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중·러 발뺌에 G20 기후변화 합의 성과 없이 끝나
  • 중·러 발뺌에 G20 기후변화 합의 성과 없이 끝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지난 30~31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서 주요 의제였던 기후변화 관련 협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낸 채 마무리됐다. G20은 파리기후변화 협약 준수에 의견을 모았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넷제로(탄소배출 제로) 달성 시점을 구체화하지 못했다.기념촬영을 하는 G20 정상들(사진=연합뉴스)31일 로이터통신은 G20 정상들이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2℃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추구한다는 내용이 골자다.다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넷제로 시행 시점을 구체화하는 데 실패했다. 넷제로란 각국의 탄소배출량과 이를 흡수하는 양이 동일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미국 등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당장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중국이 2050년이란 기간을 명기하는 데 반대하고 나섰다. 중국은 넷제로 시점을 2060년으로 설정한 상황이다. 러시아 또한 206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합의문에는 ‘20세기 중반까지’라는 추상적인 단서 조항만 달렸다. 중국, 러시아 등의 태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이 기본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했다”라고 지적했다. 지속가능발전 옹호단체 글로벌 시티즌의 프리데리케 로더 부의장 또한 “G20이 가장 큰 탄소 배출자로서 책임을 지고 행동해야 하는 순간에 반쪽 짜리 정책을 내놨다”고 꼬집었다.‘탈석탄’ 정책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각국은 올해 말까지 해외에서 추진 중인 신규 석탄발전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중단해야 하는데 동의했지만, 자국 내에서 석탄 발전을 어떤 식으로 감축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을 화상 참여할 것을 통보하면서 예상된대로 기후 변화 관련, 전향적인 변화가 도출되지 못했다. 중·러 정상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도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COP26에서도 의미 있는 기후 변화 협의를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지난해 평균 농도는 전년보다 2.5ppm 늘어난 413.2ppm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인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6% 감소했음에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외려 늘어난 셈이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우리는 산업, 에너지, 운송 시스템과 전체 생활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11.01 I 김무연 기자
빅테크 기업 부진에도 美증시 또 최고치
  • [뉴스새벽배송]빅테크 기업 부진에도 美증시 또 최고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도 동반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아마존의 3분기 실적이 월가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를 밑돌아 시장에 실망감을 줬음에도 상승한 것이다. 시장은 오는 3일 연방준비제도(Fed)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넘어 연준의 금리 인상 신호가 있을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편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장기 미해결 과제였던 EU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분쟁을 해소하면서 한국의 대미수출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U 수출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한국 수출 여건은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전 정상 라운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증시, 기업 실적 부진에도 최고치-뉴욕증시는 주요 기업의 실적이 실망스럽게 나왔음에도 상승. 3대 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지난달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08포인트(0.25%) 오른 3만5819.56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19%) 오른 4605.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27포인트(0.33%) 상승한 1만5498.39로 장을 마감.-3대 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달에만 각각 6.9%, 7.3%가량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국제유가, 다음주 OPEC+ 회의 앞두고 상승-지난달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6달러(0.9%)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월간으로 11% 이상 급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오는 4일 장관회의를 열고 생산량을 논의할 예정.-지난달 열린 회의에서는 8월부터 하루 40만 배럴씩 생산을 늘리기로 한 지난 7월의 합의를 유지. 여기에는 11월에도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원유시장에서는 다음주 회의에서 하루에 60만~100만 배럴로 생산량을 늘리는 안을 고려할지 주목. -OPEC+가 기존에 합의한 내용 이상의 생산량 증가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유가를 떠받칠 가능성. ‘공급망 해결’ 동맹 불러모은 바이든…중국 견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14개국 정상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회복 관련 회의를 주재. 회의 참석국은 한국을 포함해 유럽연합(EU)·이탈리아·독일·스페인·싱가포르·인도·호주·네덜란드·캐나다 등.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에 부담을 지우고 있는 공급망 위축과 관련 “미래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 전 세계 단합을 강조하고 중국의 ‘강제노동’ 문제도 제기.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우리 공급망이 강제노동과 아동노동으로부터 자유롭고, 노동자의 존엄성과 목소리를 지원하고, 우리 기후목표에 부합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밝혀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 강제노동 인권 문제를 겨냥.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채 동맹국을 규합해 공급망 물류대란 문제 해소를 거론하고, 미중 간 논란인 강제노동까지 언급하면서 이번 정상회의가 중국을 겨냥했다는 해석.-문재인 대통령도 초청국가 중 첫 번째 발언 순서로 나서 ‘글로벌 물류대란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연준, 오는 3일 FOMC회의…테이퍼링 발표할 듯-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 연준 위원들은 테이퍼링을 이번 달이나 12월에 시작해 내년 중순에 끝마칠 것으로 예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3일 국제결제은행(BIS) 주최로 열린 온라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지속적인 병목 현상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라면서도 “지금은 금리를 인상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해.-만약 파월 의장이 이번 FOMC 회의 이후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을 경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주가에는 상당한 부담.美, 트럼프 때 부과했던 유럽산 철강 관세 철회-미국과 EU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배포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측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분쟁 해소를 알리면서 양측이 처음으로 탄소 집약도와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응할 글로벌 합의를 위해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시작된 양측의 관세 분쟁을 일단 해소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을 겨냥한 글로벌 합의 마련에도 공감대를 이룬 것. -성명은 “첫 조치로 미국과 EU는 교역용 철강·알루미늄에 수반되는 (탄소) 배출을 평가하기 위한 공동의 방법론을 개발하고 관련 자료를 공유하기 위한 기술적 워킹그룹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혀.-이어 글로벌 합의가 무역정책을 동원해 기후변화 위협 및 글로벌 시장 왜곡에 맞서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관심 있는 어떤 국가에도 참여가 열려 있을 것이라고 부연.日총선서 자민당 단독 과반…기시다 국정 운영 탄력-4년여 만에 실시한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일본 유권자는 다시 자민당을 선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의 신임을 묻는 선거로,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여당의 압승. -31일 총선에서 자민당은 지역구(소선거구) 289석, 비례대표 176석 등 전체 465석 가운데 261석을 차지. 중의원(하원) 상임위원회 전체 위원장과 각 상임위 구성에서 과반을 장악할 수 있는 ‘절대 안정 다수’(261석) 확보.-선거 전의 276석에 비해 15석 줄었지만 의석수가 30석 안팎 줄 것이라는 예상보다 크게 선전했다는 평가. 연립여당인 공명당도 32석을 얻어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전체 의석의 63%인 293석을 차지.모더나, 12~17세 청소년 대상 FDA 긴급승인 요청 연기-모더나는 심근염(심장근육염증) 부작용에 대한 좀 더 상세한 분석을 위해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당국의 승인 신청을 연기.-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더나 제약사는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의 위험성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통보했다”고 밝혀. 모더나 측에 따르면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평가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질 수 있어.-모더나는 지난 6월 12∼17세 청소년에 대한 백신 EUA를 당국에 신청했으나, 연내 청소년 접종은 무산될 전망.G20, 글로벌 최저 법인세 15% 도입-구글과 페이스북 등 다국적 기업들로 하여금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디지털세 합의안을 각국 정상들이 인정.-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디지털세 합의안을 추인. -최저법인세율안은 다국적기업들의 이윤에 대해 최소 15% 법인세를 거둬들이고 이윤을 낸 곳에서 세금을 내도록 정한 것이 핵심. 본사 위치나 해당 국가의 건물 여부를 떠나 각국별로 자기 나라에서 다국적기업이 벌어들인 이윤에 세금을 물릴 수 있도록 정해. -이에 따라 오는 2023년부터 연 매출액 200억 유로(약 27조 원) 이상, 영업이익률 10% 이상인 다국적 기업들은 통상이익률(10%)을 넘는 초과 이익의 25%를 시장 소재국에 납부해야. 또 연결매출액 7억5000만 유로(약 1조 원) 이상인 다국적기업은 반드시 15%의 세율로 세금을 납부해야.
2021.11.01 I 김겨레 기자
백악관 대변인 코로나19 확진…"백신 덕에 가벼운 증상“
  • 백악관 대변인 코로나19 확진…"백신 덕에 가벼운 증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키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하지 않았다. (사진= AFP)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사키 대변인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주초에 ‘가족의 비상상황’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사키 대변인은 “백신 덕분에 가벼운 증상만 겪고 있으며 집에서 업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다”면서, 열흘 간의 격리를 거친 후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난 26일 마지막으로 봤으며,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6피트(182㎝) 이상 떨어진 채 였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이후로는 바이든 대통령이나 백악관 고위 참모와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사키 대변인은 이번 주 초에 가족 구성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나오면서 격리를 시작했고, 27일부터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처음에는 음성이 나왔으나 31일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백악관은 사키 대변인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대변인의 돌파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백악관 내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우려도 제기된다.
2021.11.01 I 장영은 기자
  • [재송]29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다음은 29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금호전기(001210)=운영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양정산업에 20억원을 대여△덕양산업(024900)=전기자동차용 배터리부품 전문사 설립(현대자동차 배터리 모듈 생산 및 향후 배터리 시스템 대응)을 목적으로 디에스에스에너셀 주식 16만주를 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 예정일자는 2021년 11월 19일이며, 취득후 지분율은 80%.△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3% 늘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3% 증가.△KG모빌리언스(046440)=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7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다고 공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 줄어든 124억원으로 집계.△한화(000880)=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69% 늘어난 51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영업(잠정) 실적을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4167 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4% 증가.△LS전선아시아(229640)=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1% 늘어난 2030억원, 당기순이익은 33.4% 증가한 35억원으로 잠정 집계.△두산중공업(034020)=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7.62% 늘어난 24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영업(잠정) 실적을 공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KG이니시스(035600)=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한 266억원으로 잠정 집계.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 1468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6%, 7.4% 증가.△호텔신라(008770)=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08억 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영업(잠정) 실적을 공시.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1억 11억 6400만원으로 집계.△두산밥캣(241560)=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고 2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5% 늘어난 1조5463억원, 당기순이익은 21.2% 줄어든 544억원으로 잠정 집계. △아모레퍼시픽(090430)=임직원 성과보상 지급과 장기근속자 포상을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보통주 10만 7817주를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 예상기간은 2021년 12월 2일부터 2022년 1월 28일까지.△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늘어난 1조5425억원, 당기순이익은 33.4% 증가한 747억원으로 잠정 집계. △삼양홀딩스(000070)=반도체용 소재사업 육성을 목적으로 엔씨켐 주식 13만 3000주를 약 57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 후 지분율은 49.92%.△동아에스티(170900)=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이마트(139480)=이베이코리아의 지분 100%를 소유한 아폴로코리아의 지분 80.1%를 매수한다고 정정 공시. 당초에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 80.1% 지분을 매수하기로 했지만 인수 과정에 행정절차상 편의로 아폴로코리아를 세운 것.△JW중외제약(001060)=JW메디칼의 채무를 인수. 인수하는 채무는 15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7.23%.△SK(034730)=SK머티리얼즈와의 소규모 합병에 대한 반대의사 통지 주식수가 SK 발생주식 총수의 100분의 20에 해당하지 않아 29일에 개최한 이사회(주주총회 갈음)에서 SK머티리얼즈와의 소규모합병을 승인 받음.△셀트리온제약(068760)=산업은행한테 자금을 빌리면서 계열사 셀트리온홀딩스가 보유한 셀트리온 보통주 68만주를 담보로 제공받음. 담보금액은 400억원, 담보기간은 오는 11월 5일부터 1년.△아모레G(002790)=2021년 3분기 1조2145억원의 매출과 5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3% 하락.△크래프톤(259960)=미국 게임 개발사 언노운월즈(Unknown Worlds)를 인수하고 지분 100%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남양유업(003920)=대표이사의 사임요청과 현재 유고로 인한 회사경영 회사의 경영 업무 전반 수행, 경영 정상화를 목적으로 김승언 경영지배인을 선임. 경영지배인은 회사의 대내외 경영업무 전반을 수행.△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약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0% 감소했다고 공시. 전기대비로는 54.0% 감소. 같은 기간 매출은 251억원으로, 각각 11.5% 감소, 4.9% 증가.△빛샘전자(072950)=LG유플러스와 2021년 광탭 단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70억원으로 전년 매출 14.7%에 해당. 계약기간은 지난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KG모빌리언스(046440)=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 약 12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69% 하락. 전기 대비로는 5.46% 하락.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1억원으로 8.91% 증가, 0.10% 감소.△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별도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약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 증가. 전기 대비 해서는 127.9%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3억원으로 8.9% 증가, 8.4% 감소.
2021.11.01 I 김유림 기자
文대통령, 4개월 만에 다시 호주 총리와 '손'.. '탄소중립 파트너십' 체결
  • 文대통령, 4개월 만에 다시 호주 총리와 '손'.. '탄소중립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31일(현지시각) 만나 ‘한-호주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 성명을 공동 발표했다.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간 협력 △코로나19 대응·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 당시 열린 회담 이후 4개월 만이다.양 정상은 양국이 상호보완적 무역구조를 기반으로 호혜적 교역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하고 ‘한-호주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저탄소기술 등 미래지향적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지평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정부 간 수소, 철강, 에너지저장, 탄소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 태양광, 중요광물 등 탄소중립 기술 관련 프로젝트 발굴 및 공동 지원 등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및 비용 절감을 위해 체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양 정상은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글로벌 문제 대응에 국가간 협력이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역내 유사 입장국으로서 양국이 지역 정세 및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소통을 강화하고, 다자무대 협력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구축을 위해 호주 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청와대는 “양자 간 실질 협력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될 것”이라 평가했다.
2021.10.31 I 이정현 기자
COP26 130여국 정상 총출동…최대 관문 '파리협약 6조' 쟁점은
  • COP26 130여국 정상 총출동…최대 관문 '파리협약 6조' 쟁점은
  •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명물 ‘오줌싸개 소년’ 동상이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의상을 입고 있다. 의상에는 지구 그림과 함께 ‘함께 우리의 지구를 위해’라는 글귀가 영문으로 적혀있다. COP26은 전 세계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0월 31일부터 2주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국제 탄소시장과 관련한 주요 쟁점인 파리기후협약 6조 세부이행규칙(Paris Rulebook)이 완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탄소저감을 위한 해외 투자와 기술이전에 대해 국외감축분을 얼마나 인정 받을 수 있을 지 여부를 국제사회가 합의하는 것으로, 고탄소 배출 산업 중심의 한국경제는 해외 감축분을 많이 인정 받을 수록 2050 탄소중립 이행 과정이 상대적으로 수월해지는 만큼 경제계는 초미의 관심을 갖고 COP26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10월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영국 오전 10시)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당사국 총회에 197개 당사국 정부 대표, 국제기구, 시민단체, 산업계 등 2만여명이 모였다. 정상들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등 130여국 정상들이 COP26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에 모인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불참하고, 인도 등이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 구체적 성과 도달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사국총회(COP)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사회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돼 이번이 26번째 당사국회의다.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인 국가들이 모여 협약의 이행을 검토하고 필요한 결정을 내린다. 파리협정 체결 당시보다 기후변화 상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심각성이 전세계적으로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회의다. 특히 이번 COP26에서는 ‘국제탄소시장’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을 완성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지난 2015년 12월12일 파리협정 채택 후 9개 분야, 17개 지침 가운데 국제탄소시장 분야만 남겨두고 있다.국가별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규제를 통해 창출된 시장이라면 국제탄소시장은 자발적인 ‘시장 매커니즘’으로 작동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파리협약 6조 관련 쟁점은 △국가간 온실가스 감축이전실적에 대한 상응조정(제6.2조) △ 교토매커니즘(CDM)의 전환(제6.4조) 등이 핵심이다. 제6.2조의 쟁점은 해외투자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분의 중복계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전에 따른 국외감축실적(ITMO)을 어떻게 인정할지(상응조정 방식)에 대한 기술적 방법론이다. 지난해 7월 국무조정실에 제출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국제탄소시장 활용에 대한 보고서 따르면 각 조정방법에 따라 향후 10년간 우리나라가 확보해야 할 국외감축실적 규모는 10배의 차이가 발생한다. 단기간 NDC 목표 상향에 대한 산업계의 우려가 높은 만큼 국외감축 인정 확대는 국내 산업계에는 당장 희소식다. 우리나라는 철강 등 고탄소산업의 비중이 높은 경제구조로 국내 감축의 한계를 감안할 때 국외 감축분에 대한 의존이 높은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베트남, 미얀마, 스리랑카 등 아시아 3개국과 페루, 칠레 등 남미 2개국이 양자협력 우선 협상 대상국이며, 몽골은 협력가능 개도국으로 선정돼있다. 한국은 최근 2030 NDC 목표를 2018년 대비 40%로 상향하면서 국외감축분을 3350만tCO2까지 늘렸으며, 2018년부터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확보한 실적은 국내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청정개발체제(CDM)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도 주요 쟁점 중 하나다. CDM은 교토의정서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이행수단으로 도입했으며 선진국이 개도국에 투자해 발생된 온실가스 감축분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나라별 편중, 파리협약 불확실성, 주요 수요처인 EU ETS의 수요감소 등으로 CER가격이 급락하면서 프로젝트의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2050년 전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려면 개도국에 대한 기술과 자본의 활발한 이전이라는 순기능을 기대할 수 있지만, 국내 순배출량도 결국 제로로 만들어야 하는 만큼 국외감축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비판 등이 그린피스 등에 의해 제기되기도 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국외감축’은 탄소감축의 방법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그럼에도 당장 10년안에 40%를 감축해야하는 상황에서 파리협약 6조 세부이행계획이 수립되면 국가간 양자 및 다자간 협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불확실했던 파리협약 6조의 세부이행계획이 수립되면 개도국과의 다자 및 양자 협력이 탄력을 받으면서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0.31 I 김경은 기자
美 블링컨-中 왕이, 로마서 회동…대만 놓고 충돌 예고
  • 美 블링컨-中 왕이, 로마서 회동…대만 놓고 충돌 예고
  •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가운데)과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 두번째). (사진=AFP 제공)[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이 시진핑(習近平) 대신 ‘특별대표’ 자격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대만 문제에 목소리를 높였다. 왕 부장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AFP통신은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이 31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난다고 미 국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두 장관의 만남은 지난 3월 알래스카 앵커리지 회담 이후 7개월 만이다. 당시 미국 측 블링컨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 부장은 작심한듯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이후 양 정치국원과 설리번 안보 보좌관은 지난 6일 스위스 취리히 회담에서 연내 양국 정상의 화상 회담을 개최하는 데 합의하면서 양국이 갈등을 적절히 관리하고 충돌과 대립을 피하기로 했다.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은 로마 회동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화상 정상회담 등 관심사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만 문제 등 중국이 핵심이익으로 간주하는 민감한 이슈도 다뤄질 수 있다.왕 부장은 29일(현지시간) 로마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등 국가들이 대만의 유엔 체제 참여를 지지한다고 밝힌 데 대한 질의를 받고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고 답했다.왕 부장은 “대만의 미래는 대륙과 통일을 실현하는 것 외에는 다른 전망이 없다”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을 제외하고 다른 국제법적 지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1년 유엔 총회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대표를 유일한 중국 대표로 인정한 유엔 총회 결의 2758호(1971년 채택)을 예로 들고, 미국 등 국가가 대만 문제를 언급하는 것이 “유엔 헌장의 취지에 대한 훼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파괴”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만약 남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의 고집대로만 하면 응당한 대가를 치를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앞서 지난 2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유엔 회원국들에 대만의 유엔 체제 참여를 지지해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그는 “대만의 의미 있는 유엔 체제 참여는 정치적인 의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2021.10.31 I 신정은 기자
이사회가 계획 수립, 사내 전담 조직이 실행..투트랙 `ESG 경영`
  • 이사회가 계획 수립, 사내 전담 조직이 실행..투트랙 `ESG 경영`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현대백화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이사회와 사내 각각이 투 트랙으로 공조하고 협업해서 이뤄나간다.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현대백화점 이사회의 ‘ESG 경영위원회’는 올해 6월 ESG 경영을 총괄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신설했다. 고봉찬(위원장·서울대 경영대 교수)·이윤철(한국항공대 경영대 교수)·장재영(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사외이사 등 재무와 상법에 밝은 인물을 주축으로 구성했다. 김형종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 몫으로 ESG 경영위원회에 참여해 무게감을 더했다.위원회는 현대백화점 ESG 영역과 관련한 쟁점 사항을 발굴해 전략을 점검하고 성과 및 개선방안을 검토·승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사회 투명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도 사외이사에게 맡긴 것”이라고 말했다.사내 조직을 개편해 ESG 실무 전담 부서를 마련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ESG 추진 협의체’를 신설하고 부사장급 임원을 협의체 위원장으로 앉혔다. 신설 협의체는 각 분야 사내 ESG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ESG 경영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만들어 경영위원회와 함께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두 조직은 상장회사로서 3년간 배당 정책을 수립해 공시하고 지배구조 규정을 명문화하는 등 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경영을 투명화한 데에서 ‘지배구조(G)’ 성과를 거뒀다. ‘고객 생활 속 친환경 선도 기업’이라는 환경(E) 경영 목표와 임직원·고객·협력사·지역사회의 상생을 추진하는 사회적(S) 역할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앞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런 모델을 계열 상장사 9곳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 등도 이르면 내년 이사회와 사내에 ESG 조직을 신설할 방침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1.10.31 I 전재욱 기자
中스마트폰 시장 감소에도…존재감 키운 아너·애플
  • 中스마트폰 시장 감소에도…존재감 키운 아너·애플
  •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 추이. (자료=카날리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 브랜드 업체인 아너, 애플이 큰 성장세를 달성하며 전체 시장을 이끌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한 7880만대를 기록했다. 1위는 비보로 183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9% 성장했다. 2위는 원플러스와 합병한 오포로 165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연간 성장률은 비보와 같은 19%다. 3위는 화웨이에서 분리된 아너로 점유율 18%를 기록했다. 아너는 전분기 점유율 9%에서 18%로 2배 성장한 것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전체 출하량은 1420만대다. 4위인 샤오미는 큰 변화가 없었다. 3분기 출하량이 1090만대였는데 전년 동기(1050만대)에 비해 큰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점유율도 14%로 전년 동기(13%)대비 1%p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유일한 외산기업인 애플은 830만대를 출하해 5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6%에서 11%로 점유율도 크게 상승했다.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아너와 애플이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아너는 ‘플레이 20’, ‘X20’은 물론 플래그십폰 50시리즈로 전분기대비 105%의 성장을 달성했다. 미국 제재로 이탈한 화웨이 수요를 성공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애플도 가격 동결이라는 카드를 통해 아이폰13 시리즈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5G를 탑재했다는 점도 인기 요소다. 엠버 류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샤오미의 치비, 오포의 K9s, 아너 50 시리즈, 비보의 아이쿠8 시리즈, 리얼미의 GT 네오 등 틈새 제품들이 여성 사용자, 게이머, 블로거, 온라인 쇼핑객,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런 제품 전략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고 업그레이드를 촉진했다”고 말했다.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낮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스마트폰 업체들은 이미 포화상태인 시장에서 추가 물량과 수익을 개척하기 위해 폴더블·롤러블폰 등 새로운 폼팩터(외형)를 준비하는 등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2021.10.31 I 김정유 기자
COP26 英 글래스고서 오늘 개막…중·러 제외 130여국 정상 참석
  • COP26 英 글래스고서 오늘 개막…중·러 제외 130여국 정상 참석
  • [이데일리 김경은 김정현 기자] 197개 파리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이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개막해 2주간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영국 글래스고에 모두 모였다. 총회는 파리협약 당사국들이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낮추기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논의하는 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COP26 정상발언에서 기후위기에 맞서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NDC)을 2018년 대비 40%까지 낮추겠다고 선언한다. 올해는 파리협정 이행 원년으로, 앞서 제25차 당사국총회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던 ‘파리협약 6조’와 관련한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Paris Rulebook)을 완결 짓는 것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탄소중립 이행원년 COP26 개막…2만명 영국 글래스고에 집결환경부에 따르면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영국 오전 10시)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당사국 총회에 197개 당사국이 참석, 당사국 정부 대표, 국제기구, 시민단체, 산업계 등 2만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정상들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문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등 130여국 정상들이 COP26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에 모인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불참하고, 인도 등이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 구체적 성과 도달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COP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사회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돼서 이번이 26번째 당사국회의다.우리나라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수석대표)을 비롯해 외교부, 산업부,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 대표 및 지자체, 시민단체, 산업계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1월 1~2일 열리는 COP26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며, 1일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상향된 2030 NDC를 발표하고, 글로벌메탄서약 가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정상회의 기조연설 외에도 의장국 프로그램 행동과 연대 라운드테이블 연설 등의 일정을 가진다. 이를 통해 산림·보건 등 개도국 재원 기술 통합 지원 등 우리나라의 선진적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은 앞서 NDC 목표를 2018년 대비 40% 감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 의장국인 영국은 파리협정 1.5도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 정상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2일까지 특별정상회의(World Leaders’ Summit)를 개최한다. 특별정상회의는 2009년 코펜하겐(COP15), 2015년 파리(COP21)에 이어 세번째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명물 ‘오줌싸개 소년’ 동상이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의상을 입고 있다. 의상에는 지구 그림과 함께 ‘함께 우리의 지구를 위해’라는 글귀가 영문으로 적혀있다. COP26은 전 세계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다. 사진=연합◇최대 관건 ‘파리협약 6조’ 국제탄소시장 세부이행지침 결론낼까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감축, 적응, 재원, 기술이전 등의 분야에서 총 90여 개 의제가 논의된다. 이 중 국제탄소시장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Paris Rulebook)을 완성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지난 2015년 12월12일 파리협정 채택 후 수년간의 협상을 거쳐 제24차 당사국총회(2018년, 폴란드)에서 파리협정의 이행에 필요한 규칙 대부분은 마련됐다. 그러나 국제탄소시장 관련 지침은 △국가간 온실가스 감축이전실적에 대한 상응조정 △ 교토메커니즘(CDM)의 전환 등에 대한 당사국간 이견으로 채택이 결렬됐으며, 앞서 제25차 당사국총회(2019년, 스페인)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파리협정은 감축, 적응, 투명성, 시장, 재원, 기술 등 9개 분야에 걸쳐 17개 지침이 필요하다. 국제탄소시장과 관련된 지침을 제외한 8개 분야 16개 지침은 모두 채택된 바 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파리협정의 이행 기간이 개시됨에 따라 당사국들은 세부이행규칙 완성에 대한 시급성을 인지하고 협상에 임할 것이나, 협상 막바지까지 치열한 격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정애 장관은 △총회 개막식 기조연설 △ 호주, 인도네시아, 몽골 등 주요 환경협력국과의 양자회담 △ 글로벌녹색성장이니셔티브(GGGI), 람사르협약 사무국 등 국제기구와의 업무협약 체결 △ 한국의 탄소중립 정책 홍보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진다. 환경부는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 회의장(스코티쉬 이벤트 캠퍼스, SEC) 내에서 한국홍보관(파빌리온)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2030NDC와 탄소중립전략 소개 및 28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한정애 장관은 “올해는 파리협정 이행 원년으로 제26차 당사국총회에서는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기틀을 완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리고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내로 억제하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2021.10.31 I 김경은 기자
文대통령 “EU 덕분에 전국민 70% 접종 완료”… EU집행위원장 “양자 교류 확대”
  • 文대통령 “EU 덕분에 전국민 70% 접종 완료”… EU집행위원장 “양자 교류 확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정성 결정이 조속히 이루어지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EU 정상회담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로마 누볼라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EU와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디지털 및 신기술 혁신 분야에 있어서 양측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적정성 평가는 EU가 GDPR을 기준으로 역외 국가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특정 국가의 개인정보보호 조치가 EU와 동등한 수준임을 인정하는 적정성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EU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은 EU 회원국처럼 EU 시민의 개인정보를 국내로 이전해 활용할 수 있다.한-EU 정상회담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 계기 개최 이후 4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코로나19 대응·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디지털 등 한-EU 간 협력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EU가 전략적 동반자로 양자 간 교류 협력 증진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및 보건 등 주요 국제 현안 대응에 있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이어 전 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의 더 나은 회복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한층 더 중요해진 양측 간 교류 협력을 계속 확대·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저소득국에 대한 백신 지원 및 글로벌 백신 공급망 강화에도 함께 기여한다는 방침이다.문 대통령은 한국과 EU가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점을 평가하며 특히 “유럽 등 해외에서 코로나 백신이 충분히 도입되어 지난주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EU 국가들과의 사증면제 협정 재개가 한-EU 간 인적 교류 확대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기대했다.양 정상은 기후변화가 양국의 주요 관심사라는 데 공감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양국의 정책적 노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 지구적 녹색전환 촉진을 위해 양자·다자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신남방정책과 EU의 인태 협력 전략 간 공통점을 바탕으로 상호 정책의 시너지를 창출해 내고, 디지털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 구축을 위해 EU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청와대는 “양측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2021.10.31 I 이정현 기자
트럼프가 때린 유럽산 철강관세 바이든이 풀었다…한국에는 불리
  • 트럼프가 때린 유럽산 철강관세 바이든이 풀었다…한국에는 불리
  • 30일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해묵은 갈등 뇌관 중 하나를 제거했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부과한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분쟁을 해소하면서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이 철강 관세를 둘러싼 외교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하기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기간에 맞춰 오랜 무역 갈등 사안 중 하나를 해소한 것이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8년 3월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했다.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씩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정책은 EU와 중국, 일본에 적용됐다. 발끈한 EU도 반격에 나섰다. 같은 해 6월 버번위스키와 리바이스 청바지,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 등 미국을 상징하는 제품에 보복관세 적용 방침으로 맞대응하면서다. 다만 미국은 이번 합의가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나 러몬드 미 상무장관은 “EU가 그 대가로 보복관세를 철폐할 것이며 공급망에 부담을 덜어주고 비용 상승세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케빈 뎀시 미국 철강연구소 회장도 이번 협정이 “(유럽산) 철강 수입이 급증해 우리 산업을 저해하고 선량한 미국 일자리를 파괴하는 일을 막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U 보복관세 대상이었던 할리 데이비드슨도 이번 소식을 환영했다. 한편 이번 합의는 한국 수출경쟁력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 2015~2017년 철강 완제품 평균 물량의 70%까지만 미국에 수출하는 쿼터제를 택했다. 한국은 평균 물량의 70% 이상을 수출할 길 자체가 막혀 있지만, EU는 330만톤을 무관세로 수출하고 그 이상 물량에 대해서는 일정한 관세를 내면 수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10.31 I 김보겸 기자
농협금융, 임직원 ESG 공모전 우수작 시상… “사업추진에 반영”
  • 농협금융, 임직원 ESG 공모전 우수작 시상… “사업추진에 반영”
  • 25일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임직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아이디어 공모전인 ‘뇌쓰자’ 우수작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임직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아이디어 공모전인 ‘ESG 뇌쓰자’와 관련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31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해당 시상식은 지난 25일 지주회장 주관의 그룹 ESG 전략 협의회인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에서 진행됐다. 각 부문별 1위 수상자들에게 표창과 포상금이 전달됐다.이 공모전은 전사적인 ESG 이해도 및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전략부문’, ‘대고객부문’, ‘조직문화부문’의 3대 부문 6개 영역으로 진행됐다. 지난 한 달 간 아이디어가 총 232건이 접수됐다. 응모된 아이디어 중 계열사와 금융지주 심사를 거치며 친환경성·독창성·실현 가능성을 바탕으로 최종 9건이 선정됐다.사업전략부문 1위 선정작은 ‘범 농협 유휴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뽑혔다. 구체적인 사업 구조도 제시로 추진 효과를 가시화했고, 범 농협 시너지 창출과 지역 농민과의 투자수익 공유 효과도 반영돼 선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대고객부문 1위 선정작은 ESG 금융상품인 ‘NH 올바른 지구(G9) 카드·적금’이 선정됐다. 환경을 위한 9가지 혜택 등 세부적인 구조 설계로 상품화 가능성을 높혔고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 효과까지 고려해 선정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직문화부문 1위 선정작은 임직원 전용 앱을 통한 걷기 캠페인 ‘워크 트리(Walk Tree)’가 뽑혔다.이날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전 계열사 임원들에게 “ESG는 경영 그 자체로서, 농협금융의 조직 문화에 완전히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1.10.31 I 황병서 기자
文대통령 “韓彿 실질협력 확대하자”… 마크롱 “반도체 협력 강화”
  • 文대통령 “韓彿 실질협력 확대하자”… 마크롱 “반도체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반도체와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및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후 3시35분부터 20분간 가진 프랑스와의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분야 등에서 한국과 프랑스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에 이같이 호응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지난 6월 G7정상회의 계기 양자 회동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나 양 정상은 만나자마자 포옹하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한국의 NDC 상향을 환영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프랑스가 ‘녹생성장을 위한 에너지전환법’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한 것을 평가하고 한국의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탄소중립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 정상은 프랑스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은 개방성과 포용성 기반이라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실무급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가능한 분야부터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자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초반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한국이 참석해 주기 바란다”고 화답했다.북한 정세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마크롱 대통령이 관심을 보이자 문 대통령은 현 정세를 소상히 설명하며 남북, 북미 대화의 조기 재개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가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언제든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기꺼이 하겠다”고 말했다. 회담을 마무리하며 문 대통령은 2018년 프랑스의 국빈 초청 및 환대에 감사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방한해 줄 것을 제안했다.박경미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 대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두 정상이 양자·다자 관심 사안 및 지역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2021.10.31 I 이정현 기자
G마켓·옥션 12일간 매일 라방..최대 73% 할인
  • G마켓·옥션 12일간 매일 라방..최대 73% 할인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은 11월 쇼핑 시즌을 맞아 1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저녁 8시 라이브방송을 열고 주요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 크루인 홀리뱅 부터, 규현, 로꼬 등 12팀이 출연할 예정이다.1일은 삼성전자와 함께 갤럭시북을 판매한다. 갤럭시북 이온2 노트북(NT950XDZ-A58AW)을 22% 할인한 105만160원에, 갤럭시북 이온2 노트북(NT950XDA-X71AW)을 20% 할인한 157만1970원에 각각 선보인다.△2일 네파 △3일 바디프랜드 △4일 한샘 △5일 신선식품 △6일 쿠쿠 △7일 롯데제과 △8일 타미힐피거 △9일 소노호텔&리조트 △10일 JAJU △11일 아모레퍼시픽 △12일 LG생활건강 순으로 방송을 진행한다.이 기간 제품을 최대 73% 할인 판매하고 온에어 시간에 경품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스마일카드로 결제할 경우 추가 할인혜택도 제공하는데 1일과 2일 양일간은 3만원의 추가 할인을, 9일과 10일 이틀은 새롭게 출시한 ‘스마일카드 Edition2’와 ‘스마일카드 the Club’으로 결제 시 7%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라이브방송 시청자 중 매일 1명을 추첨해 ‘갤럭시 Z플립3’를 증정하고, 티저 기간에 라방 알림을 신청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스마일캐시 1만원도 지급한다.
2021.10.31 I 전재욱 기자
日 유력 일간지 “코로나 입국규제는 쇄국 정책”
  • 日 유력 일간지 “코로나 입국규제는 쇄국 정책”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앞세워 입국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것이 쇄국 정책으로 다른 나라로부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유력 경제 일간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30일 ‘언제까지 쇄국을 계속할 것인가’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코로나19 관련 입국 규제를 일본만 예외적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 신문은 세계 주요 7개국(G7) 중 일본을 제외한 미국, 영국, 독일 등 6개국이 일본에서 입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증명이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증명이 있으면 입국 후의 격리를 면제하는 체제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경직적으로 모든 입국자에게 14일간의 자택 등 격리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닛케이는 비판했다.이 신문은 또 “일본 외무성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 가지 말 것을 권고하는 조치를 거두지 않아 기업의 출장 재개를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국제적인 협상이나 상담의 장에서 일본인만 보이지 않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한편 코로나19 검역을 명분으로 한 일본 정부의 고강도 출입국 규제 정책으로 일본 항공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를 거느린 ANA홀딩스는 29일 2025년까지 운항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을 정년퇴직과 신규채용 억제 방식으로 900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지난 29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2021.10.30 I 김기덕 기자
“3%대 물가 상승 배제 못해”…소비자물가 안정 총력
  • “3%대 물가 상승 배제 못해”…소비자물가 안정 총력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축산물과 국제유가 등 소비자물가가 지속 상승하면서 서민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공공요금 동결 등을 실시하는 한편 범정부 대응 체제를 통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등 단계적인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춘 소비 진작에도 나선다.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등 대내외 리스크가 불거지는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한국의 대외 신인도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물가 상승 압박 높아져…범정부 차원 대응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다음달 2일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을 넘나드는 등 상승세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여전히 높은 편이어서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세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5% 오르며 올해 4월부터 6개월 연속 2%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분기 기준으로는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9월 전년동월대비 1.9% 올라 2016년 4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상승폭은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1.5%다.4분기 물가 상승 압박은 여전하다. 어운선 통게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 오름세 둔화가 하방요인이지만 이달부터 예정된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공공서비스 가격 상승, 우유 원료 가격 인상, 환율 흐름 등으로 상승요인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대외 여건 등으로 인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 발표 당시 “유가의 오름세, 환율 상승, 기저효과 등의 상방 압력이 높아 (물가 상승률) 3%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예상하기도 했다.물가 상승에 대응해 정부는 재정을 통한 안정 대책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6일 제4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내년 4월말까지 약 6개월간 유류세 20% 인하,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는 0%를 적용키로 확정했다.유류세 인하폭을 최대한 반영할 때 ℓ당 인하폭은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부탄 40원 등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6개월간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유류세 부담이 줄어들고 월별 물가 상승률 0.33%포인트 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LNG 할당관세를 2%에서 0% 낮춤으로써 가스공사가 공급하는 민수용 LNG 가격 동결과 발전용·상업용 LNG 가격 인하도 추진한다. 11~12월 가스요금을 동결하고 나머지 공공요금도 연말까지 동결 원칙으로 관리키로 했다.이억원 기재부 2차관은 다음달 2일 물가 동향 발표 후에도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 모니터링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해외출장 홍남기, 투자자·신평사 잇단 미팅 인플레이션 우려와 세계 공급망 차질 등 대외 경제 불확실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홍 부총리는 지난 28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9일(현지사간) 이탈리아 로마 살롱 델 폰테인에서 열린 ‘G20 재무·보건 장관 합동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재부)G20 정상회의는 2019년 6월 일본 도쿄 이후 2년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홍 부총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 저소득국 지원방안,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G20 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보좌할 예정이다.G20 정상회의 일환으로 29일 열리는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팬데믹 예방, 준비, 대응체제 개선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드러난 현재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신속한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내달 1일에는 런던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도 개최한다. 2019년 10월 뉴욕 이후 2년 1개월 만에 대면방식으로 열리는 설명회로 런던 소재 글로벌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등에서 투자전략 및 운용 업무의 임원급 인사들이 참석할 전망이다.홍 부총리는 이곳에서 한국경제 현황, 경제회복 성과, 코로나19·중장기 정책대응 노력 등을 설명하고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우려 사항에 대응할 방침이다.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통해 최근 세계·한국경제 동향·전망을 공유하고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과 코로나19 극복, 포스트 코로나 대비 등을 위한 우리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11월 1일(월)10월 28~11월 4일 해외 출장(부총리, 이탈리아·영국)△2일(화)08:00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2차관, 서울청사)15:00 한국판뉴딜 디지털 분과 자문단 회의(1차관, 비공개)16:30 재정관리점검회의(2차관, 서울청사)△3일(수)10:00 한국판뉴딜 휴먼뉴딜 분과 자문단 회의(1차관, 비공개)14: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14:30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1차관, 비공개)△4일(목)08:00 거시경제금융회의(1차관, 서울 은행회관)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0월 31일(일)12:00 “코로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정정책의 역할을 논의"-「제9회 국제재정포럼 개최」-12:00 ‘그린뉴딜 촉진 및 국제기후협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세미나’ 개최△11월 1일(월)10:00 상생소비지원금 사업 동향16:30 2021년 대규모 통계조사 업무유공 포상 전수식 개최제2회 KIPF 발생주의 국제심포지엄 개최 안내△2일(화)08:00 2021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08:00 홍남기 부총리, 런던에서 한국경제설명회 개최09:00 ‘21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 평가09:00 제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12:00 KDI 현안분석 ‘자영업자 부채의 위험성 진단과 정책방향’15:00 2021년 신사업 규제 신속 확인·면제제도 시행결과18:00 ‘그린뉴딜 촉진 및 국제기후협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세미나’ 개최 결과18:00 제12차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3일(수)09:00 홍남기 부총리,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고위급 인사 면담12:00 2021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16:00 KDI-신한카드 업무협약 체결△4일(목)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09:00 홍남기 부총리,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Finance Day 참석 결과 09:00 잡알리오 앱(App) 개발 및 알리오플러스 홈페이지 개편12:00 2021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12:00 KDI 현안분석 ‘신용국면별 금리인상의 거시경제적 영향’△5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10:00 러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동향과 전망 △7일(일)12:00 KDI 경제동향(2021. 11)
2021.10.30 I 이명철 기자
"인류 역사상 마지막 산업혁명이 될 5차산업혁명"
  • "인류 역사상 마지막 산업혁명이 될 5차산업혁명"[103]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사물 인터넷을 활용하여 초 연결성을 실현하고 메타버스(metaverse) 세계를 새로운 산업 공간으로 창의(創意) 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가 점점 성숙되고 있다.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인식하기도 전에 새로운 흐름은 흔적도 없이 살아지고, 인간의 인식 능력과 인공지능(AI)을 하나로 하는 동기화의 실상이 또 다른 미래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대부분 기술들은 연역적인 접근보다는 핵심적인 실마리를 찾기 위해 귀납적인 방법을 모색(摸索) 하게 하였고, 그 대표적인 예가 빅 데이터 관리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알고리즘, 즉 소프트파워(softpower)가 명확한 목적 함수의 수단 매체(媒體)로 작용하고 있다. 제조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이 기존의 기술과 경영전략으로는 살아남기가 힘들다는 시기에 개선의 속도와 패러다임을 혁신하여 생존의 문제를 다루자는 것이 산업혁명이다. 인간의 근육 운동을 기계로 대처한 기계화처럼 18 세기 중반부터 19 세기 중반까지의 100 년간에 일어난 제1 차 산업 혁명은 수력 및 증기 동력을 사용하여 제조 공정의 기계화가 시작되었다.제2차 산업혁명은 동력원의 전기 혁명이다. 19 세기 말부터 20 세기 초에 걸쳐 전력을 이용한 제조 조립 라인 구축은 그 당시 제조 산업의 혁신 중에 혁신이었다. 그 결과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3차 산업혁명은 경쟁우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자동화를 도입했다. 1970 년경부터 로봇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이 제조 공정에 도입되었고, 이전에 인간이 하던 작업의 대부분이 자동화되고 컴퓨터와 인터넷의 출현으로 세계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대한민국의 산업 정책과 기업 정책은 세계를 놀라게 했고, 그 결과 반도체, 조선, 철강, 전자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우위 경영을 선점한 선구자적인 기업가 정신이 출현되었다. 3차 산업 혁명 시기는 “경쟁”이 키워드였기 때문이다.4차 산업혁명은 연결의 힘을 통한 데이터 기반 생존의 시대이다. 2009년 무렵부터 자동차에서 컴퓨터와 로봇, 다양한 제조 장비까지 모든 물건이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이어지는 시대(Connected Age)다. 사실상 링크 된 인간에 의한 최소한의 개입으로 서로 통신하고, 제어하고 서로 공유하고 모든 것을 함께 시작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제조뿐만 아니라 조달, 유지 보수, 수리까지도 담당하게 되는 가운데 공장도 스마트 팩토리 기술에 의해서 과거와 다른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사물 인터넷, 로봇 공학, 인공 지능이며, 인간의 뇌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분석, 각종 메모리에 의해서 실현되고 있다. 그 결과 디지털 기술은 시간과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지금은 무엇이든 빨리 움직인다. 경쟁보다는 상생과 생존이 주어진 과제인 디지털 경험의 시대다. 다시 말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생존”이 키워드이기 때문이며 이를 위해 경험을 관리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기업, 애플이나 구글의 자산은 데이터다. 데이터 이코노미이다. 데이터는 하나는 의미가 없다. 3차 산업혁명 시대는 개선과 효율을 통한 “경쟁”이 주요 개념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상호작용을 연결하는 “생존”이 중요하다. 그 까닭은 기존의 3차례 산업혁명은 약 100년 주기로 생성되었지만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 후 불과 40년 만에 등장하였다. 즉 경쟁의 문화가 산업혁명 기간을 점점 더 단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4차 산업 혁명 시대도 과거 산업 혁명이 수십 년간 이어왔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패러다임 자체를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어쩌면 이미 제 5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5 차 산업 혁명의 특징으로, 사람과 로봇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제 5 차 산업 혁명(한국형 인더스트리 5.0)은 로봇은 사람의 동반자로써 자리매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덕분에 어느 때보다 인간의 능력, 즉 지적 세계가 과거와 다른 세계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특히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을 활용한 MaaS(Mobility as a Services)관점의 컴퓨팅(computing)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4차 산업혁명이 디지털 혁명(대전환)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 간 융합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여 개인화 맞춤(bespoke)을 실현하는 것이라면, 5차 산업혁명은 수백 년 이어 온 산업 경계가 무뎌지고 뉴 노멀(new normal), 즉 새로운 산업 질서가 과거와 다르게 형성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기술들이 바이오, 의료, 에너지, 제조, 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product servitization), 서비스의 제품화(service productization), 그리고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의 결합 현상을 포괄하는 개념과 구독 경제의 출현으로 다양성에 의한 유연 제조가 요구되고 있으며 또 다른 세상 매타 버스(metaverse) 세계를 위한 기술혁명으로 전개될 것이다. 미래학자들은 입을 모아 “5차 산업혁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강조한다. 5차 산업혁명은 어쩌면 인류 역사상 마지막 산업혁명이 될 수 있다. 5차 산업혁명 이후로는 산업 자체가 사라지거나 인간이 아닌 기계가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5차 산업혁명은 이미 진행형이다.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준비되고 있지만 인공지능 분야, 즉 인공지능(AI)이란 용어가 등장한 것은 벌써 70년 전 일이다. 하지만 최근 컴퓨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학계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분야로 꼽힌다. 우여곡절 속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의 융복합 기술에서 산업혁명의 인사이트(insight)를 찾게 될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미래 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자율주행(자율이동) 기술을 꼽았다. 그 까닭은 실현 가능성이 높고 택시, 대중교통, 물류체계의 변화와 공급망 혁신, 자동차 보험 등 다양한 산업에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조 산업은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자율 주행이 뉴 노멀(new normal) 제조 실행 주체가 될 것으로 추론(推論)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능 기반 맞춤 시대에 따라서 제 5차 산업혁명 시기가 이미 도래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산업혁명을 구분 짓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써 글로벌 리더쉽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5차 산업혁명의 발원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 핵심에 자율 주행(이동) 더 나아가 인공지능 기술 기반 “자율 마스(A-MaaS: Autonomous Mobility as a Services)” 분야의 선도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 아래 그림은 제 5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본 개념이다. 90년대 노키아(Nokia TMC 창원공장) 핸드폰 생산공장을 기점으로 핸드폰 제조가 시작된 후 휴대용 전화기가 플립폰, 폴더폰, 터치폰 등을 지나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전 세계적 단위의 혁명을 거치기까지. 이를 뒷받침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발전 또한 그야말로 눈부시다. 5G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6G, 7G와 제 5 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릴 것이고 그 시작과 중심이 대한민국이어야 한다. 잘 알다시피 5G 통신 환경이 세상에 널리 전파된 가운데 기술의 첨단은 벌써 그다음 단계, 6G를 향해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16일, 미국의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함께 6세대 이동통신의 테라헤르츠 대역 통신시스템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한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6G 상용화를 노리고 있음을 알려주었다.자율주행 기술은 지금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와 있다. 전반적으로 자율주행 레벨 5단계 중 3단계를 지나고 있다. 전문가별 다소 이견은 있으나 레벨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이 5년에서10년 후 실현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6G 기술은 그 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면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제 5 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율주행차 또는 자율이동은 단순히 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같은 자율주행차라고 해도 2020년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율주행차와 제 5 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율주행차와 자율 이동은 기본적인 개념부터 다르다.제 5 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도로 위 수많은 자율주행차가 각각 인공지능 기술과 6G통신 기반 슈퍼컴퓨터가 돼 세상을 바꿀 정보를 모은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삶의 질과 라이프 스타일(lifestyle)이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시킬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2024년 전 세계 승용차 가운데 차량사물통신(V2X)을 장착한 차량이 11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6G, 7G등 통신 기술이 발전하면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으며 차 세대 통신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되면서 그 속도는 지속적으로 단축될 것이다.지능형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품질 관리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듯이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교통사고는 현재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다. 다른 산업에 끼치는 영향도 크다. 세계적으로 수 백조원 매출을 거두는 자동차 보험 산업도 변화가 예상된다. 자율주행은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본원적 기능 자체가 다른 영역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부가적으로 인간의 삶과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능이 되고 있어서 여유 시간을 인간이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이자 기능이다.그러므로 제 5 차 산업혁명(k-산업혁명), 인더스트리 5.0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인간에 의한 최소한의 개입으로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4차 산업혁명 시기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의 스마트 팩토리에서 사람 중심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A), 즉 휴먼 테크(human technology)와 증강 휴먼(augmented human) 기반 플랫폼 제조와 메타버스(metaverse) 세계로 확장되어 갈 것이다.새로운 세계에서는 센서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를 탑재 한 컴퓨터가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한다. 이렇게 전후 관계를 연결하여 분류할 때 속도는 더욱 빠르고 데이터베이스는 더욱 커진다. 기계나 로봇이 정보를 사용하여 프로그램된 알고리즘 및 과거의 행동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feed-back)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내리고 지속적으로 최적화 운영을 실현하게 된다.따라서 제 5차 산업혁명 시대는 어떤 사람이 예상되는 사회의 주류에서 소외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오히려 새로운 혁명에서 각광받는 존재가 될 것이다. 기계가 사람을 위해 과거보다 더 섬세하고 유연하게 일을 해줄 것이다. 그러므로 결코 그 반대는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공진화(coevolution) 하기 때문에…
2021.10.30 I 류성 기자
  • 29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금호전기(001210)=운영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양정산업에 20억원을 대여△덕양산업(024900)=전기자동차용 배터리부품 전문사 설립(현대자동차 배터리 모듈 생산 및 향후 배터리 시스템 대응)을 목적으로 디에스에스에너셀 주식 16만주를 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 예정일자는 2021년 11월 19일이며, 취득후 지분율은 80%.△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3% 늘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3% 증가.△KG모빌리언스(046440)=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7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다고 공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 줄어든 124억원으로 집계.△한화(000880)=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69% 늘어난 51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영업(잠정) 실적을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4167 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4% 증가.△LS전선아시아(229640)=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1% 늘어난 2030억원, 당기순이익은 33.4% 증가한 35억원으로 잠정 집계.△두산중공업(034020)=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7.62% 늘어난 24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영업(잠정) 실적을 공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KG이니시스(035600)=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한 266억원으로 잠정 집계.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 1468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6%, 7.4% 증가.△호텔신라(008770)=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08억 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영업(잠정) 실적을 공시.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1억 11억 6400만원으로 집계.△두산밥캣(241560)=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고 2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5% 늘어난 1조5463억원, 당기순이익은 21.2% 줄어든 544억원으로 잠정 집계. △아모레퍼시픽(090430)=임직원 성과보상 지급과 장기근속자 포상을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보통주 10만 7817주를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 예상기간은 2021년 12월 2일부터 2022년 1월 28일까지.△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늘어난 1조5425억원, 당기순이익은 33.4% 증가한 747억원으로 잠정 집계. △삼양홀딩스(000070)=반도체용 소재사업 육성을 목적으로 엔씨켐 주식 13만 3000주를 약 57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 후 지분율은 49.92%.△동아에스티(170900)=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이마트(139480)=이베이코리아의 지분 100%를 소유한 아폴로코리아의 지분 80.1%를 매수한다고 정정 공시. 당초에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 80.1% 지분을 매수하기로 했지만 인수 과정에 행정절차상 편의로 아폴로코리아를 세운 것.△JW중외제약(001060)=JW메디칼의 채무를 인수. 인수하는 채무는 15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7.23%.△SK(034730)=SK머티리얼즈와의 소규모 합병에 대한 반대의사 통지 주식수가 SK 발생주식 총수의 100분의 20에 해당하지 않아 29일에 개최한 이사회(주주총회 갈음)에서 SK머티리얼즈와의 소규모합병을 승인 받음.△셀트리온제약(068760)=산업은행한테 자금을 빌리면서 계열사 셀트리온홀딩스가 보유한 셀트리온 보통주 68만주를 담보로 제공받음. 담보금액은 400억원, 담보기간은 오는 11월 5일부터 1년.△아모레G(002790)=2021년 3분기 1조2145억원의 매출과 5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3% 하락.△크래프톤(259960)=미국 게임 개발사 언노운월즈(Unknown Worlds)를 인수하고 지분 100%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남양유업(003920)=대표이사의 사임요청과 현재 유고로 인한 회사경영 회사의 경영 업무 전반 수행, 경영 정상화를 목적으로 김승언 경영지배인을 선임. 경영지배인은 회사의 대내외 경영업무 전반을 수행.△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약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0% 감소했다고 공시. 전기대비로는 54.0% 감소. 같은 기간 매출은 251억원으로, 각각 11.5% 감소, 4.9% 증가.△빛샘전자(072950)=LG유플러스와 2021년 광탭 단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70억원으로 전년 매출 14.7%에 해당. 계약기간은 지난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KG모빌리언스(046440)=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 약 12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69% 하락. 전기 대비로는 5.46% 하락.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1억원으로 8.91% 증가, 0.10% 감소.△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별도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약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 증가. 전기 대비 해서는 127.9%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3억원으로 8.9% 증가, 8.4% 감소.
2021.10.29 I 김유림 기자
그랜저IG·K5 등 10월 세단 중고차 시세 소폭 하락
  • 그랜저IG·K5 등 10월 세단 중고차 시세 소폭 하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전통적인 중고자동차 시장 비수기인 여름철이 지나고 중고차 거래량이 늘어나는 분위기 속에서 인기 세단 중심으로 소폭의 시세 하락이 전망된다.29일 AJ셀카가 10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국산 세단인 그랜저 IG와 ‘아반떼 AD’의 중고차 시세는 전월대비 각각 3%, 1%씩 소폭 하락했다. 인기 세단 브랜드인 더 뉴 아반떼 AD와 그랜저 HG는 각각 15%, 2% 시세가 하락했다.기아 K5 2세대와 더 뉴 K3는 각각 5%, 6%의 시세 하락폭을 보였다. LF쏘나타의 시세는 전월 대비 8% 하락했다. 이는 지속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와 현대차 캐스퍼가 일으킨 경차 돌풍으로 세단형 차량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차 시장은 비수기가 지난 만큼 거래량이 늘었다. 10월 중고차 전체 판매 거래량은 전월 대비 5% 증가했다. SUV 차량 중 패밀리카로 인기있는 싼타페TM과 더 뉴 쏘렌토, 올 뉴 투싼은 전월대비 거래량이 각각 73%, 23%, 15% 증가했다. 이외에도 SM5 노바와 제네시스 G80의 거래량이 전월대비 30%, 38% 증가했다.안인성 AJ셀카 온라인사업본부장은 “중고차 시장 비수기가 지나면서 소비자들의 내 차 팔기가 증가하고 인기 세단 중심으로 시세 하락한 만큼 중고 세단 구매 적기”라고 말했다.
2021.10.29 I 신민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