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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尹 “평화·번영에 中역할 중요”…習 “담대한 구상 北호응 땐 지지”-교육교부금 3조 떼내 대학 지원-주담대 금리 8% 시대-[사설]갈등 부추기는 막말·희생자 명단 공개, 정치권 탓 크다-[사설]주식시장 혹한기에 금투세라니…유예가 마땅하다△종합-역대 최다 1만명 감원 칼바람…베이조스 “더 최악 준비해라”-치킨 한마리 무게 ‘네네 1234g · 교총 635g’-세계 인구 80억명 돌파…15년 후 90억명 예상△교육교부금 50년 만의 개편 시동-재정 어려운 대학들 숨통 터…첨단 연구·교육장비에 1조 신규 투자-대학 “고등교육 전략적 투자 늘릴 기회” 교육감 “국가 교육 퇴보시킬 땜질 정책”-교육재정 칸막이 일부 완화…‘내국세 연동방식’ 근본 개혁 필요△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레고랜드 채무 상환해도 불안…“제2금융으로 부실 전이 우려” 59%-4명 가운데 1명 “HDC·HDC현산 신용등급 더 내려야”-신평사 신뢰도 소폭 하락…한기평 1년 만에 1위 탈환△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불신 여전한 회사채 시장…내년 하반기는 돼야 숨통 트일 것”-부동산PF 공포에…62.6% “건설업황 더 나빠질 것”-“지자체 보증 믿는 묻지마 신용평가 관행 깨야”△주담대 금리 8%시대-3.5억 대출 연이자, 반년 만에 1424만원→2173만원…영끌족 패닉-與 “가계부채 대책 안먹혀…취약계층 챙겨야”-2금융권 돈줄 마를라…당국, 은행에 ‘예금금리 인상 자제령’△한중 정상회담-시진핑 “진정한 다자주의·공급망 안정 보장해야”…美 주도체제 우회 비판-G20 정상들 긴축 속도조절에 공감대…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 강력 비난△종합-금산분리 ‘대수술’…은행, 비금융사 출자한도 100% 허용·부수업무 확대-중산층, 하위층으로 이탈 심화…무너지는 ‘경제 허리’-국내 은행·보험사, 中금융당국에 ‘제로코로나’ 고통 호소-합병 우려 사항 콕 집은 영국 “EU 심사 사전 대비 기회될 것”△정치-추모가 정쟁으로 변질…尹정부 압박하려다 ‘역풍’ 맞아-“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는 인권 범죄, 처벌해야”-‘이태원 참사’ 국조 밀어붙이는 野3당…‘수용 불가’ 단일대오 與-한미연합사, 평택시대 개막-이재명 한마디에…野 ‘금투세 유예’로 돌아서나△경제-노사 설득 부족한데 속도전…노동개혁 졸속 우려-‘秋 맞춤형 KDI 보고서’ 논란…법인세 인하 쉽지않네-자산 상위 10% 집값 15억원 육박…하위 10%의 49배-오락가락하는 공정위 규제 철학△금융-열에 여덟명, 창구 가입하는데…고금리 예금 대부분 ‘비대면’-생보사도 금리경쟁…‘6% 저축성 보험’ 나오나-“금리인상기, 법정최고금리 20→26.7%로 올려야”-신임 수협은행장에 첫 여성 행장 강신숙△글로벌-‘대만 문제’ 대립했지만…‘러 핵사용 반대’ 한목소리 긍정적-‘투자 대가’ 버핏, 5.4조원 규모 TSMC 지분 사들였다-성장 동력 잃은 中…소매판매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日 3분기 GDP 0.3%↓…4분기 만에 역성장-연준 2인자 “긴축 속도 곧 늦춰야”-‘탈환’ 헤르손 방문한 젤렌스키 “전쟁 종식의 시작”△산업-휘발유보다 비싼 경유, 가격차 심화…정유사 ‘정제마진 개선’ 기대 솔솔-한종희 부회장 “SW 리더십으로 ‘캄 테크’ 구현할 것”-최태원·김택진 만난 나델라 MS CEO “한국 기업과 ‘클라우드 파트너십’ 강화”-베닝크 ASML CEO “韓 반도체와 시너지 기대”-LX판토스, 에어프랑스KLM 손잡고 ‘친환경 한공연료 프로젝트’ 참여-LG전자, 독일 의료기기 박람회서 ‘수술용 미니 LED 모니터’ 공개△산업-무료 서비스도 보상한다는 카카오…“선례없고 법적 근거 부족” 업계 우려-업비트, 21일부터 ‘자체 로그인’…“보안성 높였다”-GS칼텍스 등 9개사 ‘탄소포집·활용·저장’ 컨소시업 협약-친환경 경영 인정…SK지오센트릭, 4750억 조달△소비자생활-“또래 면접관, 소통 잘돼 자신있게 발표했죠”-‘소비 큰손’에 상품기획도 맡겨요-오리온그룹, 바이오사업 고삐 죈다-40주년 한세실업 “혁신으로 100년 기업 이어갈 것”△증권-대형주 올라타 ‘산타랠리’ 대비하라-불붙은 원자잿값, 솟아오른 리튬주…올들어 6배 오른 금양-FTX 사태 일파만파…게임ETF까지 출렁-사우디 네옴시티 수혜 기대감…외인, 현대두산인프라 찍었다-코스피 반등에…쪼그라든 공매도△부동산-금융위기급 급락…1년새 9.6억 빠진 잠실 5단지-4년 만에 첫 삽 뜬 3기 신도시 ‘기대반 우려반’-김포2신도시 발표에 강서구 주민이 반기는 이유-건설업계 “주택시장 장기침체 우려”△건강-두경부암, 전문의간 협진시스템 구축…로봇수술로 흉터 안남아-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심뇌혈관 메디컬트윈 개발 나서-가을 산행의 계절…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주의해야△Book-주인공 몸짓을 글로…화면해설작가 아시나요-‘먹고사니즘 시대’ 초보부터 고수까지…돈 잘 굴리는 재테크 레벨업 비결 공개-서민 애환 깃든 우리 술의 인문적 향취 담아△오피니언-[특별기고]참업의 보고, 특허데이터-[데스크의 눈]KT 차기 CEO 선임 절차 투명해야-[기자수첩]“질문이 난센스입니다” IR 기본 잊은 운용사-[e갤러리]이일구 ‘저 높은 곳에’△피플-설렘·긴장·희망 뒤석여…품격있는 코미디 선보이고파-보훈처, ‘순국선열의 날’ 맞아 독립유공자 76명 포상-‘BGF 2세’ 홍정혁 신사업개발실장, 사장으로 승진-윤송이 엔씨소프트 CSO, 미주한인위원회 공로상 수상-우리금융미래재단,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이용기 LG이노텍 상무, 산업포장 수상△사회-서울시, TBS 예산 지원 2024년부터 끊는다-법원 ‘박원순 시장 성희롱’ 인정…유족 “유감, 항소할 것”-‘이재명 그림자’ 정진상 소환…대장동 의혹 정점 겨누는 檢-특수본, 용산서 전 정보과장 소환-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수능 시험장 철저한 방역
2022.11.15 I 박정수 기자
차익매물 소화 과정…2480선 강보합
  • [코스피 마감]차익매물 소화 과정…2480선 강보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개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68포인트(0.23%) 상승한 2480.3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48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 24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전날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의 보합 흐름이 강해진 건 앞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호재에 따른 상승 모멘텀이 소멸하고 차익 실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 부담에 따라 전일 미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며 “이날 코스피도 매물 소화 과정이 전개됐다”고 풀이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6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1억원, 800억원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의약품(1.88%), 의료정밀(1.71%), 운수창고(1.33%), 서비스업(1.12%), 종이·목재(1.03%) 등은 1% 넘게 상승했다. 증권(0.84%), 비금속광물(0.66%), 기계(0.57%), 유통업(0.33%), 제조업(0.12%)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이와 달리 보험(1.47%), 음식료품(1.28%), 운수장비(0.57%), 통신업(0.4%), 화학(0.24%), 철강및금속(0.19%) 등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5%대, 아모레퍼시픽(090430)은 4%대 상승했다. 엔씨소프트(036570), LG생활건강(051900), 카카오페이(377300) 등은 3% 넘게 뛰었다. 카카오뱅크(323410),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등은 2%대 올랐으며 네이버(035420), KT&G(033780), 셀트리온(068270), 롯데케미칼(011170), LG(003550), HMM(011200), 대한항공(003490)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5%대 하락했다. S-OIL(010950), 삼성화재(000810), LG화학(051910), 기아(000270), 크래프톤(259960) 등은 2%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SK(0347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신한지주(055550)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일동제약(249420)이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승인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팬오션(028670)은 5%대 상승했으며, 실적 예상치를 하회한 CJ제일제당(097950)은 4%대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6억801만주, 거래대금은 9조1464억원으로 집계됐다.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596개 종목이 상승했다. 28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3536.7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9% 내린 3957.2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 빠진 1만1196.22로 집계됐다.
2022.11.15 I 김응태 기자
한미연합사, 44년 `용산시대` 마침표 찍고 `평택시대` 시작(종합)
  • 한미연합사, 44년 `용산시대` 마침표 찍고 `평택시대` 시작(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국방부 공동취재단]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44년 간 이어진 `용산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평택시대`를 시작했다. 연합사는 15일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부대 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을 열고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체제 구축을 약속했다.15일 오전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에서 열린 한미연합군사령부 부대 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에서 이종섭(왼쪽부터) 국방부 장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 사령관,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앞서 한미 국방부는 지난 2019년 6월 한미 국방장관회담 당시 연합사의 평택 이전에 합의했다. 이후 평택 이전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고, 지난해 12월 열린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올해 안으로 연합사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700여명의 연합사 한미 장병들은 지난달 초부터 이동을 개시하면서 한 달 동안 이전 작업을 마무리했다.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지난 수년간 용산과 평택으로 나뉘어 근무해온 연합사 장병들이 어깨를 맞대고 함께 근무함으로써 한미 간 협조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 속에서 연합사의 평택시대 개막은 큰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폴 러캐머라 연합사 사령관도 “연합사의 주소는 바뀌지만 대한민국에 복무하는 자부심은 변함이 없다”며 “국민을 보호하는 자부심, 철통 같은 한미 유대관계 역시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와 “연합사 전 장병은 폴 러캐머라 사령관을 중심으로 `하나의 팀`(One ream)이 돼 한미동맹의 심장인 연합사가 더욱 활기차게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축하했다.1978년 창설 이래 44년 간 용산에 주둔해온 연합사는 한미 동맹의 상징이자 연합방위체제의 핵심으로, 북한의 침략·도발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 방위 임무를 수행해왔다. 연합사는 창설 이래 매년 2회 국가 총력전 개념의 전구급 연합 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변화된 안보환경을 고려, 후반기 연합연습 명칭을 `UFS`(을지프리덤실드)로 변경하기도 했다.연합사 측은 “한미 간 협조 체제와 동맹정신이 더욱 공고해질 뿐만 아니라, 작전적 효율성을 증진시켜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2.11.15 I 권오석 기자
尹-시진핑, 첫 대면 인사…각국 정상 '이태원 참사' 애도(종합)
  • 尹-시진핑, 첫 대면 인사…각국 정상 '이태원 참사' 애도(종합)
  • [발리=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짧은 환담을 나눴다. 또 각국 정상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 주석이 윤 대통령에게 오후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당선 축화 전화와 관련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정상은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세션1(식량·에너지 안보) 시작 전 만나 이같이 인사를 주고 받았다.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6시)에 한중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 5월 취임한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공식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3월 25일 시 주석과 25분간 첫 통화를 한 바 있다.한중 정상회담은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인 지난 2019년 12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이후 3년만이다.정상회담에서는 북핵·미사일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윤 대통령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고 했다.경제협력 강화 제안도 있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양국 간 경제 협력과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확대를 희망한다”며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세네갈의 경우 우리 정부와의 ‘방산 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한국산 무기 구매와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도 밝혔다고 이 부대변인은 설명했다.지난 10월 취임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회동도 이뤄졌다. “취임을 축하한다”는 윤 대통령의 인사에 수낵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수낵 총리는 “재무장관 시절부터 한국과 긴밀히 협력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자고 화답했다.이 부대변인은 이 외에 호주, 이탈리아, 스페인 총리와 튀르키예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과 윤 대통령이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짧은 인사도 이뤄졌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면 인사를 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오늘 오후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당선 축하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2.11.15 I 송주오 기자
尹 "당선 축하 전화 감사"…시진핑 "오후 회담 기대"
  • 尹 "당선 축하 전화 감사"…시진핑 "오후 회담 기대"
  • [발리=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인사를 건넸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예정된 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나타냈고,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당선 축하 전화에 대한 감사로 화답했다.윤석열 대통령(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 주석이 윤 대통령에게 오후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당선 축화 전화와 관련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정상은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세션1(식량·에너지 안보) 시작 전 만나 이같이 인사를 주고 받았다.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6시)에 한중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 5월 취임한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공식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3월 25일 시 주석과 25분간 첫 통화를 한 바 있다.한중 정상회담은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인 지난 2019년 12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이후 3년만이다.정상회담에서는 북핵·미사일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11.15 I 송주오 기자
비유어산타, 갤럭시 폴드 4 케이스 '피렌체' 출시
  • 비유어산타, 갤럭시 폴드 4 케이스 '피렌체'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유어산타는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갤럭시 폴드 4 케이스 ‘피렌체’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비유어산타)다이어리형 케이스 피렌체는 독보적인 전자파 차폐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통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약 99.9%의 전자파 감소 효과를 확인한 제품이다.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을 모두 고려한 피렌체는 진드기나 세균, 곰팡이 서식을 방지하는 안티바이러스 처리를 한 이탈리아산 PU 가죽을 사용했으며 핑거그립을 장착해 갤럭시 폴드를 한 손으로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는 구조다. 케이스 무게는 74g으로 초경량이며, 커버를 벗기지 않고 무선 충전과 삼성페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특허받은 디자인을 적용하여 내부 및 후면에 현금과 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더했다.비유어산타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 4의 스타일리쉬함을 살리기 위해 그린, 새들브라운, 베이지브라운, 페르소나 퍼플, 코랄 핑크, 블랙 6종 컬러로 출시했다”며 “유해 전자파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피렌체’를 통해 더욱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비유어산타는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피렌체’ 출시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15 I 이윤정 기자
어벤져스에 나온 꿈의 기술…“슈퍼컴보다 빠르고 철통보안”
  • 어벤져스에 나온 꿈의 기술…“슈퍼컴보다 빠르고 철통보안”[미래기술25]
  • 양자기술(Quantum Technology)은 미래기술의 ‘끝판왕’으로 불립니다. 슈퍼컴퓨터보다 빠르고, 기존 암호기술보다 탄탄한 보안 시스템을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자기술이 미래의 판도를 바꾸고 세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미국·중국·일본 등 세계 각국과 구글·IB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양자기술 연구에 뛰어든 이유입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단 하나뿐이야.”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어벤져스는 우주 인구의 절반을 몰살시키겠다는 최강 빌런(악당) 타노스를 이길 방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닥터 스트레인지는 불과 몇초 만에 1400만605개의 미래를 봅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언맨인 토니 스타크에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뿐이라고 말합니다. 이 장면은 양자기술의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양자는 나노미터(nm) 10분의 1 수준의 아주 미세한 크기로 빠르게 움직입니다. 나노보다 작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하면 기존 컴퓨터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빠른 정보 처리가 가능해집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순식간에 1400만개 넘는 미래의 경우의 수를 체크한 것과 비슷합니다. 양자컴퓨터는 닥터 스트레인지처럼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연산을 하는 차세대 미래 컴퓨터인 셈입니다.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불과 몇초 만에 1400만605개의 미래를 보고, 아이언맨인 토니 스타크에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뿐이라고 말했다. (사진=마블스튜디오)◇어벤져스 영화가 미래에 현실로얼마나 빠른 연산이 가능할까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양자컴퓨터는 현재 일반적인 컴퓨터보다 30조배 이상 빠른 연산이 가능합니다. 양자 특성을 이용하면 슈퍼컴퓨터로 100만년 이상 걸리는 게 양자컴퓨터로는 평균 10시간, 빠르면 1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사용되는 전략소모량을 현재 30MW에서 0.05MW로 600분의 1 수준으로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양자기술은 보안성까지 우수합니다. 누군가 도청을 시도해 정보를 가로채려고 하면 비누 거품 터지듯이 신호 체계가 붕괴돼, 도청을 원천 차단합니다. 특정한 패턴 없이 무작위로 암호화 하는 것도 가능해, 해커가 침입하면 곧바로 탐지합니다. 그리고 해커가 뚫지 못하게 ‘철통보안’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통신망과 연결되는 양자기술은 5G·6G(세대) 이후 해킹 위험을 차단할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처리, 해커도 못 뚫는 보안 기능을 가지게 된 것은 양자 고유의 특성 때문입니다. 현재 컴퓨터는 0과 1의 이진법에 따라 ‘비트(bit)’로 처리 능력이 표현됩니다. 반면 양자컴퓨터는 중첩·얽힘 등 고유의 특성에 따라 이진법을 벗어난 연산이 가능합니다. 이는 비트보다 더 작은 ‘큐비트(qubit)’를 기반으로 합니다. ‘기업 실적이 퀀텀 점프(Quantum jump)했다’는 말은 이 같은 양자의 놀라운 특성에서 유래한 겁니다. 양자 특성을 이용하면 슈퍼컴퓨터로 100만년 이상 걸리는 게 양자컴퓨터로는 10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양자기술은 미래 산업 생태계를 바꿀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100만 년 이상 걸리는 것을 빠르면 1초 만에 처리하는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전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명이 오래가는 전기차 배터리, 불치병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 인공지능(AI) 고도화, 급변하는 시장에 대비한 금융 신상품 개발, 그린 에너지까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양자기술을 놓고 패권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은 2018년에 국가양자과학법을 제정해 양자기술을 미국의 안보를 위한 전략기술로 지정했습니다. 현재 1조원 넘게 양자기술 개발에 투자 중입니다. 중국은 2017년에 세계 최초로 양자통신위성을 발사하고 17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일본은 양자기술, AI, 바이오를 3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했습니다. ◇韓 양자기술 추격전, 한미 협력 신호탄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섰습니다. 2022년 초 이뤄진 한미정상 회담의 결실이 하나둘씩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양자기술 협력센터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과 양자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신호탄’을 쏜 것입니다.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3대 양자기술 분야에서 양국 공동연구의 결실이 맺어질지도 주목됩니다. 미국 대비 우리나라의 양자기술은 약 81.3% 수준이다. 단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 ICT 기술수준 조사)다만 양자기술이 전면적으로 상용화되기까지는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양자 컴퓨터가 나오기까지 완벽한 재료 및 시스템 개발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고 합니다. 양자기술이 발전해 아예 풀 수 없는 암호를 만들어내면, 정부의 정당한 법 집행까지 무력화 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지구를 구하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니라 빌런 타노스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입니다. 그럼에도 양자 기술 개발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양자 기술이 현실에서 실현됐을 경우 기존 산업 생태계를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만 넋 놓고 있다가는 양자기술 분야의 지적재산권(IP)과 특허를 모두 뺏길 수도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국제표준을 모두 선점하면 이미 때가 늦습니다. 바이든, 구글, IBM 등이 양자기술 선점에 나선 것을 주목하는 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2022.11.15 I 최훈길 기자
엘리베이터에서도 안정적 검색…네이버, HTTP/3 도입
  • 엘리베이터에서도 안정적 검색…네이버, HTTP/3 도입
  •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자사 검색 서비스에 HTTP/3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HTTP/3는 앱·브라우저와 웹 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3세대 표준 프로토콜이다. 지난 6월 국제인터넷기술위원회(IETF)가 차세대 웹 통신 표준 프로토콜로 제정했다. 2015년 HTTP/2가 제정된 이후 약 7년만이다. 네이버는 “국내 플랫폼 사업자 중 최초로 HTTP/2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 HTTP/3 역시 가장 빠르게 서비스에 접목했다”고 했다.네이버는 이번 HTTP/3 도입으로 기존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TP/3는 브라우저와 웹서버 간 최초 연결시간을 단축시켜 웹페이지 데이터가 사용자에 도달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HTTP/3가 도입된 네이버 모바일 앱·웹, PC 브라우저에서 검색 페이지가 더 원활히 구현되는 것이다.실제로 HTTP/3를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3G 네트워크 환경에 도입해 테스트한 결과 첫 번째 데이터 도달 시간은 2.3초에서 1.8초로, 웹페이지에 검색 결과 화면이 최초로 출력되는 시간은 3.4초에서 2.4초로 각각 23%, 29%씩 줄었다.기존 HTTP/2보다 네트워크 음영지역이나 상대적으로 전파가 약한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검색 결과를 노출하는 것도 HTTP/3의 장점이다. 가령 엘리베이터나 터널 등 모바일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은 구역에서도 사용자에게 보다 원만하게 검색 결과를 전달할 수 있다.네트워크 레이턴시(latency)값이 높은 3G, 해외 환경에서는 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HTTP/2는 최초 연결 요청부터 전송까지 2, 3회의 추가 트래픽이 소요되지만 HTTP/3는 연결과 동시에 실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네이버 검색은 현재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HTTP/3를 시범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일정 기간 베타 테스트를 거친 후 연내 전체 사용자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김재헌 네이버 서치CIC 책임리더는 “HTTP/3는 이미 각종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이 빠르게 채택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국내 사업자 중 최초로 이를 도입해 검색 사용자에 차별화된 검색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15 I 김국배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 후 보합세…2480선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보합세…248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25포인트(0.33%) 상승한 2482.29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것은 미 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의 온건 발언에 장중 상승 전환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언급 영향을 달러화의 강세폭이 축소되는 등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미 증시 마감을 앞두고 나타난 현상처럼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이며 달러화의 방향성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644억원, 기관은 30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9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의약품(1.02%) 등은 1%대 강세다. 섬유·의복(0.82%), 서비스업(0.66%), 의료정밀(0.47%), 건설업(0.3%), 유통업(0.29%), 전기가스업(0.52%), 기계(0.14%), 전기·전자(0.13%)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이와 달리 음식료품(0.64%), 운수창고(0.44%), 운수장비(0.43%), 보험(0.24%), 철강및금속(0.15%) 등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기업이 더 많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카카오뱅크(323410) 등은 3%대 강세다. LG이노텍(011070)은 2%대 오름세다. 엔씨소프트(036570), KT&G(033780), 삼성전기(009150), 아모레퍼시픽(090430), 셀트리온(068270) 등은 1%대 오름세다. 이와 달리 삼성SDI(006400), 기아(000270), S-OIL(010950) 등은 1%대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모비스(012330), SK(034730), 대한항공(003490), 현대차(00538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3536.7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9% 내린 3957.2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 빠진 1만1196.22로 집계됐다.
2022.11.15 I 김응태 기자
드디어 만난 바이든-시진핑…'솔직한 대화'에도 입장 좁히기 힘들듯
  • 드디어 만난 바이든-시진핑…'솔직한 대화'에도 입장 좁히기 힘들듯
  • [이데일리 장영은 김윤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세계 양대 정치·경제 대국 정상은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의 패권 다툼이 격화되고 대만 문제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 얼굴을 맞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회담을 가졌다. (사진= AFP)◇바이든 취임 후 첫 대면회담…“양국 갈등 막을 수 있다”1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지역에 위치한 더물리아호텔에서 반갑게 악수하며 대면회담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항상 해왔던 솔직한 대화를 기대한다”며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말을 건넸다. 이어 그는 “미국과 중국은 각자의 차이를 관리하고 경쟁이 분쟁으로 향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양국이) 더 잘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책임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 양국 관계는 두 나라와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과 거리가 멀고, 국제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과도 차이가 있다”며 “미·중 관계에 대한 솔직하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시 주석은 “바이든과 협력해 (미·중) 관계를 올바른 궤도로 되돌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의 외교·경제 현안뿐 아니라 대만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변화, 식량위기, 북핵 문제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솔직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각국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첨단분야에서의 주도권 다툼과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차이를 크게 좁히지 못하고 상대측의 ‘레드라인’(한계선)만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한껏 높아진 상태에서 이렇다 할 해결점을 찾지는 못할 전망이다.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을 방문하면서 중국이 무력시위 수위를 한껏 높인 데 이어, 시 주석은 지난달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미·중 정상은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18개월 동안 5차례 전화통화와 화상회담을 진행했으나 대면 정상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기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예상 밖의 선전을 이끌었고, 시 주석은 3연임을 확정한 이후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미·중 정상은 11년 전에 양국 정부를 대표하는 카운터파트로 처음 만난 이후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사진= AFP)◇11년 전 ‘넘버2’로 만난 두사람, 정상으로는 첫 대면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개인적인 인연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 두 사람이 정상의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지만 이미 10여년 전 ‘2인자’의 자리에 있을 때부터 수차례 만나며 긴밀히 소통한 사이다. 양 정상의 첫 만남은 2011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정부를 대표해 중국을 방문한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을 맞았던 사람이 후진타오 정권에서 국가 부주석을 맡고 있던 시진핑이었다. 두 사람은 6일간의 일정을 거의 함께 보냈으며 마지막 날에는 시 주석이 개인적으로 비공식 만찬도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방문 이후 찾은 일본에서 시 주석에 대해 “중국의 과제를 잘 이해하는 뛰어난 정치가였다”고 평가했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을 바이든 대통령이 환대했다. 시진핑이 국가 주석에 오른 2013년에는 다시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찾는 등 두 사람은 미·중간 정치적 가교 역할을 했다. 이같은 우호적인 관계는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 이후 시진핑 주석과 처음으로 가진 화상회담에서도 나타났다. 미국시간으로 지난해 11월 15일 영상으로 열린 미·중 화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서로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고 말했고, 시 주석은 “오랜 친구를 보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다만 미·중 정상의 개인적인 친분과 오랜 관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사이에는 중요한 가치관의 차이가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지적했다. 민주주의를 기치로 자유와 평등을 옹호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사실상 일당독재 국가의 수장으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주창하고 있는 시 주석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미·중간 최대 갈등 사안으로 떠오른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 간 합의점을 찾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사히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우호적인) 관계를 통해 긴장완화는 나올 수 있겠지만 대만에 대한 근본적인 의견차는 좁히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대만을 통일의 대상으로 보고 미국은 이를 저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2022.11.14 I 장영은 기자
"저무는 주택 호황기 보릿고개 넘자"…해외로 눈 돌리는 건설사
  • "저무는 주택 호황기 보릿고개 넘자"…해외로 눈 돌리는 건설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한 대우건설은 해외 투자개발사업 강화를 위해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해외사업단`을 신설했다. 해외건축팀 등 유관팀과의 기술 역량을 결집, 효율적인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취지에서다. 현대건설은 `소형모듈원전`(SMR)사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18일 미국 홀텍과 손을 잡고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SMR 상용화 설계에 착수했다.삼성엔지니어링이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바레인 밥코 정유플랜트 현대화 프로그램(BMP)의 작업현장 모습.(사진=바레인 뉴스 알라얌(Alayam) 홈페이지)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파른 금리 인상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 등에 따른 주택 사업 수익 우려에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 수주와 신사업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와 미분양 증가 등으로 내년도 `보릿고개`가 예상되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먹거리 개발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강달러·고유가 등으로 `제2의 중동의 봄`이라 불릴 만큼 발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해외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간 신흥국들과의 저가 수주 경쟁을 피해 국내 주택사업에 매달려왔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실제 국내 연구기관들은 주택경기 악화와 SOC 예산 축소로 국내 건설 수주는 수년간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반면 해외건설 시장은 국제유가 상승 기조 속에 `오일 머니`를 확보한 중동 국가들을 선두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지역 경제 전문지 `미드`(MEED)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MENA)지역에서만 올해 6월 기준 34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이중 예산액이 밝혀진 25개 프로젝트는 총 920억 달러 수준에 이른다.이에 따라 주요 건설사들은 내년 해외 수주 목표치를 총 24조원대로 잡고 있다. 사우디(현대건설)와 오만·베트남(GS건설), 카타르·알제리·요르단(삼성엔지니어링), 나이지리아·이라크(대우건설) 등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준비 중이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해외·플랜트 발주 환경은 긍정적으로 플랜트 부문에서는 해외 생산 기지화와 O&G(Oil&Gas) 발주가 동남아시아에서 이뤄지고 있어 수주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라 중동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산유국에서의 플랜트 발주가 나타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주와 플랜트 수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기존 석유화학에서 벗어난 차세대 원자력 발전사업인 SMR 시장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은 SMR 지분 투자와 상세 설계 참여 등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소·암모니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수처리 등 신재생 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GS건설은 수처리와 모듈러,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확장 중이며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수소·암모니아 사업, 해상 풍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에도 우호적인 해외 발주시장과 비우호적인 국내 주택시장 흐름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주택 사업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고 나면 해외, 신사업 등의 투자 포인트가 주가에도 더욱 탄력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2022.11.14 I 신수정 기자
  • 위암 환자는 일차뿐 아니라 이차예방에도 힘써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은 모든 암 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위점막은 음식물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로 우리가 먹는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위암의 원인이 되는 습식관 개선,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등 같은 일차예방뿐 아니라 조기 발견 같은 이차예방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암은 위점막에서 발생하는 만성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선종의 단계를 거쳐서 생겨난다. 위암의 원인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보통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식습관, 흡연 등이 있으며 흡연의 경우 위암의 발생률을 1.5배에서 2.5배 가량 증가시킨다. 만성위축성위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위점막은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 속 각종 발암물질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발암물질로는 나이트로소아민(nitrosoamine), 나이트로소 아마이드(nitrosoamide), 이종환식아민(heterocyclic amine) 등이 있다.염분은 식습관 중 위암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고농도의 염분은 위점막의 오르니틴 탈카르복실 효소를 활성화시켜 암 발생을 촉진시킨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염분 섭취량은 6g이다. 그에 비해 반해 한국인의 평균 하루 염분 섭취량은 14~24g으로 매우 높다. 그 외 위 내 세균에 의해서 위암이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이다. 강력한 발암 물질인 이 균은 주로 위 점막에 존재하며 위염, 위십이지장궤양 등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헬리코박터균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등 위암 유병률이 높은 지역은 대부분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높은 지역이다. 우리나라는 1998년 69%의 높은 감염률을 보였으나 그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6~2017년에서는 43% 까지 감염률이 감소했다.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의 주요 원인이지만,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할 경우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가 않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했을 경우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절반이하로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김경오 교수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모든 헬리코박터균 감염환자에서 제균 치료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일부 환자에서만 허용하고 있다”며 “이는 한정된 재원문제와 무분별한 제균 치료로 인한 항생제 내성균 증가의 위험성 등의 논란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염분을 줄이고, 많은 발암 물질이 포함된 불에 탄 음식을 피하고,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해 환경요인을 통제해야 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이 같은 노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일차예방에 더해 이차예방에도 힘써야 한다. 이차예방으로는 검진내시경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있다. 내시경 치료법이 발달하여 암 전단계 병변인 선종단계에서 내시경적으로 절제해 치료함으로써 암 발생자체도 예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범정부 차원에서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으로 위암을 포함한 5대 암에 대해 시행하고 있다”며 “위암의 경우 조기 진단 시 5년 생존율이 97% 에 달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 같은 일차예방에 힘쓰는 한편, 조긴 검진과 치료를 통한 이차예방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1.14 I 이순용 기자
튀크키예 당국, 이스탄불 폭발 사건 배후로 PKK 지목
  • 튀크키예 당국, 이스탄불 폭발 사건 배후로 PKK 지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튀르키예(옛 터키) 당국이 이스탄불 번화가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지목했다. 반정부 세력의 테러 행위라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번화가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다. (사진= AFP)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경찰 당국은 전날(13일)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주요 상업지구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의 용의자 22명을 체포했다. 이번 사건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쉴레이만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부 장관은 “조사 결과 쿠르드노동자당(PKK) 테러 조직이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욜루에 폭탄을 설치한 사람이 이스탄불 보안 당국에 체포됐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21명을 구금했다고 덧붙였다.사고당시 CCTV 화면을 보면 폭발직전인 13일 오후 이스탄불의 베이욜루 지역 이스티크랄 거리의 화단 아래에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두고 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PKK는 튀르키예 남부와 이라크 북부·시리아 동북부 등에 거주하는 무장조직으로,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세력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PKK를 자국 안보에 최대 위협세력으로 여긴다. 로이터는 PKK가 1984년부터 튀르키예에 대한 반정부 운동을 주도했으며, 4만명 이상이 희생됐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유럽연합, 미국은 PKK를 테러 조직으로 간주하고 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을 의심할 여지없는 테러 공격이라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겠으나 초기 정보에 따르면 테러의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2022.11.14 I 장영은 기자
“선명하고 편하다”…‘중국산 VR’ 편견 없앤 ‘피코4’(영상)
  • [써보니]“선명하고 편하다”…‘중국산 VR’ 편견 없앤 ‘피코4’(영상)
  • ‘피코4’ 첫 화면. 105도의 시야각이 특징이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눈이 더 즐거워지고, 사용은 더 편리해졌다.’ 중국 가상현실(VR) 헤드셋 업체 피코의 신작 ‘피코4’를 약 1주일간 써보고 내린 총평이다. 높은 해상도와 주사율, 그리고 넓은 시야각이 VR헤드셋 초보인 기자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295g의 가벼운 무게, 착용이 손쉬운 디자인으로 VR헤드셋을 가볍게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물론 경쟁제품 ‘오큘러스 퀘스트2’ 보다는 활용할 수 있는 앱 리스트가 빈약하지만, 이를 제외한다면 ‘피코4’는 분명 VR헤드셋 입문용으로 만족할만하다. 우선 첫인상은 상당히 깔끔했다. 군더더기없는 외관 디자인이 고급스러움까지 갖춘 모습. 이런 간결함이 기기 착용시에도 적용된다. 단순히 머리를 쓴 뒤 후면부 다이얼만 돌려주면 끝이다. 피코 VR헤드셋의 강점인 가벼움은 이번 신작 ‘피코4’에도 이어졌다. 스트랩과 배터리를 제외한 본체 무게가 295g으로, 이 회사가 내놓은 VR헤드셋 중 가장 가볍다. 팬케이크 광학기술을 적용해 케이스의 가장 얇은 부분을 35.8mm로 줄인 것이 경량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별도 케이블도 필요없어 정말 어디에서든, 아무때나 착용만 하면 나만의 VR세상을 탐험할 수 있다. 배터리를 후면에 배치해 무게 중심을 잡은 것도 실제 이용시 머리에 큰 부담을 주지 않아 좋았다.‘피코4’의 진가는 개인적으로 화면에 있는 듯했다. “4K+ 해상도, 1200ppi로 높은 수준 선명도를 자랑한다”고 회사 측이 설명한대로, 실제 착용해보니 눈이 상당히 즐거웠다. ‘피코4’엔 퀄컴 ‘스냅드래곤 XR2’ 프로세서가 탑재되는데 CPU·GPU 성능은 물론, 해상도 연산 속도도 끌어올렸다. ‘피코4’ 탁구게임 영상. (영상=김정유 기자)실제 해외 유명여행지를 촬영한 VR비디오를 플레이해보니 선명하고 부드러운 VR 영상이 주변을 감쌌다. 90Hz 주사율, 105도 시야각으로 인해 부드러우면서도 넓게 VR를 체험할 수 있었다. 단순 영상이 아닌 실제 해외 여행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아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4K의 압도적인 영상, 경험해보니 매력을 알겠다. VR영상 시청용 또는 영화 감상용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VR게임을 플레이해봤다. 도심을 스파이더맨처럼 날라다니면서 임무를 펼치는 게임을 진행했는데 콘트롤러를 쥔 두 손의 추적이 정교했고, 반응 속도도 빨랐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답답했던 구간은 없었다. 또 다른 VR게임인 VR탁구도 진행해봤는데, 실제 탁구를 치는듯한 감각이 탁월했다. 탁구 스윙시 스핀을 준다든지,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것도 ‘피코4’에선 이질감없이 가능했다. 그동안 했던 VR탁구 중 가장 최고였다. ‘피코4’는 전면부 얇은 프레임 주위에 4개의 슬램카메라를 탑재, 주변 환경을 고정밀로 추적하고 매핑한다. 6자유도(3차원 공간에서 운동하는 물체의 6가지 동작 요소)를 지원하는 콘트롤러도 사용자로 하여금 더 넓은 수준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고, 하이퍼센스 광대역 모터로 현실적인 햅틱 피드백(촉감 반응)을 지원한다. 특히 콘트롤러의 경우 과거 ‘네오3 링크’의 경우 배터리 부분 덮개가 플레이 하다보면 떨어져나가는 단점들이 존재했었는데, ‘피코4’에선 이 부분도 개선했다.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모습이다. 일종의 앱 스토어인 ‘피코 스토어’엔 독점작을 포함한 180개 이상의 게임들이 있다. 앱의 숫자가 많이 늘어났고, 내년부터 추가적으로 나올 ‘저스트댄스’(유비소프트와 협업) 등도 있지만 여전히 경쟁제품 ‘퀘스트2’에 비해선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선 “피코4가 잘 나오긴 했지만, 하드게이머라면 퀘스트2가 더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후발주자인 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피코가 메타를 따라잡기 위해선 콘텐츠 분야도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번 ‘피코4’를 사용해보면서 피코의 약진에 놀라움을 느낀 게 사실이다.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만한 성능 개선이 확실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향후 메타에게도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코4’의 외관 디자인. (사진=김정유 기자)
2022.11.14 I 김정유 기자
튀르키예 이스탄불 폭발사고로 최소 6명 사망…“테러 추정”
  • 튀르키예 이스탄불 폭발사고로 최소 6명 사망…“테러 추정”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 번화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폭발사고가 발생한 튀르키예 이스탄불 이스티크랄 거리. (사진=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3분께 이스탄불 베이욜루 지역에 위치한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당시 거리에는 주말을 맞아 관광객 등으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 혼잡했으며, 치솟는 화염에 사람들은 땅으로 쓰러지거나 비틀거리며 도망쳤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테러리즘을 통해 튀르키예와 튀르키예 국민들을 굴복시키려는 노력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의심할 여지없는 테러 공격이라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겠으나 초기 정보에 따르면 테러의 냄새가 난다”면서 “범인은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키르 보즈다그 법무장관은 튀르키예 국영 방송에서 한 여성이 폭발 몇 분 전까지 40분 이상 벤치에 앉아 있었던 한 여성을 언급했다. 이스탄불 등 튀르키예 주요 도시들은 과거 쿠르드 분리주의자, 이슬람 무장 세력 등 각종 단체의 표적이 됐다. 2015년 수도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IS) 소행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2명이 숨졌다. 다음해 3월에는 앙카라 도심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34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다쳤다. 비슷한 시기 이스탄불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또 발생해 5명의 사망자와 39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2016년 12월에는 이스탄불 축구 경기장 인근에서 쿠르드 노동자당(PKK) 행위라고 주장하는 2차례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38명이 사망하고 155명이 다쳤다. PKK는 터키 남부와 이라크 북부 등에 걸쳐 사는 쿠르드족의 자치권을 주장하는 단체다. 터키와 미국, 유럽연합(EU)은 PKK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있다.
2022.11.14 I 김윤지 기자
FTX 파산에 급등한 코인베이스…비용절감 나선 아마존 `방긋`
  • FTX 파산에 급등한 코인베이스…비용절감 나선 아마존 `방긋`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연이틀 강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랄프로렌처럼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기업은 물론이고 아마존과 같이 적극적인 비용 감축 행보를 걷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투자자들이 적극 화답하고 있다. 글로벌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상황에서도 미국 최대 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오히려 급등세를 탔다. ◇코인베이스(57.46달러, +12.84%)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 주가가 글로벌 3위 코인 거래소인 FTX가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한 이날 전일대비 12.84%나 급등한 57.4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고객 자산 유용과 자회사들과의 불투명한 거래 등이 폭로되며 뱅크런에 시달리다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까지 인수를 철회하자 견디다 못한 FTX는 결국 파산보호 신청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쓰고 말았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2년 만에 최저 수준인 1만5000달러대까지 추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서도 코인베이스 주가는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FTX 파산의 반사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마침 이날 보고서를 낸 파이퍼 샌들러도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면서 “코인베이스가 이번 가상자산 혹한기를 잘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며 “FTX 몰락으로 인해 가상자산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는 여지는 있지만, 코인베이스는 사업 포지셔닝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하루 전에도 오펜하이머 역시 목표주가를 107달러에서 89달러로 낮추긴 했지만, 코인베이스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오펜하이머는 “FTX 사태는 가상자산시장 내 허리케인급 재앙이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정부 규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도 ”FTX 관련 위험 노출액(엑스포저)가 낮은데다 단기적으로 거래량 증가나 FTX 거래소 투자자 유입 등으로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노스롭 그루먼(492.70달러, -7.32%) 록히드마틴(463.86달러, -5.48%)미국 주요 방산주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겼던 헤르손 지역을 되찾은데 이어 14일 첫 대면회의를 가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사태의 돌파구를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우크라이나는 개전 직후인 지난 3월 초 러시아에 헤르손을 빼앗겼으나 지난 11일 8개월 만에 수복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헤르손 철수 작전을 완료했다”며 퇴각을 공식화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내 60개 이상의 정착지에서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밝혔다.또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미중 양국은 양국 관계, 경제, 대만 및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역내 이슈,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세계정세, 기후변화와 보건 협력 등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심도 있고 포괄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이에 뉴욕 증시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 1위 방위산업체인 노스롭 그루먼(NOC) 주가는 7.32%나 급락했다. 또 미국 최대 군용기 제조업체인 록히드마틴(LMT) 역시 5%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랄프로렌(104.38달러, +9.36%)미국을 대표하는 의류업체인 랄프로렌(RL)이 양호한 3분기 실적과 그에 대한 월가 투자은행의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강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정규장에서만 9% 넘는 급등세를 탔다. 랄프로렌은 이날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23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2.08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또 매출액도 15억8000만달러로, 전망치인 15억6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특히 동일점포매출은 7%나 성장해 월가 전망치의 2배를 웃돌았다. 이에 회사 측은 부진한 경기에 대한 우려감 속에서도 올 회계연도 연간 실적 전망치도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 같은 실적이 공개되자 UBS는 보고서를 내고 랄프로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128달러에서 130달러로 높여 잡았다. 그러면서 “랄프로렌은 강한 턴어라운드 주식”이라고 평가하면서 “3분기 EPS가 양호했고 그로 인해 앞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더 확대될 것인 만큼 이 주식은 앞으로 12개월 내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존 (100.79달러, +4.31%)세계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AMZN)이 대대적인 지출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4% 이상 뛰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1만명 이상의 직원과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인공지능(AI) 음성서비스인 알렉사 사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면밀하게 검토 중이다. 최근 몇 년간 알렉사가 속한 기기 사업부의 영업손실은 연 5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또 아마존은 로봇, 소매 사업부 등지에서 여러 팀을 없애고 소속 직원들을 더 수익성이 좋은 분야로 재배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비용절감 작업은 물류 부문을 포함해 회사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이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아마존의 대대적인 비용 절감 노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이후 메타가 대대적인 비용 절감과 인원 감축에 나선 뒤로 FANNG 주식들의 비용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14 I 이정훈 기자
㈜삼성금거래소, 소원성취 골드 컬렉션 제품 선보여
  • ㈜삼성금거래소, 소원성취 골드 컬렉션 제품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삼성금거래소는 수능, 명절, 연말연시 시즌에 맞춰 소원성취와 합격기원을 담은 네잎클로버, 보름달 등 4가지 24K 순금 제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삼성금거래소)‘네잎클로버, 보름달, 달 토끼 골드바 3종’은 각각 2가지 보증서 디자인으로 반 돈(1.875g), 한 돈(3.75g) 중량으로 총 6개로 출시되었다. 수집형 골드인 ‘조디악 별 골드’는 1g, 반 돈(1.875g), 한 돈(3.75g)으로 저중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고객들이 금 선물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섬세한 토끼 디자인의 골드바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행운의 심벌 네잎클로버,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보름달, 성공을 상징하는 별 디자인을 섬세하게 제품에 표현해냈다. 각각 제품에 맞는 보증서와 패키지의 조화로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모두 카드형 보증서 혹은 품질보증서와 고급 케이스가 동봉되어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연말연시, 생일 등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로 적합하다. ‘조디악 별 골드’ 구매 시 아치형의 골드 보증서와 보관용 파우치도 제공하고, 12개의 별자리 수집형 보증서 패키지를 함께 출시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삼성금거래소 관계자는 “의미가 있는 특별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소원성취, 합격기원의 마음을 담은 골드 컬렉션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수험생, 예비부모 등 특별한 날을 앞둔 사람들에게 소망하는 것이 모두 이뤄지길 바라며, 소장 가치와 추억을 선사하는 제품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기쁨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금거래소의 골드바 및 수집형 골드 제품은 ㈜삼성금거래소 공식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입 시 CJ대한통운의 안심택배를 통해 제품을 배송한다.
2022.11.14 I 이윤정 기자
"美증시 반등했지만…피벗 점치기에는 일러"
  • "美증시 반등했지만…피벗 점치기에는 일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주 예상보다 빨리 회복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장이 반등했지만 추세전환보다는 컨센서스 상하회 여부에 따른 반응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인플레이션 기대 역시 완전히 안정되지 않아 연준의 정책방향 전환을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메리츠증권은 14일 “연방기금금리 선물곡선이 시장기대를 하회한 10월 CPI 발표 이후 대폭 하락했다”며 “시장 기대를 좇아 정책금리를 결정해야 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시장 기대 하향 조정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경기 부담을 고려한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황수욱 메리츠증권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점도표가 상향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CPI 발표 이후 반등한 시장 반응에 대해선 “물가가 6월 지표 고점 이후 추세 하락하고 있었고 주가는 추세 하락에 대한 반응이라기보다는 시장 기대 상하회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것의 연장선”이라며 “물가가 낮아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나 이미 예상된 부분이고 컨센 상하회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낙관하기만은 어렵다”고 짚었다. 황 연구원은 “일단 긍정적인 부분은 물가지표가 시장기대를 하회하면서 채권시장이 안정된 점”이라며 “이에 따라 인플레 기대와 실질금리 모두 하락했다”고 했다. 다만 민간 서베이에서는 다시 인플레 기대 지표가 높아지는 것이 연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국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2개월 연속 1년 인플레 기대가 전월보다 오르고 있다. 황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통화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톤이 아직까지는 연준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함의할 수 없는 배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주에는 대만, 기술패권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G20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데 새로운 결의안이 도출되기보다는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이벤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1.14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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