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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인터배터리 참가…"ESS 포트폴리오 강화"
  • LG엔솔, 인터배터리 참가…"ESS 포트폴리오 강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9일~2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Beyond Batteries)를 주제로 다양한 ESS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LFP 셀을 적용한 첫 주택용 ESS 제품 enblock E △LFP 롱셀 기반 전력망 ESS 신제품 ‘뉴 모듈라이즈드 솔루션’(New Modularized Solutions) 등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제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유럽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고, 환경 규제도 선진화되어 잠재적 ESS 수요가 큰 시장”이라며 “인터배터리 유럽 2024를 통해 유럽 및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할 핵심 전략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유럽 ESS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7GWh에서 2030년까지 76.6GWh로 약 6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주택용 ESS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LFP 셀을 적용한 주택용 ESS 제품 enblock E를 전시한다.enblock E는 모듈식으로 팩을 간편하게 끼워 넣어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인 제품이다. 최대 5개의 팩을 장착할 수 있어 15.5kW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또 실내와 실외모두 설치가 가능하고, 사전 조립된 상태로 운송돼 15분 이내에 설치가 가능하다.enblock E에 탑재되는 JF1 팩 샘플도 전시한다. JF1은 주택용·상업용·전력용 모두 호환이 가능해 다양한 고객 수요 대응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갖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고도화된 공정 기술이 적용돼 높은 에너지 밀도도 자랑한다.발전소, 송배전망 등에 설치되는 전력망용 중대형 ESS 제품도 소개된다. 특히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을 활용한 신제품 ‘New Modularized Solutions’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모듈형 컨테이너 타입의 이 제품은 용도에 맞게 용량을 구성할 수 있으며, 제품이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고객에게 전달돼 편의성을 한층 높인 제품이다. 화재 방지 솔루션도 적용해 제품의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데이터 센터, IT 부서, 통신 시설 등 중요 시설에서 비상 전력을 제공하는 시스템인 UPS 배터리 솔루션도 선보인다. 그동안 UPS 배터리가 납축 배터리를 주로 사용한데 반해 LG에너지솔루션의 UPS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여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긴 수명을 보유했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압도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ESS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전시 부스.(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4.06.19 I 김성진 기자
박지원 “한동훈 당대표 민주당은 땡큐…나경원 당선 유력”
  • 박지원 “한동훈 당대표 민주당은 땡큐…나경원 당선 유력”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대표 유력설을 두고 “민주당으로선 땡큐”라고 밝혔다. 다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으로선 땡큐다. 화장실에 가서도 웃을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에 떨어지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나 의원의 당선을 점쳤다. “애매모호한 친윤도 같고 비윤도 같은 전략적 위치에 서 있는 나경원 의원이 그래도 당대표가 될 것”이라며 “베러 댄 한동훈이다. 한동훈보다는 나경원”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 전 위원장 당선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에 대해선 “총선에 패배한 비대위원장이면 자숙하고 좀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무슨 파격적인 그런 건방진 얘기(당대표 선거 출마)를 하나”라며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아 있는데 그 꼴을 보겠나”라고도 말했다.박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언론을 ‘애완견’이라고 비하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언론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특정 언론을 콕 집어서 거기만 이야기를 했다”며 “이 대표가 제1야당의 대표이고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진 분인 만큼 언론 전체를 그렇게 표현한 것은 아무리 화나도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2024.06.19 I 김형일 기자
"눈을 의심했다"…주차장 통로에 '봉' 130개 설치한 계양구
  • "눈을 의심했다"…주차장 통로에 '봉' 130개 설치한 계양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노숙인 생활을 막겠다며 공원 내 지하 주차장 통로에 차선규제봉 100여 개를 설치한 인천 계양구가 구민들의 민원에 봉을 모두 회수했다.계산국민체육공원 지하 주차장 통로에 설치된 ‘차선규제봉’(사진=뉴스1)19일 뉴스1에 따르면 계양구는 최근 계산국민체육공원 지하 주차장 통로 6곳에 각각 20여 개씩 총 130개의 ‘차선규제봉’을 설치했다. 계양구는 “노숙인 방지를 위해 구조물을 설치했으니 주차장 이용객의 양해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팻말을 차선규제봉과 함께 벽에 걸었다.계양구의 이 같은 조치는 공원에 머물고 있는 여성 1명을 포함한 노숙인 3명의 생활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계양구 관계자는 “계산체육공원에 머무는 노숙인 3명이 통로에 방뇨해 심한 악취가 나는 등 통로를 이용할 수 없어 마련한 조치”라며 “노숙인들이 보호시설 입소도 거부하고 있고 그 대응을 위한 관련 법령도 없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나 보통 도로에서 차량의 불법 유턴이나 주정차를 막기 위해 설치하는 차선규제봉이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지하주차장 계단 통로를 막자 구민들에게서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박모 씨는 “내 눈을 의심하게 된다. 노숙자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십 개의 주차방지봉을 계단에 박아놓을 수 있느냐”며 ‘새올 전자민원창구’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다.구는 이와 같은 민원에 설치한 봉을 모두 회수한 뒤 구체적인 노숙인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4.06.19 I 채나연 기자
전현무 "이별 통보 하든 받든 끝까지 최선 다하는 스타일"
  • 전현무 "이별 통보 하든 받든 끝까지 최선 다하는 스타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속 따뜻한 ‘찐사랑’을 그려내며 4주 연속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지난 18일 방송된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4회에서는 여자친구밖에 모르는 ‘연애 6년 차 철벽남’ 남자친구의 마음을 유혹하기 위해 ‘역대급 애플녀’가 출격한 ‘독사과 챌린지’ 현장이 펼쳐졌다. 또한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에서는 ‘환승 이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실험 카메라가 진행돼 5MC 전현무-양세찬-이은지-츄-성지인의 과몰입과 연애 담론을 끌어냈다. 의뢰인은 “남자친구와 6년을 교제했는데 정말 저밖에 모른다”며 “(‘애플녀’의 유혹에) 남자친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직후 미스코리아 출신의 애플녀가 ‘사랑의 훼방꾼’으로 나섰다. ‘애플녀’는 패션 사업을 하는 주인공에게 “새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은데 조언해 달라”며 자연스럽게 접근했다. 또 며칠 뒤 ‘애플녀’는 평소 반려견과 산책을 즐기는 주인공 앞에 나타나 우연히 만난 것처럼 반가워한 뒤 다음 약속까지 잡았다. 급기야 ‘애플녀’는 투자자 역할로 나선 조력자까지 대동해 주인공에게 적극 어필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은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전현무는 “진짜가 나타났다”며 놀랐다.‘애플녀’는 ‘최후의 독사과’로 “하루 동안 연인이 되어 달라”는 소원을 주인공에게 청했는데 주인공은 “여자친구한테 미안하다. 그런 소원 은 못 들어준다”라고 선을 그었다. 주인공의 소신 발언에 전현무는 “이 남자 놓치지 말라”며 감탄했다. 또한 주인공이 “여자친구는 얼마나 사랑하냐”라는 ‘애플녀’의 질문에 “제 일부 같은 존재”라고 찐 사랑을 표현하자 의뢰인은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실험 카메라가 종료된 후 의뢰인은 주인공에게 “나에 대해 예쁘게 말해줘서 고맙다”라며 울컥했다. 이후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도 함께 출연해 굳건한 사랑을 약속하는 모습으로 5MC의 박수를 받았다.이어진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에서는 ‘환승 이별’을 주제로 한 두 커플의 실험 카메라가 공개됐다. 우선 ‘연상연하’ 커플 중 여자친구는 “요즘 환승 연애가 많아서 제 남친이 이런 경우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서”라고 밝힌 뒤,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상황을 보여줬다. 급기야 이 여자친구는 새로운 남자친구까지 소개했는데 남자친구는 침착함을 유지하다가 여자친구와 새 남자친구가 스킨십을 하는 모습에 결국 화를 냈다. 잠시 후, 실험 카메라임을 알게 된 남자친구는 “당장 지금 싸우자는 건가 싶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실험 카메라에 과몰입했던 5MC도 ‘이별 통보’의 방법을 두고 저마다 의견을 내놨다. 이때 전현무는 “전 이별 통보를 하든지 받든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양세찬은 “끝나는 사이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게 무슨 의미냐?”라고 물었는데 전현무는 “끝까지 내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라고 했다. 이은지 와 츄는 “어우, 최악이다!”라고, 양세찬은 “자기 욕 안 먹으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라고 정곡을 찔렀다.다음 ‘환승 이별’ 실험 카메라에는 ‘연애 4개월 차’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그 역시, 지금의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뒤 새 여자친구를 그 자리에 동석시켰다. 어이없는 상황에 놀란 여자친구는 두 사람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물었다. “서로 연락하면서 마음만 키웠다”는 두 사람의 설명에 “그게 바람이다!”라며 극대노했다. 아찔한 상황 속 남자친구는 실험 카메라임을 여자친구에게 알렸다. 이어 “이번 계기로 우리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앞으로도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했다. ‘리얼 실험카메라 독사과’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 독점으로 동시 공개된다.
2024.06.19 I 김가영 기자
경동제약, 리타진정 등 당뇨 치료제 신제품 발매식 개최
  • 경동제약, 리타진정 등 당뇨 치료제 신제품 발매식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동제약은 당뇨 치료제 신제품 발매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동제약이 리타진정 등 당뇨병 치료제 신제품 발매식을 개최했다. (사진=경동제약)경동제약은 지난 9일 발매된 DPP-4 억제제(Dipeptidyl peptidase-4 inhibitor)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리타진정, 리타메진정, 리타메진서방정 등 총 6가지 신제품을 소개했다.리타진정은 심혈관계 안정성이 입증된 DPP-4 억제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성분인 리나글립틴 단일제다. 만성 신장 질환 환자를 비롯한 신장애 환자들도 용량 조절이나 별도의 모니터링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리타메진정과 리타메진서방정은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로 각각 속방형, 서방형 제제에 속한다. 당뇨 1차 선택제 성분인 메트포르민 단독 요법으로는 혈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특히 합병증 발병률이 높은 당뇨병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했다. 리타메진정은 2.5/500㎎(밀리그램), 2.5/850㎎, 2.5/1000㎎ 세 가지, 리타메진서방정은 2.5/1000㎎, 5/1000㎎ 두 가지 용량으로 구성됐다.경동제약은 환자 증가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당뇨 치료제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와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 복합 당뇨 치료제인 픽토진정을 선보인 바 있다. 기존 △테네리틴 △테네리엠서방정 △다파진정 △다파메트서방정 △다파메피정 △다파진에스듀오정 등과 함께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김경훈 경동제약 대표이사는 “리나글립틴 단일제 및 복합제 시리즈 출시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로 당뇨뿐 아니라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9 I 김응태 기자
‘제2의 테슬라’ 꿈꿨지만…美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파산보호 신청
  • ‘제2의 테슬라’ 꿈꿨지만…美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파산보호 신청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렸던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가격인하 경쟁 심화, 수요 위축 등 전기차 업계 성장 둔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한 탓이다. 전기 픽업트럽 제조업체 로즈타운 모터스, 전기버스 제조업체 어라이벌에 이어 또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의 파산보호 신청이어서 주목된다. 피스커가 지난해 출시한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의 모습. (사진=AFP)◇업황 악화로 자금난 시달려…‘자산매각이 최선’ 결론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피스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을 출시한 지 불과 1년 만이다. 2016년 10월 회사 설립 이후로는 약 8년 만이다. 피스커는 “전기차 업계의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효율적 운영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시장 및 거시경제적 역풍에 직면했다”며 “모든 옵션을 평가한 결과 챕터11에 따라 자산 매각을 진행하는 것이 회사를 위한 가장 실행가능한 경로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피스커는 덴마크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헨리크 피스커가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첫 전기 SUV 모델 오션을 선보였고, 내년엔 좀 더 저렴한 크로스오버 모델 ‘피어’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피스커는 BMW Z8 스포츠카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업황 악화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투자자를 찾지 못한 것이 피스커가 파산보호 신청에 이르게 된 결정적 원인이다. ‘살 사람은 다 샀다’는 인식과 함께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테슬라와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물론 기존 내연차 제조업체들까지 가격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로 수요 위축 및 가격 하락이 가속화했다. 결국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하락해 전기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줄었다. 투자자들은 자금 투입을 미루거나 아예 중단했고 피스커 역시 자금난에 시달리게 됐다. 피스커는 지난 2월 실적발표 당시 “앞으로 1년 동안 버틸 만큼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피스커는 모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와 투자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 3월 협상이 결렬됐다. 소식이 전해진 뒤 피스커의 주가가 급락했고 상장요건 미충족으로 같은 달 뉴욕증시에서 상장폐지됐다. 6주 동안 오션 생산도 중단됐다. 아울러 피스커는 규제 당국에 재무 결과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마감일을 놓치기도 했는데, 이는 재무 및 회계 전문가가 부족했음을 방증한다고 WSJ은 짚었다. ◇“생산 차량 다 팔지도 못해…다른 업체들도 같은 처지”애플이 약 10년 동안 지속해온 전기차 프로젝트를 포기한 데 이어 이번 피스커의 파산보호 신청은 업계가 얼마나 나쁜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준다. 피스커를 비롯한 신생 전기차 기업들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당수가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달러를 모금했다. 이후 신규 모델 개발, 공장 및 판매 센터 설립 등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며 보유 현금을 소진했지만, 경쟁 심화에 따른 차량 가격 인하 및 판매 부진 등으로 대다수가 손실을 입었다. 피스커는 사업 초기 확보한 10억달러를 거의다 소진했고, 상장폐지 후 전환사채 계약 불이행으로 보유 현금보다 많은 1억 8000만달러를 상환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법원 제출 서류에 따르면 피스커의 추정 자산은 5억~10억달러, 추정 부채는 1억~5억달러, 채권자는 200~999명으로 각각 보고됐다. 피스커는 첫 차량인 오션을 1만대 이상 생산했으나 지난해 판매량은 절반 미만인 4900대에 불과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4월 중순까지 총 6400대를 인도하는 데 그쳤다. 다른 전기차와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한 소프트웨어가 브레이크 제동 성능을 저하한다며 많은 고객 및 평론가로부터 비난을 받은 탓이다. WSJ은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을 뒤집을 것으로 전망되며 한때 높이 날아올랐던 피스커는 직접 판매에서 대리점 이용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지도 못했고 수천대의 재고를 남긴 채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됐다”며 “과거 테슬라의 성공을 모방하려는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어떤 장애에 직면했는지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회사 설립자인 피스커는 과거에도 파산보호를 신청한 전력이 있다. 그의 첫 회사인 피스커 오토모티브는 10만달러짜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카르마’를 출시했지만, 배터리 공급업체와의 문제, 허리케인으로 인한 300대 이상의 차량 침수 등으로 2013년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2024.06.19 I 방성훈 기자
“고물가에 식당도 어려워”…여기서 점심 해결하는 노인 늘었다
  • “고물가에 식당도 어려워”…여기서 점심 해결하는 노인 늘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속되는 고금리로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편의점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노년층이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BC카드가 주요 분야 매출이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올해 들어 매월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발간하는 ‘ABC 리포트’에 따르면 교통, 교육, 레저 등 주요 분야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최대 7.4%까지 감소하는 등 5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이 기간 동안 식당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최대 11.2%까지 감소했지만, 식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편의점 매출은 식당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낮았다.특히, 점심식사 시간에 편의점을 이용하는 노년층 고객의 매출 비중은 불과 4개월 만에 최대 3%까지 상승한 것이 확인됐다. 반면, 20~5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은 기간 내 최대 1% 미만 상승하는 데 그쳤다.자료=BC카드 제공BC카드 관계자는 “경제활동에 참여 중인 연령대는 외부에서의 식사를 중단할 수 없어 점심시간 식당에서 발생되는 매출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상승 중인 외식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저렴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관련 매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외식 관련 물가 상승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총지수)는 1년전 대비 3.3포인트 상승했지만 외식과 연관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와 ’음식 및 숙박‘ 항목 지수는 최대 7포인트 넘게 상승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에 발표된 ’ABC 리포트‘ 17호에 따르면 전월 대비 매출은 가정의 달 소비특수 및 고물가 영향 등으로 온라인 쇼핑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상승했다. 이 중 문화 업종의 경우 전월 대비 매출이 50.2% 폭증한 것도 확인됐다.‘ABC 리포트’는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을 대분류(7개) 및 중분류(13개)로 분류한 후 특정 시점 매출과 비교한 자료로 구성됐다. 리포트는 매월 BC카드 신금융연구소 콘텐츠 채널을 통해 게재된다.
2024.06.19 I 최정훈 기자
반도건설, 美 뉴욕 맨해튼 최중심 주택 리모델링 산업 진출
  • 반도건설, 美 뉴욕 맨해튼 최중심 주택 리모델링 산업 진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반도건설이 미국 LA 주택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이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뉴욕 맨해튼 최중심 주택 리모델링 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다.반도건설은 18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주상복합 아파트 매매계약’에 따른 잔금 지급을 완료하고 본격 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반도건설이 리모델링하는 뉴욕 맨해튼 주상복합 건물(사진=반도건설)뉴욕 맨해튼 주상복합 위치도(사진=반도건설)반도건설은 ‘두바이 유보라 타워’ 프로젝트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LA 주택사업에서도 성공적인 임대와 시공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뉴욕 맨해튼 최중심에서 진행하는 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현지의 최중심 입지에 자리한 주상복합건물을 매입해 K-주거문화가 접목된 리모델링을 통한 밸류업으로 LA에 이어 뉴욕에서도 또 한 번 K-주택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뉴욕 맨해튼은 노후화된 건축물과 섬으로 이뤄진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신규 주택 개발 및 공급이 쉽지 않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매물까지 감소해서 아파트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잉 공급으로 가치 하락을 겪고 있는 오피스 공간을 아파트로 바꾸는 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맨해튼 55번가 주상 복합 건물 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뉴욕 맨해튼 최중심부인 센트럴 파크 남쪽 미드타운 황금 입지에 자리한 노후화된 주상복합 건물을 매입해 국내 건설사가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첫 사례다. 준공 이후에는 임대 공급 예정이다.반도건설은 단순히 세대 증축에 따른 사업성 개선을 넘어 인근 다른 주거 세대와 차별화된 주거 공간을 공급할 계획이다.앞서 반도건설이 미국 LA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 시행·시공, 임대관리까지 진행한 ‘더 보라 3170’은 현지의 높은 관심 속에 임대가 막바지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간 ‘더 보라 3020’도 현재 기준 공정률 8%까지 진행이 됐으며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1차에서 검증된 시공 기술을 집약해 공사 중이다.미국 현지를 오가며 미국 개발사업을 챙기는 권홍사 회장은 “미국 개발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건설사의 불모지로 여겨졌지만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라는 집념으로 임직원들과 협심해 결실을 보았다”며 “LA 프로젝트 성공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 최중심 미드타운을 시작으로 뉴욕뿐 아니라 다른 미국 내 주요 거점에서도 한국 건축 기술을 선보여 국위선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6.19 I 박지애 기자
삼성SDI, 인터배터리 참가…최윤호 "신규 시장 적극 개척"
  • 삼성SDI, 인터배터리 참가…최윤호 "신규 시장 적극 개척"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삼성SDI(006400)가 19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해 용량과 안전성이 한층 더 강화된 SBB(Samsung Battery Box) 1.5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글로벌 ESS 시장 공략에 나섰다.‘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의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인 ‘더 스마터 E 유럽’(The Smarter E Europe) 내 개최되는 전시 중 하나다. 올해 총 2800개의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9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삼성SDI가 기존 SBB(Samsung Battery Box)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SBB 1.5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삼성SDI.)‘프라이맥스(PRiMX)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참가한 삼성SDI는 지난해 뮌헨에서 SBB를 공개한데 이어 올해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SBB 1.5를 전격 공개했다.SBB는 20피트(ft)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제품이다. 올해 3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ES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SBB 1.5는 내부 공간 효율화를 통해 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적재해 총 5.26MWh 용량을 구현했으며, 컨테이너 단위 에너지밀도가 기존 제품 대비 37% 가량 향상되었다. 또한 4개의 컨테이너를 서로 맞닿게 설치 가능해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다.안전성 측면에서도 기존에 적용한 직분사시스템의 열 전파 차단효과를EDI(모듈내장형 직분사)기술을 통해 대폭 향상시켜 화재 예방 및 확산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EDI 기술은 SBB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해당 셀을 포함하는 전체 모듈 단에 소화약제가 분사되면서 화재의 확산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삼성SDI는 SBB 1.5와 함께 ESS 시장에 최적화된 미래 셀 라인업 전략도 공개했다. 2026년부터 전력용 ESS 제품에 들어갈 배터리 라인업에 LFP 배터리를 추가해 높은 에너지밀도의 NCA 배터리와 함께 ‘투트랙’ 전략으로 ESS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UPS(무정전전원장치)용 고출력 셀 공급을 통해 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 등 신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초격차 기술경쟁력으로 구현한 SBB 신제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 출시와 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함으로써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2024.06.19 I 김성진 기자
곽재선 회장 "이데일리, 인구위기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것"
  • 곽재선 회장 "이데일리, 인구위기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것"[ESF2024]
  •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이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은 19일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한국에서 인구위기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끈질기게 이 문제를 물고 늘어지겠다”고 약속했다.곽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단군 이래 두 번째 인구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인구문제에 집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인구쇼크와 한국사회 대전환’이란 테마로, 우리의 현실이 된 인구문제를 처음 들여다봤다. 3년 뒤에는 ‘인구절벽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인구가 줄어드는 오늘 우린 어떻게 내일을 살아내야 하는가를 고민했다”며 “올해는 ‘인구위기’의 극복을 위해 기존 상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상상력’을 꺼내들었다”고 전했다.곽 회장은 “과거 ‘둘만 낳아 잘 기르자’고 했던 베이비붐이 첫 번째 인구위기였다면 불과 50~60년 만에 또 다른 인구문제를 끌어안게 됐다. 이번엔 인구가 줄어들어 탈”이라며 “‘하나라도 낳게 하자’는 게 국가적인 목표가 될 만큼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0.72명에 그쳤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결국 이 땅에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인구절벽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통째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에까지 내몰리게 됐다”고 지적했다.곽 회장은 서은국 연세대 교수의 저서 ‘행복의 기원’을 언급하며 “책 속엔 삶의 외형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누리는 ‘일상의 즐거움과 의미’에서 행복이 만들어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제 우리도 궁핍에서 벗어난 사회에서 물질은 더 이상 행복을 위한 조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서서히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떨어지고 젊은 세대가 줄어드는 이유 역시 행복과 연관이 있다”며 “인구문제를 풀어낸다는 것은 지금 우리가 처한 많은 문제를 함께 벗겨낸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를 가지면 행복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인식을 뒤집는 일이다. 아이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바꾸는 일이며 아이로 인해 지나친 물질만능과 지나친 경쟁의식에 내몰린다는 위기감을 벗겨내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2024.06.19 I 한광범 기자
'무단 외출' 혐의로 수감됐던 조두순…만기 출소 후 귀가
  • '무단 외출' 혐의로 수감됐던 조두순…만기 출소 후 귀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72)이 만기 출소했다.19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자장치 부탁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았던 조두순은 이날 형기를 마치고 오전 8시께 수감 중이던 수원구치소에서 출소했다.조두순은 보호관찰소 관계자 차량을 이용해 오전 9시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내 주거지로 돌아갔다.(사진=연합뉴스)조두순은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 5분께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그는 주거지로부터 6∼7m 거리에 위치한 방범 초소로 걸어와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말을 걸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보호관찰소가 현장으로 보호관찰관을 보내면서 40여 분 만에 귀가했다. 조두순은 ‘아내와 다퉜다’며 이를 하소연하기 위해 경찰관에게 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외출 제한은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지만, 통상적으로 사정 등을 감안해 벌금형을 내리는 경우도 많다.그럼에도 조두순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은 그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로부터 급여를 받고 있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매월 120여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벌금형을 내려봐야 나라에서 받은 돈으로 벌금을 납부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형별로서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이 지역사회 치안 및 행정에 미치는 영향이 큼에도 수사기관뿐만 아니라 법정에서까지 스스로 벌금액을 양정하고 감액을 구하는 진술을 하는 등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조두순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이후 검찰은 형이 가벼워 부당하다고 조두순은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징역 3개월을 유지했다.조두순이 출소함에 따라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경찰 감시초소도 곧바로 업무를 재개했다.조두순 거주지인 단원구 와동 주택가에 설치된 특별치안센터에는 안산단원경찰서 와동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주야간으로 2명씩 근무하면서 야간 외출 금지(21:00~06:00) 등 특별준수사항 준수 여부를 감시한다.
2024.06.19 I 김민정 기자
美 연일 中틱톡 압박…이번엔 '어린이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 美 연일 中틱톡 압박…이번엔 '어린이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겨냥한 미국 정부의 압박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틱톡 로고(사진=로이터)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조사 결과 틱톡이 어린이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COPPA)을 위반했다면서 법무부에 틱톡에 대한 집행 조치를 요청했다. COPPA는 부모 동의 없이 13세 미만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거나 이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을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스댄스가 중국 정부에 예속돼 사용자 개인 정부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이유로 틱톡에 대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4월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앱스토어에서 틱톡 배포를 금지하는, 즉 미국 내에서 영업할 수 없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틱톡 강제매각법’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틱톡과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위챗 사용과 중국 앱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이에 틱톡은 FTC의 주장이 과거의 사건 혹은 관행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사실과 다르거나 이미 해결됐다고 반박했다. 틱톡 대변인은 “우리는 FTC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FTC는 틱톡이 2017년 인수한 뮤지컬리를 통해 13세 미만 이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했다며 2019년 570만달러(약 78억원)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했다. WSJ는 이와 관련해 민주당 소속인 리나 칸 FTC 위원장 등 민주당 위원 3명은 만장일치로 틱톡에 대한 법무부 요청를 찬성했으나, 공화당 위원 2명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4.06.19 I 김윤지 기자
사고 끊이지 않는 은행…이복현 "조직문화 관리할 새 감독 수단 마련할 것"
  • 사고 끊이지 않는 은행…이복현 "조직문화 관리할 새 감독 수단 마련할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새로운 감독 수단을 마련해 보다 근본적으로 (은행들의) 조직 문화가 바뀔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개 국내 은행 은행장과 가진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불완전 판매와 금융사고로 이어지는 임직원들의 잘못된 의식과 행태의 근본적 변화 없이 제도 개선이나 사후 제재 강화만으로는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준법·윤리 의식이 모든 임직원들의 영업 행위와 내부 통제 활동에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조직 문화 차원에서 과감한 변화를 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은행장들과 간담회하는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금감원은 네덜란드, 호주 등 해외 금융당국 사례를 참고해 은행의 조직 문화를 진단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감독 프로세스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네덜란드중앙은행(DNB)은 심리·행복 분석 등 다양한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문화적 리스크 징후를 탐지하며, 호주건전성감독청(APRA)의 경우 금융회사 임직원 대상 정기 설문 등을 통해 회사별 조직 문화의 강·약점을 파악하며 개선을 유도한다. 실제로 호주건전성감독청은 자금 세탁, 불완전 판매 등이 연이어 발생한 커먼웰스은행에서 발견된 문화적 취약점에 대해 10억 달러의 운영 리스크 추가자본 부과를 명령한 바 있다.이 원장은 “은행의 조직 문화 변화에 따라 불완전 판매와 금융사고 위험이 줄어든다면 자본비율 산정을 위한 운영 위험 가중자산 산출에 감독상의 유인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그는 또 “최근까지도 서류 위조 등으로 인한 횡령 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임직원의 도덕 불감증, 허술한 내부통제 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은행 산업의 평판과 신뢰 저하 뿐 아니라 영업·운영위험 손실 증가 등 재무 건전성에도 영향을 끼쳐 은행의 존립 기반이 위협받을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완전 판매·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조직 문화 정립에 경영진이 앞장서 노력해달라”며 “특히 최고경영자(CEO)는 임직원 누구라도 불완전 판매나 금융사고 개연성을 감지할 경우 스스럼없이 문제 제기할 수 있는 문화(Culture of speaking up)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가계부채와 관련해 은행권의 역할도 당부했다. 그는 “잠재 부실 사업장에 묶여 있는 자금이 선순환돼 부동산 PF 시장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다”며 “신디케이트론에 적극 참여해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했다. 또 “향후 금리·주택 시장 등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세가 빨라질 수 있어 긴장감을 가지고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6.19 I 김국배 기자
장인화 포스코 회장 “결국 전기차 시대 온다…신규 투자 발굴할 것”
  • 장인화 포스코 회장 “결국 전기차 시대 온다…신규 투자 발굴할 것”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전기차 성장세 둔화와 관련한 미래 계획에 대해 “자동차 시장은 결국 전기차로 전환될 것”이라며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의 시기를 내실을 다지기 위한 기회로 삼아 신규 투자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필립 엥글린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WSD) 회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장 회장이 초일류 미래기업의 도약을 위한 그룹 경쟁력 확보 전략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회장의 기조연설 주제는 ‘초격차 미래 경쟁력을 향한 혁신’이었다.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철강 콘퍼런스에서 ‘초격차 미래 경쟁력을 향한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그는 연설에서 산업 대변혁, 미·중 대립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인구·사회구조 변화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혁신 노력을 소개했다. 또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기반의 비즈니스 전략, 조직문화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철강 분야는 저탄소 공급체계를 통한 ‘녹색 전환’과 ‘인텔리전트 팩토리’로의 디지털 전환의 추진 계획을 알렸다. 특히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상용화로 저탄소 설비 체제를 완성해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람, AI, 그리고 로봇간 협업을 통한 지능형 자율 제조 프로세스인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녹색 전환(GX)와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통해 초격차 원가경쟁력 확보는 물론 고위험·고강도 작업을 AI·로봇으로 대체함으로써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는 리튬·니켈 등 원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원료부터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소재기술 개발까지 밸류체인 완성과 조기 상업화를 위한 흔들림 없는 투자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전통적인 제조업 이미지가 강한 철강산업에 젊고 역동적인 기업 조직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젠지(Gen Z) 등 미래 세대와의 활발한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 사례로 지난해 포스코가 온라인 게임업계와 협업해 선보인 애니메이션 광고 ‘판타스틸(Fantasteel)’을 소개했다. 판타스틸은 광고는 총 조회수가 3400만회에 육박할 정도로 젊은 세대에 큰 공감을 이끌어 냈다.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을 위한 혁신적 소재로 업을 확장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으로 초일류 미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글로벌 철강산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탄소중립 등 당면과제를 함께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6.19 I 김성진 기자
'하이라키',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부문 1위…72개국 톱10
  • '하이라키',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부문 1위…72개국 톱10
  • (사진=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웹사이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하이라키’가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가 공개 2주 차 63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분)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톱 10 비영어 TV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9개국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72개국 톱 10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도 당연하게만 여겼던 하이라키를 스스로 깨고 나온 아이들의 혼란과 성장을 입체적으로 풀어낸 대세 청춘 배우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사진=넷플릭스)남모를 상처를 가진 주신고의 퀸 ‘정재이’ 캐릭터를 세밀하게 그려낸 노정의는 “기쁜 나머지 어떤 말씀을 드리면 좋을지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하이라키’의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하이라키즈 배우들 너무 사랑하고 좋은 친구들이 되어줘서 고맙다. 제 인생에 글로벌 1위라는 기록을 남길 수 있게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주신고등학교의 질서를 뒤흔든 전학생 ‘강하’로 열연을 펼친 이채민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하이라키’의 ‘강하’를 오래 기억해 주시고, 앞으로도 저의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강하(이채민 분)와의 짜릿한 대립부터 정재이(노정의 분)와의 애틋한 감정선까지 다채롭게 펼쳐낸 김재원은 “우선 ‘하이라키’를 사랑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 글로벌 톱 10 시리즈 비영어 부문 1위가 기적같다. 늘 정진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질투의 화신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윤헤라’로 맹활약한 지혜원은 “작품이 공개되기 전까진 설렘 반, 걱정 반의 감정이었다. 글로벌 톱 10 시리즈 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하게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비밀을 숨긴 반전남 ‘이우진’ 역으로 임팩트를 남긴 이원정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감개무량하고 기쁘다. 덕분에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아직 ‘?하이라키’를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시청해주셨으면 좋겠고, 시청자분들의 하루에 행복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배현진 감독 또한 “글로벌에서 많은 국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이라키’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2024.06.19 I 최희재 기자
DL이앤씨, 혹서기 대비 현장 안전보건 집중관리
  • DL이앤씨, 혹서기 대비 현장 안전보건 집중관리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다가오는 우기 및 혹서기에 대비해 현장 안전보건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에서 6~8월을 ‘폭염·호우·태풍 특별대응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것에 발맞춰 철저한 현장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DL이앤씨 ‘건강한 여름나기 1.2.3 캠페인’ 포스터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폭염에 취약한 오후 시간대별로 중점 관리 사항을 담은 ‘건강한 여름나기 1.2.3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은 구체적으로 △1시에는 오후 작업 전 고령자, 고혈압 소견자 등 더위에 취약한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2시에는 30분 동안 쿨링 타임 시간을 운영해 현장에 마련된 간이휴게시설에서 휴식하고 △3시에는 시원한 음료, 화채, 빙과류 등을 제공해 근로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DL이앤씨는 캠페인 시행과 더불어 전체 현장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호우?태풍 시 현장 안전관리 이행수칙 및 자율점검표를 배포해 집중관리하고있다. 모든 현장에서 주 1회 이상 혹서기 대비 자체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취약 현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지원 및 점검을 진행 중이다.이울러 DL이앤씨는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신문고 제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전신문고는 근로자 스스로 위험요인을 찾아 신고하고 조치하는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특히 폭염기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건강장해가 발생할 경우 근로자가 안전신문고를 통해 스스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개인별 안전활동 참여 현황을 집계해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근로자들의 안전신문고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이길포 DL이앤씨 최고안전책임자(CSO)는 “하절기는 중대재해 위험이 높은 기간으로 현장의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하고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계획과 붕괴 예방조치를 확인하고 혹서기 근로자 건강 관리 계획을 집중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2024.06.19 I 이배운 기자
“편히쉬십시오”새벽2시 방문한 푸틴, 숙소까지 안내한 北김정은
  • “편히쉬십시오”새벽2시 방문한 푸틴, 숙소까지 안내한 北김정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정보다 늦은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 북한에 도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수행단 없이 홀로 푸틴을 영접하고, 숙소까지 직접 안내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나라를 국가방문하는 로씨야련방 대통령 평양 도착,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동지를 뜨겁게 영접하시였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19일 “푸틴 대통령이 북한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인 일류신(IL)96-300PU(기체번호RA-96024)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이날 오전 2시 22분께 도착했다.김 위원장은 활주로에 깔리 레드카펫 위에서 통역만 대통한 채 푸팅 대통령을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환하게 웃으며 푸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뒤 두차례 포옹을 하고 손을 잡았다.이후 이들은 활주로에 준비된 푸틴 대통령의 전용차인 아우르스를 타고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으로 이동했다. 2019년 시진핑 중국 주석 방문 당시에는 오픈카를 타고 퍼레이드를 했지만, 이번에는 늦은 시간인만큼 조용히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앙 순안국제공항에서 푸틴의 관용차인 아우르스에 함께 올라타고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차는 15분여를 달려 숙소로 이동했고,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숙소를 소개하고 내일 있을 간략한 일정 등을 직접 안내했다.김 위원장은 “내일 회담과 행사들을 이 건물 안에서 하게 된다”며 멀리 다닐 필요없이 편리한 점을 설명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환대해주셔서 고맙다. 내일 뵙겠다”고 답했다. 또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얘기를 하고 싶다며 비공개로 짧은 환담을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대화를 마무리 한뒤 “편히 쉬십시오”라고 푸틴에게 다정한 마무리 인사를 전하며 숙소를 떠났다.푸틴 대통령은 당초 18일 늦은 오후 도착해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늦게 평양에 도착하면서 푸틴 대통령은 하루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로친선의 전면적개화기에 특기할 력사적인 상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황홀한 야경으로 아름다운 평양의 거리들을 누비면서 그동안 쌓인 깊은 회포를 풀며 이번 상봉을 기화로 조로관계를 두 나라 인민의 공통된 지향과 의지대로 보다 확실하게 승화시키실 의중을 나누었다”고 보도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이어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2023년 9월 워스또츠느이(보스토니치) 우주발사장에서의 상봉에 이어 뿌찐(푸틴)동지와 270여 일 만에 평양에서 또 다시 만나게 된 기쁨과 반가움을 금치 못하시면서 굳은 악수를 나누시고 뜨겁게 포옹하시였다”며 “뿌찐동지는 평양방문이 이루어진 기쁨을 피력하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비행장에까지 나오시여 따뜻이 맞이해주신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시하였다”고 전했다.이번 방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하는 등 북러 관계를 격상시킬 전망이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북한에서 머문 뒤에 베트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19~20일 이후 24년 만이다.
2024.06.19 I 윤정훈 기자
미래운용, 브라질펀드 명칭 변경…'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로 출발
  • 미래운용, 브라질펀드 명칭 변경…'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로 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라질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삼바브라질펀드(채권)’의 명칭을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해당 펀드는 브라질 현지 통화인 헤알화로 발행한 고금리 채권에 주로 투자하며, 미국 달러로 발행한 브라질 채권에도 일부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한국 채권 대비 금리 매력이 높은 해당 펀드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번 명칭 변경을 단행했다.브라질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을 위해 2021년부터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 현재 기준금리는 10.5%에 달한다. 브라질 현지 인플레이션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미국이나 여타 신흥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등 높은 이자수익과 더불어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자본 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브라질 현지 통화 표지 채권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환 노출, 미국 달러 표시 채권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70% 이상 환헤지를 시행한다. 원화 대비 투자 통화의 가치 등락과 환헤지 여부에 따라 환변동성에 노출돼 환차익이나 환차손이 추가될 수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 투자자들의 실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14일부터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의 운용보수를 기존 연 0.70%에서 0.60%로 인하했다. 또한,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 가능하다.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글로벌 주요 국가들 가운데서도 브라질은 현재 금리 수준이 매우 높아 연금계좌 같은 장기 상품에 활용한다면 투자 수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브라질은 과거에 비해 경제 매크로 환경이 양호해졌지만, 신흥국의 경우 여전히 불확실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좋은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2024.06.19 I 이용성 기자
에스피소프트, MS 코파일럿 2차 AI 세미나 개최
  • 에스피소프트, MS 코파일럿 2차 AI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스피소프트(443670)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코파일럿’ 관련 2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코파일럿은 오픈AI의 GPT-4를 적용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최신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며,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응답 정확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MS 코파일럿 한국어 버전 출시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1차 세미나 신청 서버가 다운될 정도의 높은 수요를 확인해 MS와 추가 세미나 개최를 결정했다”며 “1차 세미나에서 코파일럿의 구축 및 사용 사례, 시연을 진행한 결과 고객들의 코파일럿 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에스피소프트는 MS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코파일럿 도입 확산을 위해 고객 맞춤형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운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에스피소프트는 MS의 주요 SPLA(Service Provider License Agreement)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MS SPLA 라이선스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코파일럿 출시로 신규 솔루션 공급에 따른 MS 라이선스 사업 매출이 증가할 뿐 아니라 생성형 AI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 등을 통해 추가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9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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