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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수준 AI, 20년 걸릴수도" 장밋빛 전망 선 그은 AI 석학
- 얀 르쿤(오른쪽) 뉴욕대 교수가 24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테크 센터’에서 개소한 한미 AI 공동 연구 플랫폼 ‘글로벌 AI 프린티어랩’에서 뉴욕특파원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NYU 린다밀스 총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테크센터에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개소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앞으로 10년, 20년간 AI는 계속 발전하고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보여줄 것이다.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AI) 개발은 10년이 걸릴 수도 있고,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워 20년이 걸릴 수도 있다. 기업들이 AI 투자가 적절한지는 5~10년 안에 알 수 있다.”◇LLM, 생성형AI 아닌 차세대 AI모델 필요…물리학 추론 가미돼야AI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얀 르쿤(64) 뉴욕대(NYU) 교수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개소식 기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르쿤 교수는 같은 뉴욕대 조경현(39) 교수와 ‘글로벌 AI프론티어랩’ 초대 공동소장을 맡았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인간 수준의 AI로 불리는 범용인공지능(AGI)은 언제쯤 구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인간의 지능은 매우 전문화돼 있고 AGI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봤다. 흔히 AGI라는 개념을 쓰고 있지만, 실체가 없다는 얘기다. 그는 “AI를 인간 또는 똑똑한 동물의 지능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AGI가 조만간 구현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에 선을 그었다.예를 들어 AI가 변호사 등을 대신해 문서를 작성할 수는 있지만, 인간처럼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법을 배우거나 아이처럼 적절한 힘으로 물건을 옮기는 것은 간단한 과제가 아니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르쿤 교수는 “AGI가 되기 위해선 AI가 동물이나 인간처럼 사물을 구분할 수 있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언어모델도, 생성형 모델도 아닌 다른 유형의 아키텍처로, 이에 대한 작업은 상당히 많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제파’(JEPA) 라고 제시했다. 이미지와 비디오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비생성형 AI 모델이다. 또 다른 인간 수준의 AI는 ‘목표지향적 AI’다. 이는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것을 넘어 명확한 목표나 목적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이를테면 AI가 특정 힘으로 작은 나무조각을 밀면 움직이고, 테이블을 밀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며 “고양이는 생후 몇주 안에 이를 배울 수 있지만, 아직 컴퓨터로는 불가능하고 큰 도전이다”고 했다. 르쿤 교수는 “이러한 시스템은 특정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일련의 행동을 계획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LLM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AI”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관찰하고 상호작용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은 5년이 걸릴 수 있고, 10년, 2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AI 과잉투자 여부는 5~10년 내 결론이 날 것으로 봤다. 그는 “만약 5년, 10년 이내에 이 같은 인간 수준의 AI로 진전을 이룬다면 대규모 AI 투자가 아깝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AI연구에 대한 관심은 줄고 투자도 거품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생성형 AI의 선두주자인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수천 일 내에 인류가 ‘초지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을 비교하면 르쿤 교수는 비교적 중립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올트먼은 이날 개인 블로그를 통해 “수천일 안에 초지능이 등장할 수도 있다.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AI인프라 투자를 가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AI의 가능성을 지나치게 부풀린 과장 광고(hype)라는 비판도 나온다.◇“AI이론·하드웨어·로봇 최고수준”…한미 공동연구 플랫폼서 차세대AI 개발 르쿤 교수는 ‘AI 4대 천황’으로 불리는 세계적 석학이다. 4대 천황으로는 르쿤 교수와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가 포함된다. 그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또는 생성형 AI 모델에서 벗어나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이날 개소한 한미 AI 공동 연구 플랫폼인 ‘글로벌 AI 프린티어랩’의 공동소장인 조경현 교수도 임용 4년 만에 종신교수로 임명될 정도로 차세대 AI 석학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뉴욕대는 차세대 원천 AI 기술 개발, 신뢰할 수 있는 AI,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AI 활용 등의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르쿤 교수는 “AI 이론부터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심지어 로봇까지 모든 스펙트럼을 망라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이 있는 나라는 미국과 한국 두 나라뿐”이라며 향후 공동연구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함께 간담회를 진행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현재 LLM모델이 주로 쓰이고 있지만, 한미 연구자들이 함께 차세대 AI모델 개발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산업을 견인하고 경제, 사회적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프런티어랩은 한미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우수 연구진이 힘을 합쳐 연구과제 기획에 나선다.연구소는 향후 △원천 AI △신뢰 AI △의료·헬스케어 AI 분야에서 협력하고 글로벌 AI R&D를 통해 세계적인 AI 연구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AI 프런티어랩에 2028년까지 5년간 450억 원을 투입한다. 뉴욕대는 이에 맞춰 총 3150만 달러(약 421억 원)의 현물자원·인력·인프라 등을 투자한다.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국내 연구진들은 해외 파견 형식으로 현지에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 오르세 미술관의 명작…‘아르떼뮤지엄’ 부산·여수·강릉 지점서 본다
- 아르떼뮤지엄 부산, 강릉, 여수 지점에서 전시 중인 오르세 특별전 (사진=디스트릭트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디지털 디자인·아트 업체 디스트릭트가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오르세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작한 ‘오르세 특별전’이 아르떼뮤지엄 부산 개관을 시작으로 여수, 강릉에도 공개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아르떼뮤지엄의 기획 전시 공간인 ‘가든’에서 오르세의 주요 작품 127점을 디지털로 만날 수 있다. 오르세 특별전은 디스트릭트가 오르세미술관의 공간과 히스토리, 그리고 소장품을 미디어아트로 제작한 후, 오르세의 큐레이션을 더해 아르떼뮤지엄에서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다.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근대 미술작품을 경험하고 그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프랑스 인상주의 미술 사조의 흐름을 따라 과거 기차역이었던 오르세미술관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이 여정은 바르비종을 거쳐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미술을 탐구하며, 파리 시내로 이어져 인상주의 화가들인 마네, 르누아르, 카유보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오페라 가르니에에서는 드가의 무용수들을 볼 수 있고, 카바레와 캉캉 문화에서는 로트렉의 예술을 새롭게 보여준다. 모네의 정원과 그의 대표작 수련 시리즈, 액상프로방스의 인상주의 정물화도 새로운 감동을 전달한다. 후기 인상주의는 고갱과 세르지에를 중심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속 별빛이 다시 오르세로 이어진다. 본 작품의 모네와 고흐씬은 AI기반 기술과 실시간 엔진인 언리얼 프로그램을 사용해 미학적 구성뿐만 아니라 실험적 R&D 요소를 결합해 혁신적인 결과물을 구현했다. 특히 높이 6.5m, 약 180평 규모의 대형 공간에 연출된 디스트릭트의 고해상도 실사 표현, 예술적 질감 재현을 통해 섬세한 붓터치와 복잡한 텍스처 디테일까지 정교하게 제작해 압도적이고 몰입감 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아르떼뮤지엄 부산, 강릉, 여수 지점에서 전시 중인 오르세 특별전 (사진=디스트릭트 제공)해당 전시는 현재 아르떼뮤지엄 부산, 여수, 강릉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후 해외 아르떼뮤지엄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그림을 단순히 대형 화면에 투영하는 기존의 미디어아트 방식에서 벗어나, 작품 터치는 최소화하고 작가와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맥락을 담았다. 오르세, 파리, 모네의 정원, 고흐의 아를까지 시공간을 오가는 초현실적인 공간에 조향과 직접 녹음한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담아 오감으로 작품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도록 새롭게 재구성했다”며 “기존에 오르세미술관을 다녀온 사람들과 아직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 모두에게 신선하고 매력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스트릭트는 지난 7월 19일 아르떼뮤지엄 부산을 개장했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 800만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디스트릭트는 이후 미국 LA, 뉴욕 등 2027년까지 전 세계 약 20개 주요 도시에 아르떼뮤지엄을 선보일 예정이다.아르떼뮤지엄 부산, 강릉, 여수 지점에서 전시 중인 오르세 특별전 (사진=디스트릭트 제공)
- 108명 증인 채택한 과방위 국감, 디지털세·YTN 민영화·TBS 사태 쟁점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가 역대 최대 규모인 108명의 증인과 53명의 참고인을 채택하면서, 2024년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핵심 쟁점들이 구체화되고 있다.이번 국감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통신망 무임승차, 인앱 결제 강제, 국내 이용자 보호 의무 부족, 그리고 디지털세 부과(방송통신진흥기금 부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폐지와 같은 민감한 이슈들이 중심에 서 있다. 또, YTN 민영화와 TBS 사태와 같은 방송 분야 이슈들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며, 관련 논란이 국감에서 뜨겁게 다뤄질 전망이다. 국감은 7일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시작으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15일 방통위, 22일 우주항공청 및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장시찰, 25일 과기정통부 종합감사로 마무리된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KT 최대주주 변경·디지털세·단통법통신과 인터넷 분야에서는 예상 이슈 외에도 KT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현대자동차와 관련해 KT 김영섭 대표, 현대차 김승수 부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기업 KT의 최대주주가 현대차가 된 것에 대해 경위와 KT 거버넌스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질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여당은 경영인에 대한 과도한 증인 출석에 반대한다는 의유로 김영섭 대표 등의 증인 출석에 반대했다.이들은 KT의 공익성 및 현대차의 경영권 참여 여부를 두고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주식 일부를 매각함에 따라 지분율 7.89%(현대차 4.75%·현대모비스 3.14%)로 2대 주주였던 현대차그룹이 자동으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KT의 최대주주가 된 현대차그룹은 사업 내용에 변경이 없고, 경영 참여 의사가 없는 점 등을 이유로 과기부 공익성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글로벌 빅테크 회사 중에선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 총괄,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허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돼 디지털세 부과, 규제 역차별 등에 대한 질의를 받는다. 통신요금과 관련해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폐지 등에 대해 임봉호 SKT 커스터머 사업부장과 정수헌 LGU+ 컨슈머부문장이, 중저가단말기 관련해선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 등이 증인으로 선정됐다. 뉴스 제평위와 관련해 김수향 네이버 뉴스서비스총괄 전무도 증인으로 채택됐다.YTN 민영화와 TBS 사태 중점적으로 다뤄질 듯 방송 분야에서는 YTN 민영화 이슈가 국감의 중심이다. YTN 민영화를 주도한 김백 YTN 사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정책을 주도한 이상인 전 방통위 부위원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증인을 의결하면서 “YTN 민영화는 반드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민간 재단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방통위 허가를 받아야 하는 TBS에 대한 증인 출석도 이어진다. 방통위는 TBS가 신청한 정관변경 허가건을 방통위 심의·의결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반려했는데, 1인체제 방통위에서 의결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TBS는 10월부터 무급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방통위가 1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본 건과 같은 사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향후 방통위 기능이 정상화되면 바람직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인 체제든, 5인 체제든 방통위가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상태여야 했는데, 탄핵 사태로 인해 2인 체제조차도 불가능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며 “TBS 직원들의 어려움 이상으로 저희도 무기력함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국회 과방위는 이성구 TBS 대표이사 직무대행,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국감 증인으로 불러 TBS 사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셀프 심의 논란’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며 관련 증인들도 채택됐다. 한림원 성희롱 관련, 발사체 지재권 분쟁과학 분야에서는 과학기술한림원의 성희롱·갑질 사건과 관련 유욱준 한림원장과 경영지원실장, 총괄부원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고, 한국형 발사체 지적재산권 분쟁과 관련,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동대표가 증인이 됐다. 연구개발(R&D) 예산 심의와 관련돼 이우일 서울대 명예교수도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번 국정감사는 통신, 방송, 과학 분야의 정책 및 규제 방향이 결정될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8명의 역대 최대 증인 채택은 이러한 국감의 중요성을 반영하며, 각 분야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 에이직랜드, 광주시와 인공지능·반도체 산업 협력 강화 위한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솔루션 대표기업 에이직랜드(445090)가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전남대학교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에이직랜드 이종민 대표이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조선대학교 김춘성 총장, 전남대학교 김수형 연구부총장, 광주과학기술원 김상돈 교육부총장,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오상진 인공지능사업단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개최됐다.주요 협약 내용은 △인공지능·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ASIC 설계 디자인 하우스 일자리 창출과 운영을 위한 광주광역시 R&D센터 설립 △인공지능·반도체 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 △공동연구개발 △기술지도자문 △취업 프로그램 연계 협력 △지역 반도체 기업들과 연계사업 추진 등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직랜드는 △광주 지역 청년 대상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ASIC 설계 디자인하우스 일자리 창출 및 운영을 위한 광주광역시 R&D 센터 설립 △지역 반도체 기업들과 연계사업 추진으로 향후 6년간 100명 이상의 지역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이종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광주가 반도체 및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광주 결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에이직랜드는 광주 최초 팹리스 유치기업으로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역 대학들과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육성과 다양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국내 최초 대학 내 도시첨단산단, 대전서 선보인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가 오는 12월 24일 준공을 앞두고, 입주업체 모집에 나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와 한남대는 공사가 진행 중인 캠퍼스혁신파크 공사장 외벽에 대형 QR 코드를 설치하고, 각종 입주 혜택을 영상으로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지역민을 대상으로 동영상 홍보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드론으로 촬영한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전경. (사진=한남대 제공)40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입주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각종 시설 인프라와 세제 감면혜택 등이 요약됐으며, 시민들이 현재 건설되고 있는 건물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했다.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국내 최초로 대학 내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사업으로 오는 12월 24일 준공을 목표로 현재는 83.5%의 공정률을 보이며, 10~11월 입주공고를 계획하고 있다.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연면적 2만 2253㎡(건축면적 4400㎡)의 지상 7층(A동)·지상 4층(B동)의 산학연혁신허브동이 들어서게 되며, 바이오화학분야, 컴퓨터프로그래밍, ICT, 지식서비스, 의료정밀 등의 100여개 첨단 산업군 기업이 입주심사를 통해 입주하게 된다. 산학연혁신허브동은 한남대와 대전시, 대덕구, LH 등 4개 기관이 관리운영위원회를 통해 주요사안을 심의하여 운영하게 된다.도시첨단산업단지는 향후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의 대덕연구개발특구 편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관리할 전망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로 편입될 경우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입주업체는 특구의 R&D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의 대상이 된다. 연구소기업 또는 첨단기술기업은 법인세 3년 면제와 추가 2년간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 ‘극장 골’ 포항 조르지, K리그1 31R MVP... K리그2는 충남아산 강준혁
- 조르지(포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조르지(포항스틸러스)와 강준혁(충남아산)이 각각 하나은행 K리그1, 2 3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조르지는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전반 5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극적인 결승 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포항은 조르지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6연패에서 탈출했다.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김천상무의 경기다. 이날 김천은 전반 26분과 37분에 나온 이승원과 김승섭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이에 질세라 수원FC 지동원이 전반 추가시간에 추격 골을 터뜨렸다.후반전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후반 5분 김천 박상혁이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26분 수원FC 안데르손도 골을 터뜨리며 물러서지 않았다. 김천은 후반 43분 이동경의 쐐기 골로 수원FC의 추격을 4-2로 따돌렸다.김천은 이승원, 김승섭, 박상혁, 이동경 등 선발로 나선 공격진이 골고루 골 맛을 보며 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강준혁(충남아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1라운드 MVP는 충남아산 강준혁이 차지했다.강준혁은 2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강준혁은 후반 5분 동점 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데니손의 결승 골까지 도우며 이날 팀 득점 2골에 모두 관여했다.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수원삼성의 경기다. 이날 성남은 전반 30분 신재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수원삼성은 후반 24분 한호강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이기제의 중거리 결승 골이 터지며 수원삼성이 2-1로 승자가 됐다.수원삼성은 후반 막판까지 뚝심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역전승을 거뒀다. 또 이기제, 파울리뇨, 한호강이 베스트11에 오르며 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조르지(포항)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수원FC(2) vs (4)김천베스트11FW: 세징야(대구), 조르지(포항), 이동경(김천)MF: 김승섭(김천), 김봉수(김천), 카이나(제주), 서진수(제주)DF: 완델손(포항), 김건희(인천), 야잔(서울)GK: 김동준(제주)[하나은행 K리그2 2024 31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강준혁(충남아산)베스트 팀: 수원삼성베스트 매치: 성남(1) vs (2)수원삼성베스트11FW: 데니손(충남아산), 이의형(부천), 야고(안양)MF: 이기제(수원삼성), 김정현(안양), 파울리뇨(수원삼성), 강준혁(충남아산)DF: 한호강(수원삼성), 서명관(부천), 이웅희(천안)GK: 박주원(천안)
- 서울 아파트값 뛰자…'준서울' 광명 아파트도 뛴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경기도 광명시 아파트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시작된 매수 심리 확대가 ‘준서울’ ‘서울최인접’ 지역으로 불리는 광명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래픽=더피알)2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광명시는 지난 5월부터 거래량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7월에는 올해 최고 기록인 월 472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시장 분위기가 침체됐던 지난해 12월 98건 거래와 비교하면 약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거래량 증가와 함께 아파트값 오름세도 눈에 띈다. 지난 5월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던 광명시 아파트값은 6월 전월대비 0.29 포인트 올라 상승세로 전환하고 7월과 8월에는 각각 0.44 포인트, 0.78포인트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이에 힘입어 광명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국민평형) 기준 가격이 전고점을 향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명역 유플래닛 데시앙’ 전용 84㎡는 지난 7월 13억 2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13억원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는 건수가 늘며 전고점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매수 심리 확대는 광명시 분양시장 활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광명시 분양시장은 분위기를 반전하면서 미분양을 기록했던 ‘트리우스 광명’,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등이 모두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서는 지난달 말 기준 광명시 아파트의 미분양 가구수가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부동산 업계는 이 같은 광명시 아파트 시장 회복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수 심리 확대, 서울 최인접 입지라는 긍정적 요소 외에도 광명시 자체의 지역 가치를 높일 개발호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서다.업계 관계자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3기신도시 광명시흥지구, 원도심 정비사업 등의 굵직한 주거 개발이 추진 중이고 GTX-D노선 등 교통 호재도 예고돼 있어 지역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상황이 이렇자 광명시에서는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올 하반기 구름산지구의 첫 민간분양이 예정돼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는 원도심 정비사업의 후속 분양도 예정돼 있다.구름산지구 첫 민간분양으로는 유승종합건설이 내달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구름산지구 A4블록에 전용면적 83·93㎡, 총 4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TX 광명역 및 수도권 지하철 1호선·7호선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바로 앞 구름산도시자연공원, 초·중교 도보권 등을 갖춘 뛰어난 정주여건이 돋보인다.이밖에 원도심 정비사업으로는 광명11R, 12R 재개발 구역 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중 분양 예정이다. 광명시 한 부동산 관계자는 “광명역세권과 동일한 생활권에 합리적인 가격의 중대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라면 구름산지구가 매력적일 것”이라며 “원도심에서 상당수 이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차와 스마트폰, 물 흐르듯 연결…현대차·기아, 삼성전자와 SDV 고도화 협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을 강화하며 촘촘한 고객의 이동 경험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에 돌입할 전망이다.현대차·기아 차량에 적용된 삼성 스마트싱스의 예상 이미지.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25일 삼성전자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현대차그룹-삼성전자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가 오는 2026년 선보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결성을 강화하게 된다. 현대차·기아가 차량 이용 전 과정을 스마트폰과 ‘끊김 없이(Seamless)’ 연결해 고객의 이동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개발 중인 만큼 유연한 SDV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SDV와 스마트폰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자동차와 전자제품을 손쉽게 제어할뿐만 아니라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또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의 사용자 계정을 손쉽게 연동해 신규 회원 가입 시 번거로운 절차도 간소화한다. 향후 헬스케어, 반려동물 관리, 차량 실내 인테리어 등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지속 협력한다.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삼성전자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왼쪽부터),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 선보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진정한 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와 포티투닷(42dot)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일상의 모든 경험을 사용자 중심으로 바꿔갈 예정이다.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이동 경험이 보다 풍부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하며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오픈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향후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차량 데이터 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유하고 고객의 편리하고 즐거운 이동 경험 제공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삼성전자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최진희 포티투닷 부대표(왼쪽부터),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 최승범 삼성전자 DPC센터장 부사장, 박찬우 삼성전자 DPC개발팀장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 선보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진정한 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사진=현대차·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