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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커피, 직장인 워라밸 응원하는 'ALWAYS AWAKE ON 캠페인' 개최
  • G7커피, 직장인 워라밸 응원하는 'ALWAYS AWAKE ON 캠페인'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나를 깨우는 에너지 커피 G7커피는 ‘ALWAYS AWAKE ON’ 캠페인을 개최하고, 첫 프로젝트로 2022년 OFF 되어 있던 일상을 ON하며 활기차게 시작하기 위한 ‘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G7커피)이번 프로젝트는 매일이 전쟁터인 직장에서 촌각을 다투는 현대인들의 워라밸을 응원하고, 에너지를 충전시켜 그동안 OFF 되어 있었던 에너지나 일상을 ON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먼저, G7커피는 ‘워라밸 에너지 ON’ 이벤트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총 2가지의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 1탄’은 ‘WORK-ON 번아웃물리쳐상’ 이벤트로, 업무 책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데스크테리어를 통해 업무 책상을 자신의 취향대로 꾸밈으로써 에너지를 얻고 있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오는 5월 13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자신의 업무 책상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G7커피, 에너지커피, 번아웃물리쳐상)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 가능하다. 본인의 업무 책상을 인증한 직장인 중 총 7명에게는 애플 맥북 에어를 증정하며, 약 370명에게는 G7커피의 인스턴트커피 ‘퓨어블랙’과 스페셜 굿즈를 선물한다. 당첨자는 5월 20일에 발표한다.‘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 2탄’으로 ‘LIFE-ON 구해줘 Hobbies’도 진행한다. 일명 ‘노잼시기’를 겪느라 고민인 직장인들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 취미테스트 결과를 통해 나에게 딱 맞는 취미를 추천해 새로운 에너지를 ON 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벤트는 5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한다.이와 더불어 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장인을 위한 G7커피 무료 샘플링 행사도 진행한다.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공유 오피스 위워크와 스파크플러스 전 지점에서 참여할 수 있다.G7커피 관계자는 “집과 회사를 반복하며 번아웃에 빠지고 워라밸이 OFF되어 있던 직장인들을 위해 일상의 스위치를 ON하며 사기 진작과 활력을 북돋기 위해 특별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많은 직장인이 이벤트에 참여해 경품도 받고, 생활의 활력도 얻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4.26 I 이윤정 기자
신라젠 “펙사벡, 술전요법 CRLM 환자서 완전관해”
  • 신라젠 “펙사벡, 술전요법 CRLM 환자서 완전관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라젠(215600)은 유럽 파트너사 트랜스진이 수술 예정인 간전이성 대장직장암(CRLM), 전이성 흑색종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펙사벡 술전요법(수술 전 정맥투여를 통한 보조요법) 임상결과가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는 의학논문 검색사이트(Pubmed)에 최근 공개됐다고 26일 밝혔다.해당 임상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진행됐으며, 선행보조요법(Neoadjuvant)으로 수술 전 1회 펙사벡을 정맥내 투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9명 환자 중 8명이 예정대로 수술을 받았으며, 암조직을 조직병리학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CR(완전관해), PR(부분관해)이 각각 1명씩 집계됐다.환자를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논문이 작성된 시점 기준(2021년 12월 전후) 9명의 환자 중 5명이 생존했으며, 3명의 CRLM 환자에서는 완전관해 결과가 나타났다. 3명의 환자 모두 최소 42개월 이상의 OS(전체생존기간)를 보이고 있다.특히 원발암과 전이암이 모두 있는 상태에서 펙사벡을 투여 받은 47세의 CRLM 환자 1명의 경우 펙사벡 술전요법 이후 수술을 취소했지만 여전히 생존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으로 전이된 대장암 환자가 43개월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은 상태가 악화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펙사벡의 효능 일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는 게 신라젠 설명이다.연구팀은 “펙사벡 투여 후 T림프구의 다양성이 크게 증가한 환자들이 장기간 생존하고 있다”면서 “이는 암항원에 대한 기억세포 형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에는 해외 암연구의 권위자를 비롯해 리차드 G 바일 박사 등 항암 바이러스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영국 리즈 대학교와 런던 암연구소, 캐나다의 온타리오 연구소,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 등도 포함됐다. 한편 신라젠은 2021년 7월 새로운 최대주주로 엠투엔을 맞이했으며 특히 지난 2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받은 이후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04.26 I 송영두 기자
한전, 구미산단 친환경 에너지 자급자족 산단으로 바꾼다
  • 한전, 구미산단 친환경 에너지 자급자족 산단으로 바꾼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가 경북 구미 산업단지를 친환경 에너지 자급자족 산단으로 바꾼다.(사진=이미지투데이)한전은 지난 22일 구미 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상북도, 구미시가 3년 동안 395억원을 들여 전력 다소비-저효율 구조의 구미산단 노후 기반시설을 친환경 에너지 자급자족 산단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이다. 한전은 한전과 6개 발전 자회사와 함께 설립한 에너지효율 향상 전문기업 켑코이에스 등 6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에 입찰했고 2개 민간 대기업과의 경쟁 끝에 사업 수행기관으로 낙점 받았다.한전 컨소시엄은 앞으로 3년 동안 구미산단 내 설비용량 10메가와트(㎿) 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구축하고 인근 9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단지와 1기가와트(GW) 규모 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해 이곳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한다. 수요관리를 통해 기존 연간 전력소비를 13기가와트시(GWh) 줄이고 남은 전력을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네가와트(Negawatt) 발전소 사업도 추진한다.또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지능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으로 전력 생산-저장-소비를 최적화한다.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을 키우고 있는 이곳 산단 특성을 활용해 주차 중 전기차 잉여 전력을 활용하는 V2G(Vehicle to Grid) 사업이나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도 실증한다.한전은 지난 2009년 이후 가파도, 가사도 등을 에너지자립섬화하거나 대학 캠퍼스 내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등의 다양한 전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 수주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사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운영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한전 관계자는 “구미 산단에 산단형 마이크로그리드 표준모델을 구현하고 이를 전국 산단에 확산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V2G 등 에너지 신산업을 활성화를 통해 지역 기업의 혁신성장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2022.04.26 I 김형욱 기자
나이벡, 유럽암연구학회서 K-RAS 타겟 종양치료제 성과 발표
  • 나이벡, 유럽암연구학회서 K-RAS 타겟 종양치료제 성과 발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유럽암연구학회(EACR) 초청으로 자체 개발 중인 ‘K-RAS 타겟 종양치료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나이벡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오는 6월20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럽암연구학회에서 자체 약물전달플랫폼 ‘NIPEP-TPP’가 적용된 ‘K-RAS변이 타겟 종양치료제’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K-RAS 유전자는 폐암을 포함해 다양한 암종에서 흔하게 변이가 발생하는 발암 유전자다. 여러 K-RAS 변이 중 G12C 변이가 가장 흔하다고 알려졌으며, G12C 변이는 세포 내 깊은 곳에 위치해 접근이 쉽지 않다고 알려졌다. 최근 나이벡은 G12C 뿐 아니라 G12V, G13D 등 다양한 K-RAS 변이에도 적용가능함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나이벡의 약물전달플랫폼은 세포 표면에 발현한 바이오마커와 결합한 뒤, 세포 투과 펩타이드로 세포막을 벌려 약물을 투여하는 기전이다. NIPEP-TPP가 정확한 선택적 표적기능과 세포 및 조직 투과기능을 보유한 만큼 K-RAS 항암 치료제의 선두주자로 평가받아 이번 유럽암연구학회에 초청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나이벡 관계자는 “전임상 시험에서 나이벡의 K-RAS 타겟 종양치료제가 기존 약물 대비 낮은 저용량에서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고용량 투여에 따른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지난 202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이어 이번 EACR에서 폐암 외의 다른 K-RAS 모델에서의 유효성 결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기존 연구논의를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들과의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올해부터는 다시 많은 학회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참석해 그간 미뤄왔던 연구 성과 발표와 함께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하게 대면 미팅을 진행해 연구 논의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26 I 안혜신 기자
뉴트리커먼 고단백서, '5월 감사의 달' 행사 진행
  • 뉴트리커먼 고단백서, '5월 감사의 달'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뉴트리커먼의 단백질 브랜드 고단백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오늘(26일)부터 5월까지 산양유 초유 단백질 세트 외 주요 품목 한정수량으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뉴트리커먼)고단백서는 베스트셀러 초유 단백질 제품인 산양유 초유 단백질, 뉴질랜드 초유 단백질, 프랑스 초유 단백질 3종을 가정의 달 특별 선물 세트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초유 단백질 선물 세트는 초유 단백질 2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물상자, 보틀이 함께 증정된다. 위 프로모션을 통해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외에도 가족 선물로 좋은 뉴트리커먼 건강기능식품 세트는 고함량 홍삼정 진액스틱, 아브아 맥주효모 탈모샴푸, 갱년기 영양제 에스트로어게인, 삼대오백 쏘팔메토, 키즈만렙 어린이 홍삼, 키즈쑥쑥 어린이 성장발육 세트 총 6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58%의 할인가로 판매한다.또한 고단백서의 하루단백을 100원에 체험할 수 있는 ‘보너스 100원 이벤트’도 실시한다. 가정의 달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고단백질 17g 단백질쉐이크 하루단백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고단백서 관계자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진행해 인기 제품인 초유 단백질을 선물하기 좋은 세트로 구성하였고, 할인을 제공하여 부모님과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보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부담을 줄여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가정의달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뉴트리커먼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4.26 I 이윤정 기자
IMM인베, 홍콩 사모펀드에 드림마크원 지분 일부 매각
  • [마켓인]IMM인베, 홍콩 사모펀드에 드림마크원 지분 일부 매각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IMM인베스트먼트는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드림마크원 지분 일부를 홍콩 기반 사모펀드인 거캐피탈파트너스(Gaw Capital Partners)에 매각하는 계약을 지난달 31일자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드림마크원 데이터센터 건물(사진=IMM인베스트먼트)드림마크원은 구로에 위치한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운영사로, 총 1200개 랙 및 10MW의 전력량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3대 이동통신사업자에 종속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력 이원화 설비 및 내진 설계를 바탕으로 중단 없이 전력을 상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구로 IDC 건물 2층을 기존 임대 공간에서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며 200대가 넘는 랙을 추가했다. 다수의 국내외 고객들이 드림마크원이 제공하는 양질의 서비스 및 2층에 도입된 최신식 공조시스템에 주목하며 입주를 활발히 논하고 있다.IMM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앞으로의 성장성 및 모회사인 드림라인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지난 2019년 10월 드림마크원 지분 49%를 인수했으며, 이어 2020년에는 모회사인 드림라인 지분 93.2%를 인수했다. 드림라인은 1997년 설립된 국내 5대 이동통신사업자로, 5만8000km 이상의 자가망 및 임차망, 1500 국소 이상의 공용화 기지국 및 50 국소 이상의 운영센터를 보유 중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효과적인 볼트온 전략으로 드림마크원과 드림라인은 빠른 속도로 동반성장하고 있으며, 5G,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의 서비스가 증가하고 데이터 처리량이 함께 늘어나면서 드림라인 소유의 전국 단위 광케이블망과 드림마크원의 데이터센터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거래는 아시아 지역 내 우수한 IDC 투자 및 운용 전문성을 보유한 두 회사가 손잡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국내 IDC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거캐피탈은 IDC 플랫폼에서만 투자 약정금액 13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는 등 운용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양측은 드림마크원이 투자한 죽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전문성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기 용인시 죽전 데이터센터는 2000억원 수준의 데이터센터 설립 프로젝트로 2024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망중립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드림마크원은 지난 2월 죽전 데이터센터 지분 10%를 200억원에 인수했으며, 조인트벤처에는 글로벌 투자자 CPP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하여 GS리테일 및 신한금융투자가 속해 있다. 드림마크원은 완공 이후 약 16MW를 임차하여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022.04.26 I 조해영 기자
28일부터 서비스, 배민 '우리가게클릭'…실체는
  • 28일부터 서비스, 배민 '우리가게클릭'…실체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국내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오는 28일부터 새로운 광고 상품인 ‘우리가게클릭’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인 모양새입니다. 일부 음식점주들을 중심으로 ‘가뜩이나 심한 경쟁을 더욱 부추겨 광고비 수익을 올리려한다’, ‘경쟁 음식점 간 악의적 클릭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등 주장이 쏟아지고 있는 것인데요. 우리가게클릭, 실제로 음식점주들을 괴롭히는 부당한 광고상품일까요?▲배민이 오픈리스트 가입 음식점들을 상대로 새롭게 선보일 우리가게클릭 예시. (사진=배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A: 배민은 현재 한 번에 하나의 주문건만 배달하는 단건배달 ‘배민1’ 서비스와 함께 한 번에 여러 주문건을 배달하는 묶음배달 ‘배달’ 서비스, 그리고 포장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이 배민앱을 통해 배달 영업을 하고자 하는 음식점주는 이 세 가지의 서비스를 따로, 또 같이 가입할 수 있는데요.구체적으로 각 서비스 형태와 요금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단건배달인 ‘배민1’ 서비스를 이용시 주문건당 중개수수료 6.8%에 배달팁(음식점주와 소비자 분담) 6000원을 부담하면 되며 묶음배달인 ‘배달’ 서비스 이용시엔 △월 8만8000원의 정액 중개수수료를 부담하는 울트라콜이나 △주문건당 중개수수료 6.8%를 부담하는 오픈리스트 등 둘 중 하나를 가입하면 됩니다. 묶음배달의 경우 배달팁은 음식점주가 배달대행업체들과 협의해 알아서 결정하는 구조이구요. 이외 포장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음식점주는 배민1 서비스나 또는 배달 서비스(울트라콜 또는 오픈리스트 중 택1), 포장 서비스를 원하는 대로 모두 가입하거나 한 개 또는 두 개만 이용해도 되는 구조입니다.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우리가게클릭은 묶음배달인 배달 서비스, 그 중에서도 오픈리스트를 가입해 이용 중인 음식점을 대상으로 합니다. 현재 배민앱을 켜 ‘배달’ 서비스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재차 다양한 음식별 카테고리가 등장하는데요. 여기서 음식의 종류를 결정하면 최상단 지면에 오픈리스트에 가입한 세 개의 음식점이, 그 아래로 울트라콜 가입 음식점들이 이어 노출되는 형태입니다. 오는 28일부터 출시되는 우리가게클릭에 가입한 음식점은 현재 노출되는 음식별 카테고리 최상단 지면 외 다른 화면(메인·검색·카레고리홈 및 검색결과 등)에도 추가로 노출이 이뤄지게 됩니다. 우리가게클릭은 이른바 CPC(클릭당 과금) 방식으로, 소비자가 노출된 음식점을 클릭할 때마다 음식점주가 200~600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다만 과도한 광고비 지출을 막기 위해 음식점주는 월 5만~300만원으로 예산을 설정해 정해진 예산이 모두 소진하면 해당 월에는 더 이상 우리가게클릭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습니다.▲서울 시내의 한 배민라이더스 센터 앞에 배달용 스쿠터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①검증 안된 광고상품이 음식점주 고통 키운다?일부 음식점주들은 이같은 우리가게클릭 출시로, 안그래도 ‘하루 벌어 하루를 버티는’ 음식점주들이 과잉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다른 음식점들과 경쟁을 의식해 어쩔 수 없이 오픈리스트에 더해 우리가게클릭에 가입해야 하는 음식점주들의 부담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다만 음식점주의 선택에 따라 배달앱 내 노출을 늘리기로 했다면 그에 따라 어느 정도의 광고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다수 음식점주들이 가입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실제 배달 주문과 관계없이 클릭만해도 돈을 내야되냐’라며 배민의 횡포 또는 갑질이라는 다소 거친 항의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는 CPC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부족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CPC 방식은 기존 TV나 신문, 옥외광고 등 오프라인 광고에서 주로 활용하는 CPT(시간당 과금) 방식이 단가가 비싸다는 점에서 고안된 방식입니다. 주로 인터넷 상에서 자본력이 약한 기업들이 이같은 CPC 방식을 이용해 광고를 펼치는데 실제로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네이버나 카카오, 쿠팡, 11번가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노출된 상품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이 클릭하기 때문에 오히려 적은 비용으로 구매를 유도할 수 있어 각광을 받는 방식입니다. 특히 배달앱의 경우 음식을 배달하려는 목적성이 뚜렷한 소비자들이 앱에 들어와 노출된 광고를 클릭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 전환율도 높다는 설명입니다.②클릭당 과금이 과하다?클릭당 과금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지만 CPC 방식의 광고상품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다른 국내 주요 기업들과 비교해보면 다소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업계에 알려진 수준을 살펴보면 네이버는 클릭당 70~10만원, 카카오는 10~100만원, G마켓은 90~10만원, 쿠팡 역시 100~1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③부당 경쟁 우려는?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일부 음식점주들은 부당하게 경쟁 음식점의 노출 광고를 지속 클릭해 도태시키는 부당한 행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습니다. ‘동네 옆 중국집의 우리가게클릭을 지속 클릭해 의도적으로 광고비용 부담을 늘려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인데요. 예컨대 클릭당 500원 정도 광고비용을 설정했다면 하루 10번씩 한 달 30일을 클릭하면 이 경쟁 업체는 15만원을 억울하게 부담하게 될 것이란 우려입니다.이에 배민은 의도적으로 클릭 수를 늘리는 행위를 뜻하는 ‘어뷰징’ 차단을 위한 다양한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ID 또는 IP로 동일한 음식점의 노출 광고를 일정 시간 반복해 클릭하더라도 1회 클릭으로만 과금을 한다는 계획으로, 어뷰징으로 의심되는 클릭 또한 내부 로직을 통해 필터링하겠다는 설명입니다.④광고상품 효과·어뷰징 차단, 배민 몫음식점주들의 비판과 불신은 어쨌든 배민이 감당하고 해소해야 할 과제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실제로 배민의 설명처럼 CPC 방식의 우리가게클릭이 그 광고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검증된 데이터는 아직 없습니다. 또 어뷰징을 차단한다고 하지만 행여 소수라도 만약 음식점주들이 부당하게 광고비를 부담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배민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진 못할 것입니다.
"잃어버린 30년 우려…대통령이 챙기는 반도체위원회 시급"
  • "잃어버린 30년 우려…대통령이 챙기는 반도체위원회 시급"
  • [이데일리 최훈길 최영지 기자] “반도체가 무너지면 한국경제도 위태로워 집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겪을 것 같아 우려됩니다.”유웅환(사진·51)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에 잠을 잘 못 잔다”며 이 같은 우려부터 털어놓았다. “반도체가 죽으면 우리나라 수출부터 산업이 줄줄이 마이너스”라며 국가 차원의 전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유웅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 △1971년 인천 출생 △대일외고 △광운대 컴퓨터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인텔 엔지니어·수석매니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최연소 임원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 △카이스트 창업원 연구교수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장·SV이노베이션센터장·ESG혁신그룹장(부사장). (사진=이영훈 기자)인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텔레콤(017670)을 거친 유 위원은 정권에 관계없이 반도체 산업에 자문해온 전문가다. 그는 2017년에 문재인 대선캠프 합류 당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인재영입 1호’로 발탁됐다. 이번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직접 추천해 윤석열 정부의 산업 분야 국정과제를 맡게 됐다. 한 달 남짓 인수위원으로 반도체 정책 청사진을 만든 그가 내린 결론은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뛰고 기업을 지원할 때”라는 것이다. 유 위원은 “중국 기업들은 빠르게 추격해 오고 있고, 미국은 정부 차원의 대규모 반도체 지원을 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 혼자서 대비할 수 없다. 정부가 나서서 경제, 국가안보와 관련된 반도체 산업 위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유 위원은 정부에 3가지 역할을 것을 주문했다. △반도체 인재를 육성하고 인프라 구축을 지원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기업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민관 반도체위원회를 만들어 힘 있는 논의 기구를 만드는 것이다. 유 위원은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곧 다가올 위기를 철저히 대비했으면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다음은 유 위원과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지난 한 달 인수위 소회는?△주말도 없이 쉼 없이 달려왔다. 내달 6일께 해단식까지 앞으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남은 과제를 잘 끝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제2분과는 국정과제를 제출하는 게 끝이 아니다.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한 컨센서스(의견 합의)가 필요하다. 고민이 많다. -무슨 고민인가.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128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우리나라 총수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다. 반도체 산업이 우리나라에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다. 하지만 현장을 보면 걱정거리가 적지 않다. -반도체 시장 위기 우려 때문인가.△우리나라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이대로 가면 앞으로 중국에 3~5년 내로 시장을 뺏길 것이다. 이 시장이 중국 자체 제품으로 대체가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인 DDR5로 가려고 하는데, 그 시장 선점이 녹록지 않다. 중국이 굉장히 무서울 정도로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중국에 던져 줄 건 던져주고 우리는 다음 단계로 가야 한다. 그 분야가 엣지 디바이스다. 이는 스마트폰, 차량용 반도체 분야 등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빠른 속도가 필수적인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 분야도 그렇다. 특히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자율주행, 로봇산업, 스마트의료 분야는 지연 없이 빠른 속도가 필요한 분야다. 차량용 반도체도 마찬가지다. 5세대(G) 통신망이 깔려있는 우리나라가 유리하다. 여기도 선점해야 한다. 앞으로 2등이 차지할 먹거리가 없다. 선택과 집중으로 빨리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스탠다드를 만들어야 한다. 유웅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 (사진=이영훈 기자)-구체적인 반도체 전략은.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를 많이 만들어 맞춤형 시스템 반도체를 만들어야 한다.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계 1위인 대만의 TSMC는 팹리스 설계 인원만 10만명이 넘는다. 우리나라는 대기업을 빼면 팹리스 설계 인원이 1만명도 안 된다. 미래 시장에 대비하려면 팹리스 실무 인력을 육성해 빨리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해외 1등 기업과 격차가 크게 나는데 팹리스를 어떻게 늘리나.△여기서 민관의 역할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이 직접 자사 기술을 마음껏 성능을 평가하는 공용팹이 필요하다. 규제가 엄청 많고 준비할 게 많아 중소기업 홀로 감당할 수 없다. 따라서 정부가 공용팹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해야 한다. 팹리스 등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도 줘야 한다. 민간도 일부 지분을 투자하면 공용팹의 질이 올라갈 것이다. -부족한 인재는 어떻게 육성하나. △제2·제3의 펫 겔싱어 인텔 CEO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펫 겔싱어는 실무자부터 시작해서 CEO까지 올라갔다. 우리나라도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현장 실무자인 팹리스 인재부터 육성해야 한다. 인수위 분과 논의를 한 결과 팹리스 인재부터 7만명 가량 육성하려고 한다. 2000억원 가량을 투입하려고 한다. 팹리스 인재는 6개월 간 교육을 거치면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왜 이렇게 안 됐나. △일회성 지원에 그쳤고, 경력 설계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무에 투입된 팹리스 인재들이 펫 겔싱어처럼 경력을 쌓아 올라갈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야 팹리스 인재들이 단순 업무를 넘어 뭔가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 청년을 위한 상생기금도 만들 수 있다. 반도체 산업 전망. (자료=유웅환 인수위원)-청년 상생기금이란. △반도체 기업에 20% 가량 세제 감면을 하면 이 중 10%는 상생기금으로 썼으면 한다. 이 기금으로 팹리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면 청년 인재들이 몰리게 된다. 청년들이 국내 반도체 기업을 떠나는 것은 희망을 찾지 못해서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로드맵이 안 보여서다.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청년들을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 상생기금을 만들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지금부터 만들었으면 한다. -대통령 직속 반도체 위원회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나.△반도체 산업이 발전하려면 민관이 호흡을 맞춰 함께 가야 한다. 기업 혼자서 다 할 순 없다. 정부가 인프라를 투자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으면 시장을 바로 잡아야 하고, 불필요한 규제도 제거해줘야 한다. 특히 지금은 반도체가 공급망, 경제안보와 관련돼 있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 분야다. 다만 기존의 위원회처럼 가선 안 된다. 민간 위원들이 가서 자료 보고 사인만 하는 위원회는 필요 없다. 민간이 애로사항을 털어놓으면, 정부가 손발이 돼 해결해 줘야 한다. 대통령이 챙기고 민관이 머리를 맞대는 진정한 민관 반도체 위원회가 시급하다. ■유웅환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1971년 인천 출생 △광운대 컴퓨터공학 학사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인텔 엔지니어·수석매니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최연소 임원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 △카이스트 창업원 연구교수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장·SV이노베이션센터장·ESG혁신그룹장(부사장)
2022.04.26 I 최훈길 기자
"SUV 끌고 RV 밀고" …현대차·기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종합)
  • "SUV 끌고 RV 밀고" …현대차·기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올해 1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 악화 속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저용 차량(RV) 등 고수익 차량 판매가 증가한데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진 영향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2분기 반도체 수급난의 완화와 함께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현대차·기아 2022년 1분기 실적 (표=양사 취합)◇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 급증현대차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9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조2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7774억원으로 1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6.4%를 나타냈다. 제네시스와 SUV 등 고수익 차량 판매가 증가했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글로벌 차량 판매 감소를 상쇄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대비 9.7% 감소한 90만2945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8.0% 감소한 15만2098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SUV 차종의 높은 인기에도 유럽 권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전년대비 7.8% 줄어든 75만 847대가 판매됐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올해 1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여러 대외 변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수년 동안 이어져온 제네시스, SUV 판매 증가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고수익 차량 판매 증가) 효과가 더 확대됐다”며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오닉 5를 필두로 GV60, G80 EV, GV70 EV 등 신규 전기차 라인업이 강화돼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기아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아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9.2% 증가한 1조606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조3572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 1조326억원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글로벌 차량 판매량을 살펴보면 68만5739대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에서는 12만1664대로 전년대비 6.5% 감소했다. 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에도 반도체 영향으로 쏘렌토, 카니발 등 주요 차종 판매가 감소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56만4075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0.6% 증가하며 선방했다. 기아는 러시아 권역 판매물량을 타 권역으로 배치해 북미·유럽·인도 권역에서 높은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수익성이 높은 RV비중은 전년대비 1.6%포인트(p) 상승한 61.3%로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 친환경차량 판매도 급증했다. 기아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11만 43대로 전년대비 75.2% 증가했다. 전체 차량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5.8%를 기록해 전년대비 6.9%포인트 확대됐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과 국제정세 악화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로 일부 생산이 제한됐지만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를 확보했다”며 “이로 인한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 가격 정책을 통해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한데다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2분기 부품 수급 개선·성수기 효과 기대”현대차와 기아는 2분기 반도체 슈급난의 완화를 예상하면서도 중국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 갈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경영환경의 악재를 우려하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현대차는 러시아 투자와 신차 출시 연기를 검토 중이며 판매 비용 절감에 나섰다. 원자재값 상승에 대해서도 협력사 자체 조달에 의존했던 기존 구매 방식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또 원자재 가격 인상 이슈 대응을 위한 전사적인 협의체 신설을 통해 설계에서부터 가격 인상까지 전사적이고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기아는 원자재 공급자 우위 상황에서 재료비 상승 부문을 만회하기 위한 가격 상승을 전 권역에서 합리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대기 수요가 이어져 올해 2분기 자동차산업 전반의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현대차의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미출고 물량은 52만2000대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기아도 쌓여 있는 대기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시장은 유럽,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환경 규제 강화와 충전소 등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GV60, GV70 전동화(EV) 모델, 아이오닉 6 등 주요 신차 글로벌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아 관계자도 “RV와 EV6 판매 호조가 계속되고 있고 하반기 니로 신차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2분기에는 부품 수급이 개선되고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판매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4.25 I 손의연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2650선까지 후퇴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2650선까지 후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650선으로 후퇴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내달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이상 인상)을 공식화한 가운데 한 번에 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7포인트(1.76%) 내린 2657.13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연준의 긴축 강화 움직임과 강달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와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계획 발표에 투자심리 위축되며 하락했던 영향이 한국과 아시아 증시 전반에 압박을 확대했다”며 “원화 약세폭 확대 속 외국인 매물 출회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5월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이라며 “인상을 조금 더 신속하게 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5월 3~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50bp를 올리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가는 연준이 5월 외에 6월 회의 때 50bp, 더 나아가 75bp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졌다.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는 1.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66%, 홍콩 항셍지수는 3.38% 하락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189억원, 기관이 349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6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소화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5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종이·목재가 1% 미만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섬유와 의복은 6.77%나 빠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의료정밀과 운수창고도 각각 4.72%, 3.12% 급락했다. 기계와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건설업, 통신업, 화학, 유통업 등도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차(005380)(1.11%)와 KT&G(033780)(0.49%),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6.67%), 포스코케미칼(003670)(1.19%)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삼성전자는 1.04%(700원) 내린 6만63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도 약세가 이어지며 52주 신저가에 근접했다.네이버(NAVER(035420))는 3.83% 하락했다. 장중 28만8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신저가를 경신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국산 1호 코로나19 예방백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8835만1000주, 거래대금은 11조4968억원으로 집계됐다.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1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61개 종목이 하락했다. 2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4.25 I 양지윤 기자
"반도체 수급난에도"…현대차, 1분기 실적 선방(상보)
  • "반도체 수급난에도"…현대차, 1분기 실적 선방(상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등 고수익 차종 판매 증가로 1분기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 본사 (사진=현대차)◇반도체 수급난으로 車판매 감소…제품 판매 믹스 개선 현대차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9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조2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7774억원으로 1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6.4%를 나타냈다.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와 기타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부족 영향 지속으로 1분기 차량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그러나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고수익 차량 판매 증가)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인센티브 하락세도 지속됐다”며 “반도체 공급 이슈 상황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수급 불균형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90만 29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9.7% 감소한 수치다(도매판매 기준). 국내시장에서는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5와 캐스퍼, G90 등 SUV 및 제네시스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반도체 공급 부족과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한 15만 2098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SUV 차종의 높은 인기에도 유럽 권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여 전년 동기보다 7.8% 줄어든 75만 847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한 1205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80.9%를 나타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로 하락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마케팅 비용 및 투자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높아진 12.7%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1분기 실적 (표=현대차)◇향후 어려운 경영환경 지속…“전기차 라인업 강화로 대응”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상황의 진정과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의 점진적인 안정화를 예상했다. 그러나 상하이 등 중국 일부 도시 봉쇄 결정으로 인한 부품 수급 불균형 현상의 지속,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차는 환율 변동성 확대와 완성차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차는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자동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GV60, GV70 전동화(EV) 모델, 아이오닉 6 등 주요 신차의 글로벌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제시한 올해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전년 대비 13~14%,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5.5~6.5%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본격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2분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연초 공개한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04.25 I 손의연 기자
지니뮤직, 현대차·기아에 서비스 적용 차종 확대
  • 지니뮤직, 현대차·기아에 서비스 적용 차종 확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니뮤직(043610)이 현대자동차(005380)의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차급에 먼저 제공했던 지니뮤직 서비스를 제네시스 G70, 아반떼, 기아(000270) EV6 등 기존 출시 차량 32종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무선(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내비게이션 지도, 인포테인먼트 신 기능, 커넥티드 카 서비스 등을 개선해왔다.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전 모델에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KT(030200)와 지니뮤직, 현대자동차그룹은 2017년부터 기술 제휴를 맺고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선에 협력하고 있다.현대기아차에 적용된 지니뮤직 화면 갈무리지니뮤직은 현대·기아차의 고음질 사운드 시스템에서 최상의 음질을 낼 수 있도록 고음질 음원(FLAC, Free Lossless Audio Codec)을 제공하고, 그 외 실시간 차트, 인기 차트, 내 플레이리스트 등 다양한 메뉴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블루링크를 통해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2개월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권도 제공하기로 했다.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 상무는 “지니뮤직 서비스가 현대기아 차량으로 전폭 확대 적용되면서 운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고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지니뮤직 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많은 운전자들이 다양한 드라이빙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 KT와 같이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25 I 이지현 기자
‘합병 절차’ 에이프로젠 MED, 금감원 패싱한 BW 발행으로 증선위 출석
  • ‘합병 절차’ 에이프로젠 MED, 금감원 패싱한 BW 발행으로 증선위 출석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에이프로젠 MED(007460)가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주주의 주식 변동과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과정에서 금감원 신고를 누락한 사실이 적발됐다. 향후 증권선물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며, 비상장사 에이프로젠과 합병 절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감독원은 수차례 에이프로젠 MED의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을 요구했다. (자료=금감원)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프로젠 MED(007460)와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9월 말부터 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 측에서 에이프로젠 MED의 합병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6차례나 하면서 반년 넘게 합병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신고서는 투자자 보호의 목적이다. 회사는 투자자가 알아야 될 사항들을 엄격하고 상세히 다 기록해야 한다.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있을 경우 금감원에서 수정 요구를 하는 거다”면서 “인사이동 등 금감원 내부적인 이슈 때문에 지금까지 에이프로젠 MED의 합병이 지연되는 건 절대 아니다.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증권신고서를 검토하고 수정 요구를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신고서 수정 요구 횟수와 관련해 따로 제한은 없으며, 아직 에이프로젠 MED의 모든 합병 절차가 완료됐다고 확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병에서 에이프로젠 MED는 최초로 작성한 것을 포함해 총 9번의 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정정된 증권신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에이프로젠 MED가 금감원으로부터 조치사전통지(과징금 18억원)를 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합병 절차가 아니었다면 외부로 드러나지 않았을 사안이다. 금감원은 에이프로젠 MED가 2017년 최대주주의 주식 매출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면서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2017년 하반기 김재섭 에이프로젠 회장은 에이프로젠 MED(구 나라케이아이씨)를 인수했다. 금감원에서 파악한 위반 사항이 김 회장의 인수 과정과 연관됐을 경우, 향후 합병 절차의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상장 회사가 BW를 발행하고, 최대주주 지분이 변동됐는데 금감원 신고를 안 했다는 건 일반적이지 않다. 신고 지연도 아니고 아예 신고를 누락했다는 건데 의도적이라고 의심된다”며 “금감원 신고 없이 BW를 발행해도 일단 효력은 있다. 어떻게 얼마나 신고 없이 자금 조달을 누구에게 했는지는 증선위 결과가 나오면 알 수 있다”고 했다. 이미 에이프로젠 MED는 금융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의 심의를 받은 상태다. 향후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 출석해 의견진술이 있을 예정이다. 증선위와 금융위의 의결로 과징금 부과 조치가 결정될 경우 합병회사의 현금 유동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대주주 지분 변동과 BW 발행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금감원 신고사항이다. 에이프로젠 MED의 합병 과정에서 적발된 건 아니며 계속 조사를 해왔다”며 “합병을 위해서는 투자자들도 알아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서 증권신고서에도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심의 중이며, 과징금 조치가 확정됐다고 할 수 없다. 반면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과징금 부과와 함께 별개로 증권 발행 제한이나 거래 정지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에이프로젠 MED와 에이프로젠 합병 이후 지배구조. (자료=금감원)에이프로젠 MED 관계자는 “합병과 상관없이 금감원이 조사하고 있던 사안이며, 예전에 나라케이아이씨(현 에이프로젠 MED)에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면서 “2017년 말 김재섭 회장님으로 최대주주로 변경되기 전에 있던 조합들(재무적투자자) 이슈 때문이다. 현재 에이프로젠 MED와 무관한 경영진이다. 다만 BW 발행은 회사에도 책임을 갖고 있으니 조치사전통지가 나왔으며, 향후 증선위와 금융위에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프로젠 MED와 에이프로젠의 합병기일은 6월 15일이다. 합병법인(존속)은 에이프로젠 MED, 피합병법인(소멸)은 에이프로젠이다. 에이프로젠 MED는 에이프로젠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 MED의 보통주 10.9주를 배정한다.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불필요한 계열회사 간 거래가 줄어들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병 후에는 ‘김재섭 회장→지베이스(김 회장 최대주주 비상장사)→에이프로젠→에이프로젠제약(003060)→에이프로젠 H&G(109960)’ 형태의 지배구조가 완성된다.
2022.04.25 I 김유림 기자
멜론, 제네시스·현대차·기아 32개 차종에 탑재
  • 멜론, 제네시스·현대차·기아 32개 차종에 탑재
  • 멜론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현대자동차그룹과 기술제휴를 통해 총 32개 차종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추가 탑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된 모델은 제네시스 G70, 현대차 아반떼, 기아 EV6 등 32종이다. 앞서 멜론은 제네시스 G80·GV70·GV80와 기아 K9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현대자동차그룹은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 인포테인먼트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에 멜론 탑재를 완료했다. 표준형 5W세대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현대차 블루링크와 기아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이 대상이다.해당 차량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터치만으로 멜론의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멜론이 제공하는 대표적 메뉴는 음악 검색을 비롯해 멜론차트와 내 플레이리스트, 최신 곡, 좋아요를 누른 곡을 보여주는 ‘좋아요’ 등이다. 또 가입된 멜론 이용권에 따라 고음질의 무손실 음원(FLAC)도 청취할 수 있다.‘카카오 i’를 통한 음성인식으로 멜론을 실행하는 기능 역시 변함없이 제공된다.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은 노래 들려줘” 같은 명령어로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 듣기가 가능하다.멜론은 기아 커넥트(Kia Connect) 가입 고객에게 멜론을 2개월 간 매월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멜론 프로모션 데이터 요금제’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아 커넥트 앱에서 ‘멜론 프로모션 데이터 요금제’ 가입과 기아-멜론 계정연동 후 알림톡으로 오는 쿠폰번호를 멜론 웹·앱에서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2022.04.25 I 노재웅 기자
"주식 이어 국채도 선진지수 편입…차기 정부서 본격 추진"
  • "주식 이어 국채도 선진지수 편입…차기 정부서 본격 추진"
  • [워싱턴 D.C.(미국)=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주식시장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우리 국채시장의 세계국채지수(WGBI) 가입을 동시에 추진하며 자본시장 선진화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동행기자단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동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지고 “우리나라 경제 규모와 외화자금 유출입 상황 등을 감안할 때 WGBI 편입이 굉장히 필요하다”며 “새 정부도 국정과제에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3채 채권지수 중 하나인 WGBI는 2조5000억달러(원화 약 3100조원)에 이르는 펀드 자금이 추종하는 지수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대국 중 우리나라와 인도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WGBI에 편입돼 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증권시장 선진화를 위해 글로벌 대표 주가지수인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하고 있다. 실제 홍 부총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MSCI 측을 만나 “매년 6월 이뤄지는 관찰대상 등재가 성사될 수 있도록 이번 정부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선진국지수 편입 의지를 강조했다. 정부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통한 금융시장 선진화에 더해 세계 국채지수 편입을 통해 국채시장 투명도 역시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WGBI 편입을 위해 상반기 중 워치리스트에 등재될 경우 다음 해 9월 최종 편입 여부 또는 재검토 여부가 결정된다. 결국 다음 달 출범하는 차기 정부에서 WBGI 본격 편입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WGBI 편입으로 국채시장 개방도가 높아지고 채권 발행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채권 발행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원화 채권에 대한 할인 요소(디스카운트)가 있는데 WGBI에 편입될 경우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우리 국채 매수를 위한 외화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수 있다.다만 국내 투자자와의 조세 형평성 리스크가 있다. WGBI 편입을 위해서는 현재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일부 제한을 두는 우리나라의 시장접근성지수를 `제한 없음`으로 개선해야 한다. 시장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국채를 구입하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세금을 경감시켜줘야 한다. 홍 부총리는 “WGBI 가입으로 국가 위상 제고, 국고채 금리 하락 효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효과라는 편익이 있다”면서 “다음 정부에서 (편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4.25 I 공지유 기자
수익성 확보 나선 이커머스…‘계획된 적자’ 끊고 생존전략 가동
  • 수익성 확보 나선 이커머스…‘계획된 적자’ 끊고 생존전략 가동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적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외형확장에 힘썼던 이커머스 업계가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새 성장동력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출혈경쟁이 심회된데다 온라인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예년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새로운 제품 라인업 구성 및 멤버십과 같은 구독모델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수수료 개편, 자체페이 도입 등 다양한 수익원 찾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대부분 영업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적자 규모는 △쿠팡(-1조 8000억원) △컬리(-2177억원) △롯데온(-1560억원) △SSG닷컴(-1079억원) △배달의민족(-757억원) △크림(-595억원) △당근마켓(-35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지난 3월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쿠팡 캠프에서 한 직원이 차량에 물건을 싣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쟁 심화, 물가상승에 수익 전략 가동하는 이커머스이커머스 업계 선두주자인 쿠팡이 먼저 칼을 빼들었다. 쿠팡은 2018년 도입했던 월 2900원의 ‘와우 멤버십’을 오는 6월부터 4990원으로 인상한다. 로켓와우 서비스는 도입 3년 6개월만에 회원수를 900만명 이상 확보했다. 인건비와 물류 비용 증가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쿠팡은 멤버십 요금을 인상했다.또 쿠팡은 PB사업 확대로 수익성 제고를 꾀하고 있다. 작년 1조 매출을 달성한 쿠팡PB 자회사 ‘씨피엘비’는 패션·건기식 등 카테고리를 강화해 수익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달 아마존 출신 제임스 퀵 패션 담당 부사장을 영입했다.배민은 오는 28일 신규 광고상품 ‘우리가게클릭’을 도입한다. 주문 시 수수료를 받는 기존 광고비와 달리 클릭만 해도 1회에 200~600원이 부과되는 CPC(클릭당 과금) 방식이다. 배민은 앱 내 주문 전환율이 높은 만큼 신규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은 다음달 지마켓글로벌,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와 연계해 통합멤버십을 론칭한다. 쓱닷컴과 G마켓 무료배송에 스타벅스사이즈업과 별 적립 등 혜택을 담을 예정이다. 가격은 ‘쿠팡 와우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동일한 4900원이 유력하다.롯데온은 무료배송 기준을 지난달부터 올렸다. 롯데마트몰은 무료배송 기준을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도입 2년만에 새벽배송을 중단하고, 2시간 내 배송인 ‘바로배송’을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온은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바로배송을 강화하는 것이 차별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올해 IPO(기업공개)에 도전하는 컬리는 여행·가전·뷰티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신선식품은 개별 단가가 낮고 시장이 한정돼 있는 만큼 외형 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 컬리는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송자회사 이름을 프레시솔루션에서 ‘컬리 넥스트마일’로 바꾸고 이베이코리아 출신인 송승환 대표이사를 영입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수수료·자체페이 도입하는 리셀 플랫폼월사용자수(MAU) 1600만명의 당근마켓도 수익 사업을 고심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고객수 대비 마땅한 수익사업은 광고 수익이 전부다. 지역상점에게 일정 광고 수수료를 받고 노출하는 방식이다. 일반 고객 대상 수익사업이 전무했던 당근마켓이 야심차게 꺼내든 카드는 당근페이다. 당근마켓은 이웃간 중고 거래시 송금 편의성을 높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당근페이를 지난 2월 론칭했다. 현재 당근페이는 무료 수수료로 서비스하고 있지만 추후 유료화할 경우 수익사업이 될 수 있다. 당근페이는 중고거래 규모 추정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당근마켓은 K뱅크와 손잡고 페이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번개페이를 도입한 번개장터는 페이가 잘 안착하면서 관련 수익이 10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다.네이버 자회사 크림(KREAM)은 지난 21일부터 구매자에게 수수료 1%를 부과하고 있다. 무료배송과 수수료 무료를 통해 시장을 키워온만큼 이제는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크림은 작년 11월까지 무료로 했던 배송비도 올해들어 매달 인상하고 있다. 작년 12월 1000원을 받은 이후 1월 1500원, 2월 2000원, 3월 2500원, 4월 3000원으로 매달 올렸다. 작년 11월 한국에 론칭한 스탁엑스가 8~10% 수수료를 받는 만큼 크림은 올해 판매자·구매자 수수료를 순차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네이버 손자회사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크림’ 서비스 이미지. (사진=네이버)업계 관계자는 “지난 2~3년 출혈경쟁에도 점유율을 늘리기에 절박했던 이커머스 기업들이 더 이상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그동안은 눈에 띄지 않게 광고 수수료 인상과 자체페이 도입 등을 했다면 올해부터는 멤버십 인상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유료화로 플랫폼의 수익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24 I 윤정훈 기자
"최소 수십조원"…‘우크라 전쟁 청구서’ 전세계에 부담
  • "최소 수십조원"…‘우크라 전쟁 청구서’ 전세계에 부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제금융기구와 세계 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피해 복구를 위한 비용 부담에 직면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두달째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에 최소 수십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기간 시설은 물론 민간 건물 등도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 AFP)◇직접적인 재건에만 월 50억달러…“재건 위해선 6000억달러” 지난주 미국 워싱턴DC에 모인 세계 최고 금융 당국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적 비용 증가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장단기 지원과 관련해 난관에 봉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DC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춘계총회가 진행됐다.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IMF와 WB가 주최한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이 6000억달러(약 746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가 5개월 동안 약 50억달러(약 6조 2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광범위한 재건 노력을 위해서는 약 6000억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우크라이나의 기본 국가기능과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월 5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가 입은 물리적인 피해가 약 600억달러(약 74조 600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오딜 르노-바소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는 WSJ에 “이제 국제사회가 대규모로 동원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마셜 플랜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셜플랜은 제2차 세계대전 후, 1947년부터 1951년까지 미국이 동맹국인 서유럽 국가들에 실시한 대외원조계획이다. 슈미갈 총리는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으로 IMF 회원국들에 특별인출권(SDR)의 10%를 기부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회원국들이 외환위기 등에 처할 때 담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권리다. IMF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6500억달러(약808조원) 규모의 SDR을 발행했는데, 이 중 2900억달러(약 360조 6000억원)가 주요 7개국(G7)에 배정됐다.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6000억달러 가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 AFP)◇선진국, 인플레에 성장둔화 직면…우크라 자체 노력도 필요문제는 세계 각국이 현재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미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등 자국의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 높은 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긴축으로 전환하고 있던 시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대(對)러시아 제재의 부담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많은 개발도상국들은 선진국과 IMF 등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금리 인상과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와중에 식량과 연료 가격은 오르면서 국가 채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이미 스리랑카가 지난 12일 일시적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했으며, 파키스탄·이집트·튀니지·엘살바도르 등이 다음 타자로 거론되고 있다. WSJ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군사적 지원과 함께 개발도상국 부채 스트레스 문제는 회의에 참석한 재무장관과 중앙은행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였다”고 전했다. 르노-바소 총재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각국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재건을 위한 패키지를 만드는 것이 더 복잡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들이 상당한 자원을 제공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환경 노력을 포함한 장기적인 복원력 강화 계획을 제시하면서 자국 경제의 전면 개편을 약속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특히 민간 부문 투자 유치를 위해서도 전쟁 전부터 우크라이나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지배구조 개선 △부패 척결 △사법제도 개선 △투자자 보호 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022.04.24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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