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마켓인]S&P, SK텔레콤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SK텔레콤(017670)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등급전망 역시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신용등급은 모두 ‘A-’ 유지.S&P는 지난 30일 “SK텔레콤이 안정적인 무선통신 수익성과 New ICT (미디어, 이커머스, 보안) 사업부의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향후 1-2년 동안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 SK텔레콤이 상당한 규모의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에도 불구하고 향후 2년 동안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을 2.0배~2.3배로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재무지표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8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3500억원으로 전년대비 5%, 22% 각각 증가했다. 또한 상당한 규모의 설비투자와 주주환원 강화 및 리스 부채 증가(리스기간 관련 회계기준 변경)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adjusted deb-to-EBITDA) 비율은 2019년 2.4배에서 2020년 2.2배로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동사는 2002년부터 압도적인 시장점유율1위를 지켜오고 있지만 이동통신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2015년 이전에는 50%를 넘었던 점유율이 최근에는 45% 수준으로 다소 감소한 상황이다. S&P는 동사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 및 IPTV 시장에서 KT에 이어 국내 2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SK브로드밴드는 2020년 5월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초고속 인터넷과 유료방송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S&P는 “무선통신 가입자의 5G 전환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과 무선통신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보안과 이커머스 부문을 포함하는 동사의 ICT 사업부도 향후 2-3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자회사인 ADT 캡스와 SK인포섹을 통해 영위하는 보안 사업은 수요증가와 함께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심화로 인해 이머커스 사업부의 수익성은 향후 1~2년 동안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S&P는 SK텔레콤 그룹 내에서 SK하이닉스(000660)의 경영 독립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 SK하이닉스의 재무지표를 SK텔레콤의 지분율 연결대상으로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SK하이닉스에 대한 SK텔레콤의 실질적인 지배력이 제한적이고 양사의 사업 및 영업 관련성이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S&P는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한 최대주주지만 이사회 9석 중 1석만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영향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SK텔레콤이 특별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낮아 전략적 중요도가 낮은 자회사로 조정했다. S&P는 SK브로드밴드에 대해선 “모기업인 SK텔레콤의 견조한 영업실적과 안정적인 재무지표를 반영해 SK텔레콤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며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 그룹 내에서 핵심 자회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에 SK텔레콤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동사에 부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티브로드와의 합병에 따른 실적개선을 반영해 SK브로드밴드의 자체신용도를 ‘b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률은 2018년 5.4%, 2019년 4.5%에서 지난 해 6.2%로 크게 개선됐다. 티브로드와의 성공적인 합병에 따른 매출확대와 비용절감, 그리고 IPTV 사업부의 높은 성장세가 전반적인 실적개선을 견인했다고 판단이다. 리스기간 관련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리스부채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회복되고 자본지출은 줄어들면서 동사의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adjusted debt-to-EBITDA)은 2019년 2.4배에서 2020년 약 1.7배로 개선됐다.S&P는 “SK브로드밴드가 향후 2년 동안 완만한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 2위의 유선통신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고, SK텔레콤 그룹내 핵심자회사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3.31 I 김재은 기자
한화디펜스,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軍 시범운용
  • 한화디펜스,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軍 시범운용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화디펜스가 개발하는 인공지능 기반 최첨단 다목적무인차량이 올 하반기 군 시범운용에 투입된다. 육군은 최근 한화디펜스가 개발 중인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을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이 가능하다는 검토 결과를 방위사업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올 하반기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시제품의 임무 성능과 조작 및 운용 편의성, 전술적 운용 가능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다목적무인차량은 보병부대에 편성되는 2톤급 차량으로 고위험 전장환경에서 병사 대신 물자 및 탄약수송, 수색·정찰, 환자후송, 근접전투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형 국방로봇 체계이다. ▲한화디펜스 의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사진=한화디펜스)한화디펜스는 앞서 민·군 협력과제(2016~2019)로 4륜구동 방식의 전기추진 보병용 다목적무인차량을 국내 최초 개발했으며 군 시범운용 및 전투실험을 통해 작전운용 적합성과 운용 안전성 등을 충분히 입증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다목적무인차량의 성공적인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0 민·군기술협력사업 우수과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실시된 육군 드론봇전투단 시범운용과 교육사 전투실험에선 원격주행, 병사 자동추종, 자율이동 및 복귀 등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최신 무인 운용기술이 성공적으로 시연됐다. 오는 7월 공개되는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은 6륜구동 플랫폼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최고속도와 적재중량, 항속거리 등 주요 성능이 대폭 향상되는 수출형 제품이다. 무엇보다 적재 중량이 기존 200kg 보다 2배 이상 늘어나 고하중의 전투물자 수송과 부상자 후송 등 전투지원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항속거리도 기존 25km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다. 군용 통신망 외에도 상용 5G·LTE 네트워크를 이용한 보조 통신중계가 가능해 산악지형 등에서도 원격·자율주행 및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 등의 임무를 막힘 없이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통신 두절 시엔 1분간 스스로 통신 재연결을 시도해보고 미 복구 시 최초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스마트 자율복귀’ 기능도 갖추고 있다.전영진 한화디펜스 무인화사업팀장은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은 해외 무인차량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 중인 최첨단 무인솔루션”이라며 “주요 선진국 업체들의 시제품 성능보다 앞서는 동급 최강의 다목적무인차량을 개발해 국산 무인지상차량(UGV)의 해외시장 진출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된 IDEX 2021 국제방산전시회에선 민·군 협력과제로 개발된 4륜구동 다목적무인차량이 UAE 지상군의 요청으로 실물 전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006년 이후 15종 이상의 무인체계 및 국방로봇 관련 국책 과제를 수행하며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 다목적무인차량 외에도 무인수색차량 탐색개발,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체계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무인화체계 및 국방로봇 개발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2021.03.31 I 김영수 기자
'車반도체 내재화'는 필수… 車·반도체 업계 합작공장 세워야
  • '車반도체 내재화'는 필수… 車·반도체 업계 합작공장 세워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현대자동차의 ‘4월 감산설’이 현실화되면서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1공장을 내달 4일부터 14일까지 근무일 기준 6일간 휴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차량용 반도체 수요업체와 팹리스 기술교류회에서 팹리스들이 전시한 반도체를 수요업체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울산 1공장에서는 코나와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가 생산된다. 이중 코나는 전방카메라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감산이 불가피해졌다. 또 아이오닉 5의 경우 구동모터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정상 제작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1공장은 내달 6일간 휴업을 하면서 부품 수급 문제 등을 해결할 방침이다. 업계는 울산1공장이 1주일간 휴업할 경우 코나는 6000대, 아이오닉 5는 6500대 가량 생산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욱 문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코나 외에도 아이오닉 5 역시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또 G80, GV80, 투싼, 아반떼 등 인기 차종도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내 완성차업계도 반도체 부족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어가자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안 마련에 분주하다. 단기적으론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에 인력을 급파해 반도체 추가 공급을 요청하고 있고 심지어 암시장에 나오는 차량용 반도체를 웃돈을 주고 사오기까지 하고 있다. 그만큼 상황이 긴박하다는 얘기다. 중장기적으로는 차량용 반도체를 내재화하기 위한 시도도 시작됐다. 향후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해외 공급망과 함께 국내에서도 공급망을 갖춰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차량용 반도체 수요업체와 팹리스(시스템반도체 설계회사) 기술교류회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의 내재화 기반 마련에 나섰다. 지난 17일 1차 기술교류회가 열렸으며 향후 이를 정례화해 팹리스들이 수요업체의 필요에 맞춰 반도체를 개발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자동차 한대에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장기 측면에서 산업생태계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며 “수요업계와 팹리스, 파운드리 간 협력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근본적인 대책으로 국내 완성차업계와 반도체업계간 협업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생산 설비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합작해 차량용 반도체공장을 세우는 식이다. 국내 경제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 반도체 기술력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로 평가받는다. 또 향후 자율주행차 시대를 열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기술 고도화와 수요 폭증 등이 예견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 가치 역시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준명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의 수요를 충분히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강점인 분야를 중심으로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기초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통해 공급망을 내재화해 이상기후, 화재, 지진 등 예측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한 공급부족 사태에도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3.31 I 이승현 기자
반도체·부품 부족에 현대차 울산1공장 내달 6일간 휴업
  • 반도체·부품 부족에 현대차 울산1공장 내달 6일간 휴업
  • 현대자동차 더 뉴 코나[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잘 버텨오던 현대자동차(005380)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현대차는 내달 중 일부 인기 차종에 대한 감산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 1공장을 현대차는 내달 4일부터 14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울산 1공장에서는 코나와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가 생산된다. 이중 코나는 전방카메라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감산이 불가피해졌다. 또 아이오닉 5의 경우 구동모터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정상 제작이 어려운 상황이다. 구동모터를 만드는 현대모비스는 “생산 설비 가동이 불안정해 계획대로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1공장은 내달 6일간 휴업을 하면서 부품 수급 문제 등을 해결할 방침이다. 업계는 울산1공장이 1주일간 휴업할 경우 코나는 6000대, 아이오닉 5는 6500대 가량 생산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욱 문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코나 외에도 아이오닉 5 역시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또 G80, GV80, 투싼, 아반떼 등 인기 차종도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1.03.30 I 이승현 기자
"위로는커녕"...文대통령 접종 간호사 협박에 간호협회 분노
  • "위로는커녕"...文대통령 접종 간호사 협박에 간호협회 분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한간호협회(간협)가 문재인 대통령에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한 간호사에 대한 협박과 조롱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간협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접종과정에서 백신을 바꿔치기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에 이어 담당 간호사에 대한 신상털기와 각종 욕설, 협박 그리고 조롱 등을 자행하는 모든 반이성적이고 반인권적인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어 간협은 “간호사가 백신을 바꿔치기했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간호사의 백신 접종 동작이나 동선, 리캡핑(recapping) 등의 모든 행위는 감염관리 지식에 기반을 둔 의료인의 정상적인 행동이었다는 것을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대표하는 전문가 단체의 책임감을 가지고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간호사들은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사전에 예방접종 백신에 대한 지식과 접종 술기 교육을 받았고, 대통령께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 또한 그에 합당한 임상적 판단에 따라 백신을 접종한 것”이라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간협은 “전혀 확인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신상털기와 욕설, 협박 그리고 조롱을 하는 반인권적인 행태는 어떠한 이유라도 용납될 수 없다”며 “1년2개월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헌신으로 심신이 힘들고 지친 간호사에게 위로는커녕 사기와 자존감을 실추시키는 행태를 대한간호협회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끝으로 간협은 “백신 접종 간호사에 대한 협박과 조롱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 등 모든 수단을 통해 간호사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당시 녹화 방송으로 공개한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장면을 두고 바꿔치기 의혹이 떠돌았다. 간호사가 AZ 백신을 주사기에 넣은 후 가림막 뒤로 갔다 나오면서 뚜껑이 닫혀 있는 주사기를 들고 나오자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신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했다.그런데 해당 영상을 자세히 보면 간호사가 칸막이 뒤가 아닌, 약병에서 백신을 빼내자마자 손목을 살짝 젖혀 주삿바늘을 다시 뚜껑에 끼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간호사의 손등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뿐이다.전문가들과 방역당국도 나서서 바늘 오염을 막기 위한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했지만, 문 대통령이 접종받은 종로구 보건소에 “CCTV를 공개하라”며 “불을 지르겠다”는 위협과 주사를 놓은 간호사에게는 “양심 고백을 하라”면서 살해 협박까지 이어졌다. 결국 질병청은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한 4건의 글과 4건의 영상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공식 의뢰했다.
2021.03.29 I 박지혜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대회 ‘북아메리카 Soniqs’ 우승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대회 ‘북아메리카 Soniqs’ 우승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펍지 스튜디오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이스포츠 축제인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UBG GLOBAL INVITATIONAL.S, PGI.S)’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PGI.S 챔피언 영예는 북아메리카 Soniqs(소닉스)팀에게 돌아갔다.총 6주간의 위클리 시리즈 상금과 ‘Pick’Em(픽뎀) 챌린지’ 크라우드 펀딩 상금을 합한 결과 북아메리카 Soniqs가 총 129만6189달러(약 14억6700만원)로 최고 누적 상금액을 기록했다. 해당 팀이 6주간 쌓은 상금은 51만6000달러로 여기에 팬들의 크라우드 펀딩 금액 약 78만 달러가 더해졌다.Soniqs에 이어 북아메리카 Zenith(제니스)가 약 100만달러, 한국 Gen.G(젠지)가 약 92만 달러 이상으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Afreeca Freecs(아프리카 프릭스)는 약 8만9000달러로 13위, T1은 약 5만 9천 달러로 20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PGI.S는 2월 초부터 3월 28일까지 최장기간인 8주 동안, 전 세계 8개 지역 32개 팀이 온·오프라인으로 출전해 진행됐다. 역대 최장기간 최대 규모의 총상금을 놓고 펼치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였으며 PGI.S 특별 아이템 판매 수익의 30%가 총상금에 추가돼 상금 규모는 2배 이상 확대된 705만6789달러(약 80억원)가 됐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치열한 고민과 도전으로, 불가능할 것 같던 이스포츠 축제를 실현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8주라는 긴 시간 동안 PGI.S에 관심을 보내준 팬 여러분과 긴장감 넘치는 전투로 서바이벌의 진수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1.03.29 I 이대호 기자
송희준, 반려견 파양 의혹…"책임 다하지 못해 죄송해"
  • 송희준, 반려견 파양 의혹…"책임 다하지 못해 죄송해" [종합]
  • 송희준(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희준이 반려견 파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를 했다.송희준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앞서 SNS에는 ‘모네’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입양을 갔다 파양돼 돌아왔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글을 작성한 A씨는 파양이 모네의 문제는 아니라며 “오늘 아침 데려와보니 피부가 상할 수 있을 만큼 털이 뭉쳐있고 미용 선생님께 들으니 머리털, 귓털이 엉켜 괴사 될 위험에 있었다. 미용 후 몸무게가 100g이 줄었다”라며 “작년 모네 구조 후 임보(임시보호)해주셨던 임보 가족분들이 품어주셔서 안정 우선 취하려고 한다. 고민 없이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여전히 성장기인 모네는 많이 말라 살이 더 쪄야 하는 컨디션”이라고 전했다. 이후 이 강아지가 배우 송희준이 지난해 6월 입양한 강아지로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송희준은 모네를 입양 후 모네의 SNS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으나, 지난달 28일 이후 새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않았다.송희준은 반려견 파양에 대해 “두 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되어 왔다.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해 주셨고 저는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하셨다. 본가에서 모네는 다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컨디션을 회복해가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최근 암으로 투병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며 “병원에 입통원하시는 일이 잦아져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보아 주시기로 했다. 그러다 그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다. 저는 아버지 건강 상태를 보며 부모님과 집을 합쳐야 할 상황도 고려해야 했기에 입양처에 모네가 저를 떠나 있는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렸다”라며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어제 모네를 데려가셨다”고 덧붙였다.송희준은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라며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모델로 데뷔해 활동한 송희준은 지난 2018년 영화 ‘히스테리아’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고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21.03.29 I 김가영 기자
갤럭시S21 국내판매 100만대 돌파…“전작보다 한달 빨라”
  • 갤럭시S21 국내판매 100만대 돌파…“전작보다 한달 빨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출시 두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전작인 ‘갤럭시S20’ 대비 한달 가량 빠른 기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열린 언팩에서 갤럭시S21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1은 지난 1월 29일 출시 이후 57일만인 이달 26일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전작에 비해서는 약 한달 빠르고, 삼성의 첫 5G폰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갤럭시S10’(47일)과도 비견할수 있을 만한 기록이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갤럭시S21(6.2인치) △갤럭시S21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1 울트라(6.8인치) 3종으로 구성됐으며, 최상위 울트라 모델은 S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 모델별 판매 비중은 100만원 미만의 기본 모델인 갤럭시S21이 약 52%를 차지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갤럭시S21은 삼성이 ‘가격 승부수’를 띄운 모델로 역대 삼성 5G 플래그십폰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약 27%, 갤럭시S21 플러스(+)는 약 21%로 뒤를 이었다. 갤럭시S21 기본 모델과 울트라 일부 모델은 공식 출시 전에도 사전 예약 물량이 집중돼, 전체 모델의 사전개통 기간이 일주일 연장된 바 있다. 현재까지 갤럭시S21 전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은 약 20%에 달했고, 이 중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60%로 조사됐다. 갤럭시S21 팬텀 핑크 색상. 이번에는 가장 저렴한 기본 모델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삼성전자는 갤럭시S21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정품 웨어러블 등 구매 가능한 10만원 쿠폰 혹은 삼성케어 플러스(+) 1년권 △갤럭시버즈라이브 50% 할인쿠폰 △갤럭시워치 50% 할인쿠폰 등 론칭 구매 혜택 프로모션을 4월 30일까지 연장한다.또 아무 조건 없이 최대 2박 3일간 갤럭시S21 시리즈를 대여해 사용해 볼 수 있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기존 3월 14일에서 4월 30일까지로 연장해 진행한다. 전국 63개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S21 시리즈에 대한 해외 평가기관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S21+는 카메라 품질 평가 전문 비영리 기관 ‘VCX 포럼’으로부터 총점 65점을 받으며, 전체 스마트폰 카메라 품질 평가 1위에 올랐다. 앞서 갤럭시S21 울트라는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에서 진행한 스마트폰 평가에서 “현재 구매할 수 있는 가장 고가 제품인 동시에 최고의 제품이라는 총평”과 함께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1.03.29 I 장영은 기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 G마켓·옥션에 공식 입점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 G마켓·옥션에 공식 입점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베이코리아의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공식 입점했다. 내달 4일까지 입점 기념 프로모션 ‘자주 쓰는 것들의 최상, JAJU’를 열고 인기 상품을 최대 53% 할인가에 판매한다.이번 입점을 통해 G마켓과 옥션에서 ‘자주’의 주방용품, 생활용품, 홈테코 상품 등을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코로나19로 확대된 집콕 트렌드를 반영해 인기 인테리어 소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입점 기념 프로모션은 4월 4일까지 진행한다. 프리미엄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ID당 매일 2회씩 다운로드 가능하다.행사 기간 주방용품 베스트 상품인 ‘자주 쓰는 슬림가스 버너’를 20% 할인가 4만7900원에, ‘올 스테인레스 식기건조대 가로형’을 30% 할인가 6만2900원에 판매한다. ‘다용도 삼각 집게’와 ‘스테인레스 바트’도 1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베이코리아 생활팀 박지연 매니저는 “코로나19 이후 인테리어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대한 고객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이번 JAJU의 공식 입점에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지향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대표 브랜드사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1.03.29 I 유현욱 기자
반려견은 사진찍기용?…송희준, 파양 후폭풍
  • 반려견은 사진찍기용?…송희준, 파양 후폭풍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송희준이 반려견을 파양한 사실을 인정했다. 송희준 인스타그램지난 27일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송희준이 키우던 반려견 ‘모네’의 파양 소식이 전해졌다. 송희준에게 모네를 분양했던 A씨는 “작년에 입양갔던 모네가 돌아왔다. 당연히 모네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오늘 아침에 데려와보니 피부가 상할만큼 털이 뭉쳐있고 미용사 말로는 머리털과 귓털이 엉켜 괴사될 위험에 있었다. 미용 후 몸무게가 100g이 줄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과 글을 본 누리꾼들은 송희준 인스타그램 댓글로 “파양 의혹 해명해달라 고 요구했다. 이에 송희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모네 인스타그램을 비활성화 시켰다. 논란이 커지자 송희준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복구해 파양 사실을 인정했다. 송희준은 최근 옆집에 이사 온 진돗개 때문에 모네가 스트레스를 받았고, 모네를 본가에 맡겼으나 암 투병 중인 아버지가 모네를 돌보기 어려워 파양했다고 했다. 송희준은 “모네가 진돗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다.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하셨다”고 설명했다. 송희준 인스타그램이어 “최근 암 투병 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보아 주시기로 했다. 그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모네를 데려갔다”라고 했다. 송희준은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송희준 사과문에 누리꾼들은 방치 의혹 해명은 없다고 분노하고 있다. 또 송희준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남긴 댓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누리꾼은 “희준아. 나는 너랑 동창인 친구야. 이런 해명글은 너를 아는 사람으로서 정말 많이 실망스럽다. 모네의 상태는 누가 봐도 정말 심각하게 방치한 수준이던데 이게 해명글이 될까? 마치 옛날에 너네집 상황이 안 좋다며 다른 집에 줘 버린 할머니 말티즈가 생각난다”라고 적기도 했다.누리꾼들은 “송희준은 모네 인스타그램 계정도 만들었는데..반려견이 사진 찍기 용이냐?”, “모네 방치 의혹도 해명해주세요”, “모네 털이 엄청 엉켜 있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희준은 지난해 6월 모네를 입양했다.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네 입양 소식을 전하며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2021.03.29 I 김소정 기자
韓기업들 "최고 혁신 국가는 미국…유망 미래산업은 '자율주행차'"
  • 韓기업들 "최고 혁신 국가는 미국…유망 미래산업은 '자율주행차'"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올해 1월 코로나19로 온라인 개최된 ‘CES 2021’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은 ‘미국’을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유망한 미래산업은 자율주행차 분야로 꼽았다. CES 2021 참가 기업 중 가장 인상 깊은 전시장은 ‘LG’ 전시장이라고 입을 모았다.CES 2021 한국 참가기업 대상 혁신환경 조사결과(자료=전경련)◇혁신성 종합순위, 미국·한국 순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CES 2021’에 참가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응답 기업은 CES 참가 한국기업 총 341곳 중 80곳으로 △헬스케어 29개사(36.3%) △사물인터넷(IoT) 12개사(15.0%) △인공지능(AI) 6개사(7.5%) △스마트시티 4개사(5.0%) △드론·증강현실(AR)&가상현실(VR)·로봇 각 2개사(2.5%) 등으로 구성됐다.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80개사) 중 82.5%가 미국을 꼽았다. 이어 한국이 8.8%, 독일과 중국이 각각 2.5%, 일본과 프랑스 등의 응답이 1.3%로 뒤를 이었다. 한국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로는 △우수한 IT 환경(32.2%) △우수한 인력(29.4%) △빨리빨리 문화(17.7%) △기업의 과감한 R&D 투자(11.7%) 등을 들었다. 한국의 혁신지수를 100으로 가정하고 주요국 혁신성을 점수로 평가한 결과, 미국이 149.4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으며 △독일 98.5 △중국 96.2 △영국 92.1 △일본 91.8 △캐나다 86.9 △프랑스 86.1 순으로 높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중국이 예상보다 순위가 낮은 것은 이번 온라인 박람회에 미중 무역갈등 등의 이유로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기업이 대거 불참한 것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업종별로 가장 혁신적인 국가를 살펴보면, 대부분 업종에서 미국이 가장 혁신적인 국가라고 평가 받았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기업은 미국(69.0%), 한국·독일(13.8%), 일본(3.4%) 순이었으며 IoT는 미국(83.3%), 한국(16.7%) 순, AI도 미국(83.3%), 한국(16.7%) 순이었다.업종별 가장 혁신적인 국가와 한국의 기술격차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평균적으로 2~3년(33.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44.8%), IoT(41.7%), AI(50.0%) 등에서 2~3년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스마트시티는 1~2년(50.0%), 드론은 3년 이상(100.0%) 기술격차가 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유망 미래산업 ‘자율주행차’…CES 최고전시장 ‘LG’CES 2021에 참여한 한국기업은 5~10년 후 가장 주목받는 미래산업 분야를 자율주행차(28.0%), AI(25.7%), loT(11.6%), 헬스케어(7.7%) 순으로 지목했다.CES 2021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국내외 기업 전시장으로는 ‘LG’ 전시장(21.7%)이 꼽혔다. LG는 이번 행사에서 화면이 말리는 형태의 스마트폰인 ‘롤러블 폰’을 선보이는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참가기업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10.3%)이 뒤를 이었으며 포드, GM, 테슬라, 구글 등도 인상적인 기업으로 꼽혔다. 기업들은 ‘과도한 규제’와 ‘전문인력과 정부지원 부족’ 문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에서 혁신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신산업분야의 과도한 규제와 불합리한 관행(28.3%) △법적·제도적 지원 부족(21.4%) △전문인력 부족(15.8%) 등을 지적했다.혁신적인 기업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로는 △인력양성(19.4%) △글로벌 기술개발 협력 지원(18.2%) △경직된 규제시스템 개선(17.1%) △기초과학 경쟁력 제고(13.2%) △R&D 정부지원 강화(12.9%) 등을 꼽았다.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급변하는 시장의 변화를 사업모델에 반영할 수 없게 만드는 경직된 제도, 과도한 규제가 혁신적 기업의 출현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AI, 5G 등의 기술혁신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문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혁신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해소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산업 위주로 정부 지원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
2021.03.29 I 신중섭 기자
돼지고기 가격은 주춤한데 '삼겹살' 가격만 왜 오를까
  • 돼지고기 가격은 주춤한데 '삼겹살' 가격만 왜 오를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민 고기’ 삼겹살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부터 국산뿐 아니라 수입 냉동 삼겹살 가격까지 쉴 새 없이 오르고 있다.하지만 돼지고기 산지가격과 구이용이 아닌 부위 가격은 주춤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가정에서 구이용 삼겹살 수요가 늘고, 학교 급식과 식당 외식 감소로 기타 부위 소비는 줄면서 가격 왜곡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한 소비자가 돼지고기를 구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MAIS)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삼겹살(국산 냉장) 100g당 평균 소매가격은 2124원이다. 전주(2074원) 대비 약 2.4%(50원), 전월(1962원) 대비 8.3%(162원) 오른 수준이다. 1년 전(1937원)보다는 약 9.7%(187원), 평년(1874원) 대비로는 13.3%(250원) 올랐다.삼겹살의 연 평균 소매가격(국산 냉장, 100g 기준)은 최근 5개년 사이 지난 2019년 1843원으로 저점을 찍은 후 지난해 2122원으로 15.1%(279원) 올랐다. 올해는 약 3개월 기준 2072원으로 지난해 연간 평균보다는 조금 낮지만, 같은 1분기(1~3월)만 놓고 비교해 보면 1733원에서 2072원까지 19.6%(339원) 상승했다.같은 날 기준 수입 냉동 삼겹살의 100g당 평균 소매가격도 1년 전보다 15.5%(162원) 상승한 1208원을 보이고 있다. 1분기 평균 기준으로는 지난해 1053원에서 1182원으로 12.3%(129원) 올랐다. 국산과 수입산 삼겹살 모두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이다.삼겹살 가격 오름세와는 다르게 전반적 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올 1분기 돼지갈비 평균 소매가격(100g당)은 1189원으로 전년 동기(1186원) 대비 단 0.3%(3원) 증가에 그쳤고, 2년 전인 2019년(1238원) 대비로는 오히려 4%(49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앞다릿살 평균 가격도 2019년 1036원, 지난해 989원, 올해 1110원 등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돼지 산지가격도 1kg당 4000원 미만으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축산농가에서는 생산 원가(4200원)에 못 미치는 가격이라는 입장이다.축산물품질평가원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현재(26일 기준) 국산 돼지 농가수취가격(산지가격)은 1kg 당 3545원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평균(3169원) 및 지난해 연간 평균(3461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이러한 현상을 두고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돼지고기 부위별 소비 불균형 현상이 짙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삼겹살과 목살 등 구이용 돼지고기 수요가 근래 1년 사이 크게 늘면서 소비자 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것이다.반면 갈비와 다릿살 등 저지방 부위는 가정에서 대체로 선호하지 않고 학교와 식당 등에서 요리용으로 주로 쓰이는데,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고 외식이 크게 줄어 재고가 쌓이면서 산지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식품·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정에서 수요가 많은 삼겹살 등 일부 구이용 부위에만 높은 소비자 가격이 형성되며 돼지고기에 대한 가격 왜곡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곡물 등 원재료 가격 급증으로 사료 가격도 오르면서 돼지 등 축산물 생산 원가 상승 압박도 더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1.03.29 I 김범준 기자
통신시설 등급지정, 재난시 로밍 근거법 소위 통과
  • 통신시설 등급지정, 재난시 로밍 근거법 소위 통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8년 11월 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고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통신이 없으면 살기 어려운 우리 삶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다. 아무리 5G, 6G가 상용화된다고 해도 화재 같은 재난 상황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면 모든 게 무용지물이 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재난 상황에 대비해 통신시설 등급을 지정하고, 재난시 다른 통신사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로밍에 대한 근거를 담은 법안이 과방위 소위를 통과했다.‘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3일 통과한 것이다. 법안은 방송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에 통신시설 관리 및 무선통신시설의 공동이용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고,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를 신설하여 통신재난관리계획의 이행 여부 점검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도록 하며, 통신시설의 등급지정에 관한 사항 및 무선통신시설 공동이용(로밍)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도록 했다.주요방송통신사업자가 방송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의 수립지침에 따라 방송통신재난관리계획을 수립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주요방송통신사업자가 제출한 방송통신재난관리계획에 대하여 보완요구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18년 11월에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때 데이터가 끊기면서 여러 가지 국민 생활에 불편을 끼쳤다. 이게 어느 특정사가 데이터가 끊겼을 경우 다른 회사들의 통신시설을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불편을 해소하자는 것”이라며 통과를 요구했고, 이날 소위에서 가결됐다.
2021.03.28 I 김현아 기자
'보건교사 안은영' 송희준, 반려견 파양 의혹
  • '보건교사 안은영' 송희준, 반려견 파양 의혹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송희준이 반려견 파양 의혹에 휩싸였다.(사진=송희준 인스타그램)지난 27일 한 인스타그램에는 “작년에 입양갔던 모네가 돌아왔어요. 당연히 모네의 문제는 아니고요”라며 “오늘 아침에 데러와보니 피부가 상할 수 있을 만큼 털이 뭉쳐있고 미용 선생님께 들으니 머리털과 귓털이 엉켜 괴사될 위험에 있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이어 네티즌은 “미용 후 몸무게가 100g이 줄었어요.. 작년 모데 구조 후 임보(임시보호) 해주셨던 임보 가족분들이 품어주셔서 안정 우선 취하려고 해요. 고민 없이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전히 성장기인 모네는 많이 말라 살이 더 쪄야 하는 컨디션입니다. 소식 또 전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모네는 송희준이 지난해 6월 입양했던 반려견이다. 그는 입양 후 모네 사진만 따로 올리는 SNS 계정을 생성하기도 했다.하지만 송희준이 모네 SNS에 마지막으로 게시물을 올린 건 지난달 28일이었다. 현재 송희준의 개인 SNS와 모네 SNS는 비활성화된 상태다. 한편 송희준은 2015년 F/W 서울패션위크 모델로 데뷔해 모델로 활동했다. 그는 2018년 영화 ‘히스테리아’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어 영화 ‘이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옴잡이 백혜민을 연기했다.
2021.03.28 I 김민정 기자
삼성, 2월엔 애플 이겼다…성장세는 아이폰이 우위
  • 삼성, 2월엔 애플 이겼다…성장세는 아이폰이 우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예년보다 한달 가량 이르게 갤럭시S21을 공개했다. 아이폰12의 인기와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 축소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사진= 삼성전자)◇삼성 1등 되찾았지만 ‘불안한 자리’2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400만대를 판매해 23.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2위는 애플로 2300만대(22.2%)를 판매했다. 3~5위는 샤오미(11.5%)·비보(10.6%)·오포(8.5%) 순서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애플에 빼앗겼던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하긴 했지만 입지는 다소 위태롭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중저가 제품군에서는 중국 브랜드들이 공세가 거세다. 갤럭시S 시리즈 신작이 출시된 첫달인데도 불구하고 애플과의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은 점이 이를 보여준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지난달 점유율 차이는 단 1%포인트(p)에 불과했다. 통상 2월에는 아이폰 신제품 효과가 떨어지면서 삼성이 애플을 5%p 이상이 격차로 따돌렸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 결과를 보면 2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20%, 애플이 17%로 조금 더 차이가 나긴 하지만, 이 역시 전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2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26% 증가했으며,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9년 2월에 비해서는 약 12% 늘었다. 애플의 2월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74% 급증했으며, 2019년 2월에 비해서도 35% 늘었다. 코로나19 효과가 있었던 지난해는 차치하더라도 2019년 2월 대비 양사의 스마트폰 판매 성장세를 보면 아이폰12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으로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애플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으로 기존 아이폰 사용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애플 스페셜 이벤트 캡쳐)◇신발 끈 다시 매는 애플…삼성은 중저가 제품군 강화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2 효과는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차질 여파로 한달 가량 늦게 출시된데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라는 점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여세를 몰아 5G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려는 모양새다. 애플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보상 프로그램(trade-in) 적용 범위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확대했다. 보상 프로그램은 아이폰 신제품을 구매할 때, 기존 중고폰을 할인 받을 수 있는 크레딧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다. 소비자는 이 크레딧만큼 새로운 아이폰을 할인받아 살 수 있는데 그동안은 아이폰만 가능했다. 삼성전자도 점유율 확대와 1위 수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갤럭시S21을 예년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 출시해 선제 대응한 것을 시작으로, 보급형 A시리즈를 강화했다. 중저가 가격대 제품은 가격대를 더 낮추고 온라인 전용 모델 등을 출시해 중국 브랜드에 맞서는 한편, 중고가 가격대 제품에는 플래그십의 성능을 탑재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높였다. 한편, 2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25% 늘었고, 2019년 2월 수준도 소폭 웃돌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A시리즈 최초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A52와 갤럭시A72.(사진= 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석달만인 지난달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1.03.28 I 장영은 기자
‘모바일 전자고지’ 등 과기정통부 혁신사례, OECD 인정..정부부처 중 최다
  • ‘모바일 전자고지’ 등 과기정통부 혁신사례, OECD 인정..정부부처 중 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의 혁신 정책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에서 공공부분 혁신사례로 대거 선정됐다.지난 3월 OECD는 각 국의 혁신사례를 지정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5건이 포함됐으며 이중 4건이 과기정통부 사례였다. 나머지 하나는 금결원이었다.과기정통부 사례는 ①사물인터넷(IoT) 기반 5G 전자파 등 안전관리 ②모바일 인증 메일 프로젝트(모바일 전자고지) ③연구인프라 혁신 플랫폼(ZEUS)④혁신제품 공공구매 조달 사전 인증 등이다. 금결원 사례는 ⑤금융결제 인프라혁신 오픈뱅킹이다.OECD는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유할 만한 공공부문 혁신 사례를 조사하고 있으며, ’13년부터 OECD 본부 내 공공혁신전망대(The Observatory of Public Sector Innovation, 이하 OECD-OPSI)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각 국의 혁신사례를 발굴하여 누리집을 통해 현재(‘21.3) 71개국 463건의 혁신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 혁신사례는 지금까지 총 18개 사례가 선정돼 등록(정부부문 12개, 기타부문 6개)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4개가 선정돼 정부부처로는 가장 많은 총 5개를 올렸다.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부문 혁신사례‘에 선정된 과기정통부 정부혁신 우수사례는 다음과 같다사물인터넷(IoT) 기반 전자파 안전관리(전파기반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5G 이동통신 등 생활주변 무선국의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IoT 무선통신망을 활용한 ’IoT 기반 전자파 측정장비‘를 개발해 국민들이 생활환경의 전자파를 직접 확인하고 원격으로 상시 관리하는 서비스를 ’18년부터 세계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IoT 기반 전자파 소형 측정장비‘는 설치·운용이 간편하여 일반 국민이 직접 전자파를 측정·확인할 수 있도록 무상 대여 서비스와 함께 유아동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설치하여 전자파를 상시 측정해 관리하고 있다.지금까지 2,600여곳의 생활환경 전자파를 측정하였으며 전자파가 평소보다 높게 측정되는 등 현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인력이 방문해 전자파 안전을 확인하는 대응체계도 갖추고 있다. 모바일 전자고지(디지털신산업제도과, 한국인터넷진흥원)‘모바일 전자고지’는 종이 고지·안내문을 국민 친화적인 모바일 플랫폼(카카오톡, MMS, 앱)을 통해 안전하게 송·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여성가족부, 국세청 등 4개 부처와 서울시 등 91개 지자체, 29개 공공기관과 103개 민간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다. 모바일 전자고지를 통해 2020년 기준 약 4,300만건의 종이고지서가 전자화됐으며 국민편의성 향상, 예산절감, 미세먼지와 탄소저감 등의 성과가 창출됐다.연구인프라 혁신플랫폼(ZEUS)(평가심사과,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ZEUS’는 국가연구개발(R&D) 재원으로 구축한 연구시설장비 정보를 전주기(기획-도입-구축-운영-활용-처분) 관점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13년부터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공동활용이 가능한 정보를 공개하여 국가연구개발 재원의 활용성을 높이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러한 국가차원의 연구인프라 전주기 관리체계는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서 구축·완료했으며, 중기부와 협력을 통해 공동활용에 대한 재원을 지원하거나, 과기정통부 뿐만 아니라 유관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까지 활용을 확대 하는 등 명실상부한 연구인프라 활용의 대표창구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혁신제품 공공구매조달 사전 인증(연구성과일자리정책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혁신제품 공공구매조달 사전 인증‘을 통해 중소기업이 국가연구개발 사업 성과를 제품화하거나, 대학·출연(연) 등으로부터 과기정통부 연구개발(R&D) 성과를 이전받아 제품화한 경우도 신청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제도를 설계하여,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개발 성과물의 시장 진출을 가시화할 수 있도록 했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통해 디지털 선도국가,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일하는 방식을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개선하는 등 앞으로 더 스마트하게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계속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3.28 I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태국에 역대 최대 1100만불 5G 수출
  • LG유플러스, 태국에 역대 최대 1100만불 5G 수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는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와 역대 최대인 1114만불 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U+5G 서비스를 태국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사업담당(상무)가 태국 AIS 프라따나 릴라파낭 소비자사업최고책임자와 화상회의에서 5G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이다.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 2주년을 맞는 올해 XR얼라이언스 회원사를 확대한데 이어 최대 규모 5G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계약 맺는 등 우리나라의 글로벌 5G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Advanced Info Service)’와 역대 최대인 1114만불(126억 491만 원)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U+5G 서비스를 태국에 제공한다.AIS는 2020년 말 기준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45.6%를 차지하고 있는 태국의 최대 이동통신사다. 4100만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태국 최초로 5G 전국망을 구축해 77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앞서 LG유플러스는 ‘19년 차이나텔레콤(중국)을 시작으로, ‘20년 홍콩텔레콤(홍콩), KDDI(일본), 청화텔레콤(대만)에 5G 콘텐츠를 수출했다.이번 계약으로 5G 솔루션과 콘텐츠 누적 수출 총 2200만불을 달성하게 됐다.AIS 수출 규모는 LG유플러스 5G 콘텐츠 총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5G 콘텐츠만 판매했던 기존 수출과 달리 ▲AR·VR 콘텐츠를 비롯 ▲어플리케이션 및 서버 플랫폼 구축 ▲AIS 임직원 운영 가이드 교육 ▲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 등 서비스 론칭까지 전(全) 과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한국 음악 프로그램의 아이돌 공연, 유명 연예인과 1:1 VR데이트 등 자사 차별화된 5G 콘텐츠가 태국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AIS에 기존의 5G 콘텐츠뿐만 아니라 국내 방영중인 인기 콘텐츠도 지속 업데이트하여 공급하는 한편, ‘태양의 서커스’ 등 해외 유명 공연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AIS가 고품질의 5G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양사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코로나를 고려해 마곡사옥의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와 AIS의 프라따나 릴라파낭(Pratthana Leelapanang) 소비자사업최고책임자(CCBO, Chief Consumer Business Officer)가 참여한 가운데 화상회의로 진행됐다.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는 “이번 AIS 수출 계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내수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시장을 목표로 삼아 국가별 판매전략을 수립해온 결과”라며 “단순 콘텐츠에서 나아가 AIS에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해 향후 주변 동남아 국가로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AIS 프라따나 릴라파낭 소비자사업최고책임자는 “AIS는 5G 속도, 신호 강도, 저지연성을 이용한 5G 서비스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대한 잠재력을 확장함에 있어 대한민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공기업인 LG유플러스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AIS의 ‘5G PLAY VR’ 앱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 경험을 제공해 태국을 포함해 동남아시아에서 최대 독점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를 출범하고 초대 의장사를 맡고 있다. XR 얼라이언스는 미국의 ‘퀄컴’, ‘버라이즌’, 유럽·캐나다·일본·중국·대만의 통신사 ‘오렌지’, ‘벨 캐나다’, ‘KDDI’, ‘차이나텔레콤’, ‘청화텔레콤’, 캐나다·프랑스의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아틀라스 파이브’ 등 7개 지역 10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2021.03.28 I 김현아 기자
 "文대통령 백신 접종, 못 믿는건가 안 믿는건가"
  • [무플방지] "文대통령 백신 접종, 못 믿는건가 안 믿는건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 대통령 백신 접종, 못 믿는건가 안 믿는건가”문재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바꿔치기’ 의혹 관련 야당의 비판을 다룬 기사에 누리꾼 ‘WS****’이 포털사이트에 남긴 댓글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AZ 백신을 접종했다. 그러자 “국민 불신 불식을 위해 문 대통령이 ‘1호 접종’에 나서라”며 정쟁을 부추겼던 야당에서 특혜 시비를 제기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최형두 원내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회의에 참석한다며 ‘패스포트 백신’을 맞는데 국민은 맞고 싶어도 백신 보릿고개에 허덕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 접종 장면 자세히 보니…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영상을 두고 바꿔치기 의혹이 떠돌았다. 접종 직전 다시 끼워져 있던 주사기 ‘뚜껑’이 논란의 원인이 됐다.녹화 방송으로 공개된 문 대통령의 접종 장면에서 간호사는 약병에 주사기 바늘을 꽂아 AZ 백신을 빼낸다. 그런데 주사를 놓을 때에는 바늘 뚜껑이 다시 닫혀 있다. 이에 칸막이 뒤에서 알코올 솜을 가져오는 척하면서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그런데 해당 영상을 자세히 보면 간호사가 칸막이 뒤가 아닌, 약병에서 백신을 빼내자마자 손목을 살짝 젖혀 주삿바늘을 다시 뚜껑에 끼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간호사의 손등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뿐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은 오염을 방지하고 접종자와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다시 뚜껑을 끼운 것이고, 이는 현장 의료진의 결정할 사항이라며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들의 설명도 통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접종받은 종로구 보건소에 “CCTV를 공개하라”며 “불을 지르겠다”는 위협과 주사를 놓은 간호사에게는 “양심 고백을 하라”면서 살해 협박까지 이어졌다. 그야말로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못하는 상황이었다.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은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백신 접종 가짜뉴스 생산과 과도한 의혹 제기를 넘어 접종 의료인에게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은 개인 의료인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테러행위’”라고 비판했다.결국 종로구는 해당 간호사를 보호하기 위해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질병청은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한 4건의 글과 4건의 영상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공식 의뢰했다. ◇ 바꿔치기 논란, 대통령 경호에 구멍 뚫려서?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화살을 돌렸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난데없는 보건소 습격 사건은 직접적으로 일베(일간베스트, 극우 성향 사이트), 극우 유튜버들이 퍼트린 ‘주사기 바꿔치기’라는 가짜뉴스 때문”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내내 방역을 정치에 이용해왔던 국민의힘의 책임도 크다”고 했다.홍 의원은 국민의힘의 1호 접종 공세와 특혜 시비를 언급하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장진영 공보단장은 24일 “이 논란의 핵심은 대통령 경호에 치명적인 구멍이 뚫렸다는 데에 있다”며 “주사기 바꿔치기 의혹은 국민이 이를 정확하게 지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공보단장은 “문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주사될 주사기에 어떤 물질이 주입되는지 볼 수 있는 사람은 간호사 외에는 없었다”며 “국가의 안위가 달린 대통령의 몸에 어떤 물질이 주입되는지 아무도 못 봤고 아무도 모른다면 대통령 경호가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 있었던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이에 대해 “일베의 가짜뉴스를 거들고 나섰다”며 “황당무계한 얘기로 음모론에 불을 지폈다”고 비판했다.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논란을 부추기듯 문 대통령의 백신 바꿔치기 의혹을 다루는 영상 썸네일에 ‘간호사의 비밀’, ‘나의 물컹한 팔뚝을 뚫고 들어온 그녀의 달콤한 주삿바늘’이라는 등 문구를 넣었다.이재명 경기지사도 “백신 불신 부추기는 제1야당, 백신 갖고 장난하지 말자”며 “여·야 불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가짜뉴스에 힘 모아 대응해도 모자랄 판에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고단함을 가중시켜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그러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 후보 지원 유세에서 “대통령이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국민이 잘 믿지 않으려 한다. 지금 이게 우리나라 불신 풍조라는 것을 (대통령이) 알아야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 접종하면 논란 잦아들 줄 알았는데…”의혹에 의혹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백신에 대해 제대로 알리려 노력하는 의료진의 허탈함은 더해만 가고 있다.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다수 매체를 통해 바꿔치기 등 가짜뉴스 유포를 제발 그만해달라고 호소하면서, 협박받는 문 대통령 백신 접종 담당 간호사에 “같은 의료인으로서 마음이 힘들고 불편하다”고 말했다.최근 ‘클럽하우스’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 관련 전문가와 국민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재미 수의병리학자 김인중 박사는 문 대통령의 접종 소식에 “이제 논란이 좀 잦아들기를”이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었다.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문 대통령 접종 전날 ‘AZ 백신 접종 동의율이 하락했다’는 보도에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던 접종 동의율 감소에 기여한 언론과 정치권에 이러고도 집단면역 달성이나 코로나 상황 안정되길 바란다면 기대조차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 교수는 “한 달간의 고달픔이 이렇게 돌아오니 허탈하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다른 글에서 “코로나 중환자실에 에크모(ECMO, 혈액 내 산소 주입 후 펌프를 이용해 전신 순환을 돕는 장치)하고 있는 분, 인공호흡기 하고 있는 분. 이겨내시길 기도한다”며 “아직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는데 백신 접종 수용성은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를 끝낼 생각이 있기는 한 겁니까?”라고 토로했다.
2021.03.28 I 박지혜 기자
LH가 쏘아올린 공직자 투기 의혹…고강도 근절 대책 나온다
  • LH가 쏘아올린 공직자 투기 의혹…고강도 근절 대책 나온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촉발한 공직자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이 나온다. 공직자들의 투기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재산 등록 대상을 모든 공무원으로 확대하고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신고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불법·불공정 행위는 엄단하고 불법 거래로 얻은 부당 이득은 최대 5배까지 환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택지지구 개발부터 주택 건설까지 맡는 거대 조직인 LH의 혁신 방안도 함께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LH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부동산 투기 근절·재발 방지 대책 발표 예정27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28일 고위 협의회를 열고 LH 사태에 따른 투기 근절·재발 방지 대책을 협의한다.29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긴급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김대지 국세청장, 김창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다.이들은 부동산 투기 근절과 재발 방지 방안, 부동산 부패에 대한 범부처 대응체제 가동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LH 일부 직원들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 내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땅 투기 의혹은 확산하고 있다.정부는 부동산 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LH 사태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즉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문 대통령이 9개월여만에 긴급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여는 이유도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투기 근절·재발 방지 대책은 우선 현재 4급 이상 공무원 대상인 공직자 재산등록의무제를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부동산 거래 시 기관장 등에 자진 신고하도록 하는 신고제도 도입할 전망이다. 불법적인 부동산 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은 최대 5배까지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부동산 관련 업무 공직자는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고 향후 모든 공직자로 재산등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부동산 거래시 사전신고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부당이익이 있다면 3~5배 환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비공개 및 내부정보를 부당하게 활용한 투기, 거래 질서를 위협하는 담합 등 시세 조작행위, 신고가 계약 후 취소하는 등 불법중개 및 교란행위, 불법 전매 및 부당청약행위 등 4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대책도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지난 17일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교란 4대 불법·불공정 행위를 포함한 그동안의 부동산 적폐를 완전히 척결할 대책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투기의 온상이 된 농지를 농민에게 되돌리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현행 농지법에서는 1000㎡ 이하 농지를 주말·체험영농 등으로 사용할 경우 농지 취득 요건을 완화하는 등 예외 규정을 두고 있어 비농업인들의 농지 취득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정부는 농지 사전 취득 요건과 함께 농지 이용 실태 조사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LH 혁신 방안은 발표 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 현재 LH는 조직의 분리보다는 핵심 기능을 남기고 신도시 개발을 위한 택지 조사 업무를 국토교통부에 넘기는 등 기능을 정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LH 혁신 방안에 대해 “현재 정부 부처에서 충분히 의논하고 있다”며 “3월 말이나 4월 초에는 혁신안을 국민들께 보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인천 연수구 송도 신항 한진터미널에서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선박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 향방 가늠할 경제지표, 상·하방 요인 혼재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경기 향방을 가늠할 주요 경제지표가 공개될 예정이다.통계청은 오는 31일 2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6% 줄어 8개월만에 감소 전환했다. 코로나19 3차 확산이 지속되며 서비스업 생산은 같은기간 0.2% 감소했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내 생활 증가로 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6.2% 늘었다.다만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취업자수 감소 등 영향으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상황을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같은 기간 0.3포인트 올랐다.지난달 수출액이 448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하는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제조업 등 생산 지표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한 만큼 서비스업 생산 등 하방 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다.다음달 2일에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여부와 함께 서민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는 밥상 물가의 동향이 관심사다.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 올라 5개월만에 1%대 상승폭을 나타냈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0.8%로 1%대 미만 상승에 머물렀지만 체감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1.2% 올랐다. 과실·해산물·채소 등 신선식품지수는 18.9%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3월 물가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한 상황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세로 석유류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오름세로 전환할 수 있지만 무상교육 등 정책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수요 측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등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 곡물이나 원자재 가격이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도 나오고 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29일(월)14:00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부총리, 청와대)15:45 반부패정책협의회 결과 브리핑(부총리, 서울청사)△30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청년정책조정위원회(1차관, 국립중앙박물관)15:00 ‘이달의 한국판 뉴딜’기념패 전수식(부총리, 서울청사)17:30 부총리, 무디스 글로벌 총괄 면담(부총리, 화상)△31일(수)10:0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부총리·1차관, 서울청사)13:3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 브리핑(1차관, 서울청사)△4월 1일(목)10:00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신산업 전략지원 TF 킥오프 회의(1차관, 서울청사)10: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3:30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회의(부총리·1차관, 산업은행)14:00 재정운용전략협의회(2차관, 서울청사)16:45 목요대화(총리공관)△2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 점검회의(부총리, 비공개)15: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계획△29일(월)16:00 통계청, 대구에 통계데이터센터 신설△30일(화)10:00 2021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 수립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1년 봄호 발간12:00 2020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15:00 이달의 한국판 뉴딜 시상식△31일(수)06:00 재정포럼 2021년 3월호 발간 - 성실신고확인제도와 개인사업자의 납세행태08:00 2021년 2월 산업활동동향09:00 2021년 2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09:30 홍남기 부총리,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면담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1. 3)14:00 ’21년 제2차 G20 재무장·차관회의 개최17:00 제2회 주한 외국공관 대상 한국경제 설명회 개최△4월 1일(목)11:30 신산업 전략지원 TF 킥오프 회의 개최12:00 한국의 SDGs 이행보고서 2021 발간14:00 재정운용전략협의회15:00 제5차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개최17:00 ’21년 4월 국고채 발행 계획 및 3월 발행 실적△2일(금)08:00 2021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09:00 21년 3월 소비자 물가동향 평가16:00 2020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결과 발표
2021.03.27 I 이명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