층 중심으로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민생과 직결된 소비자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및 개인서비스 물가 동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1.09.21 I 이명철 기자
OECD, 코로나 확산에도 韓 성장률 4.0%로 상향(종합)
  • OECD, 코로나 확산에도 韓 성장률 4.0%로 상향(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4차 확산세에도 국제기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주요 선진국 중 1위 수준이다. 반면 변이 바이러스 등 경기 변동성이 지속되는 점을 반영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을 비롯해 전세계 경제 성장률은 하향 조정했다.◇빠른 경제 회복, 주요기관 韓 성장률 4%대로OECD는 21일(현지시간)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5월(3.8%)보다 0.2%포인트 높은 4.0%로 제시했다.OECD는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주요 전망기관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올해 1·2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를 0.1%포인트씩 상향하는 등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세와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감안했다는 판단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월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코로나19 경제 회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 2.0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이로써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 3대 신용평가사(4.0%), 한국은행(4.0%) 등 주요 기관이 모두 4%대를 예측했다.전세계 성장률은 기존 5.8%에서 5.7%로 0.1%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과 일시적인 백신 공급 지연 등 영향으로 성장폭이 다소 둔화한다는 이유에서다.주요 선진국 성장률을 보면 미국은 6.9에서 6.0%, 영국 7.2%에서 6.7%, 독일 3.3%에서 2.9%, 일본 2.6%에서 2.5%로 낮췄다.전망치를 높인 국가는 한국, 이탈리아(4.5%→5.9%), 프랑스(5.8%→6.3%) 등 일부다. 중국은 8.5%로 변동이 없다.코로나10 위기 이후인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한국이 1.6%로 미국(1.3%), 호주(0.8%) 등을 앞서면서 G20개국(G20) 전체 국가 중 3위, 선진국 사이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내년 경제 성장률도 한국은 2.8%에서 2.9%로 0.1%포인트 높였다. 하반기 주춤했던 경기 둔화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4.4%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OECD는 백신 보급·정책 여력 등에 따라 불균등한 회복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이미지=기획재정부)최근 지속적인 물가 상승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별도로 발표했다. 올해 전망치는 3.7%, 내년 3.9%로 이전보다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상향했다.한국의 경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 1.8%에서 2.2%로 높였다. OECD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분기 정점 이후 점차 안정화되겠지만 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완화적 통화정책, 유연한 재정정책 필요”OECD는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델타 변이에 대해 백신 접종률에 따라 국가별 경제적 영향이 상이하다고 평가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의 경제적 영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아시아 등 접종률이 낮은 지역은 봉쇄조치를 다시 도입해 공급 차질, 운송비용 상승 등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향후 정책 방향으로는 백신보급을 위한 국제적 협력, 적극적 거시정책 지속, 구조개혁 등을 권고했다.우선 바이러스의 통제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신속하게 백신을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통화정책은 명확한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 아래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고 재정정책은 단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성급한 정책전환을 지양하고 경기 상황 등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 복원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성장을 위해 공공 투자와 자원 재분배 등 구조 개혁을 강화할 필요성도 있다고 제언했다.OECD 중간 경제전망 성장률(real GDP) 전망치. (이미지=기힉재정부)
2021.09.21 I 이명철 기자
영국과 백신스와프 임박…文대통령 “한영 우호관계 사례”(종합)
  • 영국과 백신스와프 임박…文대통령 “한영 우호관계 사례”(종합)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한영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백신 100만도즈분에 대한 교환 합의가 임박한 사실을 공개하고 축하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서로 접종한 백신 종류를 묻고는 동질감을 확인하기도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뉴욕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20일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 1층 양자회담장에서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와 실질협력,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한반도 및 지역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한영 정상회담은 지난 6월 13일 영국 콘월에서 G7(주요 7개국) 계기로 열린 회담에 이어 100일 만에 개최됐다.이 자리에서 존슨 총리는 “한국과 영국 간에 백신 교환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백신 교환은 한-영 우호 관계를 잘 보여 주는 사례로, 백신 교환을 계기로 한영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영 백신교환 합의가 거의 성사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영국으로부터 mRNA 백신 100만도즈가 순차 도입될 것이 유력하다.존슨 총리는 또 문 대통령에게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라고 말하자 존슨 총리는 본인도 같은 백신을 접종했다며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영국의 ‘위드 코로나’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의 선배 국가로 조언을 구했다. 존슨 총리는 한국이 코로나에 훌륭하게 대응하고 있고, 백신 접종을 효과적으로 하면서 잘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로 조언을 갈음했다. 양 정상은 기후변화 관련한 이슈에도 논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가 제기한 석탄 발전 감축과 관련해 “한국은 석탄발전소 총 10개를 폐쇄했고, 해외 석탄 발전에 대한 신규 공적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며 “영국과 EU(유럽연합) 국가들은 1990년대를 정점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점진적으로 감축했지만, 우리는 2018년을 정점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그리고 2030년 NDC(온실가스감축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이처럼 도전적이고 어려운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가 언급한 경항모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양국 해군 간 기술 협력이 보다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최근 영국, 호주, 미국이 맺은 파트너십인 오커스(AUKUS)는 역내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커스가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협조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존슨 총리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한국의 입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G7 회의 참석을 통해 한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하고 “환대에 다시 감사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1.09.21 I 김정현 기자
`중고-완성차` 상생협약 결렬‥대기업 중고차 진출 시동거나
  • `중고-완성차` 상생협약 결렬‥대기업 중고차 진출 시동거나
  • 서울 동대문구 장한평 중고차 시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고 중고차와 완성차 업계의 상생협약이 결렬됐다. 이제 결정권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있지만, 중기부는 몇 차례 협상을 더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6월 창설된 ‘중고차매매산업 발전협의회’(중고차 발전협의회)는 중고차와 완성차 업계 간 상생협약에 대해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 6월 출범한 중고차 발전협의회는 석 달 안에 상생협약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고차 발전협의회는 기한을 넘기고도 추가적인 협상 기한을 1~2주를 부여했지만, 두 업계는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다.협상기간 동안 양 업계는 완성차의 중고차시장 진출을 허용하되 전체 중고차 시장 점유율 10%와 5년 이하, 10만킬로미터(㎞) 이하의 인증중고차 형식으로 제한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아울러 추가 협상 기간에는 최대 쟁점 중 하나로 꼽혔던 취급 가능한 물량에 대해서도 사업자 거래대수와 당사자 거래대수를 합산한 뒤 평균을 내 취급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공익 플랫폼을 통한 중고차 매입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중고차업계는 완성차가 제한된 시장점유율 내에서만 매입을 하고 나머지 매물에 대해서는 공익 플랫폼을 통해 중고차 업계에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진입 허용 점유율이 3%인 경우 매입 역시 3%만 하는 식이다. 반면 완성차업계는 신차 구매 소비자가 기존 자동차를 매입해줄 것을 요청하면 제한된 점유율에 구애받지 않고 매입해야 한다고 맞섰다. 아울러 중고차 업계에서 완성차 업계의 시장 진출로 인해 발생한 손해만큼 신차 판매 권리도 넘겨야 한다는 주장도 발목을 잡았다.중고차 발전협의회가 상생협약 도출에 실패하면서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는 중기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 결정만 남게 됐다. 일단 지난해 11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중고차 매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중기부에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고차 시장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다만 중기부는 곧바로 심의에 착수하기보다는 몇 차례 중고차와 완성차 업계 중재에 나선다는 입장이라, 대기업 진출 여부가 결정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G타워에서 열린 ‘K-스타트업 2021 청년리그 간담회’에서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 문제는 국내 자동차산업 전체 측면을 고려하는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중기부 차원에서 한 번 더 중재에 나설지 중고차-완성차 업계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1.09.21 I 송승현 기자
BTS 대동한 文대통령 “지속가능발전 결집하는 계기 되길”
  • BTS 대동한 文대통령 “지속가능발전 결집하는 계기 되길”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한국 국민들은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국제 협력의 여정에 언제나 굳건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SDG 모먼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이처럼 밝혔다. SDG모먼트는 환경과 빈곤·기아 퇴치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유엔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문 대통령은 이번 개회 세션에 유일하게 참석하는 국가 정상이다.이날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BTS)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BTS는 문 대통령이 임명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이날 세션에 자리했다.문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는 전 세계 청년들과 교감하고 있는 탁월한 청년들, BTS가 문화사절로 함께하고 있다”며 “최고의 민간 특사 BTS와 함께하는 오늘의 자리가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미래세대의 선한 의지와 행동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또 “얼마 전, UN대학의 연구소는‘지구촌의 모든 재난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북극의 폭염과 미국 텍사스의 한파, 코로나 팬데믹과 방글라데시의 사이클론이 탄소 배출과 환경 파괴를 고리로 밀접하게 이어져 있다는 것”이라며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6년 전, 유엔은 바로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합의했고, 2년 전에는 2030년까지 ‘행동의 10년’을 약속했다”며 “포용적 미래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은 코로나로 인해 지체됐지만, 코로나는 역설적으로 그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일깨워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강조하고 △코로나 백신의 공평한 배분 △전지구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진국·개도국 간 탄소중립 목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활용 △세대간 공존 등을 주장했다.문 대통령은 그럼녀서 “한국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코백스 2억불 공여를 약속했다. 글로벌 백신허브의 한 축으로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려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오는 10월 말 확정하고, COP26 계기에 상향된 NDC 목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룹 BTS(방탄소년단)이 2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9.21 I 김정현 기자
(영상)마스크에 갇혀 뒤집어진 피부, 초음파로 마사지해 보니
  • (영상)마스크에 갇혀 뒤집어진 피부, 초음파로 마사지해 보니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매일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턱드름(턱에 난 여드름)’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마스크 안쪽에 높은 온도와 습도로 여드름이 배양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환기가 안 되니 전체적으로 땀 분비물이 증가하면서 T존, U존 부위까지 피지 분비량이 늘어났다. 여드름에 모공 확대까지, 그야말로 피부가 뒤집어졌다. 어머니께서 특약 처방으로 ‘1분 세안법’을 알려줬다. 손에 거품을 충분히 낸 뒤 손끝을 활용해 얼굴 전체를 둥글게 문질러가며 1분 동안 세안하며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 최근 LG전자는 이 방법을 손이 아닌 저자극 초음파로 적용해 클렌징 효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LG프라엘 ‘워시팝(얼굴용)’과 ‘바디스파(몸)’다. 기자가 약 2주간 하루에 한 번씩 워시팝을 사용해봤다. 장단점이 분명했다. LG프라엘 워시팝(사진=LG전자)◇1분이상 세안 보장…모공 청소 후 화장품 흡수 잘 되는 환경으로기자의 피부 타입은 계절마다 까다로운 변덕쟁이 복합성 피부다. 눈 주위와 입 주위는 건조해 당기고,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이마, 코 부위는 오후가 되면 기름기가 돈다. 때문에 저녁에 잠들기 전 특히 꼼꼼히 세안한 후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줄 수 있는 화장품을 잘 흡수시켜야 했다. 그런 줄 알면서도 매일 1분 동안 손으로 피부를 문지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1분은 생각보다 길었다. LG 프라엘 워시팝은 총 1분10초동안 저자극 초음파가 나오며 하루 한 번 1분 이상의 세안시간을 보장했다. LG 프라엘 워시팝을 사용한 2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1분 세안을 했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벌써 장족의 발전이다.LG프라엘 워시팝은 ‘징~’하며 초당 35만5000회 초음파 진동과 분당 4200회 미세 진동하는 실리콘 브러시를 이용한다. 초음파를 활용해 깊숙이 박혀 있던 피지 분비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브러시 진동으로 피부 각질층을 떼어낸다. 손보다 피부를 살살 자극하면서도 오염 물질을 확실히 제거한다. 실제 P&K피부임상연구센터가 성인 여성 26명을 대상으로 LG프라엘 워시팝 효과를 분석한 결과 손으로 세안한 것보다 모공 축소, 각질 제거, 자외선 차단 제거에서 약 2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프라엘 워시팝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배진솔기자)◇워시팝, 효과·사용감·충전 탁월…거품은 거의 사라져확실히 LG프라엘 워시팝을 사용한 후엔 피부 표면의 각질을 털어내서 그런지 저녁에 스킨, 로션 흡수가 잘 됐다. 기초제품이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스며드니 아침에 일어나 세안할 때 부드러워진 피부를 느낄 수 있었다. 당연히 화장도 잘 먹었다. 특히 모공 깊숙한 곳까지 이물질을 제거하니 늘어져있던 모공도 탄력을 되찾는 듯 했다. 간편한 사용감도 장점이다. 한 속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물방울 모양 브러시로 구석진 부위도 세안할 수 있었다. 또 한번 완전 충전하면 3시간 사용할 수 있어 2주 동안 충전없이 사용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처음엔 진동을 활용하니 클렌징 거품이 더 많이 일어날 줄 알았다. 하지만 LG프라엘 워시팝을 사용하면 끝날 때쯤엔 거품이 거의 사라지고 없었다. 거품 없이 고무로 된 브러시가 맨 피부에 닿는다니 피부 쳐짐의 우려가 생겼다. 또 브러시 표면이 구부러지는 재질이었다면 얼굴의 굴곡진 면도 더 효과적으로 세안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들었다. LG프라엘 워시팝 모공청소 (사진=LG전자)◇노폐물과 각질 제거…바디로션 흡수 잘 돼LG프라엘 바디스파는 몸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샤워 퍼프 크기의 본체에 △몸 전체적으로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데일리 초음파 클렌저 브러시 △무릎, 팔꿈치 등을 위한 각질 케어 브러시 △발꿈치 각질 전용 브러시 등 관리 부위에 맞춘 3가지 브러시를 결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전용 손잡이도 연결해 잘 닿지 않는 부위까지 관리할 수 있다. 데일리 브러시를 활용해 샤워를 해봤다. 바디스파도 초음파 미세 진동과 분당 5300회의 브러시 진동을 활용해 모공을 막고 있는 노폐물과 각질을 정리해 수분이 잘 스며들 수 있는 피부 상태를 만든다. 실제 샤워 후 바디로션을 바르는데 흡수가 잘되는 느낌이 들었다. LG프라엘 바디스파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배진솔기자)◇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파인트 무게보다 더 묵직…사용감은 불편하지만 기기의 사용감은 다소 불편했다. LG프라엘 바디스파 기기 무게는 368g으로 한 손으로 이용하기엔 무게감이 있다. 368g이면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파인트(320g) 사이즈를 한 손으로 들고 샤워하는 것과 비슷한 셈이다. 손잡이와 결합하면 그 묵직함이 더해져 손을 넘겨 등까지 사용하기는 어려웠다.각질 전용 브러시는 각각 무릎, 팔꿈치, 발꿈치 등에 활용한다. 특히 발꿈치 용도는 고무 브러시가 아닌 사포와 비슷한 재질의 거슬거슬한 표면이라서 각질이 슥슥 잘 밀려나갔다. 확실히 맨들맨들해진 피부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팔꿈치, 발꿈치 등 몸의 굴곡진 곳을 진동있는 평평한 판으로 대려고 하니 종종 브러시가 엇나갔다. LG프라엘 바디스파 데일리 브러시 (사진=배진솔기자)
2021.09.20 I 배진솔 기자
文 대통령, UN총회 참석차 출국..22일 기조연설
  • 文 대통령, UN총회 참석차 출국..22일 기조연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고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을 거쳐 출국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취임하고 5년 연속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한다.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21일 오후(이하 현지시각·한국시각 22일 새벽)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코로나 19와 기후변화 등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은 올해를 계기로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에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설명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보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 참석해 전체 유엔 회원국을 대표해 연설한다. 유엔 연례행사로 열리는 이 회의에는 한국 가수 방탄소년단(BTS)도 참석한다.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기간인 20일 영국과 슬로베니아와, 21일 베트남과 각각 정상회담을 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해 논의한다.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정상회담은 지난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열린 회담 이후 100일 만이다. 영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이다.한·슬로베니아 정상회담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2번째이며, 한·베트남 정상회담은 지난 4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취임 이후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하와이 호놀룰루를 찾아 6·25 전쟁 미군 전사자의 유해를 본국에 봉송하고 국군 전사자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등에 참석한다.문 대통령은 오는 23일 귀국한다.
2021.09.19 I 전재욱 기자
2분기 성장 저조했던 韓경제…회복속도는 G20 중 4위
  • 2분기 성장 저조했던 韓경제…회복속도는 G20 중 4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 경제의 지난 2분기(4~6월) 성장률이 주요 20개국(G20) 국가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20개국 중 네 번째로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주요 20개국 국가별 2분기 경제 성장률 (그래프= OECD)1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중 G20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평균 0.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선 1분기(1~3월)의 0.9%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접종속도 등에 따라 국가 간 성장률 격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G20 국가 중 인도가 가장 부진한 2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에 2.3% 성장했던 인도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낮은 백신 접종률, 그에 따른 경제 봉쇄로 인해 2분기에 마이너스(-)10.2%로 크게 악화했다. 캐나다 경제는 1분기 +1.4% 성장에서 2분기에는 -0.3%로, 브라질도 1.2% 성장에서 -0.1%로, 각각 경제 성장이 뒷걸음질쳤다.터키와 한국, 호주의 2분기 GDP 성장률도 큰 폭으로 둔화했다. 터키의 경우 1분기 2.2%에서 2분기 0.9%로, 1.3%포인트나 성장률이 낮아졌고, 한국도 1.7%에서 0.8%로 0.9%포인트 하락했다. 호주의 경우에도 1.9%에서 0.7%로 1.2%포인트 성장률 하락을 보였다. 주요 20개국의 2019년 4분기대비 2021년 2분기 GDP 수준 (그래픽=OECD)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 세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 영국 경제는 1분기에 -1.6%에서 2분기에 +4.8%로 반등해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2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독일도 1분기 -2.0%에서 2분기 +1.6%로 회복했다. 이탈리아는 1분기 +0.2%에서 2분기 +2.7%로, 미국은 +1.5%에서 +1.6%로, 중국은 +0.4%에서 +1.3%로, 프랑스는 0%에서 +1.1%로 성장률이 2분기에 더 높아졌다. 이로써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영국과 가장 낮았던 인도 간 성장률 격차는 무려 15.0%포인트에 이르렀다. 이는 1분기에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인도(+2.1%)와 가장 낮았던 독일(-1.8%) 간 격차인 3.9%포인트에 비해 3배 이상 벌어진 것이다. 아울러 올 1분기와 2분기 연이은 플러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G20국가들 중에서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9년 4분기의 GDP 수준을 회복한 국가는 터키와 중국, 호주, 한국 등 단 4개국에 불과했다. 인도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에 비해 8%나 낮은 GDP 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4% 안팎의 감소율을 유지하고 있다.
2021.09.18 I 이정훈 기자
'콩고기' 두루치기·잡채로 집콕 추석 음식 해볼까
  • [내돈내먹]'콩고기' 두루치기·잡채로 집콕 추석 음식 해볼까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마이셰프(MYCHEF) 채소 위주 식단 밀키트 브랜드 ‘채소가든’의 ‘미나리 두루치기’(왼쪽)와 ‘고추잡채 꽃빵’을 명절 음식 삼아 요리해 시식해봤다. 고기 없이 ‘콩단백 슬라이스’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민족 명절 한가위를 맞아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 추석은 주말 이틀이 온전히 붙어 긴 5일 연휴가 됐다. 돌아오는 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을 마저 휴가를 낸다면 최장 9일의 초가을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좋다.긴 연휴 만큼 먹거리가 신경이 쓰인다. 올해 추석 역시 코로나19 여파 속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귀성길 자제와 가족 간 모임 제한 등으로 나홀로 집콕(집에 머물기) 추석 연휴를 보내는 경우가 늘다 보니 명절 음식로 분위기를 내기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또 명절 음식하면 손맛 가득 채소 가득한 전통 한식인데, 재료 준비도 그렇고 요리에 손이 많이 가다보니 1인 가구에서 직접 해 먹기엔 그저 언감생심이다.그럴 땐 밀키트(meal-kit)지. 배달 음식에 아쉬움이 있다면, 직접 반조리하는 약간의 수고스러움과 맞교환해 주면 된다. 마이셰프가 최근 출시한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와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을 골라본다. ‘채소가든’은 마이셰프가 ‘콩고기’(콩단백 슬라이스)를 활용해 지난 6월부터 업계 최초로 새롭게 선보인 채소 위주 식단 밀키트 라인업 브랜드다.마이셰프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밀키트.(사진=김범준 기자)마이셰프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밀키트.(사진=김범준 기자)마이셰프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패키지 1개 내용물은 455g에 열량은 668㎉다. 콩단백 슬라이스 2팩에 미나리, 양파·대파·홍고추·청양고추, 그리고 고추장 소스가 각각 1팩씩 들어 있다. 미나리와 양파와 대파는 잘 다듬어져 있어 흐르는 물에 살짝 세척해주고, 고추와 콩단백 슬라이스만 마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재료 준비는 약 1~2분만에 간편하게 끝난다.마이셰프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밀키트 구성물.(사진=김범준 기자)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데워준 뒤 미나리와 소스를 뺀 모든 재료들을 한 번에 넣고 강불에서 약 2분간 볶아준다. 이어 미나리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불을 잠시 꺼준다. 미나리의 향긋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여기에 소스와 물 180㎖를 마저 넣어주고 강불에서 3분간 잘 볶아준다. 소스를 자작하게 해서 먹고 싶다면 조금 더 볶아주면 된다.‘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조리 과정.(사진=김범준 기자)조리를 마친 음식을 접시에 잘 옮겨 플레이팅 해주면 주면 ‘미나리 두루치기’ 요리가 완성된다. 흡사 제육볶음과 같은 비주얼이 제법 그럴싸하다. 재료 준비부터 음식 완성까지 총 조리 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완성된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요리.(사진=김범준 기자)마이셰프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의 패키지 1개 내용물은 560g에 열량은 864㎉다. 콩단백 슬라이스, 표고버섯채와 죽순편, 꽃빵(5개), 청피망, 홍피망, 양파 슬라이스, 그리고 간장소스와 고추기름이 각각 1팩씩 담겨 있다. 채소 재료들을 흐르는 물에 한 번씩 세척해준 뒤 물기를 제거해준다. 통째 있는 피망과 콩단백 슬라이스는 마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약 2~3분만에 재료 준비가 간편하게 끝난다.마이셰프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밀키트 구성물.(사진=김범준 기자)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팬에 물 50㎖와 콩단백 슬라이스, 소스 1큰술을 먼저 넣고 1분간 골고루 볶아준다. 이어 고추기름을 두른 뒤 모든 채소 재료를 넣고 강불에서 마저 1분간 잘 볶아준다. 이후 남은 소스를 양껏 넣고 재료에 잘 배고 자작해질 때까지 마저 수 분간 볶는다. 꽃빵은 마르지 않도록 물기를 살짝 적신 뒤 그릇에 담고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서 1~2분(가정용 700W 기준) 돌려 따끈하게 데워준다.‘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조리 과정.(사진=김범준 기자)조리를 마친 음식을 접시에 잘 옮겨 플레이팅 해주면 주면 ‘고추잡채 꽃빵’ 요리가 완성된다. 비주얼과 풍미가 약간 중식 요리 같지만, 취향에 따라 당면을 별도로 추가해주면 우리 명절 음식상으로 먹는 잡채 요리로 갈음해 볼만할 것 같다. 재료 준비부터 음식 완성까지 총 조리 시간은 10분 남짓이다.완성된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요리.(사진=김범준 기자)이제 즐거운 식사 시간. 가족, 친척들과 함께 하는 한 상 가득한 명절 음식은 아니더라도 손맛을 담은 채소 가득한 한식으로 간단하게 기분을 내봄직하다. 준비한 두 가지 음식에서 풍겨지는 미나리와 고추장, 간장과 표고버섯의 풍미가 식탁을 가득 채운다.‘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시식 모습.(사진=김범준 기자)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는 얼핏 보면 제육볶음스럽다. 고추장 소스가 잘 버무러진 콩단백 슬라이스가 마치 잘 익은 부드러운 돼지고기처럼 보인다. 실제 고기가 주는 육질의 식감과 육즙의 풍미는 없지만, 씹다보면 제법 쫄깃한 고기 먹는 기분이 난다.뻘겋게 소스 입은 미나리와 양파 등 채소도 함께 곁들이니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더욱 살려준다. 미나리의 향긋한 풀 내음과 함께 콩단백 슬라이스로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니 왠지 건강해진 기분이 드는 건 덤이다.‘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시식 모습.(사진=김범준 기자)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은 간장과 고추기름의 풍미가 기분 좋게 코끝을 찌르며 침샘을 자극한다. 콩단백 슬라이스와 표고버섯, 죽순편, 피망, 양파 조각을 한 젓가락으로 큼직하게 집어 들고 한입에 와앙 넣어준다.짭쪼롬한 간장 소스와 매콤 알싸한 고추기름의 조화가 좋다. 갖가지 재료들을 입 안에서 함께 씹어주며 음미하니 콩단백 슬라이스는 그냥 얇게 채 썬 소고기 같은 느낌이다. 조금 짜고 자극적이다 싶을 때 부드럽고 쫄깃한 꽃빵을 한입 베어 먹으면 밸런스가 좋다. 탄수화물이 주는 기분 좋은 포만감은 덤이다.약소하지만 단출한 집에서 명절 음식스러운 한식을 직접 간편하게 해 먹었다는 뿌듯한 기분이 제법 괜찮다. 그래도 아쉬우니 추석 당일에는 부모님 얼굴 뵙고 차례상 한끼 마저 먹어야겠다. 모두 다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어려운 요즘과 허전한 명절이지만 이렇게나마 위안을 삼아 본다. 잘 먹었으니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따듯한 소원을 빌어야겠다.
2021.09.18 I 김범준 기자
백신 접종 속도 vs 델타 변이 확산…한국 경제 향방은
  • 백신 접종 속도 vs 델타 변이 확산…한국 경제 향방은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도 지속되고 있다. 세계 경제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수 불확실성이 높은 한국 경제 성장에 대한 진단도 관심사다.정부도 경기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과 선도형 경제 도약을 위해 추석 연휴가 지난 후 잇따라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수도권에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치 중인 지난달 8일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이 한산한 모습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정부에 따르면 OECD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1일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OECD는 매년 5~6월, 11~12월 두차례씩 모든 회원국과 G20 국가 대상으로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3·9월에는 세계 경제와 G20 국가만 중간 경제전망을 내놓는다.OECD는 지난 5월 31일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5.6%에서 5.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백신접종 확대와 주요국 정책 효과 등으로 경제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신흥국 리스크 현실화, 기업 격차 확대 등을 불확실 요인으로 지목했다.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확장적 거시 정책과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개선, 투자 증가 등을 이유로 종전 3.3%에서 3.8%로 0.5%포인트 높였다. 하지만 7월부터 코로나19 4차 확산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 이상씩 발생하는 등 불안 요인이 커진 상태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7일 최근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에도 고용이 개선흐름을 이어갔다”면서도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대외적으로는 주요국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델타변이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OECD도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조정할지가 관건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로 4.2%를 제시한 상태다.기재부도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변동성 등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정책을 살필 예정이다. 지난달말 열린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코로나19에 따른 산업 구조 전반에 대응하기 위해 23일 혁신성장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도 열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간담회를 주재하고 정책 전반을 살필 예정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23일(목)08:3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부총리, 비공개)08:00 거시경제금융회의(1차관, 서울 은행회관)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24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 뉴딜 점검 TF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14:00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1일(화)18:00 OECD 중간 경제전망 발표 △23일(목)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 114호 발간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10:0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 개최12:00 KDI, 2021 KSP 성과공유 컨퍼런스 개최△24일(금)10:00 신규 해외석탄발전 공적금융지원 가이드라인 마련(부처합동)12: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14:00 제3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 개최
2021.09.18 I 이명철 기자
추석 선물 깜빡했다면…당일배송·모바일이 있잖아요
  • 추석 선물 깜빡했다면…당일배송·모바일이 있잖아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바쁜 일상에 선물세트 사전 구매 시기를 놓치거나, 급하게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고 해도 괜찮다. 유통업계는 추석 당일까지 바로배송을 해주는 서비스와 모바일로 편하게 보내는 선물하기를 확대했다. 롯데백화점 ‘바로배송’ 서비스 (사진=롯데백화점)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연휴 기간에도 선물 배송을 한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연휴 기간 수도권 전점에서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바로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선물세트 판매기간 전체 매출 구성비의 15%가 연휴 시작 전 3일에 집중되자 명절 직전 판매를 강화한 것이다. 선물세트를 7만 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5㎞ 이내 주소지에 한해선 3시간 내 배송이 가능하다.현대백화점은 전국 7개 점포(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목동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에서 추석 연휴 첫날인 20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모바일 선물하기’도 있다. 모바일 선물은 주소를 몰라도 보낼 수 있고, 원하는 날짜로 배송 일자를 조정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은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한 1~15일 일평균 거래액이 지난달 동기간 대비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57%, 주문 고객수는 39% 늘었다.지난해 9월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한 11번가는 명절을 보름 앞둔 6~13일 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9배 늘었다. 대형마트는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이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과 육류, 과일 등의 할인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는 22일까지 ‘온가족 먹거리 대전’을 열고 각종 즉석식품, 가정간편식, 신선식품 등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연어, 광어로 구성된 ‘프리미엄 모둠초밥 A(팩)’, ‘피코크 강릉식 짬뽕순두부, ‘피코크 마몰로 마카롱(288g)‘ 등이 할인 대상이다.홈플러스는 20일까지 ‘홈플 5일장’을 열고 각종 먹거리 할인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냉동 찜갈비, 농협안심한우 구이류·정육류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햇 홍로사과, 머루 포도 등도 할인 판매한다.
2021.09.18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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