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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빠뜨리고 소리치고…'엄마친구아들' 정해인·정소민, 마음 털어놨다
  • 바다 빠뜨리고 소리치고…'엄마친구아들' 정해인·정소민, 마음 털어놨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엄마친구아들’ 정소민을 향한 진심들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더모도리) 10회에는 배석류(정소민 분)의 말 못 했던 비밀을 마주한 최승효(정해인 분)와 가족, 친구, 이웃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승효는 배석류가 홀로 아픔을 견뎌낸 것이 애틋하고 미안했다. 마음속에 묵혀둔 감정을 쏟아내라는 최승효의 위로, 그리고 앞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 하자는 나미숙(박지영 분)의 약속은 배석류에게 다시 살아갈 힘과 응원이 됐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5% 최고 6.3%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배석류의 암 투병 사실에 나미숙과 배근식(조한철 분)은 아무것도 몰랐던 자신들을 자책했고, 정모음(김지은 분)은 고생했다며 안아주고는 뒤에서 몰래 눈물을 훔쳤다. 무엇보다 최승효는 뒤늦은 후회와 미안함이 밀려왔다. 사실 3년 전 미국 출장 중에 배석류를 만나러 갔지만, 송현준(한준우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되돌아온 것. 그날 이후, 배석류의 연락을 무시했던 최승효는 “석류는 내가 아플 때 동굴에서 날 끄집어낸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애가 어둠 속에서 보낸 모든 신호를 놓쳤다”라며 비로소 자신의 지난 잘못을 깨달았다.그러나 안타까운 마음은 자꾸만 날카로운 말이 되어 나왔다. 배석류는 다들 눈치를 보고 피한다며, “이럴 줄 알고 생각해서 비밀로 한 것”이라고 장난처럼 이야기했다. 그러자 최승효는 “넌 네 생각밖에 안 했어. 너는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상처를 줬어”라며,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해선 안 될 짓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함께 힘들고 쓰러지는 법을 모른다고 하자, 최승효는 “너는 나한테 해줬잖아. 근데 너는 왜 나한테 그럴 기회를 안 줘?”라며 또다시 배석류에게 화를 냈다.그날 그렇게 다투고 헤어진 배석류의 소식이 다시 들려온 건 나미숙의 연락이었다. 배석류가 휴대폰을 둔 채로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최승효는 배석류를 찾아 나섰고 학창시절 가출 장소와 동일한 바닷가에서 그를 발견했다. 답답함에 숨을 돌릴 겸 나왔다는 배석류를 보자마자 최승효는 소리쳤다. 지난밤 송현준으로부터 배석류가 수술 후 우울증을 겪은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도망치려는 배석류를 붙잡아 안아 들고 물속으로 집어 던졌다. 그리고는 속에 쌓아둔 것들을 이곳에 다 던져버리고 녹여버리라고 외쳤다.배석류도 눌러왔던 감정을 터뜨렸다. 자신이 보낸 신호를 눈감고 귀막고 외면했다는 최승효에 “넌 아무것도 모르잖아. 너 내 마음 모르잖아!”라고 원망했다. 그 애처로운 눈물은 아무에게도 말 못 하고 혼자 외롭고, 괴롭고, 두려웠던 시간을 짐작게 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두 사람의 진솔한 대화가 한바탕 폭풍처럼 지나고,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자신과 있는 지금 바로 검사 결과를 확인하도록 했다. 다행히 걱정한 것처럼 큰 문제는 없다는 소식에 최승효는 안도하며 배석류를 품에 안았다.혜릉동에서는 뒤늦은 배석류의 귀국 환영 파티 준비가 한창이었다. 어설픈 서프라이즈로 두 사람을 맞이한 건 배석류의 가족들과 정모음이었다. 함께 모인 자리에서 나미숙은 “우리 가족이야. 좋은 것만 함께 하자고 있는 가족 아니야. 힘든 것, 슬픈 것, 아픈 것도 함께 하자고 있는 가족이야. 앞으로는 혼자 꽁꽁 숨기는 것 금지”라며 돌아온 딸 배석류를 다시 따뜻하게 맞아줬다.방송 말미 송현준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배석류와 마지막 통화를 나눴다. 하지만 출국 당일 최승효는 배석류를 데리고 공항으로 달려갔다. 두 사람이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도록 배려한 것이었다. 최승효가 몇 발짝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배석류와 송현준은 슬프지만 담담하게 진짜 이별을 했다.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4.09.16 I 김가영 기자
일상이 고통인 이들의 특별한 연대와 위로 '새벽의 모든'
  • 일상이 고통인 이들의 특별한 연대와 위로 '새벽의 모든'[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 달에 한 번, PMS(월경전증후군) 때문에 짜증을 억제할 수 없게 되는 ‘후지사와’(카미시라이시 모네 분). 한층 악화된 증상에 다니던 회사를 도망치듯 그만둔 그녀는 아동용 과학 키트를 만드는 작은 회사, ‘쿠리타 과학’으로 이직한다. 친절한 동료들과 가족 같은 회사 분위기에 차츰 적응해 가던 중, 직장 내 자발적 아웃사이더 ‘야마조에’(마츠무라 호쿠토 분)의 사소한 행동에 후지사와는 또 한 번 참지 못하고 크게 분노를 터뜨린다. 그러던 어느 날, 발작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야마조에’가 극심한 공황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서로의 고충을 나눈 두 사람 사이에는 친구도 연인도 아닌 특별한 우정이 싹트기 시작하는데…지난 5월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새벽의 모든’이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동시기 개봉 극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조용히 흥행 예열에 들어갔다. 앞서 국내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던 일본 영화 ‘괴물’, ‘퍼펙트 데이즈’ 등의 감동과 힐링을 이을 새로운 웰메이드 아트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샙겨의 모든’은 PMS로 극심한 감정 변화에 시달리는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로 평범한 일상마저 꺾여버린 야마조에가 특별한 연대롤 일상의 빛을 맞이하는 공감 드라마다. ‘새벽의 모든’을 연출한 미야케 쇼 감독은 일본 영화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젊은 거장으로 떠오르는 인물이다. 앞서 개봉해 국내 씨네필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전작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이후 선보인 신작으로 일찌감치 각종 영화제 러브콜을 받으며 기대를 한 몸에 얻었다. 지난 2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일찌감치 호평을 휩쓸었다. 영화는 현대 사회의 질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PMS와 공황장애라는 일상 속 고통을 소재로 내세워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PMS와 공황장애는 우리 주변에서 앓고 있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 고통을 겪는 이들의 고충은 큰데, 여타 신체적 질병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사소한 질병으로 여겨지기에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물론, 아픔을 털어놓거나 이해받기도 쉽지 않은 병들이기도 하다.후지야와와 야마조에 역시 그랬다. 내 고통이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고, 타인에게 이해받을 수 없단 좌절과 반복되는 낙담에 지친 두 사람. 두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각자의 고충을 알게 되고, 지난 아픔의 시간들이 외로웠기에 누구보다 진심으로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보듬는다. ‘고통’에 기반한, 느슨한 듯 끈끈한 연대를 바탕으로 로맨스로 귀결되지 않는 이들의 특별한 우정이 따스한 위로와 여운을 선사한다.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사정에서 다른 고통과 아픔을 견디며 살고 있다. 그 고통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절망스럽고, 타인에게 털어놓을 수 없어 외롭다. 하지만 ‘새벽의 모든’은 우리가 타인의 고통을 완전히 똑같이 느낄 순 없어도 서로가 가진 아픔, 그에 따른 외로움과 절망감을 헤아리고 공감하며 연대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을 살아갈 큰 용기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연광을 활용한 미야케 쇼 감독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영상미와 담담한 분위기, 섬세한 연출이 조용히 깊은 울림을 준다. 나의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이 타인의 고통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따스한 영화다. 18일 개봉. 미야케 쇼 감독. 119분. 전체 관람가.
2024.09.16 I 김보영 기자
해리스 지지한 '스위프트'…트럼프 "나는 스위프트가 싫다"
  • 해리스 지지한 '스위프트'…트럼프 "나는 스위프트가 싫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싫다고 언급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인스타그램, ABC뉴스 캡처)(사진=트럼프 SNS ‘트루스 소셜’ 캡처)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싫다!(I HATE TAYLOR SWIFT!)”고 밝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위프트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TV토론회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4년 대선에 해리스와 팀 월즈를 위해 내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공개 선언한 바 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은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운다. 우리에겐 이를 위해 싸울 전사가 필요하다”며 “안정적이고 재능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이 나라가 혼돈이 아닌 차분함으로 이끌어진다면 우린 더 많은 걸 성취할 것”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스위스트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 폭스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그(스위프트)는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나 보다. 그 때문에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이 아니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실제로 2020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
2024.09.16 I 최정희 기자
“바다, 강, 산…모든 전망의 골프 코스 보유한 인도네시아로 오세요”
  • “바다, 강, 산…모든 전망의 골프 코스 보유한 인도네시아로 오세요”
  •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테마여행 세미나’에서 빈센시우스 제마두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차관이 인도네시아 골프 여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하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여러분이 원하는 모든 전망의 골프 코스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빈센시우스 제마두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차관은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테마여행 세미나’에서 인도네시아 골프 코스의 다양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1만 7500여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그만큼 골프 코스도 매우 다양하다”며 “다이버처럼 항상 새로운 장소를 찾아다니는 골퍼들의 욕구를 채워줄 매력적인 장소”라고 강조했다.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의 주제는 ‘골프 여행’. 행사에는 40여 명의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로나 이후 실시한 첫 공식 해외 일정인 행사에는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와 빈센시우스 제마두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차관을 비롯해 항공사와 현지 골프 클럽 관계자가 총출동했다.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테마여행 세미나’에서 박재아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특별자문이 인도네시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하 기자)박재아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특별자문은 이날 “인도네시아 여행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발리를 떠올리지만, 사실 코모도, 롬복 등 발리 못지 않은 매력적인 섬 여행지가 다양하다”며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인도네시아 섬의 숨은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는 300개 소수 민족이 살고 있고 70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신분증에 종교 명을 필수 기재해야 할 정도로 종교를 중요 가치로 인식하는 나라이기도 하죠. 이슬람교가 87%로 제일 많지만, 이외에도 기독교, 가톨릭, 힌두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개인의 다양성을 헌법만큼 중시하는 나라인 만큼 여행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는 곳입니다.”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테마여행 세미나’에서 젤다 울란 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가 바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하 기자)젤다 울란 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는 “바탐은 이미 골프 여행지로 유명한 곳으로 주말이면 페리로 30분 거리에 있는 싱가포르에서 많은 골퍼들이 골프를 즐기기 위해 몰려든다”며 “여러 여행사와 항공사 등과 협업해 골프 특화 여행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테마여행 세미나’에서 김경원 제주항공 커머셜 전략실장이 바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하 기자)김경원 제주항공 커머셜 전략실장도 “바탐은 코카콜라가 400원일 정도로 물가가 싸고 야시장도 활성화되어 있어 젊은 골퍼가 찾기에도 매력적인 섬”이라며 “골프 여행을 활성화화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에 보조를 맞춰 최근 바탐 노선 운항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김범수 일성여행사 골프투어팀 과장은 “행사 규모는 작았지만 현지 골프클럽 관계자와 직접 소통하는 등 밀도 높은 정보를 많이 얻었다”며 “새로운 골프 여행 패키지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2024.09.16 I 이민하 기자
트럼프, 두번째 암살시도 모면…용의자는 하와이 출신 58세 남성(종합)
  • 트럼프, 두번째 암살시도 모면…용의자는 하와이 출신 58세 남성(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두 번째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했다. 유세 중 총기 피습으로 오른쪽 귀가 관통된 첫 번째 암살 시도가 있은 지 두 달여 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지만 대선을 50일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건으로 대선 구도가 다시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보안 당국이 1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에 사용된 AK 소총과 가방을 공개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간) 1시반 경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서 골프장 안전을 점검하고 있던 비밀경호국 요원이 골프장 울타리와 덤불 밖으로 나와 있는 총구를 발견하고 사격한 것. 4~6발의 사격을 받은 용의자는 현장에 있던 검은색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나 고속도로에서 단속에 걸려 체포됐다.총격 발생 당시 한 홀 뒤에서 골프를 치고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즉각 마러라고 리조트로 대피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인근에서 총격이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안전하다”고 밝혔다.용의자를 체포한 수사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을 대선 후보 암살 시도 혐의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연방수사국(FBI)은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시도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들이 인근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AP 뉴시스AP통신 등은 수사당국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소총을 겨둔 용의자는 라이언 웨슬리 루스(58)라고 보도했다. 루스는 소셜미디어에 노스캐롤라이나 농업기술주립대를 졸업하고 2018년 하와이로 이주했으며 현재 창고건축회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루스는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등 정치인을 비판했으며 공화당 대선 경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와 비벡 라마스와미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또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창립자 일론 머스크에게 로켓을 사고 싶다며 “로켓에 탄두를 장착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흑해 저택 벙커에서 그를 끝내고 싶다”는 글과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싸우고 싶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수사당국에 따르면 루스가 있었던 덤불에는 조준경을 장착한 AK-47 유형의 소총과 세라믹 타일이 든 배낭 2개가 발견됐으며 현장 촬영 용도로 보이는 고프로 카메라가 있었다. 릭 브래드쇼 팜비치카운티 보안관 “용의자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리는 300∼500야드(약 274∼457m)로 조준경을 장착한 소총이라면 먼 거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후 안도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그가 안전해 기쁘다. 미국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했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한편,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 약 두 달만에 발생하면서 정치적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하는 공화당 전당대회 직전인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한 야외 유세 도중 총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아 부상을 입었고, 수사 당국은 이를 암살 시도로 규정했다.암살 미수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층 강화된 경호 지원을 받고 있다. 일례로 야외 유세를 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탄 유리로 둘러싸인 가운데 연설을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직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은 안전하다면서 “아무것도 날 늦추지 못할 것이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6 I 박민 기자
사유리, 정자 기증 받은 사연 "조기폐경 가능성…극단적인 생각도"
  • 사유리, 정자 기증 받은 사연 "조기폐경 가능성…극단적인 생각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자발적 비혼모가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16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방송인 사유리 편이 방송된다.이날 사유리는 강남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절친인 가수 강남, 가수 조정치와 결혼 후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가수 정인, 2017년 쌍둥이 남매를 출산해 엄마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한그루를 초대해 한국살이 18년 만에 처음으로 추석맞이 파티를 한다. 올해 3살이 된 사유리의 아들 젠은 생애 처음으로 엄마 친구들을 위한 송편을 빚는다.사유리는 이날 정자 기증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하며 ‘자발적 비혼모’로 살게 된 스토리를 고백한다. 5년 전, 교제하던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지만 의견 차이로 결별하게 되었고, 그 후 검진 목적으로 방문한 산부인과에서 조기 폐경 위기라는 진단과 함께 지금 바로 아기를 갖지 않으면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생각했다”라며 죽음을 생각할 만큼 아이를 간절히 원했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정자 기증을 받기로 결심했다 밝힌다.사유리는 “요즘 젠이 ‘아빠 어딨어?’라고 묻더라. 처음부터 아빠는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라고 말하며 젠에게 아빠의 부재를 처음으로 설명해 준 일화와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는다. 이에 한그루 또한 2022년 이혼을 한 후, 아이들에게 처음 이혼 사실에 대해 솔직 고백했던 때를 회상, “오히려 부모가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니 아이들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더라”라며 ‘싱글맘’으로 겪었던 일들을 얘기하며 사유리와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다.‘前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 6년 차를 맞이한 강남은 “(상화 씨한테) 정말 잡혀 사냐”는 절친들의 질문에 “잡혀 산다. 결혼 초반에는 그게 힘들기도 했는데 결국엔 아내 말이 다 맞더라”라며 아내 이상화에 대한 애정과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고, 이어 “결혼하고 나니 하루하루가 안심된다”며 결혼 후 안정을 찾은 근황을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정인은 2019년 둘째 아들의 수중분만 당시, 남편 조정치의 무좀으로 인해 수중분만에 동참하지 못할 뻔했지만, 뜻밖의 도구로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함께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16일 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2024.09.16 I 김가영 기자
  • '잠이 보약'이라는 말에 집착하면...오히려 노인 밤잠 방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잠이 보약’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좋은 잠’에 지나치게 매달리면 오히려 노년의 불면을 부추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나이가 들수록 수면시간이 짧아지자 숙면에 대한 갈망이 생기기 쉽지만 반대로 노년의 불면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라는 것이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주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정신생리학(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ophysiology)’에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 사이 불면증을 호소한 60세 이상 45명을 대상으로 노년에서 수면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뇌파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62채널 뇌파 증폭기를 이용해 연구 참가자의 뇌파(qEEG)를 확인하고, 연구 참가자의 현재 수면 상태와 태도, 불면증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 등을 동시에 분석했다.연구에 등록한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8.1세로 모든 참가자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면장애를 호소했고, 경미한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보였다. 인지기능은 모두 정상이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잠 못 이루는 밤에 대한 근심이 있을 뿐 주변에서 쉽게 마주하는 흔한 노년의 특징을 갖췄지만, 이들의 뇌파는 특이한 양상을 보였다.연구팀에 따르면 수면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DBAS-16)이 큰 사람은 뇌의 모든 영역에서 베타파가 증가했다. 베타파는 흔히 뇌가 깨어 있었을 때 측정된다. 연구 참가자들 중 충분히 잠을 못 자면 다음 날 문제가 생긴다고 믿거나 수면 환경이 완벽해야 좋은 잠을 잘 수 있다는 믿음이 비합리적 수준일 때 베타파가 과도하게 높게 관찰됐다. 잠자리에서 잠에 대한 인지적 반추, 즉 잠에 대한 걱정을 곱씹으면서 잠들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를 해소하려면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중요한데, 참가자는 이러한 능력도 감소해 있다는 게 뇌파로 확인됐다. 수면 반응성 설문(FIRST)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수면이 얼마나 방해 받는지 조사하였을 때, 반응성이 높은 사람들은 뇌의 전 영역에서 델타파와 세타파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델타파와 세타파는 깊은 수면 상태에서 주로 관찰되는데 깨어 있을 때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건 뇌가 비활성화되고 스트레스 대처능력이 감소했다는 증거다. 스트레스 상황이 걱정을 만들고, 이로 인해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아지자 잠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져 불면의 밤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완성된다는 의미다.김석주 교수는 “뇌파 측정을 통해 노년의 불면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연구”라며 “불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인지행동치료 등과 같이 마음을 함께 챙겨야 비로소 완전한 숙면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2024.09.16 I 이순용 기자
태진아 "치매 아내와 끈으로 묶고 자…살아있음에 감사"
  • 태진아 "치매 아내와 끈으로 묶고 자…살아있음에 감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옥경이와의 일화를 공개한다.16일 방송되는 MBN ‘언포게터블 듀엣’에는 가수 강애리자가 3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는 친정어머니와 출연해 동고동락 투병 일상을 공개한다. 강애리자는 “어머니가 ‘네가 힘들지 않으면, 네가 나를 버리지 않으면 내가 옆에 같이 있고 싶은데 나를 데리고 살아줄래?’라고 물어보신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연다. 그녀는 “‘딸인데 내가 당연히 모셔야지’라고 말하고는 방에 들어가서 펑펑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조혜련은 “내 자식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은 게 엄마의 마음인데, 딸에게 도와달라고 꺼내기까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장윤정 역시 “입이 안 떨어졌을 것 같다. 딸에게 짐이 되기 싫으셨을 거다”라고 덧붙인다.강애리자 가족의 이야기에 크게 공감한 태진아는 “아내가 매일 자기 전에 내 손을 잡고 ‘여보 사랑해요’ ‘여보 미안해요’ ‘여보 고마워요. 저를 버리지 마세요’라고 이야기한다. 자기랑 같이 있어 달라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태진아는 “한번은 아내가 자다가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나를 깨웠는데, 내가 일어나지 못한 적이 있다. 그때 아내가 혼자 화장실을 다녀오다가 넘어져서 팔이 빠진 적도 있고, 오른쪽 무릎을 다친 적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끈으로 내 오른쪽 손을 묶고, 반대편 줄은 아내 손목에 묶고 잔다. 가끔은 아내가 줄을 당겨도 내가 피곤해서 못 일어날 때가 있다. 그래서 이불 밑에 종이를 깔아뒀다. 아내가 조금만 움직여도 바스락거려서 내가 일어나게 된다. 그 이후로는 넘어진 적이 없다”라고 말하며 “그럼에도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하다”라고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MBN 추석특집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지는 리얼리티 뮤직쇼다. 출연자의 기억 속 노래를 찾아가는 여정과 가족이 함께 만드는 듀엣 무대, 그들 모두를 위로하는 ‘메모리 싱어’의 헌정 무대가 더해져 치매라는 병과 마주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위로·감동을 선사한다. 방송은 16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2024.09.16 I 김가영 기자
'이커머스 신화 몰락' 고비 넘긴 티메프…법조계 "안심 못해"
  • '이커머스 신화 몰락' 고비 넘긴 티메프…법조계 "안심 못해"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빚은 티몬·위메프(티메프)가 회생 절차를 개시하면서 한시름 덜었지만, 실제 회생과 정산 가능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회생 과정 중 다양한 변수에 의해 언제든지 파산이 선고될 수 있어서다. 티메프가 계획하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안이 실행되기 전과 ‘회생계획 인가 후’에도 파산 선고는 가능하다. 회생절차가 완벽히 종료되기 전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운 이유다. 이런 탓에 티메프는 M&A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선 M&A를 사실상 유일한 돌파구로 보고 있다.티몬과 위메프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류광진 티몬 대표(왼쪽 세번째)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회생절차 하세월…‘파산’ 가능성 여전히 남아있어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티메프 회생계획안 인가까지는 최소 4~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법원장 안병욱)는 지난 10일 티메프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법원은 관리인에게 오는 10월 10일까지 채권 목록 등을 파악해달라고 당부했다. 채권자들은 권리 주장을 위해 반드시 10월 24일까지 신고를 마쳐야 한다. 동시에 회계사 등 전문 조사위원들로 꾸려진 조사위원회는 실사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원인과 기업 가치, 재무상태 등을 평가한다. 이때 기업을 청산하는 것이 채권자 이익 보호에 적합하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임의적 파산 선고가 가능하다. 조사위원회의 조사보고서 작성이 종료되는 11월 말께 관문이 남은 셈이다. 첫번째 관문을 통과하면 또 다른 변수로 관계인 집회가 있다. 이는 앞선 과정에서 파악한 채권 현황과 재무상태 등을 법원과 관계자들에 보고하는 과정이다. 해당 절차를 거쳐 회사 측은 회생계획안을 내놓게 되는데, 법원은 오는 12월 27일까지 제출을 명했다. 회생계획안 제출까지 3개월이 걸리는 것이다. 제출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회생 담보권 총액의 4분의 3 또는 법인회생채권 총액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여기서 두번째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통상 회생 절차에서는 30~40% 정도의 채무 변제만을 담보하는데, 약 10만명으로 추산되는 채권자들의 동의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1~2개월이 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법원이 회생계획안의 실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거나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지 못해 불인가 결정이 되면 이때 또 파산 선고가 가능하다. 법원이 계획을 인가한 후에도 회사가 결국 채무를 변제하지 못한다면 필요적 파산선고를 받게 된다. 파산 선고를 받으면 회사는 자산을 처분해 채무를 변제해야 되는데 이커머스 산업 특성상 처분할 자산 자체가 적은 것도 문제다. 현재 티메프가 자산을 매각해서 마련할 수 있는 자금은 300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퇴직금 등을 우선변제하고 난 뒤 피해자들이 정산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미정산 금액은 1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과제 ‘투자 유치’…가능성은?티메프가 회생계획 인가 전 M&A에 사활을 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새로운 투자자 확보 없이는 변제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법원의 회생 개시 결정 직후 투자 유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구체화돼서 진행되고 있는 곳이 두 군데 있다”며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목표로 올해 안에 확실하게 채권자분들이 동의해주실만한 M&A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도 “기존 논의를 계속하고 있고 새로운 곳들도 찾고 있다”고 부연했다. 회생에 돌입하게 되면 채권의 일부가 감면되는 점을 감안해 투자자 입장에서도 장벽이 한층 낮아진다는 점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들이 사모펀드 등을 중심으로 사전 계약을 한 뒤 추가 공개 입찰을 통해 더 좋은 조건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이미 신뢰를 잃은 플랫폼에 투자자가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박시형 법무법인 선경 대표변호사는 “온라인 플랫폼은 유형 자산이 없고 신뢰로 업을 영위하는 것이라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 도산전문 변호사도 “플랫폼 존속 여부 등을 통해 기업가치가 평가될텐데 사실상 업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어서 계속기업가치가 나오기 힘들 것”이라며 “안타깝지만 투자자를 찾지 못한다면 파산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결국 티메프의 운명이 투자자 유치와 채권자 설득에 달린 가운데 시름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티몬·위메프 피해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검은 우산 집회’를 열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9.16 I 최오현 기자
"작가 손절해"…'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하반신 마비 설정에 항의 폭주
  • "작가 손절해"…'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하반신 마비 설정에 항의 폭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녀와 순정남’이 임수향의 하반신 마비 설정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지난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 48회에서 공진단(고윤 분)에게 납치당한 박도라(임수향 분)가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이날 방송에서 공진택(박상원 분)은 필승의 집을 찾아가 그의 가족들에게 필승이 최종적으로 자신의 양자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진택은 필승에게 전화해 다시 출근을 제안했고, 이를 들은 도라와 필승은 행복해했다.모든 걸 잃게 된 진단은 외국에 있는 페이퍼 컴퍼니까지 인터폴 수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극단적 선택을 결심했다. 하지만 엄마 홍애교(김혜선 분)로부터 전화가 오자 그녀만 남기고 갈 순 없다는 생각에 절규했다. 이후 애교를 만난 진단은 그녀에게 당분간 만날 수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도라를 몰래 지켜보는 등 극에 불안감을 고조시켰다.도라 앞에 나타난 진단은 그녀에게 밥을 먹자며 매달렸다. 도라는 진단이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거부했지만, 진단은 억지로 그녀에게 손을 댔다. 이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친 도라가 정신을 잃었다.쓰러진 도라를 차에 태워 납치한 진단은 그녀가 깨어나자 함께 저승길을 가자는 등 심한 집착 증세를 보였다. 결국 진단의 차는 낭떠러지로 추락했고 진단은 의식이 없는 도라를 버리고 도망쳤다.그런가 하면 고고 엔터에 다시 출근한 필승은 도라가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도라를 그렇게 만든 범인이 진단이라는 사실에 필승은 분노를 드러냈고 수술실에 들어간 도라는 다발성 골절로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게 됐다.의식을 되찾은 도라는 앞으로 자신이 못 걷는다는 생각에 필승을 향해 “나 이제 오빠 싫어”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내뱉었다. 여기에 필승은 도라에게 너를 안 보고 어떻게 사냐며 함께 이겨내 보자고 위로했다. 방송 말미, 진단에게 복수를 결심한 필승이 진택을 찾아갔다. 이후 진택은 애교에게 돈을 건넨 뒤 진단과 함께 한국을 떠나라고 했다. 필승은 돈을 받은 애교를 뒤쫓아갔고, 애교와 진단의 접선 현장을 목격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박도라가 친모인 백미자(차화연 분)의 도박 중독으로 돈과 건물 등을 모두 잃고 공진단의 집착과 모함에 극단적인 선택 등을 하는 등 ‘막장 전개’가 이어졌다. 여기에 하반신 마비 설정까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미녀와 순정남’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도 너무한다”, “진짜 짜증난다”, “수준이 낮다”, “열받아서 KBS 가입했다”, “배우들은 작가와 손절해라” 등 이를 지적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9회는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2024.09.16 I 김가영 기자
손흥민, ‘북런던 더비’에서 침묵…토트넘도 아스널에 0-1 패배
  • 손흥민, ‘북런던 더비’에서 침묵…토트넘도 아스널에 0-1 패배
  • 손흥민(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32)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침묵했다.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4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주도권을 잡고도 아스널의 수비진을 뚫지 못한 토트넘은 0-1로 져 2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4라운드 현재 1승 1무 2패로 승점 4점에 그쳤다.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원톱 도미닉 솔란케와 공격진의 선봉에 섰지만, 공격 진영에서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손흥민은 지난 10일 오만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오만전에서 1골 2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에 나섰으나 고개를 숙였다.손흥민은 전반 5분 솔란테,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삼각 패스로 득점을 노렸다. 솔란케가 전방으로 공을 찔러 주자 손흥민이 수비 라인을 허물며 침투한 뒤 왼쪽 골 라인 근처에서 컷백으로 연결했다. 왼쪽 골대 정면에서 쇄도한 쿨루세브스키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선방에 막힌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0을 줬다.반면 아스널은 후반 19분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북런던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북런던더비답게 경기 내내 거친 몸싸움과 불꽃 튀는 신경전이 이어졌다. 양 팀 선수단은 파울 총 23회를 범했고 경고는 8장(토트넘 5장, 아스널 3장)이 나왔다.
2024.09.16 I 주미희 기자
추석 이후 가을 이사철…대출금리는 내려갈까
  • 추석 이후 가을 이사철…대출금리는 내려갈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 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차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다만 국내외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는데다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위적 인상 움직임도 사실상 종료되면서 대출 금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3일 기준 주담대 고정형(혼합형·주기형) 금리는 연 3.63~6.03%다. 9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주담대 고정형 금리가 연 3.73~6.13%가 치솟았지만 이후 연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은행권의 가산금리 상향 조정 행보가 멈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가계부채가 주담대를 중심으로 역대급 상승세를 이어가자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대출을 죄라는 신호를 보냈고, 이에 은행권은 지난달부터 가산금리 조정으로 20차례에 걸쳐 대출금리를 올린 바 있다. 불과 지난 7월 말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 하단은 2% 후반대였다. 하지만 대출금리 상승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8월 말 “금리인상은 너무 쉬운 방식”이라고 은행권을 비판했고, 이후 은행들은 가산금리 인상 조정에서 손을 뗐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애초에 시장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임에도 주담대 금리가 올랐던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서 “결과적으로 은행들 입장에서 마진 룸만 커진 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금리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에 따르면 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는 13일 기준 3.139%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초 3.49%에서 하향세가 유지 중이다. 지난달 5일에는 3.101%까지 떨어지면서 연저점을 기록했다.은행권 주담대를 비롯한 변동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최근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를 의미한다.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2%로 전달(3.52%)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 두 달 연속 하락세로, 지난 2022년 9월 3.40% 이후 최저치다. 오는 19일 발표되는 8월 코픽스 수치도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8월 코픽스 수치도 내려갈 경우 주요 시중은행들은 주담대 및 전세대출 변동형 상품의 금리를 20일부터 낮추게 된다.금융권 관계자는 “차주들의 대출 규제는 강화됐지만, 대출 금리 측면에서만 본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금리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은행들은 당국의 요구대로 실수요자 피해가 없도록 차주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6 I 정두리 기자
외교부 공무원들 중도퇴직 급증…대기업·로펌으로 이동
  • 외교부 공무원들 중도퇴직 급증…대기업·로펌으로 이동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외교부 공무원들의 중도 퇴직이 최근 들어 급증했다.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교부 중도 퇴직 공무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도 퇴직자가 34명이었지만, 지난해(2023년)에는 75명으로 늘었다. 올해도 지난 8월말까지 54명이 퇴직하는 등 5년 사이 외무공무원 278명이 중도퇴직했다. (사진=이데일리DB)직급별로 보면 고위 공무원은 2020년 20명에서 2021년 17명, 2022년 14명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2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8월말 기준 이미 24명이 중도 퇴직했다. 15~20년 근무 이력을 가진 과장급 외무 7~9등급은 2020년 2명에서 지난해 7명으로 증가했다. 15년 정도 근무 이력을 지닌 실무자급 외무 3~6등급 경우에는 2020년 12명에서 지난해 41명으로 4배 가까운 급증세를 보였다. 이들 중도 퇴직자 재취업 현황을 보면 삼성과 현대, SK 등 기업으로 재취업한 경우가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김&장, 율촌, 세종, 광장 등 대형 로펌(법무법인)으로 재취업한 경우도 8건에 달했다. 기타 무역협회 등 각종 협회나 대학, 연구원 등의 순이었다. 실무급 직원들의 조기 이탈 요인으로는 장시간 근무 등 높은 노동 강도와 이에 대한 보상이 적절하지 못한 게 원인으로 꼽혔다. 이외 열악한 험지 근무 환경,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상황 등으로 재외공관 근무가 예전만큼 외교관 생활의 매력 요인이 되지 못한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했다. 김기현 의원은 “외교 인력 이탈은 우리나라 외교의 기반 역량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엄혹한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일을 위해 발로 뛰어야 하는 외교관 양성에 외교부 뿐만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도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대책 마련 논의기 사급하다”고 말했다.
2024.09.16 I 김유성 기자
'개인도 벤처투자 가능' BDC 도입 법안, 이번엔 첫 발 뗄 수 있을까
  • [마켓인]'개인도 벤처투자 가능' BDC 도입 법안, 이번엔 첫 발 뗄 수 있을까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벤처·금융투자업계의 숙원 사업으로 불리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이번엔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법안이 도입되면 일반투자자도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돼 벤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사진=이미지투데이)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위)는 BDC 도입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연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금융위는 BDC 도입법을 발의했으나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는 야당 국회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법안 의결이 미뤄지다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BDC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BDC 제도가 도입되면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VC) 등 인가업체가 공모펀드로 개인투자자 자금을 모집해 비상장 벤처·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쉽게 말해 개인 투자자도 VC처럼 벤처기업에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뜻이다.금융위가 발의한 안은 BDC 자산총액의 40% 이상을 벤처기업에 투자하도록 설정했지만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대표발의로 발의된 법안은 이보다 높은 50% 이상을 투자하도록 했다. 후자의 경우 더 많은 자금이 벤처기업에 흘러가도록 한 것이다. 또한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전체 펀드의 10%는 국채나 통안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펀드 존속 기간은 최소 5년 이상이다. 그러나 자금 회수가 급한 투자자는 지분 매도로 현금화할 수 있다.벤처업계가 BDC 도입을 원하는 이유는 정책자금 의존도가 높은 국내 벤처투자업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영국 등 해외 벤처 선진국들은 민간자본을 중심으로 벤처투자 생태계가 굴러가고 있는 상황이다. 고금리 여파로 돈줄이 마른 국내 벤처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BDC 제도 도입이 필요하단 분석이다. 다만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지난 국회에서 1년 넘게 법안이 계류했음에도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것도 이러한 까닭에서다. 비상장 벤처투자는 기본적으로 원금 손실과 유동성 및 현금성에 대한 투자위험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투자기구 간 이해상충 문제, 운용주체의 전문성 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한편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기업이 모험자본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를 조속히 도입하기 위한 입법 노력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히며 입법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2024.09.16 I 송재민 기자
트럼프 암살시도 용의자 '하와이 출신 58세 남자'…"아무 진술 없이 차분"(상보)
  • 트럼프 암살시도 용의자 '하와이 출신 58세 남자'…"아무 진술 없이 차분"(상보)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58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루스였다. 15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가 혐의와 관련해 어떠한 진술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의 보안관 릭 브래드쇼는 “현재까지 사건에 대한 그(용의자)의 연루와 관련한 어떠한 진술도 없다”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비밀경호국(SS)요원들은 AK유형의 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를 발견해 사격했다. 용의자는 골프장 밖에서 울타리를 통해 AK소총의 총구를 들이댄 모습으로 SS요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용의자는 놀라 소총을 떨어뜨리고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타고 달아나다가 팜비치카운티 인근 마틴 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마틴 카운티 보안관인 월리엄 D.스나이더는 용의자 구금 상황과 관련 ”비교적 차분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체포 당시 무장한 상태는 아니었다. 보안관은 ”그는 감정을 많이 드러내지 않았다. ’무슨 일이냐‘라고 묻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보안관은 용의자가 도주로로 택한 고속도로의 상당 부분을 폐쇄한 뒤 용의자가 탄 차를 안전하게 정차시켰다고 설명했다.
2024.09.16 I 최정희 기자
'미우새' 이용대, 이혼 5년 만 재혼? "빨리 안정적인 가정 꾸리고 싶어"
  • '미우새' 이용대, 이혼 5년 만 재혼? "빨리 안정적인 가정 꾸리고 싶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용대의 출연이 예고됐다.이용대는 후배들을 만나 “숙소 생활할 때 너네에게 잔소리를 하는데 잔소리라고 생각을 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이어 “나 때는 고생 진짜 많이 했다”, “예전에는 밥을 해먹었다”, “나에게 고마워해야한다” 등의 말을 늘어놨고 이를 지켜본 이용대의 어머니는 “아이고 아들아”라고 안타까워했다.후배들은 “이사를 하시면 숙소 안 들어온다고 했는데”라고 물었고 이용대는 “아예 들어오려고 한다”고 말했다.또한 후배들이 “두번째는 생각이 없느냐. 다시 장가를 갈 생각은”이라고 묻자 “빨리 재혼을 하든지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야겠다. 나에겐 아이가 있지 않느냐. 또 결혼을 하면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재혼에 대한 솔직한 마음도 털어놨다.이용대는 배우 출신 변수미와 6년 열애 후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결혼 1년 여 만에 별거 후 이혼한 바 있다.이용대가 출연하는 ‘미운 우리 새끼’는 23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2024.09.16 I 김가영 기자
트럼프 골프장서 두번째 암살 시도…트럼프는 안전
  • 트럼프 골프장서 두번째 암살 시도…트럼프는 안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 번째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사법 당국은 도주하던 용의자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인근에서 총격이 있은 뒤로 안전하다”고 밝혔고, SS도 그의 안전을 확인했다.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경호국 요원이 무장한 용의자를 발견해 사격했다. 한 남자가 골프장 밖에서 울타리를 통해 AK 유형 소총의 총구를 들이댔고,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몇 홀 앞서 가고 있던 경호국 요원이 이를 포착해 대응했다.남자는 소총을 떨어뜨리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났다. 그는 북쪽으로 도주했고, 골프장이 위치한 팜비치카운티 인근 마틴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골프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동안 부분적으로 폐쇄된 상태였지만, 울타리 밖에서 골프 치는 사람들이 보이는 지점이 몇 곳 있다고 AP는 설명했다.NBC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당시 5번과 6번 홀 사이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FBI는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해서 안도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그가 안전해 기쁘다. 미국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규탄했다.이번 총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 약 두 달 만에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한 야외 유세 도중 총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아 부상했으며, 수사 당국은 이를 암살 시도로 규정했다.암살 미수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층 강화된 경호 지원을 받고 있다. 일례로 야외 유세를 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탄 유리로 둘러싸인 가운데 연설을 한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직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은 안전하다면서 “아무것도 날 늦추지 못할 것이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6 I 박민 기자
추석 전날 귀성길 정체 시작…서울→부산 5시간 50분
  • 추석 전날 귀성길 정체 시작…서울→부산 5시간 50분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오전 막바지 귀성이 시작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사진=한국도로공사)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50분, 울산 5시간 20분, 목포 5시간 30분, 대구 4시간 50분, 광주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30분이다.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50분, 울산 5시간 20분, 목포 4시간 20분, 대구 4시간 50분, 광주 3시간 4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 부근 9㎞, 천안 부근∼옥산 부근 31㎞, 남이분기점 부근∼청주분기점 5㎞에서 서행 중이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2㎞, 서평택 분기점∼서해대교 13㎞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1㎞,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 대소분기점 부근∼진천 부근 4㎞, 진천터널 부근 3㎞에서 차량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이 밖에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용인∼강지터널 부근 6㎞,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강일∼서종 20㎞,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1㎞ 등 구간에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의 경우 오전 6∼7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12시 정점을 찍고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은 오전 9∼10시 막히기 시작해 정오∼오후 1시 최대에 달한 뒤 오후 10∼11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전국 교통량은 603만대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9.16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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