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전문의 칼럼]겨울철 재발 잦은 여드름, 전문의 찾아 적절한 치료법 찾아야
-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여드름은 복합적인 피부 질환으로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 생활환경 변화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와 난방기 사용으로 인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며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져서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여드름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과도하게 생성된 피지가 피부 표면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 속에서 뭉치거나, 세균이 염증을 초래해 악화될 수 있다. 청소년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지 분비가 증가하며, 이는 여드름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성인이 된 후에도 스트레스, 환경적 요인, 부적절한 스킨케어 등으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여드름이 생겼을 때 초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고 여드름을 스스로 짜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하면 피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모공 확장, 색소 침착, 영구적인 흉터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여드름 치료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방법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여드름 종류, 염증의 심한 정도 및 흉터 발생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이 존재한다. 해서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개인의 피부 상태와 여드름 유형에 맞게 선택돼야 한다. 레이저 시술로는 아트레이저, 브이빔퍼펙타, 플라듀오, 아그네스, 테라클리어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아트레이저와 테라클리어는 여드름의 근본 원인인 피지선을 파괴하며, 색소침착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브이빔퍼펙타, 엑셀브이는 정상피부조직 자극을 최소화해 여드름 붉은자국과 홍조 치료에 효과적이다. 플라듀오는 아르곤을 이용한 R토닝, 질소를 이용한 N토닝 두 가지 토닝을 사용하여 향균 효과와 화농성 여드름을 치료한다. 아그네스는 미세절연침과 고주파에너지로 모공 속 피지선을 억제하여 여드름을 개선할 수 있다. 여드름 치료는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니라, 피부 건강을 유지하고 재발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필링의 경우 각질 정리가 되면서 피지선이 막히는걸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시켜 수분감이 채워지고 피부결이 정상화 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미 화농성으로 심한 단계에서는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기도 하고 약물도 복용할 수 있다. 필링은 피부 타입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는데, 골드PTT, 이디필, 밀크필 등이 있고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골드PTT는 특수하게 개발된 골드나노입자를 모공 속에 침투시켜 레이저를 조사하면 특수레이저의 열에 의해서 여드름 균과 피지선 조직을 파괴해 여드름을 치료한다. 이디필은 피부타입에 따라 필링 용액의 피부 침투 깊이를 조절하고 무자극, 무통증으로 예민한 피부도 전혀 문제없이 시술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밀크필은 강력한 복합 필링성분을 자연 물질이 함유된 부드러운 텍스처로 제작해 2분 만에 피부 기저층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숨어 있던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결과 피부 톤을 동시에 개선해 주어 인상을 맑게 해준다. 적절한 스킨 케어와 함께 달거나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 밀가루, 유제품 등을 멀리하고 균형 잡힌 식단 및 수분 섭취,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여드름 예방에 중요한 요소이다.
- [단독] 尹 정부, 韓-日 바이오 협력 첫 성과...韓 AI·항암제 기업 다케다가 키운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벤처와 일본의 협력 방안이 나왔다. 작년 5월 정부가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인 다케다약품공업(다케다)과 국내 바이오텍의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기업과 방식이 나온 것이다. 다케다가 선택한 국내 바이오텍은 종양학 전문 기업과 인공지능(AI) 기반 신경과학 기업 각각 한 곳, 총 두 곳이다.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과 다케다는 국내 유망 바이오텍인 뉴로그린(AI 기반 신경 질환 진단)과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표적단백질 신약)를 엑셀러레이션 협력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다케다로부터 1년 동안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고 멘토링 지원을 받는다. 금액적인 지원과 협력이 선행되면 다케다는 향후 해당 바이오텍이 성장한 후 파이프라인 협상우선권 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엑셀러레이션 외에도 향후 다케다 쇼난아이파크인스티튜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개발 방식)에 참여하는 기업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쇼난 아이파크는 매출 기준 세계 10위권인 일본 다케다가 사내 연구센터를 대학, 외부 기업 등에 개방해 만든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이다. 2022년 연결 기준 다케다의 매출액은 37조 3756억원에 달한다. 그간 다케다는 두둑한 실탄을 바탕으로 한 인수합병(M&A)를 통해 몸집을 키운 바 있다. ◇ 한국 정부, 일본 방문해 제약바이오 협력 논의...오픈이노베이션 더 늘어난다그동안 한국과 일본과의 공동 연구는 있었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나서서 바이오 기업간 협력을 유도한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이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작년 5월 일본을 방문했고 후지모토 도시오 쇼난아이파크 대표와 한일 바이오 클러스터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세부 지원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주요 협력 방안은 △한일 바이오 공동 연구 △한국 첨단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공동 기획 운영 등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작년 5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처럼 한국과 일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건 각국의 제약바이오 분야 강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본은 빅파마(연 매출 약 19조원 이상) 반열의 기업을 보유했지만 바이오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한국은 신약 후보 물질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돼 있지만 대규모 자금과 네트워크가 필요한 임상 시험 등 본격적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빅파마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즉 임상 3상까지 많게는 조 단위가 드는 임상을 감당할 회사가 드문 것이다. 이 때문에 다케다제약이 조성한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서 국내 기업들이 임상을 하고 일본 다국적 제약사와도 협업할 수 있게 되면서 양국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은 바이오벤처나 스타트업에 강점이 있고, 일본은 글로벌 빅파마를 보유하고 있어 두 나라 기업이 협력한다면 첨단 바이오 신기술 개발 및 글로벌화 촉진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다케다, 뉴로그린·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 선택한 까닭은 이번에 다케다의 선택을 받은 뉴로그린은 뇌 영상, 뇌파 및 딥러닝 기반 뇌신경질환 진단·치료 기술 선도기업이다. 딥러닝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환자의 뇌 상태를 판독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딥러닝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 1건 및 미국 특허출원 1건을 포함, 그외 국내 특허출원 4건, PCT 2건을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최근에는 ‘뇌 청소’ 기전을 통해 혈관성 치매 치료기기의 전임상에 성공하기도 했다. 자체 개발한 뇌신경-AI 기반 진통제 전임상 효능평가 플랫폼을 통해 생쥐가 느끼는 통증의 실시간 측정에 세계 최초로 성공, 연구결과가 의학 연구·실험 분야 세계 톱 저널 중 하나인 ‘EMM’지에 게재됐다.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는 차세대 ‘바이오프로탁’ 기술로 표적단백질 분해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이 회사는 특정 단백질에 결합이 어려운 기존 프로탁의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항체 단백질 조작기술을 접목한 이피디바이오의 ‘EPDeg’ 바이오프로탁 기술은 항암신약 개발의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다케다 쇼난 혁신 R&D 현장 모습 (사진=다케다)그렇다면 일본 다케다와 협력으로 국내 기업의 기술 유출이 부담은 없을까. 업계에서는 일단 기술 수출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기술 수출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안정적으로 다음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게 국내 바이오텍의 생태계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 정부가 협력 강화를 추진하며 향후 업무협약(MOU) 형태를 넘어 컨소시엄을 꾸리는 등 보다 강화된 협력 체계가 구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바이오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한국이 주도하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제 표준 채택과 이후 기술 탈취 방지까지 원스톱으로 업계의 성장이 가능해질 수 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한일 공조로 국내 기업에 시너지가 발생하는 부분은 무엇보다 특허를 먼저 획득하고 있는 기술일 것”이라며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바이오시밀러나 바이오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도 국익을 챙길만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10조 오일머니 잡자…글로벌 운용사 북적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10조 오일머니 잡자…글로벌 운용사 북적-인플레 완화 기대감 커진다…비트코인·주식 활활-완성차업체가 전기차 가격 내리면 소비자에 150만원 보조금 더 준다-총선 전 꺼낸 소득세 물가연동제, 타당해도 과제 많다-초호황 누리는 미·일 증시, 한국만 맥 못추는 이유 뭔가-이데일리 수습기자 공개 채용△종합-“지방시대 열어갈 중심축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추진-의사 집단행동 폭풍전야 의협 오늘 공식입장 발표-‘무역현안 해결 적임자’ 차기 무협 회장에 윤진식△글로벌 위험자산 랠리-‘저PBR주’ 꽂힌 외국인 5.4조원 폭풍매수 코스피 오름세 불붙였다-‘현물 ETF 효과’ 비트코인, 이달 최고 6만달러 찍을 것-‘매그니피센트7’ 랠리 온기 소외된 중소형주로 이동△종합-삼성·SK, 석달 만에 반도체 재고 5조 줄여…부활 탄력 받는 K-반도체-‘가격 내려 보조금 더 받는다’…한숨 돌린 KG모빌리티-최상목 “중산층 두텁게 하고 中企 성장 사다리 강화할 것”-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조건부 승인△거세지는 중동發 투자 열풍 <上>-국부펀드만 1경원 굴리는 중동…글로벌 인재·기술 모여든다-MS·구글이 기술 지원…스타트업 참여 경쟁 후끈-유망 섹터 매달리기보다…믿을만한 운용사 선별해 출자 수익△정치-‘당지도부·용산참모도 험지 가라’…與, 수도권 탈환 작전-정부 “한미 핵협의체 NCG, 일본에도 열려 있다”-明文 갈등 소강국면 임종석 경선 길 트여△정치-고가아파트 표심이 승부 가른다…여야, 광진~마포 한강벨트 총력전-이대남 표심 공략하는 개혁신당, 여성 후보비율 꼴찌-조국, 신당 창당 선언하자 “도움 안돼” 선그은 민주-“국제고 신설해 교육 질 업그레이드”-“여수~순천~광양 광역전철 추진”△경제-봄바람 부는 수출…반도체 42.4% 급증-국세청, 올해 세무조사 규모 안 줄인다-부영 1억 출산장려금에…尹 “세제혜택 등 방안 강구” 화답-“한국은행에 비둘기·매만 있는거 아냐”△금융-“퇴출 불사” 엄포에…4대 금융 충당금 9조 쌓았다-DGB금융 차기 회장에 쏠린눈 황병우·이경섭 2파전 ‘유력’ -홍콩 ELS 2차검사 착수…은행도 소송전 대비 움직임-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상품 누적수익률 1위-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트렌드는 ‘K문화 체험’△Global-‘나토 때린’ 트럼프…“주한미군 주둔도 반대”-스포츠 아닌 로맨스 된 ‘슈퍼볼’…주인공은 스위프트-美 금리인하, 그 이후 인상 사이클 우려-“네타냐후…지긋한 놈” 체면구긴 바이든 부글-美의회 “中바이오 우시앱택, 스파이…제재해야”△산업-바닥 친 리튬값…K배터리 실적쇼크 완화 기대감-밀려드는 중국산 후판…조선업황 개선에도 못 웃는 철강사들-검찰 항소에 사법리스크 여전 올해 JY 등기이사 복귀 불투명-LX인터, 니켈 채굴 이어 제련까지 넘본다-삼성전자, 미국 프린스턴대와 6G R&D 맞손△ICT-‘웹보드게임’ 규제 일몰에도…아쉬운 NHN·네오위즈-카카오 계열사 통제 강화…투자·매각땐 보고해라-이종호 장관 “단통법 폐지 후 선택약정할인 최소 25% 보장”-LG유플러스 스포키 핸드볼 리그 생중계△산업-진격의 큐텐, ‘티메파크’ 이어 美플랫폼 품었다-파주에 국내최대 스튜디오 개관 방송·콘텐츠 힘주는 유진그룹-‘카드론으로 버텼는데’…이자환급 제외에 소상공인 ‘한숨’-도수 16.5도→16도로 순해진 참이슬후레쉬△증권-K팝·버핏·비만약…ETF, 골라 담는 재미-연초부터 주주 환원 바람…자사주 소각 46% 급증-채찍보다 당근으로 투명공시 유도 ‘외국인 투자 유치 환경’ 만들어야△증권-저PBR 타고 들어온 외국인, 반도체에 눈 돌렸다-“올들어 시총 3조 빠진 엔터株, 내달 반등 예상”-“뷰티테크 시장의 애플 될 것”-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중장기 수익률 1위△부동산-강남 1채 값이면 강북 5채 산다…집값 초양극화-매매 기피, 전세 쏠림…봄 이사철 대란 우려-LH, 올해 10만5000가구 인허가·5만가구 착공-‘마피’스텔 전락한 오피스텔 매매거래량 1년새 38% ‘뚝’△건강-“더 정확하고 더 안전한 로봇인공관절 수술…통증 줄이고 삶의 질 높여”-명치 갑자기 콕콕 찌른 듯 아플땐…‘급성췌장염’ 의심-겨울철 재발 잦은 여드름, 전문의 찾아 적절한 치료법 찾아야△BOOK-지구생물체의 고군분투기 “열 받으니까 계속 싸워야죠”-코로나 시국, 10대 미술관이 되기까지-계급·불평등의 공간, 화장실의 역사△MICE-대륙단위 유치경쟁 치열…한중일 연계 마이스상품 만들자-기부도 빵빵 기념품도 빵빵…빵마니아 6000여명 상암벌 달린다-숙소~투어 예약 ‘원스톱’…수원컨벤션센터 국내 첫 ‘마이스 하우징 뷰로’ 서비스-국제회의기획사 A부터 Z까지 한국 PCO협회 숏폼 영상 공개-조각가 300여명 작품 한자리에 서울국제조각페스타 15일 개막-마카오 ‘파이자 로프트 호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스타 등재-벡스코 취약계층에 선물키트 전달△오피니언-이스라엘이 보여준 병력부족 해법-당국 과잉 간섭에…금융주 밸류업은 요원-핀테크와 협력 외면하는 금융권△피플-일하는 로봇, 인간이 더 인간답게 사는 세상 열 것-중기부 첫 여성 국장…80년대생 대거 배치-DGB대구은행·포항시 ‘희망동행 특례보증’ 맞손-BNK부산은행, 소아청소년 응급진료체계 마련 ‘앞장’-서울시무용단장에 윤혜정△사회-편의점 초콜릿도 하나에 2만원 “싸게 사려 중고마켓 전전합니다”-성난 축구팬들 “클린스만 경질하고 정몽규 사퇴하라”-“쌍둥이는 200만원” 서울 사는 산모들 산후조리비 받는다.-의대정원·대입개편…“자사고·외고·국제고 경쟁률 오를 것”-“李 친분 이용 70억 수수” ‘백현동’ 김인섭 징역 5년-영업비밀 침해 땐 최대 5배 손해배상
- 韓 美 AI연구거점 만들고, ‘온디바이스AI 전략’ 내놓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가 올해 하반기 고난도 인공지능(AI) 연구를 수행하는 ‘AI 연구거점’을 한국과 미국에 만들고 ‘온디바이스 AI 활성화 전략’을 내놓는다. 또 의료나 교육 등에 AI를 적용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일상화 프로젝트’에 7737억원을 지원하고, 신뢰성있는 AI 개발을 위한 ‘AI안전연구소’와 함께 민간자율 AI 신뢰성 검·인증 제도 활성화도 추진한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AI분야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정책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차세대 기술개발에 24억…韓 美 AI 연구거점 설립과기정통부는 거짓답변, 편향 등 생성형 AI 한계를 돌파할 차세대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차세대생성AI기술개발, AI첨단원천유망기술개발, 사람중심AI 핵심원천기술개발 등에 올해 24억5800만원을 지원한다.아울러 해외 유수 연구진과 함께 고난도 AI연구를 수행하는 AI 연구거점도 만든다. AI 연구 거점센터는 국내에, 글로벌AI프론티어랩은 미국에 올해 하반기 만들어진다.이종호 장관은 “AI 관련해 한국의 잘하는 기관과 미국의 잘하는 기관이 같이 연구할 수 있는 거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민간에서는 따로 각자가 연구를 하고 있는데 아마도 양국의 공공기관 간 협력하기로 합의가 된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모바일 강국의 힘을 온디바이스AI로과기정통부는 또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초기시장 단계인 온디바이스 AI 시장 선점을 위한 「(가칭)온디바이스 AI 활성화 전략(안)」을 마련키로 했다. 온디바이스 AI란 인터넷 연결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얼마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가 LG전자(대표 조주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함께 노트북 그램에 들어가는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의료·교육 등 필수 서비스에 AI를 적용, 전국민이 활용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AI일상화 프로젝트’ 등에 7737억원이 투입된다. ‘마이닥터24’, ’나만의 교과서’, ‘AI비서’, ‘최적통신비’ 등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조속한 확산을 위해 R&D와 서비스, 제도개선 등 민관협력에 기반해 전방위로 지원키로 했다. 또한 생성형 AI와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디지털기술 융합으로 신시장을 창출하고, AI 플랫폼 확산 및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AI+신기술’분야에선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2024년 330억원), 블록체인·디지털트윈 글로벌화 (2024년 67.5억원) 등이 지원된다. AI의 원료가 되는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데이터 가치평가·품질인증·표준계약서 등 제도 활성화로 데이터 공정거래 기반을 만들고 민간 중심의 유통 생태계 활성화도 꾀한다. 데이터 바우처(2024년 464억원), 국가데이터산업 인프라 구축(2024년 28억원) 등이 추진된다.이밖에도 생성AI 선도인재 양성(2024년 신규 2개), AI/AI융합혁신대학원(2024년 19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2023년 5개 → 2024년 8개)이 추진된다.이종호 장관은 “국가 전반에 AI와 디지털을 확산하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성장 문제·일자리 문제와 같은 구조적 문제의 극복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2.0’을 수립한다”고 말했다.AI안전연구소 설립, 민간중심 신뢰성 검·인증 제도과기정통부는 AI 발전과 신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법’을 제정하고, ‘AI 안전연구소’ 설립과 민간 자율의 AI 신뢰성 검·인증제도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인공지능법은 AI의 건전한 발전과 신뢰 조성을 위한 기본법이고, ‘AI안전연구소’는 AI안전 평가와 연구 등을 위한 전담조직을 말한다. 美USAISI(US AI Safety Institute), 英AISII(AI Safety Institute), 日AI안전연구소 같은 곳이다.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장애인 들도 보편적으로 AI와 디지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포용법’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디지털 재난관리를 위한 ‘디지털서비스 안전법’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재작년 10월 15일 카카오, SK C&C 화재 사건 이후 기존의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정보통신망법, 전기통신사업법 등에 부가통신사업자 또는 인터넷데이터센터도 안전관리를 포함을 시켜야 되겠다고 해서 법이 개정됐다. 새롭게 만들려는 디지털안전법에선 이런 것을 정리해 체계적으로 안전하게 국민들이 디지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법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 예산 15% 줄였지만, 글로벌 R&D는 5천억→1.8조로 확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약 15%인 4조6000억원 삭감한 가운데 글로벌 R&D 분야 예산은 3.6배나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5000억원에서 올해 1조8000억원으로 글로벌 협력 투자를 확대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만들고, 미국, 유럽 등 기술선진국과 기초·국가전략기술 중심으로 동맹 관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정책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먼저 미국 연구기관과 국내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보스턴 코리아 프로젝트’에 15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연구기관과 세계 최고 바이오클러스터를 보유한 미국 보스턴 지역에서 첨단·디지털 바이오 분야에서 협력해 성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원천기술 국제협력 개발에도 68억원을 투자해 미국, 유럽과 협력을 확대한다. 또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국제협력 융합연구를 하는 ‘Top-tier 연구기관 협력플랫폼’ 구축에 1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문제해결 기술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기술선진국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기초·국가전략기술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분야별로는 인공지능, 양자, 첨단 바이오에 대한 지원을 예년보다 강화한다. 양자분야에서는 대형공용 연구장비를 쓸 수 있는 개방형 양자팹을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20큐비트급 국산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도 시작한다. 양자컴을 이용해 신약개발, 신소재설계, 투자최적화 등의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석박사 실무교육을 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100m에서 100km로 거리를 늘려 양자인터넷 전송 시연도 할 계획이다.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정부는 생성형 AI의 한계(거짓답변, 편향 등) 극복 등을 위한 차세대 기술개발에 올해 580억원을 투자하고, 해외 연구진과 고난도 연구를 하기 위해 ‘AI연구거점’을 올해 하반기에 90억원을 투자해 우리나라와 미국에 설립할 방침이다.첨단 바이오 분야에서는 보스턴 프로젝트와 함께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가칭)’도 추진한다. 이종호 장관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해 협의할 계획”이라며 “어떻게 의사과학자를 양성할지 관계부처와 협의하면서 정원도 확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 밖에 과기정통부는 연구활동에 필요한 국내외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 인재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입국부터 생활, 정착(국적취득)까지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 신진 연구자 육성을 위해 대학원 장학금도 신설해 학사부터 석사, 박사까지 이공계 학생 전주기 장학지원체계를 만들고, 신진연구 지원금도 전년 2164억원에서 올해 2702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종호 장관은 이러한 지원에도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맞물려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할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내년에는 연구비도 확대되고 연구체계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사업화 의욕 고취를 위해 기술료 보상을 50%에서 60%로 강화하는 등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서 이공계 진로 선택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최근 과학계 일각에서 글로벌 R&D에 대한 지원이 급격히 늘어나고, 해외 연구기관의 직접 참여에 따라 해외 기관에만 유리한 국제 협력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종호 장관은 “글로벌 R&D 확대의 걸림돌로 인식되었던 제도 개선도 해나갈 계획”이라며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국가간 과학기술협력에 관한 법률, 이공계지원법 등 국제협력 R&D 기반 조성을 위해 관련 법령을 제·개정하겠다”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세계 최고 연구진들이 함께 혁신적 연구에 도전하는 R&D 허브를 만들고, AI·디지털로의 전환을 준비해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강국이자 디지털 모범국가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 글로벌 R&D 3.6배 확대하고, 미국에 AI거점 만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에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목표로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정책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올해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강국·디지털 모범국가로 도약하도록 4대 추진전략, 12대 핵심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우선 글로벌 R&D 허브 대한민국을 조성하기 위해 기술선진국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해외 인재를 유치해 글로벌 R&D 협력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기초·국가전략기술 중심으로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R&D 정부 투자는 전년 5000억원에서 올해 1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해외 인재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입국부터 생활, 정착까지 국내 정착도 전주기로 지원한다. 정부 R&D에 해외기관의 직접 참여를 허용하는 등 글로벌 R&D 확대의 걸림돌로 인식됐던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젊은연구자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대학원 장학금을 신설해 학사부터 석사, 박사까지 이공계 학생 전주기 장학지원체계를 만들고, 우수 신진연구 지원도 전년 2164억원에서 올해 2702억원으로 확대해 안정적 연구·학업 몰입 환경을 조성한다.R&D 시스템 혁신을 위해서는 세계 최초·최고를 지향하는 혁신도전형 R&D를 별도 분류해 투자를 확대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성공·실패 평가등급 폐지 등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양자,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 성과 창출도 본격화한다. 양자분야는 연구자 주도 활용이 가능한 개방형 양자팹(대형공용 연구장비 등)을 구축한다. 또한, 국내 자체개발 양자컴퓨터(20큐비트) 클라우드 서비스(양자알고리즘 개발 지원)를 올해 하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같은 시기에 양자인터넷 장거리 전송도 100m에서 100km로 확대해 기술을 시연한다.인공지능(AI) 분야는 생성형 AI의 한계(거짓답변, 편향 등) 극복 등을 위한 차세대 기술개발에 올해 580억원을 투자하고, 미국과 한국에 올해 하반기에 AI연구거점을 설립할 계획이다.이 밖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신기술 융합 선도프로젝트에 올해 400억원을 투자하고, 국산 AI 반도체 기반 ‘온디바이스 AI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 초기시장단계인 온디바이스 AI시장 선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올해 7737억원을 투자해 교육, 법률 등 5대 AI일상화 프로젝트 등 국민생활속 AI 활용 확산을 추진하고, 데이터, 규제혁신, 인재양성 등 AI혁신이 신속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또 통신 시장의 과점체계를 개선해 경쟁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5G 요금제 중간 구간 세분화 및 청년ㆍ고령층 요금제 신설에 이어 5G 요금제 최저구간(3만원대)을 신설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사업자 경쟁 활성화와 이용자를 편익을 위해 ‘단말기 유통법’을 폐지하고, 중저가 단말기(40~80만원대) 출시를 유도해 국민의 단말 구입비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계 최고 연구진들이 함께 혁신적 연구에 도전하는 R&D 허브를 만들고, AI·디지털로의 대전환을 준비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이자 디지털 모범국가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NCT 올라운더'의 새 감각…텐, 8년 내공 펼칠 솔로 데뷔[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다양한 매력과 재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그룹 NCT 멤버 텐이 솔로 활동 포부다. 텐은 NCT의 태국 출신 멤버다. 그간 NCT U, 웨이브이, 슈퍼엠 등 NCT의 여러 파생 그룹과 SM 프로젝트 그룹 멤버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해왔다.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2016년 데뷔 이후 8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텐은 13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텐’(TEN) 언론 쇼케이스에서 “혼자 이런 자리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된다. 이 순간을 엄청 오래 기다려왔다”고 말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텐은 이어 “부담감도 있었는데, 회사 분들과 콘셉트 회의를 하면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2년 전부터 솔로 프로젝트를 구상해왔고, 1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앨범을 준비했다”고도 밝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나이트 워커’(Nightwalker)를 비롯해 ‘워터’(Water), ‘데인저러스’(Dangerous), ‘온 텐’(ON TEN), ‘섀도’(Shadow), ‘라이 위드 유’(Lie With You) 등 총 6곡을 수록했다. 팝, 라틴, 펑크,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앨범을 구성했다. 전곡을 영어 가사 곡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앨범에 대해선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소개하면서 “텐이 다양한 매력과 재능이 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일곱 번째 감각’(NCT U 데뷔곡, 2016) 활동 땐 래퍼였는데 그 이후로는 랩을 해본적이 없다”며 “수록곡 ‘온 텐’을 통해 다시 제가 좋아하는 힙합 장르도 시도해봤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나이트 워커’는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와 오묘한 베이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팝 댄스곡이다. 거부할 수 없는 존재에게 이끌리는 상황을 가사 주제로 다뤘다. 텐은 “몽환적이고 멜로디도 매력적인 중독성 있는 팝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텐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자’는 앨범 주제와 가장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타이틀곡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유려한 몸짓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도 팬들의 눈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포인트 안무로는 손을 좌우로 흔들며 상대방을 향해 최면을 걸어 매혹시키는 듯한 동작을 준비했다. 텐은 “간단하면서도 반복적인, 그러면서도 파워풀함이 있는 안무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솔로 준비를 응원해준 소속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SM) 동료 아티스트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텐은 “태용(NCT)이 형은 어제도 만났다.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면서 ‘화이팅’을 외쳐줬다”고 했다. 이어 “태민(샤이니), 유노윤호(동방신기) 등 형들도 조언을 해줬다”면서 “‘자신 있게 생각대로 하고 싶은 걸 하면 된다’는 말을 해줘서 힘이 됐다”고 밝혔다.텐은 이날 오후 6시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팬콘 아시아 투어 ‘1001’ 개최도 앞뒀다. 오는 16~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포문을 연 뒤 3월 2~3일 방콕, 3월 9일 홍콩, 4월 27일 자카르타 등지를 차례로 찾는다. 텐은 “K팝 아티스트를 처음 꿈 꿀 땐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였는데 지금은 성장도 했고, 깊이감도 있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올라운더’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계속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노래, 춤, 랩은 물론 모든 장르에 열려 있는 상태”라고 했다. 끝으로 텐은 “이제 시작이다. 얼터네이티브, R&B 요소를 섞은 팝 음악 등을 들려드리면서 계속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IPO 기대주 에이피알 "韓 넘어 글로벌 1위 뷰티테크 목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에이피알은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1위 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혁신 기술이 탑재된 홈 뷰티 디바이스와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겠습니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사진=에이피알)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이후 미래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패션브랜드 널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뷰티 기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에이피알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2021년 론칭한 에이지알은 지난해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68만대를 넘겼고, 차세대 뷰티 기기 ‘부스터 프로’는 국내에 이어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동종 업계 시장 점유율은 32%로 1위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9%, 277.6% 증가한 수준이다. 2018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2014년부터 2022년 에이피알의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57.4%를 기록했다.에이피알은 뷰티 기기의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월에는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개발(R&D) 센터 ADC(APR Device Center)를 개소했다. ADC에서는 의공학 박사 신재우 대표를 필두로 연구개발 인력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0개에 달하는 특허 출원·등록을 완료했다. 헬스케어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한 생산·유통 시스템 체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 해외 누적 매출액은 1387억원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의 37.3%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생산 시설로는 에이피알 팩토리와 함께 올해 상반기 평택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한다”며 “국내·외 시장에 대응이 가능한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국가별 고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자사몰 회원 수 500만명 중 36%”이라고 말했다.향후 에이피알은 글로벌 뷰티테크 선두 기업으로의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기존 글로벌 시장은 확대하고 향후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현재 해외 7개국에서 판매되는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처가 확대될수록 매출 상승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에이피알의 총 공모 주식 수는 37만9000주이며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557억원~756억원으로 예상 시가 총액은 1조1149억원~1조5169억원이다. 오는 2월 14일부터 15일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하나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아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이사회 장악 후 전면 경영쇄신"…한미약품 장차남 선전포고
- 한미약품 본사 전경[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간 그룹통합을 반대해 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한미약품그룹 경영 복귀를 선언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 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회를 장악한 후 확실하게 경영권을 쥐겠다는 복안이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임종훈 사장이, 자회사인 한미약품(128940) 대표는 임종윤 사장이 맡아 한미약품 100년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 경영 전면에 나선 장차남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종훈 대표 측은 13일 “이번 주주제안의 목적은 단순한 이사회 진입이 아니라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지주사와 자회사의 각자 대표이사로 한미약품그룹을 경영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어머니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주도로 이뤄지는 OCI와의 통합에 반대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가 지난달 12일 이사회 의결에서 이사진 전원의 만장일치로 OCI그룹과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히자 이튿날 임종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와 OCI 발표와 관련해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지난달 17일에는 한미사이언스가 OCI와 통합하기 위해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대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24일에는 송 회장과의 특별관계를 해소하며 결별을 명확히 했다. 이달 8일에는 한미사이언스 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발송했다. 다음달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사장을 비롯해 이들이 지정한 기타비상무이사 2명, 사외이사 2명 등 총 6명의 이사 후보자를 새로운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해달라는 내용이다. ◇ 인력이탈로 ‘제약명가’ 명성에 금 임종윤·종훈 사장이 직접 경영일선에 나서기로 한 데에는 선대회장 작고 후 전문인력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한미약품그룹을 이끌어갈 제약·바이오 전문가가 없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임성기 선대회장의 의지에 따라 연구개발(R&D) 육성에 매진, 상당한 인재 라인업을 갖춘 ‘제약 R&D 인재 명가’였다. 하지만 선대회장 작고 후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송 회장에게 경영자문을 시작한 지난 2022년 8월 이후 한미약품그룹의 23명의 주요 임원이 회사를 떠났다. 신약개발부문의 권세창 대표를 비롯해 백승재 상무(신약임상팀), 임호택 이사(제제지원그룹), 정인기 이사(해외사업팀) 등 베테랑 임원들이 이탈하면서 오랜 제약명가 명성에 금이 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약개발 역시 빨간불이 켜졌다. 임종윤·종훈 사장 측은 한미약품 비만 당뇨 프로그램과 매칭될 수 있는 교황청 산하 가톨릭의대 제멜리병원과의 당뇨비만환자에 대한 인공지능(AI)기반 맞춤형 바이오마커 개발 사업이 방치됐고, 옥스퍼드대학과의 협약이 좌초될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또 코로나 팬데믹 당시 임종윤 사장이 백신 국산화를 위해 제안한 백신 컨소시엄도 당시 한미사이언스 경영진과 한미약품에서 인적·물적 지원을 끊어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 혁신 강조했던 선대회장 유업 위해 등판임종윤 사장은 “선대회장 작고 후 지난 3년 동안 현 경영진은 미래 사업에 대한 비젼 제시는 커녕 비합리적이고 불투명한 밀실경영을 통한 심각한 기업가치 훼손과 주가하락, 피인수합병 결정에 따른 한미사이언스의 지주사 지위 상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OCI홀딩스와 통합하면서 지주사 지위를 상실할 경우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주식 40%와 현 헬스케어 사업 등의 기업가치만 인정받게 된다”며 “주가는 대략 현 주가의 67%인 2만5000원 수준에 그쳐 선의의 주주들이 입는 피해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면에서 선대 회장 생전에 함께 한미약품그룹의 미래를 준비했던 장차남이 경영 전면에 나서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임종윤 한미약품 미래전략 사장은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한미약품그룹 중국 전체사업을 총괄경영하고 있고, 2010년부터는 한미약품 BD(사업개발)사장과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12년을 역임하면서 선대회장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도 2007년 한미약품 경영정보 전무와 사장(CIO)을 거쳐 한미IT, 한미메디케어, 한미헬스케어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한미약품그룹내 헬스케어 사업 전반에 걸친 경영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현재 장차남이 보유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28.4%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인 31.9%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현문화재단(4.9%)과 임성기재단(3%)은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게 장차남측 주장이다. 지분 11.52%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의 캐스팅보트가 어느쪽으로 향할 것인가에 따라 승자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임종윤·종훈 사장은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는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지주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다지고 이사회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초격차 지배구조를 완성해 선대 회장의 유업인 전통과 혁신의 한미 신약개발이 훼손되는 것을 막고 한미 100년을 위해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