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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硏 "미래차법 하위법령, 지원책 제도화·대상 확대 의의"
  • 자동차硏 "미래차법 하위법령, 지원책 제도화·대상 확대 의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의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하위법령 입법예고를 통해 지원 범위를 구체화한 가운데, 마련된 세부사항이 부품기업 지원 정책수단을 종합적으로 제도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 구리 방향 도로에서 차량들이 주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자동차연구원은 19일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의 주요내용과 의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다.정부는 하위법령을 통해 ‘미래자동차’의 정의에 전기자동차·태양광자동차·하이브리드자동차·수소전기자동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자동차 △재생에너지 및 신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자동차 △녹색기술·정보통신기술·지능정보기술·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품질과 성능 및 기능을 향상시킨 자동차 등 미래자동차 기술 적용차를 포함했다.윤자영 한국자동차연구원 정책전략실 책임연구원은 “미래자동차 기술에 소프트웨어 기술을 포함시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서비스 분야를 아우르고 부품산업을 생산을 비롯한 연구개발(R&D), 실증, 생산시설, 유통 등 가치사슬 전 범위로 정의함으로써 정책 대상을 확장했다”고 평가했다.하위법령에는 또 정부부처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전략회의를 신설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으로의 전환촉진 및 지원제도 등 산업생태계 전반의 사항을 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또 우수 역량을 갖춘 미래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을 지정하고 해당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지원 규정도 마련했다. 금융, 인력, 수출지원, 기술개발 등 종합적 정책수립지원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협의체’를 신설하고 기업들의 미래자동차 분야 신기술 창출 독려를 위한 국가연구개발 지원특례도 마련한다.또 미래차부품과 소프트웨어(SW) 간 융합, 제조·유통·물류 등 생산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윤 연구원은 “이업종 기업 간 융복합·상생협력을 도모하고, 미래자동차로의 원활한 사업전환 지원을 위해 디지털 혁신 지원, 협력모델 발굴,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기반을 조성했다”고 했다.이외에도 해외 기업의 미래차 공장시설 전환투자시 현금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기업이 미래자동차 부품 공장시설로 국내에 복귀할 때 해외사업장 청산·양도·축소 없이 지원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원사업의 근거를 마련한다.윤 연구원은 “이번 미래차법은 미래자동차 및 기술의 정의를 새로 도입하고, 범부처 민관합동 기관 설립, 기술개발, 규제개선 등 부품기업 지원정책을 종합적으로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산업경계 확장, 글로벌 패권 경쟁 격화, 탄소중립 대응, 공급망 불안의 상황 속 법 제정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사업이 조속히 전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19 I 공지유 기자
AI가 이끄는 원전株…“전력 수요 급증에 수혜”
  • AI가 이끄는 원전株…“전력 수요 급증에 수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원자력 발전 관련 종목이 데이터센터·전력기기 종목에 이어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으로 묶이며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AI 시대가 다가올수록 전력 소모량이 늘어나리란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다. 기존 공급망으로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다는 평가에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이 이어지리란 예상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전 거래일 대비 120원(0.67%) 내린 1만7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지난 한 달간 흐름을 살펴보면 16.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79% 오른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셈이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053억원과 1091억원치를 순매수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원전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비에이치아이(083650)와 우리기술(032820)도 한 달 동안 각각 31.03%, 15.67% 올랐다. 비에이치아이와 우리기술은 원전 기자재 업체로 국내·외 원전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SMR 설계업체인 미국 홀텍과 협력하고 있는 현대건설(000720) 역시 같은 기간 3.61% 상승했다. 이는 원전 관련 종목이 AI 시대 수혜 종목으로 손꼽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가 AI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련 산업으로까지 확장되는 분위기”라며 “AI 반도체 등 이후 관심 대상이 데이터센터이고, 그 이후 전력 인프라를 거쳐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AI 사용이 확대하면 데이터센터 건설·관리가 늘고 이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IT업계 등에 따르면 ‘챗(Chat) 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와 기술 등을 사용하면 구글 등 일반 웹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보다 전력을 10배 이상 소모하고, 이미지 생성 AI 기술 이용은 텍스트 생성보다 60배의 전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33년 데이터센터가 소모하는 전력량은 전체 전력량의 10.8%에 달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은 밀도 높은 전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좁은 면적에서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전력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원전 관련 종목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현재 미국 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대부분이 원전이 설치된 동·남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데이터센터와 원전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다.증권가에선 이 같은 흐름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까지 더해져 관련 종목의 오름세가 이어지리라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원전 생태계 완전 복원과 한국형 SMR 개발을 지원하고자 원전 관련 연구·개발(R&D) 투자에 앞으로 5년간 4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한국형 혁신형 SMR 개발 가속화를 위해 기존의 9배인 600억원 규모의 예산도 증액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엑스에너지(X-Energy) 등 미국 기업들에 대한 지분 투자, 협약을 추진해온 만큼 SMR 산업이 본격화하면 가장 확실한 혜택을 볼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비에이치아이, 우리기술 등도 올해부터 원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리라는 게 증권가 판단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4월 총선 이후 지연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많은 신규 원전을 반영하기 위해 논의가 길어지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오는 6월 말 체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도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9 I 박순엽 기자
경기남부 국민의힘 후보들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약속
  • 경기남부 국민의힘 후보들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약속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남부권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을 공통공약으로 내걸었다.18일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이천)을 비롯한 수원·성남·용인·평택·화성·오산 등 경기남부권 국민의힘 예비후보 22인은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18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남부권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방문규 예비후보)용인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와 국가산업단지, 평택 고덕산단, 기존 수원·용인·화성의 삼성전자 캠퍼스, 이천 SK하이닉스 등 경기남부권에 위치한 이른바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메가시티를 만들어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기자회견에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김현준(수원갑), 홍윤오(수원을), 방문규(수원병) 이수정(수원정), 박재순(수원무), 안철수(성남시분당갑), 김은혜(성남시분당을), 한무경(평택시갑), 정우성(평택시을), 유의동(평택시병), 김효은(오산시), 이원모(용인시갑), 이상철(용인시을), 고석(용인시병), 강철호(용인시정), 송석준(이천시), 김학용(안성시), 홍형선(화성시갑), 한정민(화성시을), 최영근(화성시병), 유경준(화성시정) 등 경기 남부권역 후보들과 고동진(강남병) 후보까지 총 22명이 참석했다. 특별법은 경기 남부권역인 수원·성남·용인·화성·오산·평택·이천·안성 등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하고, 규제 완화 및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특별법이 제정되면 이를 근거로 지역별 반도체 관련 역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반도체 메가시티’가 조성되면 정부의 민간투자 유치액(622조원)에 더해 단일 정책으론 ‘단군 이래 최대’가 될 수 있다고 후보들은 내다봤다.선거구별로는 △수원시갑 북수원 도시혁신구역지정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수원시을 반도체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수원병 반도체 메가시티 지정 및 지원근거 마련 △수원정 반도체 인재 인큐베이팅 허브 조성 △성남분당갑 판교지구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신규 지정 △성남분당을 서울TG 지하화 후 상부공간 반도체 대기업 유치 △평택갑 첨단반도체 글로벌 창업 허브 ‘스페이스K’ 유치 △평택을 차세대 반도체 R&D허브 조성 △오산시 교육+R&D 중심 반도체-AI-항공우주 맞춤형 미래인재육성 △용인시갑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착공 △용인시을 글로벌 반도체 밸리의 워라벨 문화도시 △용인시정 반도체 첨단 복합지구 조성 △이천시 첨단배후산업단지 조성 △안성시 국가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 △화성시갑 첨단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화성시을 반도체특성화고등학교 설립 △화성시병 반도체 기업(ASML) 유치 △화성시정 팹리스 벤처기업 스케일 업 지원 등이다. 기조발표에 나선 송석준 위원장은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는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권여당의 실천력으로 국민의힘 후보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국민의힘 후보들은 제22대 국회 끝까지 국가의 미래전략산업의 근간이 탄탄해질 때까지 오늘의 결의를 잊지 않고 결국 실천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법 대표발의자로 나선 방문규 수원시병 후보는 “초격차를 자부했던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지자체 간 갈등과 정치권의 갈등 조정 미비로 오늘날 미·일·중 글로벌 경쟁에서 상당히 뒤쳐진 상태”라며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청년들 위주로 190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총력을 기울여 경기남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황영민 기자
현대차 배터리 전략 뜯어보니…'공급망 대응'·'원료확보'·'내재화'
  • 현대차 배터리 전략 뜯어보니…'공급망 대응'·'원료확보'·'내재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 원료 확보, 장기적인 배터리 내재화 등을 통해 배터리를 둘러싼 복잡한 셈법을 풀어나가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전기차가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시기)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배터리 수직계열화를 통한 중국 전기차 업체의 저가 공세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전기차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 뼈대 모습.(사진=현대차)◇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배터리 동맹’ 강화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자국 보호주의 확산 등에 대응하고자 ‘배터리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완성차 업체인 닛산은 미국에서 SK온 배터리를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닛산은 현재 중국 기업이 제조하는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자 한국 기업을 통한 공급망 재검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혼다 역시 미국 오하이주에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SK온과 미국에 연산 30만대 분량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하고 현재 건설중에 있다. 내년 말부터 생산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고려아연과 니켈 밸류체인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오는 2031년에는 IRA 대응에 필요한 물량 중 절반가량의 니켈을 고려아연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을 넘어 신흥국에서도 공급망 전쟁이 심화하는 만큼 이에 대한 전략도 짜고 있다. 현대차는 LG엔솔과 인도네시아에 현지 합작사 HLI그린파워 배터리셀 공장을 설립하고 내달부터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셀 현지 생산에 나선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금지를 통해 자국 내에서 배터리를 제조·가공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의 현지 생산을 통해 아세안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여기에 ‘배터리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배터리 핵심 원료를 직접 조달하는 원료 공급망 내재화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초 중국 성신리튬에너지·간펑리튬과 각각 4년간 수산화리튬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리튬은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주요 원료 중 하나로, 양극재 소재인 니켈과 함성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데 쓰인다. 이같은 원자재 확보로 공급망 안정화뿐 아니라 배터리 제조사와의 가격 협상력도 가질 수 있다.현대차가 지난해 8월 10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배터리 내재화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현대차그룹은 장기적으로는 전동화 배터리를 내재화해 자체적으로 기술력을 높이고, 전기차 가격 경쟁 격화에도 대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BYD의 경우 배터리 생산과 전기차 제작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해 생산단가를 낮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저가 공세’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폭스바겐, 토요타 등 완성차 업체 역시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배터리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현대차도 2020년 남양연구소에 배터리 개발 전문 조직을 만들고, 지난해에는 서울대와 손잡고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개관해 배터리 개발 연구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싼타페 하이브리드차에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배터리를 장착했다. 내년에는 배터리 업체와 공동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전기차에 최초 적용하고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도 진행해 2030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미국 대선을 비롯해 글로벌 자국 우선주의 심화 등 현안이 많은 상황”이라며 “전기차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을 위해 단기적으로 LFP 등 저가형 배터리 개발을 비롯해 연구개발(R&D) 비용과 인력을 투입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18 I 공지유 기자
피부 미용·의료 솔루션 '미메틱스' 시드 투자 유치
  • [마켓인]피부 미용·의료 솔루션 '미메틱스' 시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자연 모사 기술을 활용해 피부 미용·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미메틱스가 퓨처플레이와 메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미메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시작한 학생 창업 기업이다.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방창현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이 함께 5년여 간 연구개발(R&D) 역량을 향상시키며 연구 데이터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성균관대학교에서 4건의 기술 이전을 완료했고, 국내외 특허 30여 개를 출원하며 사업화를 실행해 오고 있다. 미메틱스는 문어 빨판의 미세한 3차원 돔 구조가 물리적인 음압을 형성해, 환경과 표면 특성에 관계없이 부착이 가능하게 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특히 3차원 돔 구조가 물, 실리콘 오일 내부, 습한 피부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점착력을 유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패치를 개발했다. 피부 관리에 뛰어난 효과를 가졌지만, 각질층을 투과할 수 없어 효능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히알루론산, 펩타이드 성분의 피부 침투 깊이를 최대 3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미메틱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조자개발생산(ODM)과 제조사브랜드개발생산(OBM) 사업을 함께할 디자이너와 전략 기획자를 모집하는 등 인재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박형기 미메틱스 대표는 “자연으로부터 찾은 안전한 피부 점착 구조 기술을 통해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품 분야 등 여러 산업군으로 해당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자체 브랜드 포어도어(ForAdore)를 통해 모공 과학에 집중해 약물 전달을 통해 피부를 효과적으로 케어하는 집중 미용법과 모공 컨트롤 키(PDC·Pore Door Controller)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이번 투자를 리드한 모상현 퓨처플레이 상무는 “미메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자연 모사 원천 기술은 우수한 약물 전달 효능이라는 기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자연이라는 브랜드 가치도 지니고 있다”며 “뷰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8 I 박소영 기자
한미약품, 미국암연구학회서 업계 최다 연구과제 발표
  • 한미약품, 미국암연구학회서 업계 최다 연구과제 발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의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업계 최다 건수인 10개의 신규 연구과제를 공개한다.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한미약품이 이번 AACR에서 공개하는 연구 과제는 총 10개로 △p53-mRNA 항암 신약 △LAPSIL-2 analog(HM16390) 2건 △EZH1/2 이중저해제(HM97662) 2건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 △IRE1α 저해제(HM100168) △KRAS mRNA 항암 백신 △YAP/TAZ-TEAD 저해제와, 북경한미약품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펜탐바디) 기반의 △BH3120 1건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한미약품 연구개발(R&D)센터 연구원들도 대거 참석해 포스터 발표 내용을 설명하고 한미의 혁신 과제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우선 한미약품은 m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하는 ‘차세대 p53-mRNA 항암 신약’ 연구 결과를 다음 달 7일 발표한다. 대표적 종양억제 유전자인 p53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암세포는 끊임없이 분열하고 성장한다. 지금까지 암 환자에 높은 비율로 존재하는 p53 변이를 표적하는 치료제 개발이 시도됐지만 상용화된 약물이 없는 상황이어서 한미의 연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미약품이 비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확인한 ‘차세대 인터루킨-2(IL-2) 면역항암제’ HM16390 관련 결과는 다음 달 8일 공개된다. HM16390은 IL-2 수용체들 간 결합력을 최적화해 강력한 항종양 효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개선한 후보물질이다. HM16390은 흑색종과 대장암뿐 아니라 신장암과 췌장선암 등 다양한 암 종에서 치료 효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한미약품은 선택적 EZH2 저해제의 내성 메커니즘 극복이 기대되는 차세대 EZH1/2 이중 저해제 HM97662의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단백질 복합체(ARID1A 등 SWI/SNF)에 변이가 생긴 고형암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인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와 IRE1α 저해제(HM100168)의 연구 결과도 다음 달 8일 공개된다. 한미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연구개발센터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의 연구 결과는 다음 달 9일 발표된다. 이번 비임상 연구는 BH3120의 단독 요법 외에 PD-1 억제제 병용에 따른 항암 시너지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결과를 담고 있다.한미약품이 지난해 AACR에서 처음 공개했던 주요 KRAS 변이 항원을 표적하는 mRNA 기반의 항암 백신과, 전사인자 TEAD의 팔미테이트 포켓에 결합해 YAP·TAZ-TEAD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저해제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는 다음 달 9일과 10일 각각 발표된다.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센터장은 “올해 AACR 발표는 한미의 연구개발 혁신을 이어나갈 차세대 신약을 해외 무대에서 대거 선보이며 신약개발 선봉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며 “mRNA 기반 치료제 등 기존 접근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제시하고 한미의 독보적 R&D 역량을 토대로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다양한 모달리티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임주현 한미그룹 사장(한미사이언스(008930) 전략기획실장)은 “신약개발은 한미의 유전자이자 흔들림 없는 의지와 철학으로 영원히 이어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신약개발 없는 제약회사는 죽은 기업이라는 임성기 선대 회장의 철학과 가치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신민준 기자
‘명품가전’ 다이슨 창업자, 무대 '깜짝 등장'…”K뷰티, 중요한 시장”
  • ‘명품가전’ 다이슨 창업자, 무대 '깜짝 등장'…”K뷰티, 중요한 시장”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기술·가전 기업 다이슨을 창업한 제임스 다이슨 수석엔지니어가 약 4년 6개월만에 한국을 찾아 헤어 드라이어 기기 신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그의 방한은 두 번째지만 한국에서 신제품을 직접 소개한 건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큰 데다 다이슨이 모발·두피 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만큼 창업주가 직접 나서 한국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가전회사 다이슨을 창업한 제임스 다이슨 수석엔지니어가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하며 헤어 드라이어 ‘슈퍼소닉 뉴럴 헤어 드라이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다이슨은 18일 서울 성동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슈퍼소닉 뉴럴 헤어 드라이어’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드라이어 제품과 모발의 거리를 측정해 가까우면 바람의 온도를 낮춰 모발과 두피를 보호하는 데에 특화한 제품이다.이날 행사에는 다이슨 수석엔지니어가 깜짝 등장했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그는 “모발과 두피 보호에 최적화했다”며 곧바로 신제품 설명을 시작했다.다이슨 수석엔지니어는 1993년 세계 최초로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를 탄생시킨 인물이다. 이 청소기를 만들기까지 5년간 5126개의 시제품을 만들며 실패한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에 둥지를 튼 다이슨은 진공청소기 출시 약 18개월 만에 판매 1위의 성과를 거뒀고 미국과 호주, 서유럽 등에서도 반향을 일으켰다.지금까지는 다이슨이 국내에서 제품을 출시할 때 제품 개발 담당자가 전면에 나서곤 했다. 그러나 이번에 창업주가 신제품을 직접 소개한 건 헤어케어 기기 시장에서 한국을 그만큼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모델이 다이슨의 헤어 드라이어 신제품 ‘슈퍼소닉 뉴럴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다이슨)그간 다이슨은 한국의 헤어케어 기기 시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거의 매일 머리를 감고 헤어 드라이어를 쓰는 한국인 특성상 성능이 더 좋은 헤어케어 기기 수요가 많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에 다이슨은 국내에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모발 보호를 강조해왔다.한국 뷰티 시장의 유망성에도 주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한국 뷰티 시장 규모는 2022년 226억540만달러(약 30조13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796억2270만달러(106조13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더구나 헤어케어 기기는 다이슨이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분야다. 다이슨은 뷰티 부문 기술 및 연구개발(R&D)에 5억파운드(약 8500억원)를 쏟고 있다. 다이슨의 뷰티기기는 대부분 에어랩(고데기), 헤어 드라이어 등 헤어 관련 제품이다. 투자 성과를 거두려면 헤어 관련 제품에 관심이 많은 한국 시장에 공을 들여야 하는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다이슨은 한국을 헤어 관련 제품의 주요 시장으로 늘 강조해왔다”며 “자동 온도 조절 기능을 적용한 이번 신제품으로 한국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다이슨 수석엔지니어가 직접 소개한 이번 신제품은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매장, 전국 백화점 등에서 판매한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59만 9000원이다.다이슨의 헤어 드라이어 신제품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 (사진=다이슨)
2024.03.18 I 김응열 기자
국힘 비례대표에 최수진·김장겸..야당 IT· 미디어 인사는?
  • 국힘 비례대표에 최수진·김장겸..야당 IT· 미디어 인사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거대 양당의 공천이 거의 마무리됐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인재들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21대 국회에서 나름 IT 전문가로 평가받았던 의원들이 줄줄이 낙마한 가운데, 국민의힘 비례대표에 최수진 파르노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김장겸 전 MBC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또한, 비례대표는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에는 상당한 IT 전문가들이 뛰고 있어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국민의미래는 18일 비례대표로 최수진 파르노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김장겸 전 MBC 사장을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 35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김영식, 윤두현 등 21대 국회에서 과학기술과 방송·미디어 정책을 이끌었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위원들이 경선에서 탈락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지역구(서초을)를 바꿔 경기 부천(을)에 출마하지만 야당세가 강한 곳이어서 당선을 장담하긴 어렵다.최수진 파르노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3번)김장겸 전 MBC 사장.(사진=이영훈 이데일리 기자)국민의힘에서 과학, 바이오분야 인재로 영입된 최수진 파르노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30년 넘게 제약·바이오 분야에 종사한 전문가다. 대웅제약,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PD,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신산업MD 등을 역임했고, 화학·에너지 전문 기업 OCI 부사장을 거쳐 국내 최초 단백질 구조기업 파르노스에 합류했다. 최 대표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3번을 받았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4번이다. 공직선거후보자추천위는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 및 콘텐츠 산업 육성에 주력할 전문 경영인”이라고 그의 인선 배경을 밝혔다.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을 후보)양문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야당에서도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IT전문가들이 상당수 활동하고 있다. 변재일·윤영찬 등 IT 혁신을 주도했던 의원들이 공천배제되거나 경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에선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인 황정아 후보(대전 유성구을 후보)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인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가 뛰고 있다.황정아 후보는 우주 물리학자로 민주당 영입인재다. 정부의 유례 없는 R&D 예산 삭감에 대응해 과학기술 정책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1999년 드라마 카이스트 여주인공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양문석 후보는 EBS감사, 공공미디어연구소 등을 거쳐 방송 정책에선 나름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다만, 지난 2008년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써서 막말 논란에 휘말려 있다.개혁신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정: 동탄1·2·3·5동, 반월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약 700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개혁신당에는 이원욱, 양정숙, 양향자, 이준석 등 IT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의원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원욱 후보(경기 화성정)는 국회 과방위 위원장 출신으로 국회 모빌리티 포럼 등을 이끌었다. 그는 이준석 당대표, 양향자 의원과 함께 경기남부 반도체벨트 생태계 조성 혁신구상을 밝히고 있다. 양정숙 의원도 국회 과방위 출신으로 무소속으로 활동하면서 통신과 플랫폼 산업 혁신과 이용자 보호에 전문성을 보였다. 양향자 후보(용인갑)는 삼성전자에 고졸 여직원으로 입사해서 상무이사에까지 올랐다. 삼성그룹 역사상 첫 여상 출신 임원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반도체 전문가다. 양 후보는 “한국이 선도국가가 되려면 반도체를 비롯한 IT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나라 경제를 견인하고 미래를 담보하는 과학기술의 위상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고 밝혔다.서울과학고, 하버드대 경제학·컴퓨터과학 학사를 받은 이준석 후보(화성을)는 정당 대표 중 가장 IT와 과학기술을 이해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개혁신당 당원 모집 전 커뮤니티였던 ‘이준석 연락망’을 뚝딱 만들만큼 프로그램 실무에도 강하다. 반도체벨트 구상을 밝히면서 지난 12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가장 순수한 실리콘 위에 가장 열정적인 인재들이 가장 미세한 회로를 그려내는 이곳, 가장 멋진 대한민국의 미래가 펼쳐지는 곳입니다!‘라는 방문록을 남기기도 했다.이준석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방문록. 출처=유튜브 캡처
2024.03.18 I 김현아 기자
하이키, 쿵월드와 협업한 NFT 신곡 '에어플레인' 발매
  • 하이키, 쿵월드와 협업한 NFT 신곡 '에어플레인' 발매
  • 하이키(사진=쿵월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하이키(H1-KEY)의 NFT 신곡이 발매된다.글로벌 음원 직거래 플랫폼 쿵월드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하이키의 NFT 신곡 ‘에어플레인’(AIRPLANE)은 신시사이저가 돋보이는 R&B 기반 미디엄 템포 트랙이다. 실제로 비행기가 날아가는 듯한 소리로 시작해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에 하이키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이 더해졌다.이번 곡은 하늘을 나는 비행기의 자유로움을 삶에 비유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자유를 향한 비행과 꿈을 향한 열정, 노력들을 가사 속에 녹였고 하이키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로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NFT 발매에 맞춰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NFT 음원 구매자 중 20명을 추첨하며, 당첨자는 하이키 멤버들이 직접 당첨된 팬의 이름을 적고 사인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받게 된다. 기존 팬 사인 이벤트들이 사인된 앨범만을 전달받았다면 이번 이벤트는 하이키의 사인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만큼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한다.쿵월드는 사용자가 자신의 음악을 업로드하여 직접 판매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직거래 방식’을 메인으로 하는 신규 음악 플랫폼이다. K팝 음악의 제작부터 판매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전 세계 음악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3.18 I 윤기백 기자
대전시 "올해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
  • 대전시 "올해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 주도의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이 연내 창립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을 통해 세계 주요 과학도시와의 교류 플랫폼을 안착시키겠다는 포석이다.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독일 도르트문트시를 찾아 세계경제과학도시 연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에 따르면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지난 10일부터 영국 런던, 프랑스 그르노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독일 도르트문트 등을 방문하고, 본격적인 도시연합 구축을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대전시는 세계 과학도시간 교류가 미래 세대를 위한 글로벌 비전임을 설명하고, 실질적인 교류방안을 제시했고 각 도시는 대전이 구상한 큰 틀의 비전과 아젠다에 호응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장 부시장은 14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방문에서 디셀불름 시장을 만나 도시연합 창립식에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시와 에인트호번시는 첨단기술 관련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제안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이어 15일에는 독일 도르트문트시로 이동해 바르바라 브룬싱 부시장과 여러 혁신기관 관계자를 만났다. 도르트문트시는 2023 세계혁신도시포럼에 참석 당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도시 중 하나다. 이 자리에서 장 부시장은 대전의 4대 전략산업 추진 전략 바탕의 경쟁력과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의 비전을 발표했다. 장 부시장은 “대전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역량과 성과가 있다”며 “내실 있는 교류를 위한 R&D 및 실증과제 수행 등 공동사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브룬싱 부시장은 “도르트문트시는 AI, 수소연료 등 프로젝트 파트너십에 참여 의사가 있다. 과학연구자 및 학생들의 인력교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두 도시가 노력해 보자”고 화답했다.양 도시 부시장은 이를 한단계 더 구체화하기 위해 4월 중 화상 실무회의에 합의했다. 이날 대전시 국제교류부서, 과학 아카데미 부서, 도르트문트 경제개발공사, 막스프랑크 연구소, 도르트문트 과학기술대학 등 관계자들도 참석해 구체적인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장 부시장은“이번 유럽 출장 중 방문한 선진과학도시의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글로벌 경제과학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미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민선8기 핵심사업으로 오는 9월 10여개 이내의 세계 혁신도시가 참여하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 및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2024.03.18 I 박진환 기자
JW 메리어트 동대문, 4월 19일~21일 '와인 앤 버스커' 진행
  • JW 메리어트 동대문, 4월 19일~21일 '와인 앤 버스커' 진행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오는 4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의 야외 가든에서 와인 축제 ‘와인 앤 버스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년째 개최되는 와인 앤 버스커는 트렌디한 와인을 라이브 음악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올해는 10여 개 와인 수입사들과 시중에서 만나기 어려운 100여 종의 세계 유수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각 와인 수입사들이 추천하는 프리미엄 와인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버스킹 라인업으로는 아카펠라 그룹 스윗소로우를 필두로, 재즈 팝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 정통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집사, 헤나 밴드, 그리티 키티 등 R&B, 발라드, 팝, 재즈,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9팀이 참여한다.호텔 셰프팀은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협업해 와인 페어링 메뉴를 선보인다.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한 스페셜 레시피 메뉴들이 대표적으로, 그릴에 구운 미국산 프라임 소고기 치마살 스테이크, 소고기 칠리 프라이즈, 프라이드 깔라마리, 소고기 굴라시, 돼지고기 갈매기살 슬라이더 등이다. 운영 시간은 첫 날인 19일은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20일과 21일은 오후 1시부터 운영한다. 입장 티켓 가격은 1인 5만원이며 테이블석은 1인 9만원이다. 실내 테이블은 최소 2인, 야외 테이블은 최소 4인부터 예약 가능하다.
2024.03.18 I 문다애 기자
“전 세계 톱4 창업 프로그램”…‘팁스’ 신규 운영사 모집
  • “전 세계 톱4 창업 프로그램”…‘팁스’ 신규 운영사 모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AC), 초기전문 벤처캐피털(VC) 등 투자·보육 역량을 갖춘 투자사를 대상으로 팁스(TIPS) 운영사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팁스는 민간 투자자가 혁신 창업기업을 선별한 후 추천하면 정부가 기술개발(R&D),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해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도입해 중기부의 대표 창업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미국의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인 CB 인사이츠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톱4로 팁스를 선정하는 등 해외에서도 우수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팁스 지원을 받은 2700여개 스타트업도 총 13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중기부는 지난해 우수 기술·인력을 보유한 신산업 스타트업을 전략 육성하기 위해 초격차 10대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딥테크 트랙’을 신설했다. 올해는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VC로부터 일정규모 이상 투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자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를 신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팁스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현재 팁스 운영사는 총 104개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공고를 통해 25개사 내외의 운영사를 추가 모집한다. 우선 딥테크 분야의 창업 지원 강화 및 비수도권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0대 초격차 분야에 투자 역량을 보유한 투자사 및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역)에 소재한 투자사에 가점을 부여한다.팁스의 전·후방 연계 강화를 위해 프리팁스(시드트랙) 운영사 및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가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한다.또한 실적은 부족하지만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초기 창업기획자 및 지역 투자사의 팁스 운영사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선정규모의 20%(약 5개사) 내외를 예비 운영사로 선정할 계획이다.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팁스가 대·내외적으로 성공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핵심적인 요인은 역량 있는 우수 운영사의 적극적인 참여였다”며 “딥테크 분야 등 우수한 투자사가 팁스 운영사로 유입되어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적극적인 발굴과 더 많은 성장 기회 제공을 통해 벤처·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팁스 운영사 참여를 희망하는 투자·보육 전문기업 또는 기관은 오는 19일부터 4월 16일까지 팁스 운영사 접수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부는 오는 19일 운영사 모집공고와 함께 2024년 팁스 창업기업 및 프리·포스트팁스 창업기업 모집 공고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2024.03.18 I 김경은 기자
현대차·기아, ‘첨단 소방기술’ 개발해 전기차 안전 높인다
  • 현대차·기아, ‘첨단 소방기술’ 개발해 전기차 안전 높인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정부·학계와 손잡고 전기자 화재와 관련한 소방 기술을 개발해 안정성을 높인다.현대차와 기아는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소방청(소방연구원)과 한국자동차공학회, 중앙대·한양대 등 5개 대학과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전략기획실 김동욱 부사장, 배터리개발센터 센터장 김창환 전무 등 현대차그룹 관계자들과 남화영 소방청장,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전기차 화재의 빠른 감지와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원천 기술 개발 △현장 적용 기술 개발 △제도화 방안 연구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김동욱(왼쪽부터) 현대차·기아 부사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 남화영 소방청 청장, 민경덕 전기차화재대응기술산학위원회 위원장이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원천 기술 개발 분과에서는 대학을 중심으로 전기차 특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가천대와 중앙대, 소방연구원은 전기차 화재의 거동 특성을, 한양대는 전기차 화재의 확산을 연구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시 연기를 배출하고, 유입을 차단하는 시스템과 관련한 데이터를 확보하기로 했다.현장 적용 기술 개발 분과는 소방 기술의 현장 적용을 목표로 새우고 지하주차장 상방향 주수 시스템과 충전구역 소화설비 적용 방안 등을 개발한다. 소방연구원은 화재 영상의 패턴을 인식해 화재 특성을 감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홍익대 등은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방안 등을 담은 소방대원 가상현실(VR) 훈련 콘텐츠를 개발한다.제도화 방안 연구 분과는 자동차공학회 주관으로 전기차 화재진압 기술 동향과 제도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전반적인 과제 관리와 더불어 연구과제가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장비, 차량, 부품 등을 지원한다.서정환(뒷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익대 교수, 김동규 중앙대 교수, 나성민 가천대 연구원, 오준호 한양대 교수, 김진용 한양대 교수, 김한상 서울과기대 교수, 박상진 홍익대 교수, 나용운 국립소방연구원 팀장, 민경덕 전기차화재대응기술산학위원회 위원장, 남화영 소방청 청장,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김동욱 현대차·기아 부사장이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은 “개발된 소방기술 성과물들이 단순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소방·건축 관련 법제화까지 추진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고객으로 하여금 전기차를 보다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1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Top Safety Pick)’ 이상 등급에 선정되는 등 안전한 이동을 위한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2024.03.18 I 박민 기자
“항공·우주·방산 인재 모집”…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반기 공채 진행
  • “항공·우주·방산 인재 모집”…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반기 공채 진행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상반기 대규모 공개채용에 나선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한화 공식 채용 포털인 ‘한화인’을 통해 다음 달 8일까지 항공·우주·방산 분야 인재를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 직무는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품질 △구매 △경영지원 등이며 총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전문 인재 확보를 위한 2분기 경력직 채용도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채용을 통해 K9, 천무, 레드백 등 방산 수출 증대와 누리호, 차세대발사체 등 국가 우주사업 참여 등에 따른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항공엔진, 엔진보수정비(MRO), 전기추진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전국 24개 대학을 방문해 인사 담당자와 현직자가 함께하는 채용설명회와 직무상담회를 진행하고 별도 사이트를 개설해 채용 정보를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담대한 도전을 함께할 우수 인재를 확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포스터.(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03.18 I 김은경 기자
제닉스, 연내 IPO 목표…코스닥 상장 도전장
  • 제닉스, 연내 IPO 목표…코스닥 상장 도전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마트 팩토리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제닉스(대표이사 배성관)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위한 막바지 준비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제닉스에 따르면 제반 사항 준비를 마치는 대로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신영증권이다.제닉스는 최근 약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몰린 자금은 300억원대로, 모집 금액을 100억원 이상 초과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프리IPO에는 사모펀드(PEF)운용사 AIM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KB증권, 키움캐피탈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AIM인베스트먼트는 제닉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제닉스는 2010년 설립된 스마트 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본사는 충남 천안에 위치해 있다. 주력 제품은 △화물(산업물류·부품)을 무인으로 자동 이송하는 전기 차량 ‘AGV(Automatic Guided Vehicle)’ △화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자동 이송하고 적재하는 자율 이동 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s)’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토커(Stocker, 스마트자동창고) 등이다.적용되는 산업 분야도 반도체, LCD·OLED 등 디스플레이, 자동차, 2차전지, 제약·바이오 등으로 다양하다. 또한 운송 차량, 로봇 등의 하드웨어 기술뿐만 아니라 최대 200대까지 동시 제어·운영이 가능한 ACS(AGV Control System)와 통합 관제 시스템(Smart Factory Control System) 등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보유하고 있다.제닉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 제고 및 우수 인재 영입에 매진해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특히 기술력 확보 작업을 가속화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배성관 제닉스 대표이사는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국내외 톱티어 기업들로 이뤄진 고객사 네트워크, 첨단 기술 기반의 우수한 사업 확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장 자동화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제닉스의 2023년 실적은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이다. 매출액 517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한 2022년 대비 각각 18%, 94% 증가했다.
2024.03.18 I 이정현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원주시, '무인 자원 채굴 시스템' 만든다
  • CJ올리브네트웍스-원주시, '무인 자원 채굴 시스템' 만든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원주시에 조성 예정인 글로벌 협력 기반 스트림 4IR 클러스터(4차 산업혁명 산업단지) 구축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원주시는 광산 산업의 스트림 생태계 활성화와 국내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 기반의 ‘글로벌 거점도시’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광산에 최신의 ICT 기술과 하드웨어를 융합해 무인화 채굴을 통한 자원 확보와 이를 활용한 사업화 지원, R&D, 교육, 해외수출 등을 돕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지난 15일 원주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와 원강수 원주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올리브네트웍스)CJ올리브네트웍스는 원주시 스트림 4IR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디지털 이노베이션 센터에 대한 ICT 인프라및 교육 서비스 △피지컬 이노베이션 센터에 대한 ICT 인프라 및 관제·운영 서비스 △디바이스 이노베이션센터에 대한 ICT 인프라 및 솔루션 개발 분야 원주 공항 내 항공물류 거점 활용 방안 모색 및 항공정비 스마트 서비스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등 6개 분야에 협력한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총 3곳의 이노베이션 센터에 초고속, 초지연, 초용량망인 이음5G 특화망과 관련 ICT 인프라를 제공하고 5G 특화망 전용 AIoT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제품 개발 등의 실증도 지원한다. 대상 센터는 △확보한 자원을 사업화 하는 ‘디지털 이노베이션 센터’ △스트림 기반의 하드웨어 교육 및 원격 조정이 가능한 ‘피지컬 이노베이션 센터’ △스트림 4IR 구현을 위한 A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 등을 검증하고 연구하는 ‘디바이스 이노베이션 센터’다. 이음5G를 통해 실시간 현장 탄광 영상 확인이 가능하고 AI알고리즘을 통한 이상 징후 파악, 채굴 기계 원격 조정, 정밀 제어 등 효과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외에도 강원지역 내 거주 인구 감소로 인해 공사에 필요한 경·중장비를 원활하게 활용하기 힘든 소규모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와 장비를 원격으로 감시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도 협력한다.원강수 원주시장은 “제조업을 비롯해 모든 산업들이 디지털로 전환하는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스트림 4IR 클러스터는 글로벌 기업을 앵커로 삼아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거점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던 광산업, 농업, 축산업이 ICT와 결합해 다양한 성공 사례들이 창출되고 있다”며 “CJ올리브네트웍스의 ICT 구축 노하우와 AI, 5G 등의 신기술로 성공적인 스트림 4IR 산업단지가 완성되도록 원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임유경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모발밀도 분석 의료 AI'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 라이프시맨틱스, '모발밀도 분석 의료 AI'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347700)(대표 송승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모발밀도 분석 AI 솔루션 ‘캐노피엠디 HDAI(canofy MD HDAI)’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허가 신청은 모발 밀도 분석을 지원하는 캐노피엠디 HDAI의 확증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임상시험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와 비교한 캐노피엠디 HDAI의 모발 밀도 분석 성능은 임상시험에서 제시한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라이프시맨틱스캐노피엠디 HD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개발한 의료AI 솔루션으로, 이미지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을 통해 모발밀도를 분석하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탑재돼 있다.더모스코피 장비가 부착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두피 이미지를 기반으로 환자 모낭을 탐지하고 모낭 수와 모발이식이 가능한 모발 수를 측정하는 등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탈모 진단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 탈모는 부위, 형태, 진행 상태 등에 따라 치료법이 각기 다르기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2030세대 젊은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탈모인구는 약 1000만명에 달하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10조원 수준이다. 라이프시맨틱스 허은영 R&D 센터장은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AI 솔루션 개발 사업들이 연이어 긍정적인 성과를 내 기쁘다”며, “캐노피엠디 HDAI가 국내 탈모 의료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진단 보조 AI 솔루션 ‘캐노피엠디 SCAI’와 혈압 예측 AI 솔루션 ‘캐노피엠디 BPAI’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전립선암 진단보조 AI 및 심뇌혈관 위험도 예측 AI에 대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4.03.18 I 김현아 기자
정부, ‘2271억 투입’ 표준화 지원사업 계획 확정
  • 정부, ‘2271억 투입’ 표준화 지원사업 계획 확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2271억원 규모 올해 표준화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했다.인천 송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에코자원순환센터의 연구자가 가속질량분석기(AMS, Accelerator Mass Spectrometer)를 활용해 바이오매스 함량 측정 시험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KCL)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를 비롯한 18개 부·처·청이 참여한 국가표준심의회(의장 안덕근 산업부 장관)를 통해 이 같은 2024년 국가표준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정부는 산업·생활 전반에 걸친 표준화(사회적 합의에 따른 통일 규격)를 활성화하고자 국가표준기본법을 제정(1999년)하고, 5년 단위로 국가표준기본계획을 수립해 직·간접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5차 기본계획(2021~2025년) 중 4년 차로 지난해 말부터 관계부처 및 민간 표준 전문가가 함께 추진 과제를 수립했다.올해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1207억원)와 중소벤처기업부(690억원), 산업부(621억원), 방위사업청(114억원)을 비롯해 18개 부·처·청이 각 분야 표준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각 부·처·청은 인공지능(AI)이나 6세대 통신(6G), 지능형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태양광·풍력발전 같은 미래 신산업 관련 국제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총 407억원 규모 사업을 추진한다. 또 전기·생활용품 안전 인증기관 확대 같은 기업 표준 관련 서비스 강화(1203억원), 신선배송 같은 유통·물류 서비스 표준화 같은 생활 관련 표준 개발 사업(354억원)도 다수 펼친다. 정부가 연구기관의 신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할 때 관련 표준화도 함께 준비하는 연계사업도 진행한다. 또 올해 조성환 현대모비스 고문이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으로 취임한 것과 관련해 그의 활동을 포함한 국제표준기구 활동 예산도 올해 계획에 반영했다.산업 표준 정책을 맡은 산업부 소속기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진종욱 원장은 “기업의 혁신성장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표준의 개발·활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주무부처로서 관계부처가 2024년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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