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코로나 4차 대유행에도 견고한 韓경제…`4%성장` 한 목소리
  • 코로나 4차 대유행에도 견고한 韓경제…`4%성장` 한 목소리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4차 확산에도 올해 한국의 4%대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소비를 촉진하면서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4.0%로 5월 전망치인 3.8%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1·2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를 0.1%포인트씩 상향하는 등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세와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감안했다는 게 OECD 설명이다.코로나19 위기 이후인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한국이 1.6%로 G20개국(G20) 전체 국가 중 3위, 선진국 사이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내년 경제 성장률도 기존 2.8%에서 2.9%로 0.1%포인트 높여 잡았다.아시아개발은행(ADB)도 22일 발표한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수정에서 한국의 성장률을 4.0%로 유지했다. 변종 바이러스 출현에도 수출이 강세고 민간투자·소비가 견고하다는 판단에서다.이로써 주요 전망기관들 모두 올해 한국의 성장률로 4%대를 제시하고 있다. IMF는 7월 세계 경제전망 수정에서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4.3%로 0.7%포인트 높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무디스·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의 평균 전망치는 4.0%다. 한국은행 또한 올해 우리나라가 4.0%의 경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한국 경제 성장률 목표치로 4.2%를 제시했다.다만 최근 높아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는 잠재적인 리스크다. OECD는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기존 1.8%에서 2.2%로 높였다. 4분기가 지나면 물가 상승률이 점차 안정화 하겠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정부도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경우 취약계층 중심으로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및 개인서비스 물가 동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등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1.09.23 I 이명철 기자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22일 뉴욕서 개최…의제는?
  •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22일 뉴욕서 개최…의제는?
  •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맨 오른쪽)이 5월 5일 오후(한국시간) 런던 시내호텔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고 있다./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미·일 외교장관이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회담한다.한국 외교부는 이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방미 수행을 계기로 뉴욕 현지시간 22일 오후 5시 40분(한국시간 23일 오전 6시 40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및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국 국무부도 홈페이지를 통해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만난다고 공지했다.이번 3국 외교장관 회담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3~15일 일본을 방문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만나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지 일주일여만에 개최되는 것이다.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영변 핵시설 재가동 징후 등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짐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아울러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거듭 제안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 외교적 접근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관련된 후속 논의가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21일 임기 내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같은 날 연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 완수를 위해 진지하고 한결같은 외교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또 미국이 동맹을 통한 대중견제 기조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중국 문제에 대한 협의를 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서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상대국을 향해 견제구를 날리며 신경전을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을 11번이나 언급하며 아프가니스탄전 종료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외교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소그룹과 제로섬 게임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해 동맹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외교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번 3자 회담을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지난 5월 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3자 회담이 끝난 후 자리를 옮겨 약 20분간 첫 양자회담을 한 바 있다.
2021.09.22 I 정다슬 기자
군 병사 대상 요금할인, 5G까지 확대…SKT 준비중
  • 군 병사 대상 요금할인, 5G까지 확대…SKT 준비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현역 병사를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요금할인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정필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SK텔레콤이 5G를 포함한 모든 요금제(기존 LTE 군인요금제 제외)를 사용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20%의 요금할인 프로그램을 10월 초 출시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월 16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정필모 의원은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5G 군인 요금제를 출시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한 바 있다.당시 정 의원은 “5G 가입자가 올해 4월 기준으로 1,500만 명을 넘어섰고, 특히 젊은 층 대부분이 5G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지만, 5G 병사 전용 요금제가 없다”라며 “현역 병사들이 5G 서비스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임혜숙 장관은 “이통사와 논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이통3사는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병사만을 대상으로 할인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어 5G를 사용하는 장병들은 통신 요금 인하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번 결정으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병사들은 5G를 써도 요금할인을 받게 된다.나머지 통신사도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면, 병사들의 통신 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대 내에서 병사들이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통신사들의 망 구축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연합뉴스정필모 의원은 “SK텔레콤에서 현역 병사를 대상으로 5G 서비스를 포함한 요금 할인을 시작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KT와 LGU+도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역 장병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22 I 김현아 기자
홍남기 “韓경제, 코로나 성공적 대응…물가 안정 만전”
  • 홍남기 “韓경제, 코로나 성공적 대응…물가 안정 만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경제 성장률 상향과 관련해 “위기 극복 과정과 위기 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물가의 지속적인 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민생 경제와 직결된 만큼 물가 안정 정책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홍 부총리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OECD가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을 두고 “우리나라 금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전망(3.8%)보다 0.2%포인트 상향조정한 4.0%로 발표했다”며 “델타변이 확산 영향 등으로 금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가 0.1%포인트 하향조정되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수출 호조세, 2차 추경 등 정책효과가 반영됐다”고 밝혔다.코로나19 위기 이후인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우리나라가 1.6%로 중국·터키에 이어 3위, 주요 20개국(G20) 선진국 중에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홍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코로나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적극적 정책대응 등에 힘입어 코로나 확산 초기 역성장을 최소화하고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지속해 당초보다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OECD는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도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홍 부총리는 “금년과 내년 성장률 전망 모두 상향조정한 경우는 글로벌 톱텐(TOP 10) 국가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위기극복 과정 뿐 아니라 위기 후에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는 크게 확대하고 있어 우리 경제가 유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OECD는 한국의 올해 물가 전망을 기존 1.8%에서 2.2%로 높였다.홍 부총리는 “이번 성장률 전망이 상향조정된 9개국의 평균 2021년 물가 전망 상향 폭이 0.9%포인트로 우리나라 물가 전망 상향조정 폭은 크지 않다”면서도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경우 취약계층 중심으로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민생과 직결된 소비자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및 개인서비스 물가 동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1.09.21 I 이명철 기자
OECD, 코로나 확산에도 韓 성장률 4.0%로 상향(종합)
  • OECD, 코로나 확산에도 韓 성장률 4.0%로 상향(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4차 확산세에도 국제기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주요 선진국 중 1위 수준이다. 반면 변이 바이러스 등 경기 변동성이 지속되는 점을 반영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을 비롯해 전세계 경제 성장률은 하향 조정했다.◇빠른 경제 회복, 주요기관 韓 성장률 4%대로OECD는 21일(현지시간)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5월(3.8%)보다 0.2%포인트 높은 4.0%로 제시했다.OECD는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주요 전망기관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올해 1·2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를 0.1%포인트씩 상향하는 등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세와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감안했다는 판단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월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코로나19 경제 회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 2.0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이로써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 3대 신용평가사(4.0%), 한국은행(4.0%) 등 주요 기관이 모두 4%대를 예측했다.전세계 성장률은 기존 5.8%에서 5.7%로 0.1%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과 일시적인 백신 공급 지연 등 영향으로 성장폭이 다소 둔화한다는 이유에서다.주요 선진국 성장률을 보면 미국은 6.9에서 6.0%, 영국 7.2%에서 6.7%, 독일 3.3%에서 2.9%, 일본 2.6%에서 2.5%로 낮췄다.전망치를 높인 국가는 한국, 이탈리아(4.5%→5.9%), 프랑스(5.8%→6.3%) 등 일부다. 중국은 8.5%로 변동이 없다.코로나10 위기 이후인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한국이 1.6%로 미국(1.3%), 호주(0.8%) 등을 앞서면서 G20개국(G20) 전체 국가 중 3위, 선진국 사이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내년 경제 성장률도 한국은 2.8%에서 2.9%로 0.1%포인트 높였다. 하반기 주춤했던 경기 둔화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4.4%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OECD는 백신 보급·정책 여력 등에 따라 불균등한 회복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이미지=기획재정부)최근 지속적인 물가 상승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별도로 발표했다. 올해 전망치는 3.7%, 내년 3.9%로 이전보다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상향했다.한국의 경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 1.8%에서 2.2%로 높였다. OECD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분기 정점 이후 점차 안정화되겠지만 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완화적 통화정책, 유연한 재정정책 필요”OECD는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델타 변이에 대해 백신 접종률에 따라 국가별 경제적 영향이 상이하다고 평가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의 경제적 영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아시아 등 접종률이 낮은 지역은 봉쇄조치를 다시 도입해 공급 차질, 운송비용 상승 등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향후 정책 방향으로는 백신보급을 위한 국제적 협력, 적극적 거시정책 지속, 구조개혁 등을 권고했다.우선 바이러스의 통제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신속하게 백신을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통화정책은 명확한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 아래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고 재정정책은 단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성급한 정책전환을 지양하고 경기 상황 등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 복원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성장을 위해 공공 투자와 자원 재분배 등 구조 개혁을 강화할 필요성도 있다고 제언했다.OECD 중간 경제전망 성장률(real GDP) 전망치. (이미지=기힉재정부)
2021.09.21 I 이명철 기자
영국과 백신스와프 임박…文대통령 “한영 우호관계 사례”(종합)
  • 영국과 백신스와프 임박…文대통령 “한영 우호관계 사례”(종합)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한영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백신 100만도즈분에 대한 교환 합의가 임박한 사실을 공개하고 축하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서로 접종한 백신 종류를 묻고는 동질감을 확인하기도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뉴욕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20일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 1층 양자회담장에서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와 실질협력,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한반도 및 지역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한영 정상회담은 지난 6월 13일 영국 콘월에서 G7(주요 7개국) 계기로 열린 회담에 이어 100일 만에 개최됐다.이 자리에서 존슨 총리는 “한국과 영국 간에 백신 교환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백신 교환은 한-영 우호 관계를 잘 보여 주는 사례로, 백신 교환을 계기로 한영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영 백신교환 합의가 거의 성사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영국으로부터 mRNA 백신 100만도즈가 순차 도입될 것이 유력하다.존슨 총리는 또 문 대통령에게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라고 말하자 존슨 총리는 본인도 같은 백신을 접종했다며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영국의 ‘위드 코로나’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의 선배 국가로 조언을 구했다. 존슨 총리는 한국이 코로나에 훌륭하게 대응하고 있고, 백신 접종을 효과적으로 하면서 잘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로 조언을 갈음했다. 양 정상은 기후변화 관련한 이슈에도 논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가 제기한 석탄 발전 감축과 관련해 “한국은 석탄발전소 총 10개를 폐쇄했고, 해외 석탄 발전에 대한 신규 공적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며 “영국과 EU(유럽연합) 국가들은 1990년대를 정점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점진적으로 감축했지만, 우리는 2018년을 정점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그리고 2030년 NDC(온실가스감축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이처럼 도전적이고 어려운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가 언급한 경항모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양국 해군 간 기술 협력이 보다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최근 영국, 호주, 미국이 맺은 파트너십인 오커스(AUKUS)는 역내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커스가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협조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존슨 총리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한국의 입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G7 회의 참석을 통해 한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하고 “환대에 다시 감사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1.09.21 I 김정현 기자
`중고-완성차` 상생협약 결렬‥대기업 중고차 진출 시동거나
  • `중고-완성차` 상생협약 결렬‥대기업 중고차 진출 시동거나
  • 서울 동대문구 장한평 중고차 시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고 중고차와 완성차 업계의 상생협약이 결렬됐다. 이제 결정권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있지만, 중기부는 몇 차례 협상을 더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6월 창설된 ‘중고차매매산업 발전협의회’(중고차 발전협의회)는 중고차와 완성차 업계 간 상생협약에 대해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 6월 출범한 중고차 발전협의회는 석 달 안에 상생협약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고차 발전협의회는 기한을 넘기고도 추가적인 협상 기한을 1~2주를 부여했지만, 두 업계는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다.협상기간 동안 양 업계는 완성차의 중고차시장 진출을 허용하되 전체 중고차 시장 점유율 10%와 5년 이하, 10만킬로미터(㎞) 이하의 인증중고차 형식으로 제한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아울러 추가 협상 기간에는 최대 쟁점 중 하나로 꼽혔던 취급 가능한 물량에 대해서도 사업자 거래대수와 당사자 거래대수를 합산한 뒤 평균을 내 취급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공익 플랫폼을 통한 중고차 매입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중고차업계는 완성차가 제한된 시장점유율 내에서만 매입을 하고 나머지 매물에 대해서는 공익 플랫폼을 통해 중고차 업계에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진입 허용 점유율이 3%인 경우 매입 역시 3%만 하는 식이다. 반면 완성차업계는 신차 구매 소비자가 기존 자동차를 매입해줄 것을 요청하면 제한된 점유율에 구애받지 않고 매입해야 한다고 맞섰다. 아울러 중고차 업계에서 완성차 업계의 시장 진출로 인해 발생한 손해만큼 신차 판매 권리도 넘겨야 한다는 주장도 발목을 잡았다.중고차 발전협의회가 상생협약 도출에 실패하면서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는 중기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 결정만 남게 됐다. 일단 지난해 11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중고차 매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중기부에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고차 시장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다만 중기부는 곧바로 심의에 착수하기보다는 몇 차례 중고차와 완성차 업계 중재에 나선다는 입장이라, 대기업 진출 여부가 결정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G타워에서 열린 ‘K-스타트업 2021 청년리그 간담회’에서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 문제는 국내 자동차산업 전체 측면을 고려하는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중기부 차원에서 한 번 더 중재에 나설지 중고차-완성차 업계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1.09.21 I 송승현 기자
BTS 대동한 文대통령 “지속가능발전 결집하는 계기 되길”
  • BTS 대동한 文대통령 “지속가능발전 결집하는 계기 되길”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한국 국민들은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국제 협력의 여정에 언제나 굳건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SDG 모먼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이처럼 밝혔다. SDG모먼트는 환경과 빈곤·기아 퇴치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유엔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문 대통령은 이번 개회 세션에 유일하게 참석하는 국가 정상이다.이날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BTS)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BTS는 문 대통령이 임명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이날 세션에 자리했다.문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는 전 세계 청년들과 교감하고 있는 탁월한 청년들, BTS가 문화사절로 함께하고 있다”며 “최고의 민간 특사 BTS와 함께하는 오늘의 자리가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미래세대의 선한 의지와 행동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또 “얼마 전, UN대학의 연구소는‘지구촌의 모든 재난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북극의 폭염과 미국 텍사스의 한파, 코로나 팬데믹과 방글라데시의 사이클론이 탄소 배출과 환경 파괴를 고리로 밀접하게 이어져 있다는 것”이라며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6년 전, 유엔은 바로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합의했고, 2년 전에는 2030년까지 ‘행동의 10년’을 약속했다”며 “포용적 미래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은 코로나로 인해 지체됐지만, 코로나는 역설적으로 그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일깨워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강조하고 △코로나 백신의 공평한 배분 △전지구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진국·개도국 간 탄소중립 목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활용 △세대간 공존 등을 주장했다.문 대통령은 그럼녀서 “한국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코백스 2억불 공여를 약속했다. 글로벌 백신허브의 한 축으로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려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오는 10월 말 확정하고, COP26 계기에 상향된 NDC 목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룹 BTS(방탄소년단)이 2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9.21 I 김정현 기자
(영상)마스크에 갇혀 뒤집어진 피부, 초음파로 마사지해 보니
  • (영상)마스크에 갇혀 뒤집어진 피부, 초음파로 마사지해 보니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매일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턱드름(턱에 난 여드름)’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마스크 안쪽에 높은 온도와 습도로 여드름이 배양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환기가 안 되니 전체적으로 땀 분비물이 증가하면서 T존, U존 부위까지 피지 분비량이 늘어났다. 여드름에 모공 확대까지, 그야말로 피부가 뒤집어졌다. 어머니께서 특약 처방으로 ‘1분 세안법’을 알려줬다. 손에 거품을 충분히 낸 뒤 손끝을 활용해 얼굴 전체를 둥글게 문질러가며 1분 동안 세안하며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 최근 LG전자는 이 방법을 손이 아닌 저자극 초음파로 적용해 클렌징 효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LG프라엘 ‘워시팝(얼굴용)’과 ‘바디스파(몸)’다. 기자가 약 2주간 하루에 한 번씩 워시팝을 사용해봤다. 장단점이 분명했다. LG프라엘 워시팝(사진=LG전자)◇1분이상 세안 보장…모공 청소 후 화장품 흡수 잘 되는 환경으로기자의 피부 타입은 계절마다 까다로운 변덕쟁이 복합성 피부다. 눈 주위와 입 주위는 건조해 당기고,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이마, 코 부위는 오후가 되면 기름기가 돈다. 때문에 저녁에 잠들기 전 특히 꼼꼼히 세안한 후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줄 수 있는 화장품을 잘 흡수시켜야 했다. 그런 줄 알면서도 매일 1분 동안 손으로 피부를 문지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1분은 생각보다 길었다. LG 프라엘 워시팝은 총 1분10초동안 저자극 초음파가 나오며 하루 한 번 1분 이상의 세안시간을 보장했다. LG 프라엘 워시팝을 사용한 2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1분 세안을 했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벌써 장족의 발전이다.LG프라엘 워시팝은 ‘징~’하며 초당 35만5000회 초음파 진동과 분당 4200회 미세 진동하는 실리콘 브러시를 이용한다. 초음파를 활용해 깊숙이 박혀 있던 피지 분비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브러시 진동으로 피부 각질층을 떼어낸다. 손보다 피부를 살살 자극하면서도 오염 물질을 확실히 제거한다. 실제 P&K피부임상연구센터가 성인 여성 26명을 대상으로 LG프라엘 워시팝 효과를 분석한 결과 손으로 세안한 것보다 모공 축소, 각질 제거, 자외선 차단 제거에서 약 2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프라엘 워시팝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배진솔기자)◇워시팝, 효과·사용감·충전 탁월…거품은 거의 사라져확실히 LG프라엘 워시팝을 사용한 후엔 피부 표면의 각질을 털어내서 그런지 저녁에 스킨, 로션 흡수가 잘 됐다. 기초제품이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스며드니 아침에 일어나 세안할 때 부드러워진 피부를 느낄 수 있었다. 당연히 화장도 잘 먹었다. 특히 모공 깊숙한 곳까지 이물질을 제거하니 늘어져있던 모공도 탄력을 되찾는 듯 했다. 간편한 사용감도 장점이다. 한 속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물방울 모양 브러시로 구석진 부위도 세안할 수 있었다. 또 한번 완전 충전하면 3시간 사용할 수 있어 2주 동안 충전없이 사용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처음엔 진동을 활용하니 클렌징 거품이 더 많이 일어날 줄 알았다. 하지만 LG프라엘 워시팝을 사용하면 끝날 때쯤엔 거품이 거의 사라지고 없었다. 거품 없이 고무로 된 브러시가 맨 피부에 닿는다니 피부 쳐짐의 우려가 생겼다. 또 브러시 표면이 구부러지는 재질이었다면 얼굴의 굴곡진 면도 더 효과적으로 세안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들었다. LG프라엘 워시팝 모공청소 (사진=LG전자)◇노폐물과 각질 제거…바디로션 흡수 잘 돼LG프라엘 바디스파는 몸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샤워 퍼프 크기의 본체에 △몸 전체적으로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데일리 초음파 클렌저 브러시 △무릎, 팔꿈치 등을 위한 각질 케어 브러시 △발꿈치 각질 전용 브러시 등 관리 부위에 맞춘 3가지 브러시를 결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전용 손잡이도 연결해 잘 닿지 않는 부위까지 관리할 수 있다. 데일리 브러시를 활용해 샤워를 해봤다. 바디스파도 초음파 미세 진동과 분당 5300회의 브러시 진동을 활용해 모공을 막고 있는 노폐물과 각질을 정리해 수분이 잘 스며들 수 있는 피부 상태를 만든다. 실제 샤워 후 바디로션을 바르는데 흡수가 잘되는 느낌이 들었다. LG프라엘 바디스파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배진솔기자)◇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파인트 무게보다 더 묵직…사용감은 불편하지만 기기의 사용감은 다소 불편했다. LG프라엘 바디스파 기기 무게는 368g으로 한 손으로 이용하기엔 무게감이 있다. 368g이면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파인트(320g) 사이즈를 한 손으로 들고 샤워하는 것과 비슷한 셈이다. 손잡이와 결합하면 그 묵직함이 더해져 손을 넘겨 등까지 사용하기는 어려웠다.각질 전용 브러시는 각각 무릎, 팔꿈치, 발꿈치 등에 활용한다. 특히 발꿈치 용도는 고무 브러시가 아닌 사포와 비슷한 재질의 거슬거슬한 표면이라서 각질이 슥슥 잘 밀려나갔다. 확실히 맨들맨들해진 피부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팔꿈치, 발꿈치 등 몸의 굴곡진 곳을 진동있는 평평한 판으로 대려고 하니 종종 브러시가 엇나갔다. LG프라엘 바디스파 데일리 브러시 (사진=배진솔기자)
2021.09.20 I 배진솔 기자
文 대통령, UN총회 참석차 출국..22일 기조연설
  • 文 대통령, UN총회 참석차 출국..22일 기조연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고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을 거쳐 출국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취임하고 5년 연속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한다.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21일 오후(이하 현지시각·한국시각 22일 새벽)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코로나 19와 기후변화 등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은 올해를 계기로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에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설명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보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 참석해 전체 유엔 회원국을 대표해 연설한다. 유엔 연례행사로 열리는 이 회의에는 한국 가수 방탄소년단(BTS)도 참석한다.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기간인 20일 영국과 슬로베니아와, 21일 베트남과 각각 정상회담을 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해 논의한다.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정상회담은 지난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열린 회담 이후 100일 만이다. 영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이다.한·슬로베니아 정상회담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2번째이며, 한·베트남 정상회담은 지난 4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취임 이후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하와이 호놀룰루를 찾아 6·25 전쟁 미군 전사자의 유해를 본국에 봉송하고 국군 전사자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등에 참석한다.문 대통령은 오는 23일 귀국한다.
2021.09.19 I 전재욱 기자
2분기 성장 저조했던 韓경제…회복속도는 G20 중 4위
  • 2분기 성장 저조했던 韓경제…회복속도는 G20 중 4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 경제의 지난 2분기(4~6월) 성장률이 주요 20개국(G20) 국가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20개국 중 네 번째로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주요 20개국 국가별 2분기 경제 성장률 (그래프= OECD)1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중 G20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평균 0.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선 1분기(1~3월)의 0.9%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접종속도 등에 따라 국가 간 성장률 격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G20 국가 중 인도가 가장 부진한 2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에 2.3% 성장했던 인도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낮은 백신 접종률, 그에 따른 경제 봉쇄로 인해 2분기에 마이너스(-)10.2%로 크게 악화했다. 캐나다 경제는 1분기 +1.4% 성장에서 2분기에는 -0.3%로, 브라질도 1.2% 성장에서 -0.1%로, 각각 경제 성장이 뒷걸음질쳤다.터키와 한국, 호주의 2분기 GDP 성장률도 큰 폭으로 둔화했다. 터키의 경우 1분기 2.2%에서 2분기 0.9%로, 1.3%포인트나 성장률이 낮아졌고, 한국도 1.7%에서 0.8%로 0.9%포인트 하락했다. 호주의 경우에도 1.9%에서 0.7%로 1.2%포인트 성장률 하락을 보였다. 주요 20개국의 2019년 4분기대비 2021년 2분기 GDP 수준 (그래픽=OECD)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 세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 영국 경제는 1분기에 -1.6%에서 2분기에 +4.8%로 반등해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2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독일도 1분기 -2.0%에서 2분기 +1.6%로 회복했다. 이탈리아는 1분기 +0.2%에서 2분기 +2.7%로, 미국은 +1.5%에서 +1.6%로, 중국은 +0.4%에서 +1.3%로, 프랑스는 0%에서 +1.1%로 성장률이 2분기에 더 높아졌다. 이로써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영국과 가장 낮았던 인도 간 성장률 격차는 무려 15.0%포인트에 이르렀다. 이는 1분기에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인도(+2.1%)와 가장 낮았던 독일(-1.8%) 간 격차인 3.9%포인트에 비해 3배 이상 벌어진 것이다. 아울러 올 1분기와 2분기 연이은 플러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G20국가들 중에서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9년 4분기의 GDP 수준을 회복한 국가는 터키와 중국, 호주, 한국 등 단 4개국에 불과했다. 인도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에 비해 8%나 낮은 GDP 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4% 안팎의 감소율을 유지하고 있다.
2021.09.18 I 이정훈 기자
'콩고기' 두루치기·잡채로 집콕 추석 음식 해볼까
  • [내돈내먹]'콩고기' 두루치기·잡채로 집콕 추석 음식 해볼까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마이셰프(MYCHEF) 채소 위주 식단 밀키트 브랜드 ‘채소가든’의 ‘미나리 두루치기’(왼쪽)와 ‘고추잡채 꽃빵’을 명절 음식 삼아 요리해 시식해봤다. 고기 없이 ‘콩단백 슬라이스’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민족 명절 한가위를 맞아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 추석은 주말 이틀이 온전히 붙어 긴 5일 연휴가 됐다. 돌아오는 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을 마저 휴가를 낸다면 최장 9일의 초가을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좋다.긴 연휴 만큼 먹거리가 신경이 쓰인다. 올해 추석 역시 코로나19 여파 속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귀성길 자제와 가족 간 모임 제한 등으로 나홀로 집콕(집에 머물기) 추석 연휴를 보내는 경우가 늘다 보니 명절 음식로 분위기를 내기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또 명절 음식하면 손맛 가득 채소 가득한 전통 한식인데, 재료 준비도 그렇고 요리에 손이 많이 가다보니 1인 가구에서 직접 해 먹기엔 그저 언감생심이다.그럴 땐 밀키트(meal-kit)지. 배달 음식에 아쉬움이 있다면, 직접 반조리하는 약간의 수고스러움과 맞교환해 주면 된다. 마이셰프가 최근 출시한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와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을 골라본다. ‘채소가든’은 마이셰프가 ‘콩고기’(콩단백 슬라이스)를 활용해 지난 6월부터 업계 최초로 새롭게 선보인 채소 위주 식단 밀키트 라인업 브랜드다.마이셰프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밀키트.(사진=김범준 기자)마이셰프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밀키트.(사진=김범준 기자)마이셰프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패키지 1개 내용물은 455g에 열량은 668㎉다. 콩단백 슬라이스 2팩에 미나리, 양파·대파·홍고추·청양고추, 그리고 고추장 소스가 각각 1팩씩 들어 있다. 미나리와 양파와 대파는 잘 다듬어져 있어 흐르는 물에 살짝 세척해주고, 고추와 콩단백 슬라이스만 마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재료 준비는 약 1~2분만에 간편하게 끝난다.마이셰프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밀키트 구성물.(사진=김범준 기자)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데워준 뒤 미나리와 소스를 뺀 모든 재료들을 한 번에 넣고 강불에서 약 2분간 볶아준다. 이어 미나리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불을 잠시 꺼준다. 미나리의 향긋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여기에 소스와 물 180㎖를 마저 넣어주고 강불에서 3분간 잘 볶아준다. 소스를 자작하게 해서 먹고 싶다면 조금 더 볶아주면 된다.‘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조리 과정.(사진=김범준 기자)조리를 마친 음식을 접시에 잘 옮겨 플레이팅 해주면 주면 ‘미나리 두루치기’ 요리가 완성된다. 흡사 제육볶음과 같은 비주얼이 제법 그럴싸하다. 재료 준비부터 음식 완성까지 총 조리 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완성된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요리.(사진=김범준 기자)마이셰프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의 패키지 1개 내용물은 560g에 열량은 864㎉다. 콩단백 슬라이스, 표고버섯채와 죽순편, 꽃빵(5개), 청피망, 홍피망, 양파 슬라이스, 그리고 간장소스와 고추기름이 각각 1팩씩 담겨 있다. 채소 재료들을 흐르는 물에 한 번씩 세척해준 뒤 물기를 제거해준다. 통째 있는 피망과 콩단백 슬라이스는 마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약 2~3분만에 재료 준비가 간편하게 끝난다.마이셰프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밀키트 구성물.(사진=김범준 기자)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팬에 물 50㎖와 콩단백 슬라이스, 소스 1큰술을 먼저 넣고 1분간 골고루 볶아준다. 이어 고추기름을 두른 뒤 모든 채소 재료를 넣고 강불에서 마저 1분간 잘 볶아준다. 이후 남은 소스를 양껏 넣고 재료에 잘 배고 자작해질 때까지 마저 수 분간 볶는다. 꽃빵은 마르지 않도록 물기를 살짝 적신 뒤 그릇에 담고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서 1~2분(가정용 700W 기준) 돌려 따끈하게 데워준다.‘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조리 과정.(사진=김범준 기자)조리를 마친 음식을 접시에 잘 옮겨 플레이팅 해주면 주면 ‘고추잡채 꽃빵’ 요리가 완성된다. 비주얼과 풍미가 약간 중식 요리 같지만, 취향에 따라 당면을 별도로 추가해주면 우리 명절 음식상으로 먹는 잡채 요리로 갈음해 볼만할 것 같다. 재료 준비부터 음식 완성까지 총 조리 시간은 10분 남짓이다.완성된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요리.(사진=김범준 기자)이제 즐거운 식사 시간. 가족, 친척들과 함께 하는 한 상 가득한 명절 음식은 아니더라도 손맛을 담은 채소 가득한 한식으로 간단하게 기분을 내봄직하다. 준비한 두 가지 음식에서 풍겨지는 미나리와 고추장, 간장과 표고버섯의 풍미가 식탁을 가득 채운다.‘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시식 모습.(사진=김범준 기자)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는 얼핏 보면 제육볶음스럽다. 고추장 소스가 잘 버무러진 콩단백 슬라이스가 마치 잘 익은 부드러운 돼지고기처럼 보인다. 실제 고기가 주는 육질의 식감과 육즙의 풍미는 없지만, 씹다보면 제법 쫄깃한 고기 먹는 기분이 난다.뻘겋게 소스 입은 미나리와 양파 등 채소도 함께 곁들이니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더욱 살려준다. 미나리의 향긋한 풀 내음과 함께 콩단백 슬라이스로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니 왠지 건강해진 기분이 드는 건 덤이다.‘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시식 모습.(사진=김범준 기자)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은 간장과 고추기름의 풍미가 기분 좋게 코끝을 찌르며 침샘을 자극한다. 콩단백 슬라이스와 표고버섯, 죽순편, 피망, 양파 조각을 한 젓가락으로 큼직하게 집어 들고 한입에 와앙 넣어준다.짭쪼롬한 간장 소스와 매콤 알싸한 고추기름의 조화가 좋다. 갖가지 재료들을 입 안에서 함께 씹어주며 음미하니 콩단백 슬라이스는 그냥 얇게 채 썬 소고기 같은 느낌이다. 조금 짜고 자극적이다 싶을 때 부드럽고 쫄깃한 꽃빵을 한입 베어 먹으면 밸런스가 좋다. 탄수화물이 주는 기분 좋은 포만감은 덤이다.약소하지만 단출한 집에서 명절 음식스러운 한식을 직접 간편하게 해 먹었다는 뿌듯한 기분이 제법 괜찮다. 그래도 아쉬우니 추석 당일에는 부모님 얼굴 뵙고 차례상 한끼 마저 먹어야겠다. 모두 다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어려운 요즘과 허전한 명절이지만 이렇게나마 위안을 삼아 본다. 잘 먹었으니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따듯한 소원을 빌어야겠다.
2021.09.18 I 김범준 기자
백신 접종 속도 vs 델타 변이 확산…한국 경제 향방은
  • 백신 접종 속도 vs 델타 변이 확산…한국 경제 향방은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도 지속되고 있다. 세계 경제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수 불확실성이 높은 한국 경제 성장에 대한 진단도 관심사다.정부도 경기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과 선도형 경제 도약을 위해 추석 연휴가 지난 후 잇따라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수도권에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치 중인 지난달 8일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이 한산한 모습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정부에 따르면 OECD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1일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OECD는 매년 5~6월, 11~12월 두차례씩 모든 회원국과 G20 국가 대상으로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3·9월에는 세계 경제와 G20 국가만 중간 경제전망을 내놓는다.OECD는 지난 5월 31일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5.6%에서 5.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백신접종 확대와 주요국 정책 효과 등으로 경제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신흥국 리스크 현실화, 기업 격차 확대 등을 불확실 요인으로 지목했다.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확장적 거시 정책과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개선, 투자 증가 등을 이유로 종전 3.3%에서 3.8%로 0.5%포인트 높였다. 하지만 7월부터 코로나19 4차 확산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 이상씩 발생하는 등 불안 요인이 커진 상태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7일 최근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에도 고용이 개선흐름을 이어갔다”면서도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대외적으로는 주요국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델타변이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OECD도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조정할지가 관건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로 4.2%를 제시한 상태다.기재부도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변동성 등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정책을 살필 예정이다. 지난달말 열린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코로나19에 따른 산업 구조 전반에 대응하기 위해 23일 혁신성장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도 열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간담회를 주재하고 정책 전반을 살필 예정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23일(목)08:3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부총리, 비공개)08:00 거시경제금융회의(1차관, 서울 은행회관)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24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 뉴딜 점검 TF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14:00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1일(화)18:00 OECD 중간 경제전망 발표 △23일(목)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 114호 발간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10:0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 개최12:00 KDI, 2021 KSP 성과공유 컨퍼런스 개최△24일(금)10:00 신규 해외석탄발전 공적금융지원 가이드라인 마련(부처합동)12: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14:00 제3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 개최
2021.09.18 I 이명철 기자
추석 선물 깜빡했다면…당일배송·모바일이 있잖아요
  • 추석 선물 깜빡했다면…당일배송·모바일이 있잖아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바쁜 일상에 선물세트 사전 구매 시기를 놓치거나, 급하게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고 해도 괜찮다. 유통업계는 추석 당일까지 바로배송을 해주는 서비스와 모바일로 편하게 보내는 선물하기를 확대했다. 롯데백화점 ‘바로배송’ 서비스 (사진=롯데백화점)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연휴 기간에도 선물 배송을 한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연휴 기간 수도권 전점에서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바로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선물세트 판매기간 전체 매출 구성비의 15%가 연휴 시작 전 3일에 집중되자 명절 직전 판매를 강화한 것이다. 선물세트를 7만 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5㎞ 이내 주소지에 한해선 3시간 내 배송이 가능하다.현대백화점은 전국 7개 점포(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목동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에서 추석 연휴 첫날인 20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모바일 선물하기’도 있다. 모바일 선물은 주소를 몰라도 보낼 수 있고, 원하는 날짜로 배송 일자를 조정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은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한 1~15일 일평균 거래액이 지난달 동기간 대비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57%, 주문 고객수는 39% 늘었다.지난해 9월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한 11번가는 명절을 보름 앞둔 6~13일 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9배 늘었다. 대형마트는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이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과 육류, 과일 등의 할인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는 22일까지 ‘온가족 먹거리 대전’을 열고 각종 즉석식품, 가정간편식, 신선식품 등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연어, 광어로 구성된 ‘프리미엄 모둠초밥 A(팩)’, ‘피코크 강릉식 짬뽕순두부, ‘피코크 마몰로 마카롱(288g)‘ 등이 할인 대상이다.홈플러스는 20일까지 ‘홈플 5일장’을 열고 각종 먹거리 할인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냉동 찜갈비, 농협안심한우 구이류·정육류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햇 홍로사과, 머루 포도 등도 할인 판매한다.
2021.09.18 I 김보경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자산
  • [97]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자산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은 1982년 5월 15일 서울대와 한국전자기술연구소(현 ETRI) 사이에 구축한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그 후 김대중 정부는 1998년 6월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고, 4년 만에 대한민국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 연결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다. 1993년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실시하였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PC와 초고속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되었고 이후 국민 거의 대부분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였는데, 김대중 정부는 과감한 초고속 인터넷망 투자로, 미국이나 일본보다 앞선 인터넷 문화를 만들었다. 이제 인터넷은 확고해 흔들리지 않는다는 30년, “이립(而立)”의 나이가 됐다. 그로부터 십수 년 뒤 아시아 최초의 초고속 인터넷으로 화려하게 진화했으며, 문재인 정부는 세계 최초 5G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열에 오를 수 있었다.그러나,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단지의 스마트화나 개별 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정책을 살펴보면 아이티(IT)와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속성과 철학에 대해 산업 정책과 기업 정책을 전개하는 대표적인 사례들이 너무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 우리는 아이티(IT)와 인터넷을 대부분 기술의 발달, 그로 인해 생산되는 경제적 이윤 등 산업과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즉 인터넷을 산업으로만 바라볼 뿐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과 문화를 외면(外面)하는 성향이 존재한다는 얘기다.일반적으로 인터넷 기술(intology)은 사람들의 상호 작용, 연결성, 그리고 편리한 이동성(mobility)을 콘텐츠로 집약하여 보여줄 지속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이며, 지금까지는 사회의 소수 계층에게만 가능했던 행동(표현, 사회 공헌 등)과 전시를 모든 사람에게 개방하는 오픈 기술이며, 올바른 정보 활용을 통해 개인의 고유한 특성(개성, 지향성, 다양성)을 발견해 내고 증폭시키는 데에 매우 유효 적절한 효율적인 기술이며, 더 나아가 인터넷은 사회적 선택의 폭(정보검색)을 넓혀 주는 사람을 중심으로 진화하는 유일한 기술 중의 하나이다.특히 스마트 팩토리에 구현되는 사물 인터넷 기술은 그동안 독립적으로 개발되어온 다양한 도메인, 상호 운용되지 않는 기업별 유사 제품들 간의 수평적 연동과, 다양한 종류의 지능화된 사물의 출현 및 물리 세계와 가상세계 간의 유기적인 동기화를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생산과 판매가 일체화되는 통합성이 실현될 수 있다. 과거에 개발되었던 정보통신기술( ICT) 관련의 모든 기술적 요소가 사물 인터넷이라는 틀 안에서 목적별로 통합되며, 과거에 개발되지 않았던 경량형의 사물 간 직접 통신 기술과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을 활용한 글로벌 스케일의 클라우드 기반 지능화 서비스 관련 기술 등은 새롭게 개발되어 유기적으로 통합될 것이다.그리고 사물인터넷 플랫폼 주요 기술은 이와 같은 다양한 사물에 대한 연결성을 제공하고, 이들 사물에 대한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을 통한 물리적 사물과 가상 사물들 간의 동기화를 제공하며, 대규모 사물로부터의 실시간 정보 수집/검색/분석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수집/정제/분석/가시화 기술, 지능형 사물 중심의 사물 자율 협업 및 제어 기술, 신뢰성 있는 사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율 복구 기술 등을 포함되어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 구현의 구성 요소로써 진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인터넷을 탄생시킨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는 무엇일까. 집시(gipsy)는 민족이고 히피(hippie)는 핏줄이 아닌 사상으로 모인 사람들의 집단이다. 인터넷 문화는1960년대 미국 서부,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한 거리에 모여 살던 ‘히피’들이 그 출발점이었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구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대신하여 동양의 참선과 요가를, 그리고 먹는 것 또한 육식을 피하고 채식을 하며 자유와 대중을 중심에 두고 권위와 보수적인 전통을 부정하던 이들이 그 문화의 바탕이라는 것이다. 특히 히피 문화는 기존 질서 체제를 정면으로 거부하기보다는 기성사회의 새로운 가치 질서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들의 관점은 국가 대신 개인, 독점 대신 공유, 폐쇄 대신 개방이라는 철학을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 사회를 통해서 심었다고 한다. 그것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개인화 맞춤(bespoke) 시대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특히 다양한 기술의 결합과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3차 산업혁명은 정보화의 실현을 통하여 지식과 정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1,2차 산업혁명은 상품과 재화에 중점을 둔 산업화 사회, 3차 산업혁명은 정보화 사회, 즉 통신기술(인터넷)과 컴퓨터, 반도체 등이 결합해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IT)이 발현되어 적층 생산이 가능해지는 혁신과 1990년대 인터넷이 등장해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게 되면서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플랫폼 기업이 시장에 출현하게 되었고, 그 후 4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을 경험하고 있다. 제조업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은 국경을 넘어 계속 확장해야 한다. 그것은 생존의 문제다. 경제학 관점에서 저성장과 고성장을 규정하는 것은 과거 산업을 분류하고 분석하는 습성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산업혁명은 혁신과 변화를 강요하는 생존을 위한 시대의 명령과 같다.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산업 구조에 대한 요구로 인해서 기업은 인적 자원을 과거 산업혁명 때와 다르게 관찰해야 할 것이다. 빅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행동 인터넷(IoB)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그 중심에 인적 자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데이터와 인적 자원의 역할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산업혁명이고,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뉴 노멀(new normal) 글로벌 가상 팀(GVT, Global Virtual Team)이 새로운 업무 표준이 되고 있다. 인터넷 연결의 확산은 기업이 디지털 형태의 통신망을 사용하여 국경을 넘어 협업하는 “글로벌 가상 팀(GVT)”을 구성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작업 구조뿐만 아니라 작업 현장마저도 물리적인 공간에서 가상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제조업의 인적자원과 데이터가 핵심적인 자산이다. 따라서 데이터 분석 틀(framework)과 프로세스 정립에 집중해야 한다. 수집된 정량과 정성적 데이터는 귀납적 및 연역적 내용 분석을 거쳐야 가치로 전환할 수 있다. 질적 내용 분석을 주제나 패턴을 코딩하고 식별하는 체계적인 분류 과정을 통해 텍스트 데이터의 내용을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연구 기획 역량을 만들어가는 것이 데이터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기 때문이다. 신속한 신뢰와 팀워크에 대한 접근 방식은 인터넷에 대한 강한 의존도와 친숙함으로 인해 독특하게 형성될 수 있다. 질적 내용 분석을 통해 제조 현장의 현상에 대한 광범위하고 풍부한 설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잠재된 내용을 해석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게임하듯이 제조 활동을 관리해야 한다. 그것이 스마트 팩토리이다. 메타버스(metaverse) 게임 세상이 펼쳐지는 것처럼 제조업의 뉴 노멀(new normal) 제조 활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인터넷 기반의 GVT(Global Virtual Team) 내에서의 신속한 신뢰 형성과 관련하여 사이버 팀 개발 프로세스, 신뢰 형성 행동, 문화적으로 조화된 행동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산업혁명인 것이다.아래 그림은 코딩 작업을 할 때의 안내서로서 코드 북(code book)을 계층적 데이터 분석 래더 프레임워크(hierarchical data analytical ladder framework)를 따르도록 설계하는 체계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X-Culture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팀원들이 어떻게 협업했는지 이해하기 위해 GVT 개발 프로세스를 5단계로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 팀 개발 프로세스 테마를 첫 번째 레이어(layer)로 사용된다. 둘째, 각 팀 프로세스를 신뢰 형성 행동 및 특성과 일치시켜 코딩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신뢰 패턴을 개선하여 높은 신뢰, 보통 신뢰, 낮은 신뢰 및 무 신뢰의 4가지 뚜렷한 행동 세트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 인터넷 문화의 효과는 다양한 과제 지향 역할과 관계 지향 행동의 패턴을 식별함으로써 글로벌 가상 팀(GVT)의 신속한 신뢰 형성에 대한 인터넷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 그림의 네 가지 테마와 관련 카테고리/하위 코드을 요약하면, 팀 개발 프로세스는 첫인상, 동의 및 불일치, 문화 만들기, 작업 완료 및 마무리의 다섯 가지 범주로 구성된다. 신뢰 형성 행동은 높은 신뢰, 보통 신뢰, 낮은 신뢰, 무 신뢰의 4가지 범주 형성되고, 문화적으로 조화된 행동 관점은 과업 지향과 관계 지향의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하여, 정보기술(IT) 사용 측면은 인터넷 응용 프로그램의 유형과 인터넷이 글로벌 가상 팀(GVT)에 미치는 영향의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하여 나타내고 있다. 위 그림에서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가상 팀(GVT)의 구성원들 사이에 형성되는 빠른 신뢰는 주기적으로 팀 개발 프로세스를 거친다. 제조 산업에서 성장하는 글로벌 인재, 즉 밀레니얼과 팀 개발의 역동적인 과정을 겪을 때 다재다능한 신뢰 행동 중심의 팀, 팀워크, 팀 구성의 의미를 조명해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출현은 일과 삶의 균형, 유연성 및 이동성을 강조하는 세대 문화를 만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높은 수준의 기술 숙련도와 다문화 역량을 요구하는 가상의 초국가적 작업 방식을 둘러싼 문제점들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로벌 가상 팀(GVT)에 대한 신속한 신뢰 형성의 영향이 팀이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입증되고 있으며 이는 지리적 거리를 줄이고 문화적으로 조율된 팀의 행동에 영향을 받아 효과적인 가상 팀워크 문화를 조성한다는 결론이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까지 인간의 역할이던 생산현장의 제어 및 통제까지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가져가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이다. 수학적 방법론의 적용을 확장시켜 불규칙적인 데이터들 속에서도 향후 추이를 예측할 수 있도록 딥러닝이 고안됐으며 빅데이터 역시 수학적으로 카테고리를 묶어 분류하는 일이 더욱 쉬워졌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해 처리한다. 인간의 역할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대신할 수는 없겠으나 인간의 자리를 위협할 인공지능이 언젠가 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사물인터넷은 인간 주변의 사물이 인터넷 네트워크로 연결돼 상호 간에 정보를 전달하며 소통할 줄 아는 기능이다. 이를 위해서는 5G로 넘어가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효율적으로 오갈 수 있어야 하며 해킹으로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튼튼한 보안이 필수다.한편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변화무쌍한 인터넷 역사에는 무수한 아이러니가 있다. 예를 들어 진공관을 대체한 트랜지스터로 전자제품의 혁명을 일으킨 미국 에이티앤티(AT&T)의 벨 연구소나 수많은 아이티(IT) 인재를 보유했던 제록스가 당장의 성과에 눈이 어두워 디지털 혁명의 가능성을 놓친 일화는 유명하다.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도 이러한 아이러니 속에 방향을 놓칠 위험이 존재한다.그 까닭은 새로운 수익원과 잠재적 성장이 모호해지고 있는 현상으로 인해서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제조 산업의 문화란 제조 현장의 행동을 알려주는 일련의 가치와 신념을 의미하므로 반복적인 행동 패턴은 비공식 조직뿐만 아니라 제도에 의해 시행되는 관습을 생성하기 마련이다. 인터넷 문화는 기술 능력주의 문화, 해커 문화, 가상 공동체 문화, 기업가 문화의 4 계층 구조로 특정할 수 있다. 그것은 문화적 표현과 인터넷의 기술 발전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을 강조한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인터넷 개발의 핵심 기술 기능이며 이러한 개방성은 문화적으로 결정된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산업혁명은 새로운 문화다.뉴 노멀(new normal) 문화, 즉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정보통신기술은 사이버 공간을 통한 소통과 정보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고, 인터넷의 네트워크 기능은 플랫폼을 진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매스미디어에서 뉴미디어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단순히 사물을 파는 것을 넘어서고 있다. 대량 생산해서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경향이 떠오르게 되었고 그것은 개인화 맞춤(bespoke)으로 특징되는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생존의 선택이다. 대규모의 수직적 위계 사회에서 개인의 자율과 개성이 존중되는 수평적 결합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정보통신혁명과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전이다. 잘 알다시피 1980년대 이래 소비자들의 자율성과 다양한 취향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제조업의 생산 활동도 소품종 대량생산체제인 포디즘 체제의 변화를 필요로 했다. 이제 제조업 이윤의 주된 원천은 물질적 대상보다는 아이디어와 연결의 힘으로부터 나오는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제조 산업의 경영환경은 예측 가능한 조짐의 연속이다. 특히 메타버스(metaverse) 세계의 출현과 스마트 팩토리의 연결 고리는 지능형 정보기술에 의해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으며 특히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현상도 제조업의 경영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기존 미디어, 뉴 미디어 및 이를 포함하는 많은 플랫폼 간의 경계가 흐려졌다는 생각이다. 미국 미디어 학자인 Henry Jenkins는 2007년 저서 “Convergence Culture” 에서 “90년대에 다가오는 디지털 혁명에 대한 주장에서 새로운 미디어가 오래된 미디어를 밀어낼 것이라는 암묵적이고 종종 명시적인 가정이 포함되어 있었다”라고 썼다. 그러나 역사는 오래된 미디어가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미디어가 작동하는 방식에서 대전환과 변형의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2020년,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새로운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갔을 때 이러한 전환이 촉진되어 인터넷 문화를 주류 대중문화로 동화되는 경향을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중이 이제 같은 공간에서 기존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를 접하게 되면서 기존 플레이어와 신흥 아이콘이 함께 작업하여 관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문화의 변화다. 그래서 산업혁명은 인터넷 기반 제조 문화의 대전환이다.
2021.09.18 I 류성 기자
"전기차, 화합물 반도체 채택 2025년 60%↑ 전망"
  • "전기차, 화합물 반도체 채택 2025년 60%↑ 전망"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기존 실리콘(Si) 반도체에 비해 고전압을 잘 견딜 수 있는 화합물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주목된다. 이같은 특성 덕분에 화합물 반도체의 사용처로 전기가 많이 사용되는 전기차, 태양광 발전, 5G 등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화합물 반도체 중 실리콘카바이드(SiC)의 전기차 채택률이 현재 30%에서 2025년 60%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화합물 반도체는 밴드갭(띠틈)이 기존 Si 반도체 대비 3배 이상 넓어 동일 면적에서 10배 이상의 고전압을 견딜 수 있는 특성이 있다. 반도체 크기가 작아지고 처리할 수 있는 전류 값이 높아져 주로 전력 반도체에 사용된다. 온보드 충전, 전기차 인버터, 태양광 발전기, 5G 기지국 등에서 쓰는 것이다. 화합물 반도체 중엔 SiC가 질화갈륨(GaN)보다 가격이 비싸고 고전압에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커서 전기차 등 고부가 어플리케이션에 주로 사용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SiC 웨이퍼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현대 30% 수준의 전기차 SiC 반도체 채택율이 2025년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3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사업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관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2% 성장하는 6억8000만달러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현대 SiC 웨이퍼 시장은 나스닥에 상장된 크리(Cree)와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롬(Rohm) 등이 과점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고 수율 관리가 어려운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중 크리는 62%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업계 1위 업체다. 크리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2024년 생산능력(CAPA)를 2017년 대비 30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한편 SiC, GaN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를 포함 각국 정부와 업체의 투자가 활발하다. 2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SiC, GaN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2021년 관련 R&D 및 인프라 증설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발표했다. 도 연구원은 “국내 업체 예스파워테크닉스는 2017년 설립된SiC 디바이스를 연구 개발하는 업체로, 100mm와 150mm 2개 라인에서 SiC 웨이퍼를 연간 1만4000장 규모로 생산가능하다”며 “웨이퍼 업체 SK실트론은 듀퐁(Dupont)의 SiC 웨이퍼 사업부를 4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1월 일본 롬(Rohm)이 후쿠오카 치쿠고에SiC 전용 팹 공사를 완공했고, 올해 장비를 입고해서 2022년 본격 가동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2021.09.17 I 고준혁 기자
국회, 김범수·김정주·이해진 등 기업인 국감 증인 채택
  • 국회, 김범수·김정주·이해진 등 기업인 국감 증인 채택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되는 2021년도 국정감사에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정주 넥슨코리아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등 국내 주요 정보산업기술(ICT) 기업 대표들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다음달 5일부터 시작되는 2021년도 국정감사에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정주 넥슨코리아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등 국내 주요 정보산업기술(ICT)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사진=이데일리DB)국회 정무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2021년도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통과시켰다. 정무위는 이들 외에도 통신 3사 회장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기업 대표들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근 문어발식 사업확장과 골목상권 침해 등으로 논란을 빚은 김범수 의장은 다음달 5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같은 날 김정주 이사도 게임 메이플스토리 내 아이템 확률조작 사건과 관련해 증인으로 나온다. 통신 3사 대표들도 국감장에 설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는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 유플러스 대표 등을 대상으로 5G 품질문제로 인한 불공정 약관, 요금제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최근 매각 무산으로 인한 대리점주 주주 피해 문제, 배보찬 야놀자 대표는 숙박업주를 대상으로 한 과도한 광고비 수수료 착취 문제와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다. 폰지사기 의혹까지 받은 ‘머지포인트’의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도 공정위 국감에 나올 예정이다. 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대리점, 공급업자 간 불공정 거래 문제, 정승인 BBQ 사장은 본사 갑질 의혹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도 김범수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증인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환노위는 두 사람에 대해 각각 플랫폼 노동자 보호와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용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김 의장과 동아제약 관계자를 신청했다. 주 52시간 및 근로기준법 위반, 임금체불 관련 건 때문이다. 같은 당 노웅래 의원 역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이 책임자와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육아휴직 부당인사’ 논란이 있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만들었지만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된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다.환노위 야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장, 이 책임자 증인 출석은 여야 합의 가능성 높은 분위기”라며 “또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는 포스코, 현대제철 CEO를 부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노위는 오는 27일 고용부 국감 증인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과 정용진 신세계 회장도 증인으로 부를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유통 공룡 대기업인 신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영세소상공인의 밥그릇까지 빼앗아 가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와 이마트24는 지난 4월 27일 이마트24 편의점에서 갤럭시 워치4, 버즈2 등 신제품 판매 계획을 확정했다. 이후 8월 26일부터 이마트24 편의점에서 국민지원금이 사용 불가한 직영매장 10곳에 테스트 매장을 운영, 삼성전자 웨어러블 판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장섭 의원실에서 확인한 결과, 이마트24는 직영매장뿐만 아니라 가맹점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국민지원금을 선결제한 뒤 오는 27일부터 배송하는 꼼수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6일부터 지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시기에 맞춰 판촉 행사를 준비해 정책 취지를 저해한 것이다.아울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서는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비롯해 안토니 마티네즈 한국 맥도날드 대표이사, 김정우 네이버쇼핑 이사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은 각각 농사용 전기요금 분쟁건과 원산지표시 위반 및 유효기간 경과 식품 사용, 통신판매중개업자 원산지 표시위반과 관련해 국감장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철강부문장) 등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의 출연 촉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2021.09.16 I 박태진 기자
로보락 S7+, 이베이코리아 '한가위 빅세일' 전체 매출 1위
  • 로보락 S7+, 이베이코리아 '한가위 빅세일' 전체 매출 1위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로보락(Roborock)은 로봇청소기 ‘로보락 S7플러스(S7 Plus)’가 이달 1~14일 G마켓, 옥션, G9에서 진행된 ‘2021 한가위 빅세일’에서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로보락)한가위 빅세일은 이베이코리아가 연 1회 선보이는 연중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이다. 올해는 삼성, LG, 애플, 정관장, 아디다스, 나이키 등 총 2만 여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했다.이번 프로모션에서 로보락 S7 Plus는 단일 제품 기준으로 총 3175대가 판매되며 총 34억 여원의 매출을 기록, 행사에 참여한 전체 제품 가운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매출 2위인 유명 건강기능식품과는 2배 이상의 매출 차이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또한 로보락은 로보락 S7 Plus를 비롯해 로봇청소기 △로보락 S6 MaxV △로보락 S6 Pure △로보락 S5 Max △로보락 E5 △로보락 E4와 무선청소기 △로보락 H7 등 다양한 청소가전을 함께 선보인 결과, 총 42억 여원의 브랜드 매출을 달성하며 생활 가전 부문에서도 매출 1위에 올랐다.김서영 로보락 본사 마케팅 매니저는 “로보락 S7 Plus가 재고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면서 이번 행사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했음에도 행사에 참여한 전체 브랜드 제품 중 1위를 기록한 것이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스마트한 청소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제품 및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6 I 신중섭 기자
'가전 기지' LG전자 창원사업장,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재탄생
  • '가전 기지' LG전자 창원사업장,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재탄생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의 생활가전 사업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이 ‘지능형 자율공장 체제’로 다시 태어났다. 생산공정의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등을 구현한 통합생산동을 1차로 준공한 뒤 주방가전 생산에 들어갔다.LG전자가 16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LG스마트파크에서 새롭게 재건축한 통합생산동의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통합생산동의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로봇이 냉장고를 조립하는 모습.(사진=LG전자)◇‘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1차 준공…생산라인 가동LG전자는 16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LG스마트파크에서 새롭게 재건축한 통합생산동의 1차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스마트파크는 직원공모를 통해 선정한 창원사업장의 새 이름이다.이날 준공식에는 권봉석 LG전자 사장,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비롯해 하병필 경남 도지사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손무곤 창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LG전자는 총 8000억원을 투자해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기존 창원1사업장을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우선 약 4800억원을 투자해 이번에 통합생산동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개별 건물에 분산돼 있던 제품별 생산라인을 하나의 생산동에 통합했으며 이번 1차 준공으로 냉장고, ‘LG 시그니처’ 냉장고, 정수기 등 3개 라인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오는 2024년까지 통합생산동과 창고동 등 연면적 33만 6000㎡ 규모의 2개동 6개 라인을 갖춘 자율형 지능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신축 통합생산동은 조립·검사·포장 등 주방가전 전체 생산공정의 자동화율을 크게 높였다. 설비·부품·제품 등 생산 프로세스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또 딥러닝을 통한 사전 품질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생활가전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구현했다.물류 체계도 개선했다. 지능형 무인창고, 고공 컨베이어와 같은 신기술을 대거 도입한 입체물류 기반 자동공급 시스템 등을 통해 부품 물류 자동화를 확대했다. LG유플러스의 ‘5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AGV)’은 공장 내에서도 끊김 없는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통해 가전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한다.◇연간 생산능력 대폭 확대…세계 공장으로 구축 확대 통합생산동을 최종 완공하면 최대 200만대 수준이던 기존 창원1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난다. LG전자는 ‘모듈러 디자인’에 최적화한 생산 설비로 제조 공정을 단순화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드는 시간·비용을 크게 줄였다. 모듈러 디자인은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묶어 표준화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해 다양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LG전자는 이번 자율형 지능공장 구축으로 가전사업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의 생산성·경쟁력을 높이는 데 꾸준히 투자함으로써 프리미엄 가전의 국내 생산체계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LG스마트파크 구축을 계기로 전 세계에 있는 LG전자 생산공장에 창원을 롤모델로 한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창원 LG스마트파크의 생산성 향상과 생활가전 사업에서의 지속적 성과 창출로 협력사의 일자리 만들기에도 기여하고 있다. H&A사업본부 협력사 가운데 스타리온성철, 신성델타테크, 오성사 등 창원 지역에 있는 11개 주요 협력사의 종업원 수는 41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통합생산동 1차 준공까지 22개 지역 건설업체와 누적인원 16만 명이 참여했다.신축 통합생산동을 완공하면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비컨(BECON)’ 등 첨단 에너지 설비와 기술 적용으로 제품 생산에 투입하는 에너지 효율도 약 30% 개선된다. 철저한 내진 설계 등을 갖춰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다.류재철 부사장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창원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6 I 신중섭 기자
“‘미패드5’로 시장 흔들겠다”…샤오미 ‘반값 태블릿’ 韓시장 출시
  • “‘미패드5’로 시장 흔들겠다”…샤오미 ‘반값 태블릿’ 韓시장 출시
  • 샤오미 패드5. (사진=샤오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샤오미가 약 7년 만에 한국시장에 태블릿PC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애플로 대변되는 태블릿 시장에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대폭 끌어올린 제품으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더불어 샤오미는 무선이어폰, 게이밍 모니터, 무선청소기, 에어프라이어 등 6가지 신제품을 한국시장에 출시한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해 여기에 맞는 신제품들을 한국시장에 출시하게 됐다”며 “뛰어난 제품을 놀라운 가격에 제공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채널을 확대하고 샤오미만의 포트폴리오를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샤오미가 공개한 신제품군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태블릿 ‘샤오미 패드5’다. 이 제품은 최대 2.96GHz의 속도를 자랑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60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대형 8720mAh 배터리, 쿼드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했다. 디스플레이는 WQHD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1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10억개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적용했다.특히 샤오미가 7년 만에 한국 시장에 태블릿 제품을 출시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스티븐 왕 매니저는 “앞으로 재택근무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태블릿 시장과의 관련성이 더 커졌다고 본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 수요도 늘어나는 등 태블릿 시장이 성장 추세에 돌입했고, 현재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많지 않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샤오미 패드5는 필기용, 스크린샷용 2가지 버튼을 탑재한 샤오미 스마트펜과도 호환된다. 샤오미 패드5는 6GB램과 128GB 저장용량 모델로 출시되며, 향후 6GB 램, 256GB모델도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동급 수준의 타 태블릿의 반값 정도에 해당하는 44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스티븐 왕 매니저는 “절대 쉬운 가격은 아니었다”며 “성능면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제품과 맞먹는 수준이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샤오미 패드5의 국내 출시 가격은 지난 15일 애플이 공개한 신형 ‘아이패드’(9세대)와 비슷하다. 이에 대해 스티븐 왕 매니저는 “아이패드9는 엔트리급이라 우리 제품과 비교가 안 된다”며 “부품 가격, 디스플레이 유형 등을 종합해보면 애플 아이패드 프로급”이라고 선을 그었다.이날 샤오미는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3 프로’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플래그십 수준의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됐다. 최대 35dB까지 소음을 제거해 몰입도를 높였다. 듀얼 디바이스 연결도 지원해 2개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케이스 포함 28시간까지 사용을 연장할 수 있다. 가격은 6만7900원이다.이 밖에도 샤오미는 청소기 2종인 ‘샤오미 무선 진공청소기 G10’, ‘샤오미 무선 진공청소기 라이트’, ‘샤오미 스마트 에어프라이어’, ‘샤오미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34인치’ 등을 함께 출시한다. 공격적인 한국 시장 강화이지만 여전히 중국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은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샤오미도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스티븐 왕 매니저는 “삼성과 애플의 ‘짝퉁’이란 인식은 대부분의 중국기업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일텐데, 샤오미 입장에선 오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10년간 샤오미가 가성비 제품들을 성공시킨 영향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가도 떨어졌고, 샤오미의 비즈니스 모델을 모방한 업체들도 생기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어 “현재 한국 시장에 별도 지사가 없는 것에 대해서도 한국 소비자들이 우려하고 있는데, 최선의 노력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아직까지 지사 설립 등 향후 계획을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은 없지만 한국 시장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9.16 I 김정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