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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아트카, 美 샌프란시스코서 APEC 정상들에 ‘부산엑스포’ 알린다
  • 현대차그룹 아트카, 美 샌프란시스코서 APEC 정상들에 ‘부산엑스포’ 알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특별 제작한 아트카가 이번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을 맞이한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2주 앞두고 막판 부산 유치전에 힘을 더하기 위해서다.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인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린다. (사진=현대차그룹)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11~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아트카가 행사장 인근 및 샌프란시스코 주요 명소 주변을 운행한다.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 정상과 외교·통상 장관, 경제계 인사 등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통상·외교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오는 28일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부산의 비전과 경쟁력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인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린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3종을 아트카 차량으로 투입한다.지난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한 현대차그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 전역에서 11월 한달동안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대규모 디지털 옥외광고를 상영하며 막판 유치전도 벌이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부산의 강력한 엑스포 유치 의지를 표현한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이 전 세계 랜드마크에서 주목을 받으며 부산 유치 열기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엑스포 개최지 선정까지 막판 유치 지원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4 I 이다원 기자
경기도 최초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타보니
  • [르포]경기도 최초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타보니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지난 7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제2판교 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지원센터 앞 버스정류장. 11시 정각이 되자 버스정류장으로 경기도 브랜드 컬러인 초록색과 파란색이 뒤섞인 외관을 지닌 전기버스 한 대가 들어선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외관. 전면부에 카메라오 라이다 센서가 부착된 것을 볼 수 있다. 황영민 기자승강구 위에는 경기도 마크가, 앞면에는 ‘판타G버스’라는 로고가 적혀있는 이 버스는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시범운행 중인 자율주행 노선버스다.판타G버스라는 명칭은 ‘판교에서 타는 G버스(경기도 버스)’의 약자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어서오세요”라는 버스기사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올라탄 내부는 일반 시내버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우선 버스기사 외에도 1명의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었으며, 좌석 또한 후열 쪽은 라운지 형태로 일반 버스보다 적은 14석이 마련돼 있다.운전석 뒷편에는 인근 주행상황을 시각정보로 보여주는 모니터와 운전석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는 모니터가 위아래로 달렸다.승객들이 좌석에 앉은 것을 확인 후 출발한 버스 안에서는 이윽고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왔다. 운전석을 비추는 모니터에는 기사가 손을 놓고 있는 상태에서도 저절로 핸들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판타G버스는 2개의 레이더(RADAR)와 5개의 라이다(LiDAR) 센서, 5개의 카메라 등 총 12개의 인식장치를 통해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내부. 운전석 뒤로 주변 교통상황과 운전석 모습을 볼 수 있는 2개의 모니터. 앞열은 안전요원이 탑승하는 자리로 돼 있다. 황영민 기자경기기업성장센터를 출발해 금토천교~판교육북편~판교호반써밋플레이스~봇들육교~삼평교를 거쳐 다시 경기기업성장센터로 돌아오기까지 7정거장·5.9km를 주행하는 시간은 30분가량 소요된다.판타G버스를 운행기사 이두현(46)씨는 “하루에 12번씩 운행하는데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통상 주행 시 8~90%는 자율주행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주행 중에도 갑작스러운 끼어들기에 따른 방어운전이나 정류장 정차를 위한 차선변경 등도 모두 자율주행 시스템이 대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판타G버스는 지난 7월 시범운행을 시작, 4개월 만인 10월 31일 기준 누적 운행거리 9614km, 탑승객수 7788명을 기록했다. 수익성 등의 문제로 민간운수회사가 노선 신설을 꺼리는 교통취약지역인 1판교 북측과 2판교를 연결하는 덕분에 시민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버스에서 만난 승객 이모씨(28)는 “처음 탔을 때만 해도 자율주행이라는 것에 불안함도 있었지만 그간 사고도 없이 정확한 시간에 운행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7월 첫 운행 시에는 74명이었던 일평균 탑승객수는 8월 104명, 9월 111명, 10월 13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융기원은 12월까지 무료 시범운행을 마친 뒤 내년부터는 상용화 기반 확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내부. 후열은 일반 시내버스와 다르게 라운지 형태 좌석들이 놓여져 있다. 황영민 기자판타G버스와 같은 자율주행 버스는 오는 2024년 경기 안양시와 화성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경기도 정책공모에 선정된 안양시는 15인승 셔틀버스 2대를 우선 이용해 주간에는 동안구청 앞(문화의 거리)~비산체육공원까지 왕복 6.8㎞를 운행하고, 야간에는 인덕원~범계역~안양역을 연결해 왕복 14.4㎞를 운행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자율주행 리빙랩 도시 선정 공모 사업’에 선정된 화성시는 내년부터 남양읍을 중심지로, 송산·새솔·마도·서신·동탄2 지역에서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진행한다.민선 8기 경기도와 융기원은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운영을 통해 관련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판타G버스가 달리는 2판교는 2018년 자율주행 실증단지 판교제로시티로 지정돼 보행자검지기 80개와 보행자 케어 및 자율주행 도로 감시용 CCTV 195개, 교통신호 제어기에 의해 결정된 신호상태를 차량에 알려주는 신호현시 옵션보드 53개, 도로 상태를 감지하는 노면센서 2개, 교통정보를 실시간 표출하는 가변정보표지 등이 조성돼 있다.또 관제센터를 통해 수집된 자율주행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실증자료를 제공하기도 한다.앞으로는 판교제로시티의 초고도화를 통해 운전자 개입이 최소화되는 레벨4 수준의 자율협력주행 실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인재육성, 기업간 연결로 도내 자율주행산업 글로벌화 목표”민선 8기 경기도는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 국 산하에 도정 최초로 자동차산업 분야를 전담하는 첨단모빌리티산업과를 설치했다.현대 모비스 등 민간기업에서 근무하다 경기도에서 해당 부서를 맡게 된 정한규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민선 8기 도정 목표로 ‘사람’ ‘연결’ ‘글로벌화’ 이 세가지를 꼽았다.지난 7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이 민선 8기 경기도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그는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의 역량과 인재육성”이라며 “현재 스타트업 등 도내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은 많이 올라갔다. 이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결을 통한 글로벌시장 진출 여건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자율주행 노선버스인 판타G버스 시범운행도 이 같은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중 하나다. 교통취약지역의 주민수용성 확보, 기술 노하우 축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취지가 담겼다.정 과장은 “자율주행 레벨4까지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며 “카메라나 센서 등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과 완성차 업체가 협업할 수 있는 연계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안양과 화성에서 진행될 실증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했다.첨단모빌리티산업의 지향점은 자율주행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경기도는 항공교통분야 미래산업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앞서 도는 지난해 3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도심항공교통이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 가능한 항공이동수단을 도심 안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2단계 실증노선 구간은 김포공항에서 고양 킨텍스를 연결하는 14㎞ 구간이다. 도와 고양시는 킨텍스 전시장 인근 약 1만8000㎡ 규모 부지를 실증 실험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한규 과장은 “도심항공교통(UAM)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기술이다. 경제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무인으로 가야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카메라나 레이더·라이다 등 인식기술이 중요하다”면서 “도와 융기원이 판타G버스 등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쌓은 데이터가 기반이 돼 미래 모빌리티산업에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임경일 융기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장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 다음 스텝도 개척해야”판타G버스를 비롯한 경기도내 자율주행 실증사업 콘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2018년 경기도와 융기원의 판교제로시티 운영·관리 협약에 따라 이듬해인 2019년 5월 문을 연 기관이다.자율주행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 운영 전반에 관여하며 실증연구는 물론 상용화 선도 공공데이터 개방, 각종 포럼을 개최하며 기술 고도화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임경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장(융기원 책임연구원)은 센터 운영 핵심가치로 ‘고도화’ ‘대중화’ ‘산업화’를 꼽았다.국내 최초로 운전자 개입 없는 레벨4 실증이라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광역단위 자율주행 실증인프라 확대로 대중화를 이끌어내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촉진해 산업화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다.지난 7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임경일 센터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임 센터장은 “지금은 판타G버스 시범운행지구가 좀 좁긴한데, 각 시범운행지구를 연결하는 광역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나중에 자율주행산업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광역물류체계에 적용하는 방안도 있다. 경기남부권은 물류창고가 많으니 충분히 실증 가능한 여건이 된다”고 말했다.이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 판단의 중요성도 역설했다.그는 “경기도가 가장 먼저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먼저 갔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도 받고 한편으로는 고생도 많이 했다”며 “국내 자율주행산업의 다음 스텝을 고려한다면 또다시 누군가 가지 않은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나 도에서도 (정책적으로) 큰 결정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여기서 정책적 큰 결정이란 국토부가 발급 중인 자율주행면허와 같은 첨단 모빌리티 분야 실증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규제 완화를 뜻한다.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통해 판교에 위치한 기업들을 더욱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내놨다.임경일 센터장은 “판교를 흔히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라고 한다.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스타트업들이 세계적 기업이 됐듯이 판교에 위치한 잠재력 높은 모빌리티 스타트업들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3 I 황영민 기자
`유동성 위기` 플러그파워…어쩌나 (영상)
  • `유동성 위기` 플러그파워…어쩌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수소 연료전지 전문 기업 플러그파워(PLUG)가 극심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주가가 하루 새 40% 넘게 급락했다. 월가에선 플러그파워의 정상화 가능성을 신뢰하면서도 일단 소나기는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플러그파워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40.5% 급락한 3.53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2014년 3월11일 41.5% 급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플러그파워는 1997년 설립된 그린수소 연료전지 제조업체로 수소 생산부터 수송, 저장, 판매, 충전 인프라, 수소 지게차 개발까지 수소 부문에서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기업이다. 이에 녹색 수소 경제의 글로벌 리더십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정부 지원이 지연되고 새로운 공장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9일 플러그파워는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억99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2억25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이미 시장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에서 이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당초 플러그파워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2억~14억달러로 제시했는데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억7000만달러에 그치는 상황이다. 주당순이익(EPS)도 -0.47달러로 예상치 -0.31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북미 수소 네트워크에서 전례없는 공급 문제가 발생한 여파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및 고금리 등으로 비용 압박이 커진 것도 실적 악화 원인으로 꼽혔다. 더 심각한 것은 유동성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점이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마켓원치, 배런스 등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미국 정부의 클린 에너지 재정 지원(저금리 대출 및 세제 혜택 등) 지연으로 현금이 바닥났다. 에너지부로부터 15억달러 규모 대출이 추진 중인데 지연되고 있는 것. 플러그파워는 올 들어 3분기까지 13억5000만달러의 현금을 소진했고 연말까지 4억5000만달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억1000만달러에 그친다. 대출 보증금 등으로 사용이 제한된 제한현금(2억2600만달러)과 매도가능증권(3억8900만달러)을 다 현금화해도 내년 1분기 중반이면 현금이 바닥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플러그파워 측은 “지금 상태로는 1년을 버티기 힘들다”며 “하지만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파트너십 거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으로 단기간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가에선 투자의견과 목표가 하향이 잇따랐다. BMO 캐피탈은 목표가를 종전 8달러에서 3.75달러로 낮추면서 월가 최저 목표가를 제시했고 서스퀘하나는 ‘긍정적’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제프리스와 오펜하이머, JP모건, RBC 캐피탈은 매수·시장수익률 상회 등의 투자의견을 중립(보유, 시장수익률 등)으로 낮췄다. RBC 캐피탈의 크리스 덴드리노스 애널리스트는 “플러그파워 경영진은 단기간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내년까지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지만 일단 한걸음 옆으로 비켜나 기업을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영진의 말은 신뢰하지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일단 소나기는 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카나코드의 조지 지아나리카스도 “많은 기업이 플러그파워와 비슷한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수익성 개선, 운영 안정화, 새로운 정부 지원 지침 등을 확인한 후 접근하는 게 유리해보인다”고 말했다.키방크의 산키타 자인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대출이 승인되더라도 집행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그 기간 동안 더 높은 자금조달 비용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플러그파워에 대해 단단한 신뢰감을 드러내면서 내년에는 의미 있는(긍정적인) 변화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에버코어ISI의 제임스 웨스트는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수소허브(H2Hubs) 프로그램 등을 고려할 때 녹색 수소경제 현실화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플러그파워의 주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수소 생산 확대 및 생산 비용 감소, 세제 혜택 등에 따른 마진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플러그파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1명으로 이 중 14명(4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1개월 전만 해도 매수 비중은 64.5%였다. 평균 목표주가는 11.7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32.6% 높다. 플러그파워는 지난해 56% 급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71.5% 빠졌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13 I 유재희 기자
'스벅 커피 3000원' 신세계, 쇼핑축제 '쓱데이' 개막
  • '스벅 커피 3000원' 신세계, 쇼핑축제 '쓱데이' 개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은 계열사가 총 출동하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쓱데이가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핵심 가치로 삼는 신세계그룹이 1년간 준비한 행사답게 쓱데이에는 고객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비 절감 혜택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즐길거리가 가득하다.신세계그룹 대표 쇼핑 축제 쓱데이. (사진=신세계)◇ 햄버거 2900원·치킨1통 5980원 ‘알뜰 한끼 딱’13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쓱데이(이마트 매장 17~19일) 기간 중 눈에 확 띄는 아이템 중 하나는 점심값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가성비 점심 메뉴’들이다.신세계푸드(031440) 노브랜드버거는 쓱데이를 맞아 14일 2900원짜리 짜장버거를 내놓는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보다도 싼 파격적인 가격이다. 저렴하지만 고기 패티는 타브랜드 일반 버거에 비해 20% 두껍다. 직접 개발한 짜장소스 풍미도 독특하다. 신세계푸드 짜장버거와 이마트24 7찬 도시락. (사진=신세계)짜장버거에 사이드메뉴와 음료를 더한 세트의 가격은 4900원으로 50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신세계푸드는 14일 SSG닷컴에서 짜장버거세트를 20% 할인된 3920원에 즐길 수 있는 쿠폰 1만장을 선착순 판매한다.이마트24가 내놓은 3500원짜리 ‘7찬도시락’도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릴 만하다. 제육볶음, 돼지불고기, 소시지야채볶음 등의 풍성한 메인 반찬과 밑반찬 어묵볶음 등 총 7가지 반찬을 담은 도시락이다. 쓱데이 한정 상품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이마트24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마트(139480)에서는 19일에 생생치킨 1통을 평소보다 4000원 할인한(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980원에 판매한다. 보통 치킨 1통을 2명 이상이 나눠 먹는 걸 감안하면 3000원 미만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필수 먹거리인 스타벅스 커피도 3000원에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아메리카노(톨 사이즈)를 3000원에 판매한다. 평소보다 1500원 저렴한 가격이다.◇ 인기 가전·휘슬러 냄비, 구찌 스카프도 할인 이마트(17~19일)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주요 대형 가전제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준비했다.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으로 이뤄진 ‘쓱데이 패키지’ 구매시 최대 125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도 있다. 트레이더스에서는 65인치 LED 스마트TV를 평소보다 30% 가량 싼 50만 원대에 판매한다. 대기업 유사 사양 제품에 비해서는 반값 미만의 가격이다. TV 구매시 14만원 상당의 사운드바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마트에서는 일렉트로맨 안드로이드 TV 50인치를 행사카드 결제시 12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로봇청소기도 놓쳐서는 안되는 상품이다. G마켓에서는 ‘로보락 S8 Pro Ultra’를 쓱데이에 맞춰 물량을 대량 확보해 푼다. 이 로봇청소기는 1일부터 진행한 쓱데이 어워즈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고객 선택을 받아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마트는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를 사면 20만원 상당의 청정스테이션을 무료로 준다.이마트가 내놓은 휘슬러 5종 냄비세트도 ‘필수 득템’ 상품이다. 쓱데이 한정 상품으로 기획한 ‘코펜하겐 5종 세트’는 소스팬 1종, 캐서롤 1종, 스튜팟 3종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15만원대다. 통상 휘슬러 냄비 2개에 해당하는 가격보다 싼 값에 5종을 장만할 수 있는 것이다. 겨울철을 앞두고 수건을 교체하려는 고객들에게는 장당 가격 2000원대 초반의 특가로 기획된 ‘송월 타올(30수)’가 제격이다. 이마트는 쓱데이 6개월 전부터 송월 베트남 공장 직소싱을 통해 사전 물량을 기획하고 원가를 낮췄다. 구찌 스카프도 이마트에서 24만 원대에 판매한다. 유행을 크게 타지 않은 전통 명품이어서 많은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멤버십 회원에 최대 5만원 쇼핑지원금, 신규 가입 특전도 풍성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이라면 쓱데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이마트, SSG닷컴, G마켓에서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00% 당첨 쇼핑 지원금과 캐시 증정 프로모션을 벌여 1회당 최대 5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스타벅스는 멤버십 회원에게 딜리버리 배달비 무료 쿠폰을 주고 온라인 스토어에서 인기 MD를 10% 싸게 살 수 있게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스위트, 델리나 식당가와 푸드코트에서 각각 쓸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을 1장씩 준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온라인 전용으로 총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쓱데이 기간에 멤버십을 가입한다면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상당하다. 이마트를 통해 멤버십에 가입한다면 GS칼텍스에서 1년간 쓸 수 있는 주유 할인 쿠폰(리터당 60원 할인, 월 3000원 한도)을 받는다. SSG닷컴은 신규 회원에게 제공하는 SSG머니 3만 원 이외에 5000원을 추가 적립해준다. G마켓도 최소 1만원, 최대 2만5000원의 추가 스마일캐시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신규 회원에게 사이즈업 쿠폰을 20장 제공한다. ◇ 라방·팝업 매장 그리고 크리스마스 “신나는 일주일 약속”쓱데이를 맞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벤트들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달굴 것으로 보인다. 쓱데이 첫 날인 13일 스타필드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는 ‘쓱 스테이지’ 행사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에 이어 SSG닷컴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그룹사 통합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쓱데이에 출동한 SSG닷컴, 조선호텔앤리조트, 스타벅스, 까사미아, 신세계사이먼 등이 엄선한 대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라이브방송은 SSG닷컴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며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을 맡는다. 장도연은 16일 오후 7시 W컨셉이 같은 장소에서 여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모델 신현지와 함께 쇼호스트로 출연해 날씨에 맞는 상황별 스타일링 배틀을 통해 최근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링 노하우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W컨셉은 신세계사이먼과 함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팝업스토어도 연다. 온라인몰인 W컨셉은 이번 쓱데이 기간 동안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기획함으로써 다각적인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것이다.한 눈에 보는 쓱데이 혜택. (사진=신세계그룹)G마켓은 젊은 남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게이밍PC브랜드 MSI의 주요 상품들을 쓱데이를 맞아 내놓고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연다. 11월16~18일 3일간 강남 센트럴시티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제품 시연 및 고객 행사를 벌인다.축제와 가장 어울리는 공간인 신세계스타필드는 3가지 테마의 ‘모빌리티쇼, 크리스마스쇼, 캐릭터쇼’를 준비했다. 모빌리티 쇼에서는 매장 별로 모터사이클, 슈퍼카, 클래식, 프리미엄 자전거 등을 만날 수 있다. 티니핑과 레고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도 가족 방문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50개 캐릭터가 나오는 ‘캐릭터 퍼레이드 쇼’는 18일 스타필드 안성 19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각각 펼쳐진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데이를 기다려준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대 이상의 혜택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3.11.13 I 백주아 기자
하이브리드 ‘심장’ 만드는 현대트랜시스..친환경차 부품사로 ‘액셀’
  • [르포]하이브리드 ‘심장’ 만드는 현대트랜시스..친환경차 부품사로 ‘액셀’
  • [서산(충남)=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충남 서산에 있는 지곡, 성연 두 곳의 현대트랜시스 공장에서는 연간 90만대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구동계)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EV)용 감속기(동력 제어 장치) 생산능력도 지난 2020년 대비 약 4배 성장해 연간 90만대에 달하는 등 전동화 대응에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홍상원 현대트랜시스 P/T(파워트레인)생산본부장 전무)현대트랜시스 하이브리드 구동계 생산 라인. (사진=현대트랜시스)◇연간 90만대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생산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내연기관 차량의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주로 생산해온 현대트랜시스가 전동화 핵심 부품까지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브리드용 파워트레인과 전기차용 감속기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친환경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부품사로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부품사로의 전환을 이끌 핵심 생산 거점을 찾았다. 충청남도 서산에 위치한 지곡·성연공장이다. 이 두 곳의 공장에서는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 무단변속기 등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은 물론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전기차 감속기 등 전동화 제품까지 변속기 전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엔진 등의 동력장치에서 발생한 동력(힘)을 실제 차량이 움직이게끔 바퀴까지 전달하는 모든 장치를 일컫는다. 엔진(Engine)→변속기(Transmission)→트랜스퍼 기어(Transfer gear)→추진 축(Propeller shaft)→차동기어(Differential)→축(Shaft axle)→바퀴(Wheels) 등의 순서로 동력이 전달된다. 일반에는 현대트랜시스가 현대차와 기아에 들어가는 차랑용 시트를 만드는 회사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핵심 경쟁력은 사실 파워트레인에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 무단변속기, 하이브리드 변속기, 전기차 감속기 등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 생산이 가능하다. 국내 450만대, 해외 350만대 총 연간 800만대 이상의 파워트레인 생산능력(캐파 ·CAPA)를 갖췄다. 이 사업 매출 비중도 전체 65%에 달한다.충남 서산시 현대트랜시스 성연공장 전경. (사진=현대트랜시스)특히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대트랜시스는 하이브리드용 파워트레인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하며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실제로 지곡·성연공장 직원들은 주말 특근까지 불사하면서 올해 현대트랜시스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생산량은 10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당초 90만대 수준으로 잡은 지곡·성연공장 두 곳의 연간 생산능력(캐파 ·CAPA)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이날 찾은 지곡공장도 공장 내부에 깔린 레일을 따라 부품이 쉴 새 없이 오가며 하이브리드용 파워트레인 생산이 한창이었다. 이곳에서는 직접 생산한 하이브리드용 변속기와 외부에서 공급 받은 전기 구동모터와 엔진에 조립하는 공정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엔진과 전기 모터를 더해 연료 효율을 높인 하이브리드 특유의 파워트레인을 만드는 것이다.이렇게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현대차(005380) 그랜저·아반떼·싼타페, 기아(000270) K5·K8·쏘렌토·니로 등 현대차그룹 핵심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된다.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 청사진 속에서 현대트랜시스는 ‘하이브리드’를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충남 서산시 현대트랜시스 성연공장 일체형 전기차(EV) 감속기 생산라인. (사진=현대트랜시스)회사의 또 다른 먹거리는 전기차(EV)용 감속기다. EV감속기는 모터의 고속 회전수를 감속시켜 구동축에 전달하는 장치로서 내연기관의 변속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특히 변속에 시간이 걸리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바로 속도가 올라가는 특징이 있는 만큼 안정적 주행을 위해서는 감속기 기술력이 핵심이다. 현대트랜시스가 생산한 전기차용 감속기는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와 기아 EV6, EV9, 제네시스 GV60, GV70, G80 전기 모델에 탑재된다. 지난 2020년만 해도 현대트랜시스의 EV감속기 연간 생산량은 24만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현재 90만대 이상을 생산하면서 3년 만에 4배 성장했을 정도로 전동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현대트랜시스는 앞으로의 성장 무게 중심을 전동화 부품에 두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듀얼 모터를 적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e²AT’는 양산을 앞뒀고, 전기차 구동에 필요한 모터·인버터·감속기를 일체화한 파워트레인 솔루션도 확보했다. 상용 부품은 외주화하고 변속기 및 감속기 생산 라인을 통합해 생산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주행로에서 직접 품질 관리현대트랜시스는 전동화에 따라 엔진 소음이 대폭 줄거나 사라지면서 더욱 중요해진 변속기 NVH(소음·진동)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공장 안에 793㎡(약 240평) 규모의 주행평가센터를 지었다. 자사 하이브리드 변속기, 전기차 감속기에 장치를 붙여 실제 주행해보며 발생하는 소음을 계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여기에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극저온 환경 시험장까지 갖췄다. 부품 기업이 주행로를 마련해 NVH까지 관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윤철 NVH품질관리팀 파트장은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10년 전보다 10데시벨가량 낮은 소음이 발생하고 진동수도 적은 변속기를 만들기 위해 까다롭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며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샘플이 나올 때마다 품질을 평가하며 양산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주 2회 이상 하며 품질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충남 서산시 현대트랜시스 주행평가센터 주행시험장 전경. (사진=현대트랜시스)현대트랜시스 NVH품질관리팀 팀원들이 전기차 감속기에 소음 계측 장치를 부착하고 있다(왼쪽). 장치는 차량 내부와 연결돼 헤드셋을 통해 주행자에게 전달되며, 측정 데이터는 바로 컴퓨터로 전송된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2023.11.12 I 이다원 기자
美 샌프란서 APEC 회의 개막…미·중 정상회담 주목
  • 美 샌프란서 APEC 회의 개막…미·중 정상회담 주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했다. 오는 15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APEC회의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 21개 회원국의 고위 관료가 참석하는 최종고위관리회의(CSOM)를 시작으로 14일~16일 각국의 기업 총수들이 참석하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개최된다. APEC 회의의 하이라이트인 정상회의는 15일부터 17일까지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의장국인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시 주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회원국 정상 대부분이 참석한다. 다만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20년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과 관련해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불참한다. APEC 정상회의 첫날인 15일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이후 1년 만이다. 두 정상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등 군사 문제와 미국의 대중 첨단 기술 수출 제한 및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등 양국 현안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CEO 서밋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등 빅테크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창업자 장중머우 전 회장도 자리한다. APEC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아세안 6개국 등 21개국이다. APEC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의 62%를 차지한다.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까지 2개의 전쟁이 진행 중이어서, 회원국 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공동선언문이 채택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동성명은 단조로울 가능성이 높다”며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이 서로 강력한 견해를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3.11.12 I 김겨레 기자
"최대 50% 할인" 신세계百, 쓱데이 역대급 쇼핑 혜택
  • "최대 50% 할인" 신세계百, 쓱데이 역대급 쇼핑 혜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쓱대급 쓱데이’를 열고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쓱데이. (사진=신세계)쓱데이는 1년에 단 한 번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의 온·오프라인의 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다.올해 쓱데이는 13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진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139480) 등 오프라인 계열사는 물론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계열사까지 20개 주요 계열사가 모두 참여, 총 1조5000억원 물량으로 연간 최대 규모의 혜택을 선사한다.◇ 10~50% 사은행사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혜택 가득쓱데이 기간 중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신백리워드로 돌려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열린다. 신백리워드는 신세계백화점에서 1R(리워드)당 1원으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다.룰렛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꽝 없이 모두가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품으로는 신백리워드 50%(200명), 40%(300명), 30%(500명), 20%(1000명), 10%(1만명) 사은권과 신백리워드 5000R이 있다. 사은권에 당첨된 고객은 신백멤버스 가입 후 11월 17~19일 중 신세계 제휴카드로 구매한 경우 당첨률에 해당하는 신백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패션과 잡화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의 7%를 신백리워드로 돌려주는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강남점에서는 최대 15% 신백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쓱데이 마지막 3일(17~19일) 동안은 패션, 잡화 브랜드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푸빌라X필라 맨투맨·나이키 역대급 할인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특가 상품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필라가 신세계백화점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와 협업해 만든 맨투맨(9만9000원), 어그 ‘울트라 미니 어그 플러프’(32만8000원), 세그먼트에이 ‘14K 로즈쿼츠 물방울 목걸이’(16만5000원) 등을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나이키에서도 쓱데이에서만 특별 할인을 준비했다. 17일부터 19일까지 나이키 인기 모델인 ‘에어 줌 보메로 5’와 ‘덩크 로우’ 시리즈를 포함 전 상품을 30% 할인해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엄선한 각 브랜드별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뉴발란스 990NV6 운동화 25만9000원(강남점 한정, 선착순), PXG GEN4 메탈 0811X드라이버 39만원(경기점 한정), 설화수 자음생크림 60ml 홀리데이 기획 세트 27만원, 미꼬주얼리 필로스 다이아몬드 1부 귀걸이 99만원 등이 있다.신세계 앱에서는 신세계 모든 계열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쓱데이를 맞아 역대급 사은과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패션부터 코스메틱, 주얼리까지 쓱데이에서 풍성한 쇼핑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2 I 백주아 기자
G2 경제 지표로 확인할 경기 방향성…환율 박스권 흐름
  • G2 경제 지표로 확인할 경기 방향성…환율 박스권 흐름[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석 달여만에 1200원대로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1300~1320원 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이번 주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임시예산안 통과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다. 또 중국의 3대 실물 경제 지표 확인과 함께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도 시장에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연합뉴스)◇美10월 물가·소비 확인…내년 예산안 통과 변수지난주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주 초반 완화적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이어 미국 고용 둔화가 확인되면서 환율은 1297.3원까지 내리며 지난 8월 2일(1298.5원) 이후 석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 후반에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에 환율은 1316.8원까지 올랐다. 한 주간 환율이 17.3원 뛴 것이다. 이번 주는 미국 경제 지표와 이벤트가 산적한 만큼 달러화, 미 국채 금리 변동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발표될 10월 미 소비자물가, 15일 발표될 10월 미 소매판매를 통해 4분기 성장률 둔화폭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3% 상승하며 전월 3.7% 대비 상승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최근 유가는 감산 및 전쟁에 따른 공급 부족 요인보다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부진 요인이 우위를 점하며 하방 압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달러 수준으로 8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월 실업률, 비농업 고용, 임금상승률 모두 고용 균열을 시사하며 경기 핵심축인 노동 초과수요와 가계 초과저축의 둔화를 시사하였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 둔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10월 소매판매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비 -0.3%로 9월(0.7%)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소매판매가 전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면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을 뒷받침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지표 부진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고금리 장기화가 경기에 미치는 부작용이나 우려의 시각이 높아지겠지만 단기적으로 연준의 긴축 종료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는 측면에 우선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임시예산안 종료를 두고 처리 과정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2024년도 예산안 협상 마감시한은 오는 17일로, 협상 난항으로 인해 12개 법안으로 나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통과된 법안은 4개. 나머지 8개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임시예산안을 내년 1월 15일, 혹은 4월 15일까지 연장하는 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 소비자물가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예상하고 있어서 시장의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소비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소매판매에 더 주목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두 개의 전쟁을 미국이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라 재정적자가 커지고 국채 발행을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임시예산안이 통과될지 연기될지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위아래 방향성이 열려있는 이벤트들이 많다”며 “소비자물가는 유가가 안정이되면서 큰 폭으로 오르진 않을 것 같고,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큰 이슈가 될 것 같은데 정치적 이벤트라서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미국 4분기 성장이 낮을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매판매가 견조한 수준으로 나온다면 시장에선 부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국 3대 지표·미-중 정상회담 주목사진=AFP15일에는 중국의 3대 실물 경제 지표인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가 발표된다. 중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7.0% 상승해 9월(5.5%)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3.1% 상승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산업생산은 4.6% 상승해 전월(4.5%)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다시 마이너스 국면으로 진입함에 따라, 10월 중국 실물 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제한되고 있다. 이는 환율의 하방경직성을 높일 전망이다. 또 이날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소재용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국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어 중국 지표가 다소 실망스럽다 해도 환율이 1360원 근방으로 바로 튀어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그러나 연준이 다시 피봇(통화정책 전환)을 졸라대는 시장에 불편함을 느끼는 한편 중국 부동산의 냉각이 길어진다면 단기에 급락한 환율도 어느 정도의 숨 고르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환율 급락은 정책 이슈 영향이 공존한 것으로 판단돼 추가 하락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환율이 추가 하락해 1200원대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약달러와 더불어 수출 경기 회복 추세 유지가 필요하다”며 이번 주 환율이 1300원 초중반대에서 하방경직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NH투자증권
2023.11.12 I 이정윤 기자
콘진원, ‘지스타 2023’  6개 인디게임 부스 운영
  • 콘진원, ‘지스타 2023’ 6개 인디게임 부스 운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GLS 2023 지스타 포스터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3’에 참가하여 인디게임 홍보를 위한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GLS 2023)’ 부스를 운영한다.이번 지스타 2023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 진행되며, 전시 부스는 역대 최대 규모로 3250개의 부스가 참여한다.이 행사에서는 모바일, PC, 콘솔을 아우르는 대형 신작 게임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일반 관람객부터 세계 각국의 바이어 및 산업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콘진원은 GLS 부스를 통해 국내 우수 스타트업과 인디게임의 홍보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한다.이를 위해 GLS 2023 참여 게임 50개 중 6개 게임을 선발하여 출품할 계획이며, 이들이 벡스코 내 제1전시장에서 운영되는 공동관에서는 전시, 시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선발된 인디게임 6종은 다양한 컨셉과 장르를 대표하며, 예비 창업자 게임 3종과 스타트업 게임 3종으로 구성된다.▲덱빌딩 로그라이크 게임 <아키타입 블루> ▲각종 미니게임으로 구성된 플랫포머 게임 <베일드 엣지> ▲소울라이크와 로그라이크 성장 요소를 결합한 등 스타트업 게임 3종과 ▲좀비 슈터 게임 <블랙아웃> ▲어드벤처 퍼즐 플랫포머 게임 <안녕서울-이태원 편> ▲신개념 액션 퍼즐 게임 <바인(Vine)> 등 예비 창업자 게임 3종이다.콘진원은 공동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K-인디게임 알리기에 적극 나서며,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이벤트 및 전시 게임 플레이 인증샷 이벤트 등을 통해 풍성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콘진원은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가능한 라운지를 운영하여 이번 공동관에 참여한 인디게임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콘진원 김성준 게임본부장은 “K-게임의 다양성과 시장 저변 확대에 있어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들이 지닌 가치가 매우 크다”면서 “지스타에 이어 12월에도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등 국내 우수 인디게임이 K-게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11.11 I 김현아 기자
전기차 反보조금 조사·5G 사업 참여 금지…中, EU에 강한 우려
  • 전기차 反보조금 조사·5G 사업 참여 금지…中, EU에 강한 우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 보조금 조사를 벌이고 중국 통신장비업체의 역내 5G 통신망 사업 참여 금지를 회원국에 촉구한 데 대해 중국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1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전날(10일) 베이징에서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을 만나 중국·EU 간 경제무역 관계를 논의한 자리에서 “EU가 세계무역기구 규칙과 공평경쟁의 정신을 준수하고, 중국·유럽 경제무역 협력에 공정·공평·비차별적 양호한 환경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장궈칭 부총리도 브르통 집행위원과 회동하고 올해는 중국·EU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2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한 뒤 “산업혁신과 고도화, 디지털 경제 발전 등을 위해 협력을 심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장 부총리는 글로벌 산업망·공급망의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고 디지털 거버넌스 등 글로벌 과제에 대처하며 서로의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브르통 집행위원은 “양측이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지만 많은 분야에서 여전히 상호이익이 되는 협력을 수행할 수 있다”며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앞서 브르통 집행위원은 올해 6월 중국 기업인 화웨이·ZTE 장비 사용을 금지할 것을 EU 모든 회원국을 향해 촉구한 바 있다. 당시 브르통 집행위원은 그 배경으로 2020년 집행위가 내놓은 5G 통신망에서 ‘고위험 공급자’ 배제 가이드라인을 이행한 국가가 27개 회원국 중 10개국에 그친다면서 “속도가 너무 느리고 이는 중대 안보 위험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EU는 자국의 보조금을 받아 가격을 낮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지난달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관련 조사에 착수했었다.사진=AFP
2023.11.11 I 이준기 기자
바이든·시진핑 내주 정상회담…전쟁·북한·대만 등 의제 오른다
  • 바이든·시진핑 내주 정상회담…전쟁·북한·대만 등 의제 오른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정상회의를 연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10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국가주석의 만남을 공식화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10일 시 주석이 APEC 회의 참석을 위해 14∼17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그 기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확한 정상회담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부터 국제사회 주요 이슈까지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간 전쟁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은 확전 방지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하고, 중국의 구상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 관계자는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방향, 군사 당국 간 소통을 포함한 열린 소통선 유지의 중요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대만 문제, 남중국해, 공정한 경쟁 등 양국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미 정부 관계자는 “양국의 갈등 현안인 인권, 대만해협, 남중국해, 중국내 미국 기업에 대한 공정한 경쟁 보장 등도 논의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양자 관계의 모든 요소가 테이블 위에 올라올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와 무기거래로 우려가 높은 북한 문제 역시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중국이 북한의 실질적 후원자 역할을 해온 만큼 이러한 도발에 대한 우려를 강조할 것”이라면서 “북한과 외교적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고 도발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이후 1년 만이다. 시 주석 방미(訪美)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6년 만이다.
2023.11.11 I 김상윤 기자
"AI로 상대 전략 35%까지 예측…유럽 e스포츠 '팀 리퀴드' 구단의 혁신"
  • "AI로 상대 전략 35%까지 예측…유럽 e스포츠 '팀 리퀴드' 구단의 혁신"
  • 토마스 에써(Thomas Esser) SAP 글로벌 스폰서십 부문 시니어 디렉터가 지난 9일 SAP코리아 본사에서 인터뷰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엔진으로 상대 팀 ‘밴픽(게임 내 캐릭터를 선택해 조합하는 전략 행위)’을 시뮬레이션하고, 승률을 예측하고 있다. 프로 경기 데이터를 학습시키면 정확도가 35%까지 높아진다”토마스 에써(Thomas Esser) SAP 글로벌 스폰서십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이데일리와 만나 “SAP 분석 클라우드를 통해 밴픽 전과 후의 예측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팀 리퀴드는 어떻게 더 좋은 캐릭터 조합을 만들지, 훈련은 어떤 식으로 할 지를 AI 학습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과학 기술을 접목한 첨단 산업으로 발전 중이다. 국내 e스포츠 시장 규모만 해도 9200만달러(1214억8600만원)에 달한다.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e스포츠 또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게임 내 데이터와 선수들의 기량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상대팀의 전략과 승률을 예측해 효과적인 전략을 구사해야만 승리를 담보할 수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모집하는 과정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팀 리퀴드 구단이 SAP AI 기술을 활용해 밴픽 전략과 승률을 예측한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 같은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대표적인 팀이 바로 유럽 e스포츠 구단 ‘팀 리퀴드’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롤,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팀 리퀴드 구단은 약 5년 전부터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SAP의 지원을 받아왔다. 경기 준비부터 팀·선수 성적 분석, 신규 선수 영입 등에 SAP 솔루션을 활용 중인 것이다.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게임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대팀 밴픽 전략을 예측한다는 점이다. SAP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대 35% 정확도를 보유한 AI 모델이 전략을 예측·실행한다. 이후 팀 리퀴드 선수들은 실제 경기 전 AI가 구현한 가상 전략에 맞춰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밴픽에 따른 경기 결과 또한 도출한다. 팀 리퀴드는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승률이 높은 게임 캐릭터 조합과 훈련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토마스 디렉터는 “딥러닝 아키텍쳐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며 “예측을 할 때는 선수들의 과거 성적, 게임 내 행동 패턴, 관련 핵심성과지표(KPI)를 모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규 선수 영입 또한 SAP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 상위 게이머 6만5000명의 경기 영상을 분석해 도출한 데이터 600만개를 활용하는 점이 핵심이다. 쉽게 말해,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수치로 정확하게 파악, 더 실력 있는 선수를 발굴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그는 “과거에는 선수 인맥이나 추천에 의존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선수를 발굴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일관성이 부족한 사례가 많았다”며 “방대한 양의 경기 자료를 SAP 클라우드로 실시간 처리해, 더 유망한 선수를 발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들 또한 SAP가 보유한 기술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SK텔레콤 ‘T1’, 젠지(Gen.G) 등 한국 팀들과 논의 중인 사항이 있는지 묻자 토마스 디렉터는 “SAP 기술을 활용하려는 몇몇 한국팀들과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공식화돼 있지 않아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팀 리퀴드 구단의 리그오브레전드 8강 경기를 분석한 화면(사진=김가은 기자)
2023.11.10 I 김가은 기자
김용화 현대차 CTO “자율주행 레벨3 적용 미정…안전 최우선”
  • 김용화 현대차 CTO “자율주행 레벨3 적용 미정…안전 최우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김용화 현대자동차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3 자율주행 챌린지’에서 기자와 만나 “자율주행 레벨 3 적용 시점을 확실히 말하긴 어렵다”며 우리차 기술만이 아니라 상대 차 등 다양한 요소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현대차는 올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 G90과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에 자율주행 레벨 3을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이 계획이 미뤄지며 향후 어떤 차종에 레벨 3가 처음 도입될지도 미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용화 현대차그룹 CTO가 1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자율주행챌린지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자율주행 레벨3 기술은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도 차량이 스스로 움직이는 수준으로 사실상 완전 자율주행의 전 단계로 평가 받는다. 다만 이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그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완성차 업체와 운전자 중 누구에게 얼마큼의 과실을 부과해야 하는지 아직 법적 장치가 완벽하게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 김 사장이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자율주행 레이싱 경기를 야외에서 직접 참관했다. 영상 6도 정도의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야외에서 자리를 지키며 결승에 오른 3팀(건국대 AutoKU-R, 인하대 AIM, 카이스트 EureCar-R)의 경주를 지켜봤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팀은 건국대 AutoKU-R 팀으로 2.7km의 용인 스피드웨이 좌측 코스 총 10바퀴를 27분25초 만에 끊었다. 2위는 카이스트 EureCar-R 팀이 29분31초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고 인하대 AIM 팀은 경기 초반 서킷을 이탈하며 탈락했다. 각 차량은 아이오닉 5의 최고 속도인 시속 180km 이상까지 달릴 수 있으나 네 번째 랩까지는 속도 제한(시속 100km 이하)이 있어 이를 준수했다. 설정된 제한속도를 초과하거나 추월 규정, 주차 규정을 위반한 차량은 총 주행시간에 페널티가 주어졌다.경기가 끝나고 재밌게 봤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재밌었다”며 “건국대의 경우 서킷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대학생들의 기술 연구 참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다. 참가팀은 각자 연구 개발한 알고리즘에 따라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 센서류를 최적의 위치에 설치해 자율주행차를 제작하고 3차례의 연습 주행을 통해 고속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했다. 우승팀인 건국대 AutoKU-R에게는 이날 우승상금 1억원과 미국 견학 기회가 주어졌다.
2023.11.10 I 김성진 기자
‘맛만 본 기내식+체중계와 아르메니아행’ 신재용, 계체량 뒷이야기... 러시아 강자와 맞대결
  • ‘맛만 본 기내식+체중계와 아르메니아행’ 신재용, 계체량 뒷이야기... 러시아 강자와 맞대결
  • 신재용은 아르메니아까지 체중계를 챙겨가며 계체를 준비했다.[예레반(아르메니아)=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삼보 대표팀의 세계선수권대회 시작을 알릴 신재용(관악구삼보연맹)이 첫 번째 관문을 넘었다.손종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삼보 대표팀은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리는 2023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한국은 남자 스포츠 삼보 58kg급 신재용, 79kg급 박호성(경기삼보연맹), 컴뱃 삼보 71kg급에 박인우(아무르타이거짐)가 출전한다.신재용은 9일 진행된 계체 행사를 무난히 통과했다. 출전 자격을 얻은 그는 1회전부터 삼보 강국 러시아의 헤르텍 사얀과 맞붙게 됐다. 첫판부터 강자와 만나게 됐으나 목표로 삼은 메달 획득을 위해선 피할 수 없는 싸움이다.신재용은 1회전 상대가 결정되기 전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바로 계체량. 매트에 오르기 전 첫 번째 관문이다. 체급을 나눠 진행하는 스포츠인 만큼 가장 기본이 되는 순서기도 하다.8일(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신재용의 얼굴은 핼쑥했다. 양 볼이 쏙 들어간 그의 얼굴은 힘겨운 체중 조절의 과정을 대변했다. 수속을 앞두고 짐을 정리하던 신재용의 가방에서 체중계가 나왔다. 수시로 몸무게를 확인하며 조절하겠다는 의지였다.당시 신재용은 1.5kg을 더 감량해야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덧붙였다. 격투 종목에서 계체에 실패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페널티를 부여받고 진행되는 상황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삼보는 1g 초과도 허용하지 않는다. 계체에 실패하면 대회 참가 자체가 무산된다.신재용도 과거 계체 실패의 쓰라린 경험이 있다. 유도 엘리트 선수 출신인 그에게 유일한 실패로 남아 있다. 신재용은 “먼저 시간이 지나서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전적으로 내 잘못이었다는 걸 먼저 말하고 싶다”라며 당시 일화를 설명했다.그는 “대회를 준비하던 때가 코로나19로 인해 집합 금지 정책이 있었을 때다”라며 “운동 시설 이용도 제한됐고 사우나에서 땀을 뺄 수도 없었다”라며 기존 자신의 했던 감량법을 활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선수의 기본을 다하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신재용은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향하는 경유지에서도 체중계를 꺼내 자신의 몸무게를 확인했다. 보안 검색을 진행하던 직원이 뜬금없이 나온 체중계를 보고 “와”라고 감탄할 정도였다. 신재용은 꼬박 하루가 걸린 이동 속 기내식조차 마음껏 즐기지 못했다. 그는 “살짝 맛만 보고 뚜껑을 닫았다”라고 웃었다.신재용은 성공적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그는 “계체 3시간을 앞두고 500g 정도 남은 상태였다”며 “박호성, 박인우 선수가 잡기 훈련을 함께 해주며 계속 파이팅을 불어넣어 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 후 패딩과 장갑, 모자를 착용한 채 이불을 덮고 잔열로 땀을 내 감량을 마쳤다”라고 감량 마무리 과정을 소개했다.한국 삼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왼쪽부터) 신재용, 손종현 감독, 박인우, 박호성한편 세계삼보선수권대회는 국제삼보연맹(FIAS) 공인 최고 등급 대회다. 체급별 우승자에겐 세계 챔피언의 타이틀이 돌아간다.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도 62개국 333명의 선수가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한국은 현재 종합격투기 선수인 고석현이 2017년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후 6년째 세계 정상을 배출하지 못했다. 메달 소식조차 2019년 이후 끊겼다.현재까지 마지막 메달인 2019년 대회 동메달을 딴 게 바로 신재용이다. 신재용은 2017년 고석현의 한국인 최초 세계선수권 삼보 금메달을 지도했던 손 감독과 역사 재현에 도전한다. 신재용의 뒤를 이어 박호성, 박인우가 차례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23.11.10 I 허윤수 기자
식품·생활용품 ‘반값’ 그랜저 최대 400만원↓…코세페 개막
  • 식품·생활용품 ‘반값’ 그랜저 최대 400만원↓…코세페 개막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한민국 최대 할인행사인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열린다. (사진=산업부)10일 코세페 추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민이 물가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역대 최대규모인 25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행사 기간도 15일에서 20일로 연장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고물가로 소비자와 유통업계가 모두 힘든 상황에서 코세페가 국민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면서 “20일간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하였으니 필요한 먹거리와 살림을 알뜰하게 장만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산업부)이번 행사에는 유통·제조업계가 대거 참여해 할인 무한경쟁을 펼친다. 롯데그룹은 ‘롯데 레드 페스티벌’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페스티벌과는 별도로 코세페 기간 롯데마트에서는 신선·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최대 반값할인, 딸기 페스티벌, 프리미엄 한우 할인전 등이 이어지고, 레고 등 인기완구도 최대 30% 할인된다. 롯데백화점도 롯데 레드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연중 최대규모의 온오프라인 화장품 페어를 열고 이어 6대그룹(한섬, 삼성, SI, 대현, 시선, 바바) 패션페어와 아웃도어 다운 패션위크, 겨울 정기세일(17일~12월3일)을 연이어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를 오는 19일까지 연다. 이마트에서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난방가전, 침구, 보습케어 등 다양한 겨울 시즌상품을 할인한다. 또한 17 ~ 19일은 주말 특별행사로 삼겹살/목살, 한우등심, 샤인머스캣, 제주은갈치 등 신선식품 할인과 라면, 소스류, 통조림, 스낵, 냉동식품, 화장지, 기저귀, 세제, 치약 등 인기브랜드 1+1 또는 최대 50% 할인한다.신세계 백화점에서도 매주 행사 품목을 달리해 패션그룹 최대 20% 리워드 할인전, 패션잡화, 가전·가구, 명품/시계/쥬얼리 등 품목별로 구매금액별 7% 할인 또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백화점 업계 겨울 정기세일에 맞춰 10~40% 할인행사도 준비했다.홈플러스는 코세페 기간 ‘메가푸드 위크’를 운영한다. 신선먹거리 대표상품 최대 50%할인, 인기브랜드 먹거리, 생필품 1+1도 준비중이다. 또한 삼성/LG 인기가전에 대해 가격 할인과 상품권 증정,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또한 크리스마스 장식 및 홈파티 용품, 에너지 절약을 위한 겨울시즌 상품(침구, 내의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 또한 면세점과 함께 ‘현대로운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를 통해 코세페에 참여한다. 피어/오프웍스 등 편집샵을 중심으로 직매입 의류 특가 할인, 현대식품관 코세페 특가할인이 진행될 예정이고 오는 17일부터는 겨울 정기세일로 300여개 입점 브랜드가 행사에 들어간다. 또한 갤러리아 백화점, AK플라자도 코세페 기간에 맞춰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자동차 업계도 코세페를 맞아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시작했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비롯한 주요모델 23개 차종이 할인에 들어간다. 2만4500대 한정이라 자동차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조금 서둘러야 한다. (자료=산업부)전기차는 200만원 추가 할인으로 최대 400~600만원 할인 예정이고, 일반차량 중 펠리세이드, G80은 10%, 캐스퍼는 17% 할인하며, 그랜저는 400만원 할인한다.기아차 또한 전기차 및 주요모델 8개 차종을 할인하며 전기차는 모델별로 최대 420~700만원 할인이 들어가고, 일반차량 중 K5, 카니발은 7% 할인한다. 또한 KG모빌리티는 신차 계약시 차량용품구매, 정비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 포인트를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과 LG 등 국가대표 가전업체도 코세페에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 16개 품목을 선정하여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다품목 구매시 최대 58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LG전자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 최대 23개 품목17개품목(36개모델)을 할인하며, 다품목 구매시 최대 460만 포인트캐시백 혜택과 함께 고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 스탠바이미Go 등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코세페에 처음으로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3사가 참여해 영화 관람료 3000원 할인과 콤보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면세점은 구매금액별 즉시할인과 온라인몰 추가 적립금 지급 등 구매고객 혜택을 준비한다. 지자체도 코세페에 힘을 보태었다. 코세페 둘째날인 12일은 원래 대다수 지역에서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의무휴업일에 해당한다. 그러나 내수진작 효과 극대화를 위해 서울시 내 7개 자치구(동대문, 서초, 마포, 종로, 강서, 중랑, 영등포)는 12일 의무휴업일을 5일로 변경하였다. 이에 따라 7개 자치구의 대형마트, SSM 등은 12일 정상영업을 하며 코세페 맞이 주말 특가전도 마련된다.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물가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민들도, 기업들도 힘들었던 한해였지만,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이 코세페 원팀이 돼 준비한 만큼, 물가도 안정되고, 국민들 지갑도 열리는 11월 코세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2023.11.10 I 강신우 기자
‘가격 부담 줄여라’...KT, 40만원대 ‘갤럭시’ 선보인다
  • ‘가격 부담 줄여라’...KT, 40만원대 ‘갤럭시’ 선보인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가 ‘갤럭시 점프3(Jump3)’를 전국 KT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숍을 통해 단독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갤럭시 점프3은 지난해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은 삼성전자 ‘갤럭시 점프2(Jump2)’ 단말의 후속 모델이다.점프3은 4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의 5G 스마트폰으로 △6.6형 대화면 FHD+ 120Hz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충전 등이 제공된다. 단말 색상은 ‘블랙’, ‘화이트’ 총 2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43만 8900원이다.KT 측은 최근 고물가 장기화로 가중되고 있는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갤럭시 점프3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갤럭시 점프3는 플래그십 단말에 탑재되는 칩셋인 스냅드래곤8시리즈(SM8350)가 적용돼 고용량 게임이나 영상 재생에 최적화됐다.KT는 갤럭시 점프3를 이달 말까지 구매한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후 해당 단말로 삼성멤버스 앱에 접속해 △갤럭시 버즈 FE(화이트) 50% 할인 구매 쿠폰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을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KT는 합리적인 가격의 갤럭시 점프3를 더욱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준비했다. 먼저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2년간 최대 62만 4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NU Plus 우리카드로 통신 요금 자동이체를 하면 전월 실적 120만원 이상 시 매월 2만 6000원씩 24개월간 청구 할인이 된다. 또한 월 4900원으로 완전 파손까지 보장하는 보험 상품인 안심폰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또한 갤럭시 점프3와 함께 KT 초이스 요금제를 이용하면 5G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누릴 수 있으며,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티빙 등 OTT 혜택을 초이스 혜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초이스 요금제/Y덤/패밀리박스 이용 고객 또는 KT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디즈니+ 스탠다드 3개월 혜택을 받을 수 있어 OTT를 2배로 즐길 수 있다.이 외에도 초이스 요금제는 VIP 또는 VVIP 멤버십, 데이터 쉐어링 또는 스마트기기 요금 1회선 무료, 단말 보험 할인(스페셜 이상)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베이직 초이스 요금제 기준으로 프리미엄 결합 할인(25%)과 선택약정 할인(25%)을 적용하면 월 4만원대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KT 공식 온라인 쇼핑몰 KT숍에서는 갤럭시 점프3를 구매한 고객에게 ‘액세서리 쿠폰 3만원권’과 네이버페이, GS25 등 인기 제휴사 쿠폰을 2년 동안 매달 증정하는 ‘쿠폰팩’도 제공한다.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김병균 상무는 “꼭 필요한 주요 기능들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돌아온 KT만의 갤럭시 점프3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고성능 칩셋이 적용된 갤럭시 점프3을 통해 다양한 취미생활을 한계 없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0 I 전선형 기자
  • 국내 당뇨병 환자 급속도로 증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비만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국내 당뇨병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발병 연령도 점차 낮아지면서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관련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특별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모르고 생활하다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 합병증이다. 당뇨병 자체는 우리 몸에 통증을 일으키거나 특별히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 하지만 뇌졸중, 심근경색 등 생명에 치명적인 합병증과 신체 장기가 망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그러나 당뇨병은 초기에 발견해 잘 관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관련 증상이 의심될 경우 조기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교수의 도움말로 당뇨병에 대해 알아봤다. Q.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먼저 당뇨병은 크게 췌장 베타세포 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 저항성과 점진적인 인슐린분비 결함으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제1형 당뇨병, 인슐린 자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제2형 당뇨병이라 합니다.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으로 무절제한 식사,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유전, 노화 등 여러 가지 불가피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외에도 임신 당뇨병, 약물, 말단비대증, 내분비 질환, 췌장 염증, 췌장 외분비 기능 장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Q. 당뇨로 인한 증상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당뇨병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로 우리나라 성인 기준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질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30~40대 젊은 환자의 경우 절반가량이 본인이 당뇨병인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당뇨병 혹은 당뇨병 전 단계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식사량이 늘어나는 다식(多食), 갈증으로 물을 자꾸 찾아 마시는 다음(多飮), 소변을 자주 보는 다뇨(多尿),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면 급성 당뇨합병증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당뇨의 진단과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당뇨병은 혈액을 통해 공복혈당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선별검사가 가능합니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 또는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당뇨 위험도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이, 가족력, 혈압, 비만, 흡연, 음주 등의 위험인자를 점수화해 총점 5점 이상으로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당뇨병 선별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한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인 다식, 다음, 다뇨, 체중감소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 측정 혈당 수치 200mg/dL 이상인 경우 바로 당뇨병으로 진단 가능합니다. 또한 ▲당화혈색소 수치 6.5% 이상 ▲8시간 공복 후 측정 혈당 126mg/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 2시간 후 측정 혈당 200mg/dL 이상 등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 만족하거나, 다른 날 같은 검사가 두 번 이상 만족한다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만약 당뇨병으로 진단된다면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비만에 대한 추가 진단을 하고, 초기 합병증으로 잘 동반되는 당뇨망막병증, 단백뇨증, 그리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주기적으로 필요한 당뇨 합병증 검사를 진행해 적절한 치료가 동반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Q. 진단 뒤 어떤 치료가 이어지게 되나요? 당뇨병은 진단 즉시 적극적인 생활습관교정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이 교육을 받고 지속적인 상담과 교정이 당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적절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은 총열량의 50~60%, 지방과 단백질은 각각 20% 내외로 섭취하는 걸 권장합니다. 다만 식습관, 기호도, 치료 목표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당,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금연,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채소, 콩류, 유제품 등을 섭취하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만으로 조절할 수 없는 제2형 당뇨병의 경우 당화혈색소를 고려해 경구 혈당강하제로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인슐린을 직접 투여하는 인슐린 치료 요법이 있습니다. 주로 인슐린이 결핍돼 있는 제1형 당뇨병을 비롯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당뇨병 합병 임신, 급성 합병증, 감염, 염증, 수술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필요한 경우 인슐린 치료를 시행합니다. 어떠한 치료든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노력이 동반돼야 합니다. 식사요법, 운동요법을 잘 이행하고 절대 자의적으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치료 중 불편감이 생기거나 문의 사항이 있게 되면 주치의와 상의 후 조치해야 합니다. Q. 국내 당뇨 환자의 조절률이 낮은 실정이라고 하는데, 조절률을 높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022년 발표된 대한당뇨병학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2020년 당뇨병이 있는 30세 이상 성인 중 65.8%만이 당뇨병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10명 중 6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치료 중인 경우에도 조절률은 24.5%로 4명 중 1명만 당화혈색소 6.5% 미만 기준에 부합하는 조절률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의 당 조절률은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당뇨가 있는 환자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56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혈관 합병증인 심근경색증, 허혈성 뇌졸중뿐만 아니라 심부전, 말기신질환의 발생률 또한 증가합니다. 당뇨병은 합병증 발생 또는 사망률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당뇨를 예방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생활 속 방법이 있을까요?당뇨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입니다. 만약 체질량지수 23kg/m2의 성인이라면 체중의 5~10%를 감량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이를 위한 올바른 식습관 개선과 함께 주 150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정기검진이나 매년 규칙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고, 검진 시 수치를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았을 때는 의료진과 상의해 조기에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 등 혈당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제때 적절히 치료받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합니다.
2023.11.10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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