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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과학도시' 대전서 이공계 전폭 지원 약속…퇴장 소란은 '옥에 티'(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박태진 기자] ‘과학기술대통령’을 자임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과학도시’ 대전을 찾아 과학기술 분야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이공계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생활장학금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충청(대전-세종-청주) CTX’ 등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미래를 짊어질 과학자들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공계 석사 월 최소 80만원·박사 110만원 생활장학금”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대전을 과학 수도에 걸맞게 혁신클러스터의 글로벌 허브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을 덜고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면서 “과학기술계의 20년 숙원인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가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원, 박사는 매월 최소 110만원을 빠짐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학부생만을 대상으로 대통령 과학장학생을 선발해 왔는데, 이번에는 대학원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장학금 규모도 1인당 연평균 2500만원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아울러 “대전의 과학기술, 세종의 행정기능, 청주의 바이오 반도체 산업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광역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충청 CTX는 민간 투자 신청이 이미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정부가 빨리 검토해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도 했다.이어 “올해 4월 민자 사업 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고 완료되는 대로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임기 내 사업을 조기 착수하겠다”며 “대선 때 청주 시민에 약속한 대로 CTX의 청주 도심 부분 지하화도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의 경우에도 조속히 지하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표선수 소개에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尹, 미래 과학자들 만나 “신진 연구자 성장 지원 약속”민생토론회를 마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젊은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시간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과학장학생,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을 만나 직접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이들의 희망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행사에는 지난해 선발된 대통령과학장학생(대학 1·3학년, 110여명),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중·고교생, 50여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한국과학재단이사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축사에 나선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에서 반도체 기업 ASML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이런 과학 기술을 갖고 있어야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다”며 “여러분 미래 과학자들이 쑥쑥 성장해서, ASML을 능가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과학 기술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서 “지난 2022년 12월 행사에서 대통령장학금을 학부생에서 대학원 석·박사 과정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고, 올해 3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서 석·박사 과정 120명이 장학금을 받도록 했다”며 “이공계 17개 분야 대학원생을 선발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행사에 참석한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서정현 학생은 과학적 소양과 인류애를 갖춘 과학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 어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윤 대통령에게 질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하는 데 많은 지원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석사 졸업생이 R&D 예산 복원 등을 요구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하다 제지 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D 예산 항의한 카이스트 졸업생 퇴장…대통령실 “불가피한 조치”윤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며 “과학 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선 이후 2022년 4월과 2023년 2월에 이어 이날까지 매해 카이스트를 방문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와 신진 연구자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세계 최고 연구자들과 협력하고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혁신적인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되고, 기술 창업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선순환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축사 도중 카이스트의 한 졸업생이 대통령실경호처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가면서 소란이 일어났다. 해당 졸업생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의 신민기 대변인으로 밝혀졌다. 신 대변인은 올해 정부 예산에서 R&D 예산이 삭감된 것을 두고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주변에서 사복 경호원들이 신 대변인의 입을 막은 뒤 팔과 다리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대통령실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소란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대통령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 이는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 대변인은 경호 검색을 피하기 위해 ‘R&D 예산 삭감 해명하라’는 문구가 쓴 천을 숨겨 현장에 들어왔다. 현장에서 경호처가 구두 경고를 했음에도 불응한 나머지 분리 조치를 했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근 잇단 정치인 피격 사건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황이라 불가피하게 이격술을 단행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윤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윤 대통령과의 악수 과정에서 항의를 하다가 대통령경호처 경호 요원들에 의해 퇴장당했다.녹색정의당 대전시당의 신민기 대변인이 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천으로 된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직접 만든다…"수소 생태계 구축 가속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가 현대모비스(012330)의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인수한다. 기존 연구개발(R&D)과 생산으로 이원화돼 있던 기존 구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수소 리더십을 강화하고 수소 밸류체인을 최적화하겠다는 것이다.현대차 ‘HTWO’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사진=현대차)현대차는 16일 현대모비스와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모비스의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일체를 인수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 아니라 R&D 및 생산·품질 인력 등을 함께 인수해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결정은 R&D(현대차)와 생산(현대모비스)으로 이원화돼 있던 기존 구조를 일원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통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 및 생산 품질 제고 △수소전기차 및 차량 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판매 확대 등을 꾀해 궁극적으로 수소 생태계의 실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는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4’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한 바 이따.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3일 오전 경기도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2024년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또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을 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기 위한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하는 등,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수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이번 사업 인수 또한 수소 밸류체인 구축의 일환으로, 현대차는 원천 기술과 생산 기술의 집약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효율을 증대시킴으로써 R&D·생산·차량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연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차량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으로, 현대차는 R&D 영역과 생산 영역의 밸류체인 연결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성능 및 내구성, 생산 품질을 향상시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리더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넥쏘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하는 한편, 발전·트램·항만·선박·AAM 등 비차량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사업뿐 아니라 수소 밸류체인 전 단계에 걸쳐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궁극적인 친환경 수소인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해 수 년 내 메가와트(MW)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기를 양산하고, 수소연료전지 부품 및 생산 인프라 공용화를 통해 현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그 밖에도 수자원이 제한적이거나 재생에너지 공급이 용이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생활폐기물을 통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W2H)과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2H)의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 2종을 개발하고 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수소 생태계 핵심인 연료전지시스템의 R&D부터 제조까지 밸류체인 일원화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를 혁신시키고, 이를 통해 수소 사회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각 그룹사의 수소 사업 역량을 수평적으로 연결하고,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수소 수요 창출에 기여해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고자 연간 수소 소비량을 오는 2035년까지 약 300만톤(t)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 바비·김진환 이어 김동혁…아이콘의 빛나는 솔로 릴레이[스타in 포커스]
- 아이콘김동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김동혁(DK)이 아이콘(iKON·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DK, 정찬우)의 새 솔로 주자로 나섰다.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으로 그간 못다 알린 음악성을 제대로 드러냈다. 김동혁은 15일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낙서[연]’(NAKSEO[戀])을 발매했다. 2015년 아이콘 멤버로 데뷔한 이후 9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정규작을 선보였다.앨범은 9개의 트랙으로 채웠다. 타이틀곡 ‘그루빈’(Groovin)을 비롯해 ‘인트로(Intro). 모른척해 줘’, ‘오랜만이야’, ‘나우 온’(Now on), ‘작은 새’, ‘지겨워’, ‘스틸 인 마이’(Still in my), ‘없나’, ‘장르’ 등 다채로운 색깔의 곡들을 엮어 앨범을 완성했다. 수록곡 중 ‘작은 새’와 ‘스틸 인 마이’에는 각각 펀치와 아이콘의 또 다른 멤버 바비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전곡의 크레딧에 김동혁의 이름이 적혀 있다는 점이 눈길을 붙잡는다. 김동혁은 모든 곡의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해 그간 갈고닦은 송라이팅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콘셉트, 스타일링, 안무 등 앨범 기획 및 제작 전반에 고루 참여해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신비롭고 몽환적인 무드가 돋보이는 이지 리스닝 계열의 댄스, 힙합, R&B 트랙들의 향연이 이어진다. 김동혁은 앨범 발매 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앨범명 그대로 ‘낙서’ 같은 앨범이다. 의미가 있는 곡도, 없는 곡도 있고 제 경험담인 곡도, 친구의 경험담인 곡도 있다”면서 “누군가의 일기장을 훔쳐본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동혁의 솔로 앨범 발매로 아이콘의 활발한 음악 행보는 계속해서 이어지게 됐다. 앞서 아이콘은 지난해 5월 3번째 정규 앨범 ‘테이크 오프’(TAKE OFF)를 선보였다. 8월에는 스페셜 싱글 ‘파노라마’(PANORAMA)를 추가로 냈다. 그에 앞서 3월에는 바비가 솔로 싱글 ‘S.i.R’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했다. 바비는 10월에 솔로 EP ‘로버트’(ROBERT)를 추가로 발매해 강렬한 래핑을 쏟아낸 곡들로 ‘쇼미더머니’ 우승자 출신다운 랩 실력을 자랑했고 최근에는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싱글 ‘트루 러브’(True Love)까지 선보였다. 바비김진환지난해 김진환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솔로 가수 커리어의 시작을 알렸다. 6월 ‘파라다이스’(PARADISE)를 싱글로 먼저 들려준 뒤 7월에 EP ‘블루 문’(BLUE MOON)을 내며 보컬 기량을 자랑했다. 아이콘은 지난해 1월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새 둥지를 튼 이후 이전 소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 소속일 때보다 한층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팀뿐만 아니라 개인의 스펙트럼까지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김진환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인 상황인 만큼 각 멤버의 솔로 활동은 ‘완전체’ 공백 우려를 지우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그런가 하면 김동혁은 솔로 앨범 다큐멘터리에서 “써놓은 노래들을 3년 넘게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 보니 짐 같이 느껴졌고, 새로운 곡을 작업하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낙서[연]’으로 그간의 답답함을 날렸다는 점에서 김동혁이 앞으로 새롭게 작업해 선보일 곡들에 대한 기대감도 생긴다.다른 멤버들의 행보 또한 궁금해진다. 143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DM(디지털마스터) 대표는 이데일리에 “김동혁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가 여전히 활동에 목말라 있다”며 “멤버 전원이 활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올해도 아이콘의 음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테니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 국내 기업인 88% "AI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해 국내 기업 경영진들은 높아지는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경영 전략으로 운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국내 경영진 10명 중 9명은 AI를 도입하고 있거나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최근 ‘2024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여한 국내 기업 고위 경영진 대상으로 미래 경영 전략 및 대응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설문에서 국내 기업 임원들은 AI(79%)와 데이터(64%)를 향후 2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가장 집중적으로 투자할 분야로 지목했다. 이는 AI와 데이터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더 많은 기업들이 AI와 데이터 관련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는 AI를 일부 도입 및 활용 중이며 6%만이 전사적으로 AI를 도입 및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50%는 현재 AI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향후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단 12%만이 AI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설문 결과 기업 규모가 클수록 AI를 적극적으로 도입 및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에 재직 중인 응답자의 54%가 전사적으로 도입했거나 일부 도입했다고 밝혔으며, 5천억 원 미만 기업의 응답자들 중 AI를 도입했다는 비중은 25%에 그쳤다.김수연 EY컨설팅 파트너 겸 AI 리더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양질의 학습데이터가 수준 높은 AI로 이어진다는 시장 인식이 확인됐다”며 “단순 AI 도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도입 후에도 지속적인 품질 모니터링과 보완을 통해 비즈니스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준까지 AI를 고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기업들의 단기 전략을 묻는 질문에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에 재직 중인 응답자들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운영 효율화 및 자동화(30%)와 기존 사업 강화 및 매출 극대화(29%)에 집중하겠다고 응답했다. 변동성이 높은 환경을 감안해 당장 미래 가치에 집중하기보다는 단기적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응답자들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제품·서비스 혁신 및 연구개발(R&D)(40%), 신사업 투자 및 인수합병(M&A)(30%),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28%)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회복탄력성 확보 수립 전략으로 ‘공급망 관리, 유통망 확보 등 운영 효율(Operational Excellence) 강화’를 1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위기관리체계 구축 △AI 기반 운영 등 생산성 제고 △합작법인(JV), 파트너십, 스타트업 투자 등 신사업 및 인수합병(M&A) 전략 △기업 분할 및 매각 등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순이다.변준영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은 “글로벌 경영환경 예측이 불가능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차세대 성장 엔진 확보를 위시한 선제적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재무, 회계, 공급망, 물류 등 전체적인 운영 효율 향상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세미나 참석자 중 14개 산업 영역의 457명이 응했으며, 응답자 중 39%는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 24%는 자산 규모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기업, 37%는 5000억 원 미만 기업에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 이글 잡은 안병훈, 제네시스 1R 3타 차 공동 8위…우즈 49위
- 안병훈이 16일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날아간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기대를 모았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는 중하위권으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안병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4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안병훈은 단독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3타 차 공동 8위에 올랐다.그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하며 부진한 플레이를 펼쳤다.그러나 후반 홀에서 퍼트 영점이 잡히면서 후반 9개 홀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안병훈은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11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퍼트 두 번으로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15번홀(파4) 4.5m 버디에 이어 16번홀(파3)에서 9m 거리의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한 안병훈은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1.5m 거리에 가깝게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친 안병훈은 “전반에 퍼트 속도감이 맞지 않아서 힘들었다. 후반 홀 경기가 중요했는데, 후반에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끝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전반에 퍼트가 잘 되지 않아서 경기를 하면서도 계속 ‘어떻게 하면 퍼트가 잘 될까’ 계속 고민했다. 후반에는 제가 본 라인대로 공이 굴러가고 홀 안에도 많이 떨어졌다. 마지막에 버디, 버디, 이글로 경기를 끝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10개월 만의 PGA 투어 공식 대회 복귀전으로 기대를 모은 우즈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쏟아내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출전 선수 70명 중 공동 49위.특히 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7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 때 섕크를 냈다. 섕크는 클럽 페이스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호젤 부위에 공이 맞아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아마추어는 몰라도 프로 선수가 경기 중에 섕크를 내는 일은 드물다.우즈의 공은 오른쪽 숲으로 날아갔고, 우즈는 나무 틈새로 볼을 쳐내 그린에 올라왔지만 파를 지키지는 못했다.우즈는 “섕크를 낸 게 맞다”며 “마지막 몇 개 홀에서 허리에 경련이 일어나 스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공동 49위에 자리한 우즈는 선두 캔틀레이와는 8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올해부터 특급 대회는 컷오프 없이 모든 선수가 72홀을 완주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지만,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70명 중 상위 50명만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혹은 선두와 10타 차 이내에 들어야 컷 탈락을 면한다. 우즈에게 2라운드가 중요한 이유다.이날 우즈는 가장 많은 갤러리를 끌어모았다. 갤러리들은 그의 첫 홀 티 샷을 보기 위해 클럽하우스 발코니까지 몰려들었고, 페어웨이 로프 밖을 가득 채웠다.다만 최근 심한 차 사고로 발목 수술에 재수술까지 받았던 우즈가 허리 경련을 언급한 것이 우려를 낳는다. 우즈는 네 번이나 허리 수술을 받았고 척추융합수술까지 받았다.우즈는 집에서는 종종 허리 경련을 느꼈지만 경기 중에 경험하는 건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리적인 통증은 내 몸의 일부일 뿐이다. 괜찮다. 이를 받아들이고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이슨 데이(호주),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루크 리스트(미국)가 6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주형(22)과 김시우(29)는 2언더파 69타 공동 15위를 기록했고, 임성재(26)는 이븐파 71타 공동 43위에 자리했다.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 성남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전 돌입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16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장,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등 바이오 관련 11개 산·학·연·병 기관들과 ‘성남시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 및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성남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감도.(자료=성남시)성남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 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있다. 작년 7월에 지정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등에 이어 지난 12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를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 지정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산업기반시설 등 각종 인프라 조성, 민원 신속처리 및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우선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신상진 시장은 “판교 제1, 2 테크노밸리를 첨단바이오분야 R&D 및 제조기지로,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생산기지로,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첨단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 특화하고자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참여하고자 한다”며 “오늘 협약이 성남시가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중심도시 성남으로 도약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 및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추진을 총괄을, 차바이오텍·디메드·분당서울대학교병원·분당차병원·한국파스퇴르연구소·한국전자기술연구원·가천대학교·을지대학교 등 8개 기관은 성남시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 및 특화단지 추진을 위한 대외적인 교류 및 협력을 맡게 된다.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성남시정연구원, 성남산업진흥원 등 성남시 산하 기관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및 특화단지 추진을 지원한다.신 시장은 “성남시는 지리적 위치가 우수하고 R&D분야 고급인력 확보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바이오분야 선도기업 및 전후방 관련 우수기업, 주요병원 및 대학, 연구소 등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매우 우수하다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에 약 9만9000㎡ 규모의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작년 3월 개발계획을 수립·고시 완료해 2029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성남시는 오는 29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공식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으로 K-반도체 특화 전략에 이어 국가첨단전략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 큐렉소, '공급망 최적화+규모의 경제+빅베스'덕, 이익 10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는 올해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 팔 공급선 변화에 따른 원가절감, 규모의 경제 달성, 일회성 비용 일단락 등으로 지난해 대비 10배 가량 이익이 급증할 수 있는 상황이다.큐렉소가 자체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시스템’. (사진=큐렉소)14일 업계에 따르면, 큐렉소는 올해 매출 948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매출 729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큐렉소 사업부문은 의료로봇, 무역, 임플란트 등으로 나뉜다. 이중 의료로봇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큐렉소의 의료로봇 판매는 2020년 18대, 2021년 30대, 2022년 62대, 지난해 88대 순으로 가파르게 늘어났다.◇ “규모의 경제 실현에 공급망 개선 효과까지”큐렉소의 실적 성장은 의료로봇 판매가 견인하는 모양새다. 큐렉소 관계자는 “그동안 연구인력을 크게 늘렸고, 연구개발비(R&D) 지출이 증가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영업비용으로 계산되면서 영업이익을 깎아 먹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 의료로봇 판매가 100대를 넘어 최대 120대 이상도 기대된다”면서 “영업비용 증가를 상쇄하고 이익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큐렉소 올해 전체 매출에서 의료로봇 사업부문 매출은 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큐렉소의 지난해 의료로봇 사업부문에서 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실상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구간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규모의 경제 달성은 기업이 생산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단위당 생산비용을 감소시켜 이익이 극대화되는 현상을 말한다.특히, 공급망 변경에 따른 핵심부품 원가절감은 영업이익 급증을 이끌 전망이다.그는 “당장 오는 4월부터는 뉴로메카에서 제조한 로봇팔을 장착한 큐비스-조인트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2, 3 ,4분기로 갈수록 원가 절감 효과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뉴로메카 로봇팔은 기존 공급처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 뉴로메카 로봇팔 적용으로 큐비스-조인트 제조 단가는 25~30%가량 저렴해진다. 그럼에도 큐렉소는 큐비스-조인트 판가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는 지난해 73대가 팔려 전체 로봇 판매 대수(88대)중 83%를 차지했다. ◇ 소모품 판매 급증에 빅베스 효과 기대의료로봇 소모품 판매 증가도 이익 증가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큐렉소 관계자는 “의료로봇이 수술에서 뼈를 깎는 커터(칼날)를 비롯해 드랩(비닐) 등 총 6종의 소모품은 모두 1회용”이라며 “이 소모품은 칼날이 무뎌지면 교체하는 개념이 아니다. 감염 위험으로 매 수술마다 쓰고 버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의원의 수술로봇 설치 대수에 비례에 수술 횟수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대리점, 병원 등에 소모품을 납품 중”이라고 덧붙였다.주 : 매출 인식 기준. (제공=큐렉소).회계적인 이슈 역시 올해 큐렉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동시 증가를 예고한다.큐렉소는 지난해 재고자산평가충당금, 주식보상비용 등을 한꺼번에 손실처리하는 ‘빅베스’(Big bath)를 단행했다. 여기에 전환사채 평가손실액 87억원을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에 반영했다. 빅베스란 기업이 회계상 특정 기간에 많은 손실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는 기업이 향후 수익을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이나 어려운 경기 조건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빅베스를 통해 기업은 과거의 부실을 한꺼번에 정리하고, 이후 실적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빅베스 이후 기업의 실적은 십중팔구 좋아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큐렉소 관계자는 “감가상각, 재고자산 등의 평가 손실이 20억원 내외 반영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면서 “여기에 주가에서 전환가액을 뺀 금액을 평가손실로 잡는 회계 규정에 의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전환가액은 고정돼 있는데 큐렉소 주가가 크게 오른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두 가지는 모두 실제 돈이 빠져나가는 손실이 아닌 회계상 손실”이라며 “평가손실 처리할 거 다 처리했고, 전환사채도 지난해 3~4분기 때 대부분 보통주로 전환됐다. 내년에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을 깎을 요인은 모두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 양희영, LET 사우디 인터내셔널 1R 공동 8위…신지애 공동 20위
- 양희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리올림픽’ 동반 출전을 노리는 양희영(35)과 신지애(36)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를 무난하게 출발했다.양희영은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양희영은 선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4타 뒤진 공동 8위에 올랐다.신지애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 20위를 기록했다.양희영과 신지애는 현재 세계랭킹 각각 15,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은 6월 24일에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세계랭킹 15위 안에 드는 선수들 중 한 국가 당 최대 4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 세계랭킹 6위인 고진영(29)과 9위 김효주(29), 양희영, 신지애까지 4명이 모두 올림픽에 나서는 게 한국에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이번 대회는 총상금 500만 달러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일반 대회 중에서도 많은 상금에 속하는 편이다. 이에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도 일부 참가해 높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양희영, 신지애의 세계랭킹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양희영은 지난해 11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4년 9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고, 신지애는 US 여자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호주에서 1승, 일본에서 2승을 거두는 등 베테랑 파워를 뽐내고 있다.올해 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이소미(25)가 이븐파 72타로 신지애와 함께 공동 20위를 기록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황정미(25)가 1오버파 73타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루키 성유진(24), 임진희(26)는 2오버파 74타 공동 44위에 자리했다.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김민별(20)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LPGA 투어 통산 1승의 타와타나낏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폴라 리토(남아공)가 5언더파 67타 단독 2위, 니콜 브로크 에스트루프(덴마크)와 마농 드 로이(벨기에)가 4언더파 68타 공동 3위다.신지애(사진=AFPBBNews)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올 노동개혁 1순위, 대화·타협의 노사관계 정착"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올 노동개혁 1순위, 대화·타협의 노사관계 정착”-수익률 하루 새 20%→-51% 못 믿을 해외부동산 공모펀드-IEA 31개국 “원전도 청정에너지”…‘CFE’ 국제 표준화 성큼 -“물에 빠진 운전자 살리자는 생각뿐 내 위험 생각 못해”-[사설]주민 승소 용인경전철 판결, 혈세 낭비 막는 경종 되길-[사설]한해 여행적자 125억불…관광산업 위기, 보기만 할 건가△종합-클린스만 사실상 경질…정몽규는 어딨나-화재 진압하다 다친 소방관 1일 간병비 6.7만→15만원△부동산 자산 부실평가에 날벼락-값나간다던 건물, 팔 때 보니 헐값…정보 부족한 개미들 하루아침에 ‘쪽박’-자산가격 하락 본격화…거품 꺼지는 대체투자-“가치평가 어려운 대체자산…평가주기 1년서 6개월로 줄여야”△교통비 짠테크 팁-서울서 주로 생활하면 ‘기후동행’…장거리 출퇴근족은 ‘K·경기·I패스’-카드 바꿨더니 기름값 10% ↓ 통행료·대리비까지 절약되네△좋은 일자리 포럼-“원·하청 상생 통해 이중구조 해소…AI 시대, 주 4일제 도입 등 변화 필요”-“스타트업 위해 ‘겸업’ 장려해야 일자리 해결 ‘컨트롤타워’ 절실”△종합-“2년간 극비리 물밑접촉 끝에 쿠바와 수교”…북한 외교 고립 가속 -“저출산·고령화 심각한 한국 2040년 잠재성장률 0.7%”-의사들 집단행동 나서자…정부, PA 활용 카드 등 대응-정부, G7 주도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 가입…“재건사업 기회 확대”△정치-‘수천억 손실’ 홍콩ELS, ‘나눠먹기’ R&D 예산…감사원이 들여다본다-‘수도권 재편’ 드라이브 건 국민의힘-민주당 “지방 거점 국립대, 서울대 수준 지원”△정치-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낙동강벨트’ 김태호-김두관 빅매치 예고-“거여·마천, 교육국제화특구 중심지로”-올드보이 김무성 “후배들에 길 내줄 것”-“험지 중 험지서 민주당 정치 마중물 될 것”-민주당 주도 비례연합정당, 이르면 이달말 창당△경제-민생토론회 참여 못하고 일정 무한연기…부처 절반, 업무보고 ‘아직’-대리점에 “제품 싸게 팔지마” 공정위, ‘NXP’ 제재 나선다-보조금 부정수급 700억 ‘역대 최대’-홍해 사태에…유럽행 해상운송비 72% ↑△금융-갈아탔더니 부담보 기간 늘려…꼼수보험 잡는다-오늘부터 내려가는 대출금리 주담대 금리 최저 ‘3%대’로-“美만 남았다” 산은, 항공빅딜 ‘3.5조’ 회수 초읽기-중견기업에 15조 집중지원…은행공동 전용펀드 도입△글로벌-버핏, 애플 주식 왜 팔았나…“너무 비싸서”vs“자금 마련”-프라보워, 인니 대통령에 사실상 당선…韓과 ‘KF-21’ 악연 풀까-‘침체 국면’ 日경제 2분기 연속 역성장-흑자 전환한 우버 “9.3조원 자사주 매입”-반도체 날개 달고…아시아 증시 ‘훨훨’△산업-가전 부진에…삼성·LG ‘프리미엄·B2B’ 승부수-“4680 배터리 이르면 8월부터 양산”-4대 그룹에 이어 포스코까지 한경협 재가입-7명 중 3명 임기 만료…포스코 사외이사 완주할까 ‘시선집중’-아시아나항공 작년 매출 6.5조 ‘역대 최대’-연초부터 수주 잭팟…‘K방산 빅4’ 올해도 돌격 앞으로△산업-쿠플 97만명 늘 때 IPTV 수천명 해지-카카오, 연매출 8조 찍었지만…SM엔터 빼면 ‘암울’-수십년간 뚜렷한 신약개발 성과 없어 바이오 1세대 창업주들 ‘초라한 퇴장’-보툴리눔 톡신·필러 쌍끌이…휴젤 연매출 3000억 첫 돌파△산업-“온누리상품권으로 위스키 싸게”…꼼수영업 활개-현대百 디큐브시티점 영업 종료냐 연장이냐-고물가에 커피머신·주방가전 ‘날개’-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복귀…대한통운 대표엔 신영수△증권-힘빠진 저PBR주…‘기술주의 시간’ 오나-“코리아 디스카운트 풀자” 美 찾는 이복현 금감원장-‘애플 빼고 엔비디아’…AI붐 올라탄 서학개미들-美 CPI발 회사채시장 난기류 오늘 현대차證 수요예측 주목-“금융사고 막으려면 해외처럼 과징금 세게 때려야”△증권-에이피알, 청약 증거금 14兆…IPO 대어들이 온다-‘KB 머니마켓 액티브’ 순자산 3000억 돌파△부동산-포스코이앤씨, 정비사업 수주 ‘나홀로 닥공’ -오피스텔 주인 60% ‘50대 이상’-미분양 물량 공매 잇단 유찰…신세계건설 ‘錢錢긍긍’-미친 집값에…작년 32만명 서울 떠나 경기·인천으로△여행-비극까지 지켜낸 남한산성…굴곡진 성벽따라 역사를 걷는다-봄바람이 기다려지는 이유…교통·숙박 반값으로 국내여행 떠나자△스포츠-“믿어준 탁구스타 부모님 덕에 골프 슬럼프 탈출할 수 있었죠”-말레이서 생명 구한 배상문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한국탁구, 안방서 ‘만리장성’ 넘을까 -‘빅리거 스타트’ 이정후 “설레고 기대돼”△오피니언-[목멱칼럼]아스트라와 이케아가 스웨덴을 떠난 이유-[글로벌View]경기둔화 뚫어낼 中투자 세가지 전략-[기자수첩]쪼개진 방위산업전에…속타는 K방산 기업들△피플“의대 증원 2000명도 적어…매년 5000명씩 늘려야”-김종석 ‘킬러규제 개혁 공로’ 국민훈장-“바이오시장에 전문경영인 필요성 입증할 것”-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23억 기탁△사회-정부 “의대 신설 불가”에…지방 국회의원 뿔났다-박성재 “수사권 조정후 수사지연, 개선할 것”…증여세 탈루 사과-4년뒤 서울 초교 6곳 중 1곳 ‘한 학년에 40명’도 안된다-과천시, 융기원과 ‘자율주행 기술 협력’ 협약-‘파업 대비’ 근로복지공단, 비상진료 점검-율촌, 이명철·신재환 부장판사 영입
- 1400여 회원사 보유 '한국프랜차이즈산협' 하남시에 새 둥지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총 매출 12조원 규모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하남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15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하남 아이테코에서 진행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하남 사무실 현판식 겸 프랜차이즈산업인의 날 기념식·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업이 성공해야 나라가 발전한다’는 큰 시정 방향을 토대로 하남시에 오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현재 하남시장이 15일 하남 아이테코에서 진행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하남 사무실 현판식 겸 프랜차이즈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하남시)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올바른 프랜차이즈 사업문화를 이룩함으로써 회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8년 설립된 협회로, 1400여개의 회원사(회원사 총 매출액 약 12조원)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현판식 행사는 하남시가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를 하남시에 유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이뤄낸 성과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하남시 이주를 위해 지난해 11월 이전 예정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 입주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기업지원과장이 직접 전담 PM(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맡아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가자무역 대표)은 “하남시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본사로 추천해준 이현재 하남시장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 하남시가 프랜차이즈 협회인들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장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제가 중소기업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의 좋은 인연과 기억으로 하남시에 둥지를 튼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면 성공하는 도시’를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하남시는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주목받는 아일랜드(1인당 국민소득, 2003년 4만940달러→2023년 11만2250달러)가 투자유치 전문기관을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해 성과를 만든 성공사례 등을 분석해 전략적 기업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상공인 특례보증(11억원), 중소기업 특례보증(6억원),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 사업(9000만원), 디자인 개발지원사업(9000만원), 기업인교육지원(2천600만원 등) 등 관내 기업지원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 조례 제정 △기업유치센터 신설 및 원스톱 기업 상담(성원애드피아 기업 이전 행정처리 30일→15일로 단축)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선정 인센티브(2000만원 지원금, 공용 주차장 이용료 감면, 현판 지급, 관내 기업 우선계약, 세무조사 유예 등) 부여 △중견기업 서희건설과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카네·로저나인 R&D 센터 유치 성공 등의 결과물을 만들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시장과 정현식 회장을 비롯해 김정기 산업통상자원부 유통물류과 과장, 이병억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3대 회장(㈜이수푸드빌 대표),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4대 회장(㈜김家네 대표) 등 정부 및 협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 감사원 “올해 홍콩 ELS, R&D예산, 신공항 등 감사예정”(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감사원이 개인투자자에게 수 천억원의 손실을 안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불완전판매 등 금융소비자 보호실태에 대해 하반기 감사를 단행한다. 국세 체납·탈세 관리 실태, 코로나19 대응 전 과정,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등도 주요 감사 대상에 올랐다. ‘나눠먹기식’으로 운영된 연구개발(R&D) 예산 사용도 근절시키겠다는 방침이다.금융정의연대 등 단체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열린 홍콩 ELS 대규모 손실사태 관련 금융당국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에서 감사청구서와 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작년 먹통된 정부24·NEIS 장애 원인 분석황해식 감사원 기획조정실장은 15일 서울 중구 감사원 기자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연간감사계획을 발표했다.황 실장은 “올해는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에 감사역량을 집중하고자 ‘고위험 중점분야’를 토대로 40여개 성과 특정사안 감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손실규모가 파악된 것만 5000억원이 넘은 홍콩 ELS의 불완전 판매 등을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감사를 하반기로 잡았다.황 실장은 “홍콩ELS를 포함해 최근 금융상품 불완전판매에 대한 감독문제가 논의되고 있다”며 “이 부분을 점검하기 위한 감사라고 보면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시점에서는 해당 부서에서도 ELS에 대해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준비가 필요하다”며 “금융상품 불완전판매라는 큰 틀에서 이해를 해달라”고 하반기 감사 이유를 밝혔다.정부의 R&D 예산 사용에 대한 감사도 작년에 이어 추진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것이 R&D 성과라던지 검증도 쉽지 않고, 사실상 소위 말하는 나눠먹기 식으로 운영이 돼왔다”며 “정부가 어떤 과제를 선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감사원은 안전 분야에서 작년 먹통이 됐던 정부24,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 주요 대국민 행정정보 시스템 장애 원인을 분석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방부 등의 사이버 공격 대비 실태를 점검한다. 교통환경 변화나 통신 인프라 위험, 기후변화에 따른 신종질병 확산 등 ‘미래 위험’에 대한 정부의 대비 실태도 확인하기로 했다.◇공수처 정기감사도 하반기 예정…보복감사 논란도경제 활력 분야에서는 지방공항, 일반국도 등 대규모 SOC의 적정성과 산업단지 규제를 집중 감사한다. 대학재정지원사업과 학자금 지원사업의 효과성도 진단해 교육예산의 분배 적정성을 살필 예정이다.황 실장은 지방공항 감사에 대해 “계획만 세워졌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공항들도 감사할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공항들이 너무 많지 않냐는 시각도 있고 국가 차원에서 점검을 해야하지 않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제외된다고 밝혔다.공직자 정치 중립 의무 위반 감사에 대해서 황 실장은 “선거가 끝난 후보다는 선거철에 임박했을 때 공직자들의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측면”이라며 “과거에도 많이 해왔고 실제 적발되는 경우도 꽤 있었다. 아직 상세한 계획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선거철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차단하고 방지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공수처 정기감사도 하반기에 예정됐다. 공수처가 감사원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감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데다, 2022년 정기감사를 실시한 바 있어 올해 공수처 감사를 두고 보복 논란도 제기됐다.황 실장은 “2022년에 한 감사는 공수처 신설 초기에 지도 차원의 감사로 기관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 성격은 아니었다”며 “완전한 의미에서 올해가 첫 기관 감사”라고 했다.기관 정기감사로는 총 54곳을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상반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세청 및 부산지방국세청,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국회사무처, 국방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방기술품질원, 경기교육청, 서울 노원구·송파구, 경기 고양시·화성시, 강원특별자치도, 인천 서구·계양구, 충청남도 및 천안시, 전남 담양군·곡성군, 전라북도, 경상남도 및 창원시·밀양시, 대구광역시, 경북 울진군·영덕군 등 34곳이다.하반기에는 공수처와 함께 외교부, 경찰청 및 서울·부산지방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조달청, 대전·광주지방국세청,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연금공단·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장학재단, 대구·경북교육청, 서울 동대문구, 경기 평택시 등 20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