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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동해오픈 코스서 치러진 스릭슨 브레이브 챔피언십…양일 씨 우승
-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주)(대표이사 홍순성)가 전개하는 글로벌 골프 브랜드 스릭슨이 주최한 ‘2024 스릭슨 브레이브 챔피언십’ 본선이 지난 9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CC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2018년에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와 동일한 환경을 제공해,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 하루 KPGA 프로가 되다’라는 주제 아래, KPGA 대회 환경과 룰을 적용해 진정한 골프를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아마추어 무대다.올해는 제40회 신한동해오픈이 끝난 바로 다음날, 신한동해오픈이 열린 클럽72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뜨거운 태양과 깊은 러프, 빠른 그린 스피드와 정교한 핀 위치, 그리고 프로 대회와 동일한 전장에서의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마치 프로 선수가 된 듯한 긴장감과 압박감을 선사했다.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0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참가자 전원이 스릭슨 아이언을 사용해 경기를 치렀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예선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아이언 스윙 정밀 분석 및 피팅, 렌탈 서비스 진행했다. 또한 스릭슨 최초로 골프존 스크린 골프를 통한 온라인 예선전을 도입해, 이를 통해 4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다.치열한 경쟁 끝에 양일 씨가 1오버파 73타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박소중 군, 차예준 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우승자에게는 영광의 트로피와 함께 약 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상위권에 오른 아마추어 골퍼들은 KPGA 프로 선발전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스릭슨은 이들을 위해 골프 클럽과 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우승자 양일 씨는 “아마추어 대회 첫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감격스럽다. 스릭슨 브레이브 챔피언십을 통해 KPGA 대회 규정을 준수하며 도전한 과정이 매우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홍순성 대표는 ”2018년부터 이어온 이 대회는 대회가 진행될수록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점점 더 골퍼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꿈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골퍼가 이 무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골프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 '고딩엄빠5' 외국인 싱글맘 "韓 유학 왔다가 감금…몹쓸짓 당해 임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고딩엄빠5’에 출연하는 ‘외국인 싱글맘’ 아농이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가 공장 취업과 숙식을 제공해주겠다는 SNS 광고에 속아서 감금당한 것은 물론 임신까지 했다”는 충격적인 사연을 고백한다.18일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4회에서는 외국인 싱글맘인 아농이 출연해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가 미혼모가 된 사연과 함께 현재의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펼쳐진다.아농은 재연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서 임신 및 출산을 하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 아농은 “어릴 때부 터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학창 시절 교환학생 경험을 했고, 이후로도 한국이 늘 그리워 한국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입학하게 됐다”고 운을 뗀다. 이어 “한국행을 준비하던 중, 기숙사 신청 기간을 놓쳐서 숙소를 구하지 못했다. 이를 부모님이 아시면 한국행을 반대하실까 봐 어떻게든 혼자 해결하려 했고, 그러다 우연히 SNS에서 ‘한국 공장 취업 및 숙소 제공’이라는 광고성 피드를 접해 연락을 했다”고 덧붙인다.아농은 “SNS 광고를 믿고 한국에 갔지만, 막상 숙소에 도착해보니 여러 남자들이 살고 있었다. 또한 이들은 절 보자마자 제 여권을 빼앗아갔고 감금시켰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긴다. 더욱이 아농은 “숙소에서 몹쓸 짓을 당해 임신을 하게 됐고, 이후 몇 차례 도망을 시도했지만 붙잡혀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긴다 . 다행히 아농은 “뱃속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계속 탈출을 시도한 끝에, 겨우 여권만 들고 그곳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밝힌다. 충격적인 아농의 이야기에 스튜디오 MC 박미선은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얘기인데”라고 말을 잇지 못하더니, “얼마나 막막했겠냐?”면서 눈시울을 붉힌다.재연 드라마가 끝이 나자, 아농이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한다. MC 인교진은 “너무 마음이 아픈 역대급 사연이다. (몹쓸 짓을 한 이들이) 원망스럽진 않으셨냐?”라고 조심스럽게 묻는다. 아농은 “제 잘못된 선택으로 이렇게 됐으니, 원망은 없다. 다만 제게 남은 시간이 한 달 밖에 없어서, 딸을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해 이렇게 (‘고딩엄빠5’에) 나오게 됐다”고 답한다.‘고딩엄빠5’는 18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 3년 내 경기도 초등학교 10곳 통폐합…학령인구 감소 여파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경기지역에서 앞으로 3년간 초등학교 10곳이 통폐합될 예정이다.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16일 경기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소규모학교 증가와 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로 인해 학교 통폐합, 신설대체이전, 통합운영학교 등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에 따라 2025년 7개교, 2027년 3개교가 통폐합된다. 대상 학교는 모두 초등학교이며, 지역은 여주와 화성, 안산, 포천 등이다.신설대체이전은 2025년 4개교, 2026년 2개교, 2027년 3개교가 대상이다. 신설대체이전은 인구나 학생 수 증가로 학교 신설이 필요한 곳에 학교를 지어 기존 학교를 이전하는 형태이다.지난 3년간 도내에서 통폐합된 학교는 2022년 3곳, 2023년 2곳, 올해 1곳 등 초등학교 6곳이다.이 기간 신설대체이전은 3곳, 통합운영학교는 2곳이다.통합운영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제30조에 따라 초등학교·중학교, 중학교·고등학교,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등 급이 다른 학교를 통합하는 것이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사업의 목적은 소규모학교를 적정규모화해서 교육여건을 개선,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는 것”이라며 “적정규모학교 공모사업도 추진 중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올해 말 대상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일본 배경 미국 드라마 '쇼군', 에미상 18관왕
- 에미상에서 여우주연상·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사와이 안나(왼쪽), 사나다 히로유키(사진=AFPBB/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일본의 17세기를 배경으로 한 미국 드라마 ‘쇼군’이 에미상에서 18관왕에 올랐다.1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 열린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쇼군’은 주요 부문인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사나다 히로유키), 여우주연상(사와이 안나) 등 18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사나다 히로유키는 2년 전 ‘오징어 게임’ 이정재에 이어 아시아계 배우 두번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나다 히로유키, 사와이 안나는 일본 배우로 첫 에미상 주연상을 수상했다.‘쇼군’은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17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대서사극으로, 권력 싸움이 치열한 시대를 잘 다뤄 호평 받았다. 제작자, 감족 등 주요 스태프는 미국으로 구성됐지만 출연진은 대부분 일본인이었던 만큼 주로 일본어로 촬영이 됐고 미국 디즈니 계열 FX채널에서 자막과 함께 방송됐다.이날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부문에서는 ‘더 베어’(The Bear)가 11관왕을 차지했으며 해당 드라마의 주연인 제러미 앨런 화이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코미디 시리즈 부문의 작품상은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원제 Hacks)이 받았다.넷플릭스 ‘베이비 레인디어’는 미니시리즈(Limited·Anthology Series·Movie) 부문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각본상 등을 수상했으며 조디 포스터는 ‘트루 디텍티브: 나이트 컨트리’(True Detective: Night Country)로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박찬욱 감독의 ‘동조자’에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 '보수·진보' 넘나든 '시대의 조정자'…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별세
-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며 ‘시대의 조정자’ 역할을 했던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이 향년 90세로 노환으로 별세했다. 15일 오전 8시 10분께 서울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졌다. 1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은 언론인이자 정치인으로 한 평생을 살았다. 5공화국 시절 핵심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58년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1962~1972년 조선일보 기자와 정치부장, 편집부국장을 거쳐 1972년 서울신문 편집국장, 1977년 서울신문 주필을 지냈다. 이후 정치권으로 무대를 옮겨 1979년 민주공화당 후보로 서울 강서구에서 제1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를 시작으로 13대까지 4선을 역임했다. 1980년 민주정의당 창당에 참여, 민정당 정책위의장을 두 번 지내는 등 전두환 정권의 핵심 정치인으로 활약했다. 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1993~1994년엔 노동부 장관을 맡았다. 이후에는 호남대 객원교수로 정치 문제에 대해 5년간 강의했다. 그는 보수 정권의 핵심 인물로 있으면서도 진보와의 교류를 활발히 한 인물로 알려졌다. 스스로 자신을 ‘체재 내 리버럴’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작년 초 ‘시대의 조정자:보수와 혁신의 경계를 가로지른 한 지식인의 기록’이라는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당시의 시대 상식에 맞추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 행동했다”고 적었다. 이밖에 그는 ‘스튜던트 파워’, ‘모래 위에 쓰는 글’, ‘정치인을 위한 변명’, ‘문제는 리더다’ 등 여러 저서를 남겼다. 새마을훈장 근면장,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올해 역시 ‘내가 뭣을 안다고:잊혀간 정계와 사회문화의 이면사’ 등을 펴냈다. 유족은 부인 변문규 씨와 4녀(남화숙·영숙·관숙·상숙), 사위 예종영·김동석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9일 오전 5시 20분, 장지 청주시 미원 선영이다.
- “감기·설사 환자 안 받아도 응급실 의사 처벌 않는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앞으로 응급의료기관에서 감기나 설사 같은 경증·비응급 상황의 환자를 수용하지 않거나 인력 부족 등으로 진료를 거부해도 의료진은 책임을 면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애매했던 의료진 면책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한 것이다.16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법상 진료 거부의 정당한 사유 지침 안내’ 공문을 전날 전국 17개 시도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등에 보냈다.현재 응급의료법 제6조에 따라 응급의료종사자가 업무 중에 응급의료를 요청받거나 응급 환자를 발견했을 때 곧바로 의료행위를 하도록 하는데 복지부는 이번 지침을 통해 정당한 진료 거부 사례를 명시했다.우선 복지부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4∼5급에 해당하는 경증·비응급 환자를 응급실에서 수용하지 않더라도 의료진에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KTAS 4급은 준응급, 5급은 비응급 환자다. 4급에는 착란(정신장애)이나 요로 감염이, 5급에는 감기나 장염, 설사 등이 대표적 증상으로 꼽힌다.이 같은 증상 환자를 받지 않더라도 의료진이 책임지지 않도록 한 것은 응급실 의료진이 본연의 목적에 맞게 중증 환자에게 집중하도록 하기 위함이다.다만 일반적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스스로 정확한 몸 상태나 그 중증도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이런 지침 역시 구체성이 다소 떨어져 현장에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복지부는 또한 응급실에서 폭력이 발생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경우를 정당한 진료 거부·기피로 규정했다. 여기에는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폭행이나 협박, 위계, 위력 혹은 의료용 시설·기물의 손괴 등이 해당했다.환자나 보호자가 모욕죄나 명예훼손죄, 폭행죄,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의료인이 정상적인 의료행위를 하지 못하게 된 경우에도 정당한 진료 거부로 보기로 했다.이 밖에 복지부는 응급의료기관의 인력이나 시설, 장비가 부족해 적절한 응급의료 행위를 할 수 없는 경우, 통신·전력 마비나 화재 등 재난 때문에 환자를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의료진이 정당하게 진료를 거부할 수 있게 했다.의료진은 환자 또는 보호자가 의료인의 치료 방침에 따르지 않겠다고 하거나 의료인으로서의 양심과 전문 지식에 반하는 치료 방법을 요구받는 경우에도 진료를 거부할 수 있다.복지부는 “이번 공문에서 응급의료법과 의료법에 따라 정당한 진료 거부 사유의 범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지침을 마련했다”면서도 “법령의 제·개정, 판례와 유권해석의 변경 등에 따라 (범위가) 바뀔 수 있다”고 안내했다.
- 두달 만에 또 트럼프 암살시도… 용의자는 왜 골프장을 노렸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 번째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곳은 비밀경호국(SS)에서 가장 경호를 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혔던 곳이다.라이언 웨슬리 라우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 중에 총격을 당한 이후 트럼프 주변의 보안은 최고 경계 태세로 전환됐다. 특히 유세장은 군중이 밀집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된 경호가 이뤄졌다.문제는 골프장이었다. 부동산 재벌 출신으로 미국 전역에 골프장을 갖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일정을 소화하면서 주말엔 주로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 머문다. 골프장의 페어웨이와 그린은 대통령이 방문할 수 있는 가장 큰 야외 공간 중 하나다.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회원제 골프장이긴 하지만, 공공도로가 접해 있고, 암살자가 은폐할 수 있는 나무와 언덕 등이 많아 비밀경호국에서는 경호하기 매우 까다로운 지역이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의 경우 교통량이 많은 커크로드, 서밋대로, 콩그레스 애비뉴 등 3개의 큰 도로에 접해 있었다. 트럼프가 이곳에서 골프치는 모습은 커크 로드 건너편에서도 종종 목격되기도 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장을 방문한다고 해서 웨스트밤비치는 문을 닫거나 인근 도로를 폐쇄하지는 않는다. 그가 현직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 골프 복장을 한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레이를 하는 동안 골프카트를 타고 앞뒤로 이동하며 그의 주변을 경비한다.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은 “트럼프는 현직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비밀경호국이 경호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구역은 제한적이다”며 “만약 현직 대통령이었다면 골프장 전체를 포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격이 발생했던 오후 1시30분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체 18홀 가운데 5번 홀을 마무리하고 6번째 홀로 이동하고 있었다. 뉴욕의 부동산 투자자인 친구 스티브 위트코프가 동행했다. 대선후보를 경호하는 비밀경호국과 총기로 교전한 암살 시도범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몇 홀 앞서 있었다. 용의자는 골프장을 둘러싼 울타리와 덤불을 통해 AK-47 유형 소총의 총구를 들이댔고, 경호를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한, 두 홀 앞서가고 있던 경호국 요원이 이를 포착해 대응했다.경호국 요원의 사격에 용의자는 소총을 떨어뜨리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났고, 이후 팜비치카운티 북쪽에 있는 마틴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피의자가 있던 덤불 근처에서 ‘망원조준경이 달린 AK-47 스타일 소총’과 울타리에 걸려 있던 배낭 두 개도 발견됐다. 배낭 안에는 세라믹 벽돌, 영상을 찍기 위해 사용하려던 ‘고프로’(GoPro) 카메라가 발견됐다.용의자는 하와이에 거주하는 라이언 웨슬리 루스(58)로 확인됐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오랜기간 펼친 인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죽고 싶다는 글을 올렸고, 메시징 애플리케이션 ‘시그널’의 자신의 프로필엔 ‘민간인들이 이 전쟁을 바꾸고 미래의 전쟁을 막아야 한다“고 적었다.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이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 중 용의자가 발견된 곳에서 발견한 소총과 기타 물품의 사진을 들고 있다. FBI와 미국 비밀경호국은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AFP)
- 전국 휴게소 호두과자·우동 100% ‘수입산’…소떡소떡·어묵도 99%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호두과자(호두), 우동(우동면)이 모두 수입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휴게서에서 판매되고 있는 호두과자가 모두 수입산인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연합뉴스)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실에 따르면 고속도로 판매량 상위 품목인 호두과자, 우동, 국밥(소고기)의 수입산 비율은 각각 100%, 100%, 70%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도로공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휴게소 3곳 중 2곳(문막(양평)·하남드림)도 호두과자, 우동, 국밥을 만들 때 수입산을 사용했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국가 관리 고속도로 휴게소는 208개로 대부분 외주를 주고 있다. 또 상위 10개 품목 중 ‘소떡소떡’에 활용되는 떡과 어묵도 99% 휴게소가 수입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맥반석 오징어의 경우 국내산만 사용하는 곳의 비율이 2013년 95%로 매우 높았지만, 올해 12%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3년 국회의 지적이 제기되자 판매 품목을 국산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삼석 의원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지난해 국내산 수산물 소비 장려를 위해 구내식당 식사 이벤트 등을 연 바 있지만, 정작 국가가 운영, 관리하는 휴게소 음식의 식재료는 수입산 일색”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도로공사는 공기업으로서 국내산 식재료 활용을 통한 안전 먹거리로 국민 건강과 농·어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고령자 마약류 중독자 늘고 있지만…치료·보호체계 미흡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 사회 내 마약류 중독자 중 고령자 숫자가 늘고 있지만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와 보호가 20~30대 등 젊은 마약류 중독자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보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마약 중독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마약류 중독자의 응급실 내원 건수는 2022년 79건에서 2023년 172건으로 급증했다. 2023년 한 해만 보면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92건, 8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53건이었다. 이중 60대의 경우는 92건 중 55건이 동일한 환자의 응급실 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미화 의원은 “고령층의 마약 중독이 예방과 치료에 있어 방치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많은 전문가들과 유관기관에서 10개·20대 마약사범의 증가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고령층의 마약 중독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심이 낮아 원인 발굴과 예방 및 치료에 있어 보호 체계가 미흡하게 작동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마약류 중독자를 치료하는 치료보호기관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의 치료보호’ 실적을 보면 20~30대 환자의 경우 2019년 78명, 2020년 53명, 2021년 148명, 2022년 254명, 2023년 384명으로 늘었지만, 60대 이상 환자는 2019년 5명, 2020년 3명, 2021년 7명, 2022년 8명, 2023년 18명으로 저조했다.
- 안세하 학폭 의혹, 진실공방ing→이연희 딸 엄마 됐다[희비이슈]
- 안세하(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추석 연휴를 앞두고 설렘이 가득했던 9월 둘째 주에는 기쁜 소식이 대중을 찾았다. 배우 최윤소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고, 박소영·문경찬 커플은 12월 결혼을 발표했다. 이연희는 득녀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반면 배우 안세하가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안세하(사진=이데일리 DB)◇안세하 학폭, “사실무근”vs추가 폭로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예고했다.안세하와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밝힌 A씨는 안세하가 학창시절 일진이었으며, 깨진 유리로 배를 찌르며 위협하고 다른 친구와 강제로 싸움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추가 폭로도 이어졌다. B씨는 A씨의 말이 맞다며 “안세하 무리가 A씨를 집단으로 구타하고 억지로 싸우게 했다”고 말했다.안세하 측은 학폭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이 여파로 인해 예정돼있던 안세하의 스케줄이 취소·변경됐다. 안세하는 NC다이노스 시구 및 애국가 가창을 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 9월 출연 일정에서도 빠졌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공지를 통해 “안세하 배우의 최근 이슈와 관련해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관련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는 배우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이에 더해 안세하의 아내가 운영 중인 도시락 가게도 휴업 중이라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아내의 가게는 논란이 일기 전 휴업에 돌입했고, 추석 이후 재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안세하 측의 입장과 반대되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 측의 진실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최윤소(사진=이데일리 DB)◇최윤소, 미국서 비공개 결혼배우 최윤소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빅픽처이엔티 측은 “최윤소가 최근 미국에서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최윤소의 남편은 연상의 회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윤소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신혼 생활 중이다. 배우 활동도 지속한다.최윤소는 지난 2003년 영화 ‘은장도’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시크릿 가든’ ‘무사 백동수’ ‘넝쿨째 굴러온 당신’ ‘품위있는 그녀’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마에스트라’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박소영과 문경찬◇박소영♥문경찬, 공개열애 한달만 결혼 발표코미디언 박소영과 전 야구선수 문경찬이 올 12월 22일 웨딩마치를 올린다. 앞서 박소영은 지난달 SBS 팟캐스트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열애 소식을 직접 밝힌 바 있다.박소영은 당시 열애 중이라고 밝히며 남자친구가 올해 은퇴한 야구선수 출신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물어보면 말하려고 했는데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다“며 ”(연애 기간은) 3개월 정도 됐다“고 전했다.박소영이 밝힌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열애 기간 1년도 되지 않아 결혼을 결정했다. 박소영은 1987년생, 문경찬은 1992년생으로 5세 차이다.박소영은 2008년 KBS 공채 23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방 있다. 문경찬은 2015년 KBO리그에 데뷔해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등에서 투수로 활동했다.이연희(사진=이데일리 DB)◇이연희, 결혼 4년만 득녀이연희가 기쁜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이연희가 지난 11일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며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연희는 지난 2020년 2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결혼한지 4년 만에 엄마가 된 이연희에게 많은 축하가 쏟아졌다.연희는 2004년 드라마 ‘해신’으로 데뷔해 ‘에덴의 동쪽’ ‘유령’ ‘구가의 서’ ‘미스코리아’ ‘’다시 만난 세계‘ ’결혼백서‘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결혼전야‘ ’새해전야‘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