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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불법노동자 받는 러시아 제재해야” vs “한러관계 고려해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에 독자제재를 한 가운데 불법노동자 파견 관련해서 러시아 측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한러 관계를 고려할때 직접적인 제재를 가할 경우에 한국측이 입는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고명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26일 대북인권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과 연세대 국제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북한 강제실종 범죄대응’ 국제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전환기정의워킹그룹)◆“공공연한 안보리 위반…지금이 러시아 제재 적기”고명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6일 대북인권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과 연세대 국제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북한 강제실종 범죄대응’ 국제회의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보낼수 있는 해외노동자 부분을 표적으로 삼는것이 도덕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외교안보 측면에서 정당성이 있다”고 발표했다.고 위원은 “우리가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북러(협력의) 정치, 외교적 함의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대응해야 한다”며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러북정상회담의 역설은 우리 정부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고 불법노동자 파견을 받아들이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엔 안보리 제재로 북한 노동자 송환은 2019년 12월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극동 지역에 적지 않은 북한 노동자들이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대놓고 각분야별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안보리 제재를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북한이 공개한 러시아와 조약 제 12조는 “쌍방은 농업,교육,보건,체육,문화,관광 등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며 환경보호,자연재해방지 및 후과제거분야에서 호상 협력한다”고 적혀있다. 사실상 불법노동자 파견을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이에 고 위원 등 전문가들은 불법노동자를 받아들이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해야한다고 주장한다.신희석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법률분석관은 이날 회의에서 “안보리 국제법 위반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상징성 있는 날에 강제노동 부분만 묶어서 (제재)발표를 하면 제재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며 “대북제재는 실질적인 효과도 중요하지만, 상징성이 크다”고 설명했다.한 안보전문가는 “북한 불법노동자 파견과 관련해 러시아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해야한다”며 “유럽연합(EU)이 유럽 내 러시아의 동결자금으로 우크라이나에 이자를 지급하는 것처럼 우리도 경제적 타격을 주는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북러 사이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조인식 이후 금수산영빈관 정원구역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러시아 제재 시 우리 피해가 더 클 수 있어”한러가 활발히 교역하는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과 러시아는 교역이 줄었음에도 작년 기준 150억달러(20조7300억원)에 달한다”며 “우리가 받을 수 있는 데미지가 더 클 수 있다”고 징벌적 제재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이어 조 위원은 “작년 김정은이 모스크바를 가서 유학생 정원확대 논의를 하고 관광 이야기를 하는건 북한노동자 파견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봐야한다”며 겉으로는 관광으로 노동자가 파견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현재는 한·러가 으르렁거리면서도 선을 지키고 있는데, 양측이 레드라인을 넘지 않도록 관계를 관리해야한다”며 “우리도 한국의 안보이익만 보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27일 러북 간 무기 운송, 대북 정제유 반입 및 북한 핵미사일 개발 등 불법행위에 관여한 러시아와 북한의 선박·기관 등에 대해 독자제재를 단행했다. 러북 간 무기 운송, 대북 정제유 반입 및 북한 핵·미사일 개발 등 불법행위에 관여한 러시아, 북한 및 제3국 기관 5개, 선박 4척 및 개인 8명이 대상이다.
- 작은 충격에도 뼈가 '뚝'... 골다공증 예방 생활습관 3가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골다공증 골절의 연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골다공증 골절은 노인 삶의 질을 크게 하락시키고,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 초고령화에 대비해 골다공증과 이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윤영 교수와 알아본다.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고 약해져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30~35세부터 골량이 점점 줄어들며, 여성은 50세 전후 폐경기에 들어서면 뼈가 생성되는 속도보다 파괴되는 속도가 빨라져 골량이 급격히 감소한다.골다공증은 대개 증상이 없어 골절이 발생하고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외상이 없더라도 골밀도 소실로 척추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 척추 앞부분이 주저앉아 키가 감소하기도 한다. 짧은 기간 키가 눈에 띄게 감소한다면 골다공증성 골절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골다공증이 심하면 일상적 활동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바닥에 주저앉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동작을 주의해야 한다.골다공증의 진단은 골밀도 검사(T-score)를 통해 이루어지며,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으로 구분한다. 대퇴부, 요추의 T-score가 -1.0 이상이면 정상, -1.0과 = 2.5 사이라면 골감소증, -2.5 이하이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조윤영 교수는 “비교적 젊은 50~60대는 넘어지면서 손을 짚어 손목 부위 골절이 주로 발생하지만, 70세 이상은 척추 골절이 주로 발생하며, 80세 이상에서는 척추 골절에 이어 고관절 골절도 크게 증가해, 골절 후 장해 발생률 및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말했다.주요 원인으로는 연령 증가와 폐경이 있다. 50대부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 유병률이 증가한다. 남성의 유병률은 50대 약 3.5%에서 70대 이상 약 18%로 높아지며, 여성의 유병률은 50대 약 15%에서 70대 이상 약 68%로 더 급격히 높아진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골다공증 유병률이 3배에서 5배 높다. 폐경 후 3~5년 사이 골밀도 소실이 가장 크게 나타난다. 그 외 가족력, 과음, 유년기 운동 부족, 갑상선 항진증, 부갑상선항진증,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약물, 비타민D 부족, 칼슘 섭취를 방해하는 소화기계 질환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조 교수는 “연령 증가, 폐경, 가족력 등 골다공증의 주요 위험 요소들은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한 골다공증 예방이 필요하다. 골량은 골감소가 시작되는 35세 이전에 최대한 늘려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식습관 중요... 짠 음식 피하고 우유는 2잔 이상· 커피는 2잔 이하로뼈의 주요 구성 성분은 단백질과 칼슘이므로, 건강한 식습관 유지와 하루 2잔 이상의 우유 섭취가 골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지나친 식단 조절을 지양하고, 체내 칼슘 배출을 증가시키는 짠 음식과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한다. 과음은 뼈 형성을 방해하고 칼슘 흡수도 줄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골밀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는 식품으로는 섭취가 어려우므로 충분한 실외 활동이 어렵다면 하루 1000IU의 비타민D 섭취가 도움이 된다.◇ 운동은 골량 및 골밀도 증가· 낙상 예방에 도움운동은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감각을 키워 낙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청소년기 이전의 운동이 성인보다 골량을 더 크게 높일 수 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을 강화하는 저항성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년기에 체중을 싣는 운동, 줄넘기, 점프 등이 골밀도 증가에 도움이 된다. 성인에서도 여성의 폐경 이전과 이후 운동 효과가 급격히 차이가 나므로, 폐경 전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운동은 각자의 운동 능력과 연령을 고려한 운동으로 일주일에 2~3번, 한 번에 1시간 전후로 한다. 유산소 운동으로 빠른 걸음으로 걷기, 자전거 타기, 스테퍼, 그리고 운동 시작 전과 후로 스트레칭, 또는 천천히 걷기 등을 권장한다. 저항성 운동으로 스쿼트, 아령을 이용한 가슴근육 운동, 팔근육 운동, 어깨 근육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 반면, 윗몸일으키기처럼 몸을 앞으로 숙이는 척추 굴곡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 800mg 이상의 칼슘 섭취는 필수칼슘 섭취가 혈관의 석회화를 증가시킨다고 생각해 칼슘 섭취를 꺼리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혈관의 칼슘 침착은 만성신질환 환자에서 인산염 배출이 잘되지 않아 뼈 이외 장기에 뼈에서 빠져나간 칼슘이 침착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칼슘 패러독스’라고 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뼈 건강을 위해 하루 800mg의 칼슘 섭취가 필요하다.조윤영 교수는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50세 전후 성인이나 골밀도 감소 위험이 있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등, 적절한 예방과 관리를 통해 골절의 위험을 줄이면 건강한 뼈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 아이패드 에어, '애플펜슬 프로' 없다면 앙꼬없는 찐빵[잇:써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화면이 크니까 확실히 시원하고 좋네.” 아이패드 에어13에 대한 첫 인상이었다. 11인치 모델과 비교하면 30% 정도 화면이 더 커졌는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보기에 딱 좋은 느낌이 들었다. 애플은 올해 신형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13인치 아이패드 에어 모델을 추가했다. 그동안 더 큰 화면의 아이패드를 쓰고 싶은데 선택지가 고가의 아이패드 프로밖에 없어서 망설였던 사람에겐 아이패드 에어13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프로 13인치 가격은 200만원에 육박하지만 에어 13은 그보다 80만원 저렴한 119만9000원에 판매된다.커진 화면과 함께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 카메라의 위치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패드 전면 카메라를 아이폰과 같은 세로 방향에 위치시켰는데, 이번에는 모두 가로로 바꿨다. 거치대에 아이패드를 놓고 화상회의나 영상통화를 하기에 훨씬 자연스러워졌다.아이패드 에어 13과 애플펜슬 프로(사진=임유경 기자)아이패드 에어 13(왼쪽)과 구형 아이패드 프로 11 크기 비교아이패드 에어의 진가는 정가 19만5000원인 ‘아이펜슬 프로’와 함께 쓸 때 나타났다. 애플 기본앱인 ‘프리폼’ 앱을 열고 카카오 캐릭터인 춘식이를 그려봤다. 펜슬을 꾹 쥐듯 한번 누르니 ‘딸깍’하는 햅틱 반응과 함께 팔레트가 나타났다. 애플펜슬 프로에 새롭게 추가된 스퀴즈 제스처다. 팔레트에 펜슬을 가져다 대고 좌우로 훑으면 지우개, 손글씨 입력, 색칠도구, 올가미(라쏘) 도구 등이 나타난다. 도구를 이동할 때마다 ‘드르륵’하는 햅틱 반응이 손맛을 더했다. ‘춘식이 눈 사이가 너무 먼 것 같은데? 수염 위치도 위로 좀 올려야겠고….’ 여러 차례 수정을 할 때도 팔레트가 펜슬 끝이 위치한 곳에 바로 나타나니, 많이 움직이지 않고 필요한 도구를 꺼내 쓸 수 있어 좋았다.애플펜슬 프로에는 애플펜슬 2세대에는 없던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들어가면서 펜을 돌리는 동작까지 인식할 수 있게 됐다. 배럴 롤이라는 동작인데, 펜을 돌리면서 움직이면 각도에 따라 브러시가 얇거나 굵게 표시돼, 더 정교한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 기능은 캘리그라피를 할 때도 유용해 보였다.그동안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가능했던 애플펜슬 ‘호버’ 기능도 아이패드 에어와 애플펜슬 프로 조합으로 쓸 수 있게 됐다. 호버는 펜슬 끝을 화면 디스플레이 가까이에 대면 펜슬이 닿을 부분을 미리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더 정밀하게 위치를 잡을 수 있게 해준다. 이때 화면에 가상의 펜슬 그림자를 그려줘 실제 펜을 쓰는 것 같은 애플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까지 챙겼다.그림 그리기에 취미가 없더라도 애플펜슬 프로는 쓸모가 많다. 인기 아이패드 노트 앱인 굿노트와도 이미 완벽 호환된다. 굿노트는 아이패드로 회의나 강의 내용 필기할 때 많이 쓰는데, 역시 애플펜슬 프로 스퀴즈 제스처를 통해 빠르게 도구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손글씨 입력 펜의 한글 인식률도 상당히 높았다.애플펜슬 프로는 신형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작동한다. 그림이나 사진과 관련된 창작활동을 하거나 회의나 강의 정리를 하는 목적으로 아이패드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아이패드 에어와 애플펜슬 프로 조합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신형 아이패드 에어와 프로 모두 애플펜슬 2세대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펜슬을 사용하려면 애플펜슬 프로나 애플펜슬(USB-C) 제품 중 선택해야 한다. 화면 주사율이 아직도 60Hz(헤르츠)인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만 120Hz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주사율로 급나누기를 한 것이다. 게임 구동하는 목적으로 아이패드를 구매하려는 경우엔 고민해볼 부분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블루, 퍼플 4가지로 출시됐다. 무채색인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가 인기라고 한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1~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7월1~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더 헤이 아담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 반도체 포럼에서 개회사하고 있다.◇주요일정△7월1일(월)10:00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장관, 롯데H)14:00 소상공인 에너지효율설비 현장방문(장관, 구로)09:40 알뜰주유소 현장방문(2차관, 경기도 안양)△7월2일(화)*본부장 국외출장(인도네시아/7.2~7.3)14:00 베트남 총리회담(장관, 서울청사)10:00 조선소 현장방문(1차관, 거제)14:00 K-조선 테크 얼라이언스(1차관, 부산)14:00 2024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2차관, 코엑스)△7월3일(수)14:00 국회 대정부질문(장관)11:00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장 착공식 (1차관, 인천)14:30 남동 국가산단 현장 안전점검(1차관, 인천)10:00 SMR 얼라이언스 창립 1주년 총회(2차관, 플라자H)14:00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2차관, 코리아나H)△7월4일(목)09:30 K그리드 수출현장 방문(장관, 분당)14:00 전기위 위촉장 수여(장관, 대한상의)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7월5일(금)10:00 국회 개원식◇보도계획△6월30일(일)11:00 국내외 무역구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11:00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소부장 생태계조성△7월1일(월)10:00 베트남 총리 방한 계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개최(대한상의 공동)06:00 유류세 일부환원 시행일, 알뜰주유소 현장 방문하여 석유가격 안정 당부 11:00 2024년 6월 수출입동향14:00 히트펌프로 에너지효율 개선한 소상공인 현장방문11:00 제3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 개최(시멘트협회 공동)△7월2일(화)06:00 제4차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11:00 K-조선 초격차 VISION 2040 발표11:00 글로벌 저성장 시대, 무역구제 정책 방향 논의11:00 세계일류상품 인증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이세요(코트라 공동)△7월3일(수)06:00 민간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바이오제조 초격차 역량 확보06:00 SMR 얼라이언스 1주년 총회 열려11:00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가속화(현대차 별도)10:20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보이지 않는 기술들의 향연(과기부 공동)11:00 정부, 지자체와 함께 산단태양광 보급 나선다11:00 산업단지 장마철 풍수해 및 안전사고 대비 철저△7월4일(목)09:30 전력기자재 수출 현장방문, K-그리드 수출 지원체계 전격 가동06:00 하반기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상황 점검11:00 국가핵심기술 총 31개 기술 재정비△7월5일(금)06:00 전문무역상사 제도 10주년, 외연 확대와 제도 고도화 추진한다11:00 산업부, 투자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것11:00 안정적 계통운영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전력망 적기 건설방안 논의11:00 콜드체인(저온유통) 분야 국제표준화 추진
- [웰컴 소극장]쉘터·킬링 유어 파더·진천사는 추천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쉘터’ (7월 4~28일 상명아트홀 2관 / 극단 골목길)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던 정환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동생 정수와 함께 살고 있다. 혼자 동생을 데리고 세상을 살아가기엔 너무 힘들다. 정수는 친구 동훈과 함께 어떤 일을 꾸민다. 정수의 생일, 함께 할 친구들을 ‘당근’으로 모집해 모인다. 갈 곳도 없는 아이들이 뜻을 함께 하기 위해 모였지만, 의견은 모이지 않는다. 계획은 뜻하지 않게 흘러가면서 계속 장애물을 만나는데…. 극작가 겸 연출가 안소영의 작품으로 배우 김시유, 김재민, 박성환, 홍명환, 곽지수, 김지우, 김예은, 정단비, 김혁민, 박진호, 김기태, 이현직, 김원정, 최유리 등이 출연한다.◇연극 ‘킬링 유어 파더’ (7월 4~21일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 / 극단 은유의 실천)서울 도시 한복판, 초역세권이자 상권이 집중돼 있는 지역의 건물 한 공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살인사건으로 오랫동안 공실이었던 이곳이 아주 싼 가격에 나온다. 소문을 듣고 다섯 명의 임대차 희망자가 찾아온다. 건물주가 직접 만나 이 공실에서 어떤 사업을 할지 이야기를 듣고 임대차 주인을 선정하겠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건물주는 나타나지 않고, 건물주의 대리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비서 한 명이 나타나 다섯 명에게 어떤 사업을 할 건지 이야기해보라고 하는데…. 극작가 겸 연출가 강준택의 작품으로 배우 신현정, 이지우, 채아신, 주슬기, 김미카엘, 전지아 등이 출연한다.◇연극 ‘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 (7월 4~21일 여행자극장 / 극단 코너스톤)옛날 옛날 한 옛날, 충청북도 진천 지방에 아내와 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는 ‘추천석’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어느 날, 저승사자들의 실수로 동명이인인 ‘용인 사는 추천석’을 대신해 진천에 사는 추천석이 저승에 끌려간다. 염라대왕의 성화 끝에 저승사자들은 ‘진천 사는 추천석’을 다시 이승으로 되돌려 보내지만, 그의 육신은 이미 장사 돼 땅에 묻힌 상태였다. 충북 진천의 설화 ‘생거진천 사거용인’을 다룬 작품. 이철희 연출이 극작과 연출을 맡고 배우 황영희, 백익남, 곽성은, 조영규, 한철훈, 심완준, 권겸민, 이강민, 윤슬기 정홍구 등이 출연한다.
- '이정은? 정은지?' 낮밤이 다른 그녀에게 푹 빠진 최진혁의 차는[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근 ‘이게 말이 돼?’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내용의 드라마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엄청난 상상력을 발휘한 드라마가 등장하고 있어서인데, JTBC 토일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보고도 이런 감탄사가 나왔습니다.(사진=JTBC)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취준생으로 살아 온 20대 ‘이미진(정은지 분)’이 하루 아침에 50대로 변합니다. 심지어 낮에만 50대이고, 밤에는 다시 20대로 돌아옵니다. 오히려 좋습니다. 시니어 인턴 공고를 본 미진은 50대 ‘임순(이정은 분)’이 돼 검찰청에서 일하게 됩니다.그곳에서 임순, 그러니까 미진이 만나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검사 ‘계지웅(최진혁 분)’입니다. 그가 낮에는 인턴십, 밤에는 로맨스 대상으로 미진이자 임순인 사람에게 점차 빠져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JTBC 토일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배우 최진혁이 기아 K8 차량을 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JTBC 드라마 캡쳐)JTBC 토일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배우 최진혁이 기아 K8 차량을 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DRAMA Voyage 캡쳐)낮이고 밤이고 바쁜 검사 역할을 맡아서인지 배우 최진혁이 자가용을 타고 수사를 하러 다니는 장면이 등장하고는 합니다. 이정은도, 정은지도 이 차를 본 셈인데요. 이 차를 유심히 살펴 봤습니다. 바로 기아(000270)의 준대형 세단, K8입니다.기아 K8. (사진=기아)K8은 ‘기아자동차’가 ‘기아’로 이름을 바꾼 뒤 출시한 첫 번째 차입니다. 지난 2021년 4월 처음으로 출시됐는데, 기아의 새 로고까지 달았습니다.기아 K8 역시 바뀐 것이 많습니다. 전작인 K7보다 숫자가 하나 높아지면서 크기도 커진 것이 대표적 변화입니다. 차 길이는 5015㎜로 전보다 20㎜ 길어졌고, 휠베이스도 전보다 40㎜ 늘어 2895㎜를 달성했습니다. 실내도 넓어졌고요.기아 K8. (사진=기아)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힌 듯한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K8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역동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전면부는 그래픽을 적용한 LED 후면 콤비네이션 램프까지 연결돼 강인하면서도 혁신적인 인상을 남깁니다.전륜구동 세단인 K8은 △가솔린 △LPi △하이브리드 세 개 파워트레인으로 나옵니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2.5리터와 3.5리터 엔진 두 개로 나뉘고 최고 출력은 198~300ps, 최대 토크는 25.3~36.6㎏·m 수준입니다. 최근 인기 많은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 출력 230ps에 최대 토크 35.7㎏·m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복합 연비의 경우 가솔린이 10.6~12㎞/ℓ, 하이브리드는 18㎞/ℓ 수준이라고 합니다.기아 K8. (사진=기아)K8은 올해 변화를 맞이할 예정입니다. 오는 8월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인데요. 다이아몬드 그릴을 버리고 기아의 최근 패밀리룩 디자인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할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수직선과 수평선을 조화한 세로형 전면 램프로 대표되는 디자인인데, 파격적이면서도 한 눈에 ‘기아 차구나’ 알 수 있는 느낌입니다.같은 사람인데도 이정은과 정은지처럼 파격적으로 달라진다면 몰라볼 수 있겠죠. 하지만 결국 속은 같은 사람입니다. 20대 취준생의 마음으로 달리는 50대 인턴과, 사실 같은 사람에게 빠져드는 ‘계지웅’ 최진혁처럼 기아 K8도 변화한 디자인을 갖추고도 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올 여름 변화할 K8을 기대하며 상상력을 발휘해봅니다.
- "용돈 달러로 보냈어요" 축의금도 달러로 보내볼까?[오늘이 머니 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 25일 내놓은 ‘달러 박스’라는 서비스가 화제입니다. 출시한 지 이틀 만에, 정확히는 50시간 만에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1.8초에 1명꼴로 가입한 셈입니다.달러 박스가 뭐길래 이토록 인기일까요. 달러박스는 달러를 보유할 수 있는 일종의 모바일 지갑입니다. 환전은 물론 결제, 출금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지난 25일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가 카카오뱅크의 신규 외환 서비스 ‘달러박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뉴시스)달러 박스가 관심을 받는 건 우선 달러 자체가 글로벌 대표 안전 자산이라는 점이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이 자산으로 보유하고 싶은 외화는 단연 달러가 아닐까요.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4월 거주자 외화 예금 잔액 중 달러 비중은 81%에 달했습니다. 대중의 관심과 니즈가 높은 달러에 집중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카뱅의 전략이 일단 통한 것 같습니다.달러 박스는 달러를 모으고, 쓰고, 선물하고, 여행갈 때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달러 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수수료, 국내 ATM 출금 수수료는 일단 1년간 면제됩니다. 카뱅은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이 맡긴 달러를 운용해 수익을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특히 카뱅은 이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톡 친구에게 달러 선물을 보낼 수 있게 했는데요. 예컨대 여행 가는 부모님께 용돈을 달러로 보내거나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친구의 축의금을 달러로 보내는 것 등이 가능하겠죠. 물론 받는 사람도 달러 박스를 개설해야 합니다. 여기에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결제 기능도 제공합니다. 달러 박스 내 ‘트래블월렛 충전하기’ 페이지에서 통화 종류를 선택한 후 금액을 충전하면,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하거나 ATM 출금 등이 가능합니다.단점도 있습니다. 달러를 넣어놔도 이자가 붙진 않습니다. 또 앞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는 했지만, 현재는 달러를 출금할 수 있는 ATM은 수도권에 다섯 곳뿐이라고 하네요.달러 박스는 카뱅 입·출금 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최대 보관 한도는 1만달러, 하루 최대 입금액과 출금액은 각각 5000달러, 1만달러입니다. 선물 보내기 하루 최대 한도는 500달러, 월 최대 한도는 5000달러입니다. 카뱅 관계자의 말처럼 달러가 트렌드가 돼 “결혼 축하해 카톡으로 100달러 보냈다” “엄마 용돈 달러로 보냈어요”라고 말하는 날이 올지 궁금해집니다.
- 전세포비아에 1인가구 ‘공유주거’ 인기…“보증금 떼일 걱정없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기피 현상이 짙어진 가운데 월세나 아파트 전셋값까지 치솟으며 ‘코리빙하우스’라는 공유주거 형태가 1인 가구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리빙하우스는 기존 오피스텔, 빌라와 달리 도서관, 헬스장 등 질 높은 공동 시설 이용이 보장된데다 월 단위 계약이 가능해 원하는 만큼만 거주할 수 있고 보증금 안전성도 뛰어나단 점에서 젊은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셀립의 공유공간 모습(사진=셀립 홈페이지)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내 코리빙하우스 브랜드 중 한 곳인 ‘셀립’의 이용자 수는 10개월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5월 264명이던 이용자 수는 지난해 말 492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3월엔 709명을 기록했다. ‘코리빙하우스’는 침실·화장실 등 개인 공간은 보장받으면서 거실·주방·헬스장·독서실이나 카페 등을 공유하는 주거 유형이다. 운영주체도 개인이 아니고 기업이라는 점이 일반 임대와 다른점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코리빙하우스 시장은 태동기로 글로벌 종합부동산그룹 세빌스가 지난해 발표한 ‘한국 코리빙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서울 코리빙 시설의 수용 가능 인원은 대략 7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수백 명이 입주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설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맹그로브 신촌의 개인실 모습(사진=맹그로브 홈페이지)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코리빙 전문 운영업체(브랜드)로는 우주(셀립), 홈즈컴퍼니(홈즈스튜디오), MGRV(맹그로브), SK D&D(에피소드), 야놀자클라우드·KT에스테이트(헤이), 로컬스티치(Local Stitch), 패스트 파이브(Life on 2.Gather) 등이 있다.코리빙하우스가 인기를 누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한 보증금’과 ‘체류 기간의 유연성’이다. 빌라, 오피스텔 등 1인가구나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며 전세포비아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기업이 운영하면서 보증금 안정성이 보장된 코리빙하우스가 대안으로 관심을 받는 것이다. 코리빙하우스는 단기 체류부터 장기 체류까지 다양한 임대 기간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증금은 평균 400~500만원 정도로 기존 원룸에 비해 저렴하다. 코리빙하우스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층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이다. 코리빙하우스 브랜드 ‘셀립’을 운영하는 우주 관계자는 “공유주거 플랫폼 우주의 주요 고객층은 20대 여성 대학생 및 직장인들”이라며 “현재까지 우주 누적 거주자는 2만1000명으로 전체 거주자 중 20대 초반 여성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이 45%, 20대 중후반 여성 사회초년생 40%으로 코리빙하우스 시장 자체가 이와 비슷한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주거 형태인 코리빙하우스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공유주거는 질 높은 공용 공간을 함께 쓰며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보증금에 대한 안정성과 함께 빌라나 오피스텔에서는 누릴 수 없는 서비스가 충족되는 부분이 있어 앞으로도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