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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1년간 저가는 모닝, 고가는 벤츠 E클래스가 ‘판매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중고차 가격대별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아 모닝, 현대 쏘나타, 현대 그랜저, 현대 펠리세이드, 제네시스 G80, 벤츠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분석은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판매된 차량의 평균 판매시세 및 판매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1000만원 단위로 가격 구간을 분리하여 판매량 순위를 구분했다.1000만원 미만 판매량 1위는 기아 모닝이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르노코리아 SM5, 르노코리아SM3, 한국GM 쉐보레 크루즈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모닝은 23년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할 만큼 꾸준히 신형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평균 판매시세 781만원으로 2위인 쉐보레 스파크의 평균 판매시세 616만원에 비해 26.9% 높았다. 기아 모닝은 탁월한 상품성을 가진 대체 불가능한 기아의 스테디셀러이자 유지관리에 부담이 없는 가성비 차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 판매량 1위는 현대 쏘나타가 차지했으며, 2위 현대 아반떼, 3위 기아 K5, 4위 기아 레이, 5위 현대 스타렉스 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쏘나타는 아반떼에 비해 약 10% 가량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쏘나타는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세단 모델이며 높은 활용성과 세련된 외관으로 대중적인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모델이다.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판매량1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그랜저, 기아 카니발,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기아 스포티지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가격대 1위부터 5위권 차량 판매량의 합은 모든 가격대 구간을 통틀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1위를 차지한 그랜저는 지난 1년간 중고차 전체 판매량 중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있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나타났다.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에서는 1위 현대 펠리세이드, 그 뒤로 기아 모하비, 기아 K9, 아우디 A6, BMW 3시리즈 순이었다. 해당 가격대 구간부터 수입차가 순위권에 올랐으며, 아우디A6는 BMW 3시리즈보다 근소한 차이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4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구간은 제네시스 G80, BMW 5시리즈, 벤츠 C클래스, 렉서스 ES, 벤츠 CLA클래스가 순서대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5000만원 이상 1위는 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으며, 그 뒤로 벤츠 S클래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V80, 벤츠 GLC클래스 순이었다. 벤츠 S클래스는 1억이 넘는 평균 판매시세에도 불구하고2위를 차지할 만큼 수입차 플래그십 세단의 저력을 보여줬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의 가격대별 전체 판매량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3000만원 미만 가격대의 차량을 많이 찾았으며, 세부적으로는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 1000만원 미만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인기 모델인 그랜저는 KB차차차에 약 8000대의 매물이 있어 가격, 색상, 옵션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개막…정상급 선수 대거 참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DP 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 중 하나로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에 위치한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막한다.(사진=제네시스)현지 시간 11일부터 14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DP월드투어,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소속 선수 총 156명이 참가한다.이번 대회에는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인 로리 맥길로이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 루드비그 오베리, 윈덤 클라크, 빅토르 호블란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주형(세계랭킹 16위) 선수도 참가하며,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상현, 2023년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 함정우, 2023년 제네시스 포인트 2위를 기록한 이정환 선수가 제네시스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이번 대회는 총 상금 900만달러, 랭킹 포인트 8000점 규모로 우승자에게는 상금 140만 달러와 함께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이와 함께 17번 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 및 캐디에게 각각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가 부상으로 제공된다.제네시스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제네시스 차량 163대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회가 열리는 르네상스 클럽 곳곳에 GV60를 비롯한 제네시스 차량 12대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제네시스는 선수와 캐디, 골프 팬들과 파트너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손님을 정성스럽게 맞이하는 한국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모든 고객을 환대하는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철학을 이번 대회에서도 선보인다.대회 기간 동안 선수와 캐디를 위한 전용 휴게 공간인 ‘플레이어스 앤드 캐디스 카페’를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한다.올해는 특별히 참여형 홀인원 이벤트인 ‘6번 홀 스타디움 익스피리언스’를 신설해 현장에 있는 관람객들 중 선착순으로 대회장 내 시그니처 홀인 6번 홀 티박스 옆 특별 좌석에서 선수 1명당 관람객 1명을 매칭해 선수들의 티샷을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6번 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GV60를 부상으로 증정하고, 해당 선수와 매칭된 관람객에게는 올해 10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초청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제네시스 모바일 라운지’에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80를 전시해 제네시스만의 역동적이고 우아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게 했으며, 스윙 동작에 반응해 다양하게 움직이는 키네틱 라이팅 구조물 전시와 선수 응원 포스트카드 작성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최상의 코스 환경과 세심한 케어를 지원하고 있다”며 “대회를 찾아주시는 관람객 수도 매년 늘고 있으며, 올해는 신규 홀인원 이벤트 도입 등을 통해 팬 경험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 주류에 선글라스까지…신라免, 인천공항 매장 오픈 릴레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호텔신라(008770)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 1년을 맞는 신라면세점이 최근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패션과 악세서리 등 모든 카테고리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지난 8일 주류·담배·식품 매장 오픈에 이어 10일에는 ‘린드버그’ 선글라스 매장을 국내 면세점 단독으로 오픈했다. 신라면세점 주류 및 담배·식품 매장은 1터미널 서편에 위치한 총 440㎡(133평) 규모의 매장으로 주류와 담배·식품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다.발렌타인, 로얄샬루트, 조니워커 등 메인 위스키 브랜드 뿐만 아니라 싱글몰트 위스키 및 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산토리의 면세 전용 상품인 ‘코게이 컬렉션’은 인천공항 내에선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린드버그 아이웨어는 국내 면세점 중 유일하게 신라면세점에서만 론칭한다. 1터미널 동편에 위치한 린드버그 아이웨어는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편한 안경테’라는 철학으로 1.9g의 티타늄 안경을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인천공한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샤넬 썸머 메가 포디움 ‘샤넬 썸머 클럽’을 오픈한다. 오는 15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신라인터넷면세점과 샤넬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사전 방문 신청할 수 있다신라면세점은 연이은 신규 매장 오픈과 인천공항점 오픈 1주년을 기념해 매장 전역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신규 매장인 주류·식품·담배 매장에서는 △주류 시음 △최대 40% 할인 프로모션 △사은품 증정 등을 진행한다. ‘헤네시’, ‘글렌모렌지’, ‘아드벡’ 등 6개 상품은 시음 행사를 열고 브랜드별로 구매액에 따라 위스키 글라스, 트레블백, 캐리어 등을 제공한다. 영양제 브랜드 ‘오쏘몰’, ‘지엔씨’ 등과 식품 브랜드 ‘고디바’, ‘레오니다스’, ‘종가집’ 등에서도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한다.또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1주년 기념 이벤트는 △인천공항점 구매 인증 시 참여 가능한 최대 100만원 선불카드 혜택의 럭키 룰렛 이벤트 △인천공항점에서 화장품·향수 150달러 이상 혹은 2개 이상 브랜드에서 합산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신라베어 키링 증정 △온라인 댓글 이벤트 등이다.
- [뉴스새벽배송]천장 없는 美증시…비둘기 파월에 다시 ‘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했으며 나스닥 지수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의 급감으로 1% 가까이 올랐다.삼성전자는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탑재한 갤럭시 Z플립·폴드6를 공개했다. 제니 블랙번 구글 부사장은 “제미나이 앱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통합돼 개선되고 있다”고 발언했다.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 당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낸 이재명 후보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 “예정대로 시행하는 게 맞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론을 제기했다.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0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에 탑재된 ‘구글 제미나이’ 앱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S&P500·나스닥, 다시 역대 최고치 경신-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9.39포인트(1.09%) 뛴 3만9721.36에 거래를 마감.-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93포인트(1.02%) 상승한 5633.9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1.18%) 오른 1만8647.45에 장을 마쳐.-S&P500지수는 지난 6월 20일 55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5600선을 상향 돌파.-S&P500지수는 올해 들어 37번째 사상 최고치 경신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올해 27번째 역대 최고치 경신.△파월 “금리 인하 장애물 어느정도 제거”-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등과 관련, 금리 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고 답변.-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재확인, 금리인하에 대해 “너무 늦거나 너무 낮으면 경제활동과 고용을 약화할 수 있다”고 발언.-아울러 “기준 금리 인하는 주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시점에 준비되면 결정될 것”이라며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 등 정치적 일정과는 관계가 없을 것이라 시사.-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에 힘을 실은 것이라 해석.△뉴욕 유가, 원유 재고 감소에 강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9달러(0.85%) 오른 82.10달러에 거래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42달러(0.5%) 오른 배럴당 85.08달러에 거래 마쳐.-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44만배럴 감소, 휘발유 재고는 200만배럴 감소,-원유 및 연료 재고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유 수요가 강해졌다는 의미.-유가 강세론자들은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맞이해 휘발유 수요가 계속 강해질 것이라며 미국 원유 재고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삼성전자, 제미나이 탑재한 갤럭시 Z플립·폴드6 공개-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하 전시장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 통해 갤럭시 Z플립·폴드6 시리즈 공개-무게가 각각 187g, 239g으로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워 휴대성 높이고 내구성 강화.-구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앱 탑재, 제니 블랙번 구글 부사장은 “제미나이 앱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통합돼 개선되고 있으며 현재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고 계속 확장 중”이라고 발언.△나토정상회의 공동성명 “북·러 군사협력 우려”-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를 진행중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공동성명 통해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시아)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를 큰 우려를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밝혀.-아울러 북한과 이란이 군사적 지원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하고 있다고 규탄, 중국 역시 ‘결정적인 조력자’로 규정. -나토 정상들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뉴질랜드, 유럽연합(EU) 정상들과 합동 회의, 이 자리에서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 논의 예정.△이재명, 금투세 논란에 “예정대로 시행할지 고민해야”-더불어민주당 대표직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후보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 “금투세를 과연 예정대로 시행하는 게 맞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발언.-“금투세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전 세계에서 주가지수가 떨어지는 몇 안 되는 나라”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다만 금투세 폐지에 대해서는 “증권거래세를 대체하는 제도라, 없애는 데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발언.
- “채솟값 걱정마세요”…롯데마트, ‘상생 무·배추·마늘’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최근 채솟값 상승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시세보다 평균 30% 저렴한 ‘상생 배추, 무, 깐마늘’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무와 배추는 오는 14일까지 선보이며 깐마늘은 초복 수요에 발맞춰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상생 배추(1.5kg 이상)’는 2590원, ‘상생 무(800g 이상)’는 1290원 ‘상생 깐마늘(1kg/봉)’은 5990원에 선보인다. 상생 농산물은 크기가 다소 작거나 일부 흠집이 있지만 맛과 영양은 일반 상품들과 큰 차이가 없다. 제타플렉스 잠실점 농산매장에서 상생 농산물을 홍보하고 있는 이동은 MD(왼쪽)와 홍윤희 MD. (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슈퍼 채소 상품기획자(MD)는 상생 농산물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문경, 의령 배추 산지와 고창 무 산지, 고흥과 창녕의 마늘 산지 작황을 직접 살피며 무 60t, 배추 20t, 햇깐마늘 35t을 확보했다.롯데마트·슈퍼는 올해 딸기, 참외 등의 과일부터 양배추, 파프리카 등 채소까지 총 60여종의 상품을 상생 농산물 시리즈로 선보여 왔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상생 농산물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0% 이상 신장했다.향후에도 롯데마트·슈퍼는 작황 및 시세 상승에 빠르게 대응해 상생 농산물들을 시기적절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 분포된 지역 MD를 통해 산지 현황을 면밀히 살펴 물량 소화가 필요한 B+급 상품들을 발굴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다는 방침이다.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무더위를 이기는 알뜰 미식 장보기’를 테마로 다양한 여름철 먹거리 및 보양식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주 핫프라이스’ 상품으로는 ‘완도 활전복(중/마리/냉장/국산)’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반값 995원에 판매한다. ‘삼계탕용 인삼(100g)’은 7990원에 판다. 또 간편식 삼계탕 상품 ‘하림 삼계탕’, ‘마니커 녹두 삼계탕’은 오는 15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여름철 대표 과일 ‘봉화 재산 수박/인공지능(AI) 수박(각 5~10kg/통/국산)’ 역시 행사 카드 결제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두 전 품목은 7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홍윤희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는 “이번 상생 배추, 무를 통해 채솟값 상승 이슈 속에도 소비자들이 장바구니 부담 없이 신선한 채소를 구매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에 따른 작황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채소 물가 안정과 농가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낀듯 안낀듯 가볍다…갤럭시링, 24시간 건강관리 돕는다
- [파리(프랑스)=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첫 반지형 웨어러블 ‘갤럭시 링’은 장단점이 뚜렷하다.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 견고하면서도 가볍다.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착용에 부담이 없다는 점은 건강 관리 웨어러블 기기로서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큰 장점이다. 다만 가격이 50만원에 육박한다는 점은 관점에 따라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24일 정식 출시 후 소비자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갤럭시 링 티타늄 실버를 착용한 모습.(사진=임유경 기자)갤럭시 링 티타늄 실버, 티타늄 블랙, 티타늄 골드 색상(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4’는 갤럭시 링의 데뷔 무대가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상반기 언팩에서 갤럭시 링 티저 영상을 처음 공개했고, 곧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를 통해 시제품을 공개하면서 첫 스마트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 왔다.행사장에서 착용해 본 갤럭시 링의 첫 인상은 “가볍다”였다. 5등급 티타늄 소재를 채택해 무게는 사이즈별로 2.3~3.0g 정도 밖에 나가지 않았다. 오래 착용하고 있어도 손가락에 피로가 느껴지지 않을 수준이다. 티타늄 소재와 더불어 반지 중앙부가 오목한 컨케이브(Concave) 디자인을 적용해 생활 흠집에 대한 우려도 덜었다. 최대 수심 100미터까지 방수 가능한 10ATM 방수를 지원해 견고함을 더했고, 배터리는 최대 7일 지속돼 자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었다.약간의 두께감은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블랙과 실버는 무광이지만 골드는 광택이 있다. 49만9400원의 가격도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웨어러블 중 가장 많은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워치7의 가격이 41만9100원(LTE 지원 44㎜ 모델 기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결코 낮지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링’의 개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시각차가 있을 수 있다.경쟁제품으로 간주되는 ‘오우라링’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없지 않다. 오우라링 가격은 299달러(약 41만원)부터 시작하는데, 제품 구매 비용과 별도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월 10달러(약 1만3800원)를 매월 내야 한다. 하지만 갤럭시링 구매자는 삼성 헬스 앱을 통해 구독료 없이 다양한 건강 지표를 제공받을 수 있다.(사진=임유경 기자)갤럭시 링은 24시간 사용자와 밀착해 건강 정보를 추적하고 관리해준다. 특히 수면 관리에 특화돼 있다. 이용자는 매일 아침 기상하면 밤새 수면 점수와 다양한 건강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수면 분석은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심박 수와 호흡 수 등을 측정해 결과를 산출한다. 수면, 활동, 수면 중 심박수 및 심박 변이도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에너지 점수’는 이용자가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수면 뿐 아니라 심박수 알림, 자동 운동 감지, 활동 안한 시간 알림 기능 등 일상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갤럭시 링을 착용한 후 ‘손가락 맞대기(더블 핀치)’ 제스처를 실행하면 갤럭시 링과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시계 알람을 제어할 수 있다.갤럭시 링은 갤럭시Z6 시리즈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사전판매는 오는 12일부터 7월18일까지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스토어 77개점을 통해 진행된다. 사이즈에 따라 5호부터 13호까지 9종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구매 전 정확한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도록 무료 키트가 배송된다.
- 수학문제 풀고 그림 마무리도 척척…갤Z6 "최적의 AI폰"[영상]
- [파리(프랑스)=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제 수학 공부할 필요 없어지겠네.”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6’ 시리즈에 탑재된 ‘서클 투 서치(손가락으로 원을 그려 검색하는 기능)’를 이용해 카메라로 이차방정식 문제를 비추자 근의 공식을 이용한 풀이 방법과 정답이 주르륵 표시됐다. 올초 첫 선을 보인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실시간 통역’ 기능이 제공되면서 ‘영어 공부할 필요 없어졌다’는 반응이 나온지 딱 6개월 만의 진화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대화면에 최적화된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이 사용자의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Z 폴드6, 대화면·S펜으로 AI 기능 활용…편의성↑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Z 폴드·플립6는 삼성전자의 첫 AI 폴더블 폰으로 폼팩터(외형)에 특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행사장에서 실제 체험해본 갤럭시Z 폴드6는 대화면과 스마트 펜슬 ‘S펜’의 결합 덕분에 갤럭시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틀어 AI에 가장 최적화된 기기라는 느낌을 줬다. 먼저 7.6인치 대화면의 장점을 살려 생산성을 높였는데, 삼성노트 앱은 작성한 내용을 번역·요약 정리해 주고 자동으로 서식을 변환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 기능 외에 음성 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번역·요약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이 기능을 갤럭시Z 폴드6에서 이용하면 화면 좌측에는 원본 문서를, 우측에는 AI의 요약·번역을 동시에 표시해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었다.AI가 사용자의 스케치를 보고 그림을 완성해주는 ‘스케치 변환’ 기능은 S펜과 찰떡궁합이다. 삼성노트 앱에서 S펜으로 대충 자동차 그림을 그려봤다. “이렇게 그리면 사람도 알아보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AI는 자동차 외관과 창문, 바퀴 등의 특징을 이해하고 수채화, 일러스트, 스케치, 팝아트, 3D카툰 등 다양한 스타일로 완성도 높은 그림을 제공했다. 사진에서 스케치 변환을 쓰면 자연스러운 합성이 가능하다. 한 여성이 웃고 있는 사진 위에 S펜으로 왕관을 그렸더니 실제 머리 위에 실물 같은 왕관이 합성됐고, 여러가지 디자인을 제시해 최적의 조합을 고를 수 있었다.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수학 문제를 푸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갤럭시Z 플립6, 커버 화면서 자동 답장 ‘편리’갤럭시Z 플립6에 도입된 새로운 갤럭시 AI는 ‘컴팩트한 폴더블폰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 기능’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새롭게 추가된 ‘답장 추천’ 기능은 최근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맞춤형 답장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친구로부터 “생일 축하해. 오늘 뭐할 거야”라는 문자가 왔는데 답을 하기 어려운 경우 외부 커버 화면에서 답장 추천 버튼을 누르면 AI가 “친구랑 놀러 갈 거야”, “친구들이랑 영화 볼 거야” 같은 답변을 생성해 준다. 갤럭시Z 플립6 커버 화면 카메라(후면 카메라)에 새롭게 도입된 AI 기반 ‘자동 줌’ 기능은 사용자가 더 좋은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돕는다. 실제 Z 플립을 반만 접은 상태에서 카메라를 실행하고 멀찌감치 떨어져 포즈를 취하자 AI가 자동으로 줌인해 적절한 구도로 사진을 촬영해줬다.삼성전자가 구글과 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갤럭시Z 폴드·플립6에 모두 적용됐다. 화면 속 텍스트나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검색을 제공하는 기존 기능 외에도 수학 문제에 답을 구해주고 화면 속 외국어를 지정 언어로 번역해준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을 강화해 Z 폴드·플립6에 최신 ‘구글 제미나이’ 앱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정보 습득, 글쓰기, 계획 세우기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스케치 변환 기능으로 사진을 꾸미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폴더블폰의 특징을 살린 실시간 통역 기능도 강화했다. 사용자와 상대방은 각각 내부 화면과 외부 화면에 표시된 실시간 번역을 보면서 더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또 새롭게 추가된 ‘듣기 모드’는 외국어 강연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해당 언어를 몰라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실시간 전화 통역 기능은 이제 기본 전화앱을 넘어 카카오톡, 라인, 구글미트, 왓츠앱, 텔레그램 등 총 9개 앱에서도 지원된다.갤럭시Z 폴드6의 두께(접었을 때)는 전작 대비 1.3㎜ 얇아진 12.1밀리미터(㎜), 무게는 14g 가벼워진 239g으로 휴대성이 개선됐다. 갤럭시Z 플립6는 전작의 8기가바이트(GB)보다 큰 12GB 램을 사용하고,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로 전작 1200만화소보다 대폭 개선됐다. 배터리 용량은 4000밀리암페어시(㎃h)로 전작 대비 약 10% 늘어났는데 두께는 14.9㎜로 0.2㎜ 얇아졌다. 갤럭시Z 폴드·플립6은 모두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했다.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갤럭시Z6 시리즈를 전세계 순차 출시한다. 가격은 갤럭시Z 폴드6가 222만9700원부터, Z 플립6가 148만5000원부터다. 전작 대비 약 8만∼13만원 오른 것이다. 색상은 갤럭시Z 폴드6의 경우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3종, 갤럭시Z 플립6는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4종으로 출시된다.
- 박재영 광운대 교수팀, 무전원 자동차 실내환경 모니터링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박재영 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팀은 자동차 주행 시 발생하는 낮은 진폭의 비주기적 진동 및 충격에서 전기를 효율적으로 수확하고 차량 운행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무전원 모션센서 일체화 친환경 반영구적 하이브리드 에너지하베스팅 기술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박재영 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와 트릴로찬 박사. (사진 제공=광운대)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을 통해 배터리 없이 차량의 진동과 도로상태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온도, 습도, 공기질 등 차량 실내환경을 무선 모니터링할 수 있다.최근 센서 소형화 및 저전력화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발전하고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물인터넷 센서의 작동, 데이터 처리, 무선통신 등에 사용되는 교체 및 충전식 전기화학 배터리는 전원공급은 탁월하지만 수명이 제한되고 재충전 및 주기적 교체가 어려운데다 배터리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 유발 등의 단점이 있다. 그로 인해 배터리 대신 독립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반영구적 친환경 전원공급원이 필요하다.박 교수팀은 폴리머 기반의 저강성 다중회전 원형평면 구조의 스프링을 적용해 기계·전기 변환 효율을 최적화했다. 전자기 기반 초소형 발전기(EMG)와 자체구동 마찰전기 모션센서(SP-TVS)를 하나로 집적화하여 넓은 주파수 범위의 비주기적 진동 및 충격에서 전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수확하고, 차량 진동 및 도로상태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저가 레이저 절단기술을 적용해 고분자 스프링을 쉽게 제작하고 광범위한 저주파수의 저진폭 차량유도 진동 하에서 고출력의 전기수확 및 주파수 조정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더불어 유연한 자속 집중재를 사용해 누설자속을 최소화하여 에너지 수확효율을 높였다. 그 결과 0.1g의 아주 작은 진동에서 7.5mW, 1g의 진동에서 30mW의 출력을 나타냈다.박 교수팀이 개발한 초소형 하이브리드 에너지하베스팅 소자의 무전원 모션센서를 이용하면 배터리 없이 차량의 진동과 도로상태 실시간 점검이 가능하고, 고출력의 에너지하베스팅 소자를 반영구적 친환경 전원으로 활용해 자동차 실내환경을 실시간으로 무선 모니터링할 수 있다. 버려지는 자동차의 진동 및 충격에서 고출력의 전기에너지를 수확함으로써 기존 전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미래의 자율주행 차량과 전기자동차 플랫폼을 위한 지속가능한 독립형 전원솔루션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 및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 현대자동차 산학공동연구 지원사업, 광운대학교 교내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에너지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엘시비어(Elsevier) 출판의 나노에너지(Nano Energy, 인용지수: 17.6)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자동차 진동 및 충격 기반 고출력 초소형 하이브리드 에너지하베스팅 소자를 이용한 차량 실내환경 모니터링 IoT 시연. (자료 제공=광운대)
- "미래에는 양자·나노기술이 레고처럼 결합…새 보안위협 대비해야"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미래에는 양자기술을 비롯한 수십 개의 신기술이 공학 플랫폼에서 레고처럼 합쳐져 움직이게 됩니다. 기술들이 한 데 섞이고 우리 일상에 스며들면 현재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위협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같은 미래 위협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대응 방안은 전무합니다.”디미트리 커스네조브 미 국토안보부(DHS) 산하 과학기술국(S&T) 차관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행사에 온라인 방식으로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유튜브 화면 캡처)디미트리 커스네조브 미 국토안보부(DHS) 과학기술국(S&T) 차관은 10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행사 온라인 기조연설에서 “사이버 위협은 미래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이로부터 벗어날 방법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DHS는 미국의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연방 기관이다. 테러 방지를 비롯해 국경 보안, 이민법 관리, 사이버 공간 보호, 재해 복원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지난 2001년 발생한 9·11 자살 폭탄테러 사건 이후 새롭게 구성됐다. 현재 총 22개의 산하 기관이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 양자기술과 나노기술은 생명과학과 유전자 연구 등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커스네조브 차관은 “이제 이러한 기술이 과학뿐 아니라 보안 분야에서도 주요 논의 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들이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에는 더 촘촘한 보안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커스네조브 차관은 “정보 보호를 논할 때 사이버 보안과 첨단 컴퓨팅 기술, 신기술을 모두 다뤄야 한다”면서 “5세대(5G) 통신을 넘어 6G, 그리고 양자기술을 더한 7G 등 차세대 네트워크가 나오면 기존의 방식으로는 타파할 수 없는 새로운 보안 위협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세계에는 경계가 없어 한 국가의 위협이 인접국으로 급속도로 확산된다. 어느 한 사건이 복합적인 영향을 주는 국제 사태로 번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임종인 대통령 사이버특별보좌관 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10일 열린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특히 한국은 중국과 북한, 러시아가 근접한 지정학적 위치 영향으로 국가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이 잦다. 함께 기조연설자로 나선 임종인 대통령 사이버특별보좌관 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도 “양자 컴퓨터와 로보틱스 등의 파괴적 신기술은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주는 한편 사이버 보안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무력하게 만든다”며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필 베네블스 구글클라우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한국의 지정학적 상태를 고려할 때 (국가 차원의) 사이버 보안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디지털 전환이 데이터 혁신, 경제성장의 기회를 가져다 준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국가 인프라의 ‘보안’과 ‘회복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구글클라우드가 지난 2022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국가를 타깃으로 감행된 피싱 공격 건수는 2020년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이와 관련 베네블스 CISO는 “디지털 생태계는 점점 더 복잡하게 얽혀서 각종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다. 집약적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개선해야 진정으로 회복성을 강구할 수 있다”고 했다.각국 정부와의 협력 필요성도 언급했다. 전 세계 정책 리더들이 보안 강화를 위해 구글 등 기술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언급한 그는 “사이버 보안을 개선하려는 태도를 취하고 상호 파트너십을 맺으면 국제 위협에 맞설 공동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임종인 사이버특별보좌관도 “정부는 사이버 보안을 위해 민간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 이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거들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열린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아울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개회식 축사에서 “기술의 진보는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변화시켰으나 사이버 위협을 크게 증가, 진화시켰다”면서 “사이버 위협은 더 정교하고 민감하게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 사이버 보안의 영역은 동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지켜내야 할 숙명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사이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위협 예방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제로 트러스트 소프트웨어, 공공망 보안 등 신보안 체계를 도입했다.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 KT 웃다...통신업 호조에 부동산·호텔사업도 '방긋'
-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오프닝>KT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본업인 통신업에서 호실적을 구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업인 부동산과 호텔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증권가에서는 KT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하는 등 실적개선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국내 주요 호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미 서울에만 4개 호텔이 있고요. 내년 서울 광진구 구의역 앞에 다섯 번째 호텔을 새로 엽니다. 기간 통신사였던 KT가 호텔사업에 뛰어든 이유와 사업성을 살펴봤습니다. <기자>KT 호텔 공통점은 통신기술과 장비 발달로 필요없어진 전화국 자리에 들어섰다는 점입니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자, 부동산 가치를 올리는 데 호텔업이 가장 적합한 수단이란 판단에섭니다.사업은 KT 부동산 계열사 KT에스테이트가 주도합니다. 신규 호텔이 들어서는 곳은 과거 KT강북지역본부가 있던 곳으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의 일환입니다. 34층 규모의 호텔 및 오피스텔과 공동주택, 업무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사업입니다.<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통신 기술이 발전을 하니까 기존에 통신 시설을 보유하던 빌딩들에 대한 유휴가 생겨나기 시작했고요. 그런 유휴부지들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해서 자산 가치를 높일까라는 관점에서...”KT의 5번째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브랜드 ‘앰배서더 구의 풀만 호텔’. 5성급 럭셔리 호텔로, KT는 자체 운영이 아닌 글로벌 호텔 체인에 운영을 위탁했습니다.수익성면에서 유리하고 글로벌 호텔 브랜드들이 갖고 있는 인지도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잡을 수 있다는 계산에섭니다.호텔업, 정확히 KT가 부동산을 호텔로 활용하기 시작한건 언제부터였을까요?<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2010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 했었어요. 2012년도부터 2016년도에 서울 시내라든지 이런 곳에 호텔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관광 숙박 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시행을 했었거든요. 빌딩을 개발할 때 용적률을 더 주는 그런 혜택 사항들이 있었는데 저희가 그 시기에 서울 중심 권역에 위치해 있던 유휴빌딩은 호텔로 ICT를 접목시켜서 개발하면 좋겠다.”그렇다면 현재 성적표 어떨까. 업계 2위 객실 점유율(OCC)를 달성하고 있는 르메르디앙 명동을 비롯해 대부분 KT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은(OCC) 대부분 80%를 넘기며 호조인 상황. <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2019년보다 아직도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수는 많지가 않아요. 한 90% 정도 회복이 됐다고, 9:27 그럼에도 호텔 비즈니스는 2019년보다 좋습니다.”한정된 좌석을 가진 항공사처럼 한정적인 객실을 가진 호텔 실적이 상승세일 수 있는 건 수요 증가에 따라 객단가를 높였기 때문. 호텔업이 호조란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2019년 대비해서 한 80% 정도의 수준에서 90% 호텔은 한 75%만 넘으면 잘했다고 보통 얘기를 하니까 2019년도에 객실 가격을 따지면 한 20만원 중후반 되면 잘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 그런데 요즘은 저희 호텔이 40만원을 하고 있으니까요.”KT 호텔 실적 호조는 명동과 동대문, 압구정, 잠실 등 서울 주요 노른자 땅에 위치한 점과 코로나19로 확산한 호캉스 문화, 글로벌 브랜드 역량, 여기에 KT의 ICT DNA를 결합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2018년에 국내 최초로 AI 호텔로 노보텔 동대문을 오픈 했습니다. 작년에 명동 재작년에 명동 르네르디앙 오픈 했었는데요. 중국인 고객분을 모시고 호텔 투어를 하던 중에 실제 직접 중국어로 객실에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걸 시연을 해드렸더니 굉장히 고객님께서 놀라시더라고요. 로봇을 사용함에 따른 인건비의 절감 같은 효과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사실 호텔도 3~4년 연륜이 쌓여야지 더 많은 고객들이 오시거든요. 근데 긍정적이게도 1년 6개월 됐는데 자리매김을 잘했단 말이죠. 제가 묵고 갔던 고객분들한테 메일을 다 쓰거든요. 저희가 (재방문율이) 12% 정도 돼요. 저희가 뭐를 더 해야 되는지를 아는 게 호텔에서 되게 중요하거든요.”호텔업 호조와 분양 및 임대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KT에스테이트 실적은 지속 상승세입니다.지난해 21.8%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인데 이어 올해 1분기 매출 성장률 역시 20.3%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로 KT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 포화로 유무선 통신사업이 치열해지자 KT가 부동산을 비롯해 금융과 미디어·콘텐츠, 클라우드 등 B2B(기업간 거래) 등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겁니다.<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동북권역에는 저희처럼 글로벌 브랜드 호텔은 없습니다. 성수개발지구 인근 비즈니스 수요들을 좀 끌어들일 수 있는 가족 단위 호캉스든 다음에 중장기적으로 비즈니스 고객들을 타겟팅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선 서울뿐 아니라 전국 주요 지역에 전화국 부지를 보유한 KT가 새 성장동력으로 호텔사업을 비롯한 부동산 개발 및 임대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 스포츠토토,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 2024’ 4강 대상 프로토 승부식 84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유로 2024 및 2024 코파 아메리카 4강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84회차’의 발매를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84회차에서 ‘유로 2024’ 4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네덜란드-잉글랜드전이며, △일반(99번) △핸디캡(100번) △핸디캡(101번) △언더오버(102번) △언더오버(103번)으로 즐길 수 있다. 11일 오전 4시에는 네덜란드와 잉글랜드가 도르트문트(독일)에서 결승전 진출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잉글랜드는 부진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반대로 네덜란드는 튀르키예에게 2-1의 진땀 승을 거두며, 잉글랜드의 상대로 올라섰다. 양팀의 승자는 스페인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된다. 이어, ‘코파 아메리카 2024’ 4강전에서는 콜롬비아-우루과이전이 선정됐으며, △일반(131번) △핸디캡(132번) △핸디캡(133번) △언더오버(134번) △언더오버(135번)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11일 오전 9시 샬럿(미국)에서는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브라질을 승부차기에서 꺾고 올라온 우루과이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파나마를 5-0으로 손쉽게 제압한 콜롬비아는 2011년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프로토 승부식 84회차’에서는 다양한 기준값으로 확대된 핸디캡과 언더오버 유형을 만날 수 있으며, 위에서 언급된 두 대상 경기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로 구성된 총 5가지 유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유로 2024 개최를 맞아, 지난 6월 15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약 1달간 진행 중인 ‘도전, 유럽 챔피언! 승리의 트로피를 잡아라!’ 이벤트도 16만1722건의 참여 건수를 보이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10라운드(4강 1경기 전)까지 종료가 되었으며, 11라운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참여가 가능하다.이벤트 참여자들에게는 500만 원 상당의 해외축구 체험(여행권)과 LG 코드제로 오브제 컬렉션(1명), 애플 아이패드 미니 64G(1명), LG 오브제 컬렉션 오븐(1명), 삼성 갤럭시탭 s9(1aud),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1명)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에서는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 2024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해외 축구를 좋아하는 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유로 2024 및 코파 아메리카 2024 4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들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84회차 유로 2024 및 코파 아메리카 2024 4강전 대상 게임일정
- “보양식 저렴하게 드세요”…홈플러스, ‘복날 싹쓸이’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초복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생닭, 장어, 한우 등을 최적가로 판매하는 ‘복날 싹쓸이’ 행사는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우선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생닭(전 품목)’은 최대 50% 할인, ‘수박(미니수박제외)’은 각 5000원 할인가에 맛볼 수 있다. ‘춘향愛인 남원 복숭아/하늘작 충주 복숭아(4~7입)’는 각 9990원에, ‘신선농장 15Brix 샤인머스캣(500g)’은 1만1990원에 판매한다.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할인도 준비했다. ‘바다장어/민물장어(500g/구이용소스 포함)’는 각 1만7900원, 2만4900원에, ‘호주청정우(전품목)’은 최대 40% 할인한다.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과 ‘부채살 양념구이(600g)’는 모두 4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기력 보충에 탁월한 ‘완도 전복(중/특대)’과 ‘데친 문어(300g)’는 모두 반값에 팔고 ‘농협안심한우 국거리/불고기(100g/홈플러스 온라인 제외)’는 12~14일까지 50% 할인한다.삼계탕 재료로 빠질 수 없는 ‘삼계 재료(3종)’는 각 4990원에, ‘삼계삼(3입)’은 3990원에 판다. 특히 ‘삼계삼’은 ‘생닭(행사상품에 한함)’과 함께 구매 시 500원 할인된다. 다양한 간편 조리 제품도 최적가에 준비했다. 행사 카드 결제 시 ‘백숙재료 담은 통오리(1.6kg)’는 1만3990원에, ‘백숙용재료담은 토종닭(1050g/1인 2팩 한정)’은 8990원에 판매한다. 밀키트 ‘오뚜기 옛날 삼계탕/CJ 비비고 삼계탕(900g/800g)’은 각 7980원, 9990원에, ‘삼계탕(9종)’은 7990원부터 담아갈 수 있다. 보양식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복분자주(7종)’도 2790원부터 선보인다.홈플러스 ‘당당치킨’ 탄생 2주년 기념 할인도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100% 국내산 냉장 계육으로 만든 ‘당당치킨(5종/1인 1통 한정)’은 6990원부터 팔고 마트에서 해당 제품 구매 시 치킨 무를 추가 증정한다. 가장 인기 있는 다리와 날개 부위로 구성한 신제품 ‘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다리 4개/윙 6개/봉 6개)’는 9990원에, ‘당당 두마리옛날통닭(팩)’은 15~17일까지 멤버십 특가 9990원에 판다. 더불어 핵심상품을 업계 최저가에 내놓는 ‘AI 가격혁명’ 행사도 오는 24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500g)’는 4990원에, ‘창녕 본(本) 깐마늘(500g/1인 2봉 한정)’은 2990원에, ‘팔도진미 안동식 순살찜닭/강원도 춘천식 닭갈비(600g)’는 각 7990원에 내놓는다. 또한, ‘동원 통그릴비엔나(180gx2입)’는 3990원에, ‘홈플식탁 통통유부초밥(9입)’은 5990원에 마련했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치솟는 외식물가로 집에서 알뜰하게 보양식을 즐기는 홈보양족을 겨냥해 각종 연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라며 “검증된 품질의 상품을 풍성한 할인 혜택으로 선보이는 만큼 무더운 여름철을 부담 없이 기분 좋게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유럽 2위 시장’ 영국서 올해 20만대 판매 노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2위’ 완성차 시장인 영국에서 올 한해 20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지난해 쌓은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차 경쟁력을 앞세운 현대차그룹은 현지 판매량의 절반 가량을 전기차·하이브리드차로 채우며 시장 내 점유율도 높이는 중이다. 아울러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하고,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으로 대표되는 문화예술 분야 후원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영국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장재훈 현대차 장재훈이 지난해 7월 13일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1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0만7326대(승용 기준)의 차를 판매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연간 20만대 판매를 달성, 지난해 세운 역대 연간 최대 판매량(9만6239대)을 갈아치울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005380)는 올해 상반기 영국에서 4만6404대를 팔아 판매 순위 9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556대를 판매하며 39위에 안착했다. 기아(000270)는 같은 기간 6만366대를 팔아치우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의 상반기 시장 점유율은 10.7%로 지난 2022년(11.25%), 2023년(10.31%)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대를 지키고 있다. 영국에서 신차 10대 중 1대 꼴로 현대차그룹의 차량이 판매되는 셈이다.영국은 유럽 내 자동차 산업 수요 2위 국가로 꼽힌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영국은 올해 1~5월 유럽 전역 승용차 산업 수요 14.9%를 기록, 독일(21.1%)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성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7.1%로 유럽 전역 평균(4.6%)뿐만 아니라 독일(5.2%), 프랑스(4.9%), 이탈리아(3.4%) 등 주요 시장을 웃돌았다.◇ 英서 판 차 절반이 친환경차…라인업 확충현대차그룹은 영국 시장이 빠르게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점을 공략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 SMMT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영국에서 판매된 승용차 100만6763대 중 전기차·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3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38.4%(38만6456대)다. 현지에서 팔리는 차 10대 중 4대가량이 친환경차인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차가 16.6%, 하이브리드가 13.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8.1%로 나타났다.2023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한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이 영국에서 판매한 친환경차는 5만31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현대차그룹 영국 판매의 절반(49.5%)가량을 친환경차가 차지한 셈이다.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판매량은 단 4년 만에 연 10만대 규모로 성장했다.현지 친환경차 판매 호조의 비결은 다양한 라인업이다. 현대차·제네시스는 올해 투입한 아이오닉 5 N을 비롯해 7종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또 신형 싼타페를 현지에 출시하며 기존 가솔린 모델을 제외하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종에 집중해 판매하는 전략을 세웠다. 기아는 지난해 하반기 EV9을 영국에 소개하며 △쏘울 EV △니로 EV △EV6 △EV9 등 4종의 전기차를 판매 중이다.질적 측면에서도 현대차그룹은 호평을 받고 있다. 기아 EV9은 지난 3월 ‘2024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5월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TopGear)’ 주관 전기차 시상식에서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움직이는 모터쇼’ 굿우드서 전 세계 팬 마음 훔친다현대차그룹은 영국에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며 현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오는 11~14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서식스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가 대표적이다. ‘움직이는 모터쇼’라는 별명을 가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 굿우드는 고성능 스포츠카, 럭셔리카, 클래식카 등 희소 가치가 높은 자동차와 스타 드라이버가 한 데 모이는 행사다.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북미 COO(왼쪽부터),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 재키 익스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가 GV60 마그마 콘셉트 앞에서 지난 1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올해 현대차그룹은 굿우드에서 제네시스를 앞세워 현지를 넘어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를 매료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 이어, 올해는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의 실제 주행 모습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특히 GV60 마그마 콘셉트는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제네시스의 신규 프로그램 ‘제네시스 마그마’를 대표하는 모델로 향후 양산을 앞두고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Honarary Command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CBE)’을 수훈했다.(사진=현대차그룹)영국 내 문화예술·스포츠 후원 활동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2014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산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의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트랜스내셔널’ 등을 후원해 왔다. 내년에는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테이트 모던의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서도호’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11일(현지시간)부터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대회가 열린다.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영국 옥스포드 대학과 ‘옥스포드-현대차그룹 미래연구센터’를 열고 옥스포드대가 자체 보유한 미래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OSPA)을 활용해 인류의 진보를 위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연구로 바람직한 미래를 실현하는 등 학술 교류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