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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서 '프로젝트G' 공방…"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일 뿐"
  • 이재용 재판서 '프로젝트G' 공방…"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일 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합병 및 부정회계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이른바 ‘프로젝트G’ 문건이 각종 규제 관련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라는 전직 삼성증권 직원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한 문건이 아니라는 취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영훈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박사랑·권성수 부장판사)는 6일 자본시장법 및 금융투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엔 삼성증권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 한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한씨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12월까지 프로젝트G 문건 작성에 참여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 문건이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 주도로 만든 이 부회장의 승계 계획안이자 이 부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로 보고 있다. 이날 검찰이 프로젝트G를 보여주며 어떤 문건이냐고 묻자 한씨는 “당시에 전체적으로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체적인 아이디어를 한 번 모아서 여러가지를 정리해보는 그 보고서라고 생각했다”며 “각종 규제 이슈에 어떻게 대응해나가는 게 삼성그룹 지배구조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이슈를 해소할 수 있을지 저희가 생각할 수 있었던 것과 시장에서 얘기 되고 있었던 것을 종합한 문건이었다”고 설명했다.미전실 주축으로 지배구조 TF를 구성한 것이 맞냐는 검찰 질문에는 “전반적으로 맞다”면서도 “통상 기업을 자문할 때 프로젝트 별로 하게되고, 자연스럽게 팀 구성이 이뤄지는데, 당시 검토했던 것도 큰 맥락에서 다르지 않았다”고 답했다. 프로젝트G 작성 경위 자체가 증권사에서 일반적으로 기업을 자문할 때와 큰 차이가 없다는 얘기다.법정에서 검찰이 보여준 문건에는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분석한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금산결합이나 순환출자, 일감 몰아주기 등 당시 존재했던 규제나 향후 강화될 예정인 규제들에 대한 해소 방안과 해소 후 예상되는 문제들이 주요 내용이다. 검찰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이었냐”고 묻자 한씨는 “지배구조 관련 자문을 할 때 전반적으로 그룹 차원에서 지분이 축소돼서 경영권 분쟁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을 해소하고 규제에 맞춰가면서도 경영권에 위협이 없도록 만드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며 “개별 사안에 하나하나 대응하는 게 아니라 큰 차원에서 그룹 전체의 주요 회사와 사업들에 대한 방향을 생각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특히 에버랜드와 삼성물산 합병이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제였냐는 물음에는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적은 없다”며 “지주사로 전환하지 않는 전제 아래서 효과적일 수 있으나 실행이 용이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외부에서도 말이 나왔다”고 선을 그었다.검찰은 이날 한씨에게 제일모직 패션사업 매각 추진 과정에 대해 반복적으로 물었다. 제일모직이 에버랜드에 패션 사업 매각을 선제안했다는 내용의 거래 명분이 거짓이라는 취지에서다.이에 대해 한씨는 “매각 의사결정 내용 중에는 (삼성증권과)별도로 논의가 된 사항도 들어가 있어서 사실이 아니라고 하기 어렵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이 지속적으로 “사실과 다르지 않냐”고 추궁하면서 변호인단과 언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변호인단은 “유도 심문과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다”며 “검사들이 우회해서 자꾸 이런 식으로 질문하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항의했다.검찰은 양수도 거래 추진과정에서 한씨가 내부 보고용으로 보낸 메일을 제시하며 “‘주가 관리 위해 적극적 IR(Investor Relations, 투자자 대상 홍보) 활동 자제’라고 표현한 부분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관리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한씨는 “주가를 인위적으로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IR활동을 하다 보면 여러 거래 하고 있는 내용이 유출될 수 있고 불필요한 주가 움직임을 막으려고 했다. 주주들의 반대 권리를 갖다가 침해하겠다 이런 취지는 아니다”고 반박했다.검찰은 또 “주주들이 거래를 미리 알고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때 거래가 실패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문건을 작성한 것이냐”고 추궁했다.한씨는 “사전에 어떤 정보유출이나 이런 것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최소화시켜놓고, 주주들이 판단하는 것은 이사회 결의 공시 후 정상적인 시장에 알리는 적법한 과정이다”며 “무조건 성사를 시키자는 게 아니라 가장 부드럽게 실무적인 문제점 없이 진행 될 수 있는 방향에서 언급을 한 것이다”고 답했다.이날 공판에선 시간 관계 상 검찰 측의 주신문만 진행됐다. 변호인단의 반대신문은 다음달 진행할 예정이다.이 부회장 등은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위법하게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공판준비기일과 지난 1차 공판을 통해 “당시 합병은 경영상 필요성이 충분했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2021.05.06 I 이성웅 기자
EU, 중국 압박 지속…각국 이해관계 달라 의견 충돌도
  • EU, 중국 압박 지속…각국 이해관계 달라 의견 충돌도
  •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고위외교ㆍ정책대표(왼쪽부터)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루이지 디 마이로 이탈리아 외무장관,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 모테기 도미시쓰 일본 외무상,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마르크 가르노 캐나다 외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 개막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유럽연합(EU)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다만 각 국 간의 입장 차가 달라 불협화음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EU가 전날 중국의 홍콩 선거제 개편을 비판하는 성명과 그에 대응하는 조치의 채택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치에는 홍콩과의 관계에 대한 전면 검토, 유엔·주요 7개국(G7)과의 협력을 통한 홍콩에 대한 입장 정리, 홍콩 시민사회와의 협력 증대 등 12가지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수하고 숙련된 노동자와 정치적 신념으로 탄압받는 홍콩 시민의 이주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EU는 6일과 10일 27개 회원국 외무장관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해당 성명과 조치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예비 논의 단계에서 무산된 것이다.EU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홍콩 선거제 개편 관련 조치에 대한 합의에 실패했다. 지난달에는 헝가리가 이를 막은 것으로 전해진다.독일 dpa통신도 여러 외교관을 인용해 헝가리 대사가 EU의 성명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dpa는 “헝가리는 중국의 투자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며 “EU가 중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안에 대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헝가리는 EU 회원국 중 처음으로 지난 1월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접종을 시작하기도 했다. EU 주요 국가는 5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의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견제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특히 중국이 레드라인으로 여기는 대만, 홍콩, 신장위구르 등 문제를 건드렸다. 다만 주요 7개국이 대중국 압박에 함께하는 모양새는 갖췄지만 강한 어조에 비해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의 입장을 고려해 수위조절을 했다는 평가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G7 공동 성명에 대해 미국의 꼬임에 빠져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6일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와의 공동 사설에서 “무리를 지어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는 것은 미국과 서방 국가들에 악몽이 될 것”이라며 “가장 좋은 선택은 미국과 관계를 끊지 않는 동시에 중국에 대항하지 않는 방식으로 미중 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1.05.06 I 신정은 기자
케이팝모터스·박석전앤컴퍼니, 상용차→전기차 개조사업 박차
  • 케이팝모터스·박석전앤컴퍼니, 상용차→전기차 개조사업 박차
  • (사진=케이팝모터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 중인 케이팝모터스와 박석전앤컴퍼니가 전기차 개조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양사는 6일 “쌍용차 인수가 확실해지면 육상의 모든 상용차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아울러 중소형 선박을 전기어선 및 전기상선으로, 해상과 항공을 이동하는 전기위그선 및 경비행기 개조생산 등에 각각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했다.(사진=케이팝모터스)양사는 이에 앞선 지난 4월 22일 쌍용차 인수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으면서 기존의 쌍용차 생산라인을 유지하고 3500여 명의 생산직과 기존 하도급업체의 종업원 등을 위한 전기차 기술 습득 교육을 시키겠다는 내용을 담았다.이와 함께 전기어선 및 전기상선 생산에도 박차를 기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리서치기관 IDtechEX에 따르면 2029년까지 레저보트, 페리, 유람선 등 레저 시장만 예측한 전기선박 시장 규모는 124억 달러(약 13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양측은 “G20 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54개 기후협약가입국의 현지법인 활성화를 통해 전 세계 대상으로 글로벌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5.06 I 이윤정 기자
이재용 재판 증언…"프로젝트G, 삼성 경영 안정위한 아이디어일뿐"
  • 이재용 재판 증언…"프로젝트G, 삼성 경영 안정위한 아이디어일뿐"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한 전직 삼성증권 직원이 프로젝트 G문건에 대해 “당시 신규 도입된 규제 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나갈지 그룹 지배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이슈를 해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종합한 보고서였다”고 법정 증언했다. 제일모직 상장과 제일모직·삼성물산(028260) 합병 등은 일반적인 사업 경영판단에 기초한 것이지 위법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재판장 박정제)는 6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어 전 삼성증권 직원인 한모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한씨는 삼성증권에서 근무할 당시 미래전략실과 함께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문제를 분석하고 검토해 자문을 돕고 이 과정에서 2012년 ‘프로젝트 G’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프로젝트G는 미전실 주도로 세운 이 부회장의 승계 계획안으로 이 부회장이 많은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 가치를 고평가하고 삼성물산 가치를 저평가해 합병함으로써 그룹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검찰이 공개한 프로젝트G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금산결합 구조 △순환출자 구조 △비금융사 지분율 취약 △일감몰아주기 이슈 존재 △사업군별 조정 필요 등 당시 삼성그룹 지배구조 현황에 대한 문제점을 5가지로 나눠 분석하고 각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씨는 “개별 사안에 하나씩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큰 차원에서 그룹 전체의 주요 회사들, 사업들에 대한 경영권을 유지하는 방향에 대한 솔루션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그룹 차원에서 대주주 지분을 포함해 외부 이슈들로 인해 지분이 축소돼서 경영권 분쟁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을 해소하고 규제에 맞춰가며 경영권 위협이 없도록 만드는 것을 전제로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에버랜드 합병도 이 부회장 승계 고리의 일환으로 보고 이 합병이 반드시 추진했어야 할 합병이었는지 물었다. 이에 한 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봤던 것일 뿐”이라며 ”반드시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2021.05.06 I 배진솔 기자
韓 CDS프리미엄, 최저치 경신…홍남기 “우리 경제 견고함 인정”
  • 韓 CDS프리미엄, 최저치 경신…홍남기 “우리 경제 견고함 인정”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가 대외신인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변동성 지표인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호전 등 양호한 대외여건과 우리 경제의 회복력이 맞물린 성과라고 자평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초일. (사진=연합뉴스)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기준) 우리나라 국채(5년물 외평채 기준) CDS 프리미엄은 뉴욕장 기준 19bp(1bp=0.01%)로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사상 최저치는 2007년 4월(14bp)이지만 당시 거래량이 적어 의미 있는 수치로 보기에는 힘들어 현재 수치가 사실상 최저치라는게 기재부 설명이다. 직전 최저치 지난해 1월 17일(20bp)이다.CDS 프리미엄은 채권 부도 시 원금 회수를 보장받는 일종의 보험료다. 국채에 대한 보험료인 만큼 국가 부도에 대한 위험도를 의미한다. 해당 지표가 낮을수록 채권 발행자의 신용 위험이 낮은 만큼 채권발행자의 신인도를 나타내는 대표 지표 중 하나다.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3월 23일 57bp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였으며 올해 1분기에는 예년 수준인 22~25bp를 유지했다.현재 CDS 프리미엄은 전세계 국가 중 17위다. 신흥국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며 선진국 중에는 프랑스(23bp)보다 낮고 미국(10bp)·독일(10bp)·영국(12bp)·일본(17bp) 등보다는 높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CSD 프리미엄과 관련해 “우리 경제의 차별화된 회복력과 견조한 대외건전성 등에 대한 해외투자자의 굳건한 신뢰가 부각된 결과”라며 “1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전기대비 1.6% 성장하면서 예상보다 한 분기 앞당겨 위기 전 수준을 회복한 것 등이 반영돼 해외서도 우리 경제의 견고함을 인정한 성과”라고 평가했다.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보면 미국 인플레이션과 국채금리 상승 우려가 완화되고 위험선호가 회복되면서 우호적인 상황이다. 우리나라 작년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0%로 주요20개국(G20) 중 3위를 기록했고 경제 규모는 전녀대비 두계단 오른 10위를 기록했다.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이어가고 있고 외환보유액은 지난달말 기준 4532억달러로 세계 9위 규모다. 국가신용등급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주식시장에서는 올해 1~3월 외국인 자금이 9조4000억원 순유출했지만 지난달 7000억원이 순유입됐고 채권은 순유입 기조가 지속되는 등 외국인의 투자도 활발하다.기획재정부 입구 모습. (사진=기획재정부)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회복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대내외 경제정책 운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경제·방역 균형을 도모하면서 내수·수출·투자의 회복 모멘텀을 강화하고 대외 위험요인 모니터링과 국제 신용평가사·해외투자자와 소통 등 대외신인도도 관리해나갈 예정이다.홍 부총리는 “경제회복이 빠르고 강하게 확산돼 민생 구석구석까지 따뜻한 온기가 퍼지게 하려면 지금처럼 대내외 훈풍일 때 고삐를 바짝 더 죄야 한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우리경제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정진하고 대내외 위험요인 관리와 대외신인도 제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5.06 I 이명철 기자
중국, 인도 5G 사업서 화웨이 배제에 “유감"…경제분야서도 충돌
  • 중국, 인도 5G 사업서 화웨이 배제에 “유감"…경제분야서도 충돌
  •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인도의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서 화웨이나 ZTE 등 중국 업체가 공식적으로 배제된 데 대해 중국이 유감을 표시하고 공정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해줄 것을 인도 측에 촉구했다. 국경분쟁으로 시작된 중국과 인도 간의 갈등이 경제 분야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샤오젠 인도주재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 업체가 인도의 5G 시범사업 허가를 받지 못한데 대해 “중국 측은 관련 공지를 주목했으며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관련 기업은 수년 동안 인도에서 경영해오면서 많은 일자리를 제공했고 인도의 통신 인프라 구축에 공헌을 해왔다”면서 “중국 통신기업을 합력에서 배제하는 것은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인도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방해하고, 관련 산업의 혁신적일 발전에도 이익이 되지않는다”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 측은 인도 측이 양국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하는 일을 많이 하고, 중국을 포함한 각국 시장 주체들이 인도에서 투자 경영을 하는데 있어 개방, 공평, 공정, 비차별적인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 수년간 국경 분쟁을 해오다 지난해 6월 국경지대 갈완계곡에서 무력 충돌했고, 이후 양국 간 갈등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인도는 중국앱 사용금지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중국산 제품의 수입을 막았으며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과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방역 지원과 관련해서도 중국은 “지원했다” 인도는 “중국이 배송을 차단했다”는 등 입장 차를 보였다.
2021.05.06 I 신정은 기자
日외무상 “한·일관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인식 공유”
  • 日외무상 “한·일관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인식 공유”
  •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5일(현지시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일·한 관계를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정의용 외교장관과의 회담 이후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의 첫 대면이었다. 약 20분간 이어진 회담에서 모테기 외무상은은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 징용 피해자 등에 대한 한국 사법부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시정을 요구했다. 정 장관은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 없이는 과거의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와 관련, 한국측에 의미있는 제안은 없었지만 “외교장관간 솔직한 의견교환을 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또 징용 판결과 관련해 일본기업의 자산이 현금화될 가능성에 대해 “이것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장관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 처리수) 해양 방류 결정이 주변국과 충분한 사전협의 없이 이루어진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정 장관이 최근 각국의 외교장관과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필요한 정보제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양국 현안과 관련해, 평행선이 유지됐다는 점은 꼬일 대로 꼬인 한·일 관계가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이란 상황을 보여준다. 다만 정 장관이 취임한 지 3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대면 접촉은커녕 전화 통화조차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일종의 ‘상견례’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우리 외교부는 “양 장관은 한·일이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일 및 한·미·일 3국이 긴밀히 소통했다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회담 이후 정 장관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좋은 대화를 했다”며 “어젯밤에도 모테기 외무상과 오래 얘기했다”고 말했다. 양국 외교수장들의 만남이 G7 외교·개발장관회담을 통해 이뤄지면서 오는 6월 있을 G7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도 눈이 쏠린다. 이번 G7 회의 의장국인 영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초정했다. 다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측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성과가 불확실한 현시점에서는 회담 개최에 신중하다”고 밝혔다.
2021.05.06 I 정다슬 기자
당뇨병 환자, 심혈관질환 낮추려면 절주해야
  • 당뇨병 환자, 심혈관질환 낮추려면 절주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음주 습관을 바꾸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최의근(최유정 전임의)·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2011년~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자료를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생활습관 교정과 심방세동 발생률을 연구해 6일 발표했다.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심방세동은 노인의 약 1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심방세동이 동반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당뇨병은 심방세동 뿐 아니라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요인이다. 따라서 생활습관 교정은 심혈관계 질환 발생을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을 진단 받은 환자 175,100명 중 하루 평균 20g 이상의 음주를 지속해 온 20,80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평균 4년간 이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음주를 지속한 환자에 비해 음주량 감소 환자는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19% 감소했다. 특히 음주량을 줄인 환자의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와도 비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해 생활습관 교정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전에도 음주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있었으나 당뇨병 환자의 절주가 심방세동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음주는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 알코올이 가진 독성은 심장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의근 교수는 “절주 등 생활습관 교정이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이 결과를 토대로 진료실에서 당뇨병 환자에게 확실하게 절주를 권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경도 교수(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는 “임상시험에서 윤리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음주 연구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증명했다”며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이 연구는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행하는 저명 학술지 ‘당뇨관리(Diabetes care)’ 4월호 온라인에 게재됐다.
2021.05.06 I 이순용 기자
'2021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8일 태백 스피드웨이서 개최
  • '2021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8일 태백 스피드웨이서 개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넥센타이어(002350)가 후원하는 ‘2021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이 오는 8일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2006년부터 16년째 넥센타이어가 후원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최장수 레이싱 대회다.이번 2021시즌에는 ‘타임트라이얼(참가자들이 개별 출발해 기록을 재는 경기)’ 클래스를 폐지하는 등 아마추어 클래스 개편을 단행해 대회 경쟁력을 제고한다. ‘타임타겟(참가자가 설정한 목표 시간에 근접한 결과로 승부를 내는 경기)’ 클래스 1개, 스프린트 클래스(참가자들이 동시 출발하는 경기) 6개를 포함 총 7개 클래스로 7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올 시즌은 대회의 기술 규정과 안전규정을 보완해 참가 차량의 기술 검차에 대한 공정성을 높였다. 지난 시즌까지 ‘마력’으로 적용했던 측정 방식을 올해부터는 ‘엔진 부스트 압력’ 제어 규정으로 변경해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최상위 클래스인 GT-300, RV-300에 대해서는 경기 중 사고 발생시 드라이버에 가해지는 충격과 압력을 감지하는 G센서가 장착돼 빠른 시간 내에 선수들을 안전하게 구난할 수 있도록 했다. 스프린트 클래스에는 넥센타이어의 레이싱 전용 세미슬릭 타이어인 ‘엔페라 SUR4G’가 공식타이어로 사용 된다. 최상위 클래스인 GT-300에는 넥센타이어의 첫 슬릭 타이어인 ‘엔페라 SS01’ 제품을 올 시즌 내에 도입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으로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은 무관중으로 개최, 160여대의 차량이 참가할 예정이며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상시 발열 검사, 경기장 소독,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절차와 함께 운영 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대회 외 ‘2021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타이어사로도 후원을 진행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1.05.06 I 이승현 기자
제네시스, 수지 전시관서 차량 인도 세레머니 확대
  • 제네시스, 수지 전시관서 차량 인도 세레머니 확대
  • ‘제네시스 수지’ 차량 인도 세레머니. (사진=제네시스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는 독립형 전용 전시관 ‘제네시스 수지’의 차량 인도 세레머니를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제네시스 수지의 차량 인도 세레머니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더욱 특별한 차량 인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던 서비스다.제네시스는 이번 확대 운영을 통해 G80, GV80 구매 고객에게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제네시스 수지의 차량 인도 세레머니는 △전담 큐레이터를 통한 차량 언베일링, 멤버십 서비스 안내 및 가입, 차량 주요 기능 설명 △로봇 및 통신 기기를 통한 차량 점검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이를 통해 고객은 전담 큐레이터로부터 차량과 멤버십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차량 점검 과정에서 차량 상하부 스캔 촬영 및 신기술 중심의 통신 점검 등이 이뤄지는 모습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차량 인도 세레머니가 종료된 후에는 현장에서 촬영한 스냅 사진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전담 큐레이터가 동행하는 차량 시승 및 수지 전시관 투어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더욱 심도 있게 체험해 볼 수 있다.제네시스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께서 제네시스 오너로서의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수지 전시관의 차량 인도 세레머니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2016년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2018년 ‘제네시스 강남’, 2019년 ‘제네시스 스튜디오 시드니’, 2020년 ‘제네시스 수지’ 및 ‘제네시스 안성’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 및 상품 체험 거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1.05.06 I 송승현 기자
한미일 회동한 날…北 김정은, 부인 리설주와 공연 관람
  • 한미일 회동한 날…北 김정은, 부인 리설주와 공연 관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군인가족 공연을 관람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한·미·일 외교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같이했다.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정은 동지께서 5월 5일 조선인민군 대연합 부대들에서 올라온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왔다”고 보도했다.이날 공연은 어머니와 아내 등 군인 가족 생활을 주제로 한 시 낭송과 독창, 중창, 대화극, 설화·이야기, 실화극, 기악 병창, 합창 등으로 채워졌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5일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했다고 6일 보도했다. 조용원 노동당 비서(가운데 맨 왼쪽)와 리설주, 김정은 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박정천 군 총참모장 등 당ㆍ군 핵심 인사를 제외하고는 관람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 눈에 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김 위원장은 공연을 보고 난 뒤 “온 나라가 군인 가족들의 열렬한 애국심과 강인한 생활력, 높은 사상 정신세계를 따라 배워야 한다”며 “인민군대가 당의 군중문화예술 방침 관철에서 항상 모범적인 것은 자랑할 만 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또 “전군의 모든 군인 가족을 견실한 여성 혁명가들로 준비시켜 언제나 혁명의 영원한 작식대원으로서, 당의 참된 딸들로서, 믿음직한 맏며느리로서의 자기의 본분을 다하게 해야 한다”며 군인가족 지도사업 과업을 언급했다. 이날 공연에는 조용원 노동당 비서와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정상학·리일환 당 비서, 오일정 당 군정지도부장, 박정천 군 총참모장,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 김정관 국방상 등 당·군 간부들도 참석했다.북한 공식 매체에서의 김 위원장 동정 언급은 지난달 30일 보도 이후 처음으로, 내치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당시 보도에서는 김 위원장이 4월29일 열린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10차 대회 이후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편 G7(주요 7개국) 외교·개발 장관 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한 정의용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5일(현지시각) 런던 시내 호텔에서 약 50분간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3국 외교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북핵 문제 관련해 그동안 3국이 긴밀히 소통해온 점을 평가하며, 향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또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 결과를 한일 양국에 설명했고, 세 장관은 향후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3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2021.05.06 I 김미경 기자
삼성중공업, 감자·증자 진행…"자본잠식 해소 위한 선택"-메리츠
  • 삼성중공업, 감자·증자 진행…"자본잠식 해소 위한 선택"-메리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삼성중공업(010140)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일회성 손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적과 함께 공시한 무상감자와 유상증자에 대해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HOLD’, 목표가 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지난 4일 종가는 7160원이다.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삼성중공업의 1분기 어닝 쇼크에 대해 △신규 공사손실충당금 1230억원 △강재가격 인상에 따른 추가 비용 반영 1190억원 △미인도된 드릴십 평가손실 214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은 4일 장 마감 후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960% 늘어난 50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강재가격은 상반기에 확정된 가격 인상분을 반영했기에, 추가 인상될 경우 비용 반영은 불가피하다”면서 “분기 매출액 1조6000억원 수준에서 고정비 부담에 따른 경상손실 668억원이 발생함에 따라, 매출이 회복되는 2023년 이전의 흑자전환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0년말 자본금 3조1500억원 대비 자본총계는 3조72000억원에 불과, 1분기 발생한 5300억원의 지배주주순손실을 반영하면 2분기 이후에는 회사의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지는 자본잠식이 발생하게 된다. 조선업체의 신규 수주에 절대적 필요조건인 R/G(Refund Guarantee, 선수금환급보증) 발급 차질과 금융권의 여신거래 제약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이 필수적인 상황이란 의미였다. 그런 맥락에서 실적 이후 발표한 무상감자 계획과 1조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은 자본잠식 우려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정이었다. 김 연구원은 “무상감자를 통해 액면가액의 4000원이 자본잉여금으로 변환되면, 자본총계의 변화없이 1분 기 말 발행주식수 6만3000주 기준으로 2조5200억원의 자본구조 재조정이 이뤄진다”면서 “무상감자에 따른 주당순자산가치(BPS) 희석은 없고, 1/5 무상감자와 1조원의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2015년 이후 연속된 순손실이 2022년까지 재현되더라도 자본잠식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대주주인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생명(032830)도 참여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2020년 4분기 이후의 대량 수주는 운전자본 부담으로 이어져 유상증자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추가 확충 자본의 사용처를 차입금 상환 외에도 수소·암모니아 추진선, 디지털 야드 등 신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 있지만, 시황 회복에 따른 수주 증가를 위한 여신거래의 필수조건인 재무건전성 회복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2021.05.06 I 김윤지 기자
팔도, 면의 양 늘린 ‘황제뚜껑’ 300만 개 한정 판매
  • 팔도, 면의 양 늘린 ‘황제뚜껑’ 300만 개 한정 판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팔도는 만우절 이벤트로 선보였던 캐릭터 ‘황제뚜껑’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한정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황제뚜껑(사진=팔도)황제뚜껑은 면의 양을 20% 늘린 ‘왕뚜껑 한정판’이다. 기존 왕뚜껑 대비 면 중량을 20g 가량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늘어난 양에 맞춰 물(50㎖)를 더 부어야 함에 따라 분말스프도 5% 더 담았다. 총 300만 개 한정 판매한다.왕뚜껑 한정판은 4월 1일 진행한 만우절 이벤트 황제뚜껑을 그대로 상품화 했다. 황제뚜껑은 왕뚜껑의 부캐다. 출시 31주년을 맞은 왕뚜껑이 황제로 승급했다는 세계관을 가진다. 양을 늘린 푸짐함이 강점이다. 고객들은 내용물을 증량한 가상의 제품에 열광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로 신제품 발매를 요청했다. 실제로 한정판 왕뚜껑 패키지에는 황제뚜껑 캐릭터를 적용했다. 팔도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주고자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증량에 따른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없이 기존 가격으로 판매한다. 고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한정판 제품 중 10개는 스페셜 쿠폰을 포함하고 있으며 당첨 고객에게는 골드바(금 1돈)을 상품으로 제공한다.김명완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왕뚜껑 한정판은 비빔면 1.2에 이어 자사제품 중에선 두 번째로 중량을 늘려 판매하는 제품이다”라며 “맛과 재미, 든든함까지 갖춘 왕뚜껑 한정판이 코로나 블루로 지친 일상 속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왕뚜껑’은 올해로 출시 31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용기면 브랜드다. 용기면 최초 뚜껑에 덜어먹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며 누적 19억개 판매를 달성했다.
2021.05.06 I 김무연 기자
"건강을 선물하세요"…홈플러스, 오는 12일까지 '건강박람회' 진행
  • "건강을 선물하세요"…홈플러스, 오는 12일까지 '건강박람회' 진행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홈플러스는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건강박람회’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획됐다. 부모님 선물로 제격인 건강 선물세트와 건강기능식품, 가전 등을 초특가에 준비했다.모델들이 6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건강박람회’ 행사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건강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획됐다. 부모님께 선물하기 제격인 건강 선물세트와 건강기능식품, 가전 등을 초특가에 준비했다. (사진=홈플러스)먼저 면역력 향상, 체력증진 등을 위한 건강 선물세트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신한·마이홈플러스신한카드 결제 시 석류/타트체리 콜라겐 젤리 선물세트(20g*14포*3입)를 각 1만9900원에, 석류 타트체리 콜라겐 젤리 혼합세트(15g*48입)/빨간스캔들 RED 석류 선물세트는 각 1만원/2만5000원 할인한다. CJ 한뿌리 홍삼 대보세트는 1+1에, 과일 바구니 세트는 행사카드 결제 시 4만4990원에 선보인다.인기 건강기능식품도 초특가에 내놓는다. 녹십자웰빙 프로비던스 프로바이오틱스 패밀리(2g*360포)를 3만9900원에, 서울약사신협 포스트바이오틱스 패밀리(5g*100포) 2만1900원, 종근당건강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2g*50포)는 1만1900원에, 매일유업 셀렉스 매일 마시는 프로틴(125ml*14입)은 1만4900원에, 펄세스 크릴56(1000mg*60캡슐) 4만9000원, 정관장 홍삼원(50ml*30포)은 2만4990원에, 고려은단 비타민C 골드플러스(120정)는 1+1에 판매하며, 건강박람회 행사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와플팬’을 증정한다.선물하기 좋은 가전제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마사지기 10종을 최대 1만8000원 할인가에, 인켈 효도라디오(IK-PR130)를 3만9900원에, 저당 멀티쿠커 헤센 퀵팟은 7만9900원에, 필립스 전동칫솔(HX3265)을 2만9500원에, 필립스 전기면도기(S3233/52)는 행사카드* 결제 시 2만원 할인가에 선보인다.대형 가전으로는 브람스/리쏘 안마의자 전 품목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LG오브제/삼성 비스포크 의류케어와 냉장고 대표 품목은 각각 최대 20만원/최대 50만원~7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켈TV(105cm)를 26만9000원에 판매한다.아울러 오는 9일까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버이날 카네이션’ 기획전도 진행하며, 카네이션 생화와 비누꽃 용돈 박스를 각 7900원~1만7900원에 선보인다.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최근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소중한 분들께 뜻 깊고 의미 있는 선물을 할 수 있도록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홈플러스는 오는 7일 오전 10시 마이홈플러스 앱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방송되는 ‘홈플라이브’ 통해서도 홈플러스 시그니처 소고기 안심육포(180g, 1만900원), 홈플러스 시그니처 홍삼정(7만9000원), 저당 멀티쿠커 헤센 퀵팟(6만9900원) 등 상품을 홈플라이브 특가로 판매한다.
2021.05.06 I 유현욱 기자
돌코리아, 그리스산 복숭아 담은 ‘복숭아 하프컷’ 출시
  • 돌코리아, 그리스산 복숭아 담은 ‘복숭아 하프컷’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돌코리아는 과일과 주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과일 병조림 ‘복숭아 하프컷’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에는 당도 높은 그리스산 복숭아를 과일주스에 담았다.돌코리아 ‘복숭아 하프컷’(사진=돌코리아)‘복숭아 하프컷’은 돌이 엄선한 프리미엄 복숭아를 반으로 잘라 주스와 함께 유리병에 담아낸 제품이다. 부드러운 과육을 시럽이 아닌 과즙주스에 담아내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당도와 수분이 높은 그리스산 복숭아만을 사용했다.이번 ‘복숭아 하프컷’은 550g의 넉넉한 용량으로 준비했다. 원하는 크기로 잘라 샐러드, 요거트 등의 간편 토핑으로 활용하거나 타르트나 머핀과 같은 베이커리의 재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남은 과육과 주스를 얼음과 함께 믹서에 갈아 시원한 스무디로도 즐길 수 있다.또한 이번 신제품은 친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해 통조림 캔이나 플라스틱 대신 재활용 가능한 유리 용기를 사용했다. 병 안에 든 원물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남은 빈 병을 물건 보관함이나 화분 등의 용도로도 재활용 가능하다.돌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복숭아 하프컷’은 고품질의 그리스산 복숭아를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컷팅은 최소화하고 용량은 넉넉하게 선보인 제품”이라며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어른과 아이들 누구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집콕 필수템으로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2021.05.06 I 김무연 기자
 뉴욕증시 혼조…홍남기 “올해 분양규모 50만호“
  • [뉴스새벽배송] 뉴욕증시 혼조…홍남기 “올해 분양규모 50만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공포감이 커지는 가운데 기술주에서 경기순환주로 손바뀜 기류가 짙어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중 민간분양을 포함한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총 분양규모는 약 50만호에 달한다고 밝혔다.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들은 ‘실용적인 접근’에 방점을 찍은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힘을 실어줬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4위인 도지코인 가격은 연일 급등하고 있다. 다음은 장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기술주→경기순환주 손바뀜 기류-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7.31포인트(0.29%) 오른 3만4230.34로 장을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3포인트(0.07%) 오른 4167.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08포인트(0.37%) 떨어진 1만3582.42로 장을 마쳐. 다우지수는 이날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경제지표는 호조.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민간 고용은 74만2000명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80만명 증가)를 밑돌았지만 지난해 9월 이후 월간 증가 폭으로는 가장 큰 수치를 보이며 고용 기대감을 이어가.-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내놓은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64.7을 기록. 전월 확정치(60.4)를 훌쩍 뛰어넘은 역대 최고치.-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완화적 기조가 여전히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고 있지만 연준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며 “(미국 경제에) 여전히 상당한 진전이 있어야만 연준이 코로나19 이후 제공했던 정책을 거둬들이는데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해. ◇ 국제유가, 휘발유 재고 증가에 하락 반전…0.1%↓-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센트(0.1%) 떨어진 배럴당 65.63달러에 거래를 마쳐.-이번 주 원유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재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여. 유가 상승 폭이 커지면서 조정 압력도 커진 모습. 이날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지만, 휘발유 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오름폭을 축소하며 하락세로 돌아서.◇ 홍남기 “올해 분양규모 50만호”-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중 민간분양을 포함한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총 분양규모는 약 50만호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2021년도 입주물량도 46만호로 작년 및 평년수준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해. -홍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정부와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부동산 부패사슬의 근본적 청산과 투기세력 발본색원, 처벌 강화에 한치의 흔들림없이 속도전을 펴 나갈 것이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해. ◇ “북, 도발 자제하고 비핵화 협상 참여하라”-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들은 4~5일(현지시간)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회의를 한 후 “북한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협상에 참여하라”는 내용을 포함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 이들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북한의 모든 불법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폐기하는 목표를 유지한다”며 “미국이 이런 측면에서 계속 노력하려고 준비하는 것에 대해 지지한다”고 밝혀. -G7 장관들은 “북한은 조기에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이프가드에 복귀하고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 이들은 또 “북한 내 인권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유엔 기구들과 협조하고 납치 문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 -G7 회원국만을 위한 자리였던 만큼 한반도 비핵화의 당사국인 한국은 빠져. 미국의 새 대북정책이 나온 이후 국제사회 차원의 지지 성명까지 나왔음에도 북한은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 도지코인 0.6달러 돌파하며 급등세 이어가-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0.6달러(60센트)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가.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5일 오전 5시 30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0.91% 오른 0.61달러를 기록.-도지코인은 전날 30% 넘게 치솟으면서 0.5달러를 돌파했고, 이날 0.6달러 선도 넘어서. 시가총액은 급등세에 힘입어 800억달러로 몸집을 불려.-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과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의 가격도 올라.-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5.03% 오른 5만6816.17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2.72% 오른 3455.28달러에 거래.-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600억달러, 3994억달러로 집계.
2021.05.06 I 김윤지 기자
비에이치, 상반기 영업적자 지속 전망…목표가↓ -NH
  • 비에이치, 상반기 영업적자 지속 전망…목표가↓ -NH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 비에이치의 4일 현재가는 1만6500원이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리포트에서 “판가가 낮은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물량이 예상보다 확대된 상황에서 라인 비효율성 이슈로 마진이 크게 악화됐고 상반기 북미 고객사 믹스가 추가적으로 악화하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비에이치는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영업적자 1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까지는 영업적자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올해 비에이치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기존 대비 29.1%, 27.3% 하향 조정했다.상반기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을 회복하고 중장기 성장성 역시 유효할 것으로 봤다. 전작과 달리 하반기 북미 고객사 신제품은 판가 상승과 믹스 개선이 기대되고 6월 이후 국내 고객사와 북미 고객사의 라인 분리로 생산 효율성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이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은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5G 안테나 케이블, 전기차향 FPCB 등 신규 사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북미 고객사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될 경우 중장기 성장성이 확보돼 긍정적”이라며 “실적 하향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5G 안테나와 전기차 관련 매출은 지난해 약 257억원에서 올해 907억원, 2022년 2030억원을 기록하면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최근 납품을 시작한 전기차 배터리 FPCB 관련 매출은 고객사가 국내외로 확대되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2021.05.06 I 조해영 기자
"라벨 떼니 손이 가네"…GS리테일, 무라벨 생수로 연간 50t 폐기물 절감
  • "라벨 떼니 손이 가네"…GS리테일, 무라벨 생수로 연간 50t 폐기물 절감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무라벨 생수, 리필 스테이션…. GS리테일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 먼저 도전하는 ‘퍼스트 펭귄(선구자)’을 자처하며 유통업계에 친환경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페트병으로 만든 블랙야크 티셔츠를 입은 모델들이 GS25의 무라벨 생수 페트병을 들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무라벨 자체 브랜드(PB) 생수 ‘유어스DMZ맑은샘물 번들(6입)’을 출시했다. 페트병 하나하나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고, 묶음 포장한 패키지에 브랜드와 표시사항을 인쇄한 상품이다. 무라벨 생수는 GS25뿐만 아니라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로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결과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매월 2배 규모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라벨당 0.8g의 비닐이 사용되니 라벨 제거로 연간 약 50t 이상의 폐기물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GS25가 업계 최초로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론칭했다.(사진=GS리테일 제공)편의점 업계에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처음으로 선보인 곳도 GS25다. 지난 3월 뉴질랜드 친환경 세제 브랜드인 ‘에코스토어’와 손잡고 서울 광진구 GS25 건국점에 1호점을 냈다. 소비자가 500원짜리 전용 리필 용기에 세탁세제, 섬유유연제를 각각 1ℓ당 6700원, 1만500원에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수차례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리필 용기는 100% 재활용되는 사탕수수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면서 “판매하는 모든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기존에 해오던 친환경 행보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GS25는 지난 2019년 4월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인 카페25에 사용하는 컵, 뚜껑, 컵홀더 등 모든 부자재를 100%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 바 있다. 선제적으로 제로 웨이스트(Zero-Waste·썩지 않는 생활 쓰레기 없애기) 운동에 동참한 것.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의 호응 덕에 지난해 카페25 누적 판매량은 1억5600만잔을 달성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나 신장했다.이에 2021년은 명실상부 GS리테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영문 머리글자) 경영 원년이라 할만하다. 지난 3월 ESG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조직들의 유기적인 협업과 시너지를 위해 컨트롤타워인 ESG추진위원회를 출범하기도 했다. 허연수 대표이사(부회장)가 위원장을 맡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기구다.출범 첫날 허 대표는 “ESG 경영활동은 우리 자녀들의 안전한 환경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열쇠”라며 “업무 전반에 걸쳐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S리테일이 보유한 1만5000여 플랫폼을 통한 변화와 실천이 국민들의 착한 소비 참여로 이어지도록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필수 기능망으로서 공헌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5.06 I 유현욱 기자
한경연 "민간 R&D 활력 둔화, 정부 지원 강화가 해법"
  • 한경연 "민간 R&D 활력 둔화, 정부 지원 강화가 해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세가 최근 5년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R&D 부진과 낮은 R&D 지원 수준이 원인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00~2004년 민간 R&D투자 연평균 14.9% 증가한국경제연구원이 6일 민간 기업 R&D 투자의 2000~2019년 연평균 증가율을 5년 단위로 비교해본 결과, 민간 기업 R&D 투자는 최근 5년(2015~2019년)에 연평균 7.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5년(2010~2014년)의 12.2%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2000년대초(2000~2004년)에 민간 기업 R&D투자는 연평균 14.9%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경연은 최근 민간 R&D 투자 증가세가 둔화된 원인으로 대기업의 R&D 투자 부진을 지목했다. 2019년 기준 민간 기업 R&D 투자액 중 대기업 비중은 76.7%로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5년간 대기업 R&D 증가율은 직전 5년간 연평균 증가율 14.1%의 절반 수준인 7.3%로 둔화됐다. 한경연은 대기업이 민간 R&D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이들의 R&D 투자에 따라 전체 민간 R&D의 등락이 좌우된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실제 2000년 이후 민간 기업 R&D 증가율과 대기업 R&D 증가율 간 상관계수는 0.999에 달한다. 한경연은 주요 국가에 비해 대기업의 R&D 투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것이 민간 R&D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또 다른 원인이라고 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이 작년 세액공제와 감면 등 R&D 투자에 대해 정부로부터 받은 총 지원액은 R&D 투자액의 2%에 불과했다. 반면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 등 G5국가의 대기업은 R&D 투자액의 평균 19%에 달하는 투자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 한국의 투자 지원 비율이 26%로 G5 평균인 23%를 웃돌았다.한경연은 G5 중 미국과 독일, 프랑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균등하게 지원하고 있고 영국과 일본은 기업규모별로 차등지원하고 있지만 한국보다 격차가 작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R&D 정부지원율 격차는 한국이 24%포인트로 가장 컸다. 영국과 일본은 각각 15%포인트, 3%포인트였다. R&D 지원정책 기조도 G5 국가는 모든 기업 지원 확대했지만 한국은 대기업의 혜택을 축소했다. ◇R&D 지원정책, G5 ‘모든 기업 확대’ vs 韓 ‘대기업 축소’주요 선진국과 한국은 R&D 투자 지원정책 방향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였다. 한국의 경우 현재의 중소기업 R&D 투자 세액공제율(당기투자분 기준) 25%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의 경우 2013년까지 3~6%였던 세액공제율이 2014년 3~4%, 2015년 2~3%, 2018년 0~2%로 축소됐다. 반면 G5 국가는 R&D 투자 세액공제율을 상향하고 공제한도를 확대하는 등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R&D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R&D는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증가시킴으로써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R&D 투자 지원으로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05.06 I 신민준 기자
'기업의 정치적 책임' 새 이정표 세울때
  • [이근면의 사람이야기]'기업의 정치적 책임' 새 이정표 세울때
  •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성균관대 특임교수] 2년 전 영국의 시장조사기업 입소스(ipsos)가 전 세계 23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직업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치인을 가장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단 8%에 그쳐 최하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한 실망감의 다른 표현이다.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어야 할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니 성별, 지역, 계층 간 갈등은 더욱 골이 깊어지고 탈조선, N포, 욜로 같은 신조어들이 횡행하게 된다. 반도체, 스마트폰, 조선에서 세계 1위를 휩쓸고 방탄소년단, 기생충이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국민의 자랑거리가 되는 동안 우리 정치는 이념정치, 진영정치, 막말, 극한투쟁, 말바꾸기, 뻔뻔정치로 국민의 걱정거리가 되어 있다. 정치불신이 그저 정치에만 영향을 미치면 모르겠다. 하지만 정치불신은 정치인이 만드는 법과 제도, 정부운영 기조에 대한 사회 불신으로 이어지고, 그에 따른 사회적 신뢰의 약화는 사회적 비용증가로 이어져 기업의 경영활동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5년 단임 정부가 다수 국민의 반대와 전문가의 우려를 거슬러 무리하게 밀어붙인 각종 규칙이 정권이 바뀐 후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지는 경우를 무수히 보아오지 않았는가? 기업들은 장기적 안목에서 과감한 투자를 택하기보다 부동산에 투자하고 막대한 잉여자금을 금고에 쌓아두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될 것이고 이런 시간이 길어지면 결국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은 서서히 잠식되고 말 것이다. 결국 정치가 신뢰를 얻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경제 발전도 모래 위에 지은 집이 될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의 최첨단을 달리는 미국은 기업의 반칙행위엔 엄격하지만 경제권력의 자유와 창의를 최대한 보장한다. 스웨덴은 기업과 노조 간의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 내 유럽에서 가장 파업을 많이 하는 나라에서 복지국가의 모범으로 탈바꿈했다. 어떤 모델이든 그 근저엔 정치권력에 대한 사회의 신뢰가 자리잡고 있다. ◇새로운 다양성을 이제 준비해야 한다우리 정치도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갈라진 틈을 메우고 한국이 G3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 정체되어 있는 한국 정치에 대한 국민적 질타가 쏟아질 때마다 혁신, 쇄신, 개혁을 표방하며 다양한 개선책을 내놨지만 극적인 변화는 잘 없었다. 새로 진입하는 사람들이 기존 정치권의 시각과 경험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바다에서 물갈이를 해봐야 여전히 짠물일 뿐이다. 강물이 바다와 섞이는 기수역(汽水域)은 강물에 풍부한 영양물질과 바다에 풍부한 플랑크톤이 어우러져 어족자원의 성장에 더없이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정치라는 바다에 기업의 시각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 강물이 되어 기수역을 만들어야 산업현장에 꼭 필요한 제도와 법규가 도입되고 더욱 풍부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정치권에 뛰어들고 제3섹터의 학자, 전문가들이 이에 호응해 사회 전체적인 메아리가 될 때 정치는 다양성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첨예한 이해충돌과 갈등을 더 폭넓게 포용할 수 있을 것이다.기업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이전까지의 음습한 정경유착과는 전혀 결이 다르다. 과거의 정경유착이 링 아래에서 절차와 규칙을 외면한 채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의 공생을 의미했다면 기업의 적극적인 정치관여는 링 위에서 규칙을 준수하면서 하나의 정치적 행위자로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과거 오너들이 정치와 불가근불가원식 관계를 지향했다면 미래의 오너들은 더욱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시도해야 한다. 세계최고의 기업을 만들어 낸 사람들이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준다면 우리 정치의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실력도 더 성장하지 않겠는가? 신뢰받는 정치가 실력 있는 기업을 키워내는 날을 기대해본다.◇ESG를 넘어 ESGP(Political)를 향하여이제 우리의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권, 군사력은 세계 6위로 부상했다. 그러나 국격과 세계적 외교무대에서의 대접은 그만 못하고 발언권 조차 약하며 상존하는 지정학적 위기 속에 스스로의 운신의 폭을 가질만한 자강력도 보이지 않는다. 나라간 수많은 국제 이해를 담당하는 기구에서도 한국인의 진출은 미미하다. 세계의 흐름에 둔감해진 결과다.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위치를 어떻게 정립하자고 주장하는 지도자도 잘 보이지 않는 현실이다.국제적 자강을 부르짖고 세계의 G1,G2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꿈을 가져야 우리의 내일이 ‘안전’하다. 결국 경제력의 기반은 기업으로부터 출발한다.세계 속 기업을 더 많이 키워내는 것은 곧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최근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 경영이 기업 경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기업의 자각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더불어 참으로 중요한 책임과 역할이 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망하지 않는 기업으로 영속되어야 하고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무엇보다 청년 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유지에 진력해야 한다. 더 나아가 이제는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정치적 책임’에서도 새로운 이정표와 전범을 세워나갈 때다. 한국은 세계사의 불가능에 늘 도전하는 정신으로 자유화, 산업화, 민주화, 문화적 세계화를 이룩한 불굴의 민족이기에 더 큰 성취를 이뤄낼 수 있다. 시대정신으로 보면 지금 기업의 책무와 소명은 우리를 세계 속으로 이끌어갈 기관차로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는 일이다.
2021.05.06 I 송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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