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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일 이어 스페인도 제압...죽음의 E조에서 조 1위 생존
  • 일본, 독일 이어 스페인도 제압...죽음의 E조에서 조 1위 생존
  • 일본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누르고 조 1위로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짓자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이 ‘전차군단’ 독일에 이어 ‘무적함대’ 스페인까지 제압하고 ‘죽음의 조’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스페인은 졸전 끝에 일본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골득실 차로 간신히 조 2위(1승1무1패 승점 4, 골득실 +6)로 16강에 턱걸이했다.반면 ‘전차군단’ 독일은 이날 코스타리카를 4-2로 누르고 스페인과 같은 1승1무1패 승점 4(골득실 +1)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조 3위에 그쳤다. 독일은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당했다.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전반전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지만허용했으나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터진 도안 리쓰의 동점골과 이어 3분 뒤에 이어진 다나카 아오의 역전골에 힘입어 또 한 번 이변을 일으켰다.1차전에서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을 2-1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킨 일본은 코스타리카와 2차전에서 0-1로 덜미를 잡혔지만 3차전에서 우승후보 스페인을 잡으면서 돌풍을 이어갔다.일본은 2승 1패 승점 6을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일본이 16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앞서 2002년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까지 진출했다. 특히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은 아시아 국가 최초 기록이다.일본은 16강에선 F조 2위 크로아티아와 대결한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마저 이기면 일본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고 성적인 8강에 오르게 된다.반면 1위를 달리다 2위로 내려앉은 스페인은 간신히 16강에 오르긴 했지만 대회 첫 패배를 맛봤다. 스페인 월드컵 본선에서 패배(승부차기패 제외)를 당한 것은 2014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칠레에게 0-2로 진 이후 8년 만이다. 스페인은 16강에서 F조 1위 모로코와 맞붙는다.전반전까진 스페인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스페인은 전반 11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알바로 모라타가 헤더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코스타리카와 1차전과 독일과 2차전 때 후반 교체 투입돼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던 모라타는 이번 대회 첫 선발 출격한 일본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선수는 네덜란드의 코디 각포와 모라타, 단 2명 뿐이다.이후에도 스페인은 일본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볼점유율에서 거의 8대2 수준으로 스페인이 앞섰다. 일본은 스페인의 공세를 막는데 급급했다. 주장 요시다 마야를 비롯해 스리백을 구축한 센터백 3명이 전반에 옐로카드를 받을 정도로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후반전에 들어 일본은 전혀 다른 팀이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구보 다케후사와 왼쪽 윙백 나가토모 유토를 빼고 공격 자원인 도안 리쓰와 미토마 가오루를 투입했다.교체카드는 대성공이었다. 후반 3분 만에 교체로 들어간 도안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후반 시작부터 강한 압박으로 스페인 수비진을 흔들었다. 결국 스페인의 패스미스를 유도한 일본은 이토의 헤더 패스를 받은 도안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자신감을 회복한 일본은 불과 3분 뒤 역전 골까지 이끌어냈다. 이번에도 교체로 들어온 도안과 미토마가 큰 몫을 했다. 도안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미토마가 연결했고 이를 다나카가 재치있게 슈팅해 역전골을 이끌어냈다.심판진은 미토마가 공을 올리기 전 골라인을 넘었는지 여부를 놓고 한참이나 비디오 판독(VAR)을 시행한 끝에 공이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득점을 인정했다.조 1위를 노리다 탈락 위기에 몰리게 된 스페인은 마르코 아센시오, 페란 토레스, 안수 파티, 조르디 알바 등 교체선수를 대거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하지만 일본은 역전 이후 선수 전원이 내려앉아 수비에 열중했고 끝내 스페인의 공세를 저지해해 한 골차 승리를 지켜냈다.같은 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다른 경기에선 독일이 코스타리카에 4-2로 이겼다. 하지만 스페인이 골득실에서 뒤져 조 3위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독일은 전반 10분 다비트 라움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세르주 그나브리가 헤더골을 성공시켜 먼저 앞서나갔다.하지만 코스타리카는 후반 14분 옐친 테헤다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후안 파블로 바르가스가 역전골을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다.벼랑 끝에 몰린 독일은 후반 28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패스를 받은 카이 하베르츠의 슈팅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이어 후반 40분 하베르츠의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재역전을 이룬 44분 퓔크루크의 쐐기골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독일의 탈락이 확정되자 경기를 이기고도 선수들은 침울함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열린 독일 대 코스타리카 경기는 프랑스 출신 여성 심판인 스테파니 프라파르가 주심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여성이 남자 월드컵에서 주심을 맡은 것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2022.12.02 I 이석무 기자
유통업계, 푸르밀과 PB협력 '손절'…"살려면 NB 키워야"
  • 유통업계, 푸르밀과 PB협력 '손절'…"살려면 NB 키워야"
  • [이데일리 남궁민관 백주아 기자] 유제품 업체 푸르밀이 우여곡절 끝에 사업 종료를 철회했지만 주요 유통업체들과의 협력 관계가 끊어지면서 향후 사업 정상화도 난항이 예상된다.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푸르밀의 제조사 브랜드(NB) 제품은 계속 판매한다는 계획이지만 손을 잡고 생산·판매해 온 자체브랜드(PB) 제품들에선 푸르밀과 사실상 ‘손절’해서다.◇푸르밀 빈자리에 동원F&B 두각…아예 발주 중단도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르밀과 PB제품을 생산·판매해 온 유통업체들은 최근 대체 협력사 발굴을 마무리 짓고 푸르밀과의 협력 관계를 속속 종료하고 있다.먼저 푸르밀과 ‘헤이루(HEYROO) 초코·바나나 프렌즈 우유’를 생산·판매해왔던 편의점 CU는 최근 대체 협력사로 동원F&B(049770)를 선정했다. CU는 지난달 30일부터 동원F&B가 생산한 제품을 일선 가맹점포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마트24도 푸르밀을 대체할 협력사로 CU와 같은 동원F&B를 최근 선택했다. 이에 따라 동원F&B는 푸르밀을 대신해 이 달부터 ‘하루e한컵 우유’ 생산에 돌입, 가맹점포에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대형마트들도 푸르밀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된 모양새다.이마트는 푸르밀과 노브랜드 PB 제품 9종을 판매했다. 이중 ‘노브랜드 굿모닝 굿밀크’는 매달 40만개 이상이 판매되면서 우유 카테고리 1등을 줄곧 차지한 제품이다. 해당 PB제품은 고객 수요가 많은 만큼 푸르밀을 비롯해 부산우유, 데어리젠 등 3곳의 협력사가 생산을 맡았던 터라 푸르밀의 빈 자리를 부산우유와 데어리젠에 맡기기로 했다. 나머지 8종은 일단 발주를 중단하고 대체 협력사를 찾고 있다.푸르밀과 ‘홈플러스시그니처 아연 플러스 비피더스’, ‘홈플러스 시그니처 하루한컵 요거트’ 등 5종을 선보여 온 홈플러스도 PB제품 발주를 종료하고 새로운 PB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푸르밀 사태가 빚어지기 전부터 이미 내부적으로 PB제품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며 “푸르밀 사태와 무관하게 푸르밀과 협업한 PB제품을 상품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새로운 협력사들과 새로운 PB제품으로 개발·생산키로 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푸르밀에서 만든 바나나우유’ 등 리얼프라이스 PB제품을 판매 중이던 슈퍼마켓 GS더프레시도 해당 제품들을 모두 발주 중단하고 대체할 새 PB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사 물색을 진행 중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PB 치중하다 경쟁력 상실…NB가 생사 키워드”PB제품으로 연결된 주요 유통업체들과의 협력관계가 사실상 모두 끊어지면서 푸르밀의 사업 정상화도 쉽지 않은 길을 걷게 됐다. 푸르밀의 사업 정상화가 이어져도 PB제품으로 다시 협력을 트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푸르밀의 향후 사업 정상화는 결국 NB제품 경쟁력 확보에 달렸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복수의 유통업계 관계자는 “푸르밀 내부에서는 PB제품 납품에 치중하면서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NB제품의 경쟁력 저하를 불러 일으켰다고 평가하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라며 “이같은 사업구조가 결국 푸르밀의 경영난으로 이어졌다는 게 푸르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구조조정 논의에서도 향후 푸르밀이 PB제품 납품은 아예 접고 NB제품과 대리점을 강화하는 방안이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푸르밀은 ‘가나초코우유’와 ‘검은콩우유’, ‘생과즙바나나우유’ 등 간판 NB제품들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낙농진흥회와 원유 공급 계약을 해지한 데다 최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 30%에 이르는 희망퇴직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 정상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푸르밀의 NB제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며 “각 유통업체들은 PB제품 협력은 거절하더라도 다소 시간이 걸려도 정상 납품만 가능하다면 NB제품은 충분히 납품받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키장에 양조장 등장…롯데百, 용평리조트에 팝업스토어 오픈
  • 스키장에 양조장 등장…롯데百, 용평리조트에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용평리조트에 새로운 스타일의 팝업 스토어 ‘롯백양조(LOTBAG BREWERY)’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스키장을 찾은 MZ세대 고객들에게 해외명품부터 뷰티, 주류, 식음료(F&B)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이 용평리조트에 오픈하는 팝업스토어 ‘롯백양조’ 3D시안.(사진=롯데백화점)먼저 이번 팝업스토어는 ‘스키’와 ‘보드’라는 단어에서 착안해 최근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와 ‘보드카’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이에 ‘양조장’을 콘셉트로 하고, 팝업스토어 이름 역시 ‘롯백양조’라고 정했다. 실내·외 공간 인테리어도 전부 골드 계열 컬러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면서 내부는 다양한 조명과 벽체 반사각 연출을 통해 ‘술독’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총 8개의 공간을 마련해 브랜드 공간과 피팅룸 등을 배치했고, 팝업스토어 앞에는 시베리안 허스키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해 ‘인증샷’ 공간을 마련했다. 롯백양조 앞 인포메이션 데스크를 설치해 방문 고객들의 입장 및 예약 안내와 함께 장비 보관 서비스 등도 진행한다.행사 기간 다양한 상품군의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몽클레르 등 해외명품 브랜드부터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 △뷰티 브랜드 SK2 △주류 브랜드 ‘바스리갈·앱솔루트 △F&B 브랜드 파티세리 후르츠 등 총 6개 브랜드가 겨울 시즌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스키 활동에서 최고의 퍼포먼스 발휘에 도움을 주는 아크테릭스의 ‘스킹 & 스노우보딩(SKING & SNOWBOARDING)’ 컬렉션 △SK2의 크리스마스 특별 한정판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시바스가 아시아 엠배서더 ‘리사(USA)’와 컬래버레이션한 18년 한정판 상품 등을 선보인다. 또 최근 수준 높은 디저트로 유명한 ‘파티세리 후르츠’에서는 프랑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과 협업해 제작한 ‘샤를로트 케이크(Charlotte Cake)’를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미니 사이즈로 제작해 선보인다.다양한 프로모션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허스키를 찾아라’를 테마로 행사 기간 스키장 내 주요 슬로프에 설치한 시베리안 허스키 캐릭터 미니 벌룬을 촬영한 고객에게 ‘롯백양조 스티커팩’을 증정한다. 팝업스토어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허스키 스노우 메이커’를 증정하며, 롯백양조를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웰컴 초콜렛’ 사은픔을 증정한다.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백화점이라는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인테리어 콘셉트부터 브랜드 구성까지 수 개월 동안 준비한 만큼 겨울 스포츠를 즐기러 온 고객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고 색다른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블록버스터급 ‘와인 성지 기획전’ 진행
  • 세븐일레븐, 블록버스터급 ‘와인 성지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역대급 규모의 ‘2022 최종결산 와인 성지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코리아세븐)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기획한 국내 최대수량의 샴페인 행사를 필두로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등 세계 각국의 유명와인을 엄선하고, 가성비 넘치는 데일리와인과 겨울시즌 와인까지 약 50종의 차별화 샴페인과 와인을 준비했다.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샴페인 기획전을 열고 일명 ‘샴페인 오픈런 현상’을 일으킬 만큼 좋은 반응을 이끌었으며, 인기에 힘입어 올 해는 샴페인에 더욱 집중하여 총 9가지 샴페인을 국내 최대 수량으로 준비하고 해당 수요 공략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한정판 샴페인 판매가 주를 이뤘던 12월 주말 2주간(12월 4~5일, 12월 11~12일) 스파클링 와인 매출이 전월 대비 무려 50배 이상 증가했으며, 12월 한 달간 해당 매출은 전달에 비해 16배 이상 늘었다.세븐일레븐은 먼저 연말을 맞아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샴페인 ‘뽀므리 하트 에디션’을 준비했다. ‘모나코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식 축하주로 사용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이 와인은 샴페인 생산지인 ‘상파뉴’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랭스’지역 포도밭에서 생산된 최고급 포도로 제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세븐일레븐 와인 담당 MD가 직접 와이너리 방문을 통해 어렵게 기획하고 소개하는 상품이다. 샴페인의 신선함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된 ‘네오프랜 패키지’와 함께 구성되었으며, 샴페인과 함께하는 ‘로맨틱한 순간’과 잘 어울리는 하트 이미지를 프린팅해 소장가치를 더했다.이 밖에도 F1우승 기념 삼페인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멈 올라프’, ‘멈 로제’, ‘멈 그랑 꼬르동’을 비롯해 지난 연말 세븐일레븐을 뜨겁게 달궜던 인기 샴페인 ‘도츠브룻 클래식’ 등을 업계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현지 판매 1위에 빛나는 세계 3대 샴페인 ‘니콜라스 뿌이야트’ 가성비 넘치는 ‘디디에 쇼팽’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며, 마릴린 먼로가 즐겨 마신 샴페인으로 유명한 ‘파이퍼 하이직’도 판매한다.세븐일레븐은 이번 와인 성지 기획전을 기념해 ‘12월 주말엔 샴페인파티’ 이벤트를 열고 12월 한 달간 금~일요일에는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20% 할인 및 KB페이 결제 시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말 까지는 이달의 인기와인 11종에 대해 BC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이번 기획전은 1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심사 숙고해 준비한 만큼 모든 와인 애호가들의 취향저격을 목표로 지난 연말,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던 샴페인을 비롯해 다채로운 와인을 준비했다”며 “올해는 원하시는 모든 분들이 구매하실 수 있도록 역대급 물량과 구색을 준비했으니 세븐일레븐과 함께 로맨틱한 와인 파티를 기획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2.01 I 윤정훈 기자
대영박물관 로제타석은 ‘문화적 폭력’의 상징”… 거세지는 반환요구
  • 대영박물관 로제타석은 ‘문화적 폭력’의 상징”… 거세지는 반환요구
  • 대영박물관 로제타석 (사진=온라인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20여년 전 약탈당한 로제타석을 반환해야 한다는 이집트 내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로제타석 상형문자 해독 200주년인 올해 온라인 청원에 1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서명하는 등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대영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유물 중 하나인 로제타석은 지난 1799년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 군대가 이집트 북부지역 로제타에서 발견했다. 하지만 프랑스군이 이집트 원정에서 영국군에 패하면서 1801년 로제타석 등 수십 점의 이집트 유물은 영국군 손에 들어갔다. 기원전 196년 제작된 로제타석은 높이 1.2m, 너비 75㎝, 두께 28㎝의 흑색 현무암에 같은 내용의 글이 3개 문자로 새겨져 있다. 3개 문자는 이집트 상형문자, 고대 이집트 문자와 그리스어다. 1822년 프랑스의 J.F.샹폴리옹은 로제타석과 필레 섬에서 발견된 오벨리스크의 명문을 비교해 이집트 상형문자(성각문자) 해독에 성공했다. 이집트 내에서 로제타석 반환요구 여론을 이끌고 있는 건 학계다. 자히 하와스 박사와 모니카 한나 박사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저명한 이집트학자인 하와스 박사가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에 올린 반환요구 청원은 게시 한 달 만에 10만9000여 명이 서명했다. 아랍 과학기술·해상운송 아카데미 소속 교수로 재직 중인 한나 박사가 주도한 청원도 4200여 명이 지지를 선언하며 동참했다. 한나 박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영박물관에 있는 로제타석은 이집트에 대한 서양의 문화적 폭력을 상징한다”며 반환을 촉구했다. 하와스 박사는 로제타석 외에 프랑스 파리 루브박물관에 전시된 덴데라 황도대 반환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하와스 박스는 “로제타석과 덴데라 황도대 등 불법 유출된 유물을 되찾는 것은 서양 박물관의 소장품 탈식민지화와 과거사 보상 약속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영박물관은 1801년 체결한 조약에 따라 로제타석 반출은 합법적이라는 입장이다. 조약 체결 당시 서명은 이집트를 통치한 오스만제국의 술탄이 했다. 박물관 측은 “로제타석 등 유물 반환 관련해 이집트 정부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22.11.30 I 이선우 기자
국립심포니, 내달 9일 '천지창조'…소프라노 황수미 출연
  • 국립심포니, 내달 9일 '천지창조'…소프라노 황수미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는 기획공연 ‘DR’s Pick’ 네 번째 시리즈 ‘천지창조’를 다음달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소프라노 황수미.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올해 국립심포니의 마지막 공연인 이번 공연에선 하이든의‘천지창조’를 선보인다. ‘천지창조’는 헨델의 ‘메시아’,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꼽힌다. 세상의 시작에 대한 인류의 오랜 궁금증을 음악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대곡이다.혼돈 속 천지 창조의 과정과 실낙원에서의 아담과 이브 이야기 등 3부로 구성돼 있다. 34곡에 걸쳐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의 독창을 비롯해 중창과 합창, 대사를 말하듯 노래하는 레치타티보와 관현악 등을 다채롭게 들려준다.명실상부 하이든 음악의 최고 걸작으로 여겨지는 이 곡은 하이든의 완숙한 교향곡 테크닉을 기반으로 생생한 창조 묘사가 압권이다. 말씀으로 빚어지는 세계, 동식물의 창조 과정이 찬연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구현돼 청자의 상상을 자극하며 깊은 감흥을 안긴다.2022년 프랑스 문예공로훈장을 수훈한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의 해석이 기대를 모은다.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천지창조’의 인상적인 순간을 혼돈 속 빛의 탄생을 의미하는 첫 번째 포르테(f)로 꼽았다. 세상의 시작과 탄생을 의미하는 빅뱅의 메타포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 시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한다. 소프라노 황수미, 테너 김재형, 베이스 전승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와 서울모테트합창단이 함께 한다.티켓 가격 1만~7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올해 수능 수험표 수지 수험생에게는 동반 1인까지 전석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2.11.30 I 장병호 기자
바이오노트, 조기 신장질환 진단키트 日 인허가 등록
  • 바이오노트, 조기 신장질환 진단키트 日 인허가 등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컨텐츠·동물진단 글로벌 선도기업 바이오노트는 반려동물 조기 신장질환 진단을 위한 ‘Vcheck SDMA’ 진단키트의 일본농림수산성(MAFF) 인허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바이오노트의 ‘Vcheck SDMA’ 진단키트.(제공= 바이오노트)SDMA는 몸 안에서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선되는 아미노산 중 하나다. 90% 이상이 신장을 통해 걸러지지만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체내에 있는 SDMA가 배설되지 않고 남아 있게 된다. SDMA는 기존에 신장 기능 평가에 사용됐던 기존 바이오 마커들과는 다르게, 간섭요소가 적고 신장이 25~40%만 손상돼도 증가한다. 기존 신장 기능 평가에 사용되는 바이오 마커보다 민감도가 높은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Vcheck SDMA 키트를 일본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 시작할 예정”이라며 “일본 MAFF 인허가 등록은 매우 까다롭고 어렵기로 알려져 있으므로, 해당 인허가를 통해 바이오노트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이 증명된 셈”이라고 밝혔다.바이오노트의 ‘Vcheck SDMA’ 진단 키트는 이렇게 조기 신장질환 진단에 중요한 SDMA를 Vcheck F V200 (이하 V200)이라는 형광면역진단 장비를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정량적으로 그리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Lab 의뢰 검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도 Vcheck SDMA 결과가 98% 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에는 100마이크로리터의 혈장, 혈청 (헤파린) 샘플밖에 필요하지 않으며 11분만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이번 인허가 등록을 통해 일본에 Vcheck SDMA 키트의 판매가 가능하게 됐으며, 당사는 2023년부터 일본 시장에서 3천여개가 넘는 동물 병원에 관련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동물진단 매출의 증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1.30 I 석지헌 기자
중국, 우주정거장 마지막 단계 '선저우15' 도킹 성공
  • 중국, 우주정거장 마지막 단계 '선저우15' 도킹 성공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 건설의 마지막 단계인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의 도킹에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중국이 건설 중인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에 우주인 6명이 모여있다. 사진=CCTV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1시 8분(현지시간)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5호’ 로켓 선저우 15호를 싣고 발사됐다. 이후 6시간 30분간의 작업을 통해 선저우 15호는 이날 5시 4분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와 도킹에 성공했다. 이어 7시 33분 선저우 15호에 탑승했던 우주인 페이쥔룽, 덩칭밍, 장루 등 3명은 톈궁에 있던 기존 우주인 3명과 만났다. 이들 6명은 약 5일 동안 ‘톈궁’에서 함께 근무하게 된다. 중국 중앙TV(CCTV)는 6명의 우주인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역사에 남을 우주에서의 단체 사진”이라고 표현했다. 선저우 15호에 탑승했던 우주인은 6개월간 궤도에 체류하며 임무를 수행한 다음 내년 5월 귀환하고 기존 우주인 3명은 이들과 교대를 마치고 지구로 복귀할 예정이다.이는 중국이 올해말 완공을 목표 하고있는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의 마지막 단계로 볼 수 있다. 중국은 연말까지 화물우주선 톈저우 5호와 유인우주선 선저우 15호 등을 성공적으로 발사해 ‘톈궁’을 완성한다는 계획이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2일 톈궁 건설을 위해 화물우주선인 톈저우 5호를 발사해 ‘톈허’와 성공적으로 도킹시켰다. 중국 우주인들은 ‘톈궁’에서 장기 체류에 대한 검증 임무를 수행하고 우주 과학 연구·응용, 우주 의학, 우주 기술 등 분야에서 40개 이상의 실험과 테스트를 수행한다. 중국은 매년 유인 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2대 등을 발사해 톈궁의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톈궁은 길이 37m, 무게 100t으로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16개국이 공동 설립해 운영 중인 ISS의 4분의 1 정도 크기다. ISS는 길이 108.5m, 무게 454t이며 운용 계약은 2024년에 종료된다. 미국은 ISS 운용 시한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2028년까지만 더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22.11.30 I 신정은 기자
내년 대기업 임원인사 트렌드는 ‘F7’
  • 내년 대기업 임원인사 트렌드는 ‘F7’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연말 단행되는 내년 대기업 임원 인사 트렌드로 ‘F7’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30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임원수 감소(Fall) △여성 임원 중용(Female) △미래(Future) 성장 중심 임원 △유연하고(Flexible) 수평적인 조직문화에 적합한 인사 △생산, 마케팅 등 현장(Field) 출신 임원 △2~3개 분야 능통 융합(Fusion) 인재 △오너가(Family) 임원 등을 인사 트렌드로 제시했다.◇”내년 경기 나쁘다”…임원 수 감소 속 여성은 증가유니코써치는 내년 대기업 임원 규모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봤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다수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보상 차원에서 임원을 다수 등용했다. 그러나 내년 경기 전망은 어둡게 보는 경우가 많아 기업들이 보수적인 경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허리띠를 졸라매 긴축 경영을 하는 곳이 많아질 수 있으며, 임원 숫자를 줄이려는 기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100대 기업 기준으로 임원수가 6932명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지난해에는 6664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경영 실적 호조로 인해 올해는 7100명을 넘었다. 유니코써치는 연말 인사에서 100대 기업의 임원 수가 다시 7000명 아래로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사업 실적 악화와 인건비 부담이 컸던 IT 업종에서 임원 감소가 두드러질 것으로봤다. 화학과 금융, 건설, 식품, 유통 분야 등도 임원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전체 임원이 줄어도 여성 임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오는 2025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공시 의무화의 영향이 크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달성할 때까지는 대기업에서 여성 임원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임원 숫자는 꾸준히 증가세를 그렸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숫자는 2004년 13명에서 2013년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2018년에는 216명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22명으로 늘어나며 300명대로 진입했다. 올해 여성 임원은 403명이다.◇미래 먹거리 위한 젊은 인재 발탁…유연한 조직 문화도 핵심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인재 영입도 주요한 인사 키워드다. 특히 젊은 오너 3~4세가 경영 전면에 나선 기업일수록 신사업을 키우려는 의지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최근 신사업의 특징은 IT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사업 발굴을 위해 IT에 능통한 젊은 인재를 경영 전면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다. 실제 100대 기업에서 활약하는 임원 중 1975년 이후 출생한 임원은 2020년까지만 해도 5%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10%를 돌파했다. 이 중에서도 1980년 이후 출생한 MZ세대 젊은 임원 숫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기존에는 임원이 되려면 적어도 20년 이상 걸렸으나 기간이 크게 단축된 셈이다. 내년도 임원 인사에서도 미래 신사업 발굴과 관련해 MZ세대는 물론 1970년대 중후반 출생 젊은 임원들이 다수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인사 제도 구축에 힘쓸 인재를 발탁하는 흐름도 짙게 나타날 전망이다. 내년 대기업의 경영 화두 중 하나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만들어갈지 여부다. 기업들은 이를 위해 직급을 파괴하고 직무 중심으로 임원 인사 시스템을 재편하고 있는 분위기가 강하다. 직원은 물론 임원도 서열을 따지는 계급장을 떼고 직무 중심으로 평가를 하겠다는 것이다. 임원 간 수직적인 관계를 수평적이고 단순화하려는 추세는 내년 임원 인사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현장 감각 있고 2~3개 분야 정통한 전문가 임원으로내년 경영 환경이 나빠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생산이나 마케팅 등 현장 전방에서 뛰는 인사들이 임원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높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비용 절감 및 생산 효율 극대화 등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또 제품 판매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은 마케팅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인재들을 경영 전면에 배치해 위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긴축 경영을 위해 재무(Financial) 출신 임원도 경영 전면에 발탁될 수 있다. 이들의 주요 임무 중에는 경영 상황에 맞게 인력 규모를 조정해 인건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2~3개 분야에서 두루 활약하는 융합형 인재의 승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존에는 한 분야에 정통한 ‘I자형’ 인재나, 여러 분야를 넓게 아는 ‘T자형’ 인재가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2~3개 분야에 해박한 전문지식을 가진 ‘F자형’ 인재가 눈길을 받고 있다는 게 유니코써치 분석이다.융합형 인재는 CEO로 진출할 가능성이 한층 높다. 통상적으로 CEO는 한 분야에서만 실력을 보여주기보다, 2~3개 이상의 분야에서 실력이 입증된 인물이다. 국내 대기업 중 대표적인 융합형 인재 중에는 네이버(035420)의 최수연 대표이사다. 이공계 출신인 최 대표는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홍보와 마케팅 경력도 갖췄다. 오너가의 임원 승진 흐름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미 일부 그룹에서는 최근 인사에서 젊은 오너의 승진을 단행했다.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097950) 경영리더는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올해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승진했는데,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이 부회장에 오를지가 재계 관심사 중 하나다.
2022.11.30 I 김응열 기자
둔촌주공 모델하우스 방문신청 폭주..이틀만에 1만3600명 마감
  • 둔촌주공 모델하우스 방문신청 폭주..이틀만에 1만3600명 마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재건축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모델하우스 방문 예약이 이틀만에 마감됐다. 나흘간 총 1만3000여명이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올림픽파크 포레온 모델하우스 방문 예약신청을 진행한 결과 1만3600명이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하우스 방문예약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뤄지며, 30분 단위로 진행될 예정이다. 둔촌주공 분양대행사는 당초 하루 최대 수용인원 2600명으로 정했지만 예약신청이 몰렸고 결국 3400명으로 늘렸다. 한 타임에 약 260명씩이다. 모델하우스 운영은 1~4일까지 나흘간 이뤄질 예정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투시도올릭픽파크 포레온은 다음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 7일 1순위 기타지역, 8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15일에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내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한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공동주택 총 1만 2032가구 규모로, 이 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29㎡A 10가구 △39㎡A 1150가구 △49㎡A 901가구 △59㎡A 936가구 △59㎡B 302가구 △59㎡C 149가구 △59㎡D 54가구 △59㎡E 47가구 △84㎡A 209가구 △84㎡B 21가구 △84㎡C 75가구 △84㎡D 188가구 △84㎡E 563가구 △84㎡F 47가구 △84㎡G 19가구 △84㎡H 11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분양가는 △29㎡ 4억9300만~5억2340만원 △39㎡ 6억7360만~7억1520만원 △49㎡ 8억2970만~8억8100만원 △59㎡ 9억7940만~10억6250만원 △84㎡ 12억3600만~13억2040만원 등이다.
2022.11.30 I 하지나 기자
여성 심판 프라파르, 독일-코스타리카 경기서 월드컵 최초 주심 나서
  • 여성 심판 프라파르, 독일-코스타리카 경기서 월드컵 최초 주심 나서
  • 스테파니 프라파르 심판.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랑스 출신 여성 심판 스테파니 프라파르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본선 경기 주심을 맡는다. 프라파르 심판은 29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12월 1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 코스타리카 경기의 주심으로 배정됐다. 이로써 프라파르는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92년간 이어져 온 월드컵 역사에서 최초의 본선 경기 여성 심판이 된다.프라파르는 지난 2021년 3월 네덜란트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G조 네덜란드와 라트비아 경기에 휘슬을 잡았다. 여성 심판이 월드컵 예선에서 주심으로 나선 건 처음이었다.‘금녀의 벽’을 깬 프라파르는 카타르월드컵 개막 후엔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 22일 열린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대기심을 맡아 나자 월드컵 본선 경기 첫 여성 공식 심판으로 기록됐다.FIFA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6명의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했다.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다(일본)가 주심으로,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스린 네즈빗(미국)이 부심 명단에 포함됐다. 이중 프라파르 심판이 가장 먼저 본선 경기 주심으로 나선다.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프라파르는 2019년 4월 프랑스 리그1 심판으로 활동했고, 그해 8월 리버풀과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주심을 보는 등 남자 무대에서 점차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카타르월드컵에서는 마침내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여성 주심으로 나서며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독일과 코스타리카 경기의 부심으로는 또 다른 여성 심판인 백, 디아스가 함께 한다. 대기심은 온두라스의 사이드 마르티네스 심판이다.같은 날 열리는 캐나다-모로코의 F조 3차전에는 야마시타 심판, 일본-스페인 E조 3차전 경기에는 무칸상가 심판이 대기심으로 나선다.
2022.11.30 I 주영로 기자
한·베트남 수교 30주년…부산서 '베트남 등불 야행' 축제
  • 한·베트남 수교 30주년…부산서 '베트남 등불 야행' 축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F)아세안문화원은 올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12월 2일과 3일 ‘베트남 등불 야행’ 기념 축제를 부산 해운대구 KF아세안문화원에서 개최한다.축제의 행사장 내부에서는 베트남 현지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고 공연 및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이번 축제는 현지 문화의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막일인 2일에는 글씨당 김소영 대표의 캘리그래피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이어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남동현과 제이닉(J-NIQ)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양일간 주한 베트남 교민회의 전통 공연도 준비했다.행사장에는 ‘베트남으로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유명 셀러들이 참여하는 약 30여 개 점포의 플리마켓도 들어선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베트남 커피 브랜드 ‘G7’의 시음 부스에서는 샘플링과 머그컵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베트남의 대표 F&B 브랜드 ‘하노이맥주밤거리’에서는 분짜, 쌀국수 및 반미 등 베트남 전통 음식 6가지를 판매한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도서 1000권 무료 나눔 이벤트도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3명을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베트남 여행지원금도 경품으로 지급한다. 이외에도 관람객들의 이름을 베트남 식으로 지어주는 ‘베트남 작명소’,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 무료 대여, 베트남 전통 놀이 ‘띠가오떠’ 체험 활동도 참여할 수 있다. KF아세안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양국 간 문화적 상호 이해가 깊어지고,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협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2.11.29 I 이윤정 기자
양안 긴장감 고조되는데…"美, 25조원 대만 무기 인도 미뤄"
  • 양안 긴장감 고조되는데…"美, 25조원 대만 무기 인도 미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국과 대만(양안)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대만에 판매하기로 하고 인도하지 못한 무기 규모가 190억달러(약 25조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 스팅어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지원 품목이자, 대만에 납품이 지연되고 있는 미국제 무기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미 의회 관계자 등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미납품 규모가 187억달러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40억달러에서 30%가량 더 늘어난 것이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에서는 중국과 대만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만 무장이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미군 관계자들은 2년 전에 중국이 이르면 2027년 대만 무력 침공을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은 대만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 정책을 견지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면서도 대만관계법 등에 따라 대만이 중국에 맞서 자체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무기를 판매해오고 있다. 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의 군사 개입에 대해서도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다. 대만에 아직 공급이 안 된 무기 중에는 2015년 12월에 대만에서 주문한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208대와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 215대 등도 포함돼 있다. 이 무기들은 이른바 ‘고슴도치’ 전략 차원에서 대만에 판매가 승인된 것이다. 고슴도치 전략이란 양측의 전력이 크게 차이가 나는 비대칭적인 상황에서 약자가 강자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적의 침략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비용이 많이 들도록 하는 방법이다.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콜 하원의원은 “하원 군사위원회와 협력해 (무기 납품) 지연의 원인이 되는 산업 기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보았듯이 침공 이후보다 침공 전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대만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무기 중 하나인 F-16 전투기 66대는 2020년대 중반부터, 지난 3월 대만과 납품계약을 한 대함미사일 하푼은 2026년 이후로 납품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덧붙였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대만에 대한 무기 납품 지연과 그 이유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무기 지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블린과 스팅어 모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핵심 무기다. 미국 당국자들은 대만에 대한 무기 인도 지연은 인정했지만 이는 공급망 차질 탓이며,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재블린과 스팅어는 기존 비축품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5월 존 커비 당시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무기는 대만에 판매하는 것과는 다른 군수품”이라고 밝혔다. 록히드 마틴와 보잉 등 방산업계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공급망 문제로 무기 생산이 지연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수주량을 따라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WSJ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대만 무기 인도 지연의 주 원인은 아니더라도 악화 요인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더그 부시 미 육군 최고사령관은 전쟁이 무기 판매와 지원 등에서 단기적으로 우선순위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2022.11.28 I 장영은 기자
도 넘은 모로코, 벨기에전 이변 후 브뤼셀서 폭동…‘12명 구금’
  • 도 넘은 모로코, 벨기에전 이변 후 브뤼셀서 폭동…‘12명 구금’
  • 모로코 팬들이 폭동을 일으킨 브뤼셀 거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모로코가 벨기에를 격파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이에 흥분한 모로코 축구 팬들이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폭동 시위를 일으켰다.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조별리그에서 모로코는 2-0으로 승리했다.AP통신은 “이 경기 후 모로코 국기를 두른 수십 명의 축구 팬들이 벨기에와 네덜란드 등지에서 폭동을 일으켰다”며 “경찰은 벨기에 브뤼셀과 안트베르펜에 모인 군중을 진압하기 위해 물대포와 최루탄을 배치했고 12명을 구금했다.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는 경찰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수십 명의 폭도들이 거리에 불을 지르고 벽돌을 던지는 폭동을 일으켰다. 필리프 클로즈 브뤼셀 시장은 시민들에게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을 촉구하며 당국이 거리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과 전차 운행에도 차질을 빚었다. 이에 클로즈 시장은 “그들은 팬이 아니라 폭도들”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AP통신은 “인근 네덜란드 경찰들도 로테르담에서 폭동 진압 경찰들에 폭죽과 유리를 던진 500명의 축구 응원단을 해산시키려 하는 도중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벨기에 리에주에서도 이같은 사태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에는 모로코 이민자들 약 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모로코가 벨기에에 승리한 것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의 또 하나의 이변으로 꼽힌다. 모로코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3-0 승리를 거둔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24년 만에 귀중한 승리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모로코 팬들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도 넘은 폭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모로코 팬들이 27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벨기에에 2-0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열광하고 있다.(사진=AFPBBNews)
2022.11.28 I 주미희 기자
코 출혈에 탐폰끼고 투혼한 허친슨…캐나다는 2패
  • 코 출혈에 탐폰끼고 투혼한 허친슨…캐나다는 2패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캐나다 축구 대표팀의 주장 아티바 허친슨(베식타시 JK)이 크로아티아와의 경기 중 코에 출혈이 발생하자 탐폰을 끼우고 투혼을 발휘했다. (사진=SNS 갈무리)캐나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4로 패배했다.캐나다는 경기 시작 67초 만에 월드컵 본선 첫 골을 터뜨렸지만 4골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패해,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16강 탈락이 확정된 두 번째 팀이 됐다.이날 경기 중 허친슨의 코에 출혈이 나타나자 의무팀은 지혈을 위해 탐폰을 꽂는 응급조치를 했고 그는 이 같은 모습으로 경기장을 누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다수의 팬들의 트윗을 인용, 허친슨의 모습이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과 충격을 동시에 안겨줬다고 전했다.허친슨은 만 39세의 노장으로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리그를 거쳐 현재는 터키 베식타시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 열린 벨기에전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으며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해 ‘센트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센트리 클럽은 FIFA가 공인하는 A매치에 100 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명단이다.한편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캐나다는 오는 12월 2일 열리는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본선 역사상 첫 승점을 노린다.
2022.11.28 I 이재은 기자
‘67초’와 ‘36년’ 사이…캐나다, 월드컵 첫 골에도 본선 탈락
  • ‘67초’와 ‘36년’ 사이…캐나다, 월드컵 첫 골에도 본선 탈락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67초 만에 월드컵 첫 골을 넣고도 36년 만의 본선 무대에서 퇴장했다.캐나다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을 넣은 알폰소 데이비스. (사진=AP Photo/뉴시스)캐나다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4로 졌다. 이로써 앞서 벨기에와의 1차전(0-1 패)에 이어 2패를 떠안은 캐나다는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 조별리그 탈락 팀이 됐다.1958년 스웨덴 대회부터 월드컵 문을 두드린 캐나다는 올해까지 1986 멕시코 월드컵을 제외하면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멕시코 대회에서도 득점 없이 3패를 당하며 승점도 쌓지 못했다. 36년 만에 밟게된 이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조별리그 2경기를 내리 패하며 본선 5연패로 고개를 숙였다.반면 이날 캐나다 축구의 수확도 있었다. 킥오프 67초 만에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이 터진 것이다. 주인공은 캐나다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평가받는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이었다. 경기 개시 직후 크로아티아의 수비진 간격이 벌어진 틈에 테이전 뷰캐넌(클뤼프 브뤼허) 오른쪽에서 크로스르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데이비스가 뛰어올르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앞서 월드컵 대뷔전이었던 벨기에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아픔을 만회하는 선제골이었다 그러나 이후 시작된 크로아티아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전반 36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44분 마르코 리바야(스플리트)가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후반들어 캐나다는 중원의 데이비스를 최전방까지 끌어올려 공격 극대화 승부수를 던졌지만. 후반 25분 크라마리치의 멀티골에 이어 추가시간 94분 로브르 마예르(스타드 렌)의 쐐기골까지 속수무책이었다. 이날 캐나다 주장 아티바 허친슨(베식타시 JK)이 보여준 투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후반전을 치르는 중 부상을 입어 코피를 흘렸는데, 지혈이 잘 되지 않자 체내용 생리대를 코에 끼우고 그라운드에 나선 것이다. 이런 이례적인 장면은 중계화면에 생생히 잡혔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캐나다 선수 최초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허친슨은 이번 월드컵에 39세 294일의 나이로 데뷔하며 역대 최고령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다. 이미 F조 최하위로 탈락이 확정된 캐나다의 남은 목표는 월드컵 첫 승점이다. 내달 2일 모로코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도전을 이어간다.
2022.11.28 I 이지은 기자
'복병' 모로코, '황금세대' 벨기에 꺾는 이변...조 1위 도약
  • '복병' 모로코, '황금세대' 벨기에 꺾는 이변...조 1위 도약
  • 모로코의 자카나 압둘칼랄이 벨기에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가 ‘황금세대’를 자랑하는 벨기에를 꺾는 또 하나의 이변을 일으켰다.모로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F조 2차전에서 벨기에를 2-0으로 제압했다. 후반전 압델하미드 사비리(삼프도리아)와 자카나 압둘칼랄(툴루즈)의 연속골로 ‘거함’ 벨기에를 무너뜨렸다.앞서 열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던 모로코는 조별리그 성적 1승 1무 승점 4를 확보해 조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3차전 상대가 조 최약체로 꼽히는 캐나다여서 모로코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반면 1차전에서 캐나다를 1-0으로 이겼던 벨기에는 모로코에 덜미를 잡혀 1승 1패 승점 3에 머물렀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가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다. 벨기에 입장에서 16강 진출을 장담하기 쉽지 않게 됐다.벨기에가 유리할 것이라는 경기 전 예상은 보기 좋게 깨졌다. 벨기에는 볼점유율에서 7대3 수준으로 크게 앞섰지만 더 위협적인 것은 모로코의 역습이었다. 슈팅 숫자는 오히려 10대8로 모로코가 더 많았다.모로코는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얻는 듯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하킴 지예흐(첼시)의 왼발 직접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프리킥을 차는 순간 수비수 로맹 사이스(베식타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전 모로코의 반격은 더욱 매섭게 펼쳐졌다.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 28분 깨졌다. 후반 교체 투입된 사비리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어냈다.선제 실점에 당황한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 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추가골도 모로코에서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벨기에가 총공세를 펼칠 때 오히려 역습 상황을 만들었고 아부칼랄이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2.11.28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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