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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 "정인이 양부모 '입양해서 학대 의심하냐' 억울해하기도"
  • [전문]홀트 "정인이 양부모 '입양해서 학대 의심하냐' 억울해하기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16개월 영아 정인이의 입양 절차를 담당한 홀트아동복지회가 6일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입양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홀트는 6일 입장문을 내고 “홀트아동보지회는 자책하며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정인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다만 “정인이의 사망 이후 보건복지부 지도 점검에서 입양 절차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입양 절차는 입양특례법과 입양 실무 매뉴얼을 준수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또 홀트 측은 정인이 사망 사건에서 관리 부실과 책임 회피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에 나섰다.우선 아동학대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작년 5월 26일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1차 학대 의심 신고 사실을 전달받았고, 이미 양천경찰서와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가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예비 양부모 검증에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입양 신청일(2018년 7월 3일)로부터 친양자 입양신고일(2020년 2월 3일)까지 아동과의 첫 미팅과 상담 등을 포함해 총 7차례 양부모를 만났다”고 부연했다.정인이가 입양된 후 사후관리가 미흡해 정인이의 사망을 막을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는 비난에는 “메뉴얼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홀트 측은 “정인이 입양 후 작년 3월 23일 1차 가정방문을 실시했고 8개월간 3회 가정방문과 17회 전화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동 상태를 확인하고자 가정방문을 요청했으나 양모가 거부했고 강제로 할 수 있는 법적인 권한이 없었기에 방문할 수 없었다”며 “조사 권한을 가진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알려 아동의 안전을 확인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고 했다.6일 오후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찾은 한 추모객이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 양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홀트아동복지회의 입장문 전문이다.우리회는 자책하며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회는 언론 등을 통해 일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되고 있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을 중심으로 입장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홀트아동복지회 아동학대 신고 여부우리회는 2020년 5월 26일,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1차 학대의심 신고사실을 전달받게 되었습니다. 이미 양천경찰서와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가 된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사건 혐의 없음으로 종결되었고, 2020년 7월 2일 가정방문 이후부터 학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양부모 상담과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연락에 밀도를 높였습니다. 3차 학대신고가 접수되기 전 아동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가정방문을 요청하였으나 거부하여 2020년 9월 22일, 조사 권한을 가진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동의 안전 확인을 위해 다시 사례관리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하지만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부터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하였고 이후 구내염으로 진단되어 학대의 소견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음을 고지 받았습니다. 더불어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아동의 추가 진료에서도 구내염이 회복되어 컨디션이 좋으면 더 이상 진료를 보지 않아도 됨을 고지 받았습니다. ■ 양부모의 정신과 진료 관련건강보험요양급여 내역에 의해 2017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가 아닌 임금체불과 관련하여 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하기 위한 이유로 진단서 발급을 위한 진료를 1회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를 법원에 명시하였고 최종 판단은 법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 입양절차 진행2020년 10월 29일과 12월 22일, 홈페이지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국내입양은 입양특례법과 입양실무매뉴얼을 준수하여 진행됩니다. 예비 입양부모 적격심사 여부는 서류심사를 토대로 입양부모 심층면접과 가정조사 및 예비양부모교육으로 조사가 이루어지며 아동결연 후 가정법원에 소장이 접수됩니다. 이후 기관에서 조사 한 것과 동일하게 가사조사관의 면접조사, 가정방문 및 서류심사와 심리검사가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판사의 허가 판결로 입양이 완료되게 됩니다. 양부모는 입양 신청일(2018년 7월 3일)로부터 친양자입양신고일(2020년 2월 3일)까지 여러 차례의 상담과 아동과의 첫 미팅을 포함하여 총 7회 만남을 가졌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 입양실무매뉴얼 준수 여부국내입양특례법상 입양실무매뉴얼에는 입양 후 사후관리는 친양자입양신고가 완료된 날로부터 1년간 양친과 양자의 상호적응상태를 관찰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입양실무매뉴얼의 사후관리는 1년 중, 4회 실시하며 가정방문 2회, 유선, 이메일, 사무실 내방 등의 상담으로 2회 실시합니다.우리회는 사례관리 기간인 8개월 동안 3회의 가정방문과 17회의 전화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 입양절차 적절성故정인이의 사망 이후, 보건복지부 지도점검에서 우리회는 입양절차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언론을 통해 우리회의 사후관리 과정이 수개월 간 진행되지 않았다는 등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있어 사후상담 진행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입양 후 첫 번째 사후관리는 친양자입양신고 후 1~2개월 이내에 가정방문을 원칙으로 하여 2020년 3월 23일에 1차 가정방문을 실시하였고, 아동이 양부모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해 가고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1차 아동학대 의심 신고 : 2020년 5월 25일]우리회는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발생되어 2020년 5월 25일 양부모와 면담 후, 소아과를 방문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우리회는 2020년 5월 26일, 아동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긴급으로 가정방문을 실시합니다. 아동은 동년 수준에 준하는 신체발육 및 발달 상태를 보였으나, 몸의 상처가 있어 양부모에게 상황을 확인하니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자주 넘어졌고, 평소 아토피와 건선이 있어 귀와 몸을 긁어 생긴 상처라고 답하며 소아과 진료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양부모는 입양부모라서 학대 의심 신고를 받은 것 같아 속상하다면서 억울한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우리회는 아동양육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주의를 주고, 아동을 더욱 세심하게 보살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1차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사건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 되었지만, 아동이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되어 우리회도 아동의 사후관리 진행상황을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과 공유하기로 하였습니다. [2차 아동학대 의심 신고 : 2020년 6월 29일]이후 우리회는 2020년 6월 26일,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아동이 쇄골 주위에 실금이 생겨 2주 전에 밴드를 하였고, 우려할만한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는 설명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날 우리회는 양모와 사전에 약속한 2차 가정방문(2020년 7월 2일) 계획을 전달하고, 추후 상담내용을 공유하기로 하였습니다.우리회는 7월 2일 가정방문 시, 1차 아동학대 의심 신고 이후의 양모의 의견, 심리적인 변화 등에 대해 면담하고, 아동의 쇄골 실금과 관련한 정형외과 진료상황을 확인하고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하였습니다. 이날 양모는 며칠 전, 아동을 차량에 방치한 후 2차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되었고, 경찰과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가정을 방문하여 아동 상태를 확인하였다고 말하였습니다. 우리회는 양모에게 아동의 안전을 위해 가정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고,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동 상황 및 상담내용을 공유하였습니다. [우리회 아동학대 의심 시점]2020년 7월 2일: 2차 가정방문 시, 양모로부터 2차 아동학대 신고 접수 사실 확인2020년 7월 6일: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에 문의하여 2차 아동학대 신고 접수 사실 확인: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은 2020년 6월 29일에 경찰과 입양가정에 방문하였고, 당시 양부 모 조사과정에서 의견의 불일치가 있고,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고, 다시 경찰에 수 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우리회에 설명- 2020년 7월 8일: 우리회는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양부모의 의견 불일치에 대한 내용 확인을 위해 양부에게 전화 상담 실시 - 2020년 7월 16일 :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경찰 수사 중임을 확인그러나 2020년 8월 21일,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해당 건은 경찰의 불기소 송치로 혐의 없음으로 될 확률이 높다고 전달받았습니다.[2020년 9월 18일 ~ 2020년 9월 22일]2020년 9월 18일, 우리회는 양모와의 전화상담을 통해 아동 상태를 듣고, 즉시 소아과 진료를 요청하였습니다. 우리회가 직접 아동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하자 양모는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였으나 지속적인 연락 끝에 양모가 병원 진료 결과를 회신해 줄 것을 약속받았습니다.2020년 9월 19일, 양모와의 문자 상담으로 병원 진료 결과를 회신 받았고, ‘아동은 입안 염증도 없고, 건강상 문제는 없다’라는 답변을 전달받았습니다. 이후 아동 상태를 확인하고자 양모에게 가정방문을 요청했으나 거부하였고 입양기관은 입양부모의 가정방문 거절시 강제로 할 수 있는 법적인 권한이 없기에 방문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2020년 9월 22일, 아동이 음식을 먹지 않아 힘든 상태인 점과 양모가 가정방문을 거절한 상황 등을 조사 권한을 가진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알려 아동의 안전을 확인해 줄 것과 다시 사례관리를 진행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였습니다. [3차 아동학대 의심 신고 : 2020년 9월 23일]우리회는 아동의 사례관리 진행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2020년 9월 28일,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연락하였고, 아동의 체중이 800g~1kg 정도 감량되어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분리조치를 하고자 경찰과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 조사팀이 입양가정을 방문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당시 양부모는 억울하다며 오열하였고,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의 담당자가 양부와 함께 A소아과 진료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진료 시 아동의 입 안에 상처가 발견되었고, 이는 외상에 의한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이후 A소아과에서 입안의 상처가 호전되었다는 소견과 아동의 컨디션이 좋아질 경우 추후 내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아동학대 신고를 한 B소아과 진료 결과와 의사의 학대소견에 대해서는 우리회는 전달받지 못하였으며, 아동의 사망 이후 매체를 통해 B소아과 진료에서 학대소견이 있었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2020년 9월 28일, 우리회는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전화 상담을 통해 3차 학대를 인지하여 즉시 양부에게 가정방문을 요청하였으나, 양부는 추석 이후에 방문해 줄 것을 원하여 가정방문에 대한 강제권이 없는 우리회는 양부모와의 조율 끝에 2020년 10월 15일에 3차 가정방문을 약속하였습니다.3차 가정방문을 약속한 이후로 2020년 10월 3일, 양부모는 자신의 가정이 방송에 출연한다며 연락하였고, 아동은 이전보다 더 잘 먹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명절을 맞아 양부 부모님 댁을 방문하는 중이라고 하였습니다.우리회는 2020년 10월 13일,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 담당자를 통해 아동이 복수가 차올라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연락을 받고, 병원에 나가 상황 확인 후 연락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병원에 도착할 당시 아동은 검사대기 중, 심박수가 낮아져 CPR을 진행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복강 내 출혈 및 복수를 제거하고자 했으나, 심박수가 다시 낮아져 심정지 발생으로 아동이 사망하게 되었습니다.담당 의사는 우리회에 개별 면담 요청하였고,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정황(양모가 위중한 아동을 119를 부르지 않고 택시 탑승으로 이동한 점, 아동의 갈비뼈 4군데에 시기가 다른 골절이 발견된 점, 뇌초음파 결과 후두부에 골절 및 혈종이 발견된 점, 왼쪽 팔의 탈골, 장기 파열, 몸 주변의 멍 등)을 유추해 볼 때 90%이상 학대가 의심되어 아동학대 신고를 한 상황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입양진행 및 사후관리 강화를 위한 법, 제도, 정책적 측면에서 입양기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보완 하겠습니다. 사후관리 중 아동의 신체적 발육 및 발달, 인지, 정서, 사회발달, 부모와의 상호작용 및 애착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체크리스트를 통해 보다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아동을 양육하며 겪게 될 양육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인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도록 부모 양육스트레스(K-PSI) 및 부모 양육 효능감(K-PET)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심리상담 센터와 연계하여 지원하겠습니다.2021.01.06 홀트아동복지회
2021.01.06 I 박지혜 기자
박병석, 유영민 만나 “靑, 의회 및 국민 소통 더 늘어야”
  • 박병석, 유영민 만나 “靑, 의회 및 국민 소통 더 늘어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고 “과거 정부에 비해 소통이 늘었지만, 유 비서실장 취임을 계기로 청와대와 의회, 국민의 소통이 더 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고 있다.(사진=국회)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유 비서실장에게 “(유 비서실장은) 소통의 능력이나 포용적 리더십, 추진력이 검증된 분이기 때문에 개혁과 통합을 다 아우를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유 비서실장은 “바깥의 다양한 정서나 목소리를 대통령님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박 의장은 유 비서실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때, 5G를 국내에 도입했던 상황을 언급하며“5G를 국내 3사가 경쟁하지 않고 동시에 개통할 수 있었다. 제일 이해가 첨예한 기업의 이해관계까지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지금 이 시점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유 비서실장은 “코로나19 감염증 사태, 민생경제가 중요할 때에 의장님의 지혜, 경륜이 필요하다. 항상 부탁드리겠다”면서 “정부와 청와대의 여러 사항을 국회와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1.06 I 이정현 기자
퀄컴, 신임 CEO에 크리스티아누 아몬 사장 임명
  • 퀄컴, 신임 CEO에 크리스티아누 아몬 사장 임명
  • 퀄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출된 크리스티아누 아몬 사장.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통신칩 제조회사 퀄컴이 크리스티아누 아몬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퀄컴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브라질 출신의 아몬 사장을 신임 CEO로 선출하기로 했다. 1995년 엔지니어로 퀄컴에 입사한 아몬 신임 CEO는 30년 동안 회사의 반도체 제조 사업을 이끌어 왔다. 지난 2018년엔 사장으로 발탁돼 차기 CEO 후보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아몬 신임 CEO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기술은 모든 것을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5G 사업을 모바일 이외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 외에도 수많은 산업 내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퀄컴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퀄컴을 이끌어온 스티브 몰런코프 현 CEO는 오는 6월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다만 일정 기간 동안에는 회사에 남아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애플과의 특허분쟁,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조사, 업계 라이벌 브로드컴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 등 메가톤급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퀄컴은 5G 모바일 칩 수요 폭발에 힘입어 지난해 1년 동안 주가가 71.7% 급등했다. 올해는 5억개의 5G 칩을 출하하겠다는 목표다.
2021.01.06 I 방성훈 기자
중기부, K-스마트 등대공장 10곳 모집…3년간 최대 12억 지원
  • 중기부, K-스마트 등대공장 10곳 모집…3년간 최대 12억 지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첨단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K-스마트 등대공장’ 지원 사업을 7일부터 2월 19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6일 밝혔다.K-스마트 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대기업을 위주로 선정하는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을 중기부가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말한다. 중기부는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공장의 모범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전 세계 제조업의 치열한 스마트화 경쟁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K-스마트등대공장 사업은 △고도화 △지속가능성 △산업·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평가해 업종을 대표하는 총 10개사를 선정하고 기업당 연간 4억원 이내에서 3년 동안 최대 12억원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인공지능에 의해 제조공정이 분석되고 실시간 제어까지 가능한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선정된 기업은 전문기관 등을 통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밀진단과 연차별 전략수립을 먼저 지원 받는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인공지능·5세대(5G) 등 첨단 솔루션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 김일호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올해 10개사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0개의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을 지원해 제조혁신의 선도모델을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마트공장 확산은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한 핵심 국정과제다. 올해까지 약 2만개를 보급해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3만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도입시 생산성 30% 향상, 원가 15% 절감 등의 성과를 보인 바 있다.
2021.01.06 I 박민 기자
이재용 부회장 사흘째 현장 경영…"미래 기술 확보는 생존 문제"(종합)
  • 이재용 부회장 사흘째 현장 경영…"미래 기술 확보는 생존 문제"(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미래 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해야 합니다.”새해 들어 현장 경영을 이어가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세대 이동통신(6G)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부회장은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데 전념하자. 선두기업으로서 몇십 배, 몇백 배 책임감을 갖자”고 당부하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다음 주까지 국내 사업장 등을 잇달아 방문해 연초 사업전략과 주요 현안 등을 직접 챙기며 광폭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기술과 AI 연구개발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사진=삼성전자)◇차세대 이동통신, 이 부회장이 10년 앞 내다본 사업…AI 연구개발 주력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차세대 6G 기술과 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삼성리서치에는 글로벌 AI센터와 차세대통신 연구센터, 소프트웨어혁신센터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미래 유망 분야의 선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AI 분야에서는 AI를 접목한 스마트폰·TV·가전제품 기능을 개발하고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는 6G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 등이 이뤄진다.이날 회의에는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및 각 사업부 담당 사장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경과와 서버용 기술 확보, AI 기술 제품 적용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이 부회장이 직접 관심을 갖고 챙기는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은 삼성의 ‘미래육성사업’으로 선정돼 180조원 투자, 4만명 채용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경영 재개 직후에도 첫 해외 출장지로 유럽과 북미를 방문해 AI 분야 글로벌 석학들과 교류하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했다. 이후 줄곧 핵심인재 영입과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차세대 이동통신은 이 부회장이 10년 앞을 내다보고 육성해 온 사업이다. 지난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주요 통신기업 중 처음으로 ‘6G백서’를 공개하기도 했다.6G는 테라 bps급 초고속 전송속도와 마이크로(μ)sec급 초저지연 무선통신을 가능케 하는 미래 핵심 통신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2025년부터 6G 기술 표준화가 시작돼 2028년에 상용화가 들어가고 2030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이재용 부회장이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는 모습(왼쪽부터 한종희 VD사업부장, 최승범 SR기술전략팀장,최윤호 경영지원실장, 고동진 IM부문장, 강성철 SR로봇센터장, 이재용 부회장, 세바스찬 승 SR연구소장, 김현석 CE부문장)(사진=삼성전자)◇연초부터 시스템 반도체·AI·6G 직접 챙겨…“미래 성장동력 발굴” 이재용 부회장이 연초부터 시스템반도체와 AI·6G 사업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챙긴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 행보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새로운 삼성’을 강조해 왔다. 최근에도 “신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확장하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사명감을 갖고 회사와 산업 생태계를 키워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금까지의 삼성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새해 첫 근무일인 지난 4일 올해 첫 공식 행보로는 경기 평택에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찾아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자리에선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며 “삼성과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5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글로벌기술센터(GTC)를 찾아 생산기술 혁신 회의를 주재했다. 연이어 삼성리서치에서 선행기술 개발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삼성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사흘 연속으로 반도체와 세트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사장단과 경영전략을 논의한 것은 미래를 위한 실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부회장은 다음 주까지 수원, 광주, 화성 등 가전·반도체·생산 현장과 AI·전장사업·차세대 이동통신 연구센터 등을 찾아 현장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일 수원사업장 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글로벌기술센터(GTC)를 찾았다. (사진=삼성전자)
2021.01.06 I 배진솔 기자
코로나 경제 위기 디지털 뉴딜로 극복.. `7.6조` 판 깔린다(종합)
  • 코로나 경제 위기 디지털 뉴딜로 극복.. `7.6조` 판 깔린다(종합)
  •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회의 정례브리핑에서 통신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의 활력이 꺼져가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디지털 뉴딜`에 7조6000억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로 했다.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공공데이터 4만4000개 개방으로 데이터 댐의 완성도를 높이고, 5세대(5G) 이동통신망 조기 구축을 통해 5G·AI 융합산업 활성화를 꾀한다. 민간 기업과도 함께 6G와 AI 반도체 등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AI 강국 도약을 노린다.◇5G망 조기 구축하고, AI 반도체 설계 핵심기술 개발정부는 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총 7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디지털 뉴딜 실행계획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사업을 개시하면서 3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약 2조4000억원의 예산에 비하면 217% 늘어난 규모다.우선 올해 D·N·A 경제구조 고도화에 5조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공데이터 4만4000개를 전면 개방하고, 6개 빅데이터 플랫폼도 추가 개소할 계획이며 디지털 집현전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계획(ISP)도 수립한다. 5G·AI 융합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세액공제, 등록면허세 감면 등을 통해 5G망 조기 구축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6000개를 보급한다. 또 6G 기술과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소자, 장비·공정 등 핵심기술 개발에 1223억원을 투입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도 45%에 ITS 구축…“성과 체감할 수 있도록 로드맵 마련”6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비대면 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전국 초·중등 27만 개 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최대 8만여 개의 태플릿 PC를 보급해 미래 디지털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폐암 등 12개 질환 진단을 지원하는 AI 정밀 소프트웨어 `닥터앤서 2.0`을 개발하는 한편, 중소기업 6만개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하고 소상공인 5만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도 지원한다.1조8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철도·공항 등 교통 인프라, 스마트도시 등 SOC 디지털화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전 국도 45%에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하고, 스마트국가 시범도시 입주 개시와 함께 주요 거점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3개소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실행계획을 연초부터 신속히 시행하고, 사업별 핵심 성과를 담은 `성과창출 로드맵` 마련과 대국민 보고를 통해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SK텔레콤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국내 첫 상용화에 성공한 AI 반도체 `사피온 X220`(사진=SK텔레콤 제공)◇삼성·SKT, 6G·AI반도체 개발 앞장…“SW사업 참여도 활발 기대”정부의 투자와 발맞춰 민간 기업의 참여와 6G, AI 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삼성은 올해 반도체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AI와 6G 등 차세대 먹거리 시장 기술주도권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리서치에서 사장단 회의를 추재하고, 6G 기술과 AI 연구개발 현황 등을 점검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정부가 10년간 1조원을 들여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AI 반도체의 경우 SK텔레콤도 사업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오는 2022년부터 AI 반도체를 본격 양산할 예정이며, SK하이닉스와 후속 AI 반도체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정부와 함께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석·박사급 3000명을 양성하기 위해 3000억원을 조성하기로도 했다디지털 뉴딜 계획에 포함되는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에도 대기업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대기업 참여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대기업 참여 허용 신청을 사업계획서 작성 단계부터 할 수 있도록 했고, 대기업 참여 예외 기준을 확대했다.김정원 실장은 “디지털 뉴딜은 사업 성격상 대기업 참여가 허용되는 신기술 분야가 많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결정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업의 성격을 보고 결정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많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2021.01.06 I 이후섭 기자
남양유업 "황하나와 무관… 무고한 피해 크다"
  • 남양유업 "황하나와 무관… 무고한 피해 크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남양유업은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황하나 씨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외려 회사와 관계가 없는 황 씨 보도에 남양유업이 언급되면서 임직원은 물론 가맹점주, 주주들의 피해가 크다고 호소했다.황하나 씨(사진=연합뉴스)남양유업은 “최근 황하나 씨 사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당사는 과거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황 씨와 남양유업과는 일절 무관하다”라고 6일 밝혔다. 이어 “최근 보도되고 있는 황 씨 관련 사건 역시 저희 남양유업과는 추호도 관계가 없다”라고 덧붙였다.황 씨는 전 연인인 박유천과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여섯 차례 가량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220만 560원의 추징금을 명령받았다. 집행유예 기간 중 황 씨는 지인 명품 절도 의혹이 불거졌고 최근에도 마약을 투여했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남양유업 창업주는 고 홍두영 명예회장으로 슬하에 3남 2녀를 두고 있다. 황 씨는 고인의 막내딸인 홍 모 씨의 딸이다. 다만 남양유업은 현재로선 황 씨와 회사 간 관계는 일절 없으며 황 씨 보도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남양유업 관계자는 “황 씨 관련 기사에 지속적으로 ‘남양유업’이 언급되는 가운데 당사가 받는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라면서 “저희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에 계신 남양유업 대리점분들과 주주들 등 무고한 피해를 받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널리 양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황 씨 관련 사건들의 각종 의문과 사실관계 등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단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1.01.06 I 김무연 기자
"대형 SW 쏟아지는 디지털 뉴딜…대기업 참여 길 열려있다"
  • [일문일답]"대형 SW 쏟아지는 디지털 뉴딜…대기업 참여 길 열려있다"
  •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회의 정례브리핑에서 통신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부가 올해 `디지털 뉴딜` 사업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6일 새해 첫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총 7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디지털 뉴딜 실행계획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사업을 개시하면서 3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약 2조4000억원의 예산에 비하면 217% 늘어난 규모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정례브리핑에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경제구조 고도화, 교육·의료 등 비대면 기반의 확충, 핵심 인프라 및 산단·물류 디지털화의 본격 추진을 위한 재정투자, 제도정비, 규제개혁 등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올해 데이터 댐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공데이터 4만4000개를 전면 개방하며 디지털 집현전 계획을 수립했다. 5세대(5G) 이동통신망 조기구축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6000개 보급 등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산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6G 기술과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소자, 장비·공정 등 핵심기술 개발도 지원한다.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초·중등 27만 개 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최대 8만여 개의 태플릿 PC를 보급해 미래 디지털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AI 정밀 소프트웨어인 `닥터앤서 2.0`을 개발하는 한편, 중소기업 6만개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하고 소상공인 5만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도 지원한다.전 국도 45%에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하는 등 주요 국가 기반시설의 디지털화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스마트국가 시범도시 입주 개시와 함께 주요 거점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3개소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실행계획을 연초부터 신속히 시행하고, 사업별 핵심 성과를 담은 `성과창출 로드맵` 마련과 대국민 보고를 통해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용범 차관 및 김정원 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디지털 뉴딜 사업 7조6000억원 투자 계획에 전날 산업은행이 발표한 2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포함된 것인가? 이날 산은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이 투자도 디지털 뉴딜 실행계획에 들어가 있는 내용인지.△7조6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뉴딜 실행계획은 재정 투자로 재정자금으로 하는 투자만을 포함한다. 산은이 전날 발표한 25조원 금융지원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의 프로그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대한 투자도 산은의 자체 투자로, 정부가 이날 발표한 내용에 포함돼 있지 않다.-디지털 뉴딜 사업계획을 보면 대형 공공소프트웨어 사업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대기업 참여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는데, 이번 디지털 뉴딜 사업은 대기업의 참여를 어느 정도로 허용할 계획인지.△디지털 뉴딜은 사업 성격상 대기업 참여가 허용되는 신기술 분야가 많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체적인 결정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업의 성격을 보고 결정한다. 이 자리에서 속단할 수는 없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 또 길은 많이 열려 있다.
2021.01.06 I 이후섭 기자
이재용 "선두기업으로서 몇백배 책임감 갖자"…현장경영 박차
  • 이재용 "선두기업으로서 몇백배 책임감 갖자"…현장경영 박차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새해 초 현장 경영을 이어가며 미래 사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6일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데 전념하자”며 “선두기업으로서 몇십 배, 몇백 배 책임감을 갖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다음 주까지 국내 사업장 등을 잇달아 방문해 연초 사업전략과 주요 현안 등을 직접 챙기며 광폭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와 AI 연구개발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중장기 전략 점검에 나섰다. (사진=삼성전자)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차세대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및 각 사업부 담당 사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경과 △서버용 기술 확보 △AI 기술 제품 적용현황 등을 보고 받고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현장에서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라며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새해 첫 근무일인 지난 4일 올해 첫 공식 행보로 경기 평택에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찾아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5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글로벌기술센터(GTC)를 찾아 생산기술 혁신 회의를 주재했다. 세번째 현장 일정으로 삼성리서치에서 선행기술 개발 회의를 주재한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최근 신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확장하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사명감을 갖고 회사와 산업 생태계를 키워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삼성의 ‘미래육성사업’으로 선정하고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후 인재 영입과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며 세계적 AI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축적된 AI 기술은 사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 부회장이 이날 찾은 삼성리서치는 산하에 글로벌 AI센터와 차세대통신 연구센터, 소프트웨어혁신센터 등을 두고 있다. 미래 유망 분야의 선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AI 분야에서는 AI를 접목한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기능 혁신을 개발하고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는 6G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 등이 이뤄지고 있다.한편 이 부회장은 다음 주까지 수원, 광주, 화성 등 가전·반도체·생산 현장과 AI·전장사업·차세대 이동통신 연구센터 등을 찾아 현장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요 현안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최근 삼성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1.01.06 I 배진솔 기자
디지털 뉴딜로 코로나 뚫는다…5G·AI 등에 7.6조 투자
  • 디지털 뉴딜로 코로나 뚫는다…5G·AI 등에 7.6조 투자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부가 올해 `디지털 뉴딜` 사업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6일 새해 첫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의 올해 실행계획을 의결했다. 디지털 뉴딜은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국비 44조80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사업을 개시하면서 3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약 2조4000억원의 예산에 비하면 217% 늘어난 규모다.◇5G망 조기 구축하고, AI반도체 설계 핵심기술도 개발우선 올해 D·N·A 경제구조 고도화에 5조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한국어 AI 고도화를 위한 훈민정음 등 `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추가 구축(2925억원)하고, 공공데이터 4만4000개 전면개방, 6개 빅데이터 플랫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집현전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계획(ISP)도 수립하고, 국가 데이터 수집·연계·활용 정책을 총괄하는 `민관 합동 데이터 컨트롤타워`를 마련해 데이터 기본법 마련 등 관련 규제개선을 추진한다.산업현장에 인공지능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5G·AI 융합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5G망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신성장기술 사업화 세액공제 대상으로 5G 장비 등을 포함하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외의 5G 설비투자 세액공제 지속 및 등록면허세 감면을 적용한다. 스마트공장 6000개를 보급하고 2027년까지 총사업비 1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6G 기술과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소자, 장비·공정 등 핵심기술 개발에 1223억원을 투입하고, 1조원 이상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조성해 비대면 등 기업에 투자하고 비대면 유망 스타트업 200개를 발굴해 사업화자금 등을 제공(300억원)한다. 또 신사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AI 솔루션 바우처` 200개도 지원(560억원)한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스마트의료 인프라 구축…중소기업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 비대면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총 6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 디지털화를 위해 초·중등 일반교실 등 27만실에 고성능 와이파이(Wi-Fi)를 구축하고, 최대 8만대의 태블릿 PC 보급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시범사업`(128억원)을 추진한다.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각급 병원에 구축하고,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관리 및 돌봄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소(500억원)와 스마트 병원 3개 분야(30억원)를 구축하고, 폐암 등 12개 질환 진단을 지원하는 `닥터앤서2.0`(50억원)개발에도 착수한다.원격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중소기업 6만개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2160억원)하고, 영상회의 품질 개선 등 차세대 디지털 협업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을 추진(56억원)한다. 소상공인 5만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획전 등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확보(726억원)하고,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스마트상점 약 2만개(220억원)와 스마트 공방 600개(294억원)를 보급·확산한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국도 45%에 ITS 구축…김포공항 등 비대면 생체인식시스템 마련1조8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철도·공항 등 교통 인프라, 스마트도시 등 SOC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2027년 완전자율주행 세계 첫 상용화를 목표로 국도 45%에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주요도로의 C-ITS 구축(5179억원)을 추진하고, 일반국도 1만1670㎞에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구축(160억원)한다. 또 철도 선로변에 시설검측용 IoT 센서를 설치하는 등 철도시설 유지관리를 스마트화(2958억원)하고, 김포·김해·제주 등 주요공항에 `비대면 생체인식시스템`을 구축한다.스마트시티 솔루션을 15개 이상 지자체로 확산(300억원)하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부산) 입주를 개시하는 한편, 지능형 CCTV·IoT를 활용한 안전·교통관리 등 산단 통합관제센터 2개소(185억원)와 물류시설 공유플랫폼 1개소(100억원)를 구축한다.정부는 2년차에 접어든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디지털 뉴딜반을 통해 `성과창출 로드맵`을 마련하고, 디지털 뉴딜 10대 입법과제를 중심으로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디지털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법·제도 기반을 완비하겠다는 방침이다.
2021.01.06 I 이후섭 기자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 "보다 나은 일상의 핵심은 최적의 기술"
  •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 "보다 나은 일상의 핵심은 최적의 기술"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는 더 나은 세상으로 가기 위한 다음 여정,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보다 나은 일상으로 가는 여정의 핵심은 최적의 기술로 더 밝은 미래를 구현하는 것입니다.”승현준(사진)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6일 뉴스룸을 통해 ‘보다 나은 일상을 그리며’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리며 다가올 CES2021를 예고했다. 승현준 소장은 오는 11일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2021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대표 연사로 나선다. 승 소장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세대 이동통신(5G) 등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구현하도록 기여할 혁신 제품·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승 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는 CES에서 ‘새로운 10년’을 다짐하며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일상을 더욱 의미 있는 경험으로 채우겠다는 비전을 얘기했다”며 “삼성전자는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개인 맞춤형 기술과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AI, △우리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이 ‘보다 나은 일상’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무실, 피트니스 센터, 오락 공간이 ‘집’이라는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며 “삼성전자는 기술을 통해 개인맞춤형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요가 동작을 익히고 설정한 운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맞춤형 조리법을 제공하고 직관적으로 연결된 가전제품으로 새로운 식단을 탐색하는 일 등을 언급했다. 특히 첨단 인공지능(AI) 로봇이 일상 속에 녹아든 모습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승 소장은 “CES 2021에서 삼성전자가 보여드릴 첨단 기술이 여러분의 손과 발이 돼드릴 것”이라며 “AI 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걸 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로봇이 보다 나은 일상으로 가는 여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승 소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사람, 사회, 지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고 보다 나은 미래로 가는 길에 있는 장애요소들을 극복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2021.01.06 I 배진솔 기자
이재용 삼성 부회장, 수원 찾아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 점검
  • [단독]이재용 삼성 부회장, 수원 찾아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 점검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새해 현장 경영 행보를 지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경기 평택에 있는 반도체 파운드리(수탁 생산) 공장을 찾은 데 이어 5일에는 경기 수원사업장을 찾아 5세대이동통신(5G) 등 네트워크 사업을 두루 점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달 추가적으로 국내 사업장 등을 방문해 주요 사업의 미래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5G 네트워크 사업 등을 점검하고 6세대 이동통신(6G) 등 차세대 네트워크 관련 논의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등이 동행했다.이 부회장이 새해를 맞아 반도체에 이어 5G 사업장을 찾은 것은 2019년 상용화에 이어 올해 전세계에서 급성장이 예상되는 5G 사업 등을 재차 점검하고 미래 전략 등을 구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3일에도 새해 첫 현장 경영 장소로 수원사업장을 택해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등을 직접 확인하고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기도 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전세계에서 5G가 크게 확산될 전망인 가운데 6G 등 차세대 이동통신 개발에도 업계 경쟁이 붙은 상황”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이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꼽은 네트워크 사업을 새해 직접 점검하면서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업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4일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평택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 등에 참석한 뒤 반도체 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 함께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한편 이 부회장은 다음주까지 광주와 화성 등 가전·반도체 생산 현장과 인공지능(AI), 전장사업을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0년 1월 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원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한 뒤 식당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일에도 수원사업장을 찾아 5세대 이동통신(5G) 등 네트워크 사업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 직원 SNS 캡처)
2021.01.06 I 김종호 기자
한국증시, 65년만에 첫 `코스피 3000시대` 열다
  • 한국증시, 65년만에 첫 `코스피 3000시대` 열다
  • 코스피, 장중 사상 첫 3,000 돌파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코스피 3000시대다. 박스피,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이미 옛말이 됐다.신축년 새해 세번째 거래일인 6일 오전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0포인트)이상 오르며 3020선을 기록중이다. 이는 대한한국거래소가 개장한 1956년 3월 3일이후 65년 증시역사상 최초의 3000선 등정이다. 뭐니뭐니해도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코스피 3000 시대를 이끈 주역이다. 개인투자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이틀간 코스피시장에서 1조750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를 2990선까지 올려놨고, 이날에도 3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2007년 7월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한 이후 13년 5개월만에 삼천피(코스피 3000)시대를 열게 됐다. 코스피는 지난 1989년 3월 31일 처음 1000선을 돌파한 이후 2000선을 넘는 데까지 18년 3개월이 걸렸다. 2007년 7월엔 2000시대에 재진입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2008년 10월 24일엔 937.75까지 밀려나기도 했다.코스피는 2010년 12월 2000선 회복 이후 5년여간 1800~2200에 갇힌 박스피를 반복하다 2017년 글로벌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그해 10월 30일 2500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하지만 2018년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190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1457.64까지 추락했다. 이후 코스피는 사상 최대의 동학개미 열풍과 넘쳐나는 유동성, 제로금리에 따른 거대한 머니무브 현상이 맞물리며 지난해 G20가운데 상승률 30.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코스피는 사흘 연속 쉼없이 달려오며 사상 첫 3000선 등정을 이뤄냈다.코스피가 처음 1000선을 돌파한 1989년 3월 이후 31년 10개월 만에, 2000선을 처음 돌파(2007년 7월)한 이후 13년 5개월여만에 삼천피 시대가 열렸다.
2021.01.06 I 김재은 기자
"2021년 서학개미, 주목할 해외주식은 이것"
  • "2021년 서학개미, 주목할 해외주식은 이것"
  • * CTG Duty Free:중국중면, CATL:닝더스다이, Intuitive Surgical: 인튜이티브 서지컬[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2021년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주목할만한 해외 주식 키워드로 ‘V·A·C·C·I·N·E’ & ‘H·O·P·E’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먼저, ‘V·A·C·C·I·N·E’ & ‘H·O·P·E’은 순서대로 (V)isa, (A)pple, (C)TG Duty Free, (C)ATL, (I)ntuitive Surgical, (N)vidia, T(E)sla & (H)ermes, Ni(O), (P)aypal, Solar(E)dge로, 2021년 해외증시에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11개 글로벌 추천 종목 앞 글자를 따서 만든 키워드다.삼성증권이 신축년 추천종목으로 꼽은 글로벌 주식 11종목은 G2(미·중)인 미국과 중국 기업 위주다.해당 기업들은 지난해 평균 주가 상승률이 268%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종목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하게 불어난 유동성 장세에서 부각될 수 있는 차별화된 스토리를 지닌 기업들이라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증권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해외주식 언택트 컨퍼런스 - 글로벌 대전망’에서도 이들 기업들의 강점이 설명돼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장효선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장은 “코로나로 인해 K자 회복 전망이 대두되는 가운데 혁신과 브랜드를 앞세운 기업들의 독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메가트렌드의 흐름 속에서 끝없이 변신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가는 트랜스포머 같은 주식들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추천 종목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식 투자의 주요 테마로 ‘Fiscal Dominance(재정정책 우위) 시대로의 변화’를 제시하며, 여지껏 지속돼왔던 ‘Monetary dominance(경기 부양을 통화정책에만 의존)’가 불러온 재정긴축으로 인한 총수요·잠재 성장률 하락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증권은 재정정책 우위 시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실업급여 확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업대출에 대한 보증 등 전시에 준하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에 있으며, 이같은 적극적인 확대 재정을 통한 경기 부양의 필요성이 최소한 2025년, 혹은 그 이후까지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제 해외주식을 포함한 글로벌포트폴리오 구축은 주식투자의 기본 상식 중 하나로 자리잡은 상황”이라면서 “주요국 정책과 시장 트렌드 변화에 주목해 수혜주를 편입하는 노력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2021년 해외주식 추천종목, 글로벌 경제전망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유튜브 Samsung POP과 홈페이지, 모바일 앱 ‘엠팝(mPOP)’, ‘POP H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1.06 I 김재은 기자
"세계는 지금 '그린뉴딜'…기회 선점해야"
  • "세계는 지금 '그린뉴딜'…기회 선점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려 세계 주요국이 대응책 가운데 하나로 그린뉴딜을 가속화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6일 발간한 ‘주요국 그린뉴딜 정책의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인도 등 세계 주요국은 경기를 부양하고자 그린 모빌리티, 청정에너지 확대 등 그린뉴딜 정책을 본격 도입하고 있다. 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변화에도 대응하는 효과까지 노렸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올해 바이든 행정부 출범으로 친환경 정책이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즉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협정에 재가입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0을 목표로 연방예산 1조7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무공해 자동차와 청정 에너지 도입, 스마트·그린 시티 등 친환경 정책에 집중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그린뉴딜 사업에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을 적용해 자국산업을 보호할 가능성이 크다. EU는 유럽 그린딜에서 2050년까지 세계 최초 탄소중립 대륙이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예산 1조유로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녹색공공조달제도와 탄소국경세의 역외국 적용 등 녹색 보호주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코트라는 진단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으로 그간 탄소배출 감축 요구가 거센 데 대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차별적 책임 원칙을 고수했지만 최근 206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발표하는 등 입장이 바뀌었다. 중국은 인프라 범위를 정보·융합·혁신 분야로 확대하고 5G(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녹색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탈탄소 그린뉴딜 정책을 내놓은 다른 국가와의 차이점이다. 인도는 온실가스 배출 3위 국가지만 아직 뚜렷한 그린뉴딜 정책을 제시하진 않았다. 세계 경쟁력을 보유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개발에 주력하면서 낡고 오래된 인프라를 개선하려 100대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다. 손수득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주요국의 그린뉴딜 정책은 규제인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작용한다”며 “우리는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녹색산업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녹색보호주의 확산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코트라 해외시장뉴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1.01.06 I 경계영 기자
"신사업 찾아보자"..LG U+ 임직원 600명  ‘CES 2021’ 온라인 접수
  • "신사업 찾아보자"..LG U+ 임직원 600명 ‘CES 2021’ 온라인 접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CES 2021’에 600여명의 임직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CES 온라인 홈페이지 화면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임직원 600명이 11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CES 2021’에 온라인 접수를 마쳤다. 올해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는 점을 활용, 대규모 참관단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1957년 미국 LA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IT, AI,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기술 관련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면 온라인으로 행사가 열린다. 임원급 100여명을 포함한 600여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은 CES 기간 개최되는 다양한 키노트 스피치와 온라인 전시관을 둘러볼 예정이다.회사 측은 이를 황현식 CEO가 신년사에서 밝힌 ‘찐팬’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했다. 황 CEO는 임직원에게 글로벌 업체의 온라인 전시관을 꼼꼼히 살피고, 각종 세션과 키노트 스피치 등을 챙길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업체들이 구상 중인 신규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고객 기대에 선제로 대응할 때 ‘찐팬’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우선 LG전자·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의 전시관을 찾아 차세대 5G 디바이스 분야 협력을 고민하고, 버라이즌·NTT 등 글로벌 통신 사업자의 전시관을 찾아 향후 협력 가능한 아이템도 발굴할 예정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벤츠와 GM 등 자동차 업체는 물론, 레이다·라이다 등 센서 제작 업체의 전시관도 찾아 협력 기회를 찾는다.원격의료, 교통, AI, 5G 등 신기술관 집중 관람 신사업 분야는 글로벌 선도 업체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스타트업의 전시관까지 해당 임원이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올해 CES에 원격의료, 교통, AI, 5G, 로봇 등 다양한 분야 신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인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찾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인텔, AMD, 소니 등 기술 기업의 전시를 둘러볼 계획이다.아울러 XR 콘텐츠 개발사와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 디지털헬스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업체 등 국내외 스타트업의 전시관도 방문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회사가 신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CES 2021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CES 종료후에는 사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경영진과 임원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매년 CES를 찾아 글로벌 ICT 사업자와 제휴 협력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CES 현장에서는 구글과 AR 콘텐츠 분야 협력을 약속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둔 바 있다.
2021.01.06 I 김현아 기자
GNC, ‘소비자 직접 유전자검사’ 서비스 대상 확대
  • GNC, ‘소비자 직접 유전자검사’ 서비스 대상 확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동원F&B는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의 ‘소비자 직접 유전자검사’ 서비스 ‘마이 G스토리’ 검사 항목을 14종에서 50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소비자 직접(DTC) 유전자 검사’는 소비자가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기업에 직접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는 서비스다. ‘마이 G스토리’는 ‘소비자 직접 유전자검사’를 통해 고객의 유전적 요인을 검사하고 일대일 상담을 진행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한다.‘마이 G스토리’의 검사 항목은 6개 분야 50가지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비타민A, 셀레늄 등 각종 영양소 상태를 비롯해 불면증, 복부 비만 정도, 근육 발달 능력 등 보다 다양한 유전적 요인을 확인할 수 있다.‘마이 G스토리’ 이용 고객은 제공받은 타액 수집 용기에 직접 침을 모아 보존액과 섞어 GNC 매장에 제출하거나, 택배로 수집 용기 키트를 발송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홈페이지나 문자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상담은 전국 150여 개 GNC 매장에서 가능하다.‘마이 G스토리’는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마크로젠’은 199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의학연구소를 모태로 설립되어, 현재 전 세계 153개국 1만8000여 연구기관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GNC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자신의 유전 정보와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검사할 수 있는 DTC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고객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6 I 전재욱 기자
지멘스·맥도날드·이베이…새해 채용 나선 외국계 기업
  • 지멘스·맥도날드·이베이…새해 채용 나선 외국계 기업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2021년 새해 외국계 기업들이 속속 채용에 나서고 있다. 6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지멘스 헬시니어스·한국맥도날드·이베이코리아·한국유미코아가 채용을 진행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각 부문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영상의료기기 판매사업부 △진단검사장비 판매사업부 △재무관리부 △전략마케팅부 △고객지원사업부 △영상의료기기 판매사업부 △초음파기기 연구소이다. 이외 인턴은 △고객지원사업부와 △인사부에서 모집한다. 오는 1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한국맥도날드는 레스토랑 관리직 신입사원(매니저 트레이니)을 공개 채용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심사 △1차면접 △2차 레스토랑 실습면접 △3차 임원면접 순이다. 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이베이코리아는 각 부문 경력사원을 수시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IT Engineer △패션 Account Manager △생활주방 Category Manager △G9해외직구 Account Manager △UI Design △SmilePay & SmileCash Frontend 개발 △스마일배송 Last Mile Planning Manager 등이다. 부문별 지원 자격 및 우대 조건, 마감 일자가 상이하므로 지원 전 꼼꼼한 공고 확인이 필수다.한국유미코아는 2021년 상반기 각 부문별 직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PTE(Process Control Enginee·Product Technology Engineer/Planner) △연구소(Applied Technology Manager·Sr. Project Leader·Researcher) △경영(BA Supply Administrator)이다. 부문별 4년제 대졸 ~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로 이외 자세한 조건 및 우대 사항은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오는 2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리치몬트코리아는 백화점 매장 판매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예거르쿨트르(Jaeger-LeCoultre) △몽블랑(Montblanc) △파네라이(Panerai) △피아제(Piaget) △로저드뷔(Roger Dubuis) △IWC △반클리프아펠(Van Cleef & Arpels) 등 브랜드별로 담당 판매직 사원을 모집한다.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오는 10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이외에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후지쯔, 르그랑코리아 등의 여러 외국계 기업에서 경력 사원을 채용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구직자들은 사람인 앱 또는 PC, 모바일 사이트에서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2021.01.06 I 김호준 기자
  • 늘어나는 '홈쿡족'에 고급 조미료 매출 확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밥을 먹는 ‘집밥족’과 ‘홈쿡족’이 늘며 핑크솔트, 트러플, 올리브오일 등 고급 조미료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소금이나 설탕 등 일반적인 조미료로 맛을 낼 수 있는 음식을 넘어서, 다양하고 새로운 맛에 대한 수요가 생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 지난해 12월 트러플 소스 등을 포함한 ‘수입소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7% 증가했다. 핑크솔트 등을 포함한 ‘가공소금’ 매출이 43.7%, 코코넛 오일과 트러플 올리브오일 등을 포함 ‘수입식용유지’ 매출이 9.9% 신장했다. 홈파티가 연말 모임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음식을 집에서 맛보려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다.이러한 트렌드는 추석 선물세트 기간부터 시작돼 기존의 제품을 고급화 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0년 추석 기간 동안 첫 선을 뵀던 ‘리브솔트 세트’ 2종 중 높은 가격의 세트 매출이 전체 리브솔트 세트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두 가지 종류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7만원대의 제품이 더욱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만원 가량 더 비싼 9만원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이다.이는 홈파티 트렌드와 더불어 언택트 트렌드가 지속되며 직접 만나서 선물할 때 보다 고가의 선물을 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선물을 하려는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롯데마트는 지난 추석보다 고급 조미료 세트 취급 수를 늘려 기존 2종에서 4종이 추가된 6종을 선뵌다. 대표상품은 지난 추석 높은 수요를 보였던 히말라야 천연 핑크솔트로 그라인더와 우드스텐드를 함께 구성한 ‘리브솔트 세트(페르시안 블루)’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7만 6000원에, 핑크 소금으로만 구성한 ‘리브솔트 세트(히말라야)’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6만원에 판매한다.또 올해 처음으로 선뵈는 조미세트로 검은 송로버섯 올리브 오일 100ml와 송로버섯 소금 30g 등으로 구성한 ‘사비니 타르투피 미니 트러플 세트’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20% 할인된 5만 4400원에, 돈죠반니 올리브 오일 250㎖와 발사믹 5년산 250㎖로 구성한 ‘돈죠반니 올리브오일 앤 발사믹 세트’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20% 할인된 6만 4000원에 판매한다.임경미 롯데마트 조미대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프리미엄 조미 세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지난 추석 대비 더욱 다양한 종류로 선뵈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1.01.06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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