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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 X5'도 깜짝 출시…7나노칩 탑재 '주목'
  •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 X5'도 깜짝 출시…7나노칩 탑재 '주목'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화웨이가 ‘메이트60 프로’ 출시 일주일 만에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5’를 깜짝 출시했다. 화웨이는 이번에도 반도체 사양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메이트60 프로에 탑재된 7나노미터(㎚·1나노=10억분의 1m) 미세 공정 반도체가 쓰였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웨이가 8일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5’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트 X5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의 가격은 공개하지 않은 채 1000위안(약 18만원)의 예약금만 책정했다. 이날 사전 예약된 물량은 오는 10월 배송될 예정이다. 화웨이 메이트 X5는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시리즈와 유사한 구조로, 내부에 7.85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외부에 6.4인치 디스플레이를 각각 탑재했다. 흰색과 검은색, 보라색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위성 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506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5000만 화소·1300만 화소·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용량은 512GB다. 화웨이는 지난주 사전 예고 없이 공개한 메이트6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메이트 X5 역시 조용히 출시했다. 아울러 이번에도 메이트 X5의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및 5세대(5G) 통신 기능 등과 관련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해외 출시 여부도 미정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메이트 X5 역시 메이트60 프로처럼 7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기린9000s’ 칩셋을 탑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화웨이가 지난달 30일 메이트60 프로를 출시했을 때에도 구체적인 반도체 사양 등에 대해 함구했지만, 제품 분해 결과 기린9000S를 탑재하고 5G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린9000s는 화웨이가 설립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하이실리콘이 설계하고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SMIC가 생산한다. SMIC의 공정 전반에 미국 설비가 사용되기 때문에 미 정부 승인 없이는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없다. 이에 미국과 반도체 업계에선 메이트60 프로를 둘러싸고 SMIC의 제재 위반 및 현행 규제의 한계 등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미 정부가 SMIC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메이트 X5에도 기린9000s가 장착된 것이 확인되면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화웨이는 이날 메이트60 프로의 상위 모델인 ‘메이트60 프로 플러스’도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3.09.08 I 김겨레 기자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석권
  •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석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는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양대 모바일 앱 마켓 인기 1위를 석권했다고 8일 밝혔다.‘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6일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이날 구글 플레이에서도 인기 1위를 차지했다.또한 현재 인기 부문에서는 앱스토어 대만 3위, 태국 5위, 구글플레이 일본 4위를 기록하고 있고 매출 부문에서는 앱스토어 태국 2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양대마켓 인기 1위를 기념해 모든 이용자들에게 3일간 수령할 수 있는 1만 루비를 지급할 예정이다.또 G마켓과 제휴해 ‘세븐나이츠 키우기’ 특별 패키지를 1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100원에 판매하는 상품은 약 1만원 상당의 루비(1만개)가 포함돼 있으며 G마켓 ID당 1회 구매 및 ‘세븐나이츠 키우기’ ID당 1회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통신사 KT, LG U+와 함께 제휴 할인 이벤트를 오는 10일까지 실시한다. KT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상품을 ‘KT결제’로 10만원 이상 결제하고 응모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금액대별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LG U+는 ‘세븐나이츠 키우기’ 상품을 5만원 이상 결제하고 응모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청구 금액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한편,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된 방치형 RPG다.
2023.09.08 I 김정유 기자
월가 유명 투자자 "애플 대규모 공매도 중"…이유는
  • 월가 유명 투자자 "애플 대규모 공매도 중"…이유는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헤지펀드 사토리 펀드의 창립자이자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댄 나일스(사진)가 애플(AAPL) 주식을 공매도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미래 전망이 우려스럽다는 이유에서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댄 나일스는 지난달 18일부터 매수했던 애플 주식을 최근 모두 매도한 데 이어 단일 주식 중 최대 규모로 공매도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 주가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애플 주가는 전날 3.6%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2.9% 내렸다. 이틀 만에 약 2000억달러의 시가총액이 공중 분해됐다.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아이폰 등 외국 브랜드 기기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특히 규제 대상 및 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중국 당국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전체 매출 중 중국 비중이 20%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규제 여파는 클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오는 12~13일 아이폰 15 시리즈 등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댄 나일스의 애플 공매도도 이번 이슈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국의 아이폰 규제 이슈로 애플의 미래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며 “여기에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의 부활은 애플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5G 반도체 칩을 개발, 최신 휴대폰을 출시하는 등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어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지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도 애플에는 부정적”이라며 “최근 몇 분기 동안 매출이 역성장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현재 가치의 적정성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9배로 S&P500의 PER 21배와 비교해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댄 나일스 외에도 월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공무원에 대한 아이폰 금지 조치로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최대 5% 감소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모든 중국인들이 아이폰을 쓰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다면 애플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국내 기술 사용을 장려하려는 광범위한 조치의 일부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08 I 유재희 기자
화웨이에 고무된 中…폴더블·5G 등 '기술굴기' 박차
  • 화웨이에 고무된 中…폴더블·5G 등 '기술굴기' 박차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당국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5세대(5G) 통신,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 공급망을 강화하고 해당 부문에 더 많은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도 첨단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를 내놓자 자신감을 얻어 ‘기술굴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화웨이. (사진=AFP)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등 핵심 IT 기술 공급망 강화와 기술 혁신에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내년까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85%에 5G 통신 기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업정보화부는 또 내년까지 중국 컴퓨터·통신·전자산업 규모를 5%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가상 현실, 고급 컴퓨팅, 지능형 태양광 발전 등 6개 집중 육성 분야를 선정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3000억위안(약 54조6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반도체 장비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한 바 있다. 공업정보화부는 전기자동차와 태양광,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 등 첨단기술 산업이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전략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첨단기술 산업은 지난해 중국 전체 산업 매출의 14.8%를 차지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6.5% 성장했다. 이처럼 중국이 기술굴기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화웨이의 메이트60 프로 출시를 계기로 IT 산업을 전폭 지원하는 동시에, 최신 전자제품 소비를 촉진해 내수를 확장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SCMP는 “화웨이 스마트폰 출시 이후 중국 당국은 첨단기술 제조업에 대한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며 “최근 경기침체 조짐 속에 첨단 전자제품이 소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 메이트60 프로는 중국에서 첨단 기술 자급자족 노력의 성과를 상징하는 스마트폰으로 떠올랐다. 미국의 제재를 뚫고 7나노미터(㎚·1나노=10억분의 1m) 공정 프로세서와 5G 통신 칩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매체는 화웨이 메이트60 프로 출시가 미국의 대중 첨단기술 수출 제재 실패를 의미한다며, 중국이 기술 자립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수차례 실었다. 양 쑤동 공업정보화부 산하 전자정보부 부국장은 “중국의 전자 산업은 올해 초부터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공급망의 핵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물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8 I 김겨레 기자
줄리안 고먼 GSMA 아태지역 대표 “망투자 인센티브제 필요”
  • 줄리안 고먼 GSMA 아태지역 대표 “망투자 인센티브제 필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네트워크 망에 대한 투자를 현재는 통신사들이 하고 있는데, 이 투자가 계속 지속할 수 있도록 그런 인센티브를 줘야한다고 봅니다. 투자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그 체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망 공정기여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막대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빅테크 기업의 망 비용 분담이 이뤄져야 온라인 생태계가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통신사업자 연합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도 힘을 보태고 있다. 줄리안 고먼 GSMA 아태지역 대표는 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트워크 망 사용과 관련한 문제 원인은 투자의 간극이 발생하기 때문이고 보고 있다”며 “디지털이 발전하고, 네트워크 망 사용이 늘어나게 되면 누군가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 대상자가 ‘누구냐’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네트워크라는 게 한 번만 투자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망을 계속 심화시키고 고도화하고 이런 작업들이 지속이 돼야 되는데 그런 걸 할 수 있도록 뭔가 인센티브는 줘야 된다”며 “이 투자를 하는 주체에서 공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그 체계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통신업계는 통신사와 빅테크 사간 네트워크 비용 문제를 놓고 혼란을 겪고 있다. 빅테크 산업 발달로 이들이 발생시키는 트래픽 규모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면서 통신사가 빅테크에 망사용료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통신사들은 트래픽이 증가한 만큼 계속 네트워크 망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해야 하는 형편이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샌드바인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메타·넷플릭스 등 주요 빅테크 6곳이 유발한 트래픽 비중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이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트래픽 양은 2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먼 아태지역 대표는 “유럽의 경우 유럽통신사업자협회(ETNO), 규제 당국 등이 네트워크 망사용과 관련해 협의를 했는데, 거기서 GSMA도 사용료 분담 의견을 제안했다”며 “최근에 인도에서도 관련 협의 내용이 나오면서 비슷한 제안을 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태지역도 국가마다 전부 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공통된 제안을 하기는 어렵다”며 “파키스탄이나방글라데시쪽은 통신사에 대한 세금부담이 과해 망투자 여력이 없기도 하다”며 “한국상황도 유럽과는 다르기 때문에, 시장을 파악하고 있고 공식적인 내용을 준다면 우리 회원사인 KT 등의 통신사를 통해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유럽의 경우 빅테크의 네트워크 망 사용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중심이 돼 기가비트연결법(Gigabit Connectivity Act·가칭)을 추진하며, 통신사의 개별 네트워크별로 연간 평균 사용 비중이 5% 이상을 차지하는 CP에게 망투자비용 분담 및 협상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 한국에서도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 망 이용대가 지급을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5G의 성능문제에 대해서는 도입 초기 단계로 ‘발전을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5G는 이제 지금 초기단계”라며 “네트워크를 만들고 하고, 사용자들이 그걸 쓸 수 있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경우 5G 선구자이기 때문에, 더 일찍 문제에 당면했을 수 있다”며 “5G같은 경우는 이전 세대에 비해 포괄적인 기술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이 이같은 잠재 가치를 실현하려면 기간이 더 걸린다고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6G 개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고먼 아태지역 대표는 “5G를 끝내고 6G를 가야하는 건 아니다.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발전속도가 빠르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몇 세대 기술이나 이런 개념적으로 구분 짓는 건보다, 기술을 두고 ‘어떻게 실행되느냐’가 논의가 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08 I 전선형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33%…전주대비 변동 없어
  • 尹대통령 지지율 33%…전주대비 변동 없어[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으로 30% 초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순방길에 올랐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파가 가시지 않는데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이념 논란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월 1주)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8월 5주)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은 5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긍·부정의 격차는 25%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4%), 70대 이상(65%)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40대(81%) 등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7%, 중도층 26%, 진보층 11%다.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26%) △국방/안보(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신뢰감/책임, 자유민주주의 수호, 주관/소신, 변화/쇄신(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6%)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통합·협치 부족, 일본 관계(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9.08 I 박태진 기자
영진약품, 600억 마일스톤 보인다…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관전포인트는?
  • 영진약품, 600억 마일스톤 보인다…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관전포인트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영진약품(003520)이 기술이전한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 신약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에 지정되며 약 600억원의 마일스톤 추가 수령 가능성을 높였다. 영진약품으로부터 해당 신약후보물질을 기술도입한 스웨덴 바이오텍의 주가는 한때 장중 30% 이상 올랐다. 향후 1조원 이상의 연 매출을 낼 수 있다면 영진약품이 수령할 로열티 규모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모인다.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바이오텍 앱리바가 개발 중인 ‘KL1333’이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FDA는 생존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에서 이용가능한 의약품이 없거나 기존 의약품에 비해 심각한 상태를 개선하는 우수한 효과가 있을 경우 해당 신약 후보물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다.◇앱리바, 가속승인·우선심사로 속도 더 높일까앱리바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KL1333의 임상 2/3상 투약이 지난 6월 시작됐고 내년 중반 중간분석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앱리바는 지난 4일(현지시간) ‘KL1333’이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자료=앱리바 홈페이지 갈무리)KL1333은 영진약품이 흡수합병한 KT&G생명과학이 독자개발해 2017년 627억원의 규모로 스웨덴 바이오벤처 앱리바에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글로벌 판권을 기술이전한 약물이다. KL1333이 타깃하는 적응증은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통칭한다. 노인성 치매, 파킨슨병 등 다양한 퇴행성 질환의 원인으로 꼽힌다. 기술이전 당시 계약규모는 5700만 달러(약 627억원)로, 시판 후 로열티는 별도로 수령할 수 있다. 이제까지 영진약품은 앱리바로부터 반환의무가 없는 마일스톤 400만 달러(약 44억원)를 수령했다.산술적으로 임상 3상부터 상품화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5300만 달러(약 583억원)를 추가 수령할 수 있다. 이번에 KL1333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서 나머지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시기도 앞당겨졌다고 볼 수 있다.KL1333은 미국,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될 경우 품목허가 후 독점권 및 세제혜택이 주어지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FDA와 의약품 개발 계획, 임상시험 설계 등의 논의를 더 자주할 수 있고 품목허가 심사에 필요한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제출해 심사받는 것이 가능해 개발사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임상 시험 중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다. 전체 허가 신약에서 패스트트랙을 통해 허가된 신약의 비중은 30%를 넘는다.관건은 추후 앱리바가 KL1333에 대한 가속승인, 우선심사 등의 제도를 FDA에 추가 신청하느냐다. 패스트트랙 지정 자체는 명시적으로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심사에서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지 않지만, 가속승인·우선심사 신청을 위한 첫 단추이기 때문이다.우선심사 대상이 되면 신약허가신청서 접수 후 심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가속승인 대상이 될 경우 조건부 허가 등의 방식으로 임상시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점 때문에 관련 소식이 알려진 지난 4일 앱리바의 주가는 장중 한 때 전일 종가 대비 33% 상승하기도 했다.영진약품 관계자는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마일스톤을 추가로 수령하는 것은 아니며 마일스톤 수령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임상 성공시기가 앞당겨진다면 마일스톤 수령시기 역시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앱리바 매출 목표는 연 1.3조…영진약품 로열티도 ‘기대’영진약품의 KL1333 기술이전 세부 내역(자료=금융감독원)영진약품은 지난해 매출 2184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냈고, 올 상반기에는 매출 1112억원, 영업이익 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항생제, 전문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이 성장하면서 상반기 누적 기준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연간 흑자전환에는 2~3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취임한 이기수 대표는 2025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영진약품이 마일스톤 외 로열티로 매년 100억원만 수령할 수 있어도 전체 매출의 7%를 넘는 약 1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 앱리바는 미국과 유럽시장의 타깃환자 수(2015년 기준 4만명)를 감안해 KL1333로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앱리바가 타깃하는 미국 및 유럽시장 외 영진약품이 판권을 가진 한국·일본에서의 품목허가 호재도 남았다. 한국의 경우 FDA의 허가를 받은 희귀의약품은 별도의 임상시험 없이 시판허가가 가능하므로 앱리바의 임상이 성공하면 오래지 않아 국내 판매도 개시할 수 있다. 국내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 환자수는 7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본의 경우도 PK나 별도 임상자료를 요구할 수는 있으나 FDA 허가를 받는다면 절차 단순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영진약품의 최대주주는 KT&G(033780)로, 상반기 기준 지분 52.4%를 보유하고 있다.
2023.09.08 I 나은경 기자
집 대문까지 경매로…유품 죄다 판 '퀸' 머큐리의 연인
  • 집 대문까지 경매로…유품 죄다 판 '퀸' 머큐리의 연인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영국 록밴드 ‘퀸’의 리드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할 때썼던 피아노가 경매에서 약 29억 원에 낙찰됐다. 프레디 머큐리의 연인이자 친구였던 메리 오스틴이 약 32년간 소장해 온 머큐리의 유품들을 대거 경매에 부친 것이다.세계적인 영국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사용하던 야마하 G2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가 올해 8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 전시돼 있다. (사진=런던 AP연합뉴스)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프레디 머큐리가 생전 세계적 히트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할 때 사용한 피아노가 경매에서 174만2000파운드 (약 29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곡가가 사용한 피아노로는 역대 최고 낙찰 금액이다.이날 런던의 경매업체 소더비는 야마하 브랜드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 등 머큐리의 유품 수천 점에 대해 입찰을 진행했다. 머큐리 사망 32년여만에 그의 연인이자 친구였던 메리 오스틴이 소장하고 있던 유품들을 대거 내놓은 것으로 경매에는 머큐리가 살던 켄싱턴 집 대문까지 등장했다.머큐리의 피아노는 174만2천 파운드(약 29억200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 예상 낙찰가 최대 300만 파운드(49억9770만 원)보다는 낮았다.반면 다른 경매품들은 대체로 예상 금액보다 비싸게 팔려나갔다. 머큐리가 애초 구상했던 ‘몽골리안 랩소디’라는 제목이 적혀 있는 15쪽 분량의 보헤미안 랩소디 악보는 138만 파운드(23억5868만 원)에 낙찰됐다.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했던 뱀 모양의 은색 팔찌는 예상가 9000 파운드(1499만 원)보다 70배 비싼 무려 69만8500파운드(11억6363만 원)에 낙찰됐다.가수 엘튼 존으로부터 선물 받았던 카르티에 오닉스 다이아몬드 반지의 낙찰가는 27만3000 파운드(4억5479만원), 1975년 보헤미안 랩소디가 영국 차트 1위에 올랐을 때 매니저 존 리드가 멤버들에게 선물한 ‘퀸 넘버원’이라고 쓰인 카르티에 금 브로치는 16만5000 파운드(2억7486만 원)였다.유럽 주얼리 브랜드 파베르제의 보석함은 9만5250파운드(1억5868만 원), 티파니 테이블 램프는 6만960파운드(1억155만 원), 1895 사이드보드는 3만1760파운드(5291만 원)에 각각 팔려나갔다.이번 경매 과정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며, 약 6000명이 시청했다.한편 머큐리를 아끼는 많은 이들은 그의 유품이 판매되는 데에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매체는 전했다.퀸 동료였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수년간 공유했던 프레디의 가장 개인적인 소지품들이 내일 경매에 부쳐져 최고 입찰자에게 판매되고, 영원히 흩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메이는 “이는 가장 가까운 친구와 가족에게 너무나 슬픈 일이고, 도저히 지켜볼 수 없는 일”이라며 경매를 참관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한 팬은 트위터에서 “이번 경매는 미친 짓”이라고 불만을 표했고, 다른 팬은 인스타그램에서 “유품들이 박물관에 전시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모두 사라져버릴 것이다”라고 썼다.총 6일간 진행되는 이번 경매의 전체 수익금은 총 1100만 파운드(183억249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3.09.08 I 이로원 기자
美 증시 약세…애플, 이틀간 200兆 증발
  • 美 증시 약세…애플, 이틀간 200兆 증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부담과 긴축 우려 속에 하락했다. 중국의 아이폰 사용 규제 우려에 애플과 부품주 하락이 지속됐다. 미·중 기술 전쟁에 미국 기술주들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엔비디아 역시 중국 규제 강화 우려와 인공지능(AI) 관련주 차익실현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 주간 실업 지표는 고용이 여전히 견조함을 나타냈다.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용 시장 강세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전문가 전망이 제시됐다. 국제유가는 10일 만에 반락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하락세…기술주 하락·긴축 우려-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54포인트(0.17%) 오른 3만4500.7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2%) 하락한 4451.1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64포인트(0.89%) 밀린 1만3748.83으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세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 등을 주시.◇美 주간 실업 지표 발표, 고용 여전히 견조-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지표가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000명 감소한 21만6000명으로 집계.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3만명도 밑돌아.-지난주 발표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8만7000명 증가해 12개월 평균치인 27만1000명 증가를 하회. 석 달 연속으로 월 20만명을 밑돌면서 고용은 둔화세.-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용 시장 강세로 연준이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 ◇애플, 중국발 악재에 ‘흔들’…이틀 만에 시총 253조원 증발-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인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흔들리고 있어. 중국에서 아이폰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애플 시가총액이 이틀 만에 200조원 이상 날아가.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92% 하락한 177.56달러(23만7131원)에 거래를 마쳐.-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들에게 몇 주 전부터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져오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또한 해당 조치를 공공 기관이나 국영 기업 등으로 확대하려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미·중 기술 전쟁에 美 기술주 부담↑-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전쟁이 심화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부담도 커져. 엔비디아의 주가도 1.7% 하락했고, 테슬라의 주가도 0.2%가량 떨어져.-S&P500지수 내 기술주가 1.6%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 자재, 산업,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고, 유틸리티, 부동산, 임의소비재, 헬스,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올라.-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임금 협상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1% 가까이 하락.-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인 C3 AI의 주가는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12% 이상 하락.◇국제유가 10일 만에 반락…브렌트유 90달러 밑으로-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연일 치솟던 국제유가가 10거래일 만에 하락.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6.87달러로 전날보다 0.67달러(-0.8%) 하락. 공급 감소 우려로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뒤 10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것.◇尹 대통령, 한·인니 정상회담…G20 참석차 인도로-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 -지난해 7월 조코위 대통령 공식 방한, 올해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은 3번째 정상회담. 양 정상은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주요 협력 서명식에 참석한 다음, 이를 언론에 발표할 계획.◇내년 국민연금·기초연금 약 3.3% 더 받는다-내년에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각종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보다 대략 3.3% 더 많은 연금액을 탈 것으로 보여. 해마다 전년도의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 지급액이 조정되기 때문. -8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을 보면, 정부는 내년에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 지원 단가를 3.3% 올려 현재 월 최대 32만3000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33만4000원으로 인상하기로. ◇北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건조”…김정은 진수식 참석-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제841호)을 건조했다고 밝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
2023.09.08 I 이은정 기자
尹,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G20 참석차 인도 뉴델리 이동
  • 尹,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G20 참석차 인도 뉴델리 이동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인 8일 오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윤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초청으로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와 정상회담에 참석한다.아세안 국가 중 가장 인구가 많고 내수시장이 큰 나라로는 인도네시아가 꼽힌다. 인구 2억 7000만명으로 세계 4위이며 평균 연령 30세로 젊은 축에 속한다. 경제 규모로는 아세안에서 총 GDP(국내총생산) 35%를 차지할 정도로 내수시장이 크다. 지난 20년 간 연평균 성장률 5% 이상을 기록할 정도다.윤 대통령은 올해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양국 정상들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주요 협력 문서 서명식에 나설 계획이다.이후 윤 대통령은 자카르타를 떠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향한다.
2023.09.08 I 권오석 기자
尹, 아세안 정상 일정 마무리…경제·안보 `두 마리 토끼` 잡았다(종합)
  • 尹, 아세안 정상 일정 마무리…경제·안보 `두 마리 토끼` 잡았다(종합)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경제와 안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상당한 내수시장을 보유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 및 안보 협력을 약속했고, 중국과는 약 1년 만에 고위급 회담에 나서면서 관계 회복을 모색했다. 국제사회에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안보 협력 공감대도 이끌어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기차 생태계 구축 성명’ 채택 등 협력 체계 구축윤 대통령은 5~7일(이하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해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를 찾은 쿡제도,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국가들과 양자 회담도 진행했다. 첫날(5일) 동포 간담회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둘째날인 6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윤 대통령은 6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에 특화된 지역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 협력 및 국방당국 간 협의 확대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 추진 △메콩강 유역 4개국(캄보디아·라오스·태국·베트남) 지속가능한 개발 기여 등을 제안했다.아세안+3 정상들과는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관한 성명’을 채택하면서 한중일 간 협력 활성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내 전기차 기반을 조성하고 우리 기업들의 시장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아세안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차세대 인재 육성 및 고등교육 인재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핵·미사일 개발에 나서고 있는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도 남겼다. 윤 대통령은 6일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북한은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에 일부 아세안 국가들은 이른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에 따른 단호한 대응을 주장하며 윤 대통령에 동조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자유 민주주의에 대해서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고, 안보 문제에서 우리나라와 공조를 하고 있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이 북한 문제에 대해 확실한 언급을 했다”고 귀띔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중국 회담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리창 中총리와 한중회담 열기도윤 대통령은 7일 오후 리창 중국 총리와 한중회담을 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한 이후 중국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는 것은 약 1년 만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양국이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그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공동 이익을 증진해 나가며, 상호 관심사를 배려해 나가면서 서로의 원숙한 신뢰 관계를 좀 더 돈독히 하자고 제안을 해 왔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북한 문제를 언급하며 “북핵 문제가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한미일 공조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북한 문제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8일 오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열고 주요 협력 문서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를 한다. 이후에 인도 뉴델리로 넘어가 10일까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까지 마치고 11일 새벽에 귀국한다.
2023.09.07 I 권오석 기자
검찰, 브라질산 마약 밀수·유통 시도 일당 6명 기소
  • 검찰, 브라질산 마약 밀수·유통 시도 일당 6명 기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브라질을 통해 마약을 밀수해 유통하려 했던 일당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사진=이데일리 DB)서울 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창수)는 특가법위반 및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브라질에서 케타민을 밀수해 유통하려던 일당 6명을 기소(1명 구속·5명 불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케타민은 의료용·동물용 마취제의 일종으로, ‘클럽마약’으로 오·남용되는 대표적인 마약류이다. 케타민 1회분은 0.05g이며, 100g은 2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과다 투약 시 사망할 수 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이들은 2022년 2월부터 3월까지 브라질에 거주하는 한인으로부터 케타민 33g 등을 밀수해 텔레그램 등에 게시해 서울 강남 등지의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유통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또 2000명 투약이 가능한 100g 분량의 케타민을 추가로 밀수를 시도했으며, 2022년 7월부터 8월까지 유령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총 21개를 불법 개설한 혐의도 있다.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케타민을 브라질로부터 밀수해 판매하려던 이들 3명에 대해서만 유통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검찰은 유통에 가담한 또 다른 피의자를 송치하지 않은 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케타민의 공급원이 브라질에서 밀수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밀수 시도를 적발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각종 불법행위에 이용될 수 있는 대포통장 명의 유령법인들에 관해 해산명령을 청구하고 피고인들이 죄책에 상응하는 중형을 선고받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7 I 황병서 기자
화웨이發 미중 기술전쟁 격화…SK하이닉스·애플에 '불똥'
  • 화웨이發 미중 기술전쟁 격화…SK하이닉스·애플에 '불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다툼이 이번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격화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기술 제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도 첨단 반도체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다. 중국은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에 자신감을 표출하며 보란 듯 정부기관 내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은 자국 기술 없이는 화웨이가 5G 스마트폰을 제작할 수 없다며 관련 조사 및 추가 제재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7일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사람들이 메이트 60 시리즈 스마트폰 광고가 걸린 화웨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美, 화웨이 최신폰에 ‘화들짝’…SMIC 조사 나설듯7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와 의회는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와 관련해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중신궈지(SMIC)가 허가 없이 화웨이에 7나노미터(1㎚=10억분의 1m) 반도체를 공급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반도체 전문 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의 분석 결과 메이트60 프로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로 ‘기린 9000’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기린 9000은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전문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만든 칩으로, SMIC가 생산을 맡고 있다. SMIC의 공정 전반에 미국 설비가 사용되기 때문에 미 정부 승인 없이는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없다.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SMIC는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것이 확실하다.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원장도 기린 9000에 대해 “미국 기술 없이는 생산될 수 없다. SMIC가 상무부의 규칙을 위반했을 수 있다”고 거들었다. 당사자인 화웨이는 입을 굳게 닫고 있어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울러 메이트60 프로의 출시는 현행 제재로는 화웨이를 규제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이에 미 정치권을 중심으로 더욱 강력한 추가 제재 필요하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갤러거 의원은 “화웨이와 SMIC에 대한 모든 미국 기술 수출을 중단할 때가 왔다”며 추가 제재를 촉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이트60 프로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도 쓰였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블룸버그가 반도체 컨설팅업체 테크인사이트에 의뢰해 메이트 60 프로를 해체한 결과,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와 낸드플래시가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 SMIC와 함께 SK하이닉스도 미 정부의 조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거론된다. SK하이닉스는 메이트60 프로에 자사 메모리 칩이 쓰였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미 상무부에 신고한 뒤 경위를 파악 중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미국의 제재 이후 화웨이와 거래한 사실이 없다”며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中, 공무원에 “아이폰 쓰지마”…5G폰 자체 생산 ‘자신감’ 미국과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선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지만 중국은 아랑곳 않고 있다. 오히려 화웨이가 자체적으로 최첨단 스마트폰을 생산해낸 것을 과시하는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 등 외국산 브랜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으며, 국영기업 등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안보 정책에 따라 해외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 미국의 틱톡 사용금지에 따른 대응 등의 분석이 나오지만, 사실상 아이폰을 쓰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어 ‘화웨이 밀어주기’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애플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최대 수혜자인 데다, 시기적으로도 메이트60 프로 출시와 맞물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중국의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0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엔 애플이 65%, 화웨이가 18%로 격차가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프리미엄 스마트폰 매출은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매출의 55%를 차지했다.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정부 시절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중국 담당 국장을 역임한 폴 헨레는 “국가안보 우려뿐 아니라 경제에 대한 우려도 (중국 정부에) 동기를 부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6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3.58% 급락했다. 시가총액도 2조8600달러로 줄어 3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은 애플의 최대 시장 중 한 곳으로, 애플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에 달한다.
2023.09.07 I 방성훈 기자
8년만에 돌아온 엔씨…올해 ‘지스타’ 기대감 커진다
  • 8년만에 돌아온 엔씨…올해 ‘지스타’ 기대감 커진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게임 업계 ‘형님격’인 엔씨소프트(036570)가 8년여 만에 돌아온다. 해외에 국산 MMORPG 경쟁력을 알린 스마일게이트도 9년여 만에 얼굴을 내비친다.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 이야기다. 총 3250개 부스 참가가 예정되는 등 역대 최대로 개최될 전망이다.지스타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지스타 2023’은 오는 11월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지난해 2947부스와 비교해 약 10% 확대된 3250부스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2019년 3208개 부스를 넘은 역대 최대 규모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기업전시관(B2B관)의 경우 현재 바이어들의 신청 속도가 지난해대비 2배나 빠른 상황이어서 고무적”이라며 “글로벌 42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며, 참가 기업수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관(B2C관·2386부스)의 경우 대형부스는 지난 2월 진행한 ‘슈퍼 얼리버드’ 접수 당일 완판됐고, 지난 6월엔 제2전시장 B2C관과 B2B관(864부스)까지 접수가 마감돼 대기 접수가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B2B관이 8월 이전에 조기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위원장은 “‘지스타 2023’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국내외 업계 및 참관객 모두에게 점차 커지고 있다”며 “‘지스타’ 참가를 결정해주신 기업들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의 슬로건은 ‘익스팬드 유어 호라이즌’(Expand your Horizons)으로 ‘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을 ‘지스타’를 통해 더 확장시킬 수 있도록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지스타 2023’의 메인 스폰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위메이드(112040)가 맡았다. 위메이드는 행사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내 전시뿐만 아니라 조직위와 협력해 부산시 다양한 장소에서 특별한 이벤트도 전개할 예정이다.참가사 면면도 화려하다. 우선 엔씨소프트가 8년 만에 ‘지스타’를 찾는다. 아직 출품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엔씽’을 통해 공개한 난투 액션게임 ‘배틀 크러쉬’, 오픈월드 슈팅게임 ‘프로젝트 LLL’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틀 크러쉬’는 닌텐도 스위치와 PC로 출시를 예정했고, ‘프로젝트 LLL’도 PC·콘솔로 나올 전망이다. 이번 ‘지스타’에선 엔씨의 콘솔 역량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도 9년 만에 돌아온다. 올해 ‘지스타’에선 자체 개발 중인 ‘로스트아크 모바일’, 반다이남코의 ‘블루 프로토콜’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통해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를 후원한다. 또 총 40여개 내외 인디 게임을 선정해 ‘지스타’로 초청키로 했다.MMORPG ‘뮤’로 유명한 웹젠(069080)도 7년 만에 ‘지스타’의 문을 두드린다. 서브컬쳐 게임 ‘프로젝트W’, ‘뮤 모나크’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플라이(030350)는 4년 만에 B2B관을 통해 참가, 자체 신작과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를 홍보할 예정이다. 지난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선보였던 크래프톤(259960)도 올해 참가를 확정했다. 이밖에도 넷마블(251270), 구글 플레이 등도 참여한다. 부대 행사 중 하나인 ‘G-CON’도 총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를 대표하는 요시다 슈에이, ‘드래곤볼’의 편집장이었던 토리시마 카즈히코 등 대표적인 인물들이 연사로 나선다. 국내에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김대훤 부사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참여한다.지난해 ‘지스타’엔 게임 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불참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아직은 참석이 미지수다. 지난해부터 업계 안팎에선 문체부의 ‘게임 홀대론’이 불거지고 있는만큼 올해 ‘지스타’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몰린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11월에 국회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참석이 저조했던 것인데, 올해 ‘지스타’를 준비하면서 장관의 개막식 참석 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문체부와 소통하고 있다”며 “문체부도 ‘지스타’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9.07 I 김정유 기자
‘M360 APAC’ 개막...통신 글로벌 리더들 '디지털 혁신 필요’(종합)
  • ‘M360 APAC’ 개막...통신 글로벌 리더들 '디지털 혁신 필요’(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글로벌 통신 리더들이 통신업계에게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통신 인프라 제공이라는 단순한 영역을 넘어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디지털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가 개막했다. 행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GSMA가 개최하는 M360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대륙별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한 아젠다를 정해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전 세계 ICT 리더는 물론 정부, 규제기관, OTT(Over The Top) 기업 관계자 등 1000명 이상의 주요 인사가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Leading a Digital-first Future)’며 디지털전환(DX), AI, 6세대 이동통신(6G), 핀테크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게 되며, 국내 대표 ICT 기업인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이번 행사에는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김영섭 KT대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장,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연사로 대거 참여했다. ◆ 인프라 아닌 디지털 퍼스트로 접근 필요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연사들은 모두 통신업계의 ‘변화,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올해는 첫 휴대폰 통화가 이루어진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현재 네트워크 보급률이 95%에 이르며 순 고객(unique customer) 54억 명에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웹 3.0, AI, 지능형 연결성이 글로벌 논의의 중심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특히 연결성이 모든 의제의 핵심사안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 업계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모든 사람과 사물이 플랫폼에 연결되는 미래지향적 기술 및 통신 시스템 도입을 통해 다시 한번 전략적 변화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 수십년간 혁신을 주도하고 차세대 커넥티비티를 위해서는 협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영섭 KT 대표도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 위에 독점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데 만족하는 동안 빅테크기업들은 Telco가 구축한 인프라에 메신저, OTT, 자율주행, 인터넷 금융 등 혁신 서비스를 내놓아 디지털 생태계의 주인이 됐다”며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외부의 힘에 의한 ‘강제혁신’에 처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정보기술과 통신기술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ICT 역량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Telco(통신사업, B2B)는 통신망부터 준비하는 ‘인프라 퍼스트’의 접근이 아닌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 제시하는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의 접근을 해야 한다. 이같은 노력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아닌 디지털 퍼스트로 접근 필요글로벌 통신 리더들은 통신업계 디지털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6G는 물론 네트워크 발전에 필수인 소프트웨어 산업 등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윤규 차관은 박 차관은 “6G가 상용화되면 어떤 현실이 도래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은 세계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을 선보이면서 5G리더십을 갖게 됐고, 앞으로 6G 영역에서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양지에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차이나모바일의 경우 과학기술 혁신에서 기존역할 보다 더 노력하고 있고, 과거의 자원 투자 방식 아니라 혁신 드라이브 방식으로 진화하면스 5G를 넘어 6G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했다. 김우준 삼성전자 사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과거에 사진찍으려면 디지털 카메라 필요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이면 충분하다. 음악, 금융,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이면 다 되는데, 이건 모두 소프트웨어가 있기 때문”이라며 “통신사업자 네트워크가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07 I 전선형 기자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6G영역 경쟁력 확보할 것”
  •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6G영역 경쟁력 확보할 것”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글로벌 디지털 시장에서 ‘6G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6G 근간이 되는 R&D(연구개발)뿐 아니라, 상용화, 장비지원, 국제 표준화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박윤규 차관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 기조연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6G가 사용화되면 어떤 현실이 도래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은 세계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을 선보이면서 5G리더십을 갖게 됐고, 앞으로 6G영역에서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미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마련했고, 차세대 연구 개발, 6G, 인공위성, 양자암호를 통해 디지털 상용화를 구축하려고 한다”며 “6G 근간이 되는 R&D와 상용화뿐만 아니라 부품 장비 만드는데 투자하고, 궁극적으로 국제 표준화 작업을 해 한국이 프리-6G역량을 2026년까지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초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발표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구성과 △6세대(6G)·양자통신·위성통신 기술개발 등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6G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함께 2026년 6G 기술 사전 시연 등의 계획도 밝혔다. 현재 총 4407억3000만원(국비 3731억7000만원) 규모의 ‘6G 산업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상태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6G연구 성과물이 2026년에 글로벌 통신사, 제조사, 표준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프리(Pre)-6G’ 기술을 시연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 종료 시점인 2028년에는 연구개발 성과물의 통합시스템 시연을 추진할 계획이다.박 차관은 “디지털 기술이 확장되고 디지털 트래픽도 2021년 대비 2027년에 7배로 늘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비해 한국은 2030년까지 네트워크 속도를 4배 이상으로 늘리려고 하며, 해상 네트워크도 증강하는 등 안정적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은 네트워크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으며, 과거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로 바뀌고 있다”며 “네트워크 분야 혁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다양한 종류의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포용적이고 생산적 생태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 디지털 질서 수립에 대한 언급도 했다. 박 차관은 “한국은 현재 새 디지털 질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디지털 사회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 많은 이해관계자들과의 논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조만간 새로운 디지털 질서 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를 세계와 공유하며, 디지털 모범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MZ세대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디지털 사회의 규범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디지털 권리장전은 디지털 심화를 통해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 시민·기업·정부 등 주체별 권리와 책임이 규정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2023.09.07 I 전선형 기자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韓 디지털 선두 시장”
  •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韓 디지털 선두 시장”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사무총장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디지털 네트워크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을 선도국가로 꼽았다. 그러면서 빠른 디지털 변화 속에서도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조언했다.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 기조연사로 나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올해는 휴대폰 통화가 이뤄진지 50년 되는 해”라며 “네트워크 보급률은 95%에 이르며 순 고객은 54억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웹 3.0, AI, 지능형 연결성이 글로벌 논의의 중심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특히 연결성이 모든 의제의 핵심사안이 되고 있다”며 “우리 업계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모든 사람과 사물이 플랫폼에 연결되는 미래지향적 기술 및 통신 시스템 도입을 통해 다시 한번 전략적 변화를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아태지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며, 그 중 한국은 선두 시장 가지고 있다”며 “투자 규모를 보더라도 아태지역 사업자들은 2030까지 약 2억 6000만불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츠 사무총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통신사업자들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디지털 이용격차 줄이기 위해 주파수 제공하고 6G 등의 의사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아태지역 인구 96%는 모바일 광역 네트워크 접근 가능하지만, 이중 47%는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며 “아태지역에서도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 생태계가 협력해 한다”고 조언했다.
2023.09.07 I 전선형 기자
봄감자 생산량 18.1% 증가…감자값 오르며 재배면적 증가
  • 봄감자 생산량 18.1% 증가…감자값 오르며 재배면적 증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봄감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약 18% 늘었다. 연도별 봄감자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 (사진=통계청)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35만8022톤으로 지난해 30만3211톤보다 5만4811톤(18.1%) 증가했다.봄감자 생산량은 2017년 32만1518톤까지 줄었다가 2019년 46만5948톤으로 늘어난 뒤 37만톤 수준을 유지했고, 작년 큰 폭으로 줄며 19년 만에 가장 낮은 생산량을 기록했다가 올해 회복했다. 감자 재배면적은 지난해 감자값이 뛰어오른 영향으로 전년(1만3017㏊) 보다 1682㏊(12.9%) 증가한 1만4699㏊로 집계됐다. 2021년 1㎏당 1618원이었던 감자 가격은 지난해 2341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전년 대비 6.2% 올라 2486원으로 집계됐다. 10a당 생산량은 2436㎏으로 전년의 2329㎏보다 107㎏(4.6%) 늘었다. 가뭄 피해로 작황이 부진했던 작년 대비 한해 피해비율(표본 대상에서 생산량이 10% 이상 감소가 예상되는 표본수의 비율)이 감소하고 개당 생중량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 기준 강수량은 5.8㎜에 그쳐 노지 밭작물 생육에 악영향을 미쳤던 반면, 올해 5월에는 188.4㎜로 충분한 비가 내렸다. 20g 이상 감자의 개당 생중량은 6822g에서 7287g으로 6.6% 증가했다. 피해비율은 11.1%로 1년 전보다 35.4%포인트 줄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6만91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16.8%를 차지했다. 이어 충남 5만6790톤(15.9%), 강원 5만3969톤(15.1%) 순이다.
2023.09.07 I 이지은 기자
중고차 시장, 세단도 ‘가심비’ 차량이 뜬다
  • 중고차 시장, 세단도 ‘가심비’ 차량이 뜬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 기준 내수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랜저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굳건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랜저 인기 덕에 비슷한 가격대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중고차들도 덩달아 소비자들의 눈길을 받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는 올해 8월까지 누적 기준 8만 321대의 판매 대수로 내수 1위에 오르며 연 10만 대 판매 돌파가 점쳐지고 있다. 신차·중고차 시장 모두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그랜저의 인기 요인은 바로 ‘가심비’다. 플래그십 세단 중 합리적인 가격으로 첨단 기능을 다수 탑재하고 있으며,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국산 고급 세단의 기준을 제시해 온 그랜저는 ‘성공하면 타는 차’라는 인식 속에 4000만원대의 가격대에도 국민 세단으로 불릴 만큼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자동차는 고가의 소비재인 만큼, 가격 외에도 개인의 취향과 사회적 지위를 고려해 심리적 만족감까지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오토플러스가 운영하는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의 상반기 차량 데일리 조회수 상위 10위권에는 △제네시스 G80 △기아 K9과 같은 고급 세단이 올라와이다. 현재 리본카는 3700만~5100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신형 그랜저와 비슷한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심비’ 중고차 모델들을 소개하고 있다.우선 제네시스 ‘디 올 뉴 G80’의 경우 4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우아하고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과 여유롭고 균형미 있는 실내 공간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 세단에 걸맞은 다양한 주행 편의 기술과 첨단 주행 보조 기술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을 더한다.그랜저 대비 업그레이드된 승차감과 공간감을 갖춘 기아의 ‘더 K9’은 3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대형 세단의 품격을 갖추면서도 6기통의 넉넉한 배기량으로 부드럽고 조용하면서도 운전자가 원할 땐 역동적인 주행감을 선사한다. 날렵함을 더한 전면 그릴과 유려한 캐릭터 라인 등의 세련된 디자인도 심미적 요소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충족시켜 준다.또한 고유가 시대를 맞아 고급 세단 못지않게 가심비를 자랑하는 차종은 단연 높은 활용도와 연비를 두루 갖춘 하이브리드 SUV다. 평소 레저 활동을 즐긴다면 보통 2022년식 이전에 나와 4000만원대 내외로 시세가 형성된 기아의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구매를 고려할 만하다. 넓은 차체는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으며, 현대적인 디자인과 강렬한 프론트 그릴이 어우러진 외관은 호불호가 없는 디자인으로도 손꼽힌다.만약 수입차를 고려한다면 ‘아우디 A6’도 선택지에 넣을 수 있다. 복합 연비가 리터(ℓ)당 15km로 그랜저 하이브리드 못지않은 뛰어난 연비를 갖춰 유지비도 저렴하다. 최신 모델답게 반자율주행 기능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등의 첨단 시스템도 장착되어 있다. 특히 실내의 경우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고급스러우면서도 첨단의 느낌을 더해 만족감을 준다. 아우디 특유의 도어 엔트리 라이트(도어램프)가 탑승자로 하여금 만족스러운 ‘하차감’도 느낄 수 있게 한다. 중고로 구매할 시 최상위 럭셔리 트림의 차량을 3000만원 중반에서 4000만원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23.09.07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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